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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융합시대에서의 개인과 기업, 산업과 지역, 국가 간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의 우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클러스터 경쟁 환경입니다


이러한 클러스터 경쟁 환경을 구성하는 핵심 기반으로 콘텐츠 생태계는 중요하게 인식됩니다


콘텐츠 생태계는 크리에이티브 인사이트, 가치사슬 체계이며

인사이트는 마켓, 테크놀로지 , 정책, R&D , 투자 등 분야에서의 창조적 융합과 조화를 통해 

콘텐츠 생태계 선순환 환경으로 형성, 진화, 발전된다 하겠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플랫폼 전략의 대가 안드레이 학주 교수 인터뷰
"직원 보상체계 바꿔 매출 기여도보다는 고객유치를 더 쳐줘야"
기사입력 2012.03.30 13:59:09 | 최종수정 2012.03.30 14:33:23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도 플랫폼 전략의 성공 사례다."

플랫폼 전략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안드레이 학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 교수가 그의 저서 `플랫폼 전략`에서 한 말이다. 물론 우수한 교직원과 졸업생이 비즈니스 스쿨 경쟁력의 원천이다. 이 둘은 순환구조가 있다. 우수한 교직원이 있어야 우수한 졸업생이 대학교에 들어오고, 그래야 또다시 우수한 교직원이 들어온다. 대학교의 고민은 어떻게 우수한 교직원과 졸업생을 불러들이느냐다.

여기에 가장 먼저 눈을 뜬 대학교가 HBS다.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동문회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시켰다. 경영 간부를 위한 코스를 마련해서 늘린 기부금으로 `킬러 콘텐츠`인 교직원의 수준과 시설 수준을 높였다. 졸업생과 기업 인사 담당자를 연결하는 취직 알선 서비스에도 적극적이었다. 케이스 스터디라는 독특한 수업 방식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전세계 유력 기업들과 밀접한 관계를 구축했다. 학주 교수는 "학생, 기업, 학교를 모두 만족시키는 플랫폼을 구축했기 때문에 HBS는 세계 최정상의 비즈니스 스쿨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HBS의 플랫폼 모델은 한국의 여러 경영대학에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매일경제 MBA팀은 다방면에서 플랫폼 전략의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는 안드레이 학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플랫폼이라는 말은 여러 가지 맥락에서 사용된다. 내가 말하는 플랫폼은 복수의 제휴된 고객들이 서로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구매자ㆍ판매자를 이어 주는 이베이, 게임 개발자ㆍ사용자를 이어 주는 플레이스테이션 3,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ㆍ사용자를 이어 주는 아이폰, 사용자ㆍ광고업자ㆍ앱 개발자ㆍ제휴된 웹사이트를 이어 주는 페이스북이 대표적이다.

-플랫폼 연구를 시작한 계기는.

▶ 플랫폼이라는 틀은 많은 산업의 근본 전략이나 경제적 동인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비즈니스 상당수가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원도 아이폰 이베이 닌텐도 `위` 페이스북처럼 플랫폼 사업자는 일반적으로 플랫폼 참여자보다 수익성이 좋고 위력적이다. 이 때문에 플랫폼 사업자를 꿈꾸는 기업들이 많지만 누구나 플랫폼 사업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많은 수요자와 공급자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초기에 원가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할 필요가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려면 초기에 많은 자본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 대표적 플랫폼 기업인 이베이는 아주 작은 자본으로 시작했다. 제품을 생산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가 불필요했다. 제품 재고를 확보할 필요도 없었으므로 아마존이나 월마트처럼 거대한 창고시설에 투자할 필요도 없었다. 구글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매우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높지만 초기에는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순수한 플랫폼은 일반 제조 회사나 소매업자보다 초기 투자 비용이 훨씬 적다.

-플랫폼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 방안은 다양하다. 플랫폼을 만들거나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고, 아예 플랫폼과 담을 쌓고 비즈니스를 할 수도 있다. 최적의 플랫폼 전략에 대해 말해 달라.

▶ 플랫폼과 무관한 기업은 없다. 어떤 기업도 비자, 마스터카드, 아멕스, 페이팔과 같은 결제 시스템과 거래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 결제 시스템도 플랫폼의 일종이다. 기업들은 구글과 같은 온라인 광고 플랫폼도 이용해야 한다.

그럼 플랫폼을 새로 만드는 게 나을까, 기존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 나을까. 먼저 플랫폼이 상품의 핵심 가치와 직결되지 않는다면 기존 플랫폼에 참여하는 것이 낫다. 건설회사의 경우 광고를 하거나 자재를 공급 받으려면 구글이나 B2B플랫폼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건설회사가 광고와 자재 수급을 위해 자체적인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은 난센스다.

사실 이 문제는 플랫폼이 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때 발생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마트폰 산업이다. 스마트폰 기기업체인 삼성, LG, HTC는 운영체제(OS)라는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윈도 모바일, 구글 안드로이드와 같은 OS 플랫폼에 참여하거나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 이때 상충관계(tradeoff)가 존재한다. 기존 플랫폼에 참여하는 것은 비용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다. 그러나 플랫폼 사업자가 플랫폼 이용료를 높여서 창출되는 가치의 대부분을 가져갈 위험이 있다. 과거 윈도가 PC 제조업체들에 그랬다. 그래서 대부분의 스마트폰 기기업체들이 윈도 모바일을 받아들이기를 망설이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덜 위험하다.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면 언제든지 안드로이드에서 빠져 나와 자체적인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

아직 기업의 가치에서 플랫폼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래에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서도 플랫폼 전략이 문제가 될 수 있다. 현대, 기아, 도요타가 속해 있는 자동차 산업을 예로 들어보자. 자동차 내장 소프트웨어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 그 중요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자동차 회사들은 이들을 독자적으로 개발할지, 자동차용 윈도와 같은 외부 플랫폼을 이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만약 한 자동차 회사가 개발한 플랫폼을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받아들인다는 확신이 있다면, 그 자동차 회사는 막대한 이익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 개발에 나설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체적으로 `바다OS`라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 내 생각에는 삼성의 바다OS 개발이 별로 좋지 않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 이미 스마트폰 OS가 너무 많이 존재하는 데다 앱 개발자가 별도의 투자를 통해 새로운 플랫폼에 맞는 별도의 앱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삼성은 외부 개발자가 바다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HTC는 안드로이드와 윈도 모바일 등 기존 플랫폼에만 참여하고 있다. 덕분에 연구개발(R&D)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더 좋은 기기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다른 비즈니스보다 `선도자의 이익`이 적다고 들었다. 한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가 페이스북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 한국 회사들은 한국 시장에 대한 정보가 많고 한국 사용자의 선호도를 더 잘 고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반면 페이스북은 전세계에 동일한 사용자 환경을 갖고 있다. 개별 국가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많은 한국인 사용자가 다른 국가의 사용자와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현상이 나타나면 페이스북이 훨씬 유리하다. 한국 회사들이 시야를 전세계로 넓힐 필요가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개별 비즈니스보다 훨씬 더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를 요하는 것 같다. 인사관리체계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 플랫폼 회사의 내부 조직은 일반 제조 회사의 내부 조직과 다르다. 제조 회사는 일반적으로 자사 상품의 품질이나 매출액에 근거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러나 플랫폼은 자체 상품의 성공보다는 보완자(complementor), 즉 플랫폼의 토대 위에 세워진 다른 기업들의 성공을 고려해서 직원들에게 보상할 필요가 있다. 가령 마이크로소프트 윈도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윈도에 기반한 응용 프로그램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응용 프로그램의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많은 비용을 지불했던 것은 아니다. 플랫폼 참여자의 수가 증가한다고 해서 플랫폼 기업의 매출이 당장 증가하지는 않겠지만 양질의 플랫폼 참여자를 늘린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이 지급돼야 한다.

-신문도 일종의 플랫폼이다. 콘텐츠를 매개로 광고업자와 독자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신문 산업의 미래는.

▶ 나는 신문 산업 전문가가 아니지만 아마존의 킨들이나 애플의 아이패드처럼 온라인과 모바일의 플랫폼이 부상하면서 신문 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온라인ㆍ모바일 플랫폼은 종이 신문보다 훨씬 더 쉽고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상급 콘텐츠 공급자는 최대한 많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독자들이 자사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여전히 강자의 자리에 머무를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콘텐츠의 가치는 플랫폼의 시대에서도 높다. 좋은 콘텐츠 공급자는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종이 신문의 비중을 줄이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 앞서 가진 못해도 너무 늦지는 마라
회원 늘수록 `네트워크효과`…전세계 8억명 페이스북을 이제 따라잡기는 어려워

대세로 떠오른 플랫폼 비즈니스에서는 기존과 다른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

첫째, 플랫폼 사업자가 성공하기 위해 꼭 선도자(first mover)일 필요는 없지만, 너무 늦으면 전세를 역전하기 어렵다. 페이스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 진입했을 때 마이스페이스는 이미 1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후발 주자인 페이스북은 특유의 개방성을 바탕으로 마이스페이스를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회원이 8억명을 넘어섬에 따라 이제 후발 주자가 페이스북을 따라잡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말한다. 플랫폼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플랫폼의 가치가 커지는 네트워크 효과 때문이다. PC 운영체제 시장에서 후발업체가 윈도를 따라잡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둘째, 하나의 플랫폼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유연한 플랫폼 전략을 구사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마존 킨들이다. 2010년 아이패드가 499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되자 전자책 단말기 시장의 최강자였던 킨들의 미래는 암울해 보였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은 아이패드용 킨들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킨들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콘텐츠를 아이패드 사용자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렇다고 킨들 사업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베조스 회장은 킨들의 경쟁력이 여전히 크다고 생각하고, 킨들 가격을 299달러에서 139달러로 낮췄다.

지난해 11월에는 킨들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킨들 파이어`를 출시했다. 킨들 파이어는 아이패드2 가격의 60% 수준이지만 간단한 콘텐츠 감상이나 검색에서는 아이패드와 큰 차이가 없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4분기에 388만여 대를 출하해 태블릿PC 시장에서 14.3%를 점유하며 단숨에 아이패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최병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킨들은 후발 플랫폼인 아이패드가 떠오르자 그 위에 올라타는 유연한 전략을 구사했다"고 평가했다. 킨들 앱을 통해 아이패드와 공존하면서도 킨들 파이어로 단말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투트랩` 전략을 쓴 것이다.

아마존은 아이패드 생태계에서 콘텐츠 공급자 역할을, 킨들 생태계에서 플랫폼 사업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상황 변화에 탄력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셋째, 플랫폼 사업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처럼 독점적인 지위를 강하게 내세워서는 안 된다. PC 운영체제 시장을 석권한 MS는 PC업체들에 많은 플랫폼 이용료를 부과했다. 이때의 행동이 MS에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다.

MS는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면서 모바일용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을 만들었지만 모바일기기 업체들이 선뜻 윈도 모바일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과거 PC업체들이 독점력을 가진 MS 윈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독점적인 지위에 오른 플랫폼 사업자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는 반면교사가 되고 있다.

넷째, 플랫폼 사업자는 플랫폼의 퀄리티를 조절해야 한다. 나이트클럽이 입구에서 `물을 흐릴` 사람의 입장을 제한하는 것과 같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셤의 법칙은 플랫폼 비즈니스에서도 적용된다.

안드레이 학주 교수는 "1980년 전후 미국 가정용 게임기 시장을 장악했던 아타리가 갑자기 몰락한 것은 질 낮은 게임 소프트웨어의 횡행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He is…

안드레이 학주(Andrei Hagiu)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플랫폼 전략론의 세계적 권위자다. 플랫폼 전략 협회 고문이며, 네트 스트래터지 공동대표다. 최연소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가 된 그는 프랑스 국립이공과대학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6년 미국 컨설팅 회사 MPD의 대표로 취임했다. 저서로는 `보이지 않는 엔진`이 있다. 이 책은 2006년에 미국출판협회 비즈니스서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용환진 기자]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내년 IT시장, 플랫폼 가진 자가 세상의 중심

뉴노멀 시대 IT산업이 가야할 길, 제4회 국가정보호전략포럼에서 모색

2011년 12월 26일(월)

> 행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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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뉴노멀(New Normal)시대를 항해 중이다. 시사용어사전(기획재정부,2010)은 뉴노멀에 대해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으로, 위기 이후 5년~10년 간 세계 경제를 특징 짓는 현상.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시점에 등장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2011년 모든 글로벌 이슈는 IT로 통했다. 트위터에서 시작된 독재정권의 몰락, 페이스북같은 소셜 네트워크의 일상화, 새로운 신화의 영웅 스티브 잡스 등.

▲ 뉴노멀 시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IT산업이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전문가들.  ⓒScienceTimes

뉴노멀 시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IT산업이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3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주최한 ‘제4회 국가정보화전략포럼’이 ‘2011년 IT 시장의 변화와 2012년 전망’이라는 주제로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IT 산업 지금 어디까지 왔나

박정호 위원장(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은 기조연설에서 2011년 현재 IT 시장에 대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은 서비스플랫폼에 기반한 하드웨어기기, 소프트웨어, 콘텐츠, 서비스를 아우르는 IT생태계를 형성,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은 글로벌 플랫폼 없이 HW에 편중되어 있고 SW 콘텐츠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 김신배 SK그룹 부회장은 이날 IT 종사자들을 제대로 평가할 것을 제안했다.  ⓒScienceTimes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김신배 SK그룹 부회장은 올해의 화제였던 꼬꼬면, 유튜브 등을 예로 들면서 ‘프로슈머의 활성화’를 문명사적인 전환, 21세기의 웹혁명으로 보았다. 프로슈머는 앨빈 토플러 등 미래 학자들이 예견한 기업의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말.

이렇게 개인의 파워와 가치가 극대화되는 시대에서는 ICT가 타산업의 극본적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과거와 같은 성장의 시대가 아니라 상시적인 위기 시대라고 진단했다.

앞으로 뉴노멀과 상시적 경제위기에 적응하기 위해서 2012년 ICT 트렌드를 “이용자의 개성을 아는 대리인이 되어, Big-data에 기반한 상황인식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고 에너지가 덜 소비되는 방식으로 각종 소셜 서비스들을 스마트한 기기와 망을 통해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성근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윤수 (주)네오엠텔 사장,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실장, 유인경 한양대 교수, 유태열 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 이준기 연세대 교수, 황병선 청강문화산업대 교수가 참석해 앞으로의 IT 산업이 가야할 길을 함께 모색했다.

IT산업, 새로운 문명사를 쓰는 중

▲ IT 산업의 혁명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토론자들.  ⓒScienceTimes
이준기 연세대 교수는 IT의 본질을 아티팩트(artifact,인공물)로 보았다. “1차 혁명이 기술혁명이었다면 2차 혁명은 모델혁명이다. 연결된 집단지성을 이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모델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아이폰의 ‘외부자원을 이용한 스토어’를 예로 IT를 통해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가치를 창출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의 모든 전공에서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배울 것을 제안했다.

IT시장을 위해 김윤수 네오엠텔 사장이 제안한 키워드는 ‘협력’이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부침을 겪으며 스마트폰 혁명을 온몸으로 체험했다고 말했다. “2011 한국의 IT시장은 전 세계에서 글로벌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올해 스마트폰 메신저부분 선두 카카오톡을 예로 “선두를 이용해 전체적인 파이를 키우자”는 대응책을 제시했다.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의 경우 경쟁사, 통신사, 제조사가 협력하여 글로벌하게 프로모션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플랫폼’을 얻기 위해 ‘협력’하라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전의 명성을 잃은 것은 현재 플랫폼(platform)을 장악하지 못해서”라는 것이 플랫폼 중요성을 강조하는 황병선 청강대 교수의 평가이다.

예전 플랫폼이 하드웨어였던 CPU의 인텔(Intel)시대가 있었다. 5년 전 소프트웨어가 플랫폼일 때는 OS를 주도한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자리를 이었다. 이제는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 자체가 ‘플랫폼화’되는 시대.

IT 강국인 우리나라는 왜 글로벌한 플랫폼을 한 번도 가진 적이 없었는가. 황교수는 ‘처음부터 경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

그는 "아직 소셜, 스마트폰,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경쟁은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신규분야에서 국내 벤처와 글로벌 벤처 간의 협력의 장으로 “플랫폼 벤처 페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황교수는 페이스북의 고객 숫자를 예로 들면서 "플랫폼의 본질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다"고 보았다. 이 때 적정한 기본적 숫자를 유지해야 하는데 시장은 한국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 이번 토론에 많은 관심과 뜨거운 호응을 보낸 청중들.  ⓒScienceTimes

염용섭 정보통신연구실장(SK경제연구소)은 국가정보화 정책 측면에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네이티브는 1977~1997 (미국 기준)년에 태어난 기술을 공기처럼 활용하고, 애플에 열광하며, TV보다 인터넷에 열중하는 세대이다. 이들은 PC의 대중화, 인터넷의 발전, 휴대폰의 폭발적 증가를 경험한 우리나라에서 밀레니엄 세대, Y세대라고도 불린다. 염 소장은 "이들이 바로 ICT 시장의 주류 이용자로 이들의 기호를 반영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새로운 ICT 패러다임을 “플랫폼을 중심으로 ICT생태계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협업과 공유를 통한 오픈 콜래보레이션(Open Collaboration)을 통해 혁신을 이루는 구조”라고 말했다.

토론에 이은 질의응답 시간에도 청중들의 활발한 참여로 이번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마지막 1분 스피치에서 유태열 KT경제연구소 소장은다시한번  IT의 “오픈 콜래보레이션”을 주장했고 유인경 한양대 교수는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을 배치, 제대로 평가하고 보상하기 위해 노동집약과 지식집약 같은 세분화된 구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연화 객원기자 | twikee@hanmail.net

저작권자 2011.12.26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버려졌던 땅이 ‘문화콘텐츠 메카’로

개발 10년 ‘상암 DMC’를 가다

문화일보 | 이경택기자 | 입력 2011.09.21 14:31 | 수정 2011.09.21 14:41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 ㈜바닐라브리즈는 2009년부터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54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2010년에는 19억7900만원으로 무려 3600%나 급증했다. 직원도 7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매출 급성장에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2009년 이 회사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첨단산업센터로의 입주가 바로 그것. 이 회사는 DMC 입주 후 연구·개발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서울시의 지원프로그램인 입주기업간 정보·기술 공유 및 교류협력을 위한 'DMC 창의네트워크'는 이 회사의 새로운 게임 개발에 큰 힘이 됐다.

↑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조감도. 100층 이상으로 계획된 랜드마크 빌딩은 2015년 완공예정이다.

시에서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DMC가 명실공히 첨단 미디어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자금 부족 등으로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보기술(IT) 중소기업에는 '꿈의 요람'같은 곳이다.

시 관계자는 "2006년 입주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불안해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IT관련 중소기업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기업간 교류협력 등을 통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면서 DMC 입주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DMC는 2000년 수립된 '상암새천년신도시기본계획' 개발계획에 따라 쓰레기 매립지였던 상암동 난지도 부근의 버려진 땅 56만9925㎡(17만2000여평)에 조성됐다. 그동안 도시개발은 주택 공급이 주목적이었던 만큼 도심에 '산업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계획은 출발 당시부터 대내외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는 DMC를 서울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는 신성장동력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사업을 추진했다. 핵심 업종으로 디지털미디어콘텐츠 개발이 선정됐고, 관련 콘텐츠의 생산·유통기지이자 연구 집적지 조성을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2002년 첫 택지 공급에 나선 시는 DMC 개발목적에 맞는 기업과 시설 유치를 위해 엄격하게 사업계획서를 평가하고 이후 선정된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기업간 협력은 물론 홍보, 마케팅과 대외시장 개척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DMC가 신성장동력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현재 DMC에는 총 343개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및 IT관련 기업이 입주해 2만3000여명의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CJ-E & M, 팬택, LG CNS, 독일계 회사인 트럼프 코리아 R & D센터 등 국내 유수의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와 IT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문화콘텐츠센터, 디지털매직스페이스, 누리꿈스퀘어 등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의 기술지원시설이 갖춰져 있다.

DMC가 최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각광을 받으며 세계 각국의 벤치마킹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세계적인 도시개발 전문가 게일 페리스 포레스트시티 명예회장은 지난 2009년 DMC를 돌아보고 "DMC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진보적인 도시 재창조 사례"라고 극찬했다.

이에 앞서 데니스 프렌치먼(도시계획학)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2007년 서울에서 열린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국제포럼'에서 "DMC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지식을 창출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창의적 기반시설"이라고 평가했다.

이원목 시 경제진흥본부 투자유치과장은 "총 52필지 중 41필지의 공급이 완료됐다"며 "쇼핑몰, 공연전시장, 호텔 등 문화복합레저시설 등을 확충해 2015년까지 DMC를 명실상부한 문화콘텐츠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경택기자 ktlee@munhwa.com

기업 648개 입주… 일자리 2만6000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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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 플랫폼 없는 설움, 구글·애플 끼워팔기로 IT 생태계 교란

매경이코노미 | 입력 2011.08.30 10:41

"정부가 나서서 삼성, LG와 함께 국가대표 운영체제(OS) 만들자는 것도 이해합니다. 얼마나 위기감을 느끼면 저러겠습니까. 우리가 운영체제를 만들자고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OS 업체들이 공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드는지 먼저 철저히 감시를 해야죠. 이미 구글, 애플 등의 플랫폼 업체들이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그 지배력이 콘텐츠, 서비스로 전이되는 심각성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병선 다음 기업커뮤니케이션본부장) "우리는 안드로이드라는 플랫폼을 공짜로 제공하는데 중립성까지 요구하는 것은 좀 과하지 않나요?" (정재훈 구글코리아 정책담당 변호사) "그렇게 (공정경쟁을 요구)할 거면 자신들이 직접 OS를 만들어야죠." (박정훈 애플코리아 홍보담당 부장) 플랫폼 중립성(잠깐용어 참조)에 대해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리는 구글, 애플, 다음커뮤니케이션 관계자의 발언이다. 이 발언들 중 정재훈 구글코리아 변호사와 박정훈 애플코리아 부장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본사의 공식적인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렇다면 이들 업체의 공식 입장은 무엇일까.

구글코리아는 "안드로이드는 무료로 공개되는 완전 개방형 플랫폼이다. 이통사와 제조사들은 자사의 안드로이드 기기에 탑재하는 앱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플랫폼 업체로서 중립성을 지키고 있단 의미다. 반면 애플코리아는 플랫폼 중립성보다 소비자 효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애플 측은 "우리는 폐쇄형 플랫폼이다. 무엇보다도 소비자에게 좋은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밝혔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그 후폭풍이 '플랫폼 중립성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플랫폼 중립성이란 안드로이드, iOS 등 OS를 만든 구글과 애플 등의 업체들이 스마트기기를 제조하는 하드웨어 업체나 앱을 제작하는 서비스 업체를 차별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

이영주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대학원 교수는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과거 통신망 사업자가 주도권을 가졌던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다. 과거 통신망 사업자가 콘텐츠 업체를 차별해선 안 된다는 망 중립성(잠깐용어 참조) 논란이 생겼던 것처럼, 최근에는 플랫폼 업체들의 중립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밝혔다.

즉 국내 제조사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구글이 모토로라에 특혜를 주거나, 안드로이드폰에 검색 위젯(잠깐용어 참조), 구글 지도, G메일 등이 기본 탑재된 것도 플랫폼 중립성과 관련된 문제다.

특히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플랫폼 업체는 직접 하드웨어를 제조하거나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때문에 여타 하드웨어, 콘텐츠 업체들은 직접적인 위협을 느끼고 있다. 구글은 각국 검색업체와 직접적인 경쟁관계고 모토로라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상대다. 만일 플랫폼 업체가 하드웨어, 콘텐츠 업체에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들 업체의 경쟁환경은 척박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과거 MS가 윈도에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메신저인 MSN 등을 끼워팔기 해서 법적 소송이 생겼던 것과 유사한 문제다. 다만 지금의 구글, 애플 등은 과거 MS가 보유했던 시장지배력이나 값싸게 혹은 무료로 운영체제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다음·NHN, 공정위에 구글 제소

국내에서 플랫폼 중립성 문제가 제기된 구체적인 사건은 NHN, 다음이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구글을 제소한 것이 대표적이다.

다음과 NHN은 "국내 스마트폰 OS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구글이 자사의 검색엔진만은 기본 탑재하도록 함으로써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검색업체들의 사업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했다. 특히 경쟁업체를 배제하기 위해 하드웨어 업체에 유무형의 압력을 가했다. 이는 공정거래법 3조의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과 23조의 불공정거래행위에 속한다"고 밝혔다.

특히 NHN과 다음은 구글이 자사 검색 위젯을 기본 탑재하도록 하드웨어 업체와 통신사에 직접적인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압력을 넣는 수단은 주로 호환성검증과정(CTS·Compatibility Test Suite)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기 위해선 구글이 실시하는 CTS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만 안드로이드 마켓 접속, 알림(푸시) 기능 등 구글의 기본 서비스가 탑재된다. NHN과 다음은 "구글이 자사 검색 위젯을 탑재하지 않으면 CTS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면서 하드웨어 업체에 압력을 가한다. LG가 유일하게 네이버 검색엔진을 기본 탑재하려고 했던 옵티머스Q 역시 CTS가 이유 없이 상당 기간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NHN 측은 "요즘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앱을 구매하면 지불할 금액이 통신요금에 합산되도록 구글이 통신사와 요금합산 청구계약을 맺고 있다. 문제는 이 계약을 추진할 때 경쟁사 서비스를 기본 탑재하지 않는 조항을 계약조건에 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글은 NHN과 다음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한다. 요지는 "CTS 역시 필수사항이 아니고, 고의로 CTS를 지연시킨 적이 없으며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업체에 구글의 검색엔진 기본 탑재를 강요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구글의 입장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구글은 "우리는 돈 받고 파는 OS에 서비스를 끼워 판 것이 아니라 무료로 OS를 공급하고, 안드로이드 기기에 기본 탑재하는 서비스들은 하드웨어 업체가 직접 결정하며, 비록 구글의 서비스들이 기본 탑재가 돼도 소비자들이 손쉽게 설정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의 이 같은 주장에도 다음, NHN 측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유창하 다음커뮤니케이션 법무본부장(변호사)은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공급하지만 주된 수익모델은 광고다. 플랫폼에서의 영향력을 활용해 광고수익을 올리겠다는 의도로 '돈을 벌기 위한 끼워팔기'라는 본질은 그대로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 측은 구글이 하드웨어 업체에 압박을 가한 구체적인 정황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창하 본부장은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담당자들이 '구글 압박이 심해 구글검색을 기본 탑재할 수밖에 없다'고 답한 이메일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쉽게 설정을 바꿀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NHN 측은 "기본 탑재된 구글과 달리 네이버 검색 위젯을 설치하려면 8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실제로 네이버 검색 위젯을 설치할 수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용자들이 많다"고 반박했다.

다음과 NHN이 공정위에 제소한 기업은 구글에 한정된다. 이는 구글이 운영체제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시장지배적 사업자라고 봤기 때문이다. 한국의 공정거래법은 '일정한 거래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의 사업자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는 올해 2월 기준 국내 점유율이 66.6%를 기록했고 현재는 7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OS가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구글이 시장지배적 사업자인지에 대한 여부는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다. 반면 애플에 대해서는 NHN, 다음 등이 공정위에 제소하지 않았다. 이는 애플의 iOS가 국내 OS시장에서 50% 미만의 점유율을 보이기 때문이다. 유창하 본부장은 "애플은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아니고 폐쇄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하지만, 구글검색을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설정에서도 구글, 야후, 빙 등 국외 업체의 검색엔진만을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검색업체들이 구글, 애플에 요구하는 것은 "기본 검색엔진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라"로 요약된다. 특히 공정위에 제소를 해도 결론이 나오기까지 1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미 시장에서는 경쟁이 끝난 상황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병선 본부장은 "넷스케이프가 MS에 소송에서 이겼을지는 모르지만 경쟁에서는 완전 패했다. 공정한 경쟁을 하기 위해선 구글, 애플이 빠른 시일 내에 기본 탑재를 하지 않거나 기본 탑재하는 검색엔진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며 "구글은 웹에서 검색점유율이 2% 남짓인 데 반해 모바일에서의 검색점유율은 15%가 넘는다. 이는 상당수 기본 탑재된 검색엔진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밝혔다.

소비자들도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5월 만 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157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의 62.9%가 "스마트폰 기본검색창에 다양한 검색엔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그중 43.2%는 "PC에서 주로 사용하던 검색엔진을 이용할 수 없어 불편하다"고 답했다. 반면 소비자가 직접 검색엔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라는 주장에 대해 구글과 애플은 특별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메일·지도·메신저·동영상도 끼워팔기 논란

플랫폼 중립성에 대한 논란은 검색 이외에 이메일, 지도, 메신저, 동영상 등 다른 온라인 서비스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이미 국외에서는 미국 위치정보 기술업체인 스카이훅와이어리스가 지난해 9월 구글에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인 논란이 가열됐다. 스카이훅은 당초 모토로라와 계약을 맺고 위치측정 서비스를 스마트폰에 탑재하려 했으나 구글이 호환성검증과정(CTS)을 구실로 이를 방해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구글은 현재 소송에서 맞서고 있으며 아직 법원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국내 업체들도 검색 이외 분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현재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하는 서비스는 검색, 이메일, 지도, 동영상, 메신저 등. 유창하 본부장은 "이런 서비스들은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려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하고 구매하게 할 수 있는데도 굳이 기본 탑재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유리한 경쟁환경을 구축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구글과 애플이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리는 앱도 상당수 있다. 구글은 사진관리 앱인 피카사(picasa), 구글번역, 구글독스(문서편집) 등의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고, 애플 역시 아이웍스, 아이무비, 키노트 등의 앱을 앱스토어에서 판매한다. 국내 포털업체들은 "이들 서비스는 앱 마켓에서 판매하면서 왜 지도, 메신저 등은 기본 탑재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입장이고, 반대로 플랫폼 업체들은 "이메일, 지도, 메신저 등의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서비스"라는 주장이다.

특히 구글, 애플은 OS를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때문에 경쟁업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플은 iOS4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면서 화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을 추가했고, iOS5에는 메신저 서비스 아이메시지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구글 역시 구글뮤직, 구글북스 등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새 안드로이드 버전에 기본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플랫폼 중립성에 대한 원칙 마련해야

플랫폼 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지는 상황에서 이 기회에 플랫폼 중립성에 대한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

손금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플랫폼의 시장지배력으로 다른 서비스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현행 공정거래법으로도 처벌이 가능하다. 하지만 운영체제가 무료이기 때문에 법 해석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다른 변호사는 "온라인 시장에서 뒤늦게 대처하면 이미 경쟁이 끝나기 때문에 법률 개정이나 사회적 합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각국의 자국 검색업체들과 연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 현재 자국 검색업체가 구글, 야후 등에 맞서 경쟁우위를 보이는 나라는 한국, 중국 등이 대표적. 이병선 다음 본부장은 "중국 역시 스마트폰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바이두 등의 업체가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연방통신위원회 주도로 망 중립성에 대한 원칙을 마련했던 것처럼 정부 주도로 플랫폼 중립성에 대한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은 지난한 논쟁 끝에 지난해 12월 망 중립성 규정을 통과시켰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대표적인 통신·인터넷 업체인 버라이즌(Verizon)과 구글이 자체적으로 망 중립성 원칙에 합의했다. 구글은 이때까지 강력한 망 중립성 옹호자였다.

잠깐용어

망 중립성(Network Neutrality)

네트워크 사업자, 즉 통신업체들이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취급하고,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통신업체가 망에 무리를 준다는 이유로 카카오톡을 차단하면 망 중립성에 어긋난 것이다.

잠깐용어

플랫폼 중립성(Platform Neutrality)

스마트폰에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애플, 구글, MS, 삼성전자 등의 업체가 하드웨어, 콘텐츠 사업자들을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구글이 모토로라에 특혜를 주거나, MS가 노키아에만 최적화된 운영체제를 공급하면 플랫폼 중립성에 어긋난다. 이는 콘텐츠 업체에도 마찬가지인데 구글이 네이버, 다음 등의 검색엔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플랫폼 중립성에 어긋난다.

잠깐용어

위젯(Widget)

시계, 검색, 달력, 메모장 등 특정 기능을 단순화해 PC나 모바일 화면상에서 간편히 쓸 수 있는 메뉴다.

[윤형중 기자 hjyoo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622호(11.09.07일자) 기사입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벌 경쟁력이 '상생'이다]함께 만드는 세계 1등
[같이 가면 더 멀리, IT생태계를 살리자-1부]

입력 : 2011.04.03, 일 18:53 댓글 (1)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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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찬스! 대명리조트 부담없는 회원권 나왔다? RnB 쿨러로 발열 잡은 'MSI N460GTX-SE-M2...
[박영례기자] 세계 경제가 통합되면서 글로벌 경쟁력은 기업들에
피할 수 없는 화두가 됐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TV,
가전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세계 IT시장의 리더로 떠오르면서 이를
견제하려는 글로벌기업들의 파상공세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합종연횡과 극심한 무한 경쟁
속에서 스타플레이어 하나로는 1등이 될 수 없다.

이제는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부품에서 세트, SW에서 콘텐츠로
이어지는 IT산업의 생태계에서 모든 플레이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생존 무기이자 1등의 조건이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야말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한국의 IT군단이 세계무대에서
승자가 될 수 있는 진정한 '상생'이다.

이를 위해 노력하는 IT기업들과 성공사례 소개를 통해 최근의 화두가
되고 있는 대중소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하고자한다.<편집자주>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지난해 여름. 갤럭시S와 옵티머스Q를
내놓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휴대폰 마케팅 담당 임원 등줄기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물량을 달라는 사업자 전화는 빗발치는데, 줄 수
있는 양은 턱없이 부족했다.

AMOLED나 일부 부품에서 공급부족(쇼티지)이 발생한 탓이다. 이
때문에 일선 대리점에서는 제품 품귀로 한달을 기다려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진땀이 난다. 마케팅
담당이 사업자보다 부품업체 눈치를 더 봤을 정도다." 담당 임원의
후일담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세계 IT시장을 쥐락펴락 하는 애플도 부품업체
앞에서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다. 애플은 최근 일본 지진으로 낸드
플래시 주요 공급처인 도시바가 타격을 입으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물량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선수금을 주기도
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디스플레이를 공급중인 LG디스플레이가
 지난 한해 애플에서 받은 선수금만 우리 돈으로 1조원에 육박한다.



바야흐로 소프트웨어와 부품이 서비스와 완제품(세트)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세계 휴대폰 시장 경쟁이 막강한 애플리케이션을 앞세운 애플과 구글
진영의 대리전 양상이 됐고, 레티나(LG)와 AMOLED(삼성) 싸움이 된
아이폰과 갤럭시S의 경쟁이 이를 방증한다. 국내에 IT산업을 덮친
애플 '아이폰 쇼크' 만큼 부품 공급에 따른 막대한 반사이익, 즉
'아이폰 효과'가 공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1등 부품과 SW가 1등 제품과 서비스를 만든다는 뜻도 된다.
이같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함께 만드는 1등'이야 말로
최근의 화두가 되고 있는 대중소 동반성장 또는 상생 전략임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대기업은 물론 IT 산업의 생태계를 이루는 중소기업의 기술력 등
경쟁력 강화가 급선무가 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이 이같은 기반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휴대폰만 하더라도 중소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것은 안테나,
케이스, 힌지, PCB 등 범용부품이 대부분. 이들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PCB 기구 16%, DMB 모듈 11% 정도를 제외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반대로 원가 비중이 25%에 달하는 베이스밴드모뎀 & RF를 비롯해
메모리칩(14%), 디스플레이(10%), 카메라모듈(7%), 배터리(6%) 등
핵심부품의 경우 수입 또는 대기업 중심의 수급구조를 취하고 있다.

저가 중국제품 및 복수벤더 공급 등 심화되는 가격경쟁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고사하고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 수익성 개선조차
쉽지 않은 실정인 것.

이들 업체가 차별적인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연구개발(R&D), 인력 등에대한 지원 및 이를 통한 기반 마련
이 급선무다.

대기업의 제품개발과 연계한 공동 기술개발 및 핵심부품의 국산화,
중소기업의 유망 기술의 조기 상용화 등 다각적인 지원의 강화와
확대에 민관의 상생 노력이 집중돼야 한다는 뜻이다.

◆"함께 1등 합시다"

최근 들어 제조 대기업들이 1차 협력사 기회를 확대하고, 협력사
현장을 챙기며 공동 기술개발, 자금지원, 혁신 컨설팅까지 중소기업과
 1등의 노하우, 가치공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미 이를 통한 성공사례도 잇따르면서 이의 확산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협력사의 경쟁력이 삼성의 경쟁력이다. 삼성전자의 미래 준비 역시
협력사가 앞서 나갈 때 함께 발전 한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이 1~3차 협력사와 가진 '대토론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삼성전자는 '혁신기술협의회(이하 혁기회)'를
중심으로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중소기업과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 공동 기술 개발 등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오픈 소싱'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장비 국산화로 수입대체
및 원가경쟁력 확보를, 중소기업에는 1차 협력사 기회는 물론 핵심
기술력 확보,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 효과를 거둔 것.

실제 삼성전자는 한때 반도체 전공정 장비인 금속막 식각장치(Metal
Dry Etcher)를 전량 해외업체에 의존해 왔다. 당장 품질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비 국산화가 시급했다. 이에 중소장비업체
아토와 전담 TF를 구성, 국산화에 뛰어들었고 마침내 2009년말 장비
양산에 성공했다.

디스플레이용 전력 반도체(PMIC) 역시 삼성전자가 전량 수입에 의존
했던 부품. 반도체 전문 업체인 실리콘마이터스와 공동 기술 과제를
통해 역시 국산화로 이어졌다. PMIC는 TV, 모니터를 넘어 모바일,
에너지, AMOLED, LED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실리콘마이터스
매출도 2배 가량 뛰었다.

지난해 최단기 텐 밀리언셀러에 오른 갤럭시S 역시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해 거둔 값진 성과. 갤럭시S 인기비결 중 하나였던 도트
(Dot)패턴의 배터리 커버가 바로 협력사인 인탑스의 작품이다.
1981년 설립초기 매출 1억원대 중소기업이던 인탑스는 이제 매출
4천억원대를 자랑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인탑스 김재경 대표는 "삼성전자로부터 기술, 자금, 설비 자동화,
경영컨설팅까지 지원받아, 인탑스의 역사는 말 그대로 동반성장의
 역사"라 강조했다.

현재 삼성전자 혁기회 1기 회원사는 24개에 달한다. 이들 회원사의
지난해 매출은 60% 가량 늘었다. 올해는 31개사로 구성된 2기 혁기회
가 출범한 상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은나노 코팅
기술 등 까지 대상도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오픈 소싱'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기회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하 SMD)의 세계 1위의 AMOLED 경쟁력은
이른바 '크레파스(CREative PArtner Ship)에서 나온다.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의 일종인 크레파스는 협력사에 무보증, 무회수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개발 성공시 장비 구매를 보장해준다. 이를 통해
NCB네트웍스가 선보인 테스트 장비는 SMD의 AMOLED 수율을 5%
가량 끌어올렸다.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AMOLED는 수율의 싸움이다. SMD가 일본
업체를 제치고 AMOLED 첫 상용화에 성공한 것도 이같은 수율 싸움
에서 우위를 점한 때문. 양측이 상생을 통해 글로벌경쟁력을 끌어
올린 셈이다.

NCB네트웍스 이창근 사장은 "SMD와 7개월여의 노력 끝에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며 "SMD측의 인력 및 자금 지원, 성공에 따른 장비
구매가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MD는 이같은 상생효과 확대를 위해 크레파스에 이어 협력(Cooperation)과 성장(Growing-Up)을 뜻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Co-Up'을 도입했다. AMOLED 관련 부품·소재
기술 국산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신규 사업 아이템을 제공, 사업화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LG 역시 협력사와 제품 품질과 생산성 혁신을 제품 경쟁력 확보에
 적극 활용하고, 이를 확대하고 있다.

"제품의 경쟁력은 부품에서 나온다."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이 연구
개발(R&D), 생산력, 품질과 함께 평소 강조하는 얘기다.

LG전자는 이에 대한 투자 등 자체 노력과 함께 협력사에도 완벽한
품질확보를 위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사에
신기술 개발은 물론 혁신 컨설팅 등까지 지원하고 있다.

가령 혁신전문가(Factory Innovator 이하 FI) 제도가 대표사례. 협력사
에 FI를 상주시켜 지속적으로 현장을 지원케 한다. FI는 반장 중 상위 30% 인원을 선발, 사내외 협력업체 생산성 향상 지원, 현장 이슈 해결
업무 등 추진을 맡는다.

사출성형업체인 삼천산업은 LG전자의 이같은 기술지원 및 FI제도를
통해 사출장비를 무인화, 생산성과 품질 개선효과를 많게는 50%
까지 끌어올렸다.

가전제품 케이스를 만드는 이코리아산업은 지난해 생산평준화로
업계 최고 수준의 'Level4'를 달성했다. 당시 LG전자 이영하 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이같은 LG전자의 지원은
이코리아산업이 3년만에 매출 규모를 2배 가량 끌어올리는 데 뒷심
역할을 했다.

지난 1981년 금성사와 첫 거래이후 30여년간 LG전자에 세탁기,
냉장고, TV 부품 등을 공급해온 신성화학은 해외 동반진출에 까지
성공한 경우.

지난 2005년 동반 진출 협력사로 선정되면서 LG전자가 마련한 단지
 내 협력사동에 입주, 현지 법인 '신성나노루스' 설립부터 법무 생산,
관리 등 전반에 걸친 지원을 받았다.

신성나노루스는 현재 세탁기 도어 사출 및 조립, 냉장고 사출부품,
TV Back Cover사출, 등 LG Ruza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 제품의 주요
부품을 공급 하고 있다. 지난해 세탁기 80만대, 냉장고 45만대, TV
170만대 분의 부품을 공급했다. 신성화학은 2006년 300 만달러를
시작으로 지난해 2천500 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LG전자는 그룹차원의 R&D 지원과 함께 신사업 분야에서 부품과
장비를 개발해 국산화한 중소기업에 대해 1차 협력회사 기회 등을
확대 키로 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협력사와 함께 '동반 1등'을 강조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장비 공동개발을 통해 생산라인별 국산화율을 15%에서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권영수 사장은 지난 2007년부터 협력사들과 '경영실적 공유회'
를 갖고 있다. LCD업계 특히 LG디스플레이의 경영 현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향후 사업계획에 충분히 반영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권영수 사장은 올초 열린 공유회에서 "LG디스플레이가 차별화된 1등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바탕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협력회사가 있다"며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사장은 이날 협력사와 올해 추진 과제와 전략을 공유하고, 2차와
3차까지 지원을 대폭 늘리는 등 '1등 협력사'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이닉스 역시 협력사와의 반도체 장비 공동개발은 물론 지난해에는
1천196억원의 국산장비를 구매했다. 지속적으로 이같은 상생을 통해
국산화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최근의 글로벌 경쟁과 산업패러다임의 주도권이 부품과 SW
등으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대중소 기업간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력
확보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수요대기업과 장비․부품업체간 공동 R&D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올 상반기 중 SW-시스템반도체 동반육성전략
수립, SW융합 채용연수사업 등 중소기업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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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들의 영원한 사부(師父)
경호무술 창지자 이재영 총재(국제경호무술연맹)
 
윤영진 기자
 
“겨루지 않고, 맞서지 않고, 상대를 끝까지 배려한다. 이러한 3원칙이야말로 여타 무술과 차별화되는 경호무술만의 특징이다.
 
그런데 꼭 어떤 무술과 닮았다고들 하더라. 이건 사담이지만 오히려 기분이 좋다. 이제 17년된 경호무술이 합기도나 아이키도와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 아닌가.”

국제경호무술연맹 사무실에서 만난 이재영 총재(41). 예상대로였다. 차를 대접한다면 700ml 피트병 이온음료를 통째로 건낼 때부터 알아봤다. 말 한마디한마디.
 
행동거지 하나하나에서 호탕한 성격이 그대로 묻어났다. 여기에 솔직함까지 더하니 영락없이 진국 그 자체였다. 덩치 값 못하는 여느 사람들과 다르다고나 할까.

키 186cm, 몸무게 100kg, 발치수 300mm. 딱 봐도 건장함 이상이었다. 인터뷰 내내 떡 벌어진 어깨에서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가 윤곽을 드러냈다. 생각과는 달리 손은 참 고왔다.

경호무술신문 발행인, 전국경호무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전국경호법인대표자회 의장, 경호학과 교수 등 이재영 총재는 가리키는 지시어는 숱하게 많다.

하지만 그를 가리키는 대명사는 단 하나면 족하다. ‘대한민국 경호무술 대통령’ 단순히 경호무술을 창시했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혼탁했던 경호계를 천하통일하고 여타 무술과의 공조 체계를 구축한 공이 크다.

실제로 국제경호무술연맹에 등록된 지부도장만 무려 820여곳에 이른다. 이 중 경호무술 단일도장은 단 100여곳에 불과하다. 어찌된 일일까.

“어떤 사람은 단점이라고도 하더라. 하지만 특정 무술에 국한되지 않는 경호무술의 특성상 합기도나 검도, 태권도 등 다양한 무술 도장들이 지부에 포함돼 있다. 이것이 경호무술을 통한 무예계의 통합을 꿈꾸게 된 배경이다.”

단순히 수치화된 지부 수가 아니다. 함께 연무대회를 개최하고, 총회도 연다. 태권도를 접목시킨 경호무술, 합기도와 융화를 이룬 경호무술, 검도와 조하된 경호무술.

타 무술과의 연계는 경호무술 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 바로 여기에 단 17년만에 하나의 무술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가 있지 않을까.



“경호는 의전과 비서 등 보다 폭넓은 형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정규대학과정에 경호학과가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뿐이다. 경호무술의 발전 폭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경호 수준을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 인정하더라.”

이미 사우디 등 해외에 경호 사범들을 지속적으로 파견하고 있는 이유도, 미국 아메리칸 스포츠 유니버시티에 계절학기를 개설하고 강의를 시작하게 된 것도 대한민국 경호무술의 2막 1장을 열기 위한 이재영 총재의 발 빠른 움직임이다.

이뿐이 아니다. 스케일부터가 다른 그답게 오는 2013년 경호무술 창시 20주년을 맞아 인천시 남동구의 1,500평 부지에 사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때를 기해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컨텐츠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이 총재.

처음에는 그저 호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와 함께라면 경호무술을 통한 무예계의 통합도, 세계를 향한 경호무술의 가시화도, 인천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문화컨텐츠로의 가능성도 결코 허황된 꿈만은 아닐 듯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어깨에 대한민국 경호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한다면 너무 큰 비약일까. 이재영 총재의 힘찬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무예신문 (http://mooy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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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정보 `IT 속으로`

보성차밭 3D로 보고… RFID카드로 가야 투어…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IT 기술을 적용해 문화관광정보 제공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돼 IT와 문화관광 정보의 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낼 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무선인식(RFID), 3D 화면, 디지털부스 등 다양한 IT 기술과 기기가 문화관광 분야에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상북도 고령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지역 관광지들에 `u가야투어' 서비스를 구축했다. 고령군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인 키오스크를 디지털 산림녹화기념숲, 우륵박물관,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 테마관광지, 개실마을 등에 설치했으며 RFID 카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관광객들은 RFID 카드를 이용해 관광지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RFID 카드-키오스크-웹사이트 연계 시스템을 통해 키오스크를 통해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들이 관광지 정보를 관광객들에게 입체적으로 제공해 주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전라남도 보성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보성 차밭, 율포해수욕장, 보성 향교, 갯벌 등 군내 주요 관광지의 모습을 360도로 보여주는 3차원 관광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강원도 평창군도 평창문화관광 포털 사이트를 통해 메밀꽃랜드, 평창문화예술회관, 이효석문화관 등의 전경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평창 가상체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서울도 IT를 이용해 문화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서울 관광 명소인 인사동에 관광정보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다국어로 서비스 해주는 디지털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등 `u인사동' 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강남구도 올 하반기 문화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 수행원 및 내외국 관광객에게 도시 관광정보 제공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삼성동 코엑스 주변, 압구정 로데오거리, 강남구청 입구 등에 디지털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이 손쉽게 다국어로 서울과 강남 지역의 문화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국의 관광 콘텐츠를 더 많이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 업계와 전문가들은 IT를 통한 문화관광 정보의 전파가 IT 융합 시대의 흐름의 하나로 이런 융합화 시도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T와 문화관광의 결합이 시너지를 내려면 지자체들의 정책들이 단발성 전시 행정이 돼서는 안되며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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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선호도 1위 플랫폼으로 꼽힌 Android...남은 과제는 ‘개발자 수익 지원’
Google Android가 Apple 플랫폼(iOS) 추격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모바일 관련 시장조사업체 VisionMobile이 세계 각국 개발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상반기에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Android는 ‘최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가장 자주 이용된 플랫폼’으로 꼽혀 iOS 보다 오히려 앞서는 양상을 나타냈다. <Mobile Developer Economics 2010 and Beyond>로 명명된 이번 리서치 프로젝트는 글로벌 이통사 Telefonica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Telefonica 측은 ‘1년 이상의 개발 경력을 갖춘 사람들을 주축(78%)으로 53개국 290여 개 업체를 아우르는 모집단을 구성했다’며 조사의 대표성을 자신했다.
 
제작 :
출간일 : 2010.07.16 분량 : 5 Page
포맷 : PDF 가격 : 무료
News Plus

스페인의 다국적 이동통신 사업자 Telefonica가 시장조사업체 VisionMobile과 공동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 세계 각국 400여 명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주요 8대 플랫폼 의 ‘개발자 민심 현황’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그 데이터 곳곳에서는 신흥 플랫폼의 양대 축인 Android와 iOS의 강세가 뚜렷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Android의 기세다. 연구팀이 설문에 참여한 개발자들을 상대로 ‘최근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 적이 있는 플랫폼’의 종류를 파악한 뒤 데이터 정규화 를 거쳐 플랫폼별 활용 빈도를 산출(Figure 1 참조)한 결과, Android의 이용률 은 지난 상반기 기준 60%에 달해 2위인 iOS를 10% 가량 앞섰다. 또 iOS 개발자 가운데 Android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최근 병행했다는 응답은 56%에 달한 반면, 그 반대 사례에 해당되는 비율은 42%에 그쳤다. 이런 차이는 iOS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수반되는 99 달러의 연회비가 영세 개발자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용이성 측면에서도 Android는 단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큰 장점은 배우기 쉽다는 점이다. Android의 경우, 개발자 한 사람이 평균 6개월 이내에 마스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는 응답도 22%에 달했다. 반면 Nokia의 주력 플랫폼인 Symbian의 경우는 익히는 데만 15개월이 걸리고, 단순한 애플리케이션을 기준으로도 Android 대비 3배 가량 많은 코드를 써야 하는 탓에 상품 개발과 디버깅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훨씬 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진 구세대 플랫폼’에 오히려 더 많은 비용부담이 수반되는 셈이다.



물론 기술적 차이는 플랫폼 선호도를 결정하는 여러 요인 중 하나에 불과하다. 개발자 입장에서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 침투력(market penetration) 등으로 상징되는 ‘수익 실현 가능성’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소비자 관심의 상당 부분이 Android와 iOS에 쏠려 있는 것을 감안하면 Symbian 같은 기존 플랫폼이 개발자들에게 큰 매력을 담보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맥락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개발자들의 플랫폼 선호도가 그 각각의 단말 보급량과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바꿔 말하면, 이미 풀린 단말이 아무리 많더라도 실질적인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플랫폼에는 들어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 개발자 다수의 심리라는 얘기다. 단적으로 3억 9,000만 대의 단말 보급량을 자랑하는 Symbian 플랫폼의 경우, 실제 애플리케이션 수가 6,900여 개에 불과해 이미 20만 개를 넘어선 iOS 플랫폼과는 비교 자체가 무색한 실정이다.

아울러 기존 플랫폼의 개발자들이 신진 플랫폼으로 이주하는 경향도 점점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Symbian 개발자 가운데 20~25%는 이미 Android와 iOS에도 애플리케이션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Java Me 개발자 대다수는 ‘한 번만 제작하면 어느 단말에나 통하는’ 그 플랫폼 고유의 비전에조차 회의론을 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익명을 요구한 Windows Phone 개발자는 ‘MS 진영의 핵심 개발자(MVP developer) 절반 가량이 iPhone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제는 Windows Phone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선뜻 나서지도 못하는 분위기’이라고 전했다.



Point View

이미 시장에는 60 종 이상의 Android 단말이 풀려 있고, 이들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지난 1분기를 기점으로 마침내 iPhone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비록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는 아직 양적으로든 질적으로든 열세인 게 사실이지만, 의 데이터 대로라면 그 간극이 메워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실제 수익이다. Apple의 경우, 지난 6월 WWDC(Worldwide Developer Conference)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App Store 수수료를 제하고도 10억 달러의 수익을 개발자들에게 안겨줬다’고 밝힌 바 있다. 유료 콘텐츠 판매량에 근거한 간단한 추산만으로도 Android Market 대비 50배나 많은 셈이고, 이에 Android 사용자 일부는 ‘매주 5달러치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자’며 소비자 운동까지 제안하고 있는 실정이다.

플랫폼 운영의 주체인 Google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사이에서는 ‘같은 내용의 콘텐츠를 내더라도 App Store에 비해 Anroid Market의 매출이 훨씬 적다’고 토로하는 목소리가 오래 전부터 적지 않았고, 그들 중 상당 수는 Google의 ‘지원 부실’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는 분위기다.

이를테면 플랫폼 차원의 기본적인 저작권 보호책조차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24시간 이내 무조건 환불’ 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애플리케이션 불법복제를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쉽다.

유료 결제 지원 국가가 아직 소수 에 불과한 약점 역시 개발자들의 수익 확대와 저작권 보호에 결코 이롭지 못한 조건이고,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인 노출이 어려운 Anroid Market의 고질적인 문제 또한 아직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만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지 않는 등 세부적인 측면의 미비점도 눈에 띈다. Google 입장에서는 여타 후발 플랫폼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런 문제들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게 써드파티 개발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Reference

1.‘Android is developer's favourite mobile OS’, ITPRO, 2010.07.09
2.‘Android Market Payouts Total 2% of App Store’s $1B’, Larva Labs, 2010.06.21
3.‘Mobile Developer Economics 2010: The migration of developer mindshare’, Vision Mobile, 2010.07.05
4.‘Problems with the Android Market’, Mobile Phone Development, 2010.06.29
5.‘Take the Paid App Pledge!’, AndroidGuys, 2010.07.02
6.‘Android에 실망감 토로하는 게임업계…그 실상과 속내는’, 스트라베이스, 2009.12.07
7.‘모바일게임, Android Market보다 App Store에서 매출 월등’, 스트라베이스, 2009.09.08
 
스트라베이스 (www.strabase.com)
스트라베이스는 정보통신과 과학기술분야의 기술과 시장, 산업의 미래를 탐구하는 리서치 및 컨설팅 전문 기업입니다. 스트라베이스는 유ㆍ무선통신, 미디어, 콘텐츠, 방송, 단말기, 디지털 컨버전스 등 첨단 지식기반 분야의 풍부한 연구 및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 수립과 기업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기반(Strategic Base)을 제공하여 드립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IT 강점 스마트워크 '유리'…종량제 도입?
이각범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 "새로운 요금체계 필요"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가 가능한 것은 우리나라의 앞선 IT 분야 덕분이다.

세계 최고의 통신망과 기기 기술을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달리는 차 안이나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PDA, TV, 노브툭 등을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정부 계획대로 2015년까지 공무원의 30%, 전체 노동인구의 30%까지 스마트워크 근무율을 높이기 위해선 선결 과제가 있다. 현재의 통신망이 고도화되고 관련 솔루션 사업을 키워야만 하는 것.

◆앞선 IT기술, 스마트워크에 유리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2015년까지 2천3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IT인프라와 서비스 확산, 기술개발, 무선인터넷 보안 문제 해결 등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스마트워크로 인한 데이터 사용량 급증에 대비하려면, 현재의 인터넷 요금제도를 역누진제 등 종량제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집에서 아기를 보면서 근무하거나 이동 중에 모바일로 업무를 보려면, 빠르고 끊김없는 통신망이 전제돼야 하는 데 통신사의 투자 여력을 보장해주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이각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장은 "이희성 IBM 사장에 따르면 일주일에 8시간 정도만 회사에 머문다고 하더라"면서 "스마트워크가 도입되면 회사와 집, 이동중의 근무가 섞이면서 다양한 근무형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우리나라는 우수한 통신망과 스마트폰, 스마트TV 등기기 기술이 있으니 '스마트워크'를 통해 IT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워크를 IT 재도약 계기로…클라우드활성화 지원법 제정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워크를 IT산업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기로 했다.

먼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를 회계, 고객관리, 공정, 물류, 시설관리 등 전 분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와이파이 이용지역을 5만3천개소로 확대해 세계 2위 수준까지 끌어 올리고, 2015년까지 와이브로, LTE 등 지금보다 10배 빠른 4G 전국망을 완성해 급증하는 무선 트래픽을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IPTV 또는 스마트TV 기반의 원격협업 환경을 조기 구축하고, 금년부터 시작하는 농어촌 광대역통신망(BcN) 사업을 확대해 2015년까지 전국 어디서나 100Mbps급 광대역망을 이용 가능토록 지원하고 2012년부터 10배 빠른 기가(Giga) 인터넷을 상용화해 2015년까지 전국 20%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지능통신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클라우드 시범사업, 사물지능통신 활성화 지원 법률을 제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인증제 도입, 정보 유출 방지, 해킹 등의 외부 접근 제어를 통해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이용자 중심의 유저인터페이스(UI) 개선 및 고령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고려한 이용자 편의성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워크 관련 솔루션 사업 성장과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개방형 직거래 장터를 스마트워크 분야에도 확대해 중소 앱개발자를 지원하며, 산·학·연 공동 '스마트워크 비즈니스 포럼'을 구성해 정부-대기업-중소기업간 연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방통위는 실감형 전송기술, 사물이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는 지능형 서비스기술, 바이오 보안 기술 등 스마트워크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워크 기술의 국제 표준화와 스마트워크 패키지 수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터넷 요금제 개선 필요성 제기...종량제로?

이각범 위원장은 "이같은 목표와 계획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결국은 방통위 주도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기업과 네트워크 위에서 정보 서비스를 하는 기업 사이에서 대 타협이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KT, SK텔레콤, LG U+ 같은)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브로드밴드나 기가인터넷 등 인프라를 깔고 거기서 제대로 수익을 못 올리고 있다"면서 "구글이나 네이버 등은 엄청난 수익을 올리면서 제대로 보상을 하지 않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정보 산업들이 사용 중인 망의 사용료는 하루에 가구당 사용자들이 나눠내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각범 위원장은 "사용량에 비례해서 이를테면 대용량 사업자에게는 좀 혜택을 주는 역누진제같은 방식을 고려할 만 하다"면서 "스마트워크 시대가 되면 엄청난 용량의 인프라가 필요한데 한국이 앞장서 네트워크 사업자와 정보 사업자 간의 타협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철 LG U+ 부회장 역시 최근 차세대 망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인터넷 요금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속도나 커버리지를 올려야 하는데, 그것으로 경쟁할 때는 아니다"라면서도 "다음 세대를 위해 망을 오픈하면서 기가비트망을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는 적정한 대가를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처럼 그냥 주는 쪽으로 가서는 좀 어려울 것이고, 결국은 정액제 비슷한 종량제 그런 게 나오지 않을 까 싶다"면서 "5%의 파워유저 때문에 네트워크가 기가비트로 올라간다면 문제이며, 이는 모든 사람에게 종량제를 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에게는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2015년까지 공무원 30%, 재택·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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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새롭게 각광받는 ‘넥스트 SCM’
그린·절세·콘텐츠…무형의 기준으로 판을 바꾸다
2010년 05월 02일 (일) 22:55:18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지금까지 공급망관리(SCM)는 눈에 보이는 제품이나 부품이 주된 대상이었다. 많은 기업이 재고를 줄이고 물류 거리를 짧게 함으로써 생산과 판매에 소요되는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변화하는 경영환경과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새로운 개념의 공급망관리(SCM) 기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저감을 목표로 한 새로운 SCM 기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세금을 낮출 수 있는 절세 SCM도 해외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또 콘텐츠 중심의 생태계가 중요한 경쟁우위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SCM 역량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소위 넥스트(Next) SCM 이라고 일컫어지는 새로운 SCM 기법에 대해 알아본다.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3가지 SCM 유형                                   <자료 : CIO BIZ+>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그린 SCM’=제조, 유통, 물류 등 각 산업마다 쟁점 사안은 다르지만 SCM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은 모든 기업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특히 2013년부터 우리나라도 2차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최근들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친환경 SCM이라고도 불리는 그린 SCM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해 지속가능 경영을 구현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때로는 기존 방식의 SCM 효율화가 아닌 통합적인 관점에서 물류 체계를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기업과 기업의 협업도 중요시되고 있다.

그린 SCM 전략은 해외 기업들이 한발 앞서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운송수단을 트럭에서 철도 혹은 선박으로 교체하거나, 여러 기업의 화물을 공동으로 운송하는 기법에서 더 나아가 이미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또 제조업체와 협력업체간 협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통합된 친환경 공급망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요구                                              <자료:SAP코리아>

유통업체의 경우 월마트와 테스코가 눈에 띈다. 월마트는 2015년까지 글로벌 SCM 경쟁력을 높여 200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선언했고, 테스코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월마트는 자사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유해물질량을 관리하기 위해 주요 제조업체들과 협업에 나서고 있다. 테스코와 P&G는 테스코의 물류 트럭으로 P&G의 제품을 물류 창고로 통합 배송하게 해 CO2를 많이 줄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두 회사가 각각 물류 최적화를 추진하는 경우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이 같은 유통-제조업체간 친환경 SCM 협업 사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제조업체의 경우 제품 구매부터 유통 단계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유해물질 감소량을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자사뿐 아니라 구매할 재료 및 부품 협력업체의 유해물질 관리 역량도 중요해졌다. 코카콜라는 구매부터 유통까지 △탄소배출 △냉매재·에너지 효율 강화 △물 사용량 △포장재 등 4가지 측면에서 전략 마련하는 한편 협력사들의 오염물질 배출량도 자사 책임하에 관리하고 있다. 제조 업체간 협업도 확대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철물류 등 8개 기업이 각기 4톤 트럭으로 수송하던 각 회사 화물을 한번에 15톤 트럭으로 공동 수송해 온실가스를 40% 가량 절감시킨 사례도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는 이렇다할 사례가 없다. 

물류업계의 행보도 발빠르다. DHL은 물류 공급망 전반에 걸쳐 측정, 감축, 상쇄의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그린(GoGreen)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세금 줄여 수익극대화 노리는 ‘절세 SCM’=절세(Tax Effective) SCM(TESCM)은 ‘세금’ 관점에서  SCM을 최적화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 가시화한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국내 기업들도 서서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손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금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최적의 물류네트워크 안에서 지주회사와 공장을 배치하고 거래 흐름을 관리해 공급망 최적화와 세금 절감 효과를 동시에 꾀하는 것이 절세 SCM의 핵심 목표다.

예를 들어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에서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면 세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활발하게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중견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언스트앤영, 딜로이트 등 컨설팅 업체들이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절세 SCM의 중요성을 알려나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대기업들의 경우 본사가 국내에 소재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해외 기업들처럼 지주회사나 본사를 옮기는 전략을 구사할 확률은 낮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물류센터 혹은 생산 공장 설립시 물류네트워크를 세금과 연관해 최적화함으로써 세금 우대 효과를 얻으려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절세 국가로 인기가 높은 곳은 홍콩, 싱가포르, 스위스 등지가 주로 고려되는 국가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우 세금혜택이 큰 싱가포르를 최적의 물류 기지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레노보는 세금 경감을 위해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물류 기지를 이전한 대표적인 경우다.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싱가포르에 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아시아 지역 전체 운영을 담당하도록 하고 생산기획, 설계, 연구개발, 판매관리 등 기업의 핵심역량이 집중된 업무를 싱가포르로 이관시켰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중국에서 생산해 호주에 수출하고 호주 법인이 직접 판매했다면, 싱가포르 법인이 직접 원재료를 구입해 중국에 가공 의뢰 후 호주에 수출하고 호주 법인이 판매하게 할 겨우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언스트앤영 조상욱 부대표는 “언스트앤영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TESCM을 도입한 회사 중 72% 이상이 최소 5%이상의 순익증가 효과를 보았고, 44% 이상이 25% 이상의 유효세율 절감 효과를 얻었다”며 “절세 SCM을 도입하기 위해 지주 회사의 △위치 △유효 법인세율 저감 계획 △재무제표 기능통화(Functional Currency) △법인 설립과 이전에 관련된 이슈 사항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직별 운영 프로세스의 권한과 책임을 어떻게 본사와 현지에 배분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제품보다 콘텐츠 ‘디지털SCM’=휴대폰 시장이 기능 경쟁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앱스토어 경쟁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모바일 산업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는 콘텐츠 공급망의 경쟁력이 제조 기업들의 또다른 핵심 역량으로 떠올랐다. 애플리케이션과 앱스토어, 고객을 잇는 디지털 SCM 역량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시장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사진, 음악,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구매가 급증하고 최근 스마트폰의 급속 확산으로 모바일 콘텐츠 시장이 가열되면서 많은 기업들의 수익창출 기반 자체가 실물 제품이 아닌 디지털 콘텐츠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애플의 아이튠스와 앱스토어가 대표적인 예다.

애플은 이같은 온라인 콘텐츠 유통 역량을 통해 재고와 물류가 없는 공급망을 실현했다. 이는 아이폰, 아이팟 같은 자사 제품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플랫폼 SCM의 강자인 노키아도 휴대폰 판매보다 모바일용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 하에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스토어인 ‘오비스토어’ 등을 통한 온라인 콘텐츠 공급망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적 리서치회사인 AMR리서치는 디지털 SCM을 두고 ‘창고가 데이터센터로 대체되고, 상자는 비트(Bit) 단위로, 트럭은 대역폭(bandwidth)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컨설팅회사인 캡제미니가 디지털 SCM 방법론을 개발한 바 있으며 아직 국내에서는 많이 확산되지 않은 개념이다.

디지털 SCM 경쟁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기반을 두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전통적이 제품과 실물 생산에만 치중하고 있는 제조기업들의 경우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웬만큼 혁식적인 비즈니스모델이 아니라면 선발 주자들의 진입장벽을 넘어서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수도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헤럴드경제 | 입력 2010.04.09 13:58 | 수정 2010.04.09 16:16
약정장려금까지 부담하라
이통업체 제조사에 요구
외산폰은 이통사가 부담
과도한 통신분담금 규제
고스란히 출고가 인상으로…
업체들 국내선 수익성 악화


"더 내놔라"(이동통신사) vs. "더는 못준다"(휴대폰 제조사)
 보조금 분담 등 비용 전가를 놓고 국내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간의 파열음이 일고 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 비용 규제와 맞물려, 할부 뿐아니라 약정 장려금까지 부담 것을 요구하자, 국내 휴대폰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약정 장려금은 소비자가 의무적으로 일정기간을 사용할 경우, 통신사들이 지급하는 보조금을 말한다.

 제조업체들은 "할부 및 약정 비용은 이동통신사가 가입자를 유치해 미래수익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것"이라며 "수익은 이통사가 가져가는데 제조사에 그 비용까지 분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이통사의 지나친 횡포"라며 맞서고 있다.

반면 통신사들은 "실질적인 유통과 판매를 서비스업계에서 담당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판매를 위한 비용을 제조사도 일정부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제의 발단은 외산업체들과의 역차별. 여기에 천문학적으로 늘어만 가는 보조금 분담 금액에 국내 사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제조업들은 하소연한다.

국내 통신시장에서 이통사업자들은 제조사들에 그야말로 '슈퍼갑'이다. 유통망과 거래선을 장악하고 있어 글로벌업체인 삼성·LG전자 역시 SK텔레콤·KT 등 통신 사업자의 눈치를 봐야 하는 구조다. 제품 10개 중 8개는 사업자 의지에 따라 히트 모델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아이폰은 '퍼주고' 국산폰은 '뜯기고'=

제조사들이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하는 이유는 외산 제품, 특히 아이폰과의 '역차별'이 한 몫 했다.

이통사들이 국내 제조사들에게는 보조금 분담 등 다양한 명목으로 막대한 비용 분담 금액을 거둬들이고 있지만, 아이폰 등 외산폰 판매에 들어가는 보조금 등 비용은 사업자들이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다. 국내 제조사들이 "아이폰에 들어간 보조금은 결국 우리들 '주머니속에서 나온 돈'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하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아이폰은 국내에서 50만대가 넘게 판매됐다. 출고가 80만원이 넘는 아이폰에 대당 40만~50만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보조금이 지급됐는데, 산술적으로 따져도 아이폰에 들어간 보조금만 2000억원을 훨씬 넘는다.

외산 스마트폰이 국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어, 비용 분담 압박을 받고 있는 국내 제조사들은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중견제조사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고사할 수 밖에 없다 "고 토로할 정도다.





▶ 명목 출고가 인상 "비싸게 판다" 몰매만

=과도한 통신분담금은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휴대폰의 평균 판매 단가는 약 37만원 수준이다. 해외에선 110달러 안팎이다. 수치 만을 놓고 보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확실히 비싸다. 국내 제조사들이 해외보다 국내에서 제품을 비싸게 판다는 비난을 듣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통신사 분담액을 제외한 제조사들의 실제 판매가는 출고가의 47%~58%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한국형 서비스 DMB 등을 탑재할 경우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예컨대 출고가 60만원짜리 폰의 경우 이통사 분담액을 제외한 실제 납품가는 30만원 수준이다. 그나마 스마트폰 등 고가 제품은 양호한 편이다. 일반폰은 분담 비용을 제외하면 제조사 납품가가 6만~7만원 수준 밖에는 안되는 제품도 허다하다. 그러다 보니 삼성·LG 휴대폰의 국내 영업이익률도 해외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현재 삼성을 제외한 모든 제조사들이 국내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출혈식 경쟁의 악순환, 산업 경쟁력 저하로=KT·SKT 등 이통사 역시 수익성이 점점 악화되기는 마찬가지다. 이는 결국 국내 통신 시장의 지나친 출혈 경쟁에서 그 원인을 찾을수 있다. 이통사의 수익성이 점점 악화되면서, 제조사에 대한 비용 전가 압박이 더욱 가중됐고, 결국 국내 제조 산업의 '경쟁력 저하'라는 악순환의 고리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전세계 통신 시장 경쟁의 축이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고 있고, 아이폰 뿐아니라 경쟁력 있는 외산 스마트폰도 대거 국내 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국내업체들의 지배력이 점점 줄어들고, 외산업체들의 국내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 이 상태로 가면 결국 외산업체들의 배만 불려주고, 국내 통신 산업 기반은 더욱 취약해지는 결과를 낳을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업자들은 제조사간의 공정 경쟁 환경을 만들어주고, 제조사들 역시 가격경쟁에서 자유로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 만이 해법이 될수 있다고 이들은 지적한다.

박영훈·김대연 기자/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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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망개방의 시대…영세 CP 이익 극대화 총력”
 
기사입력 2009-12-11   
 
 
 
“콘텐츠제공사(CP)들에게 칼자루를 휘두르던 국내 통신 서비스업체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용자들이 기존의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네이트·쇼·오즈 등 자사 사이트를 중심으로 폐쇄적인 무선인터넷 사용에 익숙해졌지만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국내에도 망개방의 흐름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유성원 넷투엠 사장(42)은 지난달 17일 33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한국무선인터넷망개방사업자협회(KOSCA)’가 공식 출범하면서 이 협회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4월 문을 연 무선 솔루션 업체인 넷투엠을 돌보기에도 빠듯한 시간을 쪼개 콘텐츠제공사들의 대표로 국내 이통사업자들에게 망개방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운일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망연동장치(IWF)사업자인 온세통신과 드림라인을 통해 오픈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특성상 이통사와의 거래가 없어 오히려 할 말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그가 CP 업체들의 창구가 되기로한 이유이기도 하다.

유 회장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95년 동부화재 인사팀에 근무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지만 케이블방송 동아TV에 신입 PD로 입사, 패션담당으로 4년 동안 일하면서 ‘란제리 패션쇼’를 기획해 튀는 PD로 주목받았다.
CP 업체와의 인연은 LG텔레콤에서 콘텐츠 기획 업무를 맡으면서 부터다. 퇴사 후 CP업체인 엠닥스를 창업했다. 이 업체는 2008년 옴니텔에 합병됐고, 이후 옴니텔의 사장을 맡기도 했다. 그가 자신의 주특기 분야가 무선망개방 분야라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는 것은 이 분야에서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 때문이다.

그는 “국내 이통사들의 그동안 망개방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도 콘텐츠의 질을 유지하고 네트워크 트래픽을 관리하기 폐쇄적인 망정책을 옹호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통사가 생존권을 쥐고 있는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CP들이 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고, 한때 2000여개가 넘었던 CP들의 수가 최근 백단위로 줄어든 것도 이통사들이 무선인터넷 정액제와 정보이용료를 묶어버리는 등 그동안 이통사의 입맛대로 CP업체들이 따라 움직인 결과라는 것이다.

KOSCA는 월 1회 사장단 모임을 갖고 실무자들은 수시로 접촉해 의견을 공유하고 상위단체인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와 협력해 정부 정책 수립에 적극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그는 “시기적으로도 어느 때보다 강한 망개방의 요구가 일고 있다”면서 “망개방은 무선인터넷을 포함한 통신 시장 전체의 파이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일자리 창출, 경쟁력 향상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TAG cp, 망개방

SO - PP 상생모델 서둘러 만들어야

 

낮은 수신료에 홈쇼핑 빼면 대부분 적자 허덕

 

 

 

 

 

 

미디어빅뱅 ⑦◆

시청자들은 케이블TV에서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홈쇼핑`을 봐야 한다. 케이블TV 사업자(SO)들이 6(SBS), 7(KBS 2TV), 9(KBS 1TV), 11(MBC) 사이에 예외없이 홈쇼핑 채널을 끼워 넣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홈쇼핑 사업자들은 케이블TV의 상위 번호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최대 1000억원 이상을 케이블TV 사업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그만큼 파괴력이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방송의 채널은 지역마다 제각각이다. YTN을 제외하면 독자적인 번호 마케팅을 하는 채널사업자(PP)들은 거의 없다.

여기에 방송 콘텐츠를 케이블TV에 송출하면서도 이에 따른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케이블TV 사업자가 PP에 지급한 수신료 배분율은 전체 매출 중 17.4% 수준이다. 지난 2008년 방송통신위원회가 25%를 배분할 것을 권고했지만 아직도 이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 케이블TV 사업자는 거의 없다.

최근 케이블TV 사업자는 PP에 자율 협의라는 이유로 2010년까지 수신료 배분율을 20% 수준으로 동결하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PP들은 수신료 배분율이 25%일 경우에 비해 연간 약 1000억원을 덜 받을 수밖에 없다.

낮은 수신료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할 환경 조성을 저해하고 방송보다는 기타 수익에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 생존조차 어렵기 때문에 세계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실제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행한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을 제외한 전체 PP의 방송 수신료 수익은 208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12.2%에 그쳤다. 협찬 수익은 2.8%(650억원), 상품판매 수익은 2.1%(352억원)에 불과했으며 방송과 상관없는 기타 사업수익은 44.6%(7623억원)를 차지했다.

기타 사업은 부대사업, 방송 용역 제공, 행사 사업, 문화사업, 임대료 등 방송 외 분야에서 수익을 얻는 것이다.

하지만 케이블TV 사업자들도 절박한 사정이 있다.

방송이나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거대 통신사업자와 저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데 비해 방송 수신료 가격이 턱없이 저렴하기 때문에 제대로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아날로그 유선방송은 6000원대면 볼 수 있으며 디지털케이블TV도 일부 사업자들은 9000원대에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때문에 글로벌 미디어 그룹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채널 번호 사용에 대한 일관적 기준이 제시되고 사용 수신료 배분율도 공정하게 지키는 등 케이블TV와 콘텐츠 제작사의 `상생 모델`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 케이블TV 사업자 재허가 시 PP 프로그램 사용 대가에 대한 의무 지급비율을 명문화하고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프로그램 사용 대가 지급현황 자료를 정기적으로 제출받아 실제 이행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다수 전문가들은 특히 복수 채널 사업자들과 SO가 계약을 할 때 결합상품 형태로 제공하는 할인요건을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해 싼값에 다수의 콘텐츠를 넘겨받을 수 없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무엇보다 케이블TV 사업자와 통신사업자들이 저가경쟁을 펼치지 못하도록 이용요금 실태를 조사하고 덤핑판매 금지 등을 통해 가격경쟁이 아니라 콘텐츠 경쟁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케이블TV 사업자와 PP가 상생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는 종합편성 채널이나 보도전문 채널도 안착할 수 있게 된다.

채널 번호를 배정하는 것은 SO의 고유권한이라는 점에서 앞자리 배치 등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지상파 인근 번호 배치나 전 사업자별 고유번호 배정 등을 통해 채널 브랜드 마케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줄 필요도 있다.

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케이블TV가 처음 시장에 진입할 때도 지상파 방송사들의 엄청난 견제가 있었다" "새로운 방송시장에서 더 큰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눈앞의 이익보다 상생하는 사업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손재권 기자 / 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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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부활하는 벤처 '생태계'
1조 벤처 육성 위한 성장 전략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벤처가 벤처에 투자하고 육성해 성장해야 한다는 '벤처 생태계'론이 약 10여년 만에 부활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20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강소기업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벤처생태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연구는 벤처기업 가운데 강소기업군으로 꼽히는 25개 기업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개별 강소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생태계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기반을 재구축하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일종의 컨설팅 사업인 셈이다.

협회로 컴백한 이민화 초대 벤처기업협회장(사진)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이 전회장이 메디슨과 벤처협회에서 물러나기 이전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사안이다. 이번 연구에는 과거 이민화 전 회장과 함께 벤처생태계 연구를 진행했던 이장우 경북대 교수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1999년 ~2000년 사이 이 전회장이 집중 강조했던 벤처생태계는 메디슨을 중심으로한 투자기업들간의 협력을 통한 성장 추진을 강조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벤처 거품 붕괴와 메디슨의 자체 몰락으로 기업들은 갈라졌고 메디슨 생태계는 몰락했다.

10년만에 벤처생태계가 다시 주목받는 것은 벤처 기업의 성장이 1단계에 그칠 뿐 2단계 3단계 성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기 때문이다. 매출 1조원의 벤처를 배출하자는 사전 준비단계인 셈이다.

한 상장 벤처 CEO도 "매출 1천억은 의외로 쉽게 갈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라고 말하며 2단계 성장의 어려움을 설명한다.

매출 1조에 도전했다 NHN에 추월당한 휴맥스도 비슷한 생태계 조성에 나설 조짐이다. 휴맥스는 셋톱박스 사업을 유지할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분리할 예정이다. 투자회사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에 투자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삼겠다는 목표다.

정부도 최근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벤처 상생펀드를 추진하고 있다. 벤처기업이 벤처기업에 출자해 성공시키는 생태계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시범 사업이다.

이민화 벤처협회 명예회장은 "1조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강소기업 연구는 성장 잠재력이 큰 벤처기업을 발굴, 대안을 제시해 국가 성장동력 주체인 강소기업이 초일류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연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벤처협회는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 중소기업청 홍석우 청장,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과 휴맥스 변대규 대표, 아이디스 김영달 대표,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대표, 쏠리테크 정준 대표, 인포피아 배병우 대표 등 벤처기업인 20명도 동석한 가운데 1조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영전략을 공유한다.

벤처협회 서승모 회장은 "올해 매출 1천억기업이 202개 배출됐지만, 선도 벤처기업들도 성장을 위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향후 1조 벤처기업을 유성하기 위한 전략을 강구하기 위하여 강소기업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하반기에도 30여 선도 벤처기업에 대한 '소벤처생태계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