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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수출2018.02.08 18:05

글로벌콘텐츠지식네트워크, 국면돌파의 핵심기반임을 인식합니다.

 

나아가 글로벌경제위기상황을 극복하는 핵심 대안임도 인식합니다.

 

이는 서울 코리아에서 특히 2009, 2010, 2011 엔터테인먼트에서부터 근원적 배경과 본질로까지 관심이 이어지면서 해외 각국의 지도층, 석학, 전문가들과의 소통이 확대되고 심화되었습니다.

 

이는 중국 등 지도층들의 진지한 학습 열풍으로 이어지고, '문화콘텐츠, 문화창의력' 등 주제 강의로 이어지면서 중국의 문화정책, 문화체제개혁, 종교의 자유 등 변화를 이끌어 내게 된 점은 큰 성과이자 개인적으로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수출2011.07.23 23:34

‘콘텐츠 수출이 전체매출의 절반’ BBC의 비결은

등록 : 20110722 19:29

  

 

‘월드뉴스’ 등 채널 공급 눈길
‘댄싱스타’ 포맷 수출도 효과

»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국내에 방송중인 프로그램 <스타와 함께 춤을>(비비시엔터테인먼트)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국내에 방송중인 프로그램 <스타와 함께 춤을>(사진·비비시엔터테인먼트)과 자동차 버라이어티 <탑기어 코리아>(엑스티엠), 그리고 전직 사기꾼들이 펼치는 리얼리티 쇼 <더 리얼 허슬>(비비시엔터테인먼트)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의 방송 콘텐츠라는 사실이다. 최근 케이블 채널들에서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셜록 홈스>와 <프라이미벌>, <오만과 편견> 역시 모두 비비시 프로그램이다. 국내 방송에서 비비시 프로그램을 찾아보기란 더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비비시의 국내 방송시장 공략의 첨병은 ‘비비시 월드와이드’다. 비비시 월드와이드는 비비시가 방송 콘텐츠의 해외 수출을 위해 1995년 설립한 자회사다. 비비시 월드와이드는 비비시 콘텐츠의 한국 및 세계 시장 공략의 성과를 지난 14일 ‘연간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기준으로 비비시 월드와이드의 국제 매출은 방송 콘텐츠 수출에 힘입어 9.6%가 늘었다. 국제 매출액은 비비시 전체 매출의 55.5%로 절반을 넘어섰다.

비비시 월드와이드의 국내 방송시장 공략 방식은 다양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비시 채널 공급이다. 비비시 월드와이드는 지난해 한국에 문을 연 유아 전문 채널 <씨비비즈>를 비롯해 <비비시 엔터테인먼트>와 <비비시 월드뉴스>, <비비시 라이프스타일>, <비비시 지식> 등 모두 5개의 채널을 열었다. 세계적으로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약 2억500만 가구가 비비시 채널을 보고 있다.

‘영드’(영국드라마) 수출의 선두 주자도 비비시 월드와이드다. 올해만 해도 <오시엔>(OCN)이 비비시 드라마 <셜록 홈즈>와 범죄수사물 <패러독스>, <루터>를 내보냈고, <비비시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드라마 <허슬>을 방송한다.

비비시의 국내 방송시장 상륙은 ‘콘텐츠 포맷 수출’ 방식으로도 이뤄진다. 대표적으로 <문화방송>(MBC)에서 방송중인 <댄싱 위드 더 스타>의 프로그램 포맷(틀)은 비비시에서 방송했던 댄스 쇼 <스트릭트리 컴 댄싱>(한국 방송 제목은 ‘스타와 함께 춤을’)에서 포맷을 들여왔다. 케이블채널 <엑스티엠>(XTM)의 <탑기어 코리아>는 1977년 비비시에서 방송한 <탑기어>의 포맷을 수입·활용한 프로그램이다. 비비시월드와이드 쪽은 “폭스나 디즈니채널 등 다른 외국 미디어그룹의 해외 시장 공략이 드라마나 오락, 혹은 유아채널 등 어느 한 분야에 집중하는 반면, 비비시는 드라마나 오락은 물론 유아와 정보,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사진 비비시 월드와이드 제공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수출2011.03.16 22:11

[마케팅시크릿마스터] 마케팅 콘텐츠 색을 입혀라!
2011년 03월 16일 (수) 10:46:30 임종태 기자 isnews@isnews.co.kr
   
▲김홍균-現 비지코스 대표, 상상CEO, 컨셉추얼리스트

아름다운 꽃들이 벌과 나비를 유혹하기위해 온갖 빛의 옷을 입고 향기를 내뿜으며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바야흐르 봄이다. 비단 꽃뿐일까? 봄은 여심을 흔드는 빛의 계절이고 결혼의 계절이기도 하다. 한창 나이의 젊은 여성은 축복된 결혼을 꿈꾼다. 결혼은 인륜지대사라고 하듯 인생사 최대의 이벤트이기에 여성들은 멋진 남성의 선택을 받기위해 자신의 외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결혼시장은 매우 큰 시장 중 하나이고 여성은 이 시장의 절대적 고객이다. 결혼 관련 시장에서 선택받는 관련 제품들 또한 선택을 받기위해 많은 공을 들인다. 품질은 물론이요 디자인과 포장, 광고, 마케팅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해서는 선택받기 힘들기에 그만큼 치열할 수밖에 없다. '아름다워야 할 것' 이것은 선택받기위한 냉정한 자연의 이치요 유혹의 절대적 요소인 것이다.

꽃들도 사람도 제품도 저만의 색이 있다. 색은 아름다움의 필수요소며 즐거움이다. 꽃도 사람도 제품도 선택받기를 원한다면 나만의 색이 필요하다. 색은 빛으로부터 온다. 색은 빛이 사물의 표면에 반사되어 선택적으로 타인에게 전달하는 고유의 속성이다. 나만의 색을 가진다는 것은 독특한 개성으로 나만의 매력을 가진다는 뜻이며 매력을 가진다는 것은 그만큼 선택될 확률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색은 매력이며 유혹이다.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시장은 이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빠르고 전파성이 강한 매체를 만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했고 그 전과는 다른 의미로 소비자에게 인지되고 있다. 이전의 콘텐츠가 단순한 광고의 영역에 머물렀었다면 이제는 즐길꺼리로서 하나의 독립된 영역으로 자리 잡기에 이르렀다. 보고 듣고 즐기는 사이 감정전이가 일어나 구매에 이르게 하는 것이 마케팅 콘텐츠 인데 이 시장은 그렇게 모르는 사이에 시나브로 성장해버렸고 너무도 많이 또 한꺼번에 노출되어 선택되기가 그만큼 어려운 것이 되기도 하였다. 이제 마케팅 콘텐츠가 자신만의 색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마케팅 콘텐츠가 색을 가지려면 일반 사고의 영역을 벗어난 신선한 컨셉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마케팅 기획자들의 상상력이 승패를 좌우한다는 뜻이다.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식상한 컨셉, 뻔한 콘텐츠로는 더 이상 유혹하는 '색'을 가질 수가 없다. 이제 더 이상 비지니스는 딱딱한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마케팅과 문화, 콘텐츠는 비지니스의 동반자이며 이를 인지한 기업은 벌써 저 멀리 그들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것은 그 사업의 규모와 영역과는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일이다. 이제 지금은 직,간접적으로 소비자에게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지 못하면 안되는 소비자 밀착형 시대이기 때문에 살아남으려면 자신만의 '색'을 찾아내야만 하는 것이다.

지금 책상앞에 앉아 고민하는 CEO, 마케팅 기획자들이여! 색을 찾아 떠나자 지금 자연은 온갖 색의 팔레트를 펼쳐놓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카메라를 들고 책상을 벗어나 자연으로 부터 상상력을 자극받고 나만의 마케팅 콘텐츠에 색을 입혀보자. 이제 그것이 당신을 성공 비지니스로 이끌어줄 테니 말이다.

글 / 김홍균 - 現 비지코스 대표, 상상CEO, 컨셉추얼리스트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수출2011.01.22 11:28

[Weekly BIZ] [안세영 교수의 협상스쿨] [3] 문화코드를 맞춰라

서강대 교수ㆍ글로벌협상센터소장

협상 때 마시는 술 한잔… 中·日엔 효과, 美엔 '약발' 없어

한국인이 즐겨 찾는 태국의 유명 관광지 파타야의 한 레스토랑. 한 손님이 음식을 주문했는데 빨리 안 나오자 종업원의 어깨를 툭 치며 독촉했다. 손님은 일본 야쿠자 조직의 2인자였다. 그런데 키 작고 가냘픈 이 종업원, 기분 나쁜 듯이 빤히 쳐다보는 게 아닌가. 야쿠자는 "임마! 음식 빨리 가져오라는데 뭘 째려봐"하며 종업원의 뒤통수를 두어 번 툭툭 쳤다. 잠시 후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등 뒤에서 두발의 총성이 울리곤 그는 테이블에 쓰러졌다. 영화 '대부'에서처럼 경쟁 조직의 야쿠자가 태국까지 따라와 쏜 것일까?

어처구니없게도 뒤에 서 있는 건 아까 그 종업원이었다. 그의 눈은 분노로 이글거리고 있었다. 현지 문화에 대한 무지 때문에 벌어진 야쿠자의 어처구니 없는 최후였다. 재작년 여름 태국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동남아에서 남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것은 기분 나쁜 정도가 아니라 사생결단을 할 정도의 극히 도발적인 행동이다. 세계가 좁아지는 지구촌 시대일수록 현지 문화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전자 김세계 이사가 여러 나라를 다니며 겪는 문화적 충격을 한번 살펴보자.

동남아선 뒤통수 치지 마라
머리카락 만지는 건 사생결단할 도발… 종업원 뒤통수 쳤다가 피살 되기도


■문화 충격의 현장들

#1. 중동에서의 해프닝

쿠웨이트전자의 사장실에 들어가니 압둘라 사장이 반갑게 껴안는다. 그런데 이 친구 어럽쇼! 손으로 엉덩이와 등을 툭툭 만지는 것이 아닌가? 좀 이상하다. 그리곤 그가 친절하게 손수 커피 한 잔을 권한다. 커피를 입에도 안 대는 김 이사는 별생각 없이 "노땡큐(No thank you)"하며 거절했다. 뭔가 분위기가 썰렁하다. 이번엔 호텔이다. 점심을 먹으며 맛있게 보이는 과일이 있어 무심결에 왼손으로 집어 드니 압둘라의 입가가 일그러진다. 또 실수한 것 같다.

#2. 인도 현지공장의 문화적 갈등

한국전자의 인도 현지 공장에서 한국인 관리자와 현지 직원들 사이에 갈등이 심하다. 사장이 꼭 한번 가보라고 해서 인도 공장을 둘러본 김 이사는 아찔했다. 영어가 짧은 한국인들이 한국에서 그러듯 "빨리빨리. 내일까지 끝내야 해" 하며 직원들 어깨를 툭툭 치고 다니는 게 아닌가.직원들 표정이 영 좋지 않았다.

김 이사는 저녁에 인도의 중요한 거래처 사장을 접대하기 위해 최고급 일식집에 초대했다. 그런데 이 양반, 곁다리로 나온 샐러드나 해초류만 건성으로 먹는 게 아닌가? 비싼 생선회엔 손도 안 대고. 왜 이러지?

#3. 일본에서의 짜증나는 협상

일본 도쿄전자 사무실에 들어서는 김 이사는 짜증부터 났다. 합작 투자 건으로 그간 여러 번 방문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진전이 없기 때문이다. 무슨 제안을 하면 "하이 하이(예예)"라고 대답하는데, 다음에 만나 물어보면 반응이 신통치 않다. 그리곤 계속 많은 관계자들이 나와 합작 내용에 대해 꼬치꼬치 질문만 하고, 자기들끼리 쑥덕거리기만 한다. 와세다 대학을 나왔다는 쿠와바라 전무를 만났다. 그가 건넨 명함 위에 무심결에 출신 대학 등을 메모하니 그의 표정이 굳어진다.

#4. 미국 합작 파트너와의 당황스런 협상

캠프 전무가 사무실에 들어섰다. 미국측 합작투자 파트너이다. 도쿄전자와의 질질 끄는 합작 협상에 질렸기 때문인지 이번 만남 역시 상견례 정도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그를 맞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가 본격적인 협상을 하자고 제안하는 게 아닌가? 구체적 조건에 대해 전혀 준비 안 한 김 이사는 무척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저녁 식사 자리가 처음에는 무척 흥겨웠다. 얼결에 "오바마 대통령은 젊은 데다 선탠(suntan)도 멋있게 했던데"란 말을 반농담조로 내뱉었는데, 캠프 전무의 표정이 싹 바뀐다.

김 이사는 술이 좀 취하면 상대와 눈길을 피하며 이야기하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점점 더 흥겨워져야 될 만찬 분위기가 이상하게 뭔가 꼬여만 간다.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해 폭탄주를 하자고 제안했더니 의외로 깐깐한 캠프 전무가 응한다.

일러스트= 김의균 기자egkim@chosun.com
■무엇이 문제였나

신뢰과정 필요한 중동
유목생활 습관 남아 낯선 사람 만날 때… 무기 있는지 서로 몸 확인하는 게 기본

중동사람들은 인사를 할 때 껴안으며 상대의 몸을 툭툭 친다. 서로 무기를 숨기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원래 사막에서 유목 생활을 하던 그들로선 처음에 낯선 사람을 만나 협상을 할 때 서로 신뢰하기 위해 이런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술을 안 마시는 중동에서 압둘라 사장이 김 이사에게 손수 커피를 권하는 것은 '호의적인 행동'이다. 그런데 이를 "노땡큐"라고 거부해 버렸으니 분위기가 썰렁해질 법도 하다. 이럴 때 요령은 아주 간단하다. "땡큐"라고 하고 잔을 받은 뒤 살짝 마시는 척만 하면 된다.

중동이나 인도에선 음식은 반드시 오른손으로 먹고, 왼손은 화장실에서 일을 볼 때 사용한다. 김 이사처럼 왼손으로 먹을 것을 집는 건 엄청난 결례이다.

한때 동남아, 인도에 진출한 한국 업체에서 노사 분규가 아주 심했다. 국가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정부가 조사단을 현지에 보내 알아보니 그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우리 기업인의 현지 문화에 대한 무지! 사례의 한국전자 인도공장의 경우와 같이 우리 문화에선 그저 어깨를 툭 친 것인데, 현지인들은 "맞았다"라고 항변하고 노사갈등으로 증폭된다.

참고로 영국식 영어를 쓰는 인도에서 "반드시 …해야 해(You must)"라는 표현은 상대에게 모욕감을 주는 표현이다. 같은 말이라도 수동형으로 "It must be done by tomorrow"라고 말했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서양인에게 명함은 자기를 소개하는 쪽지에 불과하지만, 일본인은 명함을 자기 얼굴이라 생각한다. 쿠와바라 전무의 명함에 메모를 한 것은 대단한 결례였다.

여러분이 뉴욕 지사장으로 부임해 중요한 사업 파트너인 미국인 사장을 잘 접대하려면 어느 식당으로 모시겠는가? 한국 음식을 소개하러 갈빗집, 혹은 초호화판 일식집? 둘 다 틀렸다. 상대가 철저한 채식주의자거나 날생선을 안 먹는 사람일 수가 있다. 따라서 정답은 꼭 상대방 사장 비서에게 물어보고 정해야 한다.

너무 다른 美ㆍ日스타일
美, 협상대표에 권한 위임… 일처리 빨라…
日, 앞에서 "예스" 해도 긴 내부협의 남아…

■일본 기업과 미국 기업의 협상 스타일은 다르다

도쿄전자와의 합작협상처럼 일본에선 상대로부터 최종적으로 "예스"라는 답을 듣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일본 회사는 여러 관계 부서들이 지루하고 긴 내부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협상 대표에게 권한과 책임을 대폭 위임하는 미국 기업 문화에서는 캠프 전무와 같이 본인이 판단해서 상대 기업과 합작을 하고 싶으면 "예스"라고 먼저 말을 해버린다. 그러고 나서 회사의 관계 부서와 내부 협의를 한다.

언어학자인 데보라 탄넨(Tannen) 교수에 따르면 협상 테이블에서 미국인은 상대의 말에 동의할 때 "예스"라고 말한다. 반면 일본인의 예스, 즉 "하이"는 상대의 말을 알아들었다는 뜻이다.

미국에서 상대의 피부 색깔을 이야기하는 것은 절대 금기이다. 협상 중에 꼭 흑인이란 표현을 쓰고 싶으면 '아프리칸-아메리칸', 백인은 '코카시안'이라고 돌려 말해야 한다. 김 이사는 농담으로 "선탠한 대통령"이라고 했지만 경솔했다.

서강대 교수ㆍ글로벌협상센터소장

한국에 와있는 외국 비즈니스맨들에게 "한국에서 느꼈던 가장 큰 문화적 충격이 뭐냐?"고 물으면 많은 대답이 왜 한국인은 '자연스런 눈맞춤'을 안 하느냐는 것이다. 이야기를 할 때 김 이사처럼 눈길을 피하면 딴생각을 하거나 협상에 별 관심이 없다고 오해한다.

필자가 공직에 있을 때 서울에 온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를 접대한 적이 있다. 폭탄주까지 같이 마시며 그를 극진히 접대했건만, 실망스럽게도 다음날 협상에서 그의 태도는 전혀 변한 것이 없었다. 미국 협상 교육에서 제일 강조하는 것이 '협상과 관계를 분리하라'이다. 즉 한국에 가서 폭탄주 같이 마시자면 어울려 주되 그것이 절대로 다음날 협상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잔 먹으며 맺어진 인간관계로 협상을 하는 동양문화와는 완전히 반대인 셈이다.

글로벌시장… 성공하는 다문화 협상전략 4가지

1. 상대방의 문화에 대해 미리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2.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상대의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 우리보다 못 산다고 해서 현지 문화를 깔봐서는 절대 안 된다. 필자가 미국이나 일본의 공무원들과 협상한 경험에 의하면 하위 공무원보다는 오히려 고위 공무원일수록 우리 문화를 잘 이해하고 한국 음식을 즐긴다.

3. 김 이사가 캠프 전무의 빠른 제의에 당황했듯 서양에선 협상 대표에게 책임과 권한을 많이 위임한다. 그런 서양인과 협상할 때는 의외로 빠른 의사 결정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눈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하는 서양인과 협상에서는 자연스러운 눈맞춤을 하는 게 중요하다.

4. 동양의 협상은 관계에 바탕을 둔다. 따라서 중국인이나 일본인 등과 협상할 때는 같이 술도 마시며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서양은 객관적인 자료나 정보에 바탕을 둔 협상을 한다. 따라서 철저하게 믿을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해 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협상을 해야 한다.

chosun.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수출2010.11.12 03:36

토종미디어, 일본진출 가능성 보여줬다
CJ 故 박용하 프로그램, 대상 등 3관왕 휩쓸어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대장금' 처럼 단품 프로그램을 해외로 수출하는 게 아니라 외국 현지에
 법인을 만들고 자체 채널을 통해 한류 프로그램을 확산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CJ미디어가 일본 진출 5년여 만에 일본 내 권위있는 방송
대상 등 3관왕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류 방송콘텐츠의 아시아
시장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는 남다르다.

CJ미디어(대표 이관훈)는 일본 현지법인인 'Mnet Japan'이 제작·방영한
'이노센트 월드, 박용하의 아프리카 여행'이 일본 최대 상업 위성 방송인
 '스카이퍼펙트 TV'가 주최하는 '스카파 어워드 2010'에서 대상을 비롯해
 한류상, HD상 등 3관왕을 수상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한류상은 물론 HD콘텐츠 중 득표가 가장 많은 작품에게 주어지는
HD상까지 3관왕을 휩쓸었다.

스카파 어워드는 69개의 채널을 보유한 일본 내 최대 상업 위성방송인
스카이퍼팩트가 지난 2008년부터 진행 중인 일본 최대 방송관련 시상식
 중 하다.

어워드 시상은 전년도 10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또는 엽서투표를 통해 시청자가 직접 그랑프리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 해에는 10개 장르 100개 작품이 선정 대상이었고 해당 프로그램은
시청자 투표를 거쳐 10개 장르 30개 작품이 후보작으로 올라간 바 있다.



◆국내 방송사 일본서 3관왕은 처음

지난 2월28일 일본에서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고인이 된 한류
스타 故 박용하 씨가 2009년8월 아프리카 차드 지역을 방문해 봉사 활
동을 전개하는 모습을 밀착 취재해 제작한 것이다.

회사측은 지난 2008년 시상식을 시작한 이후 한 프로그램이 3관왕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인기 드라마 '로스트 시즌 6', '플래시포워드'를 비롯해 일본
인기 여성 걸그룹인 AKB48이 출연한 프로그램과 동방신기 특집, 비틀즈
 해체 40주년 특집 등 쟁쟁한 작품들과의 경쟁에서 이겼다는 점에서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준 사례라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

배형찬 엠넷재팬 대표는 "향후에도 CJ미디어의 국내 콘텐츠를 기반으로
 현지 제작을 더 강화할 계획이며 스카파(위성) 이외에 케이블, IPTV 등
 일본 내 플랫폼을 확장해 나감으로써 현재 10만 여명의 가입자에서
 중장기적으로 20만 명의 가입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CJ미디어 "아시아 최대 미디어 사업자로 성장할 것"

한편 CJ미디어는 한국 유료방송 시장의 성장 정체와 소유·겸영 규제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데 한계가 있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5년 일본 시장 진출 이후 중국,
동남아, 미국 등에서 활발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유료가입자 9만 5천 가구로 100% 한류 콘텐츠만을
방영하는 프리미엄 채널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0년 연말까지 가입자
10만 가구로 일본 내 프리미엄 채널 Top 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 현지 자체 프로그램 제작은 물론 현지 프로모션과 연계해 일본 내
한류 열풍을 50대에서부터 10대, 20대까지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CCTV6'에 매일 프라임시간대(오후 9시)에 방영중인 영화
관련 버라이어티 쇼 '아이띠엔잉(愛電影)' 등 중국 현지인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2009년 하반기 론칭한 동남아 최초의 한류 엔터테인먼트
채널 'tvN 아시아'을 통해 대만, 홍콩, 싱가폴 등 8개 주요 동남아 국가
 50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 중이다.

회사 측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거점 국가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제2, 제3의 채널 론칭으로 명실공히 아시아 No.1 미디어 사업자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최근 CNN은 한국에서는 시청률이 저조했던 '장난스런 키스'
드라마가 한국드라마 사상 최초로 TV드라마와는 다른 내용의 에피소드가
 10분 분량의 7편으로 제작돼 유튜브에 온라인 특별판으로 방영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온라인 특별판이 미국과 유럽, 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세계 각국에서 고른 호평을 받으면서, 새로운 한류문화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방송프로그램 직수출이 아닌 온라인이나 현지법인 채널을
통한 '한류'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수출2010.10.13 02:21

이병훈 이름값 못한 ‘동이’ 수출에선 ‘효녀’

경향신문 | 이영경 기자 | 입력 2010.10.12 21:36  

'사극의 대가' 이병훈 PD가 연출한 MBC 월·화극 < 동이 > 가 12일 막을 내렸다. 그러나 그 성적표는 "요즘 MBC가 엉망이잖아요"라는 김혜수의 말처럼 딜레마에 빠진 MBC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사실 '이병훈표 사극'은 늘 MBC의 대세상승을 이끌던 우량주였다. < 허준 > < 대장금 > < 이산 > 등 이병훈 PD의 전작들은 방영 때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다른 프로그램의 시청률까지도 따라 오르게 만드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그 덕분에 MBC는 '드라마 왕국'이라는 명성을 유지했고, 이병훈 PD는 '사극의 달인'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전작에 비하면 < 동이 > 의 성적표는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다.

< 동이 > 는 초반부터 시청률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 도망자 > < 대물 > 등 최근 기대작들은 첫회에 2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한 반면 < 동이 > 는 10% 초반대로 출발했다. 이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때 30%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 20%대로 하락했다. 급기야 종반에 다다르면서 SBS < 자이언트 > 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내주는 굴욕을 당했다. 물론 이 드라마에서 이병훈이라는 흥행감독의 이름을 뗀다면 시청률 면에서 선방한 것은 사실이다.

< 동이 > 의 가장 큰 실패 원인으로는 인물구도와 스토리 전개가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역사 속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숙빈(한효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나 같은 여주인공 드라마였던 < 대장금 > 과 스토리 전개 등이 차별화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탁월한 조연들인 이희도, 이계인, 정동환, 최란 등이 열연했지만 과거 이병훈 감독이 연출했던 드라마의 캐릭터와 다를 바 없어 기시감을 더했다.

늘 감초 조연을 주인공 못지않게 잘 살려온 이병훈 감독의 미덕이 발휘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한편으로는 '정통사극'을 자처한 이 드라마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퓨전사극'에 밀린 감도 없지 않다. 역사적 사실이나 관심보다는 드라마적 재미를 추구하는 신세대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지 않았던 셈이다.

그 와중에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숙종(지진희)과 장희빈(이소연)은 각각 '깨방정' '지능형 CEO'라는 새로운 이미지로 각인됐다. 또 인현왕후 역을 맡았던 박하선도 '단아 인현'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눈도장을 찍었고, 일명 '티베트 궁녀'로 불리는 보조출연자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 동이 > 는 이병훈 감독의 전작들이 그랬듯 해외 수출에서는 돋보였다.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인 '방송사별 수출액 상위 작품현황'(SBS 제외)에 따르면 < 동이 > 는 860만달러로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역시 이병훈"이라며 무릎을 칠 만한 차기작을 하루빨리 보고 싶다.

<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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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수출2010.08.05 11:01

연매출 1조 기업 NHN, 해외에서는 `왜 이래?`  

기사입력 2010.08.05 08:49:01 | 최종수정 2010.08.05 09:02:50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공룡 기업` NHN에게는 한 가지 `지우고 싶은` 꼬리표가 있다. 그것은 바로 한국 시장에서만 강한 `국내용 기업`이라는 것.

NHN은 검색포털 네이버가 인터넷 검색 시장을 독점해오고 있는 데다,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사실상 국내 인터넷 시장을 장악해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야심차게 진출한 해외에서는 제대로 기를 못 편 채 부진한 성적표를 내보이고 있어 인터넷 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체면을 구기고 있다.

여러 해 공들인 노력이 결국 순손실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내보이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현지법인의 존립 여부 자체가 논란이 될 정도다.

인터넷 기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 애널리스트는 "NHN의 해외 매출은 워낙 미미해 해외 성과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평가 자체를 난감해하기도 했다.

◇ 해외 진출 빨랐으나… 여전히 해외 매출 비중은 `미미`

지난달 30일 진행된 NHN의 2010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이날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성과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당시 컨퍼런스 콜에 참가했던 한 연구원은 "그나마 소폭 이익을 내고 있는 일본을 제외하곤 해외 성과와 관련된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 회사 측이 애써 대답을 피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NHN 측은 아직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 가능성이 남아있는 일본 시장에 대해서는 몇 가지 계획들을 발표했지만 현재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 법인에 대해서는 짤막한 답변만 할 뿐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고 그는 전했다.

실제 NHN은 온라인 게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현지 업체들에 밀리며 철수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진출 5년째를 맞은 미국에서는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지 못한 채 적자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게임 부문 성장세가 둔화된 데다 검색포털 사업에서도 아직 매출 성장세가 미미해 당장 수익을 창출할 만한 안정적인 수익원이 없는 상태다.

NHN은 인터넷 업계 내에서도 상당히 빠른 2000년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지만 10년이라는 역사에 비해 현재의 실적이 상당히 초라하다는 평가가 많다.

NHN은 지난 2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실적이 439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 실적은 439억원 수준.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5대 온라인 게임회사들의 해외 매출 비중이 대략 35% 수준, 많게는 50%를 넘는 기업도 적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NHN의 해외에서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많다.

◇ 부진의 늪에 빠진 해외 사업…적자에 철수설에 `첩첩산중`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중국이다. 지난 2004년 NHN은 중국 게임포털인 롄종(아워게임)을 1200억원에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은 NHN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NHN은 자국 산업 보호정책 등 중국 정부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매출액 급감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NHN은 중국 업체들에 밀리며 지난 3분기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아워게임의 지분 매각설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NHN 미국 법인도 가시밭길을 걷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NHN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05년 7월 2차 도전을 감행했다. NHN USA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해 미국 게임시장 문을 두드렸다.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243만달러로 전분기(277만달러) 대비 급감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손실을 기록, 이후에도 적자 기조를 유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디오 게임 위주의 미국 시장에서 문화적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국내에서처럼 시장을 공략해 나간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 계속 공개해오던 현지법인 실적 "이젠 밝힐 수 없어"

그나마 잘 나가던 일본 게임시장에서도 최근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상황. 콘솔게임이 대세를 이루는 일본에서 NHN의 온라인 게임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일본 검색 서비스 사업에도 뛰어들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직 진출 초기 단계인 데다 NHN 재팬이 인수한 라이브도어와 시너지를 고려해 볼 때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이미 글로벌 거대기업 야후재팬과 구글재팬이 일본 검색시장을 90% 가량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NHN 재팬이 과연 얼마나 의미있는 성과를 낼지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많다.

특히 라이브도어 인수에 따른 시너지 문제는 중장기적인 이슈인 만큼 당장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NHN으로선 구원투수로 기대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에는 실적 발표 때도 합쳐서만 발표할 뿐 해외 법인별 구체적인 손익 상황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 성과가 부진하다보니 회사 측에서도 굳이 세세하게 알리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NHN 측에 올 이후 해외 법인별 실적 자료를 요청했으나 회사 측은 내부 방침 상 구체적인 실적을 공개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시장에 공개된 자료는 지난해 4분기까지일 뿐 이후의 실적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는 상황.

NHN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라는 관점에서 볼 때 (해외 법인별로가 아닌) 한데 묶어 발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할 것에 대비해 연결재무제표로 작성해 나가고 있어 해외 법인별 실적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힘들다"고 답변했다.

[정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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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수출2010.08.02 23:38

<마케팅&애드>팬택 스카이 스마트폰 ‘베가’ 이례적 톱모델 기용

2010-08-02 11:00

탐나는 스타일·파워…소유욕 자극

       

고유어로 직녀성·독수리 의미

“아이폰4 잡아챈다” 자신감 담아


완벽남 정우성·차승원 캐스팅

“神의 질투 부른다” 콘셉트

감성적 가치로 소비자에 어필



팬택 스카이스마트폰 야심작 ‘베가’(Vega, IM-A650S)가 최근 출시됐다.

팬택 스카이는 베가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유명 모델을 쓰지 않던 스카이가 이례적으로 ‘베가’의 광고 모델로 빅 모델을 기용하는 한편 프리론칭 TV CF도 제작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특히 스카이의 공식 사이트인 안드로이안스닷컴(www.androians.com)은 온오프라인 마케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팬택은 베가를 국내에서 50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다. 사활을 걸고 있는 제품인 만큼 다른 제품에 비해서도 2~3배 이상 많은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유명 모델을 쓰지 않던 스카이가 이례적으로‘ 베가’의 광고 모델로 빅 모델을 기용, 공격적 마케팅에 나섰다.
베가는 1㎓ 퀄컴의 스냅드래곤 CPU와 내장메모리 1GB,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1, 인터넷 플래시(Flash)를 지원하는 등 빠르면서도 인체공학설계가 돋보이는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이라는 게 큰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콤팩트디자인에 무게도 114g에 불과해 경쟁 스마트폰에 비해 휴대성이 좋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베가(Vega)의 뜻은 고유어로는 직녀성이라는 의미의 별자리다. 다른 의미로는 ‘독수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먹이 사냥을 위해서 날렵하고 빠르게 전광석화와 같은 모습으로 하강하는 독수리의 모습같이 아이폰4를 압도하고 잡아채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神)의 질투를 부르다’ 3박자 부각=스카이는 ‘베가의 광고 모델로 정우성, 차승원이라는 빅 모델을 캐스팅했다. 유명 모델을 쓰지 않는 스카이가 빅 모델을 기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높은 관심을 끈다. 정우성과 차승원 두 배우가 촬영한 ‘베가’ CF는 ‘베가 ~ 신(神)의 질투를 부르다’는 콘셉트로 베가의 스마트함과 스타일리시함이 질투를 부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베가의 스마트함과 파워로 무장한 정우성은 남신(男神)의 질투를 불러 스피디하면서도 파워 넘치는 대결을 벌이고, 베가의 스타일리시함 때문에 여신(女神)의 질투를 받은 차승원은 여신(女神)과 대결을 벌인다. 결국 정우성, 차승원이 신(神)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는 스카이가 베가를 통해 절대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스마트폰시장에서 스마트, 파워, 스타일리시 등 3박자를 앞세워 경쟁사를 압도하고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아이폰에 빼앗겼던 국내 스마트폰시장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담고 있다. 스카이는 베가를 앞세워 이전과 다른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빅 모델을 활용해 기존의 스마트폰 광고에서 느낄 수 없었던 스타일리시한 화보 형식의 인쇄 광고도 준비 중이다. 베가 마케팅 활동의 중심인 안드로이안스닷컴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기획 중이다.

▶우주 테마를 앞세운 감성 가치의 극대화=스카이 스마트폰 마케팅 전략의 중심에는 ‘감성적 가치’가 있다. 기계적 제품의 기능보다는 ‘문화 콘텐츠’를 담은 감성적 가치로 소비자들에게 어필 하겠다는 것. 무엇보다 감성적 가치로 스카이 마니아들의 충성도를 스마트폰시장으로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스카이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고유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함께 ‘우주 테마’를 활용한 ‘안드로이안 캠페인’의 ‘스토리 텔링 마케팅’도 전개한다.

특히 안드로이안 캠페인은 스카이 스마트폰 전체를 통합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각 모델의 일관된 이미지 구축과 유기성을 부여할 뿐 아니라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스카이에서 출시하는 스마트폰의 애칭도 안드로이드계 내의 행성을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만들어진다. 시리우스, 이자르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제품의 애칭에는 아크라브, 미라크, 오닉스 등이 붙는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수출2010.07.20 03:14
북미, 만화-애니 결합ㆍ새로운 매체로 성장 견인

유럽은 국가간 합작 통해 할리우드 애니에 '도전장'

■ 디지털 콘텐츠 강국 만들자
3부. 글로벌 속 디지털 콘텐츠
(1) 북미ㆍ유럽 콘텐츠 시장


디지털타임스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동기획 `디지털 콘텐츠 강국 만들자'의 3부는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인 북미를 비롯 전통의 콘텐츠 시장인 유럽, 그리고 최근 신흥 콘텐츠 소비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ㆍ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살펴봄으로써 디지털 콘텐츠 한류(韓流)의 길을 모색해 본다.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이기 때문이다.

북미와 유럽의 콘텐츠 시장은 세계 경기 침체의 후폭풍을 가장 거세게 겪은 지역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라베이스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2009년 미국의 콘텐츠 시장은 전체 규모가 전년대비 6.3% 감소해 4222억 달러 규모로 줄었으며, 유럽 시장 역시 5% 감소한 4300억 달러 규모로 줄어들었다.

북미와 유럽의 콘텐츠 시장은 이같은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자책과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이라는 화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과감한 인수ㆍ합병 등 시너지 전략을 통해 재기를 노렸다. `유연성'이 핵심이었다. 만화 시장의 경우 업계 1위 사업자 마블 코믹스는 월트디즈니에 스스로 합병되는 길을 선택했으며 2위 DC코믹스 역시 거대 워너 브로스에 흡수되는 등 통합 바람이 거셌다. 유럽 역시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 3국이 합작해 `드래곤헌터스'라는 TV시리즈가 큰 성공을 거두는 등 융합과 제휴의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같은 발빠른 움직임과 함께 세계 경기 침체의 먹구름이 걷혀감에 따라, 북미 콘텐츠 시장은 2014년까지 3.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499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권 역시 같은 해까지 3.3%의 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5092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와 유럽의 콘텐츠 시장은 이제 회복을 넘어 다시 성장세로 돌입했다는 평가다. 그 원동력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전략을 마련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미, 매체간ㆍ콘텐츠간 융합이 대세=북미에서는 전자책과 만화-애니 산업의 성장을 주목할만하다. 세계 경기 침체를 맞은 최근 3년간 북미 콘텐츠 시장은 `융합'이 주된 화두가 됐다. 출판사들은 종이책만 팔아서는 더 이상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만화책을 출간하던 전통적인 기업들 역시 애니메이션과 결합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게 됐다.

아마존의 킨들, 애플의 앱스토어와 아이튠스 등 새로운 매체공간의 성장이 북미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미권 도서 시장은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학도서 4.5%, 초중고도서 4.5%, 전문서적 4.0%, 학술서적 3.9%의 성장세를 나타낸 반면, 성인도서 -2.3%, 종교서적 -10%의 감소세를 보였다.

특이한 점은 미국 도서 구매자의 57%가 여성으로 나타나 남성보다 여성들의 도서 구매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서 유통 경로를 살펴보면, 일반 소매 서점을 통한 판매는 2007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온라인 서점을 비롯한 할인점 판매는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직 절대적인 판매액 비중은 오프라인 서점이 훨씬 높은 편이지만, 오프라인 서점에서 온라인 서점으로의 소비자이동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미권 전자책 시장은 아마존과 소니를 필두로 애플의 아이북스스토어가 가세하며 전자책 콘텐츠업체들에게 풍부한 시장 기회를 제공하며 태동기에 있는 세계 전자책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소비자들의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통한 도서 구매 의사는 2008년 23%에서 2009년 33%로 증가했으며, 스마트폰이나 아이팟 터치를 비롯한 휴대단말에서 읽고 싶다는 비율도 2008년 23%에서 2009년 27%로 증가했다.

기업의 융합, 합병 전략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양대 만화회사가 거대 미디어회사에 인수돼 `마블코믹스-월트디즈니 대 DC코믹스-워너브로스' 대결구도를 형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슈퍼맨, 배트맨, 판타스틱4 등 작품들이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나올 수 있게 됐으며, 그결과 그동안 일본 만화 콘텐츠 시장을 주름잡던 일본의 `망가'를 서서히 밀어내고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이하 JETRO)가 발표한 `북미 콘텐츠 시장조사 실태 보고서'는 그 동안 비교적 견실한 판매고를 기록하던 만화책 매출이 2008년 4분기 이후 급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망가출판을 전문으로 해 온 도쿄팝, 비즈미디어 등의 사업자들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거나 미국 현지 법인 철수 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 정부 보호 속의 콘텐츠=유럽 시장은 디지털과 결합한 음악 유통사업의 성장과 정부간 협의가 활발했던 영화와 TV애니메이션 분야를 주목할만하다. 유럽 콘텐츠 시장은 저작권 보호와 융합 콘텐츠 면에서 정부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2009년 영국 최대 음반 유통업체 자비(Zavvi)의 파산은 유럽 콘텐츠 산업에 주는 충격이 컸다. 영국 오프라인 음반유통 시장의 붕괴를 의미한 일대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대신 스카이송과 스포티파이 등 디지털 음반 유통업체들의 성장은 두드러졌다. 프랑스에서도 디저(Deezer)라는 음반 스트리밍 업체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업론칭 2년만인 2009년 약 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아이팟터치와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매체들에 대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하며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스트라베이스 조사에 따르면 유럽 오프라인 음악시장규모는 향후 5년 동안 연평균성장률 -11.6%로 감소하여 2014년에는 27억 4000만 달러 수준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반해 유럽 디지털 음악 시장규모는 2009년 8억4200만 달러에서 연평균성장률 20.5%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2014년 21억 3900만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유럽 인터넷 음악 시장규모는 2009년 5억 7600만 달러에서 2014년 18억 1000만 달러까지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럽권에서 애니메이션 시장은 특히 디지털온라인 시장이 18.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불법 다운로드 근절을 위한 ISP와 저작권자 사이의 공조체제인 `라이트 에이전시(Rights Agency)' 창설방안이 제안되는 등 정부의 보호 노력이 크다는 평가다.

유럽권 전체 애니메이션 시장은 2009년 36억 8700만 달러로 추정되며, 4.1%의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해 2014년에는 45억 13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 애니메이션 발전의 원동력은 정부의 진흥 정책과 법률적 혜택, 제작사들을 보호하는 합리적인 수익 분배 시스템이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에게 가장 많은 지원을 하는 국가로,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유럽 제작사들이 주목을 받지 못했다.

유럽 극장판 애니메이션시장은 픽사, 드림웍스와 같은 헐리웃 제작사들이 거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동향에 변화가 일어났다. 유럽 애니메이션이 자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의 인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극장용으로 제작한 `드래곤 헌터스'는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 3국 합작 애니메이션이며 헐리웃 애니메이션에 근접할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은 헐리웃의 최근 트렌드를 쫓아,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입체 방식 제작을 늘려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CG 애니메이션 일변도인 헐리웃 북미 애니메이션 작품들과 달리 유럽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던 스톱모션 작품들을 제작하는 등 유럽 만의 개성을 잘 살려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기획취재팀=팀장 한민옥기자 mohan@
서정근기자 antilaw@
박지성기자 jspark@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수출2010.07.17 23:28

문화컨텐츠 상품, 4천만달러 수출
2010년 07월 16일 (금) 20:49:49 이병수 기자 webmaster@smedaily.co.kr

【중소기업신문】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지난 6월, 일산 KINTEX에서 게임, 애니메이션 등 문화컨텐츠 분야 해외바이어 초청 1:1 비즈매칭 상담회를 개최하여 4천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지 못했던 문화컨텐츠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해외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도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해외 글로벌 바이어들을 국내에 초청하여 국내 문화 컨텐츠 기업들과 1:1 비즈 매칭시켜 주는 Korea Media & Content Market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 실시한 KMCM 상담회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평소 접촉하기조차 어려웠던 미국 MGM영화사 등 세계적 기업의 글로벌바이어들을 국내에서 직접 만나 상담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컨텐츠기업들에게 해외판로 개척기회는 물론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에는 31개국 146개사 189명의 바이어가 참가하였으며, 주요 상담 분야는 ‘09년도의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방송컨텐츠 4개 분야 외에 모바일컨텐츠, 코믹, CG/VFX(컴퓨터 그래픽, 특수효과) 등 3개 분야를 추가하여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였으며 200개 유망 컨텐츠분야 국내기업들이 참가하여 글로벌 바이어들과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해외바이어를 국내에 초청하여 손쉽게 많은 국내 기업들과 비즈매칭을 해 준다는 것 외에도 자사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쇼케이스’ 운영, 국내기업들에 대한 투자 유치를 위한 해외 및 국내 유명벤처캐피탈사 초청 투자상담회 개최,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기업간 1:1 및 그룹별 미팅 주선, 해외바이어들이 국내 참여기업들의 컨텐츠를 시연해 볼 수 있는 컨텐츠 Library 등 짧은 시간내에 다양한 기회를 부여해 줌으로써 우리나라 문화컨텐츠 분야의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상담회는 다양한 행사와 1:1 비즈매칭 상담회를 통해 총 1,683건에 3억 6천 6백만달러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틀간의 행사기간 중 9건에 약 4천만불의 현장계약이 이뤄지는 놀라운 성과를 창출했다.

행사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해외바이어 및 국내 기업들 모두 큰 만족을 나타냈으며 내년 행사에 재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 바이어 80.6%, 국내기업 85%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2011년도에는 전 세계 분야별 TOP 10이내의 글로벌 기업을 초청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여 문화컨텐츠 분야의 프리미엄 명품 B2B행사로 확대해 나가고, 미국 등 특정 해외지역을 연차적으로 순회하는 외국 현지 KMCM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동 행사에 대한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여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숙 중기청 해외시장과장은 “문화컨텐츠 산업은 제조업 대비 성장률, 고용유발 효과, 수출 증가율이 높은 고성장 산업이자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이라며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산업으로서 KMCM 상담회가 최대 규모의 문화컨텐츠 분야 B2B 종합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이 행사가 문화컨텐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상담회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신문 이병수 기자 leebs@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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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수출2010.07.17 23:15

140자 트위터 몇줄이 때론 140억 들인 광고보다 세다
바니 로니스 오길비원 아시아태평양 대표

기업들에 있어 인터넷은 `통제 불능`이다. 기사든 루머든 인터넷이라는 바다에 한 번 띄워지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통해 끊임없이 퍼져나간다. 트위터 등 마이크로 블로그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최근 소셜미디어는 이런 인터넷 파급력에 모터를 달았다.

인터넷이나 SNS 사용이 컴퓨터뿐 아니라 휴대폰에서도 가능해지고 사용법도 단순해지면서 기업과 관련된 작은 실수부터 이슈, 루머까지 입소문보다 더 빠르게 퍼지는 `손소문` 시대가 열렸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열린 새로운 세상은 기업들에도 새로운 기회를 준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소비자들을 만나고 이들과 소통하는 것은 이제 기업에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지만 언제든 자기 의견을 말하고 알리는 소셜미디어 속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작업이 필요하다.

이슈를 생산해내는 `힘 있는 소비자`들이 모여 있는 거대한 사회 속에서 기업은 어떻게 그들 이야기를 전해야 할까.

최근 방한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바니 로니스 오길비원 아시아태평양 대표에게 SNS마케팅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다

= 바니 로니스 대표는 기업들이 소셜미디어상에서 범하는 가장 큰 오류를 "괜히 소셜미디어(SNS)에 접근했다가 잘못된 이야기가 끝도 없이 퍼질까 전정긍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소셜미디어 파급력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라고 단호히 충고한다.

-소셜미디어 전파력은 엄청나다. 하지만 기업에 득이 되지 않는 일종의 `배드 뉴스(Bad news)`도 쉽게 퍼지지 않을까.

▶맞다. 기업들이 염려하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SNS에 접근하기를 두려워하는 기업도 많다. 나쁜 이야기가 퍼질까봐 이슈가 터져도 섣불리 접근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전전긍긍하다 결국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타격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파티장에서 보험을 팔 수는 없다. 타깃층을 바르게 설정해라

=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디너파티장이라고 가정합시다. 여기는 자유롭게 칵테일 한 잔을 기울이며 즐거운 이야기를 하는 곳이지요. 파티장에서 만난 한 무리 사람들이 새로운 패션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누군가가 갑자기 보험을 판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파티장 분위기는 망가지겠죠."

파티장에서 보험을 팔 수는 없다. 분위기가 엄숙한 회의장에서 갑자기 휴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수도 없다. 소셜미디어에서도 마찬가지다. 파티든 회의장이든 소셜미디어라는 공간의 호스트는 기업이 아니다. 기업은 `분위기`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분위기에 맞춰 행동해야 한다.

-무작정 뛰어들면 본전도 못 찾는다는 뜻인가.

▶그렇다. 기업과 마케터들이 인터넷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칠 때 쉽게 간과하는 부분은 `전략수립`이다. 특히 지금 진행하고 있는 활동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SNS 안에서 소비자들과 직접적인 대화를 하는 게 어떤 때는 옳은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자제해야 할 수도 있다.

◆ `소셜미디어 마케팅`=`온라인 마케팅`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 "루이비통은 온라인 쇼핑몰에 콜센터를 도입했어요. 원클릭으로 주문이 가능한데 굳이 추가 비용을 들여 콜센터를 도입할 필요가 있을까요? 보통은 `너무 구식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 전략은 대성공이었습니다. 기업 사이트를 통해 주문을 한 고객에게 콜센터 직원이 일일이 전화를 해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제품이 잘 도착했는지, 불편함은 없었는지에 대해 물었을 때 소비자들은 `나를 챙겨주고 있구나`라는 안정감을 느끼게 되죠. 자연스럽게 쇼핑몰 고객은 늘어났습니다."

로니스 대표는 루이비통 온라인 쇼핑몰 고객들이 콜센터 직원들 목소리를 통해 보다 `풍성한 경험(Rich Experience)`을 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이야기한다. 소셜미디어는 기업과 소비자 간에 거리를 줄였지만 사실상 디지털이 갖는 차가움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소비자는 콜센터 직원 목소리를 통해 보다 인간적임을 느끼게 된다는 뜻이다.

-온ㆍ오프라인 조화가 시너지를 일으켰다는 말인가.

▶그렇다. 아직도 사람들은 `휴머니티(Humanity)`를 꿈꾼다. 그리고 보호받고 싶어한다. 호텔 체인인 스타우드(Starwood)는 SNS만 전문으로 담당하는 직원 6명을 고용했다. 이들은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들에게 소셜미디어에서 일일이 댓글을 달고 또 직접 연락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달했다. 불만이 있던 소비자들은 투숙이 끝난 후에도 호텔 측에서 진심 어린 대접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고, 이런 느낌을 다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렸다. 궁극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더 이상 SNS마케팅은 온라인에서만 하는 게 아닌 것 같다.

▶맞다. SNS마케팅을 온라인에서만 진행하려고 하면 안 된다. SNS에서 소비자들이나 네티즌이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기업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 삼성전자는 유럽에 3D 텔레비전을 론칭하면서 지난 5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영상쇼를 진행했다.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암스테르담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진행된 행사지만 디지털 매체에 사람들이 이 영상을 올리며 전 세계 네티즌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업이 오프라인에서 콘텐츠를 만들어 내면 소비자들은 이를 온라인에서 재생산한다. 삼성전자는 영상쇼 40여 일 만에 120국가 5000만명에게 이 행사가 노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네티즌이 콘텐츠를 가공하고 재생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방법이겠다.

▶아웃도어 회사 노스페이스가 중국에서 진행한 이벤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빠른 산업화를 겪은 중국인들은 도시화된 삶을 최고로 여긴다. 술을 먹거나 영화를 보거나 인터넷을 하는 도시형 여가를 즐기기 때문에 레포츠라는 개념은 이들에게 깊게 인식되지 않았다. 그래서 노스페이스는 체험캠페인을 시작했다. 산 정상에 올라 꽂는 깃발에서 착안한 가상 깃발(Virtual Flag)을 개발해 중국 모바일 유저들이 자기가 방문한 곳에 깃발을 꽂을 수 있는 가상 공간을 만들었다. 총 18일 동안 중국 전역에 깃발이 65만1000여 개나 꽂혔다. 이 캠페인 후 노스페이스 세일즈는 두 배 가까이(106%) 성장했다.

◆ 소셜 미디어에도 소셜 에티켓이 있다

= "SNS는 이미 하나의 사회예요. 그렇다면 이곳 `룰`을 따라야 합니다.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는 거죠."

여럿이 토론을 하는 공간에서 다른 사람 의견을 듣지 않은 채로 끊임없이 자기 주장만 반복한다면 어떨까? 혹은 레스토랑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손님에게 주인이 `우리 레스토랑이 마음에 안 든다면 앞으로 오지마세요`라고 대꾸한다면? 사실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사례는 드물다. 현실사회에는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이 서로 부딪히며 만들어낸 예절, 즉`에티켓`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에는 에티켓이 필요하다. 소셜미디어도 예외는 아니다. 대화를 먼저 시작하려면 이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로니스 대표는 조언한다.

-소셜미디어 에티켓은 현실과 차이가 있나.

▶소셜미디어로 소비자는 보다 강력해졌다. 이들은 기업과 브랜드가 보다 투명해지기를 원한다. 또 `인간적인 면모`도 느끼길 원한다. 여기서 말하는 인간적인 면모는 정직함과 같은 뜻이다. 소비자가 기업 측에 가치나 추구하는 바를 직접 물어봤을 때 솔직하게 대답을 하는 것. 우선은 그것이 첫 번째다.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중요한 에티켓이 정중한 화법 구사인가.

▶아니다. 불쾌한 화법보다 더 나쁜 건 `시간관념`이다. `인간적이지만 느린 답변`은 상대방에게 더한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답변은 48시간 안에 해야 한다. 즉각적이지 못한 대답으로 인해 대화가 지연되는 것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가장 예의 없는 행동이니까.



인터뷰 막바지에 그는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소셜미디어 특성을 `속도가 빠르니 당장 마케팅 효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라"며 염려 섞인 경고를 남겼다. "과거에 광고 매체 전략을 세울 때는 월간 또는 계간에 맞춰 광고를 투입하고 바로 효과를 측정했죠.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소셜미디어는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주지 않아요. 오랜 기간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신뢰를 쌓으면 그때서야 효과가 조금씩 드러나는 겁니다. 이제는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것이지요."

■ 바니 로니스 대표는…

20여 년간 모바일을 포함한 디지털 분야를 두루 경험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다. 영국계 마케팅 회사 이지스 아시아태평양 부문 총괄을 거쳐 현재는 세계적인 마케팅 기업 오길비 그룹 내 디지털 전문가 그룹 오길비원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IBM, 삼성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소셜미디어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이새봄 기자 / 사진 =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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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6 13:42:52 입력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수출2010.07.10 23:04

고객 가슴에 담긴 회사이미지를 업데이트하라
마케팅 거장 잭 트라우트 `리포지셔닝` 전략을 내놓다

마케팅의 핵심으로 불리는 `포지셔닝(positioning)` 이론의 창시자 잭 트라우트. 그는 매일경제신문과 각별한 사이다. 2008년 10월 열린 제9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시장을 파고들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갈망하는 수많은 청중의 가슴을 울렸다. 당시 그는 "기업이 최후의 승자로 남으려면 고객의 마인드 속에 기업이나 브랜드의 존재를 차별화해 자리잡게 하는 즉 포지셔닝 전략을 정교하게 구사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줬다. 그런 그가 `역사상 가장 훌륭한 100대 경영서적`으로 선정됐던 `포지셔닝`을 쓴 이후 40여 년 만에 다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을 펴냈다.
매경MBA팀은 그에게 이메일을 보내 인터뷰를 요청했다. 1개월간 이메일 왕래
를 거쳐 그가 `리포지셔닝`에 대한 핵심 메시지를 전해왔다.

◆ 3C 시대의 신마케팅전략 `리포지셔닝`

-리포지셔닝 개념을 왜 이 시점에 강조하게 됐나.

"세상이 크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봐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변화의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그러면서 다양한 위기가 몰려오고 있다. 기업들은 이제
경쟁(competition), 변화(change), 위기(crisis), 즉 3C가 지배하는 세계 경제의
 커다란 패러다임 변화를 맞고 있다. 이 같은 상황 변화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업
들에 새로운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포지셔닝이 고객들의 마음속에 회사의 제품
과 서비스를 자리 잡게 하는 전략이라면 리포지셔닝은 고객의 마음속에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인식(perceptions)을 다시 조정
(readjusting)하는 전략이다."

트라우트는 포지셔닝과 리포지셔닝의 관계를 쌍둥이 형제의 관계라고 밝혔다. 당초 그는 포지셔닝의 개념과 함께 1980년부터 리포지셔닝의 개념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포지셔닝의 개념이 워낙 중요해 리포지셔닝의 개념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아 왔다고 분석했다. 이후 30여 년이 지나면서 경쟁, 변화, 위기로 일컬
어지는 `3C` 현상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그는 "따라서 이제 리포지셔닝이
새롭게 조명받아야 할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 `한 단어`가 고객의 인식을 조정

-고객의 인식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나.

"고객 인식을 조정하려면 먼저 포지셔닝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고객의 마인드,
 즉 마음속에 제품과 서비스가 어떻게 각인되게 하는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각인의 방법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고객의 마음은 수많은 커뮤니
케이션 수단을 통해 끊임없이 공격받고 있다. 따라서 제품을 고객 마음속에
각인시키려면 고객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서는 안 된다.
단순한 메시지가 더 강력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가장 간단명료
한 문구를 찾아낸다면 브랜드를 잠재고객의 마음속에 파고들게 할 수 있다."

왜 간단명료성을 요구하는 것일까. 트라우트는 "고객들은 복잡하거나 혼란스
러운 정보를 반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볼보는 `안전성`,
BMW는 `주행성`이란 키워드로 차량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트라우트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캠페인은 단 하나의 단어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리포지셔닝 전략으로 성공하려면

-리포지셔닝의 정의를 정확히 알려달라.

"어떤 고객이 제품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바꾸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한 가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리포지셔닝이란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전략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음을 바꾸기란 정말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리포지셔닝이 나온 것이다. 리포지셔닝이란 고객들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인식을 조정하는 일이다."

트라우트는 고객의 인식을 조정하려면 경쟁 회사가 잠재 고객의 마음속에 어떻
게 각인돼 있는지, 우리 회사를 고객들이 어떻게 각인하고 있는지, 우리 회사를
어떻게 각인시킬 것인지에 대해 먼저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객의 마음을 변화시키려는 시도는 실패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복사기의 대명사인 제록스는 컴퓨터 판매회사로 리포지셔닝하려고 시도하다
수억 달러를 잃었다. 코카콜라도 새로운 맛의 제품(뉴코크)으로 고객의 입맛을
 바꿔놓으려다가 중단하고 말았다. 제록스는 복사기 회사, 코카콜라는 원래
맛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바꾸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리포지셔닝 전략으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성공적인 리포지셔닝 전략은 회사 밖에서 찾아내야 한다. 이를 위해 4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정확히 터득해야 한다.
둘째는 시장의 변화에 맞춰 기업을 진화시킬 줄 알아야 한다.
셋째, 위기가 지배하는 세상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넷째, 강력하면서 명확한 전략을 수립해 실행할 줄 알아야 한다."

월마트는 `언제나 싼 가격` 정책으로 포지셔닝해 대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곧 K마트, 타깃,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마트들이 최저가 경쟁을 선언했다.
이에 맞서 월마트는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매장`으로 리포지셔닝해 추격해
오는 경쟁사들을 따돌렸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월마트의 가격이 가장
낮다고 믿고 있다.

◆ 경쟁사와의 리포지셔닝 전략

-첫 번째 전략인 경쟁사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리포지셔닝 전략은 무엇을
말하는가.

"모든 리포지셔닝 전략은 경쟁을 염두에 두고 시작해야 한다. 현대의 경쟁은
초경쟁이다. 1970년대와 1990년대 후반을 비교해보면 놀랍다. 자동차 모델은
 140개에서 260개로 증가했고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PC모델은 400개가 됐다.
 소비자들은 수많은 선택 요구에 압도당하고 있고 기업들은 수많은 경쟁사와
경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자사만의 개성을 살려
차별화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면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나의 강점을 강조하거나 경쟁 기업의 약점을 고객의 머릿속에 심어주는
방법이 있다."

트라우트는 리포지셔닝의 본래 의미를 `고객이 경쟁 상대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코닥의 프린터 리포지셔닝 전략을 보자. 코닥은 자사의 프린터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경쟁 회사의 프린터가 과다하게 비싸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알려 성공했다.

트라우트는 "그러나 경쟁자를 공격할 때는 반격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미국의 식품회사 캠벨은 새로운 인스턴트 수프를 내놓으면서 경쟁사가 인공
조미료를 사용했다고 그 내용을 공격했다.
 
그러자 경쟁사가 캠벨도 인공조미료를 사용했다고 반격함으로써 두 회사
모두 어려움에 빠지게 됐다.

트라우트는 `경쟁의 리포지셔닝` 전략을 짤 때는
△경쟁자의 강점 속에 숨어 있는 약점을 찾아낼 것
△경쟁자를 `더 비싼 브랜드`로 리포지셔닝시키지 말 것
△자사의 긍정적 측면, 강점을 부각시킬 것을 조언했다.

◆ 변화에 맞서 기업을 어떻게 진화시킬 것인가

-리포지셔닝 두 번째 전략을 변화에 맞춰 기업을 진화시키는 것이라고 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기업을 진화시켜야 하나.

"기업은 파괴적 기술(desruptive technology)이 야기하는 변화의 물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수많은 컴퓨터회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살아남은
거대 기업은 IBM, 휴렛패커드, 애플 등 3개사뿐이다.
진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우편산업의 선두주자였던 피트니보우스는 우표
기기를 개발해 최고의 유망 사업을 만들었지만 이메일, 휴대폰의 등장으로
쇠락의 길을 맞고 있다. 변화에 맞서 리포지셔닝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일본 시계제조업체 세이코도 진화에 성공한 사례다. 스위스 시계업체들이
기존의 기계식 시계기술에 투자할 때 세이코는 전지를 이용해 동력을 얻는
쿼츠기술(전자시계)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저가 시계를 공급할 수 있었고
거대한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트라우트는 기업을 진화시키는 데 있어 `성장을 위한 성장` `초점을 잃은
진화`는 곤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쟁자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진화할
경우 스스로가 만든 덫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신`을 맹목적으로 지향
할 경우 현재의 사업마저 망가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그는 기업이 해서는 안 될 최악의 선택은 기업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햄버거 전문점 화이트캐슬은 1920년부터 현재까지 햄버거 하나만을 고집해 성공을 거머쥐었다. 다른 체인점들이 그릴에 구운 치킨과 베이크 포테이토,
요구르트 파르페 등 다양한 메뉴로 뛰어들었지만 화이트캐슬은 자신의 길을 걸었다. 이 결과 맥도널드와의 경쟁에서도 최고의 단위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

트라우트는 기업의 덩치가 클수록 변화하기 힘들고 유연성과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대기업은 유연성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 위기 시 생존 키워드는 가치 제공의 차별화

-세 번째 리포지셔닝 전략, 즉 위기에서 살아남는 리포지셔닝 전략은 무엇을 말하는가.

"기업이 위기를 만났을 때 안전벨트를 매고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전략을 말한다. 위기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다가온다. 현재 지구촌이 겪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거시적(macro) 위기와 AIG, GM 등 개별 기업의 생존과 관련된 미시적(micro) 위기가 그것이다. 거시적 위기는 산업은 물론 개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위기를 말한다. 중요한 것은 위기가 게임 방식을 바꿔놓는다는 점이다. 불확실성 시대에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 경영전략 자체가 무의미하다. 따라서 유연함을 가지고 기회를 잡는 전략을 펴야 한다. 대체에너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핵에너지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하지만 핵은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인해 공포의 대상이 돼버렸다. 핵발전소를 다시 상업화하려면 핵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심리를 바꾸는 리포지셔닝이 필요하다. `우라늄 발전소`라고 한다면 위험하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 이처럼 리포지셔닝이란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일, 적절한 언어를 선택하는 일부터 시작된다. 리포지셔닝은 고객의 인식에서 벌어지는 전쟁이기 때문에 적절한 언어 선택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트라우트는 오늘날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핵심은 한마디로 `언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도요타의 신뢰성, BMW의 주행감,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력, 볼보의 안정성 등 모두가 차별화된 언어로 브랜드를 표현하고 있다.

◆ 리포지셔닝 전략을 어떻게 펼 것인가

-리포지셔닝 전략을 펴다가 오히려 실패한 사례도 많지 않은가. 기업들이 꼭 명심해야 할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다시 강조하지만 리포지셔닝이란 고객의 인식을 재조정하는 것이지, 인식을 완전히 바꾸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캐딜락은 소형 차종을 줄줄이 시판하면서 기존 대형 차종 못지않다는 점을 선전했다. 그러나 캐딜락만의 고유 이미지마저 사라져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이처럼 소비자 인식을 바꾸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리포지셔닝 전략을 펼 때는 `인식의 재조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트라우트는 리포지셔닝에 성공하려면 현재의 포지셔닝 파악→리포지셔닝 전략 선택→리포지셔닝 전략 전파→리포지셔닝 홍보활동 비교평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리포지셔닝의 성공은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리포지셔닝 전략으로 기존의 고수익 사업이 공격을 받을 때, 과거의 의사결정과 충돌이 발생할 때, 기업 외부의 충고를 거절할 때 CEO가 전략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잭 트라우트는…

잭 트라우트는 세계적인 마케팅의 구루다. `포지셔닝`의 개념을 만들어냈고 마케팅의 바이블로 통하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비롯해 `튀지말고 차별화하라`
`빅 브랜드, 성공의 조건` `마케팅 요술램프` 등 수많은 책을 저술했다.
광고마케팅회사 트라우트앤드파트너를 설립해 운용하면서 IBM, AT&T, P&G 등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줬다. 그가 제시하는 다양한
이론은 웹사이트(www.troutandpartners.com)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최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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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9 16:14:14 입력, 최종수정 2010.07.09 16:44:05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수출2010.04.15 08:14

 

  • 이민진·재미 소설가
  • 입력 : 2010.04.14 22:12
이민진·재미 소설가
누가 "한국 사람은 시끄럽고, 부정직하며 공격적이고 너무 경쟁심이 강하다"고 내게 말하더라도, 나는 그들에게 소리 지르고 거짓말하거나 두들겨 쓰러뜨릴 생각이 없다. 대신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한국인들은 유머러스하고 똑똑하며, 정직하고 신의 있고 낭만적이고 너그러우며, 예민하고 열정적이며, 무엇보다 잘생겼다"라고 말한다.

2010년, 한국인들은 스케이트를 훌륭하게 잘 타고 요리를 잘하고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며 오페라에 출연하고 골프를 하고 빌딩을 설계하고 그림을 그리며 영화를 제작하고 고급 패션을 창조하며 멋진 차와 휴대폰을 만든다. 한국인들은 전쟁의 잿더미에서 새로운 국가를 일으켜 세우고 국제사회의 주역이 되었다. 그런데도 아직도 세계엔 한국인에 대한 상투적인 부정적 인식이 전파되고 있다. 많은 세계인이 한국인들이 휴머니티로 충만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잘 모르고 있다.

나는 영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으로부터 나의 역사적·문화적 유산을 학습했다.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한국 문학 번역가는 아마도 피터 H.리 UCLA 대학 명예교수일 것이다. 1960년부터 2007년 은퇴하기까지 47년간 한국 문학을 가르쳐온 리 교수는 20권이 넘는 번역서와 연구서를 통해 미국 대학에서 한국 문학을 정식 학문 주제로 만들었다. 그의 뒤를 이어, 브루스와 주찬 풀턴, 데이비드 맥켄, 케빈 오룩 신부, 김영무, 안정효, 그리고 다른 많은 작가와 번역가들이 있다. 이분들은, 알아주는 사람도 없이 또 대단한 보상도 없이 한국 문학을 미국과 전 세계의 영어 사용자들에게 알리는 데 헌신했다. 이분들의 작업이 세계인들로 하여금 한국을 보다 넓고 깊게, 또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분들이야말로 애국자이며, 한국의 진정한 친구들이다.

얼마 전 뉴욕시립대(CUNY)의 페미니스트 신문이 내게 일제 강점기 여성 작가 강경애의 장편 소설 '인간 문제' 비평기사를 청탁해왔다. 브라운대학의 재능 있는 젊은 학자 새뮈얼 페리 교수가 이 소설을 영문으로 번역했다. 강경애는 1931년 단편 소설 '파금(破琴)'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작가로 데뷔했고 1939년에는 조선일보 간도지국장을 지냈던 당대의 여성 지식인이다. 이제 현대 대중 작가도 아닌 강경애의 작품이 미국에서 번역되고 미국 대학의 세미나 주제로 등장할 정도가 됐다.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 번역원은 5월에 서울에서 여는 서울국제작가페스티벌에선 전 세계에서 온 작가들이 한국 문학을 논하게 된다.

슬프게도, 아직 미국이나 유럽의 보통 사람들은 한국 문학에 대해 뭐 하나라도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없다. 일본의 전통 시가(詩歌) 하이쿠는 알아도, 향가· 창가·시조·가사·판소리 같은 것은 들어본 일도 없는 사람이 대다수다. 해야 할 일이 많다. 한국 문학 작품이 번역되는 것과 함께 좋은 서평(書評)과 판매 전략, 학술회의가 뒤따라야 한다. 외국 대학에서의 강의도 필수적이다.

한국 문학으로서는 요즘이 정말 흥미진진한 시기다. 새뮈얼 페리, 유영란 같은 젊은 학자들이 한국 문학 번역의 몸통을 키워가고 있다. 퓰리처상을 받은 시인 리처드 하워드는 최근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번역은 휴머니티를 표현하고 또 확대한다"고 썼다. 한국인들이 이룩한 성취와 한국 문학이 함께 이해될 때, 영광과 고난의 역사는 세계인들의 마음속에 깃들 것이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