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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 생태계/지식'에 해당되는 글 380건

  1. 2018.10.31 독창적 개념체계의 탄생
  2. 2018.04.29 심층지식체계
  3. 2018.04.23 문화콘텐츠지식체계
  4. 2018.04.22 지식기반창조경제에서의 지식의 총량
  5. 2018.04.10 페이스북 행복론
  6. 2018.03.28 콘텐츠산업 현장의 축적된 지식 풀 활용해야
  7. 2018.03.15 JOB CREATION, 첫째도 일자리, 둘째도 일자리, 셋째도 일자리
  8. 2018.03.14 한류문화콘텐츠의 제 4의 의의
  9. 2018.03.14 한류문화콘텐츠의 제 3 의 의의
  10. 2018.03.09 문화콘텐츠와 일자리창출 5
  11. 2018.02.24 문화콘텐츠 지식체계
  12. 2018.02.20 문화콘텐츠 개념체계 창안의 역사적 배경
  13. 2018.02.08 절대반지의 시간대를 투입
  14. 2018.02.03 이제는 생태계입니다.
  15. 2018.01.31 집단지성의 현철로 보다 지혜로운 정책 기획과 개발
  16. 2018.01.30 '문화콘텐츠 지식체계'의 의의
  17. 2018.01.29 누가 위기 극복의 창조적 대안과 지식생태계 조성을 선도적으로 했는지
  18. 2018.01.06 질풍노도의 시간
  19. 2012.02.02 영화 즐기는 방식 근본적으로 변화
  20. 2012.01.09 융합제품이 세상을 바꾼다
  21. 2012.01.03 “다르게 생각하면 미래가 보인다”
  22. 2012.01.02 '용'은 융합과 변화의 상징
  23. 2011.12.26 "한글은 질서와 모방의 미학"
  24. 2011.12.25 우주에서 본 한국 NASA 공개 “역시 아름다워…우주관광 온듯” (5)
  25. 2011.12.22 "세종대왕은 융합과 혁신의 선구자"
  26. 2011.12.17 뽀로로가 움직이는 비밀을 알려주마!
  27. 2011.12.12 융합, 알맹이가 없다?
  28. 2011.12.02 "거대사를 통하면 융합세상이 열린다" (1)
  29. 2011.11.02 역시 김치!…잘 발효된 김치, 비만 완화시키고 혈압 떨어뜨린다
  30. 2011.10.26 교육도 '스마트'가 대세 (1)
마켓 생태계/지식2018.10.31 17:18
독창적인 개념 체계의 탄생은 많은 사색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념체계는 한 사람의 지식이나 사상을 넘어 그 사회와 역사, 시장과 산업, 경제 체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환경에 대한 통찰을 담아 내고 있습니다.

그 개념체계가 그 사회의 학문과 대학 교육 체계에 영향을 주고, 정책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면 그 개념체계 창안과 이후 과정에 대한 보다 토론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개념체계가 정책 추진체계와 예산 운용, 대학 등 인력양성의 운영체계 등에 대해 과학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그 시대의 산업 구조와 사회 환경, 교육 환경, 경제 환경에 지속적으로 파급되어 깊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개념체계에 대한 보다 정치한 이해, 이는 우리 사회가 지식창조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도 중요하게 인식해야 하며, 현재의 위기경제 해결의 실마리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4.29 19:26

문화콘텐츠지식기반은 무형의 자산 가치이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일정한 원칙에 입각한 심층지식체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크리에이티브 파이프라인 체계이며,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관한 콘텐츠인사이트가 중요한 핵심역량으로 작동됩니다


이러한 지식체계를 기반으로 어떻게 로드맵을 구축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한걸음씩 어떻게 나아가느냐, 시장과 산업에서의 결실과 결과는 커다란 차이로 나타나게 됩니다.

 

정책 현장과 산업현장은 공통적으로 시장과 생태계를 바라본다는 측면에서 공통점을 가집니다


그럼에도 정책 현장에서의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은 보다 거시적 관점을 유지하게 되며, 산업현장에서는 보다 미시적 관점, 구체적 관점을 지니는 특성을 지닙니다


공시적 통시적 관점에서도 현격한 시각의 차이를 나타나게 되며, 따라서 산업적 성과를 위한 정책 역량과 기획의 요체는 이러한 상호 관계 속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캐즘을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4.23 17:52

문화콘텐츠지식체계,

디지털문명전환기의 변화된 산업구조, 시장 환경,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에 대해 그 핵심 원리를 지식체계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분석과 관찰 작업을 역시 수행하였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4.22 17:47

지식기반창조경제에서의 지식의 총량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지식의 총량이 경쟁력의 핵심이 된다는데 과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는 축적된 지식 역량과 지식의 네트워크 역량의 총합이 지식체계의 기반 위에 확립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 사회 분야, 부문에서의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인사이트역량으로 구현된다 하겠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4.10 14:02

페이스북 행복론

저는 페북을 “콘텐츠 지식 정보 공유의 장”으로 인식하고 콘텐츠 담론을 형성하여 왔습니다.

지난해 미래 창조경제론을 담론화하면서 최근에는 창조경제에 대한 관련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일도 행복하고 즐겁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페북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좀처럼 시간 내거나 여건이 쉽지 않아 가보지 못하던 국내외의 좋은 경치를 페친님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눈팅”이라도 할 수 있는 점입니다.

그리고 페북에서의 행복감은 훌륭하신 분들을 페북을 통해 뵙고 학습과 깨달음과 배움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늘 부족한 생각에 배운다는 자세로 인생을 살아 왔습니다만,

페북에서의 지식 공유와 이 과정에서 배움과 깨달음, 그리고 위로 받음도 역시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콘텐츠 담론을 형성하면서 여러 차례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만,

지난 국가IMF위기와 IT벤처버블위기라는 양대 위기 상황에서 절박감으로 (당시 사실 누구도 쉽게 위기 극복의 대안을 실천하기 쉽지 않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

"콘텐츠"를 대안으로 제시 드리고 새롭게 개념화를 하여 위기 극복의 창조대안으로 창안한 “문화콘텐츠”

이러한 노력이 국가의 소중한 콘텐츠 정책으로 반영되는 것을 지켜 보는 일은 한없이 미약하고 부족한 저로서는 커다란 보람이며 영광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페북의 경우 제가 보기에 그 파급 효과가 그 어떤 미디어보다 탁월한 거 같습니다.

소박하나마 페북 활동을 통해 느낀바 정리한 저 나름의 “페이스북 행복론”입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3.28 12:03

콘텐츠산업 현장의 축적된 지식 풀 활용해야

미약할 수 있습니다.미덥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이제는 스스로 자립하여시집 장가도 가야 하지 않겠는가 합니다.


내가 만약 정책결정권자라면,

모든 지원 체계를- 산업 현장 전문가와 개별협단체들에게위상을 고양시키고 자율권을부여하는 방향으로

- 개별 산업 장르의 융합과 협업을촉진하는 방향으로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심사와 평가 시스템을

- 통합과 융합화전문화와 세분화의 틀 안에서- 기업가정신과 콘텐츠IP무형의 자산가치를평가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지원대상 선정의 원칙도

- 성공과 실패, 도전과 리스크 테이킹,

- 콘텐츠 창조역량 축적의 경험을 우선순위로선정하도록 혁신해 나갈 것입니다.


중앙과 지역의 지원기관 역할 정체성을확립하고자 노력하고

콘텐츠 생태계의 정책리더쉽을 끊임없이고민해 나갈 것입니다.


예산운용의 대원칙을콘텐츠산업 현장의 축적된 지식 풀 

최대치로활용하는 방향에서 세워나갈 것입니다.


전충헌 올림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3.15 14:25

창조경제시대를 여는 정책 크리에이티브 리더쉽 인사이트 

창조경제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가치는 JOB CREATION, 첫째도 일자리, 둘째도 일자리, 셋째도 일자리입니다.

어제는 창조경제시대의 지식재산 가치와 역할 주제로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연구성과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시대의 지식재산 가치가 꽃 피우기 위해서는,

우선 먼저 '창조경제''지식경제'의 정체성의 차이와 개념상의 차별성에 대한 이해가 보다 심층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창조경제의 정책 프레임'에서,

지식재산가치가 어떻게 작동되는가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함을 말씀드리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미 창조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지식체계 모형이 어는 누군가에 의해 집중과 몰입의 시간대를 통해 지식 체계를 확립해 왔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지식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개념체계 창안과 고도화의 과정이 있어야 하며 그 개념체계는 상당 기간을 통해 우리 경제와 사회 환경에 적합하고 적절하게 부합하는 시장 생태계 환경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과정을 거쳤어야 합니다.

, 창조경제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서는 선진 창조경제 모델의 다양한 사례를 벤치마킹 해야 하는 동시에 우리 토양과 환경에 부합하는 우리의 독창적 창조경제 정책 프레임을 설계하기 위한 개념체계와 지식체계가 지속적으로 확립되어 왔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한편 저는 콘텐츠화두를 들고 달려온 지난 세월 동안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 기업가들을 만나 왔습니다.

특히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적 석학 전문가 분들을 만나 교류하고 그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게 된 것은 한없이 미약하고 부족한 저로서는 커다란 행운이자 영광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버지니아 아쇼카 재단의 창업자 빌 드레이튼(Bill Drayton) 총재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그는 사회적 기업가는 변화를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 기존의 시스템, 방식, 유형 나아가 문화를 변화시키는 사람이 바로 기업가 (entrepreneur)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한국도 사회적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변화 창조자들을 격려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하며 지식, 기술, 인적자원과 네트워크 등 성공을 위한 많은 요인들이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사람들을 격려하는 문화가 있느냐라는 것입니다.

그는 젊은 사회적 기업가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이 꺾이지 않고 격려 받는 문화인가?

사회 문제에 대한 변화 시도가 중요한 가치로 인정 받는 문화인가?

그러한 변화를 시도하는 사회적 기업가들의 도전과 그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에 대해 사회 공동체가 격려하는 문화인가?

가장 중요한 핵심 성공요소라 말하고 있었습니다.

빌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빌은 우리 대한민국이 창조경제시대를 본격 열어가기 위해서는, 그래서 선진 사회로 본격 나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조적 개인, 전문가, 석학, 지식인, 과학자, 예술인,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특히 지난 세월 동안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 온 과정에 대하여, 사회 공동체의 관심과 존중이 성공의 핵심 요소라 말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빌의 말씀을 통하여 인사이트를 적지 않게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창조자에 대한 사회 공동체의 존중은 이미 그러한 변화 창조자에 의해 그 동안 축적되고 현재 상당 수준에 이른 지식기반과 문화자원, 창조자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미 수 십 년 동안 이어져 온 생태계 형성의 핵심 가치와 기반 위에서 창조경제 시대를 보다 수월하게 열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이를 통해 창조경제 시대의 지식자산 가치를 온전히 꽃 피울 수 있다 하겠습니다.

나아가 창조경제시대를 여는 핵심 가치인 J0B CREATION, 일자리 창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3.14 14:22

한류문화콘텐츠의 제 4의 의의는

 

콘텐츠 스토리텔링에서 즐거움과 행복감, 아름다움을 구현해 내고 잔혹한 폭력성이 아닌, 일제 식민통치의 만행, 문화종속과 독도침탈야욕,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배상 등으로 골치를 썩이고 있는 일본에게도 똑같이

 

홍익인간 정신의 아름다움과 사랑과 행복감이라는 이로움을 널리 제공하고

전 인류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한국문화콘텐츠의 독창성을 확립하였다는 점입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3.14 14:21

디지털문명전환기, 한류문화콘텐츠는 01로 상징되는 서구과학기술문명(0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Al Khorezmi 발견, 알고리즘의 원형) 과 음과 양으로 상징되는 동양철학과 과학사상의 창조적 융합을 통해 지식체계를 확립하고

 

이를 생태적 관점에서 고도화해 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이 제가 생각하는 한류문화콘텐츠의 제 3 의 의의입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3.09 12:50

문화콘텐츠와 일자리창출 5

지난해 국회 한류연구회 라운드테이블 패널 발표를 통해 창조경제의 핵심 원리에 대해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일전에 한번 소개를 드렸습니다만, 창조경제의 성공에도, 문화콘텐츠를 통한 일자리창출에도 매우 중요하므로 한번 더 소개드립니다.

창조경제의 제 1 원리는 동심원의 원리인데요.

이는 창조경제가 창조섹터의 동심원에서 그 연관 산업으로 확산된다는 원리입니다.

2 원리는 범주화의 원리인데요.

이는 창조경제가 클러스터의 기반을 통해 생태계의 융성과 창조성이 최대화 된다는 원리입니다.

3 원리로는 네트워크의 원리인데요.

이는 다학제 융합 지식네트워크를 통해 창조성이 고양되고 이를 통해 경제가 활성화되는 원리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창조경제의 3대 원리에 흐르는 원칙은 인사이트 역량인데요.

인사이트는 그 근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사이트 역량은 창조경제 구현의 실제 공간과 시간, 토양과 환경, 장소성에 따라 그 요구사항이 달라지는데요.

한국적 모델, 한국형 창조경제 모델을 실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역량도 그렇다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인사이트는 어떻게 발굴할 수 있는가,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는가인데요.

이는는 창조경제의 핵심 원리를 실천하고 구현해 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원칙입니다.

이러한 3대 핵심 원리와 원칙을 제대로 확립하고 지켜 나갈 때, 실질적인 창조경제의 실행이 가능해 지는데요.

창조경제 문화콘텐츠는 적어도 민간 부문에서 그러한 창조경제의 원리와 원칙에 부합하여 왔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는 최소 15년 이상의 현장과 시장에서 생태계 기반에서 집중과 몰입을 통해 진행된 바 있는데요.

이는 향후 3~5년 동안 1~2백만 명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문화콘텐츠 창조경제 분야에서 창출할 수 있다는 구체적 비전으로 연결되어야 하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가시적인 실천 로드맵을 확립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지금은 이미 그러한 비전과 실천 로드맵을 확립하여 있어야 하는데요. 각 부문의 경제 주체가 어떠한 액션 플랜으로 협업하고 함께 협력하면 공동의 목표에 어느 시점 도달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는 이미 민간 차원에서 지난 15년 동안 집중된 노력과 창조대안 모색의 몰입의 시간대를 확보해 왔다는 점인데요.

저로서 한없이 미약하고 부족하나마 이러한 누가 시키지 않은 이 일을 오직 국가의 장래에 대한 깊은 염려와 위기의식, 사명감으로 이를 실천해 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그 동안의 노력과 헌신이 온전히 작동되도록 하기기 위해서는, 이제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지나왔기에..,

"창조경제 문화콘텐츠"가 민간전문가의 창발과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활성화될 수 있는 체제로 시급히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충헌 콘텐츠코리아 회장,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창시자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2.24 14:28

지식 대융합 시대

디지털문명 전환기 한국 사회에서 태동된 문화콘텐츠 지식체계,

혼돈의 시대를 넘어

미래를 향해 쾌속 정진하여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2.20 15:04

1.디지털문명전환기 문화콘텐츠 개념체계 창안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2.문화콘텐츠가 디지털융합 환경의 산업구조의 변동을 분석하고 해석하고 있는 독창적 지식체계로 발전하여 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3.문화콘텐츠지식체계의 발전에는 우리 사회 공동체 전체의 노력과 집단지성이 함께 열정적으로 참여해 왔다는 점도 인정해야 하겠습니다.

4.문화콘텐츠지식체계의 문명사적 이해 뿐만 아니라, 왜 전세계 지도층이 대한민국에 방문하고, 중국 각성 지도층이 연수를 받으러 우리 나라에 단체로 오는지를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5.문화콘텐츠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개념의 차이와 산업 특성의 차이는 무엇인지를 또한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그럼 왜 문화콘텐츠산업청인가? 에 대해서는 이를 통해 콘텐츠 창조섹터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문화콘텐츠클러스터 체계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문화정체성과 문화가치에 입각한 문화창조기업의 창출과 우리 대한민국의 독창적인 디지털문명전환기 문화콘텐츠지식체계에 입각한 창조경영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환경에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과 구조를 확립하며, 시장과 생태계 관점에서 지역마다의 지역문화콘텐츠의 특성을 살리고, 연관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정책전략체계를 확립하고, 그리고 보다 공정한 문화자원, 지식자원, 창조자원, 금융자원의 배분체계의 원칙 확립, 전체 지역의 창조적인 문화콘텐츠 클러스터가 구축되도록 함으로서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며 대한민국의 지식기반창조국가, 문화선진국으로 나아가는데 핵심 역량을 결집할 수 있을 것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2.08 18:09

글로벌 생태계 경쟁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우리는 핵심 인재유형이 어떠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역량을 축적해 왔어야 하는가를 인식하게 됩니다.

 

박사가 될 수 있고, 교수가 될 수 있는, 개인 영달의 모든 기회를 뒤로 미루고

 

생태계 시장 환경과 트렌드 변화에 집중하며

 

절대반지의 시간대를 투입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창조 대안을 모색하는 헌신과 용기가 본질적으로 우선순위의 퍼스낼리티이었어야 했던 상황을 생각합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2.03 15:43

이제는 생태계입니다.

공공정책과 철학도 생태계이며 시장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정책지원체제와 시스템도 이제는 생태계입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1.31 14:55

최근 콘텐츠 진흥 기관 등 콘텐츠공공정책 분야의 페친이 증가하고 있음을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 


전국 지역 콘텐츠 진흥 기관장님, 본부장님, 팀장님 등도 페북에서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전국 지역의 문화콘텐츠 정책 이슈와 현안에 대해 올려주시고, 담론과 토론을 선도하여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SNS의 집단지성의 현철로 보다 지혜로운 정책 기획과 개발, 대안창출이 활성화되기를 바라오며 지혜와 지식을 서로가 학습하고 공유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1.30 14:19

'문화콘텐츠 지식체계'의 의의는 먼저, 디지털 융합 패러다임과 창조 지식의 관계구조를 이해하는데 있습니다.

 

지식생태계 구조이해를 통해 현재와 미래시점의 지식의 핵심가치를 통찰하는데 기여한다는데 있습니다.

 

콘텐츠창조 지식체계는 내가, 나의 기업이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사결정의 인식체계로서 콘텐츠인사이트 창출에 일조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1.29 17:12

한류를 생각할 때, 대중문화와 엔터테인먼트에서 꽃을 피웠을 뿐만 아니라,

경제와 산업 전반에 파급하여 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새삼스러운 일도 아닙니다만 이를 간과해 온 점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동체 전체가 함께 이루었고, 공유해야 하는 지식 문화자산,

생태계의 핵심 가치를 우리 스스로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업들이 지난 10여 년 전, 국가IMF위기 상항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때,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극복하게 되었으며 이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그 배경과 비결이 무엇이고,


누가 위기 극복의 창조적 대안과 지식생태계 조성을 선도적으로 했는지를

이제라도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8.01.06 17:10

지난 20여 년 세월 동안,달려온 집중과 몰입의 시간대..

질풍노도의 시간이었습니다.

태풍의 눈 한가운데에 진입하여 있는 듯 지금 제 마음은 한결 고요합니다.

창조경제 문화콘텐츠화두를 들고 지나온 세월 동안

국제콘퍼런스 등공식행사 자리에서의 질의 토론만 3,000여 회를 상회합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2.02.02 03:31

영화 즐기는 방식 근본적으로 변화

IT·영화 산업의 융합 현장 리포트

2012년 02월 02일(목)

> 융합·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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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지고 있는 정보통신 혁명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심지어 종교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급속히 바꿔놓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곳이 문화 콘텐츠 시장이다.

DEG(Digital Engertainment Group)에 따르면 지난 2006년까지 미국 내에서 DVD 영화 매출규모는 연간 200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09년 164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모든 유통과정에서 공통적인 매출 하향세다.

▲ 영화산업이 IT와 융합하면서 제작, 보급, 상영 과정에 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ScienceTimes

다급해진 영화사들 역시 새로운 판매 전략을 수립해 위기를 타개하고 하고 있다. 워너브러더스(Warner Bros.) 사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회사에서는 DVD 시장의 하락을 예상, 필름 대신 디지털 포맷으로 만든 영화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통해 개인 영화관 운영도

예상은 그대로 적중해 2006년 13억 달러이던 것이 2009년 21억 달러로 늘어났다. 지난해 워너브러더스 사는 영화전문 사이트인 '플릭스터 컬렉션(Flixter Collections)'를 공개해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이 사이트와 이 사이트에서 공급하는 앱, '플릭스터'을 이용하면 디지털 포맷으로 만든 영화를 소비자들이 직접 구입해 정렬해놓고 영화관처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 '플릭스터 컬렉션(Flixter Collections)' 홈페이지. 현재 미국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UV를 통해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릭스터 컬렉션 홈페이지

소비자들은 또 '플릭스터 컬렉션'을 통해 상영 중인 영화 및 상영 예정작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영화 콘텐츠를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 방식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 페이스북과 연결해 영화평을 공유할 수 있다.

워너브러더스는 지난해 영화 소개 및 평가 웹 사이트이면서 상영 예정작, 상영 중인 영화, DVD로 판매 중인 모든 영화 소개 등을 해오던 플릭스터를 인수한 후 얼마 안 있어 '플릭스터 컬렉션'을 선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제퓨 뷰키스 전무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2에서 "디지털 콘텐츠 구매와 대여는 물론이고, 페이스북을 이용한 정보공유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기능까지 가능한 이 플릭스터가 사람들의 영화를 즐기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영화사와 IT 기업들이 한데 뭉쳤다

워너브러더스는 '플랙스터 컬렉션'을 울트라바이올렛(UV, UltraViolet)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UV란 니·워너브라더스·파라마운트 픽쳐스 등 6개 주요 기획사와 컴캐스트·마이크로소프트 등 서비스 업체, 삼성·도시바·인텔 등 제조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생태계(DECE)에서 지난해 시범적으로 선보인 콘텐츠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UV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블루레이 디스크나 DVD 영화를 UV 라이브러리에 디지털 파일 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다. 또 '플릭스터' 애플리케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패드·TV와 PC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UV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하나둘이 아니다. 아마존의 경우 방대한 규모의 플랫폼 가입자를 기반으로 UV 전용 스튜디오를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스튜디오는 UV 내에 설치되는 첫 소매장터로 디지털 영화는 물론 디지털화된 DVD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들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올해부터 생산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UV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을 받기위해 '디스크 투 디지털(Disc-to-Digital) 기능을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UV에 대한 삼성의 본격적인 참여를 의미한다.

최근 세계 영화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난해 선보인 '플릭스터'와 새로 등장할 UV라고 할 수 있다. 특히 UV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UV에 컴퓨터, 태블릿 PC, 게임기,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인터넷 TV,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영화 배급과 상영방식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다른 콘텐츠 분야에까지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융합기술·문화 현장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2.02.02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2.01.09 10:58

융합제품이 세상을 바꾼다

2012년… 대한민국 융합기술·문화 현장(하)

2012년 01월 09일(월)

> 융합·문화 > 융합문화를 이끄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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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문화를 이끄는 사람들   1990년대 중반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사양 산업으로 인식돼 온 섬유산업이 변신을 거듭하며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 융합기술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슈퍼 섬유’ 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의 경우 미국, 터키에 이어 세 번째로 해양용 특수 로프소재인 ‘아킬렌 마린’을 생산하고 있다. 아킬렌 마린은 과거 철로 만든 로프에 비해 무게를 8분의 1로 줄이고 조류에 의한 마찰도 최소화했다.

▲ 6T (BT, ET, IT, NT, ST, CT)와 결합된 미래 섬유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효성의 ‘타이어코드’란 제품은 ‘효성’이라는 이름만으로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자동차 타이어 보강재다. 타이어에 전달되는 충격과 진동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세계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쏟아져 나오는 융합제품들… 시장서 인기

지난 4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섬유·IT 융합이슈리포트’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의 섬유·IT 융합 핵심기술들은 끝이 없을 정도다.

‘온도조절 IT융합섬유’가 있다. 이 섬유는 말 그대로 춥고 더운 상황에서 섬유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온도조절 섬유는 지난 2003년에 미국 방한용품전문업체인 Gerbing에서 발열조끼를 내놓을 정도로 벌써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그 기술이 급속히 발전해 Havvacher Schlemmer, Maplin, Burton, Reusch, WarmX 등에서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는데 기술발전 속도가 놀라울 정도다.

▲ 융합연구를 통해 에너지, 의약품, 식량, 주택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신제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온도조절 섬유를 만들기 위해서는 발열시스템과 전원 및 컨트롤 시스템, 의복 시스템이 필요한데 의복 시스템은 이미 완성단계에 들어섰으며, 금속사에 전도성 잉크를 코팅하는 방식의 발열시스템, 리튬이온전지를 활용한 전원 및 컨트롤 시스템은 최장 10시간까지 전원공급 시간을 확보했으며, 그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이 외에도 외부의 압력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신체보호 섬유’, GPS 기술을 결합한 ‘위치인식 섬유’, 빛을 발하는 ‘발광섬유’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희한하면서도 실생활에서 매우 필요한 특수 섬유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Nalin에서는 자전거 운동자들을 위한 생체신호 감지의류를 내놓았다. 운동자들의 심박수를 측정해 알려주는 스포츠 의류로 현재 시장형성 단계다. 독일의 역사 깊은 섬유연구소인 iTV denkendorf에서는 아기 옷에 유연성 있는 센서를 부착해 수면 중의 심박동수와 체온, 습도, 호흡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옷을 개발했다.

O'nell에서 내놓은 ‘Nave Jacket'은 GPS를 내장해 산악등반 등 여행 시 옷 소매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또 고도, 기상정보 등에 대한 확인도 가능해 시장이 급속도로 형성되고 있다.

융합 없이는 설명이 불가능한 사회 도래

더 흥미로운 것은 이 분야에서 새로운 융합제품들이 끝없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 TITV(튀링켄지방 섬유연구소)라는 곳이 있다. 1992년 설립된 이 연구소는 2009년 예산이 310만 유로 수준으로 독일과 EU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직원 역시 전체 직원 60명 중 절반정도가 연구원으로 그리 큰 연구소는 아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하는 일은 만만치 않다. 다양한 IT융합 섬유기술을 적용해 발열복, 통신장갑, 텍스타일 센서, 의류용 태양전지, 발광섬유 등을 개발하고 있다.

99.9% 은(silver)을 코팅해 만든 상품명 ‘ELITEX'의 원사제품, 장갑을 벗지 않고서도 통화가 가능한 스키장갑, 온도조절 섬유를 활용한 자동차 시트, 야간 스위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 내장용 발광섬유, 전도사를 활용한 메티컬 의류 등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EU는 지난해 2011년 EU 경쟁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12년 유망 기술 분야로 나노과학(nanosciences), 나노기술(Nanotechnologies), 공업원료(Materials), 신생산공법(New production technologies), 희소원자재(Raw materials) 등 5개 분야를 제시했다.

특히 나노과학·기술과 관련, 토양·지하수·의약품·신소재 등 다른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통해 오는 2015년 2천500억~3천억 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나노과학·기술의 역할이 커지고 그 결과 시장창출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사례들은 향후 융합기술이 이루어놓은 미래 사회를 보여주고 있다. 섬유뿐만 아니라 에너지, 의약품, 식량, 주택 등 거의 전 분야에서 융합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산업발전 과정에 있어 제1의 물결을 농경시대(농업혁명)로, 제2의 물결을 산업화 시대(산업혁명)로, 제3의 물결을 지식정보시대(지식정보혁명)로 정의했다. 이후 제 4의 물결을 예견하려는 시도가 이어져왔다.

어떤 사람들은 제 4의 물결과 관련해 바이오테크(BT)를 거론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제 5의 물결과 관련해서는 나노테크(NT)를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제 4의 물결로 융합기술을 주장하는 사례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융합 없이는 지금의 시대를 설명할 수 없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지구촌의 모습이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2.01.09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2.01.03 07:29

“다르게 생각하면 미래가 보인다”

연구소·기업 등 올해는 아이디어 창출의 해

2012년 01월 03일(화)

> 융합·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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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동에 위치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정부 출연연구원

인 이곳에서는 지금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연구를 해

주세요’란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전 국민 대상의 R&D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1985년 2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유전공학센터로 출범한 이후 지금에 이르기

까지 이런 이벤트는 처음 있는 일이다. 오는 10일까지 계속될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에서는 국책 연구기관으로서 학계, 산업계와 차별화할 수 있는 참신하고 획기적인

R&D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R&D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으로는 처음 있는 일로 최근의 개방적 연구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사진은 생명공학연구원의 한 연구실 모습.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구체적으로 의약바이오, 산업바이오, 그린바이오, 융합바이오, 기타 분야에서 국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하다고 평소 느끼고 있는 연구 아이템을 찾고 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는 관계자의 귀띔이다.

국민과 함께 R&D 아이디어 찾는다

이 행사를 맡고 있는 KRIBB 김정석 팀장은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내용이 아니라 아이디어”라며, “국민들께서 생활하면서 문득 필요하다고 느낀 것이 있으시면 부담 없이 그 내용을 적어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KRIBB에서 이 행사를 기획한 것은 R&D 아이디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연구원들이 아이디어를 고안했지만 국책 연구원으로서 이제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 발굴을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것. 최근 달라진 출연연의 개방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민간 기업에 있어 아이디어 찾기는 일상사가 되고 있다. 기업마다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아이디어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서울 LG트윈타워 서관 33층에 ‘오아시스 캠프’를 오픈했다.

‘오아시스 캠프’란 Originality(창의), Autonomy(자율), Space(공간), Independence(독립), Story(이야기)의 약자다.

▲ LG전자가 지난해말 서울 LG트윈타워 서관 33층에 설치한 ‘오아시스 캠프’.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편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최대한 연출하고 있다.  ⓒLG전자

이 공간은 임직원들이 편안히 쉬면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창문을 끼고 편한 소파와 테이블들이 설치됐으며,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도록 커피머신, 냉장고, 광파오븐 등의 주방시설들을 구비했다.

목적은 임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다. 환경을 창의적으로 변화시켜 임직원들의 사고 틀을 바꾸고, 고객 중심으로 변화해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창출해주기를 회사 측은 학수고대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최근 기업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구글은 아이디어로 성공한 기업이면서 미래 아이디어의 산실이다. 구글이 '구글 X' 연구소에서 남모르게 진행하고 있는 100개 미래 프로젝트들은 향후 세상을 또 어떻게 바꿔놓을지 세계인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구글, 국가와 협력해 아이디어 찾기 나서

사람들은 실리콘 밸리에 있는 구글 본사, 즉 ‘구글플렉스(Googleplex)'를 찾으면 아이디어의 비밀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엔지니어의 천국’으로 불리는 ‘구글플렉스'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꽃피는 문화의 산실이다. 매일 많은 방문자들이 몰릴 만큼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

그러나 이곳뿐만이 아니다. 구글은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전 세계 국가들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해 국산 소프트웨어와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코리아 고 글로벌(Korea Go Global)’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세계에 앞장 서 알리며, 구글 본사에서 K-팝 콘서트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내놓았다.

이 프로젝트 안에는 아이디어 공모전도 들어있다. 한국에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한 후 개발비를 지원하고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또 구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벤처 투자자와 연결시켜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디어를 찾는 범위를 글로벌화하고 있는 구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티브 잡스의 전기가 출판돼 세계적 히트상품이 됐다. 월터 아이작슨이

쓴 전기의 제목은 ‘Think different'. 한국말로 ’다른 것을 생각하라‘라고 번역됐는데,

 ’다르게 생각하라‘라고 번역하는 것이 원문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새해에도 ‘다르게 생각하려는’ 시도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공공부문과 산업계, 과학기술계 등에서는 기존 산업패턴을 융합 측면에서 다르게 바꾸려는 융합연구가 급속히 늘고 있다. 교육계 역시 이전과 다른 체험식 교과과정 확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이 ‘다르게 생각하는’ 산업에 투자하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교육 콘텐츠와 같은 산업 분야의 성장률이 급속히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다른 것을 열심히 찾고 있는 한국의 분위기를 말해주고 있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2.01.03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2.01.02 05:56

'용'은 융합과 변화의 상징

임진년(壬辰年), 용이 주는 의미

2012년 01월 02일(월)

> 융합·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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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올 2012년은 임진년(壬辰年)이다. 임(壬)이 육십갑자의 10천간(天干) 중 검은 색을 뜻하고, 진(辰)이 12지지(地支) 중 용을 뜻하므로 올해는 '흑룡의 해'라 말한다. 사람들은 올해 흑룡의 강한 기운을 기대하며, 결혼·출산 등 일생일대의 중요한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용, 꿈을 꾸다’ 특별전을 하고 있다  ⓒ김수현
우리 조상들에게 용이란

‘별주부전’에서 용왕을 살리고자 토끼의 간을 찾아 육지에 온 자라는 토끼를 데리고 바다 용궁으로 간다. ‘심청전’에서 효녀심청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 석에 인당수(지금의 서해로 추정)의 제물이 되었으나 다행히 용왕이 구해준다. 우리 고전소설에 나타난 것처럼 우리 조상들은 용을 바다의 신으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한 해의 풍어(豊漁)를 기원하기 위해 어민들은 바닷가 앞에서 용왕제를 지냈다.

새해 “용꿈 꾸세요” 덕담을 해보자. 예부터 용꿈은 최고의 꿈으로 쳤다. 용은 능히 못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에는 이성계 할아버지 도조의 꿈에 백룡이 나타난 이야기가 나온다. 흑룡을 죽여달라는 백룡의 청을 들어주자, 백룡이 사례하고 자손이 크게 흥할 것이라고 예언했단다.

우리 조상 시조 중에서는 용과 관련된 이가 많다. 고구려 시조인 주몽(재위 BC37~BC19)의 신화를 보면 주몽의 아버지 해모수는 지상에 내려올 때 다섯 마리 용이 끄는 수레를 탔다. 신라 시조인 박혁거세(재위 BC57∼AD4) 부인 알영은 용(龍)이 알영정(閼英井)에 나타나 낳은 딸이라고 한다.

건국 신화에 용과 관련된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것은 건국 시조들의 비범함과 신성함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용은 왕을 의미하기도 하여, 용의 옷을 '용포'라고 하고 용의 얼굴을 '용안'이라고 하였다.

중국 황하(黃河) 상류에 물살이 센 여울이 있어서 웬만한 물고기는 이를 오르지 못하나 이를 뛰어오르기만 하면 물고기가 용이 된다는 전설이 있다. 이 여울이 있는 협곡의 이름은 용문(龍門). 그리하여 용문에 오른다는 의미인 '등용문(登龍門)'은 입신(立身) 출세(出世)의 관문을 이르는 말이 되었다.

서양인들이 용을 싫어하는 이유

▲ 2012년은 임진년(壬辰年) 흑룡의 해이다  ⓒScienceTimes
그런데 우리와 달리 서양에서는 용을 싫어한다. 왜 용을 싫어할까? 이에 대해서는 ‘코스모스’, ‘콘택트’ 등 유명 과학대중서를 쓴 칼 세이건의 저서 ‘에덴의 용’을 참고해볼만 하다. ‘에덴의 용’은 뇌과학에 관한 책이지만 중생대 공룡과 인간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포유류 간의 싸움에 대한 재미있는 가설이 나온다.

그는 파충류인 공룡은 변온동물이고, 인간의 조상이라 추론할 수 있는 포유류는 항온동물이기 때문에 밤낮의 주인이 번갈아 바뀌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즉, 밤이면 포유류가 기온이 떨어져서 꼼짝 못하는 공룡에게 다가가 그들의 알을 잡아먹었을 것이고, 낮이면 몸집이 큰 공룡이 낮 동안 잠든 포유류를 잡아 먹었을 것이라 추측한다. 이때부터 공룡에 대한 적대적인 심리가 진화되어 인간에게 전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심지어 현재는 공룡 멸종의 원인을 대규모 운석 충돌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으로 보고 있지만, 칼세이건이 이 책을 집필한 1978년 당시 일부 고생물학자들은 ‘포유류들이 밤마다 알을 먹어치운 것이 공룡의 멸종을 가속화했다’고 믿고 있다고 전한다. 그래도 어찌 몸집이 작은 포유류가 거대한 공룡의 적수가 될 수 있을까 싶지만 몸무게 대비 뇌의 무게를 기준으로 볼 때 공룡은 포유류에 비해 아주 멍청했다고 한다. 당시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몸무게는 무려 87톤이었는데 그의 뇌는 인간보다 1만 배 작았다. 그러니 공룡과 포유류는 비록 몸집 차이는 엄청나지만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에덴 동산 추방의 원인이 파충류(뱀)에 있다는 것에도 의미를 부여한다. 

용은 12지지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 

반면 동양, 특히 한중일에서는 용에  대해 어떠한 적대적인 의미도 부여하지 않았다. 용과 관련된 최초의 유물은 중국에서 7천년 전 신석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토기와 옥모양 장식에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청동기시대에서 초기 철기시대에 제작된 울산 천전리 암각화(국보 147호)에 네 발 달린 용으로 보이는 그림이 있다.  

용은 육십갑자 12지지를 이루는 띠 동물 중에서 유일한 상상의 동물이다. 그것은 여러 동물의 특징을 결합하여 만들어졌다. 중국 송나라의 책에 보면 용은 ‘뿔은 사슴, 머리는 낙타, 눈은 토끼, 목덜미는 뱀, 배는 이무기(蜃), 비늘은 물고기, 발톱은 매, 손바닥은 호랑이, 귀는 소’와 같은 모습이라고 했다.

용은 융합과 변화의 상징

▲ 용모양의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 - 1437년에 만들어진 시간을 재는 천체관측도구를 복원했다(국립민속박물관 전시물)  ⓒ김수현
여러 가지 동물의 특징을 합쳐서 강력한 존재가 된 용. 이러한 이유로 이어령은 ‘십이지신 용’이라는 책에서 용을 ‘융합’의 상징이라 말한다. 그리고 21세기 글로벌 환경 속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지식 IT를 이끄는 힘은 용과 같은 정신이라고 말한다. 곧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퓨전, 컨버전스, 매시업, 인터랙티브 등의 이종교류와 배합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또한 그는 작아지기도 하고 커지기도 하는 능소능대(能小能大)의 신축성을 가지고 하늘과 땅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는 용에서 한국인의 융통성을 발견한다.

같은 책에서 일본인 하마다 요는 용이 일본에서는 ‘유비쿼터스’처럼 다양한 사상이나 문화의 공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유비쿼터스란 어디에서나 존재한다는 의미의 영어로,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용은 하늘, 땅, 물 어디에나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하나의 이미지나 관념만을 고정적으로 가진 것이 아니어서 그는 용에서 유비쿼터스를 떠올린 것이다.

하마다 요는 현대에 들어와서 이러한 용이 판타지소설, 만화, 애니메이션에만 갇혀 버린 것을 안타까워하며 동아시아의 용은 환경을 상징하기에 걸맞은 메타포라고 제안한다. 즉, 동양의 용은 자연친화적인 이미지이므로 지구온난화, 생물다양성의 상실, 수자원의 고갈, 기타 모든 분야에 용을 이용하여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용은 여러모로 우리가 사는 2012년에 걸맞은 상징인 셈이다.

김수현 객원기자 | writingeye@daum.net

저작권자 2012.01.02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1.12.26 06:00

"한글은 질서와 모방의 미학"

[뿌리깊은나무(하)] 한글 글자꼴 디자이너 이용제

2011년 12월 26일(월)

> 기획 >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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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사이언스타임즈는 한글과 관련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KAIST 시정곤 교수, 한글 디자인을 해오고 있는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이용제 교수와 훈민정음 제정, 한글의 우수성 등에 대해 차례로 인터뷰를 가졌다. [편집자 註]

“사람들은 한글 예뻐요 라고 막연하게 이야기해요. 문자 자체로는 안 예쁜 문자가 없어요. 한자도, 알파벳도 예뻐요. 그런데 한글은 조금 다른 면이 있죠. 한글은 제자원리(글자를 만든 원리)가 있어서 다른 데에 적용할 여지가 많으니 아름답죠, 특별한 면이 있어요.”

▲ 이용제 교수의 꽃길체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이용제 교수

한글은 아름다운 글자일까. 막연한 애국심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한글에 대한 미학적 측면을 알아보기 위해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이용제 교수를 만났다. 이용제 교수는 한글 글자꼴 디자이너로 안상수, 한재준 등 1세대 디자이너를 잇는 차세대 주역으로 손꼽힌다.

- 한글 글자꼴 디자인을 주로 하시는데요. 교수님을 타이포그라피스트라고 소개하면 될까요?

“타이포그라피스트라는 말은 외부인들이 쓰는데, 저희는 타이포그라퍼라고 부르곤 해요. 하지만 이 표현도 자주 쓰지는 않아요. 왜냐면 타이포그라퍼는 활자조판자를 의미하기도 하거든요. 제가 하는 디자인이 그래픽 디자인 범주 안에 있기 때문에 그래픽 디자이너로 통칭해요. 물론 타이포그래피 일을 하지만.

때론 한글디자이너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한글 디자인이라는 말은 타이포그래피를 뜻할 수도 있고, 다른 디자인을 뜻하는 말일 수도 있거든요. 바깥에서 보시기에는 한글디자인=타이포그래피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다른 영역을 뜻할 수도 있어서 한글디자이너라는 말도 정확하지는 않아요.”

- 평소 한글이 아름다운 글자인지 궁금했어요. 교수님의 저서를 보니 아름다움을 하이에크의 ‘질서’ 이론과 ‘모방’의 측면에서 설명하셨더라고요.

“한글의 원리들 '가획의 원리', '소리에 따른 병서법(竝書法)',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는 규칙성' 등은 한글의 일부만 보더라도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패턴을 부여해요. 그것이 질서죠. 사람이 규정한 질서인 인위적 질서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천지인 사상과 음양오행의 우주 원리가 반영된 건 우주의 질서인 자생적 질서라고 볼 수 있고요. 한글은 인위적 질서 체계와 자생적 질서가 합쳐진 구조예요.

한글의 아름다움을 모방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여기서 말하는 모방은 나쁜 의미가 아니고요. 인간의 모든 행위와 모든 사물은 신의 모방 또는 자연의 모방이잖아요. 한글은 인간의 발성기관을 모방하고, 하늘과 땅과 사람을 모방하여 기하학적인 새로운 문자로 만들어냈어요. 세종의 위대한 점은 그가 눈에 보이는 것을 모방한 게 아니라 우주론, 음양오행 개념 등 형이상학적인 것을 모방했다는 점이에요.”

- 한글 창제 훨씬 이전인 단군시대에 한글과 비슷한 형태인 가림토 문자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교수님은 이를 믿으시나요?

“그건 ‘한단고기’에 나오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한단고기’는 정사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잖아요. 제가 역사학자가 아니니까 진짜 한글이 가림토의 영향을 받았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죠. 단지, 우리가 그것을 실제 역사와 연관시켜 알아보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들어요. 설사 신화적인 내용일지라도 말이에요.”

- 디자이너로서 보기에 형태상으로 가림토와 한글이 연관성이 있어 보이시나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디자이너로서 그렇게 보인다기 보다는 제가 세종이란 사람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에요. 그는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을 테니까요. 제가 알기로는 그 당시 문물교류가 아주 활발하게 이뤄졌어요. 지금은 그때 책들이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어쩌면 세종 시대에서는 단군시대의 책을 접하고 공부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 이용제 교수의 작품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이용제 교수

- 저서 ‘한글+한글디자인+디자이너’를 읽어보니, 디자이너로서는 특이하게도 가독성에 대해 과학적으로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글자란 게 사람들에게 시각적으로 소통하는 도구로서 만들어진 거잖아요. 기본적인 역할을 잘하는지 확인해보고 싶거든요. 저는 글을 읽을 때 뇌의 어느 부분이 활성화 되고, 사람들에게 편하고 잘 읽히는 글자는 무엇일까가 정말 궁금해요. 그래서 이런 가독성, 인지율에 관심이 있고, 심리학이나 인지과학 쪽에 관심이 많아요. 이런 걸 기반으로 디자인 하고 싶어요.

그런 면에서 심리학자와 협업이 잘 이뤄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부분적인 시도는 했지만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게 중요해요. 연세대학교 심리학 박사와 함께 연구를 해봤는데 처음에는 대화가 잘 안되었어요. 여러 번 만나보니 제가 간과했던 부분을 그분은 관심 있게 보거나 실험에서 중요하게 여기더라고요. 이야기를 하면서 ‘기초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서로가 깨달았어요. 

서로 다른 글자꼴의 가독성을 조사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 윤명조체 가독성만 10년을 연구하는 이, 바탕체 가독성만 10년을 연구하는 이도 있어야 해요. 서로 다른 글자꼴 사이에서 실험 변수를 완벽하게 통제하는 게 불가능하거든요. 누군가에게 익숙한 서체이냐에 따라 속도가 달라져요. 어떤 집단을 어릴 때부터 감금을 시켜놓고 이쪽 집단은 네모꼴 글자만 보게 하고, 저쪽 집단은 탈네모꼴 글자만 보게 하고 그럴 수는 없잖아요. 이렇게 통제 불가능한 사람을 실험대상으로 삼고 있는데다가 글자꼴마다 길이, 비례, 단어 모임 효과, 윤곽의 굵기 등에 따라 가독성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요. 하지만 변수가 크더라도 타이포그래피에서 가독성은 아주 중요하고 이 실험은 계속 해야해요. 그래서 다양한 실험을 다양하게 해야죠. 제 꿈이 나중에 연구소를 차려 심리학자와 공동 연구를 꾸준히 하는 거예요.”

- 말씀 들어보니 뇌파와 연관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심리학자보다는 뇌과학자와 협업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이용제 교수의 작품(일부분)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이용제 교수
“요즘 심리학자들이 대부분 뇌 연구를 해요.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속도 실험을 하지 않고요. 뇌파나 뇌측정에 관심이 많아요. 정확하게 무언가를 얻어내는 게 기존 방법으로는 힘들다는 걸 안 거죠.”

- 좋아하는 한글 글자꼴(서체)는 무엇인가요?

"네모꼴 글씨체(목각 인쇄 시대의 정사각형 모양 글자, 예를 들면 한자와 우리 고전의 글씨체)중에서는 신명조를 좋아해요."

- 어떤 이유로 좋아하시나요, 가독성이 높나요?

“잘 만든 글씨체예요. 왜 좋아하는지 설명을 굳이 한다면 구조, 비례 잘 맞고 곡선이 매끄럽고, 작게 쓰든 크게 쓰든 뭉치거나 흔들림이 없어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직관적으로 좋아하는 거죠. 탈네모꼴 중에서는 공한체가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노체도 좋아해요.”

- 교수님께서 생각하시기에 한글의 가장 창의적인 면은 무엇인가요?

“'이체자'라고 생각해요. 리을(ㄹ), 반치음(ㅿ), 꼭지이응(ㆁ)등 기존 체계와는 다른 글자 말이에요.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한글은 체계적인 질서로 이뤄져있어요. 다른 글자들은 변화의 원리가 ‘가획의 원리(可劃原理)’로 설명 되잖아요. 그런데 이들은 체계가 다르거든요. 처음에 저는 이들 때문에 한글에 대해 설명하기에 굉장히 불편했어요. 사람들이 한글은 과학적입니다 체계적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늘 이체자가 문제였던 거죠.

그런데 나중에 미학을 공부하다 보니 이들 글자가 있어서 ‘완벽한 질서라는 것은 없다’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우주도 그렇고, 세상의 어떤 법칙도 규칙적인 게 아니잖아요. 예외사항이나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어요. 예전에는 이들이 있어서 불편했지만 지금은 이체자가 있어서 제 상상력을 넓혀준 것 같아요. 기존 한글 체계만으로도 충분히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체자가 그것을 뛰어넘게 해주죠.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이들 글자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ㄱ과 ㄷ을 붙여놓은 듯한 ㄹ모양, ㅅ과 ㅡ를 붙여놓은 듯한 반치음(ㅿ), ㅇ에다가 줄기를 달아놓은 꼭지이응(ㆁ). 이들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획만이 아니라 다른 형태를 가져다가 붙일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줘요. 우리 세계에서 또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는 힌트가 이체자가 아닐까하고 생각하게 돼요. 다른 글자는 한국어만을 표기한 거예요. 그런데 이체자는 다른 세계(외국)의 언어를 표현하려고 보니 필요했던 글자예요. 폐쇄적인 세상에 구멍하나를 뚫어 ‘다른 세상도 있어’ 하고 보여주는 거죠.”

반치음과 꼭지이응은 왜 사라졌을까요,  현대에 이르러 사라졌나요?

 

“아니요, 훨씬 이전에 사라졌어요. 우리 조상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은 거죠. 발음이 없어졌으니 사라졌겠죠.”

▲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이용제 교수  ⓒScienceTimes

- 마지막으로 이번 기획의 또 다른 인터뷰이인 카이스트 시정곤 교수님께서 물어보신 질문인데요. 디지털 시대에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적응여부와 미래상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요즘 세대는 빠르게 변화하는 것에 익숙해서 다양한 서체를 요구할 텐데 이들의 요구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도 궁금하고요. 

“활자는 디지털화되어 있지만 한글 타이포는 갈 길이 너무나 멀어요. 기계공학자, 전자공학자, 프로그래머들과 만나 풀어야할 문제가 산적해있어요. 우선은 표현이 정확하게 안되는 게 많아요. 여러 가지 한글 폰트가 있지만 표준화가 안 되어 있어요. 같은 서체가 매체마다 위치, 모양이 조금씩 달라요.

또 앞으로는 3D 폰트도 생각해봐야합니다. 가상 공간에 떠오르는 글자를 생각해볼 수도 있을 거고요. 전자책이 다양하게 쓰이니까 e-ink의 글자는 기존 종이 인쇄체의 글자와 달라져야 하는가도 생각해봐야죠. 킨들(세계 최대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 만든 전자책용 기기)를 써보았더니 이 상태로 발전하면 전자책용 글자가 따로 필요 없을 거란 생각이 들긴 했어요. 하지만 앞으로 변화의 여지는 있는지 그런 검토도 해봐야하고요. 새로운 매체가 등장할 때마다 늘 판독성, 가독성을 비롯한 여러가지 고민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할 거예요. 이외에도 지금은 황당한 이야기겠지만, 저는 스스로 움직이는 글자를 상상하기도 해요. 글자가 스스로 변하는 상상.

그리고 사람들은 점점 더 다양한 것을 원하겠죠. 대신 기본을 지킬 사람은 있어야겠죠. 사람들이 다양한 서체를 원한다고 그걸 다 좇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돈이 되니까 그런 걸 따르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세상의 유행과 상관 없이 기본에 충실하며 글자를 만들 거예요. 일단 읽을 때 편안해야겠죠. 제 생각에 그것이 기본이에요.”

김수현 객원기자 | writingeye@daum.net

저작권자 2011.12.26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1.12.25 00:22
우주에서 본 한국 NASA 공개 “역시 아름다워…우주관광 온듯”
서울신문|
입력 2011.12.24 21:06
[서울신문 BOOM]

우주에서 본 한국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구를 돌고 있는 미국 우주정거장에서 촬영된 영상에 우주에서 본 한국 모습이 담긴 것.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최근 우주에서 본 한국을 포함한 3분 50초 분량의 '우주에서 본 지구 풍경'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 우주에서 본 한국

우주에서 본 한국은 뚜렷한 해안선을 따라 푸른 바다와 구별되고 육지에선 밝은 불빛이 보인다.

이 '우주에서 본 지구 풍경' 영상은 아일랜드와 영국의 풍경으로 시작돼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대륙을 차례로 조망한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이라크, 이란을 거쳐 아시아로 이동하며, 우주선을 타고 지구궤도를 도는 우주관광객이 된 느낌을 만끽하는 순간 드디어 우주에서 본 한국을 만나게 된다.

사진 = 유튜브, 우주에서 본 지구 풍경(NASA)

서울신문 Boom 뉴스팀boo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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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1.12.22 05:59

"세종대왕은 융합과 혁신의 선구자"

[뿌리깊은나무(상)] 카이스트 시정곤 교수 인터뷰

2011년 12월 22일(목)

> 기획 >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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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사이언스타임즈는 한글과 관련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시정곤 교수, 한글 디자인을 해오고 있는 이용제 교수와 훈민정음 제정에 대해 차례로 인터뷰를 가졌다. [편집자 註]

“(강채윤)도대체 전하의 글자는 몇이나 됩니까? 오천 자요? 아님 삼천 자, 천 자입니까?”
“(광평대군)스물여덟 자.”
“(강채윤)천스물여덟 자요?”
“(광평대군)아니, 그냥 스물 여덟 자.”
“(강채윤)그게 말이 됩니까? 이 헛간 안에 물건 만도 스물여덟 개가 넘습니다. 헌데 글자는 세상을 다 담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고작 스물여덟 자로 만 가지, 이만 가지를 다 담을 수 있다 이 말입니까?”
“(광평대군)만 가지 이 만 가지가 아니다. 십만 가지, 백만 가지도 담을 수 있다.”

-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15화 중에서

한글 이야기보따리라 칭할 수 있는 시정곤 교수를 만나기 위해 20일(화) 대전 카이스트(KAIST)를 찾았다.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과 시정곤 교수는 대중들이 우리말을 제대로 알도록 동료 교수들과 뜻을 모아 ‘우리말의 수수께끼’, ‘한국어가 사라진다면’, ‘역사가 새겨진 우리말 이야기’, ‘한글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조선언문실록’ 등의 한글 대중서를 발간해왔다.

▲ 자질문자로서 한글에 대해 설명 중인 KAIST 시정곤 교수  ⓒScienceTimes

- 한글이 정말 우수한 글자가 맞는지, 우리 민족만이 가지는 자부심에 불과한 건지 궁금합니다.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이 얼마나 우수한 글자냐를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서양의 비저블 스피치(Visible speech)와 비교하곤 해요. 비저블 스피치는 벨이 1867년에 만든 글자로 발음기관을 본떠 만들었죠. 기본자를 중심으로 이를 조금씩 변형시켰다는 점에서 한글 ‘가획의 원리(加畫原理, 가령 기본글자 ㄱ에 획을 더해 ㄲ, ㅋ으로 변형시키는 것)’와 유사한 점이 많아요.
 
서양에서는 발음기관을 본 떠 만든 최초의 문자는 비저블 스피치라고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글이 소개되면서 이것이 비저블 스피치와 원리는 같은데 420년이나 먼저 나온 문자라는 걸 알게 된 거죠. 하지만 벨의 문자는 상용화가 10년 조금 넘게 이루어지다가 사라졌어요."

- 왜 더 이상 쓰지 않았을까요?

"불편하니까 쓰지 않았겠죠. 한글과 같은 원리인데 한글은 왜 몇 백년 넘게 번성하고 있고, 벨의 문자는 왜 겨우 몇 십년만 사용되었을까. 제 생각에는 벨의 글자가 100자가 넘기 때문이에요. 한글은 겨우 스물여덟 자, 현재는 스물네 자잖아요. 벨의 글자는 좋게 표현하면 아주 치밀하게 만든 글자예요. 하지만 일상에서 상용하려면 힘든 거죠. 둘 중에 어느 문자가 더 우수한 문자냐 그런 질문도 받았어요. 제가 다른 문자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벨의 글자는 사라졌고, 한글은 현재 전 세계에서 1억 명 가까운 이들이 쓰고 있는 문자예요. 그런 면에서 글자의 수도 굉장히 중요해요."

- 알파벳도 한글과 비슷한 개수인 스물여섯 자인데 그러고 보면 인간이 소화할 수 있는 글자의 개수가 그 정도네요.

"그 숫자가 우연의 일치가 아니죠. 인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글자 수는 대략 그 정도인 거예요. 만약 한글이나 알파벳이 50개 또는 100개로 이루어졌다면 운명이 달라졌을 거예요. 하지만 알파벳과 한글은 같은 수준의 문자가 아니에요. 영어도 훌륭한 문자라고 하지만 영어사전에 보면 발음기호가 있어요. 그 말은 그 글자대로 읽으면 안된다는 뜻이거든요. 글자와 소리가 일대일로 대응이 안 되잖아요. 국어사전은 발음기호가 필요 없어요. 표기 자체가 발음기호니까. 다양한 소리가 아니라 하나의 소리만 나죠.

대중들은 영어와 한글을 똑같이 소리를 표현한 음소문자 정도로 생각하지만, 학자들은 한글에 대해 이렇게 말하죠. 차원이 다른 문자, 자질문자(Feature System)라고.

우리 학자들이 이것을 먼저 생각해냈으면 좋았을 텐데 우리는 당연하다고 여겼던 걸 영국의 언어학자 제프리 샘슨이 ‘문자체계’라는 책에서 자질문자라고 말했어요.

한글은 음성적으로 같은 계열에 속하는 글자들이 그 모양에서도 동질성을 유지하면서 기본자에 획을 더함으로써 새로운 문자를 파생시키잖아요. 속에 들어있는 속성(자질)까지도 비슷하니 ‘자질문자’라고 불러야한다는 거죠. 영어는 ‘t’와 ‘d’, ‘k’와 ‘g’가 소리가 비슷하지만 모양에서는 하나도 공통점이 없잖아요. 한글은 모양도 비슷한데, 소리도 비슷한 거예요. 현재 쓰이는 문자 중에는 한글만 그래요. 사실 비저블 스피치도 자질문자였지만 글자가 많았죠. 우리는 단순하면서도 배우기 쉽고, 자질까지 반영한 문자죠.

이런 한글의 성질을 우리는 다 알고 있지만 외국 학자 눈에는 놀라웠던 거죠. 우리는 그런 성질 덕분에 휴대폰도 천지인으로 쓰고, 문자생활이 편리하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이론적으로는 이야기를 못했죠."

-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후에 최만리가 반대상소를 올렸잖아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만리를 나쁘게 보는 사람도 있는데 당시 그는 그럴 수 있어요. 당시 신하 중에 가장 학식이 높은 사람이 최만리였거든요. 집현전은 왕립연구소인 셈이고, 거기 최고 우두머리가 최만리예요. 대제학 정승은 겸임을 했기 때문에 상징적인 위치였고, 실제 집현전 우두머리는 부제학 최만리였어요. 최만리 입장에서는 이제 조선왕조가 막 들어섰으니, 중국의 눈치를 봐야하고, 중국의 성리학 이념을 펼쳐야하는데 왕이 새로운 글자를 만드니까 엉뚱한 짓으로 보였겠지요. 

중국은 초창기 조선에 대해 견제를 많이 해요. 조선을 바라보는 관점이 별로 안 좋았어요.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하지 않았다면 요동 땅을 정벌했을 거잖아요. 그래서 중국 입장에서는 이성계가 세운 조선이 곱지 않았죠. 정도전은 이성계의 핵심 브레인 역할이었잖아요. 중국입장에서는 정도전도 굉장히 위험인물로 봐요. 정도전을 꺾으려고 하죠. 정도전이 중국에 보낸 표문에 트집을 잡아요. 당대 최고 문필가인 정도전이 쓴 표문 어휘가 불경하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이거 쓴 사람을 당장 소환하라고 요구하죠. 조선에서는 정도전을 안 보내려고 몸이 아파서 못 보낸다고 핑계를 대다가 결국 다른 사람을 보내요.

그런 위험한 때를 지나 이제 겨우 틀이 다져졌는데 아주 이상한 글자를 만들어서 중국이 오해하게 만들 일을 왜 지금 해야 하느냐하는 거죠. 그동안 썼던 이두나 향찰은 한자와 관련이 있는 문자잖아요. 한글과는 다르죠.

그러고 보면 세종은 이상주의자예요. 최만리의 상소는 그 당시 입장에서는 당연한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을 만들어서 밀어붙였다는 게 세종의 대단한 점이죠."

▲ 우리말의 일화를 소개해주는 KAIST 시정곤 교수  ⓒScienceTimes

- 그럼 세종이 한글을 만들어서 나라 정세를 위험하게 했나요?

"세종이 한글을 만들면서 ‘내일부터 한자 쓰지 말고 모조리 한글만 써’ 이러지는 않았어요. 그는 이상주의자였지만 비현실적인 사람은 아니었죠. 실제로 한글이 우리나라 국문이 된 건 1894년 갑오경장 때였죠."

- 그런 반대 세력이 있는데도 궁극적으로 세종대왕은 왜 한글을 창제했을까요?

"왜 만들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한글을 만들고 난 후에 했던 일을 보면 대략 짐작할 수 있겠죠. 일단 훈민정음에 쓴 것처럼 어리석은 백성을 위해서 만들었겠죠.

이 외에 정치적으로 해석하자면 한글 창제하기 전에 경상도 진주에서 아들이 자기 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요. 유교사상을 국가의 이념으로 삼고 있는 조선에서 이런 패륜 범죄가 일어났으니 당시 충격이 컸겠죠. 그래서 세종은 백성들에게 충과 효에 대한 사상이 제대로 뿌리 깊게 자리잡아야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유교의 기본적인 개념인 충과 효에 대해 배우면 해괴망측한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지 않을까.
 
이 사건 후에 세종은 삼강행실도를 간행해요. 행실도라는 명칭처럼 그림책이었죠. 왜 그림책을 만들었느냐하면 백성들이 아직 문자를 모르니까 그림으로 유교사상을 표현한 거예요. 삼강행실도를 만들고 난 후에 훈민정음이 나와요. 그 다음에 세종은 기존 삼강행실도에 한글로 말풍선 같은 걸 넣은 삼강행실도언해를 만들어요. 백성들이 충과 효에 대한 사상을 잘 받아들여야 사회가 안정도 되고 유교의 이상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게 아니겠어요.

▲ 세종이 한글 창제 후 처음으로 간행한 동국정운 - 한자표준발음사전에 해당한다  ⓒScienceTimes
그리고 동국정운이라는 책을 만들었어요. 동국은 우리나라, 정운은 바른 소리라는 뜻이니까 오늘날로 말하면 한자의 표준발음사전이에요. 수많은 한자가 있는데 그 발음은 우리나라 동네마다 다르고, 중국과도 다르고 하니 한글로 써서 소리를 통일시킨 거예요. 발음기호로 필요했던 거죠. 세종이 제일 먼저 한 일이 이거예요. 세종대왕 시절에 사역원이라고 지금으로 따지면 통역사를 교육하는 곳이 있었어요. 그곳 교재를 보면 외국어 밑에 한글로 써서 학습을 했어요. 그런 걸 통해보면 한글이 발음기호로서 충실한 역할을 했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죠.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전 국민을 유교사상으로 똘똘 뭉치게 하고, 지금의 맞춤법 통일안처럼 한자발음통일안을 만들어서 정치 체계를 바로잡고 조선왕조의 기틀을 확립하는데 기여하고자 한글을 만든 거라 볼 수 있어요."

- 그럼 한글 창제의 원래 목적은 유교적인 목적도 있었는데 창제 후 석보상절 같은 불교서적을 간행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건 전적으로 제 생각입니다만 그런 책들은 부인인 소헌왕후를 위해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부인이 불교에 의지를 많이 했거든요."

- 세종대왕의 장인이 태종의 손에 죽었잖아요, 그런 영향이 있었을까요?

"네, 그렇죠. 세종대왕 아버지 태종 입장에서는 왕권을 튼튼히 하려면 외척세력을 견제하는 게 필요했어요. 세종의 장인도 정승으로 높은 직책이었는데 결국은 반역죄로 몰아서 죽이죠. 나중에 신하들이 반역자의 딸이 왕비인 건 문제가 있으니 폐비를 시키자고 주장을 해요. 세종이 아버지를 설득해서 그것만은 막았죠. 세종 입장에서는 부인에게 평생의 빚을 지고 사는 것이죠.

제 생각으로는 세종이 부인을 굉장히 사랑해서, 부인이 쉽게 알 수 있는 말로 불경을 간행한 것 같아요. 부인이 죽고 난 뒤에도 아들에게 엄마를 위해서 불경을 만들라고 지시하고, 죽어서도 부인과 합장을 하잖아요."

- 합장이 드문 경우인가요?

"그렇죠, 왕릉에서 합장하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조선시대 최초의 일이었죠."

- 스물여덟 자를 창제했지만 점차 네 글자가 사라졌어요. 앞으로 한글에 또 다른 변화가 있을까요?

"글로벌 시대라 다른 나라 글자들이 들어오고, 이들 표기를 해야 하니까 사라진 네 글자를 복원하자는 움직임도 있어요. 하지만 글자수가 늘어났을 때 오는 불편함이 분명 있을 거예요. 국립국어원에서도 기존대로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요. 

디지털 시대라서 문자가 달라지기도 해요. 실제로, 독일어 같은 경우에는 베타(β) 글자가 있었거든요. 이것이 컴퓨터에서는 치기가 불편해서 β를 없애고 비슷한 발음인 ss로 바꿔버렸어요. 중국도 꼭 컴퓨터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한자를 2,238자의 간체자로 줄였고요.

이런 면에서 보면 한글은 마치 디지털시대를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적응을 잘 하고 있어요. 마치 세종대왕이 이 시대를 예견한 것처럼. 간결성, 가획의 원리, 천지인 조합 방법, 활용력 등은 컴퓨터와 잘 맞아요. 영어에 기본 글자와 활용글자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한글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훨씬 더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거죠.

▲ 한글 원리를 이용한 시각장애인용 어플  ⓒKAIST 한글공학연구소
저는 얼마 전에 다른 교수님들과 KT와 협력하여 이곳 카이스트에 한글공학연구소를 만들었어요. 현재 한글 원리를 응용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쉬운 한글문자판을 만들고 있어요. 어플로 만들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반응이 좋아요. 한글 원리가 쉬우니까 가능한 일이에요."

- 교수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세종의 가장 창의적인 면은 무엇인가요?

"한글처럼 우수한 글자를 만들었다는 사실도 대단하지만, 가장 놀라운 건 세종이 시대상황을 무릅쓰고 한글을 추진했다는 사실이에요. 최만리처럼 가장 훌륭했던 학자가 한글 반대상소를 올렸던 그러한 시대에 세종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죠.

신기전, 측우기, 농사직설 등. 과학, 농업, 의학, 음악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독자적이고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고 그것을 정착하려고 시도를 했죠. 그것이 굉장히 혁신적이죠. 모든 분야에서 중국과는 다른 우리 스타일에 맞는 표준을 만들었어요. 당시 중국의 눈치도 봐야했을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추진했다는 게 대단한 거죠.

그는 동양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죠. 하지만 다빈치는 정치는 못했잖아요, 그런데 세종은 모든 분야에서 새롭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시도했죠. 옆 연구소에 신기전을 복원하시는 분이 계세요. 그 분과 이야기하다보니 그 분도 새로운 패러다임과 새로운 시도가 있었던 때가 바로 세종의 시대라고 하더라고요. 이 뿐만이 아니에요. 장영실, 새로운 과학자잖아요. 그 시대가 어느 시대인가요? 세종 시대예요. 모든 혁신이 세종으로 귀결돼요. 그 모든 게 세종이기 때문에 가능했구나 그걸 알게 돼요. 그는 모든 학문을 섭렵한 것 같아요. 융합의 가장 선구자는 세종이었죠."

김수현 객원기자 | writingeye@daum.net

저작권자 2011.12.22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1.12.17 08:09

뽀로로가 움직이는 비밀을 알려주마!

애니메이션 속 숨은 과학원리

2011년 12월 13일(화)

> 과학·기술 > 항공·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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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안녕하세요? 전 얼음나라에 살고 있는 꼬마 펭귄, 뽀로로라고 해요. 어린이들이 저를 많이 좋아해주셔서 제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좀 날리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여러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대표해서 나왔어요. 여러분께 저와 친구들이 움직이는 원리를 알려드리려고 말이에요.

사실 저처럼 움직이는 그림을 만드는 건 옛날 사람들의 오랜 소원이었어요. 스페인 북부에 가면 알타미라 동굴이 있는데요. 그곳에는 기원전 1만년~5천년 사이에 그린 것으로 짐작되는 그림이 있어요. 사냥꾼에게 쫓기는 멧돼지 그림인데요. 이상하게도 멧돼지의 다리가 8개나 됩니다. 도망가는 돼지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었나 봐요. 이렇게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했어요.

움직이는 그림은 1826년 의사인 존 에어튼 파리스가 만든 ‘소마트로프’에서 탄생했어요. 이 기구는 새가 새집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연속 그림을 원반에다 그리고, 원반을 돌리는 장치인데요. 원반을 돌리면 마치 새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요. 1834년에는 미국인 윌리엄 조지 호너가 ‘조토로프’를 만들기도 했어요. 이 장치는 원통의 안쪽에 말이 달리는 그림이 있고 이것을 회전시키면서 바깥쪽 원통에 뚫려 있는 구멍을 통해 보는 장치였어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죠? 움직이는 그림이라고 해 놓았는데, 그림이 진짜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거잖아요. 네, 맞아요. 사실 애니메이션은 그림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는 정지된 그림을 빠르게 보여주는 거랍니다. 1초에 무려 24장이나 되는 그림을 빠른 속도로 넘겨서 움직이는 화면을 만드는 거예요.

뇌의 착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고요? 그건 우리 뇌의 착각 덕분이에요. 우리 뇌는 1초에 16장 이상의 그림을 보게 되면, 그림이 정지된 순간을 보지 못해요. 우리 눈에 들어온 그림 한 장은 실제로 망막에 비춰진 것보다 더 오랫동안 뇌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랍니다.

먼저 본 그림이 뇌에서 사라지기 전에 다음 그림을 보여주면 뇌에서는 두 개의 이미지를 기억하고 있다가 합쳐서 생각하게 되요. 그러니까 빠른 속도로 많은 그림을 보여주면 그림이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는 거죠. 책의 한쪽 귀퉁이에 동그라미를 조금씩 다르게 그린 뒤에 빠르게 후루룩 넘기면 동그라미가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답니다.

그런데 단순히 연결해서 보여준다고 해서 그림 속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전문회사는 캐릭터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려고 몇 가지 규칙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 규칙을 잘 살펴보면 사물이 움직이는 데 필요한 과학 법칙도 들어 있어요. 과연 어떤 과학 법칙이 들어 있는지 살펴볼까요?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건 ‘뉴턴의 운동법칙’이에요. 저, 뽀로로가 썰매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다가 썰매가 얼음덩어리에 걸리면 어떻게 될까요? 우선 썰매는 그 자리에 멈춰야 하겠죠? 그런데 저는 멈추지 못하고 썰매에서 튕겨나갈 거예요. 이건 바로 뉴턴의 첫 번째 운동법칙인 ‘관성의 법칙’ 때문이에요.

관성이란 물체가 본래 운동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을 말해요. 버스가 달리다가 급하게 멈추면, 버스 안에 있던 승객들이 앞으로 쓰러지잖아요. 그건 승객들이 계속 움직이던 상태를 유지하려고 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고 하고, 정지하고 있는 물체는 계속 정지하려고 하는데요. 애니메이션에도 이 성질을 꼭 지켜줘야 자연스럽게 보여요. 썰매가 갑자기 멈췄는데 제가 가만히 있으면 어딘가 이상하게 보일 테니까요.

제가 타고 있는 썰매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온다면 어떻게 돼야 할까요? 네, 당연히 속도가 빨라져야겠죠? 중력을 받아서 점점 속도가 빨라지니까요. 이게 바로 유명한 뉴턴의 두 번째 법칙, ‘가속도의 법칙’예요. 애니메이션에서도 아래로 내려오거나 떨어지는 물체는 점점 속도가 빨라지도록 표현해야 자연스럽답니다.

구부러짐을 통해 어떤 움직임을 강조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야구선수가 방망이를 빠르게 휘두르면 방망이가 늘어나면서 뒤쪽으로 굽어지도록 만들고요. 달리는 자동차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차가 납작하게 보이죠. 실제로 이렇게 되는 건 아니지만 만화로 나타낼 때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랍니다. 물론 이런 것도 전부 가속도를 나타낸 거예요.

첨단 기술 적용해 자연스러운 모습 연출

뉴턴의 세 번째 운동법칙인 ‘작용-반작용의 법칙’도 지켜줘야 해요. 우리가 어떤 물체를 밀면 물체도 우리를 똑같은 힘만큼 밀어내는 것 말이에요. 만약에 저와 친구들이 로켓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걸 생각해봐요. 로켓이 불꽃을 하늘로 뿜으면서 우주로 나가면 어떨까요? 굉장히 어색하겠죠? 로켓은 나가는 방향과 반대로 불꽃을 내뿜고, 그 힘에 대한 반작용을 받아서 우주로 나가니까요.

이렇게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는 자연 속에서 물체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꼼꼼하게 살펴야 해요. 과학적인 원리를 생각하지 않고 마구 움직이게 만들면 어색해 보이게 되니까요. 요즘에는 컴퓨터 기술이 발달해서 움직임을 따라하거나 미리 ‘시뮬레이션’ 해보는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어요.

시뮬레이션은 물이 흐르거나 물체가 바람에 날리는 현상 등을 수학식으로 만들어서 재현하는 기법이에요. 뽀로로 같은 펭귄은 털이 바람에 잘 날리지 않지만 머리카락이 긴 ‘라푼젤’ 같은 주인공을 표현하려면 실제 사람의 머리카락을 관찰해서 시뮬레이션해요. 머리카락이 빛에 반사되면 어떻게 되는지, 그림자는 어떤지, 또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렸다가 아래로 떨어질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 등을 알아야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만들 수 있어요.

뽀로로처럼 3D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는 ‘키프레임 방식’과 ‘모션 캡쳐 방식’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나타내요. 키프레임 방식은 중요한 동작을 먼저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연결 동작을 그리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다양한 동작도 만들 수 있고, 표정 등을 과장할 수도 있어요.

모션 캡쳐 방식은 실제 사람의 몸에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는 장치를 붙여서 그걸 컴퓨터에 기록하는 거예요. 사람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서 동작으로 만들기 때문에 실제와 거의 똑같죠. 하지만 키프레임 방식처럼 다양한 표정이나 동작을 만들기는 어려워요. 현실에서 가능한 동작만 나타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요즘에는 모션 캡쳐 방식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따고, 과장된 동작이 필요하면 키프레임 방식을 끼워넣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는 거겠죠? 이제부터 애니메이션을 볼 때는 ‘뽀로로의 움직임에 어떤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나?’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카리스쿨’ | www.karischool.re.kr

박태진 과학칼럼니스트

저작권자 2011.12.13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1.12.12 03:48

융합, 알맹이가 없다?

제7회 STS 네트워크 포럼 ‘융합 담론과 실천’

2011년 12월 12일(월)

> 행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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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대학교 목암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서울대학교 과학문화연구센터 공동주관으로 열린 ‘2011 제7회 STS 네트워크 포럼 - 융합 담론과 실천’ 에서는 ‘이론상의 가능성과 실천상의 장벽에 관하여’ 란 주제를 가지고 융합의 허와 실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 '제7회 STS 네트워크 포럼 - 융합 담론과 실천’ 이 목암홀에서 진행되었다  ⓒScienceTimes

요즘 사회 이곳 저곳의 화두는 “융합”과 “혁신”이다. 특히 융합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획기적인 방법으로 생각돼 마치 도깨비 방망이인양 모든 문제 해결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인식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박상욱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융합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근본적인 질문이다. “융합은 과연 속이 꽉 찬 알맹이가 맞는가?”

“융합, 마법 램프는 아니다”

“이런 상황은 융합이 기존의 방법들로 돌파할 수 없는 성장의 장벽을 넘어서 색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돌파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박 박사는 “사람들은 융합 연구가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문제에 대해 ‘융합적 해법을 융합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생각해 마치 마법 램프처럼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며 “지난 10년간 융합에 대한 용어조차 통일이 되지 않는 상황” 임을 지적했다.

▲ 주제 발표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상욱 박사가 맡았다  ⓒScienceTimes

담론의 측면에서 이런 문제를 야기한 원인으로 박 박사는 먼저 "융합 담론 형성 시 외국의 개념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여 추상적이고 애매한 융합 개념과 이론을 가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어 "우리가 융합을 논할 때 융합을 도구로 인식하여 경제적 성과에 대한 기대만을 바라보았다"며 “융합의 모습에 대한 고민의 부재”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로 인해 인문계-이공계 간 교류와 같은 넓은 범위의 융합 보다는 이공계 사이에서의 융합만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상황이 야기된 것.

융합을 시도하는 방법에 있어도 문제는 있다. 박 박사는 하드웨어적 융합에만 머물러 센터나 연구소 같은 커다란 주머니 속에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집어넣고 연구를 시키는 소위 ‘큰 주머니 방식’이 서로의 접점에서 아이디어를 발생시키긴 하지만, 대부분 각자 연구만 할 뿐, 특정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울뿐인 제도, “가장 큰 장벽”

담론적 측면을 벗어나면 문제는 더 커진다. 박 박사는 상이한 특성을 가지는 학문들은 단순히 인접학문이거나 이론이 비슷하다고 융합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을 들며 무분별한 융합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 지적했다. 

또한 지금 융합 연구를 수행하더라도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센티브가 없고 전공 학생들도 이를 활용할 무대가 마땅치 않아 취업 걱정을 하고 있어, 소위 '개인적 인센티브의 부제' 또한 융합 실천의 장벽으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조직과 제도다. "여러 융합 전문 조직들이 생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학문 체계가 공고해 그저 이름만 있을 뿐이며, 융합을 추진하는 정부 부처 및 대학에서도 분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박 박사는 이를 “가장 큰 장벽”이라 말했다.

끊임없이 논의되는 ‘융합’

이런 문제제기에 이어, 각계 전문가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융합을 이야기하고 논의를 통해 해답을 얻어나가는 과정으로 ‘라운드 테이블’ 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라운드 테이블에는 융합전문가들이 융합 담론에서 실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홍성욱 교수를 좌장으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강남준 교수,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임경순 교수, 한양대 철학과 이상욱 교수,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장대익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 임경순 교수  ⓒScienceTimes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임경순 교수는 융합에서 중요한 것은 문화라고 말했다. 문화적으로 통일된 기반 없이 제도적으로 섞는 것은 실패를 자초하는 일이며, 이런 맥락에서 인문계와 이공계의 문화도 근본적으로 같기 때문에 융합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방법론적 접근에 있어서, 임 교수는 학제 융합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된 후 타 분야와의 융합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만 다른 분야를 깊이 알아가면서 접합 방법과 융합 접점이 보인다는 것.

한양대 철학과 이상욱 교수는 이런 의견에 동의하면서 자신의 분야에 권위를 갖는다는 것이 진정한 실력 함양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융합이 현재는 구체적 해답을 바라는 문제해결의 중심도구로 사용되지만, 문제 중심적으로 융합을 바라봐야만 해결에도 색다른 방법이 드러나는 융합의 특성이 나타날 것이라 주장했다.

▲ 장대익 교수  ⓒScienceTimes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장대익 교수는 융합을 규정하고 정의내리는 일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잘못 사용될 때 융합 담론의 권력화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 교수는 “융합은 한 가지의 모습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최고의 목표나 결론이 아니라 각자가 생각하고 접근하는 방식이 다른 다양한 방법론”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끝으로 융합은 내용이나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과 태도의 문제로 생각해야 하며, 학부에서 이를 훈련한 후 오히려 대학원 이상에서는 전문화되고 깊이 있는 자세로 연구를 해야할 것이라 주장했다.

융합에 대해 올해에 다 하지 못한 이야기는 내년으로 이어진다. 포럼에 관한 정보는 STS 네트워크 포럼의 온라인 카페 (cafe.naver.com/stsforum)에서 얻을 수 있다.

박정렬 객원기자 | iwillcrew@nate.com

저작권자 2011.12.12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TAG 융합
마켓 생태계/지식2011.12.02 06:18

"거대사를 통하면 융합세상이 열린다"

빌게이츠 재단, 2013년 거대사 커리큘럼 완성

2011년 12월 02일(금)

> 융합·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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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이 다 지나간 12월 어느 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호주 매콰리대 데이비드 크리스천(David Christian) 교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신의 강의 동영상을 감명깊게 보았다. 당신이 말하는 거대사(Big History)를 인터넷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 2일까지 서울 워커힐에서 열리고 있는 '2011 과학창의 연례 컨퍼런스'. 1일에는 거대사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ScienceTimes

그리고 지금 빌 게이츠는 자신이 설립한 또 다른 재단 BCG3의 사업으로 거대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한 거대사 교육 커리큘럼을 만드는 작업이다. 프로젝트 책임자는 빌 게이츠와 거대사를 창안한 데이비드 크리스찬 교수다.

세계 10여개국에서 커리큘럼에 깊은 관심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의 ‘2011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 참석 차 내한한 데이비드 크리스찬 교수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제작 중인 커리큘럼을 미국과 호주 50개 중·고등학교 일부 학생들에게 적용하고 있다.

그 교육성과를 참조해 완성도를 높여가는 방식이다. 현재 20단원에 걸쳐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상자료를 제작 중인데, 오는 2013년 완성본이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이 커리큘럼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크리스찬 교수의 목표다.
 
무료공개가 가능한 것은 빌 게이츠의 지원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새로운 교과과정에 대해 꿈꿔왔던 빌 게이츠는 이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전면 지원하고 있다.

▲ 사이언스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호주 매콰리대 데이비드 크리스천(David Christian) 교수는 거대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새롭게 발굴할 수 있다고 말했다.  ⓒScienceTimes

기자와 만난 크리스찬 교수는 제작 중인 이 커리큘럼에 대해 한국, 미국, 호주, 이집트를 비롯 러시아, 불가리아, 콜롬비아, 인도 등 10여개 국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학교 역시 중·고등학교, 대학, 초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확산되고 있는 중.

크리스찬 교수는 2013년 고등학교용 커리큘럼을 완성한 후 초등학교용 커리큘럼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나이가 어릴수록 그 교육성과가 길고 깊게 나타나기 때문에 특히 초등학교 교재를 만드는데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작 중인 거대사 커리큘럼은 빅뱅 후 137억 년의 기간을 다루고 있다. ‘2011 과학창의 컨퍼런스’ 2일째인 1일 서울 워커힐에서 열린 거대사 강연에서 이화여대 지구사연구소의 김서형 박사는 커리큘럼의 목차를 5개 구간으로 요약했다.

첫 번째 단원은 빅뱅과 우주의 기원을 다루고 있다. 빅뱅서부터 별과 은하계, 지구의 탄생까지를 말한다. 두 번째 단원은 지구상의 생명체 등장과 진화·발전을 다루고 있다. 세 번째 단원은 수렵채집 시대다. 인류의 출현과 함께 전 지구적 거주지 이동, 수렵채집까지를 다룬다.

네 번째 단원은 농경시대를 다루며 농업의 기원, 문명과 국가발전을 포함하고 있다. 마지막 다섯째 단원은 전 지구화의 시대, 즉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과 발전 등 지금까지의 전 역사를 다루고 있다.

크리스찬 교수는 이처럼 137년의 거대사를 통해 세상을 볼 경우 학생들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대사는 학생 창의력 발굴의 원천…

지난해 미국의 한 대학생으로부터 온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거대사를 통해 우주를 알았고, 또한 내가 그 안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았으며, 이 깨달음으로 인해 내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 지에 대해 그 방향을 찾았다”는 내용이었다.

크리스찬 교수는 학생들이 거대사를 배움으로써 다양한 학문을 종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대사 속에 천문, 우주, 역사, 과학, 의학, 종교, 문학 등 인간이 섭렵할 수 있는 모든 학문 분야가 포함돼 있어 학생들에게 학문 전체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창의성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크리스찬 교수는 이 거대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최대한 발굴할 수 있다는 것고 말했다. 수차례 “그 성과를 확신하고 있다”는 말을 통해 거대사 교육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교수는 이를 ‘새로운 차원의 창의력’이라고 말했다. 이 창의력은 우주인이 우주선을 타고 우주 한 복판에서 우주와 지구를 내려다보는 상황에서 나오는, 넓고 단일화된 관점에서 나오는 학생들로부터 이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창의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크리스찬 교수가 거대사를 세상에 소개하면서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 거대사를 접한 일부 학자들이 크리스찬 교수를 미쳤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역사학자들의 불만이 만만치 았았다. 기존 역사학의 틀을 뒤집는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과학기술자들의 반응은 달랐다. 그동안 간과해오던 우주탄생 이후 별의 역사가 거대사에 편입됐다는 사실에 모두 반가워했고, 또한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다. 자신이 역사학자이지만 거대사를 하면서 오히려 과학자들의 도움을 더 많이 받고 있다는 것.

현재 거대사 커리큘럼 작업은 세계거대사협회(http://ibhanet.org)를 통해 진행 중이다. 협회에는 130여명의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미국과 호주, 그리고 한국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크리스찬 교수는 거대사를 설명하면서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을 제시한다. 이 그림을 통해 거대사를 설명하고 있다. 고호는 이 그림을 통해 사람들이 잊고 살기 쉬운 하늘의 ‘무한 공간’을 재창조하고 있다.

무한한 우주 이야기를 지구에서 코발트 빛 밤하늘을 쳐다보듯 펼쳐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데이비드 크리스찬 교수는 1946년 생으로 현재 호주 매콰리대 교수를 있으면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직을 맡고 있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1.12.02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1.11.02 23:49
역시 김치!…잘 발효된 김치, 비만 완화시키고 혈압 떨어뜨린다
조선일보|
김상민 기자|
입력 2011.11.02 18:08
|수정 2011.11.02 23:43
|
김치가 비만 억제와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있으며, 특히 잘 익은 김치가 생김치보다 더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아주대병원과 공동으로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김치 섭취와 김치 숙성도에 따른 체중, 체지방량, 혈압, 혈당, 인슐린, 총콜레스테롤 등의 변화를 조사한 임상실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실험에 따르면 BMI(체질량지수)가 27인 비만환자 22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생김치와 담은 지 10일 지난 익은 김치를 나눠 하루에 300g씩 섭취하게 한 결과 생김치 섭취군은 몸무게가 1.18㎏, 숙성김치 섭취군은 1.48㎏씩 줄었다.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25 이상인 경우 비만으로 분류된다. BMI가 18.5~24.9이면 정상, 18.5 미만이면 저체중에 속한다. 숙성김치 섭취군의 체지방 감소율은 0.7%로, 생김치 섭취군 0.3%의 2배가 넘었다.

혈압은 생김치 섭취군의 경우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각각 3.7㎜Hg와 1.4㎜Hg 내려갔지만, 숙성김치 섭취군은 이보다 큰 4.8㎜Hg와 4.2㎜Hg씩 떨어졌다. 공복 혈당과 인슐린 수치도 감소해 숙성김치 섭취군의 경우 각각 5.9mg/dL와 3.9uIU/mL가 각각 내려가 생김치 섭취군의 4.18mg/dL와 1.56uIU/mL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숙성김치 섭취군이 생김치 섭취군의 4mg/dL보다 두 배가 넘는 10mg/dL 감소했다.

이번 김치의 임상학적 우수성에 대한 연구논문은 영양학 분야 세계적 학술저널인 '뉴트리션 리서치(Nutrition Research)' 6월호에 실렸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한귀정 과장은 "지금까지 김치의 영양 생리적 기능성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동물실험 수준에서의 연구로 거의 다 김치 재료에 대한 연구였다"며 "이번 연구는 김치의 발효 효과에 중점을 두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김치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건강발효식품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chosun.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1.10.26 02:26

지난 21일 금요일,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대통령소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

교육도 '스마트'가 대세

스마트 교육 논의의 장 '제3회 국가정보화전략포럼’

2011년 10월 25일(화)

지난 21일 금요일,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대통령소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주최한 ‘제3회 국가정보화전략포럼’이 열렸다.

지난 6월, 교과부(장관 이주호)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위원장 이각범)가 공동으로 ‘인재대국으로 가는 길,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을 수립됐고, 2015년까지 교육경쟁력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교육 추진전략 실행계획’이 지난 13일 발표된 후 이에 대한 전략 및 과제를 토론하는 자리였다.

교과부가 21세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스마트교육은 2015년까지 총 2조 2천282억이 들어가는 초대형 정책으로 운영된다.

▲ 기조연설을 맡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이각범 위원장 

이번 포럼에서는 이각범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ERTI의 김흥남 원장, 충남대 천세영 교수, 전라남도 교육청 장만채 교육감이 발표자로 나서 정책 및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이각범 위원장은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스마트 교육은 동일한 잣대로 학생을 평가하여 선발하지 못하게 해 입시 중심의 교육방식을 창의성 중심 교육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며 “스마트 교육은 미래형 교육공동체 창조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 스마트 교육

우리나라 학생들은 지난 2009년, OECD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에서 실시한 디지털 읽기 소양 평가(Digital Reading Assessment, DRA)에서 19개 참여국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디지털에 친숙하다.

더불어 우리나라는 IT 부문의 선진화된 기술로 전국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쉽게 접할 수 있는 IT 인프라가 갖춰진 나라이기도 하다.

스마트 교육이란 기존의 제한된 인터넷 환경에서 컴퓨터로 동영상 강의를 수강했던 ‘웹 기반 이러닝’에서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이동성이 보장된 ‘m-러닝’을 거쳐 시간, 장소, 환경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방식을 말한다.

‘스마트 교육의 개념 및 핵심 요소기술’을 주제로 발표한 ETRI의 김흥남 원장은 스마트교육의 핵심 기술로 ‘체험형, 실감형 학습 시스템’을 소개했다.

▲ 김흥남 ETRI 회장은 스마트 교육에 관련된 R&D 동향 및 성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체험형 학습 시스템은 스크린에 펼쳐지는 가상현실 속에 학생이 직접 들어가 대화하며 상황을 이끌어가는 증강현실 시스템이며, 실감형 학습 시스템은 마커에 3D 학습 콘텐츠를 합성시켜 가상의 물체가 실제 학습 도구처럼 사용되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이다.

이런 기술을 통해 학생들은 직접 책 속으로 들어가 내용을 진행하는 지식 생산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고, 원어민 강사와 직접 대화하며 영어 학습을 진행할 수도 있다.

김 원장은 “현재는 카메라, 빔프로젝트, 스크린 등과 같은 부수적 재료가 필요하지만 TV 소프트웨어 개발로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똑똑하게 준비되어가는 스마트 교육

스마트 교육의 현장 적용에 필요한 준비는 단계적으로 진행되어 가고 있다. 이미 7대 과제, 28개 세부 추진과제에 대해 실행계획이 수립되었고 내년부터 디지털교과서 관련 법 및 제도 정비, 저작물 공정이용 법적근거 확보 등을 필두로 스마트교육 기반 다지기가 시작된다.

디지털 교과서 확대 및 적용 부분의 경우 2012년 교과용도서 검인정 기준에 디지털 교과서가 포함되었고, 2015년까지 초·중·고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완료해 모든 학교에 디지털 교과서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학생이 정규 수업시간 외에도 교육물을 학습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콘텐츠 저작물 공동 활용, 저작권 MOU 등 자유이용 콘텐츠 확보를 통해 공공목적의 교육콘텐츠 활성화 기반이 마련된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원들의 스마트 교육 역량 향상을 위해서 ‘스마트교육 연수과정’이 내년에 보급되고 ‘교원연수포털사이트’도 함께 구축된다. 뿐만 아니라 학교의 스마트교육 실시 지원을 위한 스마트러닝 어드바이저를 양성하여 2015년까지 약 1만1천200명의 어드바이저가 배치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교내 스마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EDUNET’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교육환경 서비스 구축, 온라인 기초 학력 진단 도입(내년 4개 시,도 우선 적용), 역기능 해소를 위한 정보통신윤리교육 강화 등 세부 정책이 진행된다.

▲ 이날 행사장에는 교사 및 교육 관계자가 다수 참석해 스마트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초중등 교육의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스마트 교육의 추진과제와 진행 과정을 설명한 천세영 충남대 교수는 “학생들의 수업이 이렇게 바뀔 수도 있다”며 스마트 교육 캠프에 관한 영상을 제시했다

영상에는 학생들이 기기를 가지고  웃으며 발표하고 모르는 부분을 함께 토론하며 직접 찾아가는 이상적 교실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산재한 문제들 현명하게 처리해야 할 시점

하지만 스마트 교육의 활성화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고민들이 남아 있다. 박정호 포럼의장을 좌장으로 하는 종합 토론에서는 문제의 제시와 함께 해결 방법 모색이 이뤄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조난심 선임연구위원은 스마트 교육과 현행 학교 간의 제도가 충돌될 위험성이 있으니 규범을 완화시켜 새로운 교육에 참여할 길을 넓혀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

또한 스마트 교육이 범용화되었을 때 교원 세대 간의 실행 격차가 생길 것을 우려하며 '교사 주도적 학습에서 학생 주도적 학습'으로의 전환에서 교사의 새로운 역할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스마트교육연구회의 염용철 회장은 디지털 교과서 시범 수업을 할 때, 학생들과 교사 간의 눈 맞춤이 없는 수업이 진행되었다며 “인간 중심의 교육을 위해 교사와 학생 간 관계가 고려된 스마트 교육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된 스마트 교육. 똑똑한 학생들만이 아닌 모든 학생을 포용할 수 있는 진정 ‘스마트’한 교육이 되길 기대해 본다.

박정렬 객원기자 | iwillcrew@nate.com

저작권자 2011.10.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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