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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자책업계, 中 대륙 공략 포문 열었다

중소 전자책업체들이 중국 대륙 진출 첫 포문을 열었다.

한국 전자책 솔루션업체가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국영 출판사에 전자책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관련 협동조합도 중국 10대 출판사와 새해 봄부터 정기적 전자책 기술 교류회를 연다.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놓인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호문화미디어유한공사(대표 왕린 중호)는 이달 초 상하이에 있는 중국 국영 출판사 `이허`와 전자책 계약을 맺었고 한국스마트앱콘텐츠사업협동조합(이사장 변현숙)은 `포북` 등 중국 10대 메이저 출판사와 사업모델 수립을 위한 정기적 기술교류회를 새해 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중호는 우리 전자책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국영 출판사와 직접 계약했다. 중호는 이번 계약으로 국영 출판사 이허의 교육용 종이책을 전자책 콘텐츠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를 맡는다. 김호연 중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중국 측이 비교적 가격은 저렴하지만 뛰어난 전자책 기술을 높이 평가해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만만디`로 유명한 중국업체가 중호 콘텐츠를 접한 지 3개월여 만에 계약을 체결한 점도 눈길을 끈다. 중호는 지난 8월 29일부터 열린 베이징도서전에서 전자책 솔루션 `에이북`을 선보였다. 에이북은 운용체계(OS)와 상관없이 전자책 표준 포맷 `이펍185` `HTML5` `플래시`까지 모두 지원해 다양한 전자책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다. 베이징전시회 때 중호 솔루션을 눈여겨본 이허 출판사와 3개월 만에 가장 먼저 계약에 골인했다.

한국스마트앱콘텐츠사업협동조합은 새해 중국 10대 출판사와 정기적 기술교류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중국업체가 국내 전자책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스마트기기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지만 전자책 솔루션 기술은 아직 보급률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중국의 전자책 콘텐츠 시장 규모는 338억위안(약 6조원)에 달했다. 전자책 단말기 수요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평균 400% 성장해 2014년에는 176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전체 출판시장에서 전자책 비중을 최고 25%까지 끌어올릴 목표를 갖고 있다.

포북 등 10대 메이저 출판사가 한국 측에 러브콜을 보낸 것도 한국 전자책 솔루션·콘텐츠 기술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변현숙 이사장은 “중국 출판사가 우리나라 전자책 콘텐츠 기술을 정말 높게 평가하고 서둘러 정기적 만남을 갖자고 요청했다”며 “중국은 우리나라의 전자책 기술을 원했고 우리나라는 거대 중국 시장을 원했기 때문에 서로의 요구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협동조합은 배재대학교와 함께 중국 포북출판사와 한중 공동 사업을 추진하며 베이징 건곤한림문화유한공사와도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호문화미디어유한공사는 전자책 솔루션업체 아이씨에스비(대표 김호연)가 중국에 설립한 현지법인이다. 한국스마트앱콘텐츠사업협동조합은 대전전자출판협회(DEPA)가 주축이 돼 전국의 출판, 교육, 전시, 캐릭터, 디자인, 영상, 광고, 인쇄,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업 52곳이 뭉쳐 만들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