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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생태계/예술2010.06.09 06:01

명불허전 아이폰4, 뭐가 달라졌나  
훨씬 얇고 날렵해졌다… 해상도 4배 확장·배터리 성능도 개선

2010년 06월 08일 (화) 08:41:24 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  

애플 마니아들은 지난밤 한숨도 못 잤을지도 모른다. 애플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아이폰4를 발표했다. 차세대 아이폰의 특징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날렵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두께가 9.3mm, 1.2cm였던 아이폰3GS보다 24% 가량 얇아졌다. 둥그런 뒷면은 날카롭게 각이 잡혔고 안테나 역할을 하는 스테인레스 스틸 프레임이 서늘한 인상을 준다. 해상도도 높아졌다. 화면 크기는 같지만 해상도가 960×640로 웬만한 노트북 모니터 수준이고 1024×768인 아이패드 해상도에 맞먹는다. 480×320였던 아이폰3GS와 비교하면 픽셀이 4배 이상 늘어났다. 그만큼 더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구현한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이번 발표회에서 유난히 하드웨어 성능을 강조했는데 이는 과거 발표회 때와 다른 분위기였다. 우선 A4라는 중앙처리장치(CPU) 칩이 내장돼 있는데 이는 아이패드에 내장된 것과 같다. 그만큼 처리 속도가 빠르고 배터리 지속시간도 연장됐다. 배터리는 3G망으로 최대 7시간까지 통화할 수 있다. 3GS는 5시간 밖에 안 됐다. 와이파이 브라우징은 10시간, 음악 감상은 40시간, 대기상태로 최대 300시간을 버틴다. 

    
  ▲ 아이폰4, 두께가 9.3mm로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다. ⓒ애플.  


카메라 해상도도 크게 개선됐다. 아이폰3GS는 300만화소였는데 아이폰4는 500만화소로 늘어났다. 5배 디지털 줌에 LED 플래시까지 장착돼 있고 HD 수준의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아이폰4에는 앞면에도 카메라가 달려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 다른 스마트폰에는 당연하게 장착돼 있던 것이지만 페이스타임이라는 이름으로 화상통화 어플리케이션을 추가했다. 아이폰 사용자들끼리는 와이파이 모드에서 무료로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아이폰3GS 사용자들은 배가 아플 만하다. 미국과 일본 등에는 오는 24일 출시되고 국내에도 7월 중 출시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21일에는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4가 공개된다. 기존의 아이폰3GS 사용자도 아이튠즈를 통해 업데이트할 수 있다. iOS4는 그동안 아이폰의 단점으로 꼽혔던 부분을 크게 개선했다. 멀티 태스킹을 지원하고 폴더 기능을 추가했다.

가격은 아이폰3GS와 같다. 미국에서는 2년 약정 기준으로 16GB 모델이 199달러, 32GB 모델은 299달러로 책정됐다. 공교롭게도 8일 오전에는 삼성전자가 아이폰의 대항마로 밀고 있는 갤럭시S의 론칭행사가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하드웨어 사양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아이폰4와 비교할 때 갤럭시S는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하드웨어 사양에서도 밀린다는 평가가 많다. 두께도 9.9mm로 더 두껍고 해상도도 800×480으로 더 낮다.

사실 아이폰4는 아이폰3GS와 비교해서 딱히 획기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기대를 모았던 RFID 기능도 빠졌고 애플답지 않은 각이 진 디자인도 취향에 따라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배터리 교체가 안 된다는 단점이 있고 경쟁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애플의 폐쇄적인 앱스토어 정책도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불만의 요인이 된다. 국내에서는 DMB 수신이 안 된다는 것도 치명적인 한계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애플의 발표회는 늘 그렇듯이 소비자들을 열광하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아이폰4는 훨씬 빠른 프로세서와 선명한 화면, 개선된 카메라 성능, 늘어난 배터리 지속시간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특히 아이폰4에는 동작을 감지하는 자이로스코프가 내장돼 있어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역동적인 게임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4는 공개되자 마자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디어오늘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