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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T시장, 플랫폼 가진 자가 세상의 중심

뉴노멀 시대 IT산업이 가야할 길, 제4회 국가정보호전략포럼에서 모색

2011년 12월 26일(월)

> 행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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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뉴노멀(New Normal)시대를 항해 중이다. 시사용어사전(기획재정부,2010)은 뉴노멀에 대해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으로, 위기 이후 5년~10년 간 세계 경제를 특징 짓는 현상.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시점에 등장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2011년 모든 글로벌 이슈는 IT로 통했다. 트위터에서 시작된 독재정권의 몰락, 페이스북같은 소셜 네트워크의 일상화, 새로운 신화의 영웅 스티브 잡스 등.

▲ 뉴노멀 시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IT산업이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전문가들.  ⓒScienceTimes

뉴노멀 시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IT산업이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3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주최한 ‘제4회 국가정보화전략포럼’이 ‘2011년 IT 시장의 변화와 2012년 전망’이라는 주제로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IT 산업 지금 어디까지 왔나

박정호 위원장(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은 기조연설에서 2011년 현재 IT 시장에 대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은 서비스플랫폼에 기반한 하드웨어기기, 소프트웨어, 콘텐츠, 서비스를 아우르는 IT생태계를 형성,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은 글로벌 플랫폼 없이 HW에 편중되어 있고 SW 콘텐츠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 김신배 SK그룹 부회장은 이날 IT 종사자들을 제대로 평가할 것을 제안했다.  ⓒScienceTimes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김신배 SK그룹 부회장은 올해의 화제였던 꼬꼬면, 유튜브 등을 예로 들면서 ‘프로슈머의 활성화’를 문명사적인 전환, 21세기의 웹혁명으로 보았다. 프로슈머는 앨빈 토플러 등 미래 학자들이 예견한 기업의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말.

이렇게 개인의 파워와 가치가 극대화되는 시대에서는 ICT가 타산업의 극본적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과거와 같은 성장의 시대가 아니라 상시적인 위기 시대라고 진단했다.

앞으로 뉴노멀과 상시적 경제위기에 적응하기 위해서 2012년 ICT 트렌드를 “이용자의 개성을 아는 대리인이 되어, Big-data에 기반한 상황인식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고 에너지가 덜 소비되는 방식으로 각종 소셜 서비스들을 스마트한 기기와 망을 통해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성근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윤수 (주)네오엠텔 사장,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실장, 유인경 한양대 교수, 유태열 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 이준기 연세대 교수, 황병선 청강문화산업대 교수가 참석해 앞으로의 IT 산업이 가야할 길을 함께 모색했다.

IT산업, 새로운 문명사를 쓰는 중

▲ IT 산업의 혁명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토론자들.  ⓒScienceTimes
이준기 연세대 교수는 IT의 본질을 아티팩트(artifact,인공물)로 보았다. “1차 혁명이 기술혁명이었다면 2차 혁명은 모델혁명이다. 연결된 집단지성을 이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모델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아이폰의 ‘외부자원을 이용한 스토어’를 예로 IT를 통해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가치를 창출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의 모든 전공에서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배울 것을 제안했다.

IT시장을 위해 김윤수 네오엠텔 사장이 제안한 키워드는 ‘협력’이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부침을 겪으며 스마트폰 혁명을 온몸으로 체험했다고 말했다. “2011 한국의 IT시장은 전 세계에서 글로벌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올해 스마트폰 메신저부분 선두 카카오톡을 예로 “선두를 이용해 전체적인 파이를 키우자”는 대응책을 제시했다.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의 경우 경쟁사, 통신사, 제조사가 협력하여 글로벌하게 프로모션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플랫폼’을 얻기 위해 ‘협력’하라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전의 명성을 잃은 것은 현재 플랫폼(platform)을 장악하지 못해서”라는 것이 플랫폼 중요성을 강조하는 황병선 청강대 교수의 평가이다.

예전 플랫폼이 하드웨어였던 CPU의 인텔(Intel)시대가 있었다. 5년 전 소프트웨어가 플랫폼일 때는 OS를 주도한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자리를 이었다. 이제는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 자체가 ‘플랫폼화’되는 시대.

IT 강국인 우리나라는 왜 글로벌한 플랫폼을 한 번도 가진 적이 없었는가. 황교수는 ‘처음부터 경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

그는 "아직 소셜, 스마트폰,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경쟁은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신규분야에서 국내 벤처와 글로벌 벤처 간의 협력의 장으로 “플랫폼 벤처 페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황교수는 페이스북의 고객 숫자를 예로 들면서 "플랫폼의 본질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다"고 보았다. 이 때 적정한 기본적 숫자를 유지해야 하는데 시장은 한국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 이번 토론에 많은 관심과 뜨거운 호응을 보낸 청중들.  ⓒScienceTimes

염용섭 정보통신연구실장(SK경제연구소)은 국가정보화 정책 측면에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네이티브는 1977~1997 (미국 기준)년에 태어난 기술을 공기처럼 활용하고, 애플에 열광하며, TV보다 인터넷에 열중하는 세대이다. 이들은 PC의 대중화, 인터넷의 발전, 휴대폰의 폭발적 증가를 경험한 우리나라에서 밀레니엄 세대, Y세대라고도 불린다. 염 소장은 "이들이 바로 ICT 시장의 주류 이용자로 이들의 기호를 반영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새로운 ICT 패러다임을 “플랫폼을 중심으로 ICT생태계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협업과 공유를 통한 오픈 콜래보레이션(Open Collaboration)을 통해 혁신을 이루는 구조”라고 말했다.

토론에 이은 질의응답 시간에도 청중들의 활발한 참여로 이번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마지막 1분 스피치에서 유태열 KT경제연구소 소장은다시한번  IT의 “오픈 콜래보레이션”을 주장했고 유인경 한양대 교수는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을 배치, 제대로 평가하고 보상하기 위해 노동집약과 지식집약 같은 세분화된 구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연화 객원기자 | twikee@hanmail.net

저작권자 2011.12.26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