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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관광, 레저, 컨벤션, 이벤트'에 해당되는 글 135건

  1. 2018.01.25 관광, 콘텐츠로 보는 시각
  2. 2018.01.06 ‘한국에 가야만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는 그 무엇’
  3. 2014.11.29 유커의 힘…관광가이드·여행상품까지 바꾼다…일본어 가이드는 지금 '중국어 열공'중
  4. 2014.08.28 늘어나는 유커가 투자자로.. 관광서 쓴 돈 다시 中주머니에
  5. 2014.08.23 강남관광콘텐츠협동조합
  6. 2012.08.14 [문화산책] 영화한류 콘텐츠 ‘꿰어야 보배’<세계일보>
  7. 2012.02.03 연기, 세종시의 문화관광 수요 대응에 ‘주력’
  8. 2012.01.26 5000만 新소비자의 탄생…"중국 관광객이 희망이다"
  9. 2012.01.21 "설 되면 중국인 끝없이 와, 당연히 문 열어야죠"
  10. 2011.11.20 [수도권II] [위크엔드] 외규장각 도서와 함께 '조선 여행'
  11. 2011.11.16 中 관광객 폭증, 韓 방문이 대세 (1)
  12. 2011.11.06 [영상]외국 여행블로거의 서울 여행기 화제
  13. 2011.10.10 [시론] 다시 오고 싶지 않은 나라, 한국
  14. 2011.10.06 [서경이 만난 사람] 이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1)
  15. 2011.10.03 “니 하오마”… 서울 곳곳 中 관광객들 북새통
  16. 2011.08.06 “한국 침-뜸 이치반” 푹 빠진 日의료관광객
  17. 2011.07.19 장흥군수 "누드 삼림욕장, 문란행위 걱정 없다"
  18. 2011.07.15 명품 계곡에서 즐기는 시원한 피서
  19. 2011.07.09 물 가득 찬 백록담 언제 본적 있나요?
  20. 2011.07.05 [강신겸 칼럼] 미의 순례, 아트투어에 주목하라
  21. 2011.06.02 한동안 넋을 잃었다, 저게 운해야 폭포야?
  22. 2011.05.05 [화보] 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 가지 경치
  23. 2011.04.26 문경문화관광단지 사업 탄력…'SM엔터' 관광단지 들어선다 (1)
  24. 2011.04.25 관광대국 호주의 비결, 백패커스 공항에서 숙소까지 원스톱 서비스
  25. 2011.04.22 미항 여수의 봄맞이 1번지! 오동도 동백꽃 (2)
  26. 2011.04.17 이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안동 퇴계 옛길이 獨 `철학자의 길`보다 콘텐츠 훨씬 풍부해요"
  27. 2011.04.14 대한민국 벚꽃의 지존, 진해
  28. 2011.04.11 [포토] 이참, "한국의 비보이 문화 세계적으로 확대 하겠다"
  29. 2011.04.09 흐드러진 벚꽃이 봄바람에 비처럼 날리는~
  30. 2011.04.07 꽃 피는 동백섬, 거제 지심도 (2)

관광, 콘텐츠로 보는 시각


지역의 관광 활성화 방안,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의 개발, 관광을 콘텐츠로 볼 때, 새로운 시각이 열리며, 참으로 그 기회와 가능성이 많지 않은가


그럼에도 지금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점은 관광을 국가의 핵심 문화콘텐츠로 인식하고 지역의 문화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외국에서 오신 손님들에게 정확히 소개하고 전달하고 있는가? 를 확인하는 일이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한국에 가야만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는 그 무엇’ 


일시적 유행이나 흐름이 아닌본질적 차원에서 관광콘텐츠가 창출해 나갈 그 무엇과 일치합니다.


한류 콘텐츠를 통해 단적인 예로화장품 시장을 키웠고아모레 퍼시픽과 같은 글로벌 기업을 창출하는데 기여해 왔습니다.


한류 문화콘텐츠의 가능성은 앞으로도 무궁하다 믿습니다.


지난 시절 국가IMF위기와 IT벤처버블붕괴위기 상황를 돌아보면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이는 은총이자 축복이기까지 합니다.그럼에도 위기 구조를 직시해야 합니다


보다 구조적 요인을 통찰해야 합니다시간이 항상 우리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강남구청 주최 강남경제포럼에서강남스타일 이후 한류문화콘텐츠지향점주제 특강계기로강남관광콘텐츠협동조합을 출범시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관광콘텐츠기존의 관광콘텐츠를 구분하여 사용되어온 개념을연결하고 융합, 협업과 협동의 구조를 창출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대안이라 믿습니다.


지역 사회의 성원과 지역경제소상공인, 기업인, 전문가, 지식인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참여는,대한민국의 서비스 산업 발전지역 기반의 경제 활성화, 스타트업의 기반 확충장년, 청년 일자리창출 등의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유커의 힘…관광가이드·여행상품까지 바꾼다…일본어 가이드는 지금 '중국어 열공'중

입력 2014-10-13 21:17:29 | 수정 2014-10-14 03:59:46 | 지면정보 2014-10-14 A31면
전공 바꾸는 통역가이드

일본 관광객 급격히 줄자 중국어 자격 도전 부쩍 늘어
자유롭게 다니며 쇼핑 '선호'…'세미패키지' 상품 속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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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동안 일본어 관광통역안내사(투어 가이드)로 일해온 박진하 씨(50·가명)는 올해 초 2년이 넘는 준비 끝에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땄다. 2012년 이후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수입이 줄어들자 고심 끝에 방향을 바꾼 것. 제주도에서 일하고 있는 박씨는 “요즘 일본인 관광객은 한 달에 한두 팀 받기도 어렵지만 중국인 손님은 7~8팀씩 맡고 있다”고 말했다.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급증하면서 박씨처럼 중국어로 전공을 바꾸는 일본어 가이드가 늘어나고 있다. 쇼핑을 즐기는 유커들의 요구로 패키지 여행상품 일정에 1~2일의 자유 일정을 포함한 세미패키지도 급증하는 추세다.

◆중국인 관광객 올해 600만명 예상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52.5% 증가한 432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5.5%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274만명으로 21.9% 감소했다.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411만명. 같은 기간 일본인 관광객(154만명)의 세 배에 육박한다.

이 때문에 중국어 가이드로 진로를 바꾸려는 일본어 가이드가 10명 중 7~8명에 이른다고 박씨는 전했다. 유커가 급증하는데도 현재 중국어 가이드는 400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전문 여행사는 중국어 가이드를 찾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행사들이 새로운 기회를 위해 중국어로 전공을 바꾼 가이드를 주목하는 이유다.

장유재 모두투어인터내셔널 대표는 “회사에 소속된 일본어 가이드 중 5명이 중국어 가이드 자격증을 취득해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어 가이드 자격증을 딴 김인혜 씨(39·가명)는 “일본어 가이드의 경우 쇼핑을 거의 하지 않는 일본인의 특성상 부가 수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 유커 중에는 씀씀이가 큰 사람들이 많아 의외의 수입을 올리기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유커 쇼핑 요구에 세미패키지 급증

급증하는 유커가 바꿔놓은 또 하나의 현상은 패키지와 개별 자유여행이 결합된 세미패키지 상품의 급증이다.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 달라는 유커들의 요구를 반영한 또 하나의 트렌드다. 하나투어ITC의 경우 유커 대상 패키지 여행 상품 중 30%가 자유일정을 1~2일 포함한 세미패키지다. 모두투어인터내셜은 세미패키지가 20%를 넘는다.

추신강 중화동남아여행협회장은 “5박6일 이상 서울 관광상품의 경우 1~2박 정도를 가이드 없는 완전 자유일정으로 넣는 세미패키지 상품 판매가 작년보다 20~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인 여행객의 80.6%가 ‘쇼핑’을 방한 목적(서울관광마케팅, 2013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으로 꼽았다. 하나투어ITC 관계자는 “세미패키지 상품 판매는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는데 앞으로 전체 상품의 5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중국 제주 투자 그들만의 리그] 늘어나는 유커가 투자자로.. 관광서 쓴 돈 다시 中주머니에

투자이민제 후 '큰손' 부상… 땅 592만㎡에 5,800억 소유, 개발사업 13곳 3조5,000억
미래사업 연관 없는 투자로 일자리 창출 단순 노무직 뿐 이마저도 임금 싼 중국인 써
치솟은 임대료·수수료에 바오젠 거리 상인도 몸살
서울경제 | 제주 | 입력 2014.08.28 18:13 | 수정 2014.08.28 19:31


 


지난 27일 해질 녘에 찾은 제주시 연동의 '바오젠(寶健) 거리'. 이전에는 '로데오 거리'로 불리던 이곳에서 하나둘 켜지는 점포의 간판은 온통 중국어였다. 삼삼오오 무리 지어 걷던 중국인 관광객들은 가게 앞 음식사진 밑에 쓰여 있는 중국어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더니 중국인 직원에게 몇 가지를 물은 후 점포 안으로 들어갔다.

제주도에서 15년 동안 택시 운전을 해온 송모(56)씨는 "중국 단체관광이든 개별관광이든 바오젠 거리는 필수 코스"라며 "관광하러 온 중국인들이 인근 건물을 아예 사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 중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제주시 연동 바오젠 거리가 훌쩍 뛰어오른 연세와 중국 여행업체의 수수료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바오젠 거리 일대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점 앞에 모여들고 있다. /제주=권경원기자

중국인들의 제주를 향한 투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06년부터 중국 여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도(入島)정책 이후 꾸준히 늘어난 중국 관광객들은 2010년 부동산투자이민제를 계기로 제주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외자 유치의 화려한 이면에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들이 잇따르면서 중국 투자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각은 그리 편치만은 않은 실정이다.

◇관광객에서 투자자로…'유커'는 변신 중=

중국 관광객의 증가는 표면적으로는 제주도 내 업체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시 색달동 롯데면세점에서 근무하는 김모(29)씨는 "고객의 80% 이상이 중국인들이고 매출로는 90%를 넘는다"며 "카지노 고객이거나 부동산투자를 위해 들른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관광을 넘어 아예 제주도 부동산을 소유하는 중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4년 6월 현재 중국인이 소유한 제주도 토지면적은 592만2,327㎡, 금액으로는 5,807억2,600만원에 이른다. 중국인의 제주도 투자는 이미 2011년 589억원으로 이전까지 1위였던 미국인(473억원)을 앞질렀으며 올해에는 면적으로 따져도 가장 큰손으로 떠올랐다.

중국인의 투자가 봇물을 이루면서 올 상반기 제주도청으로 온 66건의 외국인투자 상담 문의 중 중국인 비중은 3분의2에 달하는 42건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시 연동 신라면세점 앞에서 만난 한 중국 관광객은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에 놀러왔는데 앞으로 자주 제주에 들를 수 있는 콘도 분양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의 대형 개발사업도 13곳 3조4,963억원에 이를 정도다. 서귀포시 도형동 일대의 헬스케어타운과 제주시 노형동의 드림타워 건설에 투자 중인 중국 최대 부동산투자기업 녹지그룹은 18일 제주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며 대규모 추가 투자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기도 했다. 녹지그룹이 해외에서 이사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쓴 돈 다시 거둬가는 '그들만의 리그'=

하지만 막상 제주도민들은 중국 투자에 대해 편치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투자액 대부분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활용되기보다는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는 돈이라는 설명이다.

대부분의 개발사업에 포함된 분양형 콘도미니엄이 대표적인 경우다. 콘도는 단기 분양이익을 노린 '먹튀 자본투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1년에 한두 번가량 콘도 소유자들의 방문 이외에는 리조트가 내내 비어 있기 때문에 주변 상권 활성화와도 관계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개발사업으로 창출되는 일자리에 대한 지적도 있다. 미래산업과는 연관 없는 투자가 이뤄지다 보니 창출되는 일자리가 대부분 청소나 판매 등 단순노무직에 그치는데다 이마저도 임금이 더 낮은 중국인들을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헬스케어타운과 차이나비욘드힐관광단지 등 13개 개발사업으로 1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지만 그중 61개는 중국인들 몫이었다.

중국인들의 개별 부동산투자 역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연동 S공인 대표는 "바오젠 거리 건물들을 중국인들이 많이 사들였는데 그 과정에 브로커가 개입하면서 건물 매매가와 임대료가 치솟았다"며 "임차인들 입장에선 연세(월세 1년치를 한번에 지불하는 형태)가 오르니 울상"이라고 밝혔다.

바오젠 거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56)씨도 "중국 여행사에 수수료를 주지 않으면 단체고객을 유치하기 힘들고 그나마도 장사가 잘되면 임대료가 올라 결국 중국 여행사와 중국인 건물주만 배 불리는 셈"이라며 "중국인이 쓰는 돈은 전부 중국인 호주머니로 들어간다는 얘기조차 나온다"고 말했다.

◇양보다 질로 승부할 때=

투자 부작용이 점차 나타나자 제주도도 새로운 투자 유치 기준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그동안 투자 유치가 되더라도 제주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던 효과는 거의 없었다"며 "앞으로는 제주의 미래가치에 맞도록 질적으로 갖춰진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콘도 위주의 숙박투자에 대해서는 인허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며 휴양·헬스·레저·문화·교육·마이스(MICE)·청정에너지·스마트비즈니스 등 미래가치에 맞는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강남관광콘텐츠협동조합

강남관광콘텐츠협동조합(이사장 곽재원, 한양대 석좌교수, 중앙일보 대기자, 과총 부회장, 동경대 산업기술학 박사, 이하 강콘)은 국내외에서 강남을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의 수요에 창조적으로 부응하며 강남 지역경제 활성화와 조합원들의 사업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사업으로 출범하였습니다.

강콘은 여행업, 교육업, 패션업, 웨딩업, 쇼핑업, 교육업, 푸드업, 의료관광업, 스마트 모바일 소셜 기반 서비스업, 컨설팅업 등 지역 소상공인과 전문가들이 주된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콘은 강남스타일 이후 강남과 코리아를 방문하는 국내외국인들을 위해 관광콘텐츠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창발적인 사업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일반협동조합입니다.

강콘은 2014년... 3월 20일 강남구청(2층 민주평통 회의실)에서 발기인 모임을 가진 바 있으며, 2014년 3월 28일 창립총회를 한 바 있습니다.

2014년 5월 8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신고필증을 수령하였으며, (2014-강남 00071 호)
동년 6월 26일 법인등기, 사업자등록을 완료하였습니다. (법인등록번호 : 110151-0078398 )

강남관광콘텐츠협동조합 문의처 : kodic3@hanmail.net, 010-3925-9955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문화산책] 영화한류 콘텐츠 ‘꿰어야 보배’<세계일보>
  • 입력 2012.08.10 20:46:23, 수정 2012.08.12 18:39:36
  
촬영지투어 등 관광자원 개발을
교통·홍보 인프라 본격 구축돼야
  • ‘대장금’의 나라를 보기 위해 서울을 찾아온 루마니아의 젊은 여성을 얼마 전 만난 적이 있다. 그녀는 민속촌과 한옥마을 등을 돌아보고 드라마에 나왔던 장면과 유사한 모습에 감탄을 연발했다. 1년에 한 번 있는 휴가인데 내년에도 한국에 머물고 싶다고 했다. ‘겨울연가’의 촬영지가 일본 여성에게 인기 있는 관광코스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한류 드라마뿐만 아니다. 영화도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황영미 숙명여대 교수·영화평론가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는 오프닝부터 파리의 관광명소를 편집해 보여줄 뿐만 아니라 베르사유궁전 등 주인공이 관광하는 장면을 통해 파리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다. 또한 주인공이 밤마다 1920년대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머물렀던 작가나 화가 등 예술가와 만나게 되면서 파리가 얼마나 많은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지를 드러낸다.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 투어가 인기 관광상품으로 운영되고 있다. 영화는 도시에서 가장 풍광이 아름다운 성, 근교의 성당, 호수를 배경으로 촬영됐고, 투어는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게 하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감흥을 자아냈다. 우리나라에서도 ‘레터스 투 줄리엣’의 배경지인 이탈리아의 베로나 관광상품이 출시돼 영화 속 배경지가 관광상품으로도 고부가가치를 생산해낸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영화제 행사 차 내한한 프랑스의 한 교수는 홍상수 감독의 ‘강원도의 힘’ 촬영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강원도를 다녀갔다고 한다.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으로 음악산업, 촬영지로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캐릭터산업의 후속 산업으로의 활성화가 무한대로 가능하다. 이에 한국의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하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영화가 생산되고, 이를 잘 활용하는 산업이 뒤따라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거리 창출에도 보탬이 되고 국가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익산시 금마면에 갔다가 그곳에 마가 많이 생산되며 향가 ‘서동요’의 배경지라는 것을 듣게 됐다. 정부와 익산시에서 서동요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해서 기대가 된다. 작가의 출생지나 활동지역, 작품 속에 나오는 장소를 중심으로 문학관을 지어 문화를 보존하고, 작가를 기리고 지역의 관광수익에도 보탬이 되는 것은 미래지향적 산업구조의 전범이 될 것이다.

    청계천 복원작업 시에 구보 박태원의 ‘천변풍경’에 나왔던 빨래터 같은 장소가 만들어지고 박태원 문학관이 건립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로 보인다. 그런데 청계천을 거니는 많은 사람 중 과연 몇 명이나 ‘천변풍경’을 떠올릴지는 알 수 없다. 문화관광에는 홍보도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나 영화촬영지가 알려져 있다고 하더라도 교통편이나 안내홍보가 잘 돼 있지 않다면 활용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 투어는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신청을 받고 하루에 두 번씩 버스가 고정된 시간에 출발한다. 이처럼 여행안내와 교통편을 활성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콘텐츠를 잘 생산해 놓고도 관리와 운용의 묘를 잘 살리지 못해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많은 해외관광 나들이로 관광흑자국에서 관광적자국이 된 우리나라는 많은 가능성이 잠재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해외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넘어야 할 벽이 많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막힌 벽을 문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마인드는 문화관광 분야에도 필요하다.

    황영미 숙명여대 교수·영화평론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연기, 세종시의 문화관광 수요 대응에주력

    기사등록 일시 [2012-01-31 13:36:11]

【연기=뉴시스】노왕섭 기자 = 연기군(군수 유한식)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앞두고 세종시 대전시 등의 문화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넓혀가고 있다.

31
군에 따르면 세종시가 연기군이라는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과 전통을 세우기 위해 세종시 개발사업에 의해 사라질 위기에 있는 연기군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보존, 주변 대도시와 연계된 관광자원 개발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 폐교된 금사초등학교에 사업비 124000만원을 들여 민속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여 완공한 연기민속박물관은 오는 5 개관을 앞두고 유물진열 등록관리 작업이 마무리 중에 있다.

문화재 정비 사업비도 대폭 확대됐다. 연화사 대웅전 정비 사업비 22400만원을 비롯해 연기향교 명륜당 보수 12000만원 12 전통문화 유적 보수·정비에 52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세종시 편입지역의 관광거점지로 조성중인 고복저수지 생태공원사업은 올해 184600만원을 들여 수변관찰로와 연꽃식물원이 조성된다.

, 총사업비 59억원이 소요되는 동림권역 농촌마을개발사업에는 스포츠클라이밍, 등산로, 지압산책로에 이어 올해에는 111000만원이 투입돼 커뮤니티센터와 다목적광장이 조성되며, 조천생태하천사업에는 30억원을 들여 인공섬과 연꽃단지, 데크 등을 조성하게 된다.

기존에 조성되어 있는 삼기효소마을 농촌체험마을 4곳에 대하여는 마을역량강화사업에 주력하여 도시민에게 농촌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시민과의 교류활동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연기군은 그동안 문화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세종시 출범에 따른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문화관광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문화자산, 환경자산을 최대 이용하는 사업발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nws5700@newsis.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5000만 新소비자의 탄생…"중국 관광객이 희망이다"

  • 김성모 기자
  • 입력 : 2011.05.11 11:25

    작년 9월, 서울 종로구 세종로의 한 면세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모습/출처=조선일보 DB

    “니 하오, 시에시에.(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작년 10월,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은 마치 중국에 있는 한 백화점이 옮겨온 것 같았다. 중국어를 쓰는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백화점은 그야말로 중국인에 ‘점령’된 듯했다. 중국의 양대 명절 중 하나인 국경절을 맞아 1주동안 5만8000명에 이르는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작년 한 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수는 대전 인구(150만명)를 훌쩍 뛰어넘는 2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한다. 2003년 사스(SARS) 영향으로 관광객 수가 일시 줄어든 것을 제외하면, 방한(訪韓) 중국인 수는 매년 두 자리 증가율을 유지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5000만 신(新)소비자, 중국인 관광객’ 보고서를 통해 “2020년이면 중국인 관광객 1억 명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중 5%만 유치해도 500만명, 10%면 1000만 명이 새로운 고객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5천만 新소비자, 중국인 관광객] 인포그래픽스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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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 것도 먹을 것도 없는 ‘한국’

    중국 경제 성장으로 해외여행을 나가려는 중국인은 쏟아지고 있지만, 중국인에게 관광지로서의 한국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한국관광공사의 ‘방한 관광시장 분석’과 2010년 대한상공회의소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관광 실태’ 등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회 이상 한국을 재방문한 중국인의 비중은 40.8%로,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 평균(43.7%)보다 낮았다.

    또 관광 만족도도 ‘보통’이라 응답한 사람이 39.6%로 가장 많았고, 21.6%는 “약간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선호 관광지도 제주도(81.7%), 명동(35.3%), 동대문시장(21.4%) 등 몇 군데에 머물렀다. 중국 관광객에게 한국은 볼 것도 먹을 것도 그저 그런 ‘싼 맛’에 처음 가는 해외 관광지 정도였다는 의미다.

    우리가 중국인 관광객에 매력을 끌지 못할 동안,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는 중국 관광객 모시기에 혈안이었다. 일 정부는 2012년까지 중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위해 작년 7월부터 비자 발급조건을 완화했다. 쇼핑을 선호하는 중국 관광객의 기호에 맞춰, 일본 미쓰비시지쇼는 2013년까지 나리타공항 인근에 2만㎡에 이르는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고, 가전양판점 ‘빅카메라’는 전 직원에게 필수 중국어 회화가 적은 업무 수첩을 돌렸다. 태국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국립관광지 입장료를 할인해주고, 말레이시아는 중국 드라마 촬영을 지원하기도 한다. 미국이나 EU 등 서구권 국가도 대(對)중국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고려시대 ‘벽란도’처럼…”

    전문가들은 중국인 관광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서는 중국인에 대한 우리의 자세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진혁 수석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중국인을 무시와 비하의 대상이 아니라 친절하게 배려할 고객으로 바라보는 실리적인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중국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558달러로 일본 관광객(평균 1073달러)보다 평균 1.5배 씀씀이도 크다.

    이에 중국인을 위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용성형을 위해 입국하는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IT 등을 활용한 소프트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 등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학교명이 “돈을 번다(利發)”와 유사해 인기 관광지로 부상한 이화여대처럼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관광지 발굴로 중국인의 눈길을 끄는 것도 중요하다고 삼성경제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5000만 신(新)소비자, 중국인 관광객’ 보고서에는 고려시대 ‘벽란도(碧瀾渡)’가 언급됐다. 중국·일본·아라비아 등과 차별 없는 교역을 통해 우리 역사상 가장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한 벽란도처럼, “중국 관광객을 차별의 대상이 아니라 배려할 고객으로 삼아야 우리 관광 산업도 살아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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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설 되면 중국인 끝없이 와, 당연히 문 열어야죠"
    춘절 특수로 中 관광객 몰려
    명동·남대문·동대문 상인들 "평소보다 2배 이상 찾아와 한 무더기씩 사가요"
    중국어 잘하는 점원 늘리고 중국인 취향에 맞게 진열도… 백화점·특급호텔까지 대목
    조선일보|
    권승준 기자|
    입력 2012.01.21 03:18
    |수정 2012.01.21 11:22
    |
    "이 근처는 설 연휴에 쉬는 집 없어요. 중국 손님이 얼마나 몰려오는데요."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가방 판매점을 하는 이모(56)씨는 재작년부터 설 연휴에도 정상 영업을 한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음력 1월 1일) 연휴(22~28일)를 맞아 한국 관광에 나선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대목 중의 대목이기 때문이다. 이씨는 20일 "중국인 관광객은 가방을 한꺼번에 10개씩 사가기도 한다"면서 "시장 사람들은 설 연휴를 춘절 대목이라고 바꿔 부른다"고 말했다.

    동대문시장 일대 대형 쇼핑몰들도 아침부터 붐빈다. 동대문의 한 쇼핑몰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들은 숫자도 많고, 손이 커서 최고의 고객"이라며 "이번 설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명동의 한 대형 의류 매장 매니저 김모(33)씨는 "평소보다 2배 가까이 중국인 손님이 몰리는 데다, 한 번에 100만~200만원씩 사가기도 하기 때문에 매장 전시를 아예 중국인들 취향으로 해뒀다"고 말했다. 매장 입구에는 '중국어 가능'이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시내의 한 대형 백화점은 20일부터 중국어로 된 춘절 환영 인사를 매장 전 출입문과 외벽, 주변 가로등에 현수막으로 설치하고 중국어 통역 인원을 보강하는 등 춘절을 겨냥한 대대적인 판촉에 들어갔다.

    한국관광공사 에 따르면 이번 춘절 연휴 기간 중국에서는 관광객이 약 4만5000여명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3만3118명)보다 30%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뿐 아니라 같은 음력설을 지내는 대만과 베트남에서 들어오는 관광객도 평소보다 늘어나 5만명 이상이 한국에서 연휴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강남 일대 성형외과들도 춘절에 몰리는 중국인 고객들을 맞느라 바쁘다. 서울 신사동의 D성형외과는 중국어를 하는 상담 직원을 2명이나 두고 있지만, 쉴 새 없이 밀려드는 문의 전화에 정신이 없을 정도다. 병원 관계자는 "한 달에 6~7건이었던 중국인 성형수술이 춘절 기간에는 일주일에 6~7건으로 늘어난다"고 했다.

    설 연휴면 썰렁했던 서울 시내 숙박 시설도 중국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평소 수준의 예약률을 보일 정도다. 단체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서울 시내 특2급 호텔들은 예약이 이미 꽉 찼을 정도다. 서울 중구의 한 호텔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투숙객이 40%나 늘었다. 이 호텔은 중국인들이 고급스러운 식재료로 여기는 말린 해삼과 바닷가재 등을 이용한 1인당 15만원짜리 신년 메뉴도 준비했다.

    명동의 한 음식점은 춘절 연휴에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종업원 2명을 모두 출근시키기로 했다. 종업원 김모(여·45)씨는 "춘절 때면 몰려드는 중국 손님들로 정신이 쏙 빠질 정도"라고 말했다.

    춘절 덕분에 때 아닌 특수를 누리는 상품도 있다. 서양란인 심비디움은 황금빛 화사한 색깔에 오래 시들지 않아 춘절 선물용으로 중국인이 많이 구입한다. 최근 한 달간 충남 서산과 태안 등의 재배 농가에서 팔려나간 물량만 24만 포기에 달한다. 중국 현지 가격보다 2배 정도 높은 포기당 3만5000∼4만원에 달하지만 한국산은 품질이 좋아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충남 태안에서 심비디움 농원을 하는 심모(54)씨는 "중국 관료들 사이에서 '춘절에 심비디움 못 받으면 좌천될 조짐이 있는 것'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인들은 심비디움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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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수도권II] [위크엔드] 외규장각 도서와 함께 '조선 여행'

    입력 : 2011.11.17 23:12

    ['역사와 자연의 보물섬' 강화도 나들이]
    '145년만의 귀환' 특별전… '왕실 행차' 등 시대상 보여줘, 1866년 프랑스가 약탈해 가
    고인돌·해안가 진지도 볼만, 발길 따라가면 역사와 만나… 약쑥·순무 등 특산물도 인기

    가을이 깊어가는 강화도에서 '외규장각 의궤(儀軌)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이 전시회가 이번 주말(20일)이면 끝이 난다. 원래의 고향을 찾아온 의궤지만 전시회가 끝나면 서울 중앙박물관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번 주말에는 강화도를 찾아 조선왕실 의궤를 보고, 강화 특산물인 속노랑고구마도 먹으며 가을의 끝자락을 즐겨보자. 강화도는 의궤전이 아니어도 언제 가든 좋은 곳이다. 인천관광공사도 11월의 관광지로 강화도를 추천했다.

    세계기록유산인 외규장각 의궤

    의궤 전시회는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외규장각은 1782년 정조 임금이 왕실 관련 자료들을 보관하기 위해 강화도에 만든 시설이다. 궁궐에 있던 규장각의 부속 도서관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전란 등으로 나라에 큰일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 왕실의 중요한 자료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보관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의궤란 '의식(儀式)의 궤범(軌範)'이란 말로 '의식을 치르는 데 규범이 되는 책'이라는 뜻이다. 국가와 왕실의 여러 의식이나 행사에 대해 그 준비과정부터 마무리까지의 모든 과정을 보고서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다. 의궤는 왕이 보도록 제작한 어람용(御覽用)과 여러 곳에 나누어 보관하기 위한 분상용(分上用)으로 구분된다. 외규장각에 있던 의궤는 대부분 어람용으로, 내용뿐 아니라 형식면에서도 최고의 수준을 보여준다. 조선왕조의궤는 2007년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해 그 가치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20일까지 강화역사박물관에서‘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이 열린다. 학생들이 왕실의 의식을 보여주는 의궤를 보고 있다. /김용국 기자 young@chosun.com
    그런데 1866년 병인양요 당시 강화도를 침범한 프랑스군은 외규장각을 불태우고, 이곳에 있던 의궤 등 중요한 자료들을 약탈해갔다. 그 뒤 우리에게는 그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1975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일하던 재불학자 박병선씨가 그곳에 의궤가 보관돼 있음을 알아냈다. 그때부터 우리 정부는 프랑스에 꾸준히 반환을 요구했고, 올해 초 반환 협정에 서명해 지난 5월 14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뒤 서울 중앙박물관에서 두 달 동안 전시회를 가졌으며, 그에 이어 고향인 강화도에서 첫 전시회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가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이유다.

    전시장은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한 곳에는 외규장각 의궤 21점이, 다른 곳에는 외규장각터에서 발굴된 유물 20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장소가 좁아 강화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거나 희귀본 중심으로 전시물을 선정했다고 강화군은 밝혔다. 가장 오래된 의궤인 '풍정도감의궤'와 왕의 화려한 행차를 보여주는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 등이 특히 눈길을 끈다. 박물관은 오전 9시~오후 6시에 문을 연다.

    강화에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이 있다. 관광객들이 고인돌을 보고 있다. /김용국 기자

    관람료는 어른 1500원, 학생 1000원. 단체(30인 이상)는 어른 1200원, 학생 800원. 48번 국도를 타고 강화대교와 강화읍내를 지나 15~20분 정도 직진하면 고인돌 공원 안으로 역사박물관이 나온다. 문의 (032) 934-7887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

    강화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유적을 만난다. 단군왕검의 전설이 서려 있는 마니산부터 시작해 국내 지석묘의 대표격인 부근리 고인돌을 비롯한 150여점의 고인돌, 천년 고찰인 전등사,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을 불심(佛心)으로 물리치고자 했던 대장경의 제작지(선원사지), 조선시대 해안 경비를 책임졌던 12진·보(陣·堡)와 53개 돈대(墩臺)…. 유적뿐 아니라 바다와 산을 함께 할 수 있고, 약쑥·순무·속노랑고구마 같이 특이한 지역 특산물도 많아 강화도는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특별한 목적지 없이 이리저리 발길 닿는 데로 다녀도 좋지만 하나의 주제를 정해 의미를 알아보며 다니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강화군이 '강화도 시민연대'와 함께 개발해 만든 10개 코스의 강화나들길 중 하나를 택하면 어렵지 않게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다. 각 코스마다 다른 주제를 정하고 이에 맞는 유적지 등을 묶어 돌아보며 걷기 운동도 할 수 있도록 만든 길이다. 짧게는 3시간 반, 길게는 8시간 정도 걸린다. 어느 길이든 다 특색과 의미가 있다. 길 중간중간에 나들길 표지판이나 리본·스티커가 붙어 있고, 다음 목적지를 알려주는 안내판도 있어 이를 따라 다니면 된다. 강화나들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화군 관광개발사업소(032-930-4331)나 군청 홈페이지(tour.ganghwa.incheon.kr)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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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관광객 폭증, 韓 방문이 대세
    중국 방문객 200만명 돌파 예상/ 관광객 쇄도 걸 맞는 대우 부족
    입력일 :  2011-11-11 오후 9:41:11

    한국이 중국인 관광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년 전만해도 한국은 글로벌 여행시장의 큰 손인 중국 관광객들에게 그다지 매력 있는 목적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쇄도하다시피 방문하며 인바운드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한국 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154만명으로 연말에는 200만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관광객은 외국인 관광객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인 한국방문은 지난 2007년 92만명에 불과했지만 2009년에는 172만명으로 폭증, 이러한 증가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방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중국 내 비자 신청도 줄을 서야할 지경이다. 지난 1월1일부터 9월까지 재중 베이징 한국 대사관 및 선양, 상하이, 시안 영사관 등 4개 기관에서 발급한 비자는 81만1942건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수치다.

    과거 방문취업비자(H2), 재외동포비자(F4) 신청과는 다르게 최근 발급비자의 84.8%가 단기종합비자(C3)로 대부분 관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0.31%에 달하던 불법체류율도 올해 0.25%로 낮아졌다.

    대사관 측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최근 중국인의 방한 성격이 과거 조선족 동포 중심의 취업 목적에서 관광·비즈니스 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한 중국인 증가의 가장 주요한 이유로 짧은 거리와 타국 대비 저렴한 여행경비를 들고 있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인데다 최근 위안화 강세로 인한 환차익으로 소비를 목적으로 방한하는 중국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것.

    식지 않는 ‘한류 열풍’도 중국 관광객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 중국 내 한류드라마 열풍으로 한국제품 구매와 드라마 촬영지 방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류스타 스타일을 따라하기 위한 옷, 화장품 심지어 성형관광까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방한 중국인 대부분은 중국의 폭발적인 내수시장 발전에 수혜를 받은 중산층으로 소득이 증가하면서 해외여행 목적지로 비교적 저렴한 한국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급이 까다로웠던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절차도 간소화 되는 가운데 최근 한·중 양국이 사증 면제 협정 검토 등 추가 대책 마련에 들어가면서 잠재 중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미 2002년 5월부터 해외 입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왔으며 지난 2006년 7월부터는 단체가 아닌 개인에 대해서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JTA)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동안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중 중국인 관광객은 40만39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대비 일본인 관광객 10.9%, 대만 관광객 23.6% 감소에 비하면 단연 중국 관광객의 선방이 돋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방한 중국인 쇄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적일지는 의문이다.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에 비해 관광 만족도는 하락 중에 있으며 여행사의 주먹구구식 관광객 유치로 부실한 서비스가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본적인 중국어 안내판은 물론 관광 코스 개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중국 관광객들은 한국 여행시 ‘열악한 숙박시설(39.1%)’을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부실한 먹거리(18.7%)’, ‘중국어 안내 부족(16.1%)’, ‘부족한 볼거리(10.9%)’ 등을 불만 요소로 꼽았다.

    <양재필 기자> ryanfeel@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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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영상]외국 여행블로거의 서울 여행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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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1.05 16:46

    한 외국인 여행 전문 블로거가 유튜브에 올린 한국 여행 영상이 화제다.

    아시아 전역을 여행하면서 유튜브에 ‘리셋 라이브 그로우(Reset Live Grow)’라는 이름으로 영상기록을 올려온 이 블로거는, 지난 3월 동료와 서울을 방문한 뒤 ‘서울, 한국 - 살아있는 낙지를 먹고, 고양이카페와 DMZ를 다녀오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등록했다.

     
    출처=유투브

    영상에서 이 블로거는 서울을 “멋지고 신나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블로거가 처음으로 방문한 지역은 홍대 앞. 그는 “홍대 앞에는 트렌디한 나이트클럽, 바, 레스토랑 등이 많이 있지만, 가장 멋진 것은 각종 ‘~방’에 가는 것”이라며 “개인 공간에서 친구들과 모여서 노래하고, 영화보고, 비디오게임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한국에는 특색있는 카페가 많다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고양이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고양이 카페’를 꼽았다.

    음식에 대한 소개도 나왔다. 블로거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한국식 불고기지만,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노량진 수산시장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선한 해산물이 아주 많다. 내가 ‘신선하다’고 말한 것은 ‘진짜로 신선하다’는 의미”라며 산 낙지 요리를 보여줬다.

    이어 그는 동료 외국인들과 함께 잘게 썬 산 낙지를 시식했다. 블로거와 친구들은 산 낙지 한점씩을 입에 넣어본 뒤 놀란 표정을 짓거나 얼굴을 찌푸리거나, 맛을 음미하는 등 다양한 표정을 보여줬다.

    영상을 본 세계의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재미있었겠다”, “한국에 가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댓글 코너에서는 고양이카페·비디오방 등에 관심을 보이거나, 낙지가 실제로 살아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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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시론] 다시 오고 싶지 않은 나라, 한국

    [중앙일보] 입력 2011.10.10 00:24 / 수정 2011.10.10 10:51
    김현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
    우리 선조들은 먼 곳에서 손님이 방문하면 마당부터 먼저 쓸었다. 마당에 물을 뿌리고 집을 정갈하게 정리한 뒤 손님을 들게 했다. 그게 우리의 손님 맞이 풍습이다. 그런데 중국 관광객을 맞이하는 국내 업계의 대응을 보노라면 ‘한국 좋다고 먼 곳에서 찾아온 그들을 쫓아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지난 1일부터 1주일여 동안 지속된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을 맞아 7만여 명의 요우커(遊客)들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귀국 길에 오른 그들의 반응은 여전히 ‘한국은 다시 오고 싶지 않은 나라’ 수준이다. 한 여행사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 그들은 숙박시설 부족에서부터 교통·쇼핑·식당·안내체계 등 전반에 걸쳐 불만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진다. 그들에게 한국은 ‘잠자기 어렵고, 별 볼 것 없는 나라’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자료사진=중앙포토]
    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우선 관광정책 추진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당국도 중국 관광 시장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나 중국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정책 추진은 여전히 미진하다. 관광부문의 예산 수립 과정에서 중국시장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 이를 통해 그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정책 지원이 요구되는 영역을 파악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행정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 민간과의 협력체계 구축도 필수 요소다.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또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중국 관광객의 한국 관광 유형은 단체관광 중심에서 개별관광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관광객 중 단체관광객의 비중은 약 30%에 그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낮아질 것이다. 관광 경험이 축적될수록 자유 개별 여행에 대한 욕구가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 관광객을 통해 일찌감치 경험했던 일이다. 개별 관광은 부가가치가 더 높다. 당연히 그 분야로 유도해야 한다. 개별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와 쉽게 구경하고, 쇼핑하고, 쉴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짜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또 단체 관광객을 중심으로 고착화된 저가 덤핑상품으로 인해 야기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지역 분산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서울에 집중되고 있는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 유치해야 한다. 안동 하회마을, 전주 한옥마을 등 정부 지정 으뜸관광명소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 지역도 중국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시기적으로도 세분화 전략을 짜야 한다. 비용투입 대비 효과가 높은 정책과 단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지만 반드시 필요한 정책을 구분해 정책을 짜야 한다.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는 정책은 혼선을 불러와 역효과를 낼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관광객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다. 이들을 단체로 몰려와 소비하고 가버리는 여행객으로 인식하는 사고에서 벗어나 ‘손님’으로 맞이해야 한다. 물건 사러온 손님이 가게 종업원에게 손님 대접을 못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결과야 뻔하다. 손님은 그 가게를 다시 찾지 않을 것이다. 주변 사람에게도 가지 말라 할 것이다. 중국 관광객이라고 다를 리 없다.

     한 해 해외로 나가는 중국 관광객은 약 5000만 명에 달한다. 2020년에는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그들에게 ‘한국은 쉽게 갈 수 있고, 매우 매력적인 곳’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다면 1억 명 중국 관광객은 한국을 외면할 것이다. 마당에 물을 뿌리는 선조의 마음으로 중국 관광객을 맞이해야 한다.

     
    김현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경이 만난 사람] 이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 관광산업 발전 터닝포인트"
     
    대담=이효영부장 hylee@sed.co.kr
    정리=정민정기자
    사진=김동호기자
    입력시간 : 2011.10.03 17:25:38
    일회성 아닌 지속 방한 유지하려면 규제완화해 숙박 인프라 확충해야
    놀거리 있어야 관광객 지갑 열어 카지노시장도 개방적 마인드 필요
    獨-옥토버, 브라질-삼바축제 처럼 한국의 대표적 축제 만들고 싶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는 관광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전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심리적 전환점이 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달성해야 할 지상과제입니다. 하지만 '1,000만 시대'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이들이 한국을 재방문하고 더 많은 돈을 쓰고 갈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

    귀화 한국인 최초의 공기업 대표인 이참(57ㆍ사진) 한국관광공사 사장에게 요즘 최고의 화두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달성'이다. 서울 중구 다동 관광공사 집무실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연평도 포격사건이 터졌을 때나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목표 달성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오히려 이 사장은 3월 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1995년 1월 고베 대지진 당시 관광통계를 살펴보면 지진발생 이후 한 두달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30% 줄었지만 연말까지 누적치로는 전년 대비 12%나 늘었다"며 "일반적으로 국가적인 큰 사건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국민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여행을 가게 되고 먼 곳보다는 가까운 곳으로 여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베 대지진이나 이번 지진 역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 대지진 직후인 3월 말 이 사장은 한국 정부기관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도쿄를 찾아 일본정부관광청(JNTO) 장관과 JTB여행사 사장 등을 만나 위로를 전했고 관광공사는 일본 현지언론에 '일본 사람들이 지진에 대처하는 성숙한 자세를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더 큰 일본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라는 문구의 전면광고도 실었다. 일본 내 한국에 대한 호의적인 이미지가 높아진 것은 물론이다.

    이 사장은 "일본을 둘러보고 돌아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달성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숨 돌린 일본인 관광객들의 방한이 6월 이후 다시 늘어난데다 중국특수까지 이어졌다. 9월 말 1만여명에 달하는 중국 바오젠그룹 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한 데 이어 10월 국경절 연휴(1~7일)에도 7만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사상 최대인 9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조금 더 박차를 가해 40만명을 추가로 유치하면 한국관광은 세계 20위권, 아시아 7위권의 새 역사를 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숙박 등 부족한 관광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규제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달성된 후 그들이 한국을 재방문하고 싶은지, 얼마나 많은 돈을 뿌리고 갈지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1,000만명이 한국에서 하루씩만 더 묵으려 해도 당장 3만개의 객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숙박시설을 늘리려고 하면 이런저런 규제에 걸립니다. 예를 들면,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관광호텔을 도살장이나 장례식장 같은 유해업소로 지정해 학교 주변 200m 내에는 관광호텔이 들어설 수 없어요. 관광산업은 '통제'가 아니라 '개방'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겁니다."

    대대적인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이 사장은 한국형 B&B(Bed and Breakfastㆍ아침식사가 나오는 간이숙박)로 아파트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도로 등 인프라 건설과 마찬가지로 숙박 인프라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 당장 그게 힘들다면 아파트를 활용해서라도 관광객 숙박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서울에는 아파트가 많고 시설 면에서도 다른 숙박에 비해 월등히 좋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에 막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에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합니다. "

    이 사장은 카지노에 대한 대대적인 인식전환도 요구했다. "관광생산성 분야에서 세계 1위인 스위스는 부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대표적 관광부국입니다. 하지만 스위스에 알프스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부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카지노도 20여개나 있어요. 외국인 관광객의 지갑을 열게 하려면 놀 거리가 충분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도 카지노 시장에 개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카지노를 허용하되 초기 투자금을 5조원 이상으로 제한하는 등의 방법으로 진입장벽을 높이면 됩니다. 싱가포르나 마카오도 이런 방식으로 카지노를 늘리고 있습니다.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테마파크ㆍ쇼핑센터ㆍ카지노 등이 한데 모여 있는 복합비즈니스센터를 만들어야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얼마든지 돈을 뿌리고 갈 수 있도록 충분한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뜻입니다. "

    한국의 관광잠재력에 대해서도 이 사장은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그는 "면적이 제주도의 3분의1, 인구는 460만명에 불과한 싱가포르는 세계적인 관광부국으로 지난해 92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며 "독특한 문화, 유려한 자연경관, 산업화에 성공한 도시문화, 4계절의 아름다운 자연, 세계적인 패션상품,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음식문화 등 매력이 넘치는 우리나라는 싱가포르보다 관광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가졌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도중 이 사장은 자신의 아이패드를 펼쳐 여행길에 찍은 사진들을 일일이 보여줬다. "우리나라 구석구석이 너무 아름다워요. 그런 풍경들을 사진에 담아 틈날 때마다 외국인들에게 보여줍니다. 그러면 그들도 "원더풀"이라며 감탄하지요.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외국인들은 한국의 매력을 모를 뿐입니다. 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게 관광한국의 첫 걸음이지요."

    관광의 양적ㆍ질적 성장의 전제 건인 관광객의 지방 유입에 대해서도 이 사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어느 나라를 가든 먼저 수도를 방문하고 난 후에 다른 지방을 여행하고 싶은 게 관광객들의 심리입니다.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도 서울을 충분히 경험한 뒤 재방문할 때 한국의 다른 맛과 멋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방에 가는 거지요. 그 부분이 바로 관광산업의 진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내국인들의 휴가문화 개선을 주창해왔다. 내국인들의 휴가사용 일수가 많아지고 여행수요가 늘어나면 관광 인프라가 개선돼 지방관광이 활성화되고 결국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창출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된다는 주장이다. 관광공사부터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이 사장을 비롯한 공사 직원들이 2주간 휴가를 실시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기업문화가 많이 바뀌고는 있어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통계상으로는 평균 11일에 달하는 연차 중 여행에 사용하는 것은 4일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휴가가 생산적 활동이라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어요. 관광수지 적자 규모만 얘기하는 것은 후진국적 발상입니다. 독일만 해도 인구 8,200만명 가운데 해외여행을 하는 숫자가 7,300만명이나 됩니다. 동시에 독일은 인구 대비 수출경쟁력 1위 국가이기도 합니다. 독일인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견문을 넓히고 그것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기회로 돌아오듯이 우리나라처럼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여행을 많이 다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 사장은 관광산업을 본격적으로 부흥시키려면 창조관광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0년대 초반 정보기술(IT) 벤처붐이 불었을 때 정부에서 얼마나 많은 지원을 했습니까. 이제 서비스 산업, 특히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관광산업 부흥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관광업은 각종 규제에 막히고 정부 지원도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공사 내에 창업지원센터를 마련, 올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향후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내년도 공사 예산에서 '창조관광산업 발굴육성 사업'에 46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 사장은 "최근 사회적인 이슈이자 국가적 정책과제로 떠오른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는 관광산업만한 것 없다"며 "좋은 아이디어와 서비스 마인드만 있으면 가능하고 제조업처럼 초기 자본금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2009년 7월 말 관광공사 수장으로 임명돼 지금까지 2년 넘는 시간을 숨가쁘게 달려온 이 사장이 남은 임기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독일 옥토버페스티벌이나 브라질 삼바축제처럼 축제를 즐기기 위해 한국을 찾게 할 수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만들고 싶습니다. 세계적으로 한국 사람만큼 놀기 좋아하는 민족도 없어요. 한국인의 '흥(興)' 기질을 표출할 수 있는 축제를 정착시킨다면 세계 어느 축제 못지 않게 관광객들이 찾아올 겁니다. '창덕궁 달빛기행'처럼 고궁에서 열리는 축제도 한국의 문화와 감수성을 표현해줄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1만명 넘는 中바오젠 단체관광 2년간 지극정성 끝에 유치 성공


    ■이 참 사장은

    '한국 돕는다'서 '발전 참여'… 이름, 韓祐서 參으로 바꿔
    "고춧가루엔 어울림의 맛" 폭탄주 제조땐 꼭 넣어


    30여년 전 24세의 한 독일인 청년이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평소 다른 나라의 문화와 종교에 유달리 관심이 많았던 청년은 동방의 작은 나라에 대한 작은 호기심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자신이 독일 국적을 버리고 대한민국을 가슴 깊이 사랑하는 한국인으로 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전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한국 관광의 선봉에 선 이참 사장 이야기다. 지난 1978년 우연히 들른 한국의 매력에 빠져 1986년 한국인이 된 이 사장은 '한국을 돕는다'는 의미의 '한우(韓祐)'라는 이름으로 귀화했고 한국을 더욱 발전시키는 일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참(參)'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190㎝가 넘는 장신의 이 사장은 체구에 걸맞게 두주불사형 애주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의 독특한 폭탄주 제조법은 애주가 사이에서도 회자되곤 한다. 그가 자신만의 폭탄주 제조를 위해 항상 가지고 다니는 금색 병이 있다. 병 겉면에는 '코칠리(KOCHILLI)'라고 쓰여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고춧가루다. 폭탄주를 제조한 후에는 반드시 코칠리로 뒷마무리를 한다. 술뿐만이 아니다. 피자나 스테이크ㆍ햄버거에도 고춧가루를 뿌려 먹는다. "매운맛ㆍ쓴맛ㆍ단맛ㆍ짠맛을 모두 내면서 음식 고유의 맛과 충돌하지 않는 게 고춧가루입니다. 한국인이 가진 어울림의 기질이 고춧가루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고 그 어울림의 맛이 너무나 좋습니다."

    관광공사 수장으로서 근성도 남다르다. 최근 한국 관광의 최대 성과로 꼽히는 중국 바오젠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는 이 사장의 숨은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공사가 바오젠의 단체관광 정보를 입수한 것은 이 사장 취임 직후인 2009년 9월. 바오젠이 1990년대 중반부터 매년 실적이 좋은 직원을 선발해 아시아나 유럽 등지로 포상여행을 보낸다는 것을 알게 된 이 사장은 이들을 2011년까지 한국에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사장은 2009년 11월 베이징을 방문해 리다오(李道) 바오젠 총재를 면담한 것을 시작으로 1년 이상 리 회장에게 지극정성을 다한 끝에 일본ㆍ호주 등 쟁쟁한 경쟁국을 물리치고 사상 최대인 1만1,000여명의 단체관광객을 한국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국경절 연휴에는 리 총재와 가족들을 초청해 최고급 한우와 김치, 서민적 음식인 수제비와 감자탕 등을 맛보게 했다. 정성에 탄복한 리 총재는 호주 측의 파격적인 제안(1인당 한화 30만원 상당 지원)도 거절하고 한국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 사장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그는 "한반도 구석구석 모든 곳에 매력이 넘친다"는 말로 즉답을 피하면서도 올 여름 11일의 여름휴가 기간에 캠핑카를 타고 가족들과 함께 여행 다닌 평창 오대산, 청송 주왕산, 산청 지리산, 남해 금산, 진안 마이산, 전주한옥마을 등이 좋았다고 소개했다. 이 사장은 "파워스폿(Power Spotㆍ기)이 잘 흐르고 시원한 기운이 넘치는 곳을 중심으로 다녔는데, 특히 남해 금산 보리암에서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달성을 기원하고 돌아서는 불사조 모양의 흰구름이 피어 오르는 것을 보고 좋은 징조를 느꼈다"고 말했다. 동양사상이나 정신에 대한 그의 애정과 관심은 웬만한 동양인들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다.

    약력

    ▦1954년 독일 바트크로이츠나흐 ▦1977년 독일 구텐베르크대 졸업 ▦1978년 주한 독일문화원 강사 ▦1986년 한국으로 귀화 ▦1992년 한독상공회의소 이사 ▦2000년 참스마트 대표이사 ▦2002년 KTF 사외이사 ▦2004년 기아자동차 고문 ▦2004년 기획예산처 혁신자문위원 ▦2007년 대통령선거 한반도대운하 홍보대사 및 대통령후보 특별보좌역 ▦2007년 예일회계법인 고문 ▦2009년~ 한국관광공사 사장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니 하오마”… 서울 곳곳 中 관광객들 북새통

    세계일보 | 입력 2011.10.02 20:58 |

    中 국경절 연휴 7만여명 방한… 쇼핑·숙박업소 등 호황 누려

    [세계일보]한국이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맞고 있다. 2일 서울 도심 곳곳은 중국 국경절 연휴(1∼7일)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중국 국경절 휴무는 주말까지 더해 최장 9일을 쉴 수 있어, 이번 연휴기간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최대 7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중국인 쇼핑객 명동거리 북적 중국 국경절 연휴(1∼7일)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서울과 제주가 북적거리고 있다. 업계는 이번 황금 연휴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 7만여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려 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남제현 기자

    중국인들은 주로 서울 남산과 청계천, 고궁 등 관광명소를 찾거나 동대문상가와 도심 백화점 등에서 쇼핑을 즐겼다. 한 중국인 대학생은 "국경절 연휴기간 일본과 한국을 두고 고민했는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를 좋아해 한국으로 결정했다. 친구 4명과 함께 어제 입국해 8일간 머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우칭위안(32)씨는 "일 때문에 한국을 몇 번 와보긴 했는데 관광은 따로 못하다가 이번에 친구 2명과 함께 관광차 한국에 왔다. 오늘까지만 서울에 머물고 내일은 제주도로 간다"고 소개했다.

    경복궁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을 따로 통계를 내지는 않지만 눈대중으로만 봐도 상당히 많은 중국인들이 찾았다"며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대문상가 일대는 평소에도 많은 휴일 인파에다 관광버스 행렬과 중국 관광객이 겹쳐 북새통을 이뤘다. 도심의 한 백화점 안내대 직원은 "어제와 오늘 평소보다 1.5배 정도 많은 중국 관광객이 방문한 것 같다. 주로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명품 가방 매장을 찾는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에도 관광객들로 객실난을 겪는 서울 도심의 숙박시설 역시 국경절 연휴의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 비중이 크게 늘었다. 시내 한 중급호텔 관계자는 "평소에도 만실이기는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평소보다 1.5∼2배 가량 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투숙객의 40% 정도가 중국 관광객"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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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한국 침-뜸 이치반” 푹 빠진 日의료관광객

    국내 한방병원 4곳 찾은 일본인 작년보다 3배 이상으로 늘어

    동아일보 | 입력 2011.08.06 03:24 | 수정 2011.08.06 11:38 |

    [동아일보]
    "일본에서는 이렇게 친절하게 한방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데가 없어요. 한약도 처방받았는데 효과가 기대돼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광동한방병원에서 4시간 넘게 침 뜸 등으로 미용·다이어트 시술을 받은 일본인 야나이 에리 씨(41·여)는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친구 야마기시 지하루 씨(41·여)도 "침을 맞을 때는 약간 따끔했지만 별로 힘들지 않았다"며 "효과가 좋으면 10월경 다시 와 치료를 더 받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방 치료를 받기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서울에 왔다. 평소 한국에 자주 오는 야마기시 씨가 일본에서 TV 잡지를 통해 한방 치료 정보를 접하고는 친구를 데리고 온 것이다.

    일본인들 사이에서 한국 한방병원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미용,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척추, 관절 치료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한방병원을 애용하고 있다.

    ○ "체계적이고 뛰어난 시술에 만족"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1∼6월) 일본인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국내 병의원(한방병원, 피부과, 성형외과) 9곳에서 치료를 받은 일본인이 모두 6246명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늘었다. 이 가운데 한방병원의 일본인 환자 증가세는 폭발적이다. 일본인에게 잘 알려진 광동한방병원과 자생한방병원, 미그린한의원, 규림한의원 등 4곳을 찾은 일본인 환자는 작년 상반기 844명에서 올해 2752명으로 3.3배 가까이로 늘었다. 의료관광은 여행패키지 상품을 만들기가 쉽지 않아 대부분 개별적으로 병원을 찾는다.

    한방병원이 인기를 끄는 것은 무엇보다 효과 때문이다. 진료를 받은 일본인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서울 중구 충무로2가 미그린한의원에서 지난해 2월부터 5차례 시술을 받은 우라구치 쇼코 씨(50·여)는 "성형침, 한방팩, 막걸리 성분을 활용한 보습케어 등을 받고 나면 주름이 줄어들고 탄력이 생기는 게 느껴진다"며 "석 달간 한약을 먹은 후 갱년기 증상이 눈에 띄게 완화돼 감동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피부 관리실을 운영하는 그는 직원들도 이 한의원에 데려올 정도다. 우라구치 씨는 "일본 병원은 병을 치료하는 데만 중점을 두는데 한국 병원은 인테리어나 서비스에도 신경을 많이 써 진료를 받고 나면 몸은 물론이고 마음도 편안해진다"고 덧붙였다.

    다카하시 사요코 씨(42·여)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생한방병원 강남본원에 이달 1일부터 입원해 허리 디스크 치료를 받고 있다. 2008년 일본에서 수술을 받고 4개월간 입원했지만 경과가 좋지 않자 인터넷으로 이 병원을 알아내 지난해 9월 방문했다. 당시 3주간 입원해 수술 없이 침과 추나요법 치료를 받고 한약을 복용한 다카하시 씨는 "치료 후 6개월이 지나자 완쾌된 것같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여행컨설팅 분야 프리랜서인 그는 다 나았다는 생각에 업무량을 많이 늘렸다가 상태가 나빠지자 다시 이 병원을 찾았다. 다카하시 씨는 "지인들에게도 이 병원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 한방병원 믿을 수 있어요"

    일본인들은 '제대로 된' 한방치료를 받으려면 한국에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나이 씨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한방 의료진의 수준이 높아 한약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야마기시 씨도 "침 뜸 치료를 받고 나니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어 치료에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일본인을 유치하기 위해 한방병원들은 통역 담당자를 여러 명 확보하고 일본어로 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조진형 광동한방병원 원장은 "부분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최근 도입했고, 새로운 진료 방법도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도 일본에서 열린 의료관광박람회에서 한방병원을 소개하고 현지 방송사와 연계해 의료관광 프로그램 제작에 협조했다.

    진수남 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장은 "동일본 대지진 후 불면증을 겪거나 정신적 피로를 느끼는 일본인이 많은데 이들에게 한방 치료를 소개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출판사와 연계해 여행책자에 한방병원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는 등 여러 홍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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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흥군수 "누드 삼림욕장, 문란행위 걱정 없다"

    노컷뉴스 | 입력 2011.07.19 10:30

    [CBS < 김현정의 뉴스쇼 > ]

    - 30만평 편백나무 숲에서 삼림욕 체험
    - 피토치트로 아토피 등 효험
    - 국민정서 고려 완전 탈의 아냐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명흠 장흥군수

    전남 장흥에 우리나라 최초의 누드 산림욕장이 개장을 합니다. 누드라는 말이 자극적이어서 그런지 지금 인터넷상에서는 뜨거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만드신 분을 직접 만나보죠. 이명흠 장흥군수 연결돼 있습니다.

    ◇ 김현정 > 국내 최초의 누드 산림욕장, 정확히 어떤 곳인가요?

    ◆ 이명흠 > 글쎄, 누드라는 말은 안 쓰기로 했어요. 원래 출발할 때는 풍욕 개념으로 또 환경성질환 치료의 개념으로, 완전히 사람이 짐들을 벗고 풍욕을 해야 효과가 크거든요. 그런데 여러 가지 풍속 문제 등 누드라는 말 대신 비비드, 비비드 에코토피아, 살아있는 환경지역이라고 해서 비비 에코토피아라는 게. 빨리 연상하시려면 원시인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김현정 > 거기가 편백나무가 아주 좋잖아요?

    ◆ 이명흠 > 편백숲이 30만 평이 있는데 대단히 숲이 좋은 것이죠.

    ◇ 김현정 > 원시인처럼 산림욕을 하면서, 풍욕을 하면서 치유를 받는 느낌?

    ◆ 이명흠 > 그렇습니다. 거기에 들어가시면 춘백이 빽빽하게 들어가 있는 곳이 토굴도 있고 움막도 있고 원두막도 있고 평상도 있고. 거기 가면 자연 그대로이기 때문에 바위도 있고 돌도 있고 풀도 있고 다 있어요.

    ◇ 김현정 > 완전히 벗는 겁니까?

    ◆ 이명흠 > 아닙니다. 원래 벗는 것으로 했는데, 일부 보수적인 층에서는 벗는 건 좀 안 맞다, 우리 동방예의지국에서, 그래서 벗지 않고요. 아주 가벼운 면이라든가 종이로. 종이와 면으로 된 일회용 소재로 옷을 가볍게 만들었어요.

    ◇ 김현정 > 종이와 면으로 된 팬티?

    ◆ 이명흠 > 부직포라고도 하거든요. 그것을 위에 걸치고, 그렇게 풍욕 하는 것입니다.

    ◇ 김현정 > 수영복이나 반바지 같은 걸 입으면 안 되고요?

    ◆ 이명흠 > 거기에는 천연섬유가 맞지 화학섬유는 안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은 입을 수가 없어요. 우리가 주는 복장을 반드시 입고 들어가야 합니다.

    ◇ 김현정 > 좀 민망한 질문입니다만. 제일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게, 그러면 그 일회용 팬티는 안 찢어집니까?

    ◆ 이명흠 > 제가 입고 해봤는데 전혀 찢어지지 않고요.

    ◇ 김현정 > 입어보셨어요? (웃음)

    ◆ 이명흠 > 입고 했죠. 제가 시험을 다 해 봤습니다. 한 두 번은 마음대로 입을 수 있고요. 한 번 입고 벗을 수 있고.

    ◇ 김현정 > 싸 가지고 가셔도 되고?

    ◆ 이명흠 > 싸 가지고 갈 만한 가치는 없습니다. (웃음)

    ◇ 김현정 > 알겠습니다. 종이라고 하니까 민망스럽기도 해서 집에 있는 걸 가져다 입으면 안 되느냐는 분도 계시는데 그건 안 되는 걸로. 여자 남자 구분 없이 삼림욕 합니까?

    ◆ 이명흠 > 들어가기 전에는 탈의실도 있거든요. 여기는 반드시 남녀구분이 돼 있는데요. 풍욕장, 그러니까 비비 에코토피아 울타리 내에 들어가서는 남녀 구분이 제대로 없습니다. 구분해 줄 필요가 없고 구분하면 어쩐지 어색해요.

    ◇ 김현정 > 더 어색한가요? 가족일 경우에는 움막에 같이 들어갈 수 있고, 움막에서는 완전 탈의해야 된다, 이런 규정이 있습니다.

    ◆ 이명흠 > 완전 탈의 그건 의무규정은 아니고요. 움막에 들어가나 동굴에 들어가 버리면 전혀 밖에서 안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데서는 완전히 효과를 많이 보기 위해서 황토 같은 데 뒹굴고 피부에 닿게 하려면 벗고 하는 것도 좋고. 아토피라든가 이런 게 전부 무른 살에, 겨드랑이 같은 데 심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입는 것보다는 특히 아토피환자같이 환경성 질환을 갖고 있는 분은 벗고 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 김현정 > 혹시라도 움막 같은 데 들어가서 문란행위를 하거나 이런 사람이 있으면 어떡합니까?

    ◆ 이명흠 > 그건 전혀 없어요. 왜냐하면 피톤치드라는 아주 유용한 물질이 나오거든요. 거기 가면 그런 걸 초월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이에요.

    ◇ 김현정 >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이 있거든요?

    ◆ 이명흠 > 그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변에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데. 거기 들어가면 신선이 돼 버려요, 신선. (웃음)

    ◇ 김현정 > 어떤 분들은 멀리서 망원경 가지고 바라보는 음란한 사람이 있지 않겠느냐, 음탕한 사람이 있지 않겠느냐 걱정도 하시는데?

    ◆ 이명흠 > 망원경으로 찍기는 곤란해요. 왜냐하면 대나무로 일단은 울타리를 쳤는데 이렇게 비탈이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보는데, 망원경으로. 그래도 밖에는 다 옷 입고 다니기 때문에 물속에 들어가 버리면 안 보이잖아요. 전혀 그런 건 없습니다. 없다고 보면 됩니다.

    ◇ 김현정 > 이 아이디어를 누가 내셨어요?

    ◆ 이명흠 > 제가 직접 냈는데요. 왜냐하면 많은 의사들이라든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게 진짜 너무 좋은 숲인데 그걸 유용하게 써야 될 것 아니냐 그래서 이제 산림욕이라든가 풍욕의 개념을 도입하게 됐고. 가장 바람직한 것은 전체 벗는 것이 제일 효과가 크다. 그리고 우리가 풍속 관련 법을 다 검토를 했는데, 결론이 제한적인 장소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이렇게 벗는 건 풍속법에 저촉이 안 된다는 결론을 얻었어요.

    ◇ 김현정 >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방예의지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느냐, 반대하는 분들도 계셨을 것 같은데요?

    ◆ 이명흠 > 일부 극소수. 벗는 것보다는 걸치는 게 낫겠다고 의견이 있어서, 저도 과감하게 그럼 벗지는 말자, 걸치자 그래서 하는 것이고. 어떤 분들은 해수욕장에서 벗으면 되나 그러는데, 해수욕장과 이 개념은 완전히 다릅니다. 여기는 제한된, 밀폐된 장소입니다. 해수욕장은 모든 사람이 다 거기 있지 않습니까? 여기는 울타리 쳐서 그야말로 원시인 흉내를 내보는 거죠, 원시인.

    ◇ 김현정 > 그러니까 이걸 치유의 개념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개념으로 생각해 달라, 음란하게 보지 말아 달라, 이런 말씀이세요?

    ◆ 이명흠 > 제가 그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자연으로 돌아가라. 인간의 본성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을 찾자 이런 의미로 보면 됩니다.

    ◇ 김현정 > 어떤 분이 휴대전화는 거뒀으면 좋겠다, 휴대폰으로 몰래 사진 찍는 사람 있을 수 있다, 이런 의견 주셨는데요. 검토 좀 하셔야겠습니다.

    ◆ 이명흠 > 참 좋은 이야기네요. 거기는 우리가 휴대폰도 거두고 거기는 신을 신고 들어가서는 안 돼요. 그래서 맨발로도 다닐 수 있는데, 돌멩이도 있고 하기 때문에 짚신을 우리가 팔아요. 우리 노인들이 짚신 엄청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짚신 한 켤레가 원래는 5천원인데 거기 가시는 분한테 3천원에 팔라고 그래요. 짚신 신으니까 아주 편하고 발바닥이 편해요. 짚신이 엄청 지압효과가 있어요.

    ◇ 김현정 > 네, 저도 숲 좋아하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오늘 고맙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 홈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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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서지로 계곡이 좋은 이유는 맑고, 깨끗하고, 차가운 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다는 것! 한여름의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는 숲 그늘과 정상에서부터 골짜기를 따라 내려오는 시원한 바람이 가득하다는 것! 그리고 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란 방향성 물질로 인해 몸이 건강해진다는 것 등이다. 이 외에도 피서의 질에 비해 비용이

    무척 저렴하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했다. 산이 많은 나라답게 폭 1~2m의 작은 개울에서 폭 30~40m의 웅장한 계곡까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계곡이 자리하고 있다. 명성에 비해 작고 초라한 곳에서 크고

    웅장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발 디딜 틈 없이 혼잡한 곳과 호젓해서 낭만적인 곳을 모두 체크해서

    가족여행지로 적합한 명품계곡을 엄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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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강릉 소금강계곡

    1970년도에 명승 제1호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소금강계곡은 오대산 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은 풍경을 본 이율곡 선생이 `소금강`이라 이름 짓고 이를 `청학산기`에 남기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무릉계를 경계로 외소금강과 내소금강으로 구분되는데 취선암, 무릉계, 연주암, 비봉폭포, 

    만물상, 십자소, 백마봉, 옥류동, 식당암, 선녀탕 등의 명소가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해 청학산장, 구룡폭포, 만물상을 거쳐 다시 관리사무소로 돌아오는 6km의 트레킹

    코스는 4시간 정도 소요된다.

    ◎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주변볼거리> 오죽헌, 선교장, 참소리박물관, 정동진

    <강릉시맛집> 여주집(곰치국, 033-662-4311), 북청해장국(033-662-2359), 장안횟집(오징어물회,

    033-644-1136)

     

    동해 무릉계곡

    두타산(1353m)과 청옥산(1404m)의 맑은 물줄기를 시원으로 하는 무릉계곡은 호랑이가 건너뛰다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 호암소에서 용추폭포에 이르는 4km 길이의 넓고 웅장한 계곡이다. 신선들의 놀이터라는

     전설로 인해 무릉도원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기암괴석과 수백 명이 앉을 수 있는 무릉반석,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쌍폭, 용추폭포 등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2008년도에 명승 제37호로 지정되었다.

    ◎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859

    <주변볼거리> 망상해수욕장, 촛대바위, 천곡동굴

    <동해시맛집> 부흥횟집(물회 033-531-5209), 거성막국수(033-521-0321), 동백식당(해물탕,

    033-532-0661)

     

    삼척 덕풍계곡

    산천어와 버들치가 사는 청정계곡인 덕풍계곡은 응봉산(999m) 북서쪽 아래의 풍곡마을에서 시작해 덕풍

    마을에 이르는 6km 길이의 계곡이다. 위풍당당한 기암절벽과 세월의 풍파를 이겨낸 노송들이 어우러진

    멋스런 풍경,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발을 다시 담그기 싫을 정도로 차가운 계곡물로 인해 명성을

    얻었다.

    덕풍계곡이 끝나는 덕풍마을부터는 덕풍계곡의 상류인 `용소골`이 시작된다. 용소골에는 제1폭포와 용소, 

    2폭포와 용소, 3폭포와 용소 등 3개의 폭포와 3개의 용소가 있다.

    ◎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주변볼거리> 환선굴[클릭], 대금굴[클릭]

    , 삼척해수욕장

    <삼척시맛집> 바다마을(곰치국, 033-572-5559)[클릭], 삼정식당(생태지리국, 033-573-3233), 

    정라횟집(도루묵찜, 033-573-3670)

     

     

    속초 천불동계곡

    비선대에서 시작해 대청봉에 이르는 7km 길이의 천불동계곡은 외설악에서 첫 손에 꼽히는 경승지이자

    지리산 칠선계곡, 한라산 탐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꼽히는 명소다. 1천여 개의 뾰족한

    봉우리들이 불상을 세워놓은 듯 하다고 해서 천불동이란 이름이 붙었다. 문수보살이 목욕을 했다는 문수담, 

    귀신의 얼굴형상이라는 귀면암, 5개의 폭포가 연이어 떨어지는 오련폭포를 비롯해 와선대, 이호담,양폭포, 

    음폭포, 천당폭포 등 외설악의 명물들이 모여 있다. 천불동계곡은 물놀이하는 계곡이 아니라 눈으로

    감상하는 계곡이다.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43-1

    <주변볼거리> 대포항, 설악위터피아, 저항령계곡, 토왕성계곡

    <속초시맛집> 외옹치섭마을(섭국 033-636-5454), 수산회국수(033-631-2535), 새롬맛집(오징어순대 

    033-631-0501)

     

    양양 주전골

    주전골은 오색약수터에서 선녀탕을 지나 점봉산(1424m)에 이르는 계곡으로 고래바위, 상투바위, 새눈바위, 

    여심바위, 부부바위 등 기암괴석과 선녀탕, 십이폭포, 용소폭포 등 아름다운 물길이 잘 어우러져 남설악의

    골짜기 중 가장 수려한 경관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단풍으로 유명하지만, 골이 깊어 한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수 있어 피서지로도 부족함이 없다. `주전골`이란 이름은 욕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바위가

    엽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여서 붙여졌다고도 하고, 옛날에 승려를 가장한 도둑들이 이 계곡에서 위조

    엽전을 만들어서 붙여졌다고 한다.

    ◎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460

    <주변볼거리> 낙산해수욕장, 낙산사, 법수치계곡, 흘림골, 미천골

    <양양군맛집> 범부메밀국수(033-671-0743), 실비생선구이(033-661-4952), 수산횟집(가자미물회 

    033-671-1580)

     

    인제 진동계곡

    진동계곡은 점봉산에서 발원해 설피밭마을을 지나 갈터마을에 이르는 20km 길이의 청정계곡으로 얼음처럼

    차가운 맑고 깨끗한 물로 유명세를 탄다. 오지마을을 이야기할 때 `삼둔 오가리`라는 표현을 쓰는데, 뒤에

    나오는 다섯 곳의 가리 중 `아침가리`, `연가리`, `적가리`가 진동계곡에 딸려 있을 정도로 진동계곡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웠던 오지 중의 오지다. 더위를 피하면서 우리나라 최대의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한 `곰배령`까지

    접할 수 있다. 곰배령은 점봉산생태안내사이트(supannae.forest.go.kr)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주변볼거리> 방태산자연휴양림, 내린천, 백담사,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미산계곡, 십이선녀탕계곡

    <인제군맛집> 진동산채가(산골정식 033-463-8484), 방동막국수(033-461-0419), 피아시식당(매운탕 

    033-462-3334)

     

    정선 덕산기계곡

    TV 오락프로그램 12일 소개되면서 세간에 알려진 덕산기계곡은 군청소재지에서 가깝지만 차가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오지 중의 오지로 남아 있는 곳이다. `12`을 촬영한 초입의 민박집을 지나면 길이

    끊어졌다 다시 이어진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은 계곡에 닿으며 끊어지고 계곡을 벗어나면 다시 이어지는

    형태다. 전체 길이는 12km, 높이 솟은 절벽 사이로 물이 흐르는 협곡이라 풍경이 멋스럽다. 물놀이를

    즐기며 계곡을 따라 걷는 계곡트레킹을 하기에 좋다.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덕우리

    <주변볼거리> 정선5일장( 2일과 7), 아라리촌,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정선군맛집> 정선황기숯불(황기양념삼겹살 033-563-5292), 동광식당(콧등치기국수 033-563-0437), 

    정선회관(곤드레나물밥 033-563-0073)

     

    경기

     

    가평 용추계곡

    `용추계곡`은 계곡 이름 중 가장 흔한 이름 중 하나이다. 경남 함양, 창원, 경북 문경, 전남 보성에도 `용추`

    이름을 가진 계곡이 있다. 칼봉산(900m)을 발원지로 하는 가평 용추계곡은 와룡추, 무송암, 고실탄, 일사대, 

    추월담, 권유연, 농완계 등등 9곳의 절경이 있어 용추구곡이라고도 불린다. 산세를 따라 암벽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가 곳곳에 천연 수영장을 만들어 놓아 물놀이 하기에 좋고, 위락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불편함이 없다.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주변볼거리> 아침고요수목원[클릭], 남이섬, 청평호반

    <가평군맛집> 송원막국수(031-582-1408), 솔모랑해장국(031-584-7294), 가평산촌가든(매운탕 031-584-

    2152)

     

    양주 송추계곡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하는 `송추계곡`은 수도권 사람들이 즐겨 찾는 송추유원지란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소나무와 가래나무가 많은 곳이라 `송추(松楸)란 이름이 붙었다. 계곡 주변으로 숲이 울창하고,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계류의 양이 많아 더위를 피하며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2010년 상인들이 설치한

    불법점거물들을 철거한 후 한층 더 쾌적해졌다.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주변볼거리> 도봉산

    <양주시맛집> 진흥관(짬뽕 031-826-4077)

     

    양평 사나사계곡

    용문산(1157m) 남서쪽 자락에 자리한 `사나사계곡`은 계곡의 크기와 정취에 비해 이름이 덜 알려진 곳이다. 

    골이 깊고, 수량이 풍부해 강원도의 유명계곡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멋스런 풍경을 갖추고 있다. 

    신라 경명왕 7(923)에 창건된 천년고찰인 `사나사`까지 도로가 잘 닦여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주변볼거리> 양평5일장( 3일과 8), 용문산관광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양평군맛집> 옥천면옥(냉면 031-772-5187), 몽실식당(도래창소금구이 031-771-9296), 마당

    (곤드레밥 031-775-0311)

     

    포천 백운계곡

    백운계곡은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에 우뚝 선 광덕산(1046m)과 백운산(904m)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여서

    만들어낸 10km 길이의 계곡이다. 계곡 곳곳을 덮은 나무들과 풍부한 수량으로 인해 한 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학소대, 광암정, 금병안, 옥류대, 취선대 등으로 명명된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맑은

    계류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데, 흥룡사 상류에 있는 선유담을 백운계곡 최고의 절경지로

    꼽는다.

    백운계곡에서 광덕고개에 이르는 길은 경치가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는데, 광덕고개를

    넘으면 광덕계곡(강원도 화천군)이 이어진다.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주변볼거리>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

    <포천시맛집> 미미향(옛날식 탕수육 031-531-4333), 김미자할머니집(이동갈비 033-531-4459)

     

    경남

     

    거창 수승대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월성계곡, 위천계곡을 거쳐 흘러 들어오는 곳에 수승대가 자리하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송별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근심 수()`자와 `보낼 송()`자를

    써서 `수송대`라 불렸는데, 퇴계 이황이 이 곳의 풍경을 예찬하는 시를 지은 뒤부터 수승대로 바뀌었다고

    전한다.

    구름다리처럼 생긴 구연교 앞에 서면 바로 거북바위의 형상이 눈에 들어온다. 거북바위에는 촘촘하게 새겨진

    것은 선비들이 새겨놓은 글귀들이다. 옛 사람이나 지금의 사람이나, 세월이 흘러도 남아있는 흔적을 새기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인 듯. 또르르 구르듯 암반 위에서 내려와 소()에 모여든 계류는 맑고 투명하다.

    ◎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750-3

    <주변볼거리> 월성계곡, 덕유산

    <거창군맛집> 옥계촌(토종한방백숙 055-942-5197), 대전식당(갈비탕 055-942-1818), 부뚜막가든

    (오곡밥 055-943-3868)

     

    산청 대원사계곡

    폭이 넓고 깊어 사시사철 풍부한 수량을 유지하는 대원사계곡은 지리산 천왕봉 동북쪽에 자리한 12km

    물길이다. 기암괴석과 맑은 계류가 어우러져 선녀탕, 옥녀탕, 세신대, 세심대, 용소 등의 비경을 만들어내는데,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대원사계곡을 `남한 제일의 탁족처`로 꼽았다. 

    비구니사찰인 대원사, 유평마을, 아랫새재, 윗새재마을 근처가 물에 밤을 담그기 좋은 장소로 꼽힌다. 

    깊은 계곡이지만 계곡과 나란히 잘 정비된 도로가 나있어 접근성이 좋다.

    ◎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주변볼거리> 지리산 천왕봉, 동의보감촌

    <산청군맛집> 갑을식당(한방닭백숙 055-973-0053), 춘산식당(한정식 055-973-2804), 흑돼지와누렁이

    (흑돼지 055-973-8289)

     

    함양 한신계곡

    한신계곡은 세석고원까지 마천면 백무동까지 수많은 굽이와 소, 폭포를 만들면서 이어진 10km 길이의

    계곡으로 명승 제72호로 지정되었다. `한신`이란 명칭은 `깊고 넓은 계곡`이란 뜻과 `한 여름에도 몸에 한기를

    느낀다`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하류인 백무동 인근을 `백무동계곡`이라 별도로 부르기도 한다. 

    계곡을 따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으며, 첫나들이폭포에서 가네소폭포까지 

    1km 정도 구간이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양군에는 설악산 천불동계곡, 제주도 탐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거론되는 지리산 칠선계곡이

    자리하고 있다. 칠선계곡은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곳으로 2008년부터 일정기간 동안 제한적인 개방만 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탐방이 가능하다.

    ◎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산100

    <주변볼거리> 지리산둘레길, 함양상림, 용추계곡

    <함양군맛집> 늘봄가든(오곡정식 055-963-7722), 조샌집(어탕국수 055-963-9860), 병곡식당(순대 055-

    963-5784), 수동메기탕(055-963-5536), 안의원조갈비집(갈비찜 055-962-0666)

     

    합천 홍류동계곡

    홍류동계곡은 가야산국립공원 입구에서 해인사까지 이어진 4km의 계곡이다. 계곡의 가을단풍이 너무 붉어

    계곡물까지 붉게 만든다 하여`홍류동`이라 불리고 이로 인해 합천8경에도 들지만 수량이 풍부하고 숲이

    울창해 더위를 피하기도 그만이다. 계곡에 있는 `농산정`은 최치원이 갓과 신발만 남겨두고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초입에서 해인사까지 도로가 잘 닦여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 경남 합천군 가야면 구원리

    <주변볼거리> 해인사[클릭], 황매산[클릭], 오도산자연휴양림[클릭]

    <합천군맛집> 고바우식당(산채정식 055-932-7311), 향원장식당(돌더덕구이정식 055-932-7575)[클릭], 

    합천명풍토종흑돼지(삼겹살055-932-6055), 어신민물매운탕(어탕국수 055-931-1266)[클릭]

     

    경북

     

    문경 선유동계곡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대야산(931m)에서 시작하는 문경 선유동계곡. 같은 산에서 시작하는 또 다른 선유동

    계곡인 괴산의 선유동계곡과 구분하기 위해 도시명을 앞에 붙여 부른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에서 괴산의

    선유동계곡을 외선유동, 문경 선유동계곡은 내선유동으로 구분하고 있다.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인 최치원이

    이 계곡에 머물면서 옥하대, 영사석, 활청담, 세심대, 관란담, 탁청대, 영귀암, 난생뢰,옥석대 등 9가지의 절경을

     찾아내 선유구곡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괴산의 선유동계곡에 비해 길이가 더 길고 계곡미가 빼어나다는 평가다.

    ◎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주변볼거리> 문경새재

    <문경시맛집> 대야산청주가든(버섯전골 054-571-7698), 새재초곡관(약돌돼지구이 054-571-2020), 

    약돌샤브샤브(돼지샤브샤브 054-556-7192)

     

    영주 희방계곡

    소백산 연화봉 아래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만들어내는 희방계곡은 높이 28m의 희방폭포로 유명세를 타는

    곳이다. 소백산 중턱에 있는 희방폭포는 예로부터 영남지방 제1의 폭포로 꼽혀왔다. 자연의 운치를 즐기기

    좋은 호젓한 탐방로와 천년고찰인 희방사를 함께 둘러 볼 수 있다.

    ◎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주변볼거리> 선비촌, 부석사

    <영주시맛집> 서부냉면(평양냉면 054-636-2457), 풍기정도너츠(054-636-0067), 한결청국장

    (054-636-3224)

     

    울진 불영사계곡

    기암괴석 사이를 돌고 돌아 흐르는 물줄기가 한 번 숨을 들이킬 때마다 짙푸른 소가 하나씩 자리한 불영사

    계곡은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에 이르는 총 15km 길이의 아름다운 계곡이다. 광대코바위, 

    주절이바위, 부처바위, 조계등, 창옥벽, 명경대, 의상대, 산태극,수태극 등 그 생김에 따라 이름을 붙인

    멋스런 명소가 30여 곳이 넘을 정도로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혹자는 불영사계곡을 한라산 탐라계곡을

    대신해 지리산 칠선계곡, 설악산 천불동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꼽는다.

    ◎ 경북 울진군 서면 하원리

    <주변볼거리> 경북민물고기생태체험관[클릭], 불영사[클릭], 소광리금강송숲[클릭], 신선계곡, 

    왕피천계곡

    <울진군맛집> 왕돌회수산(매운탕 054-788-4959), 동심식당(전복죽 054-788-2588), 망양정횟집(해물

    칼국수 054-783-0430)[클릭]

     

    청송 주왕계곡

    주왕산국립공원에 자리한 주왕계곡은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만들어낸 선녀탕, 1폭포, 2폭포, 3폭포

    등등의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계곡을 따라난 왕복 7km의 길은 주왕산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트레킹 코스다. 계곡을 따라 산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봄에 피는 이 산철쭉 꽃을 주왕의

    전설에 빗대어 특별히 `수달래`라 부른다.

    ◎ 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주변볼거리> 주산지, 달기약수, 월외계곡, 절골계곡

    <청송군맛집> 명일여관식당(산채정식 054-873-5259), 내원산장식당(약수한방백숙 054-873-3798), 

    신촌식당(닭불고기 054-872-2050)

     

    전남

     

    구례 피아골계곡

    피아골계곡은 지리산 제2봉인 반야봉 중턱에서 발원한 물이 임걸령, 불무장, 피아골 삼거리, 연곡사를 지나

    섬진강으로 빠져 나가는20km의 긴 계곡이다. 깊고 넓은 계곡이 많은 지리산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피아골계곡은 가을단풍으로 더 유명하다. 피아골 단풍은 지리산10경 중 2경에 들 정도로 빼어나다. 

    지리산 최고의 단풍을 만들어내는 나무들이 여름엔 진초록의 상쾌한 녹음을 계곡에 드리운다.

    ◎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912-1

    <주변볼거리> 화엄사[클릭], 화엄사계곡, 수락폭포, 심원계곡, 문수계곡

    <구례군맛집> 백화회관(산채한정식 061-782-4033), 동아식당(가오리찜 061-782-5474), 양미한옥가든

    (닭구이 061-783-7079)[클릭]

     

    강진 금릉경포대계곡

    설악산, 주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으로 꼽히는 월출산 자락에 자리한 금릉경포대계곡은 기암괴석과

    맑은 계류가 어우러지는 2km길이의 계곡이다. 월출산 최고봉인 천황봉의 서쪽에서 발원해 남쪽 사면으로

    흐르는 계곡으로 동백나무 숲이 유명하다. 계곡을 따라 1시간20분 정도 오르면 월출산의 능선과 만나는

    바람재다. 바람재에 서면 왼쪽은 구정봉, 오른쪽은 천황봉이다. 금릉경포대계곡길은 월출산을 가장 짧은

    시간에 오를 수 있는 코스다.

    ◎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주변볼거리> 월출산

    <강진군맛집> 강당가든(멧돼지숯불구이 061-433-1296), 흥진식당(한정식 061-434-3031), 수인관

    (돼지불고기백반 061-432-1027)

     

    장성 남창계곡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하는 입암산(626m) 기슭에 자리한 남창계곡은 산성골, 운선동계곡, 반석동계곡, 

    하곡동계곡, 자하동계곡, 내인골 등6개의 크고 작은 골짜기로 이루어져 있다. 계곡 곳곳에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여울과 소가 많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2단으로 떨어지는 몽계폭포다. 1시간 정도 오르면

    삼한시대에 축성한 입암산성이 있다. 산성 서쪽 정상 부근에는 갓바위, 마당바위, 베틀바위, 상여바위, 

    족두리바위, 쥐똥바위 등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쌍웅리

    <주변볼거리> 백양사

    <장성군맛집> 정읍식당(산채정식 061-392-7427), 장삼식당(추어탕, 비빔밥 061-393-2003)

     

    전북

     

    남원 뱀사골계곡

    뱀사골계곡은 지리산 제2봉인 반야봉(1732m)에서 반선까지 북쪽 경사면을 흘러내리는 14km 길이의

    골짜기다. `돌돌골`이라고도 불리는데, 100여 명의 사람들이 한 번에 앉을 수 있는 초대형 너럭바위가

    곳곳에 있고, 100여 개가 넘는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줄을 잇는 등 전구간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리산의 골짜기 중 계곡미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명에 대한 유래는 계곡이 뱀처럼 구불구불하여 붙여졌다는 설과 옛날에 계곡 안에 있던 `배암사`라는

    절 때문에 배암사가 있는 계곡이란 말이 줄어서 되었다는 설, 용이 못된 이무기가 죽은 골짜기라 하여

    붙여졌다는 설 등 3가지가 있다.

    ◎ 전북 남원시 산내면

    <주변볼거리> 광한루, 달궁계곡, 구룡계곡

    <남원시맛집> 전주식당(산채비빔밥 063-626-3362), 현식당(추어탕 063-626-5163), 에덴식당

    (산채백반 063-626-1633)

     

    무주 구천동계곡

    구천동계곡은 덕유산 정상 부근에서 발원한 물이 설천면 소천리에 있는 나제통문까지 이어지는 25km

    계곡이다. 구절양장(九折羊腸) 9000굽이를 헤아린다는 계곡에는 제1경 나제통문을 시작으로 제33경인

    향적봉(1614m)까지 구천동33경이 줄을 잇듯 이어져 있다.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제15경 월하탄, 

    인월담, 사자담, 청류동, 비파담, 다연대, 구월담, 금포탄, 호탐암 등등을 거치며 백련사까지 6km의 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계곡을 끼고 난 산길이지만 경사가 완만해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다.

    ◎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주변볼거리> 덕유산, 칠연계곡, 반디랜드

    <무주군맛집> 명가(흑돼지구이 063-322-0909), 금강어죽(063-322-0979)

     

    부안 봉래구곡

    봉래구곡은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신선대 신선샘에서 발원해 직소폭포를 지나 해창으로 이어지는 2km

    계곡이다. 대소, 직소폭포, 분옥담,선녀탕, 봉래곡, 암지 등등 9개의 절경지를 묶어서 봉래구곡이라 부른다. 

    높이 22.5m의 직소폭포는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모아놓은 변산8경 중 제 1경에 속한다.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주변볼거리> 내소사, 채석강, 회양골

    <부안군맛집> 변산온천산장(바지락죽 063-584-4874~5)[클릭], 해변촌(갑오징어돌판구이 063-581-5740), 

    군산식당(백합탕 063-583-3234)[클릭]

     

    제주

     

    제주 탐라계곡

    제주시 오등동 관음사 입구에서 한라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자리한 탐라계곡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계곡이면서 지리산 칠선계곡, 설악산 천불동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한라산 북쪽면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탐라계곡과 서탐라계곡으로 나뉘어진다. 동탐라계곡에 이끼폭포가 있다. 

    휴양을 위한 계곡이라기보다는 눈으로 감상하는 계곡이다.

    ◎ 제주도 제주시 오등동

    <주변볼거리> 한라산, 에코랜드테마파크[클릭]

    <제주도맛집> 올래국수(고기국수 064-742-7355), 장춘식당(제주전통음식 064-742-8556)[클릭], 

    돌하르방식당(각재기국 064-752-7580), 청해일(회와 묵은지 064-756-2008)[클릭]

     

    충남

     

    공주 갑사계곡

    계룡산 능선에서 시작해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5km 길이의 갑사계곡은 계룡산에 있는 여러 개의 계곡 중

    경치가 가장 빼어난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예로부터 용유소, 이일천, 백룡강, 달문담, 군자대, 명월담, 

    계룡오암, 용문폭포, 수정봉 등을 일컬어 갑사구곡이라 칭했다. 계곡을 따라 숲이 우거져 있어 한 여름에도

    선선한 기운이 감도는데, 용추교에서 용문폭포에 이르는 1.5km 구간이 물놀이하기에 가장 좋다.

    ◎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52

    <주변볼거리> 동학사계곡, 동학사, 국립공주박물관[클릭], 공산성[클릭], 공주송산리고분군[클릭]

    <공주시맛집> 새이학가든(국밥 041-854-2030), 고마나루돌쌈밥집(041-857-9999), 샘물숯불장어구이

    (041-881-1592)

     

    충북

     

    괴산 선유동계곡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대야산(931m)에서 시작하는 선유동계곡. 같은 산에서 시작하는 또 다른

    선유동계곡인 문경 선유동계곡과는 다른 계곡이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에서 괴산의 선유동계곡을

    외선유동, 문경 선유동계곡은 내선유동으로 구분하고 있다. 퇴계 이황이 선유동계곡의 풍경에 반해 9

    동안 머물며 선유동문, 경천벽, 학소암, 연단로, 와룡폭, 난가대, 기국암, 구암, 은선암 등 9곡의 이름을

    지었다고 전한다. 문경 선유동계곡에 비해 길이는 짧지만 물길이 넓고 깊어 물놀이하기에 좋다. 5곡인

    와룡폭이 가장 인기가 높다. 이중환은<택리지>에 인근의 화양동계곡과 함께 금강산 남쪽에서는 가장

    으뜸가는 산수라고 적었다.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지경리

    <주변볼거리> 화양동계곡, 쌍곡구곡

    <괴산군맛집> 서울식당(올갱이해장국 043-832-2135), 호산죽염식품식당(양념숯불구이 043-832-

    1388)

     

    단양 선암계곡

    월악산국립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 선암계곡은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으로 나뉘어지는데 세 개의 바위가

    모두 단양팔경에 들어간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바위들이 속삭이듯 하는 상선암, 거대한 바위로 만든

    천연수영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선암, 이색적인 바위들이 저마다의 모습을 자랑하는 하선암 등은

    계곡의 아름다움에 취해 이름을 남긴 선인들이 한둘이 아닐 만큼 하나하나가 모두 절경이다. 단양팔경에는

    바위의 이름으로 올라가 있지만 그 계곡미와 풍경이 이를 데 없이 아름답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옥염대 암벽에는 `사군강산 삼선수석(四郡江山三仙水石)`이란 각자가 있는데, 조선 숙종43년 충청도 관찰사

    윤헌주가 단양, 영춘, 제천, 청풍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이곳이라고 해서 새겨놓은 글자라 한다.

    ◎ 충북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 295, 가산리 877, 가산리 산 69-16

    <주변볼거리> 고수동굴[클릭], 천동동굴[클릭], 소백산[클릭], 남천계곡, 천동계곡

    <단양군맛집> 선암가든(산채정식, 닭백숙 043-422-1447), 경주식당(043-423-4367), 돌집식당(마늘쌈정식 

    043-422-2842), 장림산방(콘드레가마솥밥 043-422-0010)

     

    영동 물한계곡

    물한계곡은 각호산(1176m), 민주지산(1242m), 석기봉(1200m), 삼도봉(1177m)  1000m가 넘는 고봉들에서

    흘러나온 물이 하나 둘 합쳐지면서 만들어진 20km가 넘는 긴 물길이다. 한 여름 불볕더위 아래서도 5분 이상

    발을 담그기 힘들 정도로 물이 차가운데, 황룡사에서 용소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다. 

    계곡 물길을 따라 전라, 경상, 충청의 접경지인 삼도봉에 오르는 것도 좋다. 옥소폭포, 의용골폭포, 

    미니미폭포까지 물길은 폭만 줄어들 뿐 시원스런 소리를 내며 힘차게 흐른다.

    ◎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주변볼거리> 영국사, 난계국악박물관

    <영동군맛집> 백두산식당(생선국수 043-742-4364), 개미식당(청국장 043-742-8030), 일미식당(올갱이국 

    043-743-1811), 폭포가든(우렁이쌈밥 043-742-1777)

     

    제천 송계계곡

    우리나라 5대 악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월악산(1094m) 자락에 자리한 송계계곡은 월악산 서쪽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서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까지 이어진 8km의 물길이다. 3단으로 이루어진 30m 높이의

    월광폭포, 기암절벽을 굽이도는 맑은 물이 아름다운 망폭대, 용이 승천했다는 와룡대, 하늘나라 공주가 목욕을

    했다는 팔랑소 등 빼어난 절경이 많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주변볼거리> 의림지, 청풍문화재단지

    <제천시맛집> 제천명가약초막국수(043-652-0072), 청풍떡갈비(043-645-1600), 대보명가(약초밥상 043-643-

    3050), 아리랑토면(043-647-8658)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물 가득 찬 백록담 언제 본적 있나요?

    서울신문 | 입력 2011.07.09 03:57

    [서울신문]"물이 가득 찬 백록담의 비경을 보셨나요.?"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다시 뒤덮은 8일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는 전화가 빗발쳤다.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찼는지를 물어보는 전화다. 한라산 등산로 입구 가운데 하나인 관음사 야영장은 백록담 만수위의 '장관'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등산객과 사진작가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찬 풍경은 한라산 비경 중의 비경이다. 1년에 물이 가득 찬 신비스러운 풍경을 드러내는 건 고작 5~6일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직접 눈으로 보는 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잦은 비와 안개 등 정상의 변화무쌍한 기상 때문에 화구호(화산의 분출구가 막혀 물이 괸 호수)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화산지질의 백록담은 물을 오래 가두지 못해 평소 물이 가득 찬 만수위의 장관을 구경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장맛비가 줄기차게 퍼부은 이날도 이른 새벽부터 어김없이 산행객들이 줄을 이었다. 부산에서 왔다는 아마추어 사진가 김모(56)씨는 "백두산 천지에 물이 가득 찬 것을 보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백록담의 만수위"라며 "그동안 여름 장마철에만 10여 차례 한라산에 올랐지만 안개 등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물 가득한 백록담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다시 한라산을 찾았다."고 말했다.

    물이 가득 찰 경우 여름 장마철 백록담의 깊이는 4m 정도. 분화구 둘레가 1720m, 깊이는 108m다.

    동서 길이는 600m, 남북 길이는 400m로 면적은 21만 230㎡에 이른다. 담수면적은 평균 1만 1460㎡로, 최대 만수시 2만 912㎡에 달해 구름이 끼면 낀 대로, 맑으면 맑은 대로 그야말로 장관이다.

    사실, 백록담의 물 깊이는 옛 문헌에 잘 나타나 있다. 1601년 안무어사로 제주에 온 김상헌은 '남사록'에서 '얕은 곳은 종아리가 빠지고 깊은 곳은 무릎까지 빠진다.'고 적었다. 8년뒤 김치 판관이 부임해 '깊이가 한길(2m)남짓'이라는 기록을 남겼고, 1841년 제주목사로 부임한 이원조는 '탐라록'에서 '백록담의 깊이를 헤아리면 한 장(장은 10척의 길이로 약 3m)'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또 1873년 제주에 귀양왔던 면암 최익현은 '유한라산기'에서 '얕은 곳은 무릎까지, 깊은 곳은 허리까지 찼다.'고 적었다.

    요즘 백록담은 장마와 태풍 메아리가 뿌린 600㎜의 폭우로 3m 정도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700㎜ 이상의 비가 한라산 정상부에 2~3일 계속되면 백록담은 만수위에 이를 것으로 관리사무소 측은 내다보고 있다.

    2005년 제주대와 부산대 난대림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한라산 백록담 담수 보전 및 암벽붕괴 방지 방안'이란 연구를 통해 백록담 담수 면적과 수위 높이가 줄어들고, 바닥을 드러내는 원인으로 투수 속도가 빠른 화산암반 퇴적층(토사층)을 첫 손에 꼽았다.

    그러나 더 심각한 건 몰려드는 등산객들이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강성보 소장은 "1960년대 이후 등반객이 크게 늘면서 답압에 의한 사면의 붕괴가 가속화되면서 백록담 물그릇에 토사가 많이 쌓이는 탓에 담수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처럼 연간 100만명 정도의 등산객은 별 무리가 없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사전 예약제와 등산객 총량제 등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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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겸 칼럼] 미의 순례, 아트투어에 주목하라

    강신겸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tourlab@jnu.ac.kr

    “일본 구마모토현은 경찰서와 아파트 단지, 심지어 화장실과 무덤에까지 예술적 상상력을 과감히 접목시켜 관광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겨울 일본 가가와현에 있는 작은 섬 ‘나오시마’에 다녀왔다. 섬 전체가 미술관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나오시마는 오랜 세월 산업폐기물과 오염으로 방치돼 버려지다시피 한 섬이었다. 하지만 베네세하우스와 지중미술관, 이에(家)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금은 세계가 주목하는 ‘디자인과 예술의 섬’으로 거듭났다.

    자연과 조화를 절묘하게 표현한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 미술사를 수놓는 유명 작가의 명화, 전통과 예술이 만나 활기를 찾은 마을, 이 삼박자가 어우러져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베네세그룹이라는 한 기업이 진행한 대대적인 미술 프로젝트와 세계적인 건축가의 만남으로 세계적 미술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이른바 아트투어(Art tour)가 주목받으며, 단순히 아름다운 경치와 볼거리를 찾던 패키지 여행과는 다른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 교양관광(Grand tour)이 여행을 통해 자신의 지식과 감성을 충전하려는 했던 것처럼 새로운 교양관광의 시대가 온 셈이다. 그만큼 관광객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관심이 전문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여행업계에서도 아트투어 전문여행사가 등장했다. 전세계에서 개최되는 유명 비엔날레와 미술제, 전시회를 찾아 가는 미술행사 투어에서 부터 전문가와 함께 세계유명 미술관과 갤러리를 여행하는 기획여행, 예술인들의 작업장을 방문하고 직접 만나는 예술촌 아트투어 그리고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을 돌아보는 건축투어에 이르기까지 아트투어는 매우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일찍이 이런 흐름을 감지한 선진국 문화도시들은 ‘문화적 체험을 판다’는 생각으로 문화와 예술을 담아내는 명품 관광브랜드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유럽의 많은 도시에서 관광객이 들르는 대표적인 명소는 곧 미술관과 박물관이다. 프랑스 파리의 퐁피투센터와 오르세미술관이 그렇고 영국 런던의 테이트 브리튼이 그렇다.

    일본에서는 한적한 지방도시에 위치한 작은 미술관들도 매니아층 관광객들이 끌어들이며, 지역경제를 살린다. 일본 가나자와에 있는 21세기미술관은 한국관광객도 많이 찾는 명소이며, 일본 나가노에 있는 작은 마을 오부세(小布施)는 12개의 크고 작은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연간 3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음악제도 관광 상품이다.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도시라 할 만큼 음악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이며, 음악제가 열리는 여름에는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붐빈다. 영국의 에딘버러 축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예술축제로 유명하다.

    한편 지난 20년간 세계적인 유명건축가들을 유치해 예술의 도시로 가꾸는 ‘아트폴리스(Art Police)’를 추진해온 일본 구마모토(熊本) 현은 경찰서와 아파트 단지, 심지어 화장실과 무덤에까지 예술적 상상력을 과감히 접목시켜 관광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곳을 찾는 건축기행 상품을 취급하는 전문 여행사가 설립될 정도로 화제를 끌고 있다.

    우리 사회도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문화적 안목이 높아지는 만큼 특정 주제를 찾아 의미 있는 여행을 해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와 소비패턴이 ‘품질 중심’에서 ‘품격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나 국내외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여행사 모두 눈여겨 볼 대목이다.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행, ‘아트투어’에 주목하자.



    여행신문 tktt@traveltime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한동안 넋을 잃었다, 저게 운해야 폭포야?

    오마이뉴스 | 입력 2011.06.02 10:53 |

     

    [오마이뉴스 김종길 기자]

    신선봉에서 항리마을에 다다랐을 때였다. 갑자기 해무가 걷히기 시작하더니 섬등반도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아주 잠깐, 겨우 머리만을 빼죽 내밀던 섬등반도는 다시 구름 뒤로 자취를 감추었다.





    가거도

    ⓒ 김종길

    그 찰나의 순간, 벼랑 위를 날렵하게 뛰어다니는 염소들도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그 모습을 여행자는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갈증만 심하지 않았다면 그 한갓진 그림에서 헤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가거도 섬등반도 운해

    ⓒ 김종길

    타박타박 걸어 항리마을로 내려왔다. 우선 물을 구해야했다. 가장 가까운 민가를 찾았다. "여보세요. 계세요." 몇 번을 불렀지만 대답이 없다. 하는 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아까 산에 오르기 전에 보았던 민박집이 문득 떠올랐다.

    비탈길을 겅충겅충 뛰어내려 한달음에 큰길로 나왔다. 벼랑 끝에 민박집이 희미하게 보였다. '물이 있을 테지. 아마 있을 거야. 분명 가게였잖아." 애써 스스로를 위안하며 빠른 걸음으로 민박집으로 다가갔다.





    가거도

    ⓒ 김종길

    이리저리 민박집 안을 살펴보았다. 불행히도 가게가 아니었다. 주인을 불렀다. 어두운 방안에서 중년의 사내가 나왔다. 물이나 맥주를 파느냐고 여행자가 묻자 가게가 아니라서 팔지는 않고 대신 물은 마음껏 먹으라고 했다. 물이 어디 있느냐고 간절히 묻자 "바로 뒤에 있네요."하고 태연히 말했다. 얼마나 급했으면 바로 뒤에 있는 수도도 보지 못했단 말인가.

    수도를 향해 바로 큰절을 올렸다. 한참을 벌컥벌컥 물을 마시고 나니 주인도 어지간히 목이 말랐나 보다 하는 표정으로 여행자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우고 나서야 주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주인을 어디서 보았다는 어렴풋한 기억이 떠오른 건 그때였다. 어디서 보았을까? 한참 기억을 더듬었더니 그제야 생각이 났다. 예전 인간극장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그를 보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가거도

    ⓒ 김종길

    아픈 다리도 쉴 겸 민박집 옆의 바위에 걸터앉았다. 섬등반도의 해무가 걷힐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도 한몫 하였다. 그러나 안개는 더욱 짙어질 뿐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벼랑 끝에서 희미한 길을 밟고 한 쌍의 부부가 나타났다. 오후에 잠시 보았던 부부였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그들과 작별했다.

    고갯길을 올랐다. 길은 모습을 숨겼지만 가파른 본래의 성미까지는 감출 수 없었던 모양이다. 겨우 가라앉았던 숨이 다시 차기 시작했다. 잠시 숨을 고르느라 고개를 돌렸다가 나도 모르게 '아' 하고 탄성을 질렀다.





    가거도

    ⓒ 김종길





    가거도 회룡산 운해

    ⓒ 김종길

    구름이, 구름이 산을 넘고 있었다. 아니 폭포수를 쏟아 내듯, 해일이 몰아치듯, 금방이라도 모든 것을 삼킬 듯한 기세로 섬등반도를 넘고 있었다. 그 장대한 움직임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저 운해를 지리산에서도, 설악산에서도 본 적이 있다. 그럼에도 이처럼 감동적인 적은 없었다. 아무 기대를 하지 않고 방심을 하다 무장해제를 당한 이처럼 여행자의 몸은 신들린 듯 와르르 무너지고 있었다.





    가거도

    ⓒ 김종길

    겨우 정신을 차려 보니 섬등반도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났다. 구불구불한 길도 보이고 양옆에 도열해 있는 전봇대와 산 위의 초소 같은 건물도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바람이 세차게 부는가 싶더니 다시 구름이 산을 삼켜버렸다.

    민박집이 있는 대리마을까지 6km 남짓, 그래도 서두르지 않았다. 그냥 구름바다를 천천히 걷기로 했다. 내 평생 이렇게 아름다운 구름바다를 언제 또 걸어보겠는가.





    가거도

    ⓒ 김종길

    고갯길을 벗어나니 다시 평탄한 길이다. 길 아래는 온통 구름바다, 노란 유채꽃만이 남아 여행자가 갈 길을 이야기해주었다. 해가 구름 위로 솟아났다. 산 너머로 지기 위해 해는 다시 솟아야 했던 것이다.

    거거항으로 이어지는 긴 길이 보인다. 그 끝에 회룡산이 보인다. 거대한 용이 산능선을 넘는가 싶더니 선녀봉 봉우리는 차마 삼키지 못하고 내뱉는다. 저 봉우리를 넘어야 숙소에 도착한다. 시간은 이미 일곱 시를 향하고 있었다. 서둘러야 했다.





    가거도

    ⓒ 김종길

    마음은 급한데 걸음은 자꾸 느려진다. 눈은 앞을 향하는데 고개는 자꾸 뒤를 돌아본다. 나 언제 이런 길을 걷겠는가. 구름 위를 걷는다는 것, 그건 분명 행운이었다. 더 이상의 말은 이 행복을 거추장스럽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산줄기 끝에 선 소나무 한 그루에 넋이 빠져버렸다. 그 고고한 자태에 해무마저 시샘을 했다. 살짝 건드려 보기도 하고, 옷자락으로 유혹을 해도 듣지 않자 급기야 하얀 치마폭으로 덮어버린다. 그런데도 소나무는 꿈쩍을 하지 않는다. 예의 그 모습으로 다시 꼿꼿하게 서 있다.





    가거도

    ⓒ 김종길

    선녀봉 아래 삼거리에 이르자 주위가 캄캄해졌다. 비가 한두 방울 내리기 시작했다. 점퍼를 꺼내 우의를 대신하였다. 카메라도 가방에 집어넣었다. 전속력으로 걷기 시작했다. 문제는 내리막길이었다. 경사가 심해 몸이 자꾸 앞으로 쏠린다. 시멘트길에 피로한 발을 달래려 뒤로 걸었다. 비는 점점 굵어지고 짙은 안개에 옷은 흠뻑 젖었다.

    불빛이 보였다. 가로등과 창문으로 비치는 집집마다 켜진 불빛이 무척 반가웠다. 대리마을에 도착했을 때에는 저녁 9시가 넘어서였다. 출장소 마당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아따, 인자 오시오. 그 먼 길을 걸어왔소. 전화를 했으면 나가 데리러 갔을 텐디." 사내주인이었다. 그의 말에는 걱정과 따듯한 인정이 묻어있었다.

    민박집으로 들어가니 여주인이 놀란 표정으로 뛰어나왔다. 어두워져도 여행자가 나타나지 않자 산에서 길을 잃어버린 줄 알고 방송을 할 참이었다고 했다. 그녀의 친정어머니도 그녀의 말을 거들며 얼마나 걱정했는지를 부연하여 설명했다.

    여주인이 챙겨준 저녁을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웠다. 맛을 보라고 도톰한 민어회를 내놓았다. 소주 한 병을 시켜 순식간에 비워버렸다. 식당에 모인 마을 주민과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다 방으로 들어갔다.

    잠은 의외로 오지 않았다. 몸은 지쳐 있었지만 그 황홀했던 구름바다가 계속 눈에 아련했다. 다시 민박집 사내주인을 만나 두어 시간 이야기를 나누다 입이 귀에 걸릴 즈음 방으로 올라왔다. 짙은 안개로 아쉬운 여행이 될 거라는 처음의 우려는 기우였을 뿐이었다. 내일은 가거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이런저런 가거도 그림을 상상하다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한밤중에 가거도 숙소 도착

    ⓒ 김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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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TAG 가거도

    [화보] 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 가지 경치

    월간산 | 입력 2011.04.29 19:24 |

     




    ↑ [월간산]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이 국립공원 경관 자원 100선과 분류별 최우수 경관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국립공원 내 경관을 10개 분류로 나누어 선정했으며 분류별 최우수 경관으로는 설악산 공룡능선(파노라믹 경관), 한라산 백록담(산봉우리), 주왕산 기암(바위), 지리산 뱀사골계곡(계곡), 설악산 토왕성폭포(폭포·수 경관), 한라산 산철쭉군락과 화구벽(숲·야생동식물), 한려해상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해안·섬)', 경주 불국사(사찰·문화재), 다도해 보길도 세연정(향토경관), 덕유산 향적봉 상고대(기상 경관)를 선정했다.

    공단은 "이번 작업은 국립공원별 대표경관을 단순한 영상적 감상의 대상을 넘어서 국가적 주요 자산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각 공원별 선정위원회가 1차 심사를 하고, 공단 내부 전문가가 참여한 2차 심사에서 150선을 선정한 후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최종 심사에서 100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정 순위는 절대적 기준이 아닌 전문가 심사결과에 의한 것이며 선정된 경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망대를 설치하는 등 탐방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지자체에도 통보해 고유의 경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심과 보호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경관을 일반 국민들이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100선의 위치, 조망지점, 접근성, 조망시점 등을 포함한 안내서와 외국인을 위한 사진자료집을 배포할 계획이다.

    설악산 공룡릉


    이 사진의 장면은 공룡릉 북쪽 끝의 암봉인 신선대에서 본 것이다. 가운데 정수리를 운무가 뒤덮고 있는 봉이 1275봉이다. 신선대에 오르는 최단거리길은 설악산 동쪽 설악동→천불동계곡→희운각대피소→신선대 코스다. 희운각대피소에서 공룡릉을 향해 가다가 처음 오르게 되는 암봉이 신선대다.
    <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

    덕유산 향적봉 상고대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간 다음 등산로를 따라 10분쯤 걸으면 덕유산 최정상인 향적봉 정상에 다다른다. 한겨울 여기서 중봉까지의 능선 곳곳에서 이와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

    1 지리산 뱀사골 계곡

    지리산 북서쪽 남원시 산내면을 거쳐 뱀사골 입구까지 차로 들어간 다음 산길로 들어서면 곧 이와 같은 풍광이 연이어진다. 여름철 장마가 진 이후 수량이 풍부할 때 가야 제 풍경이 살아난다.
    < 사진 영상미디어 >

    2 설악산 토왕성폭포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듯 신비감이 넘치는 토왕성폭포.
    가운데 폭포가 하단, 맨위쪽 폭포가 상단 폭포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출발해 비룡폭포 직전 갈림목에서 능선을 넘어선 다음 골짜기를 따라 1시간쯤 더 오르면 닿는 Y계곡 부근에서 이와 같은 풍경이 조망된다. 단, 현재는 비지정 등산로라서 공단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





    ↑ [월간산]

    한라산 산철쭉 군락과 화구벽

    천상화원을 연상케 하는 선작지왓 철쭉꽃밭과 괴이한 형상의 백록담 화구벽. 윗세오름대피소에서 돈내코 코스로 향하는 사이 펼쳐지는 풍광이다. 대개 5월 중순경 만발한다.
    <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

    1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통영 미륵산 정상까지 이어진 케이블카를 타면 이런 풍광을 볼 수 있다.
    <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

    2 주왕산 기암


    사진 속의 풍경은 주왕산국립공원 서쪽의 대찰 대전사 앞마당에서 본 모습이다.
    묏 산 자 형상의 기암은 기이하다는 뜻의 기암이 아니라 깃발이란 뜻의 기암(旗岩)이다. 주왕의 전설에서 이런 이름이 유래했다.
    < 사진 조선일보 DB >
    3 한라산 백록담


    천상화원인양 철쭉꽃이 만발한 한라산 백록담.
    동릉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으로, 한라산 동쪽 성판악 코스로 오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쉽다. 관음사 코스로도 연결된다.
    <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 경주 불국사의 설경

    겨울 이외에 봄, 여름, 가을 모두 아름다운 사찰로, 경주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 보길도 세연정의 초여름 아침 풍경


    보길도는 완도에서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면 쉽게 가볼 수 있다.
    < 사진 강영조 > [관련기사] ▶ 여당 '젊은 대표론' 급부상…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 "이건희, 자기 덕에 지금 삼성전자 된 줄 아나 본데…" ▶ 노태우 前대통령 폐 속에 있던 이물질, 도대체 뭐기에? ▶ 가슴에 코 대고 '킁킁' 냄새 맡던 개, 주인 살렸다 ▶ '변호사만 무려2737명' 서초동 법조타운 가보니 ▶ [윤희영의 News English] 나쁜 남자 신드롬 : Bad Boy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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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문경문화관광단지 사업 탄력…'SM엔터' 관광단지 들어선다
        기사등록 일시 [2011-04-26 15:43:07]    최종수정 일시 [2011-04-26 16:07:40]
    【서울=뉴시스】 문경시와 부동산개발전문업체인 피데스개발은 2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경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 조성 사업자에 엠시티PFV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한 김철수 피데스피엠씨 대표,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이세종 엠스튜디오씨티 대표, 신현국 문경시장, 신공대 엠씨티피에프브이 대표,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한세민 SM엔터테인먼트 이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피데스개발 제공) photo@newsis.com 2011-04-26

    사업규모 대폭 축소…토지 현물출자에서 임대로 방식 변경
    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 등 SM 연예인 컨텐츠 활용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던 경북 문경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사업자로 SM엔터테인먼트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께 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 등의 연예인을 만나볼 수 있는 문화관광단지가 문경에 들어서게 된다.

    문경시와 부동산개발전문업체인 피데스개발은 2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경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 조성 사업자에 엠시티PFV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판 할리우드로 관심을 모았던 이 사업은 당초 924만㎡에 총 1조6000억원 규모로 2007년 3월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 시행자가 선정되지 않자 문화산업단지, 영상전문대학 등을 제외시키는 등 사업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이후에도 시의회의 반대로 문경시의 사업부지 현물출자가 어렵게 되자 민간 사업자의 토지 유상임대(20년)로 사업방식을 변경하게 됐다.

    변경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문경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의 총 규모는 88만8186㎡로 올해부터 2016년까지 총 3542억원이 투입돼 가은지구, 하내지구, 새재지구 등 3단계로 개발이 이뤄진다.

    이번에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새재지구로 3만5894㎡ 부지에 ▲영상촬영시설(실내외 스튜디오) ▲위락 체험시설(스파·워터파크) ▲영상지원시설(체험시설·공연장·팬사인회 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430억원으로 올 상반기내 착공해 내년 상반기중 완료 예정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엠시티PFV는 엠스튜디오씨티가 95%, 코람코자산신탁이 5%의 지분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다. 이중 실질적 사업시행자인 엠스튜디오씨티는 SM엔터테인먼트(지분 22.5%)와 이수만 SM 프로듀서(25%), 이세종 엠스튜디오씨티 대표(25%), 피데스개발(12.5%), 강제규 영화감독(2%) 등이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문경시가 사업부지 임대와 행정적 지원을, 피데스개발이 사업기획 및 부동산개발을, SM엔터테인먼트가 컨텐츠를 제공하는 형태다.

    SM 측 지분이 절반 가까이 달하는 만큼 소속 연예인들을 활용한 컨텐츠들이 구상됐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 등의 다양스타존을 마련해 팬미팅, 사인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레고형 숙박콘도에도 '보아룸', '동방신기 룸' 등 실제 스타가 머물고 간 객실을 브랜드화해 마케팅도 추진한다. 실내외 세트장 등을 만들어 영화촬용장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문화콘텐츠 경쟁력을 한곳에 모아 집중필요가 있다"며 "SM의 한류 콘텐츠를 적극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시 측도 "타당성 용역 결과 내년까지 생산유발효과는 69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55억원으로 시 예산의 4분의 1에 달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phites@newsis.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관광대국 호주의 비결, 백패커스 공항에서 숙소까지 원스톱 서비스 2011년 04월 25일(월)

    남반구의 거대한 대륙 호주는 관광대국이다. 북반구의 추운 겨울철이면 남쪽의 따뜻한 나라 호주를 찾아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호주의 최상단에 위치한 다윈과 같은 지역은 사시사철 뜨거운 날씨로 계절에 관계없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호주는 목축업과 관광업으로 경제가 유지되는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관광산업이 발전한 나라이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2008~2009년 관광산업은 전체 GDP의 2.6%, 전체 고용의 4.5%, 전체 수출의 8.3%를 차지했다.

    관광대국 호주, 백패커스의 천국

    호주가 이처럼 관광대국이 된 배경은 무엇일까. 단순히 천혜의 자연과 남반구라는 지리적 이점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관광은 크게 여행사를 통한 상품관광과 배낭여행을 통한 자유여행으로 나눌 수 있다. 20대 젊은 층의 경우 방학기간을 이용해 보통 자유배낭여행을 떠난다. 배낭여행이란 말 그대로 배낭하나 짊어지고 자유롭게 여행하는 관광을 말한다.

    이 배낭을 영어로 말하면 백팩(Backpack)정도쯤 된다. 배낭여행자는 백팩에 명사형을 붙여 백패커스(Backpackers)로 말할 수 있다. 백패커스라고 한다면 말 그대로 배낭 메고 자유롭게 여행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여행에서 백패커스는 여행자라는 의미 이외에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바로 숙소라는 의미이다.

    ▲ 도미터리는 보통 4명 정도가 한 방에서 묶는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저렴한 숙소인 유스호스텔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유스호스텔은 국가에서 지정, 운영하는 반면 백패커스는 대개 민간이 운영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유스호스텔은 백패커스보다 수는 적지만 조금 더 깔끔하고 격식을 띤 스타일이다. 일반적으로 여성 배낭 여행자들은 유스호스텔이, 남성여행자들은 백패커스 이용이 적합하다고들 한다.

    배낭여행을 떠나 본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여행에서 숙박비와 교통비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한 푼이라도 더 아끼며 조금이라도 더 관광하고 싶은 것이 배낭여행자들의 공통된 소망이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원스탑 서비스

    호주는 바로 이 백패커스 여행의 천국이다. 호주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가정해보자. 입국수속을 마치고 게이트를 통과하고 나오면 공항 출입구 근처에 일련의 부스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백패커스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기입돼 있는 광고부스이다. 각각의 광고물에는 숙박비용과 위치, 혜택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광고뿐만 아니라 백패커스에서 나온 직원들이 현장에서 일일이 설명한다. 본인의 경제사정과 여행일정을 고려해 최적의 숙소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장에 나온 백패커스 직원들은 대개 밴을 끌고 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백패커스까지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

    보통의 경우 시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버스나 기차 등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교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바로 숙소 문 앞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백패커스는 숙박 형태에 따라 요금에 차이가 있다. 보통 4명~8명이 한 방에서 묶는 도미터리(dormitory)가 가장 저렴하며 4인실이나 2인실 등은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저렴한 도미토리를 찾는다면 하루 숙박에 4~6만 원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 백패커스 내 공용주방에서 식사하는 여행자들 

    백패커스에는 공용주방이 있기 때문에 각자 요리해서 먹을 수 있다. 한국에서 라면을 가지고 갔다면 라면을 끊여 먹을 수도 있고 현지 마켓에서 간단한 장을 봤다면 공용주방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공용주방을 이용해보면 전 세계 각지에서 온 배낭여행자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여행정보도 교환하며 뜻이 맞으면 함께 여행하기도 한다. 물론 공용시설이기 때문에 식사 뒤 설거지는 본인의 몫이다. 여행까지 와서 요리해 먹고 설거지까지 하는 것이 다소 귀찮을 수도 있지만 타향에서 해먹는 한 두 끼 식사는 의외로 쏠쏠한 맛이 있다.

    백패커스에는 PC방이 있어 일정 요금만 지불하면 PC를 사용할 수 있다. 대개 그날 관광에서 찍은 사진을 PC에 연결해 보곤 한다. DVD 시설도 갖추고 있어 DVD도 볼 수 있다. DVD를 빌려 보는 것은 보통 별도의 요금은 부과하지 않는다. 여권 등을 맡겨 본 뒤 반환할 때 다시 돌려받는 식이다.

    이런 기타 편의 시설 이외에 백패커스에는 여행사에서 나온 관광가이드가 상주해 있다. 가이드가 있는 곳도 있고 카운터에서 겸하는 곳도 있다. 관광대국인만큼 각종 여행에 관한 안내책자와 상품이 즐비하다. 관광가이드는 이들 상품과 안내책자에 대한 설명과 예약 등을 대행한다. 호주 시내에도 여행업체는 많지만 이들을 찾아다니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숙소에서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멜번의 한 백패커스에 묶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멜번 인근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관광한 뒤 애들레이드로 이동하고 싶다면 이에 맞는 여행상품을 상의하면 된다. 2박 3일 상품을 선택했다고 하면 2박 3일에는 숙박과 교통, 식사가 포함된다.

    출발 당일날 아침 여행 밴이 예약자가 묶고 있는 백패커스에 예약자를 픽업하러 온다. 당일 아침 해야 할 일은 약속시간에 1층 로비에서 여행 밴을 기다리는 것이다. 이런 상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배낭여행자들이다. 2박 3일 동안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과 함께 여행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중고차-저가 항공기 등 교통편의 극대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면 여행상품 대신 중고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호주는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돼 있어 한 도시에서 산 중고차를 다른 도시에서도 쉽게 팔 수 있는 구조를 띠고 있다. 시드니에서 브리즈번으로 여행한다고 가정할 때 시드니에서 중고차를 산 뒤 브리즈번에 도착해서 팔 수도 있다는 얘기다. 

    다소 거리가 먼 지역을 이동한다면 저가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저가 비행기의 특징은 빨리 비행기 표를 구입할 수록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미리 한국에서 여행 일정에 맞춰 인터넷으로 저가 비행기를 예약하거나 호주 현지에서 이용 날짜에 앞서 구입한다면 매우 싼 가격으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행에서 숙박비와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할 때 호주만큼 이 둘 모두가 편리한 나라도 드물다. 바로 인근에 위치한 뉴질랜드의 경우 호주와 같은 오세아니아주 관광권이라는 점에서 모든 관광 시스템이 호주와 동일하다. 이런 이유로 호주와 뉴질랜드 모두에서 운영하는 백패커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먹고 자는 숙박에서부터 이동 교통편의까지 배낭여행자의 눈높이에 맞춘 호주의 관광인프라는 오늘날 관광대국 호주를 견인하는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이성규 객원기자 | henry95@daum.net

    저작권자 2011.04.25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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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 보면 오동잎처럼 보인다고 해서, 또 옛날에는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았다고 하여 `오동도`라 불리지만

     1933년에 768m의 방파제가 준공되면서 언제나 걸어서 갈 수 있는 해변으로 변했다.

    오동도는 고만고만한 크기의 다른 섬들에 비해 `독도` 다음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물론 찾는 이의 숫자만

    이야기한다면 독도는 오동도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오동도의 유명세는 오래 전부터 관광지로 각광받아

    온 이유도 있지만, 국민가요라 할 수 있는 `오동동타령` 때문이란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사실 `오동동타령`

     `오동도`는 발음이 같다는 것 외엔 관계가 전혀 없다.

     

    유난히 많았다는 오동나무는 간 곳이 없고, 지금은 동백나무가 섬의 주인 노릇을 한다. 오동도의 동백꽃은

    매년 2월부터 피기 시작해 3월 초순에 절정을 이루는데, 올해는 꽃샘추위로 인해 3월이 다 가고 4월 초순이

    넘어서 제대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4월말까지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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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 아열대식물원, 오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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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선 길이 14km의 작은 섬 `오동도` 5천여 그루의 동백나무와 190여 종의 아열대식물이 자라는

    천연식물원이다. 오동도로 들어가는768m의 방파제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에 선정된 바 있는데, 

    걸어서 가거나 동백열차(편도 500)를 이용하면 된다.

    섬 이름의 기원이 된 오동나무는 고려 말에 모두 베어졌다는데 여기에는 `요승` 혹은 `개혁정치가`

    평가가 극명히 갈리는 `신돈`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한다. 여수의 봉산, 봉계, 구봉산, 금봉산 등지에 사는

    봉황새가 오동도로 날아와 오동나무의 열매를 따먹었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신돈이 왕을 상징하는 봉황이

    날아오는 것을 왕이 나올 징조로 여겨 오동도에 봉황이 날아오지 못하도록 오동나무를 모조리 베어버렸다는

    것이다.

    오동도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여수관광의 대표주자라 섬 내 곳곳으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이름이 높다. 용굴,코끼리바위, 병풍바위, 지붕바위 등으로 이름 붙여진 기암괴석이 쪽빛

    남해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것도 주요 볼거리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는 25m 높이의

    전망대에서는 여수항, 광양항, 돌산대교 등 남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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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 오동동타령과 오동도가 전혀 관계 없는 이유>

    오동잎타령의 `오동추야`는 오동잎이 떨어지는 가을밤`이란 뜻이고, `오동동`은 오동잎이 흔들리는 것을

    표현한 의태어와 빗물이 오동잎에`동동` 떨어지는 의성어 두 가지의 의미를 갖고 있다. 나머지 가사는 나직이

    불러 보시라~ 그러면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또한 마산의 행정구역인 `오동동`

    오동동타령에 대입하는 얘기도 있으나 이마저도 억지스럽다.

     

    슬픈 전설 간직한 오동도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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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전체에 5천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산재해 있어 어느 방향에서 시작하건 붉은 동백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황톳길 느낌을 주는 산책로와 해안 곳곳으로 이어지는 나무 데크가 잘 갖춰져 있어 쉬엄쉬엄 걸으면서

    동백꽃을 감상하면 된다. 동백꽃 군락지 중 오동도처럼 정비가 잘된 곳도 드물다. 걸으면서 보고, 쉬면서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오동도 동백꽃에는 가슴 아픈 전설이 전한다. 조선 초, 고려의 유신으로 오동도로 귀양 온 부부가 살았는데, 

    남편이 고기잡이를 나가고 부인이 혼자 있는 시간에 도적이 들었다. 도적을 피해 달아나던 부인이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되자 낭떠러지에서 바다로 몸을 던진다. 날이 저물어 고기잡이에서 돌아온 남편이 피를 흘린 채

    죽어 있는 부인을 거둬 오동도 정상에 묻었다. 이후 무덤 가에서 여인의 피처럼 붉은 동백꽃과 `시누대(신우대, 

    조릿대의 한 종류)`가 자라기 시작했다고 한다.

     `시누대`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화살로 만들어 왜군을 무찌르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오동도에는 조선수군 최초의 연병장이 있었다.

    ◎ 전남 여수시 수정동 산1-11, 061-690-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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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오동도 동백꽃 사진 더보기

     

    ※ 찾아가는 길

    ◎ 호남고속도로 순천IC → 우회전 → 17번 국도 → 여수 → 오동도

     

    여수 맛집

    ◎ 등가게장 : 게장백반, 여수시 봉산동 270-42, 061-643-0332 [클릭]

    ◎ 두꺼비게장 : 게장백반, 여수시 봉산동 270-2, 061-643-1880 [클릭]

    ◎ 남경전복 : 전복코스요리, 여수시 학동 212-2, 061-686-6653

    ◎ 경도풍경횟집 : 갯장어, 여수시 경호동 575, 배타고 5, 061-666-7766

    ◎ 해변식당 : 장어구이, 여수시 남산동 727, 061-642-7530

     

    주변 볼거리

    ◎ 진남관 : 전남 여수시 군자동 472, 061-690-7338 [보기]

     흥국사 : 전남 여수시 중흥동 17, 061-685-5633 [보기]

    ◎ 향일암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산 7, 061-644-4742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월요인터뷰]

    입력: 2011-04-17 18:04 / 수정: 2011-04-17 18:04

     

    일본 동북부를 쓰나미가 휩쓸고 간 지 한 달도 더 지났다. 방사능 유출까지 겹치면서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타격이 큰 곳은 여행업계다.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의 30% 이상을 차지해온 일본인들의 한국 방문이 급감했다. 하지만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57)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지난해 천안함 사태,연평도 피격 사건 등에도 불구하고 88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데 이어 올해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감의 근거가 무엇인지 들어 봤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외래 관광객 감소가 어느 정도인가요.

    "올해 외래 관광객을 1000만명으로 볼 때 일본에서 330만명쯤 들어와야 하는데 50만명 정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진 후 일본인 관광객이 12%가량 줄었어요. 하지만 지진 피해 지역인 동일본에서 오는 관광객만 그렇고,서일본 지역에선 개별 자유여행객(FIT)을 중심으로 방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작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어요. 어떤 분들은 40%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너무 비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 경주에서 열린 제20회 벚꽃마라톤만 해도 원래 예약한 1000명보다 더 왔거든요. "

    ▼상황이 심각하니 걱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일본 대지진 자체가 국내 관광업계에 큰 악재입니다. 방사능 공포로 인해 세계인들이 한국의 안전성까지 우려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이번 사태로 일본 경기가 나빠지고 일본인들의 외국여행이 더 줄어들 수도 있겠죠.하지만 이런 기회에 한국이 좋은 이웃이라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일본에 심어준다면 그 이상의 홍보가 없습니다. 또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에서 한국이 일본 옆에 있지만 안전하다는 걸 잘 알리면 일본의 대체시장으로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중국 대만 동남아 국가들이 우리와 경쟁하고 있지만 도시 · 문화 · 쇼핑 등의 관광자원으로 일본과 견줄 만한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기업 회의와 인센티브 여행,컨벤션,전시회,단체여행을 위한 준비도 다 돼 있고요. 마케팅만 잘하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많은 사람을 유치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

    <"올해 외국인 1000만명 옵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일본 대지진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는 무난히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며“숙박시설 확충, 우리 고유의 스토리텔링 강화 등으로 관광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올해 목표가 1000만명 유치인데요.

    "1000만명 목표는 분명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권으로 핵심 대체시장을 다변화해 난관을 극복할 계획입니다. 최근 베트남에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를 개설했는데,이를 통해 캄보디아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 지역을 공략할 것입니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스키 · 단풍 등의 계절별 방한 상품을 개발해 단체 관광객 및 다국적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지로 홍보해야죠.지난 1일부터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관광비자 발급제도를 대폭 간소화한 것도 효과를 낼 겁니다. "

    ▼중화권을 공략할 묘안은 있습니까.

    "지난해 비자발급 간소화 이후 중국 관광객이 전년보다 40%나 늘어 189만명에 달했습니다. 올해 목표는 290만명이죠.이를 위해 청소년 · 노인층의 단체 방한을 유치하는 등 전략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20~30대를 대상으로 개별 자유여행 프로모션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은련(銀聯)카드와 제휴해 '한국여행카드'를 발급,고소득층을 대거 유치하고 명품쇼핑 · 휴양상품 · 해상크루즈 등 고품격 하이엔드(high-end) 상품도 개발하고 있고요. 한 · 일 간의 연간 1000만명 교류시대도 빨리 열어야 합니다. 지난해 550만명이었던 양국 간 교류 규모를 대폭 늘려 파이를 키워야죠.지난 20년간 일본인들이 경주 벚꽃마라톤에 참가해준 데 대한 보답으로 올 가을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열리는 사과마라톤에 한국인 수백 명이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

    ▼외래관광객 1000만명을 맞으려면 준비가 잘 돼 있어야 할 텐데요.

    "맞습니다. 인프라가 준비돼 있지 않다는 게 제일 큰 문제예요. 그중에서도 숙박시설 확대가 시급합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중 80%는 수도권에 머물고 싶어하는데 우리 수도권 호텔 객실이 턱없이 모자랍니다. 주말,방학,공휴일 등 피크 시즌에는 평소보다 몇 배의 관광객이 오는데 방이 없어요. 수도권에서만 10만실 이상 부족합니다. 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

    ▼최근 독일 스위스 등을 가보니 사소한 것까지도 스토리로 개발해 상품화해 놓았더군요. 부러웠습니다.

    "유럽의 훌륭한 관광 인프라는 원래 있던 게 아니라 대부분 만들어 낸 겁니다. 독일의 경우 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된 걸 복구한 게 대부분입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철학자의 길'이라고 있어요. 하이델베르크는 워낙 대학의 전통이 강한 도시여서 웬만한 철학자들이 한두 번은 이 도시를 다녀갔겠지만 실제로 그 길에서 산책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명뿐입니다. 그걸 스토리로 만들어 '철학자의 길'이라고 하는 겁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경북 안동에 가면 퇴계 선생이 사색하며 걷던 '퇴계 녀든길(옛길)'이라고 있습니다. 그 길을 걸었던 선비들이 남긴 기록이 250여건이나 돼요. 누가 언제 어디부터 어디까지 걸었는지 다 기록돼 있죠.그리고 20~30㎞나 되는 길을 걸으며 곳곳의 아름다운 장면을 보고 시로 남긴 게 1만수 이상 있어요. 그야말로 세계적인 '철학자의 길'이죠.이걸 다 스토리텔링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우리에겐 그런 콘텐츠가 얼마든지 있거든요. "

    ▼그 차이가 뭘까요.

    "자신들이 가진 것의 역사적 ·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인식의 문제라고 봐요. 우리는 문화적 자원을 보존 · 개발하는 데 상당히 인색했고,지금도 그렇습니다. 정부에서 고택을 활용하자며 올해 한옥스테이를 좀 더 고급화기로 한 건 좋은데 예산이 겨우 3억원이에요. 베트남 하롱베이만한 자원이 우리한테는 없을까요. 한려수도,다도해,신안군의 1004개 섬….얼마나 멋있습니까. 그러나 멀고 불편하다며 외면해왔습니다. 가치가 있다,세계적인 멋이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먼저 우리 자연과 문화유산을 알고 많이 찾아가야 합니다. "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것 못지않게 수익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고부가가치,고품격 관광상품 수요를 파악해 시장별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령 일본 중 · 장년층에 인기가 많은 '33관음성지 탐방 코스'는 체제 일수가 길어 일반 단체 패키지 상품보다 3배 이상 비싼데도 작년에만 약 1만5000여명이 참가했죠.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달빛기행' 상품은 1인당 10만원인데 지난해 주한 외교사절,내외국인 등 1700명이 참여했고요. "

    ▼관광지에 가면 살 만한 기념품이 없다는 것도 문제 아닐까요.

    "사실 스토리 개발도 과제이지만 상품으로 만드는 머천다이징이 더 중요합니다. 세계유산인 경주 양동마을을 봅시다.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의 경쟁과 협력,엄청난 교육열과 인재 배출 등의 이야기를 개발하면 얼마나 재미있겠어요. 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그 마을에 가면 배움의 기(氣)를 듬뿍 받을 수 있다고 해보세요. 정말 매력적이죠."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평창과 뮌헨이 경쟁 중입니다.

    "독일에는 미안한 얘기지만 이번에는 뮌헨이 안 될 겁니다. 독일은 전에도 몇 차례 동계올림픽을 열었기 때문에 동계올림픽으로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별로 없어요. 이에 비해 동계스포츠 관광객이 매년 20~30%씩 늘고 있는 한국에서 개최하면 관심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죠.한국은 준비 상태도 훨씬 훌륭해서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

    이참사장은
    이름 뜻 '한국사회 참여'…귀화인 첫 공기업 CEO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州) 바트크로이츠나흐에서 태어나 구텐베르크대를 졸업한 그는 1978년 국제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했다가 한국사람이 됐다. 1986년 귀화,독일 이씨의 시조(始祖)가 됐다.

    그는 그동안 여러 가지 일을 했다. 독일문화원과 여러 대학에서 독일어를 가르쳤다. 해성엔지니어링과 참스마트,빅웰 등의 경영자로도 일했다. 유명해진 건 방송 덕분이다. 주한 외국인 노래자랑을 필두로 각종 프로그램과 드라마,영화 등에 출연했다. 196㎝의 큰 키에 한국말이 유창한 이방인은 금세 유명인사가 됐다. '한국을 돕는다'는 뜻에서 이한우(李韓佑)로 지었던 한국 이름을 2000년 한국 사회에 적극 참여한다는 뜻의 '이참(李參)'으로 개명했고,2009년 귀화인 최초로 공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돼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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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는 벚꽃도시다. 아니 이 말은 진해를 표현하기에 턱 없이 부족하다. `진해는 대한민국 벚꽃의 지존이자,

     자존심이다!` 이 정도는 되야 부족하나마 진해의 4월을 어느 정도 맞게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4월의 진해는 몸살을 앓는다. , , , 하천, 공원 등등 시가지 곳곳에 심어진 35만여 그루의 벚나무가

    동시에 하얀 꽃을 피워대기 때문에 꽃 몸살을 앓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벚꽃을 보기 위해 군항제(4 1~

    10) 기간 동안 200만여 명의 상춘객들이 찾아와 체증 몸살을 앓는다. 진해 거주민의 10배가 넘는 숫자다.

    2011 49번째 진해군항제는 막을 내렸지만, 벚꽃은 아직 막을 내리지 않았다. 이번 주말(4 16~17)

    만개한 벚꽃이 비와 바람에 날려 꽃비가 되는 시점이다. 벚꽃은 만개했을 때보다 함박눈처럼 날리는 질 때의

    모습이 더 환상적이어서, 만개하고 3~4일 뒤 봄바람 불 때가 가장 멋스럽다.

    북송의 시인 소동파는 `춘소일각치천금(春宵一刻値千金), 봄날의 밤 한 시각은 천금을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노래했다. 만개한 벚꽃과 벚꽃이 날리는 봄 풍경은 천금은 아니더라도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봐야

    할 풍경이다.

    이번 주 진해를 찾는다면 대한민국 벚꽃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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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허리를 휘감은 벚꽃 군락, 장복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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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허리를 휘감은 벚꽃 군락을 볼 수 있는 장복산공원은 진해가 자랑하는 벚꽃명소 중 한 곳이다. 장복산

    입구에서 마진터널을 지나 공원에 이르는 1.5km 도로 양쪽으로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장복산공원에서는

     진해만과 거제도, 가덕도 등 아름다운 남해바다도 조망할 수 있어 벚꽃철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장복산(582m)은 삼한시대에 `장복`이란 장군이 무예를 익힌 곳이라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전해지며, 진해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 72 [클릭] 장복산공원 사진 더보기

     

    대한민국 벚꽃의 백미, 여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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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벚꽃의 지존은 진해고, 진해 벚꽃의 지존은 `여좌천`이다. 진해를 방문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여좌천

     벚꽃을 진해 벚꽃의 지존으로 꼽는다. 그러므로 여좌천 벚꽃은 대한민국 벚꽃의 자존심이자 백미라 할 수 있다.

    여좌천의 벚꽃을 보고, 다른 곳의 벚꽃이 시들해졌다는 말을 할 정도로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내는데, 낮은

    물론 밤에도 좋아 청춘들의 데이트장소로도 이름이 높다. 여좌천변 1.5km 벚꽃길을 연인과 손을 잡고 걸으면

    결혼에 이른다고 해서 `혼례길`이라고도 부른다. 죽기 전에 한 번은 꼭 봐야 할 진풍경이다.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클릭] 여좌천 사진 더보기

     

    벚꽃 가득한 진해 시가지를 조망하는 명소, 제황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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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황산공원은 진해의 중심에 있는 제황산(107m)에 자리한 공원으로, 제황산 정상에 진해탑이 있어서 탑산

    공원이라고도 불린다. 부엉이 앉아 있는 듯한 산세로 인해 `부엉산`이라 부르다가 광복 후에 임금이 나올

    명당자리하고 해서 `제황산`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

    산 아래 중원광장에서 시작하는 계단은 1년을 상징하듯 365개로 만들어져 있다. 계단을 올라 공원에 이르면

    벚꽃이 만개한 진해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공원 내에도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얀 벚꽃이 많다.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황산동 산 28-6 [클릭] 제황산공원 사진 더보기

     

    화사한 벚꽃과 낭만적인 철길의 조화, 경화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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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 경화역은 벚꽃 터널 아래로 열차가 들어오는 모습을 담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대한민국

    벚꽃의 지존인 진해에서도 화사한 벚꽃과 낭만적인 철길의 조합 때문에 최고의 벚꽃 절경으로 손에 꼽힌다. 

    벚꽃을 보기 위해 진해를 찾았다면 반드시 거쳐가야 할 벚꽃명소다.

    ◎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1200 [클릭] 경화역 사진 더보기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5.6km 고개길, 안민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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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에서 진해로 들어오는 관문인 안민도로는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5.6km 2차선 고개길이다. 창원과 진해를

    가로 막은 `장복산`을 넘는 길이지만, 별도의 터널이 있어 평상 시엔 차량의 통행이 뜸한 한적한 도로다. 

    대한민국 벚꽃의 지존인 진해에서도 `안민도로`는 벚꽃 절경으로 손에 꼽히는 곳이다. 군항제 기간에는 찾는

    사람들이 많아 2차선이 모두 일방통행(진해에서 창원 방향)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민동 [클릭] 안민도로 사진 더보기

     

    ※ 찾아가는 길

    ◎ 남해고속도로 서마산IC → 마산 → 2번 국도 → 진해 → 장복산공원 → 여좌천 → 제황산공원 → 경화역 →

    안민도로

     

    진해 맛집

    ◎ 사공추어탕 : 추어탕, 경남 창원시 진해구 통신동 5-2, 055-546-0655

    ◎ 동방횟집 : 가오리조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동 331-6, 055-545-0409

    ◎ 경화당제과 : 진해콩과자,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548, 055-546-6339

    ◎ 진상 : 대구요리∙해초비빔밥,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동 650-5, 055-547-1678

    ◎ 신생원 : 사천자장면∙오량장육,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송학동 13, 055-545-1452

    ◎ 장터모둠 : 조개구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송학동 51-2 중앙시장 내, 055-544-8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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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이참, "한국의 비보이 문화 세계적으로 확대 하겠다"






    11일(월) 오전 11시 서울 한국관광공사 16층 회의실에서 열린 “R-16 Korea 2011 비보이세계대회” MOU협약식에 참석한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

    이번 엄무협약식을 통해 한국관광공사와 의정부시는 관광콘텐츠로서 R-16 Korea을 국내외로 확대 성장시킬 예정이며, 의정부의 관광발전과 더불어 문화콘텐츠 도시로서의 의정부 이미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R-16 Korea 2011 비보이세계대회”는 오는 7월2일~3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최고 비보이들의 경연과 타이거JK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도 볼 수 있다.


    박세완 기자 park90900@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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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샘추위로 더디 올 것 같던 봄이 성큼성큼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이 번 주말이면 남녘 땅에는 화사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을 것입니다. 제주도는 물론 벚꽃 명소로 이름이 높은 진해 여좌천과 제황산공원,

     하동 화개면 십리벚꽃길, 합천 합천호 백리벚꽃길, 영암 월출산 벚꽃터널, 경주 보문호와 대릉원 등은 이번

     주말 1년 중 가장 화려한 모습으로 치장하고 꽃놀이 온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조금 일찍 핀 곳은 흐드러진

    벚꽃이 봄바람에 날리는 `꽃비`를 맞는 행운을 접할 수도 있습니다.

    봄이 만드는 가장 화려한 풍경에 몸을 맡겨보는 여유로운 주말이기를 기원합니다.

    <남부지방 벚꽃명소>

    ◎ 제주도 제주시 : 전농로거리, 제주종합경기장, 애월읍 광령리 진입도로, 제주대학교 진입로

    ◎ 제주도 서귀포시 : 중문단지

    ◎ 경남 창원시 진해구 : 여좌천, 제황산공원, 안민도로, 해군사관학교, 해군통제사령부

    ◎ 경남 하동군 : 화개면 화개장터~쌍계사, 화개장터~하동읍~남해대교

    ◎ 경남 합천군 : 합천읍~24번 국도~합천보조댐~용문정~회양새터관광지~봉산대교

    ◎ 울산 울주군 : 작천정계곡

    ◎ 전남 영암군 : 월출산국립공원~도기문화센터~독천

    ◎ 경북 경주시 : 보문호, 대릉원, 불국사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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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바람에 `낙화`하여 툭툭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동백꽃으로 인해 섬 전체가 시끄럽다는(?) 소문을 듣고, 

    남쪽 끝 작은 섬 `지심도`를 찾았다. 거제도 지세포에서 동쪽으로 6km 떨어진 해상에 자리한 폭 500m, 길이 

    1500m의 작은 섬으로 바다에서 보면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숲처럼 보인다.

    하늘에서 보면 마음 심()자처럼 생겼다 하여 지심도(只心島)라 불리는 이 섬이 봄에 유명세를 타는 이유는

     단 하나, 섬의 60~70%를 차지한 동백나무들이 앞을 다퉈 피워대는 동백꽃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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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꽃이 가장 흔한 섬, 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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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심도에서 동백나무는 가장 흔한 나무다. 그래서 어디로 가든 붉은 미소를 날리는 동백꽃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아니 동백꽃을 피해 다니기가 불가능에 가까워 `동백섬`이라 불리는 이유를 분명히 느낄 수 있다.

    지심도 선착장에서 내려 섬 일주도로인 오솔길을 따라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면 여유 있게 다 둘러볼 수

    있는데, 지심도에서 추천하는 탐방코스는 `선착장 → 마끝(해안절벽) → 운동장 → 포진지 → 탄약고 →

    활주로 → 방향지시석 → 해안선전망대 → 망루 → 그대 발길 돌리는 곳`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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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 년이 넘은 동백나무들이 즐비한 지심도에는 동백꽃 터널과 동백꽃 그늘이 지천이다. 윤기 흐르는 진한

    녹색의 잎에 붉디 붉은 꽃잎 그리고 샛노란 꽃술을 가진 `동백`은 고혹적이다. 그 옛날, 낙화암에서 몸을

     던졌다는 궁녀들이 이랬을까 싶을 정도로 꽃송이째 떨어지는 모습은 처절함을 넘어 요염하기까지 하다. 

    그야말로 `낙화`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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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꺼번에 개화하고 지는 다른 봄꽃과 달리 12월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봄 기운이 무르익는 4월 하순까지

    피고지고를 반복하는 동백꽃의 특성 때문에 1년의 절반 가까이 동백꽃으로 물든 지심도를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때는 따로 있다. 예년 같으면 3월 중순이 만개하는 시점이었으나 올해는 추위로 인해

    늦어져 4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가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

     

    지심도는 해안이 제법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반면에 민가와 밭이 듬성듬성 들어 앉은 산비탈은 대체로

    평탄한 편이다. 주민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비탈진 산자락을 깎고 다듬은 덕에 그리 된 듯하다. 게다가 작은

     섬치고는 길도 잘 나 있는 편이다. 오순도순 이야기하며 걷기 좋다.

    1930년대에 일본군 300여명이 섬주민을 쫓아내고 주둔했던 곳이라 일본군 포진지와 탄약고, 서치라이트

    보관소, 망루 등의 잔재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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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심도 도선 운항시간표>

    장승포항 지심도터미널에서 20분 정도 소요된다. 장승포항에는 걸어서 5~10분 정도 거리이긴 하나 지심

    도터미널, 유람선터미널, 여객선터미널 등 3개의 터미널이 따로 있으니 잘 확인하고 찾아가야 한다.

    ◎ 장승포 출발 - 08:00, 10:30, 12:30, 14:30, 16:30

    ◎ 지심도 출발 - 08:20, 10:50, 12:50, 14:50, 16:50

    ◎ 요금(왕복) - 성인 12,000, 소인 6,000

    ◎ 지심도터미널 :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702-3, 055-681-6007, www.jisimdoro.com

    [클릭] 지심도 사진 더보기

     

    거제도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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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언덕은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거제도에서도 싱그러운 바닷바람과 어울리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마을 바닷가에 자리한 이 곳은 해금강유람선을 기다리는 시간에 잠깐 들르기에도

     좋고, 해금강 관광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들러보는 것도 괜찮다.

    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 SBS), 회전목마(2004 MBC)의 촬영지로, 최근엔 KBS `12`에 방영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바람의 언덕`이란 이름에 걸맞게 큰 풍차가 운치 있게 자리하고 있다.

    도장포유람선선착장에서는 해금강을 둘러 외도까지 갔다 오는 유람선이 운항된다.

    ◎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223-5, [클릭] 바람의 언덕 사진 더보기

     

    거제 신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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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이 놀던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신선대`는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마을 `바람의 언덕` 맞은 편에

    자리하고 있다. 바위 모양이``처럼 생겨 `갓바위`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옛날 벼슬을 원하는 사람이 관직을

    얻게 해달라는 제를 올리면 소원을 이룬다는 속설이 있다.신선대에서는 다포도, 천장산, 오색바위 등등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옆으로는 몽돌이 깔린 조그마한 함목해수욕장이 있다.

    ◎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262-5, [클릭] 신선대 사진 더보기

     

    ※ 찾아가는 길

    ◎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IC  14번 국도 → 거제 → 장승포 → 지심도터미날 → 지심도

    ◎ 부산 → 거가대교 → 14번 국도 → 장승포 → 지심도터미날 → 지심도

     

    거제 맛집

    ◎ 백만석 : 멍게비빔밥, 경남 거제시 신현읍 고현리 620, 055-637-6660 [보기]

    ◎ 혜원식당 : 해물찜,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531-26, 055-681-5021 [보기]

    ◎ 항만식당 : 해물뚝배기,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416-5, 055-682-3416

    ◎ 천화원 : 삼선짬뽕,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232-29, 055-681-2408

    ◎ 양지바위횟집 : 대구탕,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1853-41, 055-635-4327

    ◎ 외포등대횟집 : 대구탕,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131-17, 055-636-6426 [보기]

    ◎ 원조거제굴구이 : 굴구이, 경남 거제시 거제면 내간리 977-5, 055-632-4300

    ◎ 거제도굴구이 : 굴구이, 경남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734-19, 055-632-9272

     

    주변 볼거리

    ◎ 외도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 109, 070-7715-3330 [보기]

    ◎ 해금강 :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 1  [보기]

    ◎ 옥포대첩기념공원 : 경남 거제시 옥포동 1, 055-639-8240 [보기]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