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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네트워크'에 해당되는 글 180건

  1. 2018.10.09 융합의 정책영역
  2. 2018.07.09 법제
  3. 2017.12.20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창조경제
  4. 2017.12.16 창의적인 콘텐츠 클러스터 체계
  5. 2017.12.05 창조경제와 문화콘텐츠
  6. 2017.11.20 한국문화콘텐츠의 아시아 글로벌 확산
  7. 2017.11.20 콘텐츠 창조섹터
  8. 2017.11.20 콘텐츠지식생태계 조성
  9. 2017.11.03 창조국가의 정책 비전
  10. 2017.10.27 창조경제 시대의 입법체계와 법제화의 원칙
  11. 2013.12.22 앞으로 뜰 산업? 창조경제 예산이 말한다.
  12. 2013.01.08 [백제속으로] 백제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원 (1)
  13. 2012.11.16 "조선족무형문화재, 부(富) 창조하는 문화콘텐츠"한국외대 문화콘텐츠 콜로키움… 장경률 전 연변일보 신문연구소장 (2)
  14. 2012.01.21 [Why] [문갑식의 하드보일드] 우리군이 흘린 피의 대가로 뜻밖의 제의를 한 박정희
  15. 2011.12.30 오세정 원장 "기초과학연 이끌 10~15개 연구단 선정"
  16. 2011.11.15 “창의적 리더십이 ‘혁신’ 일궈낸다”
  17. 2011.11.09 “국가 R&D시스템 더 효율적으로 변해야”
  18. 2011.10.16 구글 눈부신 실적...6개월만에 20% 채용하기도
  19. 2011.09.10 "세상 모든 콘텐츠 잡아라" 거침없는 구글식당 평가업체 '자갓' 인수 (1)
  20. 2011.07.11 창의성이 창업으로
  21. 2011.07.11 삼성 버린 20대, 뭐해서 1년 만에 10억원을?
  22. 2011.07.09 서울∼강릉 고속철 60분… 동해안도 수도권 된다
  23. 2011.07.08 KT "연구개발만이 살 길"
  24. 2011.07.07 서울시, 문화콘텐츠 산업 메카 상암동 DMC 7필지 공급
  25. 2011.06.30 문화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위해 CT연구원 설립 시급
  26. 2011.06.07 `구름 속의 전쟁` 뛰어든 애플, 비밀병기는?
  27. 2011.06.07 "삼성에 혁신적 제품이 없는 이유는…"
  28. 2011.05.22 진화하는 콘텐츠 공유 서비스
  29. 2011.05.17 콘텐츠ㆍ시너지ㆍ인사 3박자 갖춰야 과학벨트 빛 본다
  30. 2011.05.08 공룡 T·G·I·F의 습격…국내 포털업계 안방 다 내줄판
저는 융합을 비즈니스 관점, 기업가의 혁신적 관점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할 중요한 이슈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와 산업의 현재 직면한 상황을 생각할 때, 보다 중요하게 인식되는 영역은 ‘융합의 정책 영역’입니다.

융합 정책은 산업 정책과 공공 정책의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융합의 산업 정책과 공공 정책이 본질적으로 중요하다 인식하는 이유는

우리의 정책 환경이 직면해 온 “코리안 패러독스”의 원인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코리안 패러독스”

과학기술정책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들은 이제 보다 본격 코리안 패러독스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면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 1차 과학기술미래포럼에서 발표, 2012. 10.05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주최, STEPI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주관, “국가과학기술자문포럼-MB정부 과학기술정책의 회고와 발전과제” 행사에서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의 ‘출연(연) 글로벌경쟁력강화방안 및 향후 추진과제’ 주제 발표에서 인용)

코리안 패러독스..

이는 ‘정책 전반의 지원과 투자, R&D 투입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시장과 공공적 성과가 부족한 결과로 나타남'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정책은 시행되는데, 성과는 미미한..’ 오히려 생태계가 악순환의 구조로 빠져 들어가는.. 그래서 양극화 심화와 일자리 창출의 미미한 효과 등이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이러한 일은 비단 최근의 현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이는 지난 10여 년 동안 진행되어온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지난 10여 년 동안 제가 몸과 마음을 던져.. 몰입해 온 근본 이유이기도 한 것인데요..

바로 융합에서 철학이 중요하게 강조되는 근본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철학은 ‘정책철학의 영역’을 주로 의미하는 것입니다만..

융합 정책이 산업과 기업 활동과 환경, 생태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융합에서 기술과 함께 철학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하는 이유라 하겠습니다.

“융합 크리에이티브 리더쉽!”, “ 융합의 본질적인 이 부분에 대한 정책 담론이 보다 충분히 사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대만큼 성과를 차기정부에서도 거두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절실한 심정으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장에서 축적되고 고도화된 창조리더쉽으로 창조대안을 창출, 경험역량을 바탕으로 하는 전략적 실행을 통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경제를 신속히 해소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10년 이상 축적된 정책 역량과 정책 크리에이티브 리더쉽이 절실하며, 직면해 있는 코리안 패러독스..를 창조적으로 해소하고, 위기 경제를 국면 돌파하여 창조경제로 패러다임 시프트를 신속히 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는 말씀을 거듭드립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96. 미래 창조경제를 열어가는 종합적인 법제정비를 생각합니다.

저는 창조경제시대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입법체계와 법제화의 기본원칙과 방향을 생각할 때, 특히 콘텐츠 창조산업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지역의 클러스터 경제, 성장 잠재력의 확충을 위해 매우 절실한 과제임을 인식합니다.

창조경제시대를 여는 입법체계와 법제화의 기본원칙으로는 우리의 산업구조를 창조산업으로 이끄는 비전과 전략을 담은 기본법 체계가 확립이 되고 이러한 창조산업의 핵심인 콘텐츠 클러스터 체계를 중심으로 하는 중심법 체계를 확립하는 기본 방안과 원칙에 대해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클러스터는 다 학제간, 산학연간 글로벌네트워크 기반의 창조적 소통 환경에서 콘텐츠 투자금융, 창작, R&D, 유통배급을 4대 축으로 하여 성장 발전하며 이는 글로벌 콘텐츠 트렌드 환경에 긴밀히 대응하면서 정책크리에이티브 리더쉽의 지원을 받아 발전 성장하는 구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입법체계를 일종의 빌딩 공사로 비유한다면 이는 기초 공사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콘텐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고려해야 하며, 콘텐츠창조섹터를 중심으로 하는 장르간 네트워크화 전략 기반 체계 역시 반영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미래 창조경제는 무형의 가치가 중시되며 무형문화에 대한 가치, 안목과 통찰이 강조되는, 나아가 지식재산권과 콘텐츠의 중요성 증대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 트렌드 변화의 확대 등에 입법정책적 통찰과 철학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창조산업 클러스터의 유기적 관계 구조와 함께 미래 창조경제를 열어가는 지식문화창조국가의 이념과 원칙을 입법체계로 확립해 나가면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창발적인 활동을 해 나가도록 하는 창조산업 발전과 생태계의 토대를 확립하고자 하는 입법체계의 비전을 확립해야 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지난 10여 년에 걸친 관련 법제의 종합적인 체계확립과 정비를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즉, 종합적인 법제 정비는 미래 창조경제를 여는 입법정책체계와 법제화의 방향, 선진 문화창조국가의 비전 제시와 이를 통한 창조산업 클러스터 기반 확충, 지역의 창조도시 발전 전략 방안과 체제 확립을 반영해야 하며 콘텐츠 창조 산업의 시장 활성화와 양질의 콘텐츠 창출환경 및 콘텐츠 공공성, 투자의 선순환, 일자리창출, 지역 경제 연계 활성화 등의 비전체계를 고려하는 방향에서 기존 법제간의 상호간의 충돌과 중복, 갈등 관계 등을 해소하는 보다 효율적이고 지혜로운 입법정책의 방향이어야 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2013체제 대한민국 미래 창조경제를 열어갈 문화대통령을 대망하며 우리의 정치지도자들에게 드리고자 하는 아흔 아홉 개의 질문 가운데 아흔 여섯 번째 질문입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창조경제

어제 오전 국회에서는 창조경제특위 행사가 있었습니다.

사실 창조경제의 구체적 실현에 지역과 대학을 연결하는 클러스터 정책전략이 매우 중요한데요.

여러 훌륭하신 선생님과 전문가 분들의 발표와 토론을 들을 수 있어 의미가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문화콘텐츠 지식체계를 콘텐츠 산업 생태계 가치 사슬 네트워크, 클러스터 기반에서 확립하고자 노력해 왔기에 더욱 진지하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충북대 김상욱 교수님의 발표 가운데 클러스터는 생명체와 같아 성장하는 것,

클러스터의 핵심 구성 요소로는

1. 공간적 집적 2. 네트워크 3. 암묵지의 공유 4. 지식공유 이전 5. 가치사슬 6. 지식창출 혁신 시너지 7. 기업가 정신 8. 협업 등에 대한 말씀이 매우 공감되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콘텐츠산업영역에서는 이미 지난 15년 여 동안 그러한 정신과 핵심요소를 실천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과 대학의 연계 구조에 대해 깊은 고민과 시행착오의 경험을 이미 지난 10여 년 동안 축적해 왔기에 창조경제 문화콘텐츠가 의미 있는 대안의 하나라고 말씀드려 온 셈인데요.

그래서 한류도 동력이 꺼지지 않고 아시아 글로벌 시장으로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회 전하진 의원님의 K-VALLEY 발표도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향후 스마트 클러스터의 대표적 사례로 판교를 중심으로 하는 K-VALLEY가 더욱 부상하게 될 것 같습니다.

벤처기업가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하신 전하진 의원님과 같은 혁신적 창조적 마인드를 가진 국회의원이 좀 더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플로어에서도 파크시스템 박상일 대표님의 말씀은 실리콘밸리 생태계를 정확히 알고 계신 통찰력 있는 말씀이셨던 것 같습니다.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적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는,

MIT의 경우에도 그래서 학벌 등을 따지지 않고 가치 네트워크, 콘텐츠코디네이터를 발굴하여 중책을 맡긴 바 있지요.

그 외에도 여러 훌륭하신 분들의 말씀이 있었습니다만,

국회 정몽준 의원님의 말씀도 매우 감동적이었으며, 누구보다 김학용 국회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 특위 위원장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창의적인 콘텐츠 클러스터 체계

- 지역의 창발성과 자발성을 기초로 하는 지역문화콘텐츠 산업 발흥을 기원..


지난 칼럼에서는 문화창조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창조하는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에서 콘텐츠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루면서 활발하게 창출되도록 하며, 이를 통해 창조적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배양되는 토양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지혜로운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칼럼은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맞추어 창조적인 문화콘텐츠 클러스터 정책과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 체계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필자가 지난 세월 동안 전국 지역을 다니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제주, 광주, 대구, 전주, 청주, 부산, 춘천, 인천, 천안, 부천, 원주, 대전 등 전국 어디를 가도 참으로 훌륭한 문화 유산과 자원, 그 지역의 핵심 문화 가치가 존재한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해당 지역을 가보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역량을 축적한 창조적 인재들이 적지 않으며 지역의 공무원들이나, 문화콘텐츠산업의 진흥 지원기관의 담당 임직원 모두가 역시 의욕적이며 열정적이었다는 점이다.

중앙 정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가 균형 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산업 10개년 발전 전략 등 지역문화클러스터 전략 정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누리 사업 등을 통해 많은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관심과 노력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지역문화콘텐츠 산업이 기대한 만큼 이렇다 할 성과가 나타나지 않다.

그 원인과 이유는 무엇인가? 먼저 지역 역량과 핵심 가치 기반, 핵심 자원의 심층적인 철학적 접근과 분석 노력이 결여된 채, 진행되는 정책 프로세스와 시스템 상의 문제점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지역은 저마다의 지역 특성과 역사적 배경과 뿌리가 있다. 그 배경과 뿌리는 사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수 백 년을 내려오면서 축적된 문화적 자산과 지역의 정신적 가치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의 뿌리와 정신은 사실 면면히 내려온 핵심 자원이며 지식 창조 시대에도 역시 핵심 문화적 가치로, 상징적 의미로 발현되고 재창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이러한 이미 존재하여 온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에 대해 보다 면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해 나가고 이를 지역의 핵심 문화자원을 창조적이고도 생산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전략적 노력을 기울이기 보다는 무분별한 철거, 폐기, 방조, 개조 작업들이 특히 근대화의 과정에서 무심결에 이루어져 왔다.

이미 존재해 온 지역의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 자원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조사, 심층적 연구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의 공급자 중심 사고의 정책 시스템은 이러한 지역 문화의 중요한 요소와 측면을 간과하여 온 측면이 없지 않다.

어떻게 지역에 대한 충분한 조사 분석 연구 없이 지역 문화콘텐츠 발전을 위한 제반 정책이 올바로 수립될 수 있겠는가?지역의 문화원형 사업의 경우도 역시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으나 산업적 활용을 통한 연관 효과나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선순환 성과가 여전히 미흡한 데에는 이러한 정책 시스템과 프로세스상의 문제점에 원인이 있으며 이에 대해 보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보다 다각적이고도 면밀한 연구와 디테일 리스크 요인에 대해 분석이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정책 추진 및 집행 체계에서 중앙과 지역의 전략 체계와 연계 협력 방향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 체계에서 보았을 때 특히, 중앙은 통합화와 종합화, 글로벌화를 지향해 나가야 한다.디지털 시대는 통합 조정과 리더쉽을 위한 통합을 지향하는 것이 더욱 타당하고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전체를 조망하며 각 지역의 핵심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여 조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화의 전략 방향을 제시해 나가야 한다.한편 지역은 보다 분산화, 세분화, 다각화, 다양화, 전문화의 방향으로 심화해 나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의 정책 추진 및 집행 체계에서 중앙은 오히려 종합 조정 기능은 미흡한 채 지원기관을 통한 장르별 분산화, 분절화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어 있다. 지역은 지역의 특성과 한계를 넘는 역량이 필요하고, 보다 많은 인프라가 요구되며,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해 내야 하는 정책 목표를 중앙으로부터 무리하게 설정 받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리고 보다 창조적인 문화콘텐츠 클러스터 정책의 추진체계와 전략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디지털 시대의 지역 문화 정책은 민관 협력을 기본으로 하는 자발성과 창발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문화 거버넌스, 문화 생태계, 문화 네트워크, 문화 커뮤니티, 문화 클러스터라는 정책 파이프라인 구축 원칙이 수반되어야 한다.

나아가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이 활성화하고 융성하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 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지역의 창조적인 콘텐츠 클러스터 확립의 원칙은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콘텐츠 창조섹터를 확립하여 먼저 자리 잡도록 하고 이를 중심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가치사슬 네트워크가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 나가도록 해야 한다.콘텐츠 창조섹터는 콘텐츠 코어 클러스터와 벨류 체인 장르별 연관 클러스터 생태계로 구성되어 있다.

콘텐츠 코어 클러스터는 기초예술, 문화예술, 전통예술, 디자인, 연극, 뮤지컬 ,공연, 춤, 음악, 창작, 박물관, 미술관 등 본질적 가치를 제공하며 인류문화의 삶의 지혜, 방법론, 인식의 틀, 통찰력 등 창조의 본원적 지식 가치를 제공한다.콘텐츠 연관 클러스터는 미디어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영화, 게임, 영상TV, 애니메이션 출판, 모바일, 관광, 광고, 가요 음반 등 엔터테인먼트 연관 산업으로 문화의 향유, 소비적 가치, 삶의 즐거움과 교류 등 문화 향유 가치를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동안 콘텐츠 창조섹터의 본질적 측면을 간과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리고 지역의 창조적인 콘텐츠 클러스터 정립의 중요한 원칙은 이러한 일반론을 모두가 전체적으로 답습하여 나가는 게 아닌 지역의 특성에 맞는 실사구시적이고도 창조적인 콘텐츠 클러스터 전략이 R&D 기능의 강화, 교육, 금융, 유통, NGO 네트워크 인프라의 확충과 함께 이루어지도록 함과 동시에 지역 간 시너지와 연관 구조를 통찰해 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의 창출, 창조적인 아이템과 콘텐츠 프로젝트의 창출, 학제간, 산학간 협력을 통한 콘텐츠 OSMU 전략 실현, 글로벌 경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콘텐츠 선도기업의 창출을 구체적인 로드맵에 의해 실현해 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창조적 전문가들을 적극 발굴 수용해 나가고 지역은 지역에 멈추는 게 아닌 점, 선, 면, 네트워크 기반의 글로컬 포지셔닝과 전략 체계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

이제까지의 지역문화산업 활성화 정책 추진 체계의 모범 사례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사업을 들 수 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사업은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전국의 다양한 향토문화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한 노력과 열정, 향토문화산업 분류체계를 확립하고, 추진 체계를 정립하고자 하는 노력, 관련 모든 지식 정보의 연관 관계를 고려하고자 한 사려 깊은 통찰력, 중앙과 지역 역할 관계 및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세우고자 하였던 흔적, 소비자와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순환형 지식 정보 시스템 구축, 지방소재 대학과 연구기관 및 지역 문화단체가 실질적 편찬 주체로 참여하도록 하는 배려, 인문지식과 IT의 적용의 조화와 지식과 정보의 소통과 상호 운용성의 철학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존경과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하겠다.

즉,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사업은 디지털 한국문화를 집대성하는 업적을 이루는 기초를 닦아 왔다. 나아가 지역문화콘텐츠 산업의 연관 관계 구조 분석 및 제시를 통해 지역 문화 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가능성의 기회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콘텐츠 트렌드의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서비스 표준화 전략 체계를 수립하며, 지역 향토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 문화창조자들의 자발성과 창발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진정한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거버넌스 협력 체계를 확립하고, 정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역 기반의 콘텐츠 진흥위원회의 설치 등을 보강하고 지역에서 호응한다면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산업 연관 효과와 성과를 창출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도 디지털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선도적 문화리더쉽을 확보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할 것이다.

2007.06.14., 아이뉴스 24 ’전충헌의 콘텐츠코리아’ 칼럼, 전충헌 콘텐츠코리아 회장 kodic3@hanmail.net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지난 2010년 서울대경제학공동학술대회에서 창조경제와 문화콘텐츠주제의 발제를 한 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 동안 문화콘텐츠 지식체계의 고도화가 이루어져 왔으며 우리의 농업경제, 공업경제, 서비스경제가 문화콘텐츠와의 창조적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로 패러다임 시프트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드린 바 있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한국문화콘텐츠의 아시아 글로벌 확산21세기 첫 10년 동안 일어난 변화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 10여 년 동안 일어난 문명사적 사건이자 이변으로 한류, 한국문화콘텐츠의 아시아 글로벌 확산을 꼭 포함하여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100여 년 동안 식민지와 전쟁을 겪고, 서구문화에 크게 영향을 받아온 대한민국이 지난 10여 년의 짧은 세월 동안 디지털문명전환기 전세계에 문화를, 문화콘텐츠를 발신하고 있는 것은 문명사적 이변이자 사건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해 우리 스스로는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더욱 주목해야 할 특징으로는 한국문화콘텐츠의 아시아 글로벌 확산현상이 이념과 지역을 넘어 5대양 6대 주에 걸쳐 폭넓고도 고른 문화수용력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2000년 대 중반 한때 혐한류 현상의 강한 역풍을 또한 극복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폭넓고도 고른 문화수용력은 특히 서구문화와 문명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수용에 경계를 하는 중국의 경우에도 우리의 문화콘텐츠에 대해서는 대단히 호의적이며, 구 소련 중앙아시아에서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까지, 미주에서 서구유럽에 이르기까지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토의 땅인 북한에까지 우리 한국문화콘텐츠의 지속적인 발신과 확산, 내부적으로는 적극적인 수용이 이루어져 온 것입니다이러한 문화적 수용력이 통일 대한민국, 남북통일의 소중한 자양분이 되어온 것 역시 명백한 사실입니다.


또한 동북아 평화에도 이미 기여해 왔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도 보다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역사학계에서도 이제부터라도 보다 정확한 문명사적 인식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되고 연구되어야 하며 각종 포럼, 학회 활동의 중요 의제와 담론 주제에 포함되어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 창조섹터는 사람의 인체의 중요한 부분으로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콘텐츠창조섹터가 중요하게 인식되는 것은 창조섹터의 안정화와 정립을 통해 비로소 연관산업 생태계가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가치사슬을 지니게 됩니다


그러지 못할 경우, 콘텐츠 산업만 생태계의 악순환 구조에 빠지는 것이 아닌, 전체 산업구조와 경제가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며 이는 청년실업 등의 사회적 문제와도 깊이 연관되게 되는 것으로 인식됩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지난 10여 년 이상을 우리 사회의 콘텐츠지식생태계 조성과 콘텐츠 산학연 다학제 지식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우직하게 달려온 세월,


수 많은 콘텐츠지식컨퍼런스의 참여, 발제와 토론, 강연과 심사 등의 노마드를 실천해 왔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평균 5시간 이상을 경청하고 토론하고 학습해 온 시간대..

이러한 과정에서 축적된 지식기반과 창조 역량...


이러한 문화콘텐츠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는 적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문화콘텐츠 지식공유와 생태계 조성의 실천적, 창발적 노력은,


공유경제와 창조경제의 공진화의 실현을 통하여 동아시아를 넘어 선진창조경제를 구현해 나갈 잠재역량을 축적해 온 것이라 하겠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창조국가의 정책 비전은 창조성을 보다 많은 국민들이 발현하시도록 모든 체제와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창조경제론의 핵심 취지는 창조성이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 중심축으로 삼자는 경제론일 것입니다.

창조도시는 도시 환경을 사람들의 보다 창조성을 구현하기 좋은 도시 환경과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것이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창조산업 클러스터 정책 전략은 창조성이 산업적으로도 기여하여 나아가 지속가능한 산업구조를 창조하고자 하는 새로운 창조생태계 기반의 창조산업단지 조성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창조경제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정책 수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창조경제론, 창조산업 발전 정책 전략으로 우리 한국사회에서 이미 지난 10여 년 동안 가능성을 보여준, 검증된 모델이 존재하며, 국민적 사회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어 왔다고 사료됩니다.

이것은 바로 문화콘텐츠 창조경제성장론, 문화콘텐츠 창조산업 발전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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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시대의 입법체계와 법제화의 원칙은 어떠해야 할까?

필자는 창조경제 시대 패러다임의 입법체계와 법제화의 원칙으로 우리의 산업구조를 창조산업으로 이끄는 비전과 전략을 담은 기본법 체계가 확립이 되고 창조산업의 핵심인 콘텐츠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하는 제반 법제 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7년 12월 17일, 아이뉴스24, 전충헌의 콘텐츠코리아 '창조경제시대의 입법체계와 법제화의 방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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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뜰 산업? 창조경제 예산이 말한다

 

10월 10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진행된 ‘미래부-SKT 창조경제 실현모델 공유 및 확산을 위한 간담회’
한국의 스마트폰이 세계를 주름잡는 데는 민간 기업들이 워낙 잘한 면도 있지만 정부의 역할 또한 적지 않았다. 2G, 3G에 이어 4G에 이르기까지 이동통신 전반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내부시장을 만들며 기술발전을 유도한 게 큰 결실을 맺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ICT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발전엔 정부의 지원이 큰 몫을 차지한다. 이런 면에서 정부의 예산안은 특정산업의 발전 방향을 내다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경제성장에 따라 정부 씀씀이도 꾸준히 늘어나기 때문에 예산은 매년 증가한다. 내년 예산안 역시 마찬가지로 올해보다 4.6% 증가한 357조7000억원으로 짜여졌다. 물론 국회 통과까지 험난한 길이 아직 남아 있다.

내년 예산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짜는 것으로 현 정부의 핵심 공약인 창조경제 관련 예산도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정부는 내년도 창조경제 관련 예산을 2조5514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인터넷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창조경제 실현계획과 관련된 예산을 모은 것이다. 올해 2조5514억원보다 무려 2975억원(11.1%)이나 증가한 숫자다. 창조경제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약 5.8%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얼마나 신경 쓰는지 알 수 있다.

SW·콘텐츠 예산 증액에 주목

창조경제 예산에서 주목할 부분은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콘텐츠 분야다. 내년에 여기에 책정된 예산은 올해보다 24.2%(971억원) 증가한 4983억원이다.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산업 지원, 연구·개발(R&D), 인력양성 등의 분야에 투자가 특히 확대됐다.

정부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컴퓨팅 산업 원천기술개발에 1478억원을 투입하고,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17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의미 있는 부분은 디지털코리아펀드에 500억원이 신규로 배정됐다는 점이다. 산·학·연이 연계해 만화와 애니메이션 음악 등 디지털콘텐츠에 투자할 경우 정부에서 보다 손쉽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코리아펀드 예산은 매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CT 신산업에 대한 예산도 확대됐다. 새로운 ICT 서비스를 육성하고 창조경제의 핵심인 IT벤처기업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 분야에서 주목할 부분은 차세대 뉴미디어 산업을 위한 스마트 방송 산업 육성에 반영된 25억원이다. 이는 신규로 마련된 예산으로 사업 방향에 따라 규모가 크게 커질 것이다.

ICT 창의기업 육성을 위해 내년에 책정된 예산은 150억원이다. 올해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15억원을 책정했는데 내년에는 규모를 더욱 키운 것이다. 창업기업이 고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판단 하에 이 부분 지원을 꾸준히 늘리겠다는 것이 미래부의 판단이다. 여기에 차세대 인터넷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52억원인 예산을 두 배 이상인 125억원까지 큰 폭으로 늘렸다.

빅데이터 관련 예산 책정

내년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예산이 36억원 책정됐다. 빅데이터 산업은 대용량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새로운 통찰력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얘기한다. 내년에 책정된 예산은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제공을 희망하는 국가·공공기관,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사업자, 장비·솔루션·플랫폼 개발 등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업체에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서비스 시범사업에 12억원이 투입된다. 초기 시장 확대의 촉매 역할을 할 공공·민간의 관심이 크고,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쓰겠다는 것이다. 빅데이터 활성화 기반 구축에는 19억원이 책정됐다. 이는 중소기업 R&D와 사업화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 확충과 국내 시장을 이끌어 갈 데이터 과학자 양성을 위한 것이다.

 

창조경제 기반구축에도 투자

내년 미래부 예산 가운데 재밌는 부분은 창조경제 기반구축과 관련된 것이다. 여기에 45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한국형 창조경제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상상-도전-창업’의 창조경제 문화 확산과 의료, 농업, 취약계층 등의 분야에서 사회시스템 혁신형 사업인 ‘C-Korea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예산은 다양한 창조경제 주체들 간의 자유로운 교류·소통·협업의 열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창조경제 교류공간 운영에 투입된다.

창조경제 교류공간은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의 사업화 멘토링 대상을 오프라인 교류와 교육으로 연계하게 된다. 또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및 투자자 등의 공유·토론, 멘토링, 투자 상담 등을 통해 사업화와 창업이 활성화되는 교류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창조경제 종합지원서비스 구축 운영에도 내년 처음으로 69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는 창조경제 성공사례 전시, 아이디어 페스티벌, 특별강연 등으로 구성된 ‘창조경제 박람회’ 개최 예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방송에서 ‘아이디어 오디션 프로그램’을 방영해 국민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데에도 관련 예산이 쓰인다.

 

한국형 발사체 조기개발

미래선도 기술개발을 위한 예산 확대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미래부는 창의적 연구지원과 미래 유망기술 확보 차원에서 기초연구와 우주, 바이오·나노 분야의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우선 개인·집단연구에 대한 지원이 올해 6485억원에서 내년에는 6626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역량 확보와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수성과 창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견·리더 연구자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주기술 자립화를 위해 한국형 발사체와 위성 등 개발에도 총 3220억원이 투자된다. 특히 한국형 발사체를 조기 개발하기 위해 2400억원이 지원되고 당초 2021년을 목표로 한 한국형 발사체 개발은 1년 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BT(바이오) NT(나노) CS(인지과학)과 융복합기술 등 글로벌 선점 경쟁이 치열한 미래유망기술 확보에도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바이오와 의료기술개발 등 BT분야에는 올해 1558억원이던 예산이 내년에는 1796억원으로 증액됐다. 나노·소재기술개발이 주력인 NT분야에서도 310억원인 예산이 330억원으로 늘어난다.

재미있는 것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R&D에 예산이 배정됐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청소년 비만이나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을 해결하고 국민행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이다. 내년에 이 부분에 신규로 90억원이 책정됐다. 공공복지안전연구를 위한 예산도 올해 148억원에서 내년에는 149억원이 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본격 조성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반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내년도 예산에 부지매입비를 반영해 본격적으로 과학벨트를 조성하고 기초과학연구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예산도 증액할 예정이다. 올해 751억원이 책정된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예산은 내년에 1800억원으로 늘어난다. 여기에는 부지매입비 700억원, 중이온가속기 600억원, SB플라자 구축 등 기능지구 지원 93억원 등이 포함됐다. 기초과학연구원 운영을 위한 예산도 올해 1880억원에서 내년에는 2017억원으로 증가한다.

출연 연구기관(출연연)에 대한 지원도 늘었다. 출연연의 안정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이들의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1064억원(4.1%) 증가한 2조7011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출연연간 협동연구와 출연연-중소기업 연구비가 늘어났다. 협력연구는 올해 699억원에서 1133억원으로 급증했다. 중소기업 지원통합센터 마련을 위해 20억원의 예산도 신규 조성됐다.

[이승훈 매일경제 경제부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38호(2013년 1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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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백제속으로] 백제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원
강종원 충남역사문화연 연구위원
유네스코는 인류문명과 자연유산 가운데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는 유산에 대해서 세계유산으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문화유산 10건, 인류무형유산 15건, 세계기록유산 9건이 등록되어 있다.

현재 충남과 전북을 중심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고대 삼국문화 가운데 고구려와 신라의 경우 이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바 있고, 백제만이 아직 등록되지 못하였다.

이에 2014년 등재를 목표로 현재 추진단이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학계와 시민단체, 그리고 지역민을 중심으로 각각의 분야에서 관심과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백제시대의 문화유산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백제문화의 우수성은 많은 문화재와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백제는 주변국가(고구려, 신라, 가야, 중국, 일본)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문화적 발전을 이루었으며, 백제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성립시켰다. 이는 백제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거점으로서의 위치뿐만 아니라 백제문화가 지닌 국제성(國際性)과 교류성(交流性)을 말해준다.

그렇지만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 문화유산 속에 감춰진 무형의 가치, 역사적 진실을 찾아내려는 노력, 그리고 그 문화유산 속에서 살고 있는 지역민들이 얼마나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보존과 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도 매우 중요하다. 문화란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후대에 계승되고 끊임없이 재창조되기 때문이다.

비록 백제가 역사상에서 사라진 고대왕조로 그 문화가 왕조의 멸망과 함께 단절되었지만 1300년 전의 문화는 오늘날 공주·부여·익산의 백제문화유산을 통해 계승되고 있다. 아울러 백제문화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와 문화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재창조되고 있다.

한편,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백제문화유산이 보존되고 가치가 상승하고, 등재되지 못하면 유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전통문화의 가치는 객관적 검증을 통해 증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문화는 그 문화를 생성시킨 국가, 또는 지역민의 사상과 행위의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백제문화가 소중하고 인류사적으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이를 세계인들과 공유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세계유산에 등재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문화적 가치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점을 유념하면서 2013년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백제문화유산이 우리들만의 유산이 아닌 세계인이 공유하는 유산이 될 수 있도록 열망을 모아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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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조선족무형문화재, 부(富) 창조하는 문화콘텐츠"한국외대 문화콘텐츠 콜로키움… 장경률 전 연변일보 신문연구소장

고영민 기자  |  goy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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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15  14: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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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퇴임한 장경률(사진) 전 연변일보 신문연구소장은 "우리민족 고유의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것은 정말 축하할 일이다"며, "다만, 문화란 '국경'을 넘어 인류 모두가 향유해야 할 자산이란 것을 인식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경률 전 소장은 한국외대 글로벌문화콘텐츠연구센터(센터장 임영상)가 지난 14일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개최한 문화콘텐츠 콜로키움에서 '무형문화재, 중국 조선족의 가장 큰 정신적 재부'란 주제의 강연을 진행하며 "날이 갈수록 조선족무형문화재의 경제적·물질적 가치가 부각되면서, 조선족들에게 큰 부를 창조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조선족무형문화재 형성은 우리 민족이 두만강, 혹은 압록강을 건너 중국이라는 대륙에 발을 들여놓고 정착한 그 날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 특히 1860년대 조선에 대기근이 들면서 두만강을 넘어 몰래 농사짓고 수확하는 이른바 '일귀경작'(日歸耕作, 밤에 강을 건너와 씨앗을 심은 후 새벽에 돌아감), '춘경추귀'(春耕秋歸, 봄에 건너와 산속에 숨어 일년간 농사를 지은 후 가을에 수확)가 나타나면서 본격화 됐다.

이후 청나라의 경계가 느슨해지면서 우리 민족이 연변지역을 포함해 중국으로 대거 이주하면서 인구가 급속하게 늘어났는데, 그 유형으로는 △가난을 이기지 못해 가족 혹은 가문 전체가 이동 △독립투사들이 가족을 이끌고 정착 △일제에 의한 강박이주 등이 있다. 그러한 과정에서 한민족 특유의 문화도 가지고 건너왔으며, 그 형태도 지방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그 실례로 경상도마을(안도현 장흥향 새마을)의 '농악'이 있으며, 배초구 '상모춤', 팔도구 '농악무', 명월구 '학춤' 및 '접시춤' 등이 있다.

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는 이미 성급무형문화재로 76개, 전승인 30명, 국가급무형문화재로 16개가 등재돼 있다. 특히 연변의 '농악무'가 세계비물질문화유산의 영예를 안았고, '아리랑'이 중국의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 제5회 중국 무형문화재의 날을 맞아 연변지역 축제에서 경상도마을의 농악무가 펼쳐지고 있다.

그는 '조선족무형문화재가 한국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반문할 수 있고, 동북공정과도 연계해 의구심을 표할 수 있다'는 질문에 "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의 모태는 조선반도 역시 한반도이고, 여기서 유래된 것만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150여년 전 중국땅을 밟고 그 땅에 정착하면서 나름대로 특색있는 문화를 창출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요컨대, 조선족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는 흑룡강성, 요녕성 등의 지역은 특유의 지리적, 기후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한반도에서 가지고 온 문화에 구애받지 않고 나름대로 계승 및 발전시켜 왔다는 설명이다. 단일형태의 문화만을 고집하는 순결주의 보다는 '문화공존'이라는 보다 열린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인 듯하다.

   
▲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하는 연변조선족들의 숙원으로 개관된 '중국 조선족민속원'은 조선족들의 풍속과 음식문화, 거주문화의 정수를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아리랑'이 중국에서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과 관련해 "이제부터는 중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소실되지 않고 보존·발전시킬수 있도록 명분이 마련된 것은 오히려 좋은 일이다"며 "한국인들도 동족인 조선족이 민족의 전통문화예술을 지켜가고 있는데 대해 거부할 이유는 없으며, 지금 우리 세대가 보존하고 지키지 않는다면 영영 사라지고 말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지난 9월 '중국조선족민속원'이 개관됐다"며, "조선족 문화유산 중 값진 것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선발해 전시하고 영구보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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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문갑식의 하드보일드] 우리군이 흘린 피의 대가로 뜻밖의 제의를 한 박정희

  • 문갑식 선임기자
  • 입력 : 2012.01.21 03:16 | 수정 : 2012.01.21 14:17

    그가 찍었다, 한국과학이 찍혔다

    그것은 월남에서 국군이 흘린 피의 대가였다. 린든 존슨 미국 대통령은 혈맹(血盟)의 우정을 경제원조로 갚으려 했다. 대학도 하나 지어주려 했는데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이 뜻밖의 제의를 했다. “제가 원하는건… 종합연구소입니다.”

    1966년 2월 2일자 재산출연증서가 있다. 펜으로 쓴 이 낡은 서류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설립의 모태다. 작성자는 박정희, 개인자격으로 사재(私財) 100만원을 내겠다는 것이다. 당시 경제기획원장관 장기영이 인가(認可) 서명했다.

    KIST 역사, 한국경제 성장史
    삼성 반도체·현대 車·포스코 대표기업들 신화 이면엔 한국과학기술硏 뒷받침 있어…
    그 현장 렌즈에 담아 행복했다

    과학자들이 꼭 찾는 남자
    눈에 안 보이는 국새의 틈, 물방울 튈 때의 순간 포착…
    미세한 과학의 세계 찍느라 별짓 다했죠, 신나게

    1978년까지 과학자 410명이 돌아왔다. 미국에서는 “세계 최초의 역(逆) 두뇌유출 프로젝트”라며 난리가 났다. ‘전자산업의 아버지’ 김완희 박사가 밝힌 비결은 이렇다. “대통령이 밥 숟가락 위에 손수 깻잎을 올려줄 만큼 간곡했다.”

    33년7개월 동안 이순재는 과학의 현장을 기록해왔다. 그가 일했던 사무실에는 20만장에 달하는 필름과 슬라이드, 비디오테이프가 쌓여 있었다. 그것은 한국경제의 발전을 견인해온 KIST가 걸어온 길 그 자체였다. / 오종찬 기자 ojc1970@chosun.com

    ‘과학의 집현전(集賢殿)’이 들어설 터로 홍릉(洪陵) 임업시험장이 결정됐다. 농림부가 반발했지만 대통령은 지적도 들고 현장을 돌며 부지를 골랐다. 처음에 원한 땅이 5만평 정도였다. 대통령이 준 넓이는 정확히 8만2644평이었다.

    60년대 세계후진국 중 ‘과학기술연구소’에 눈 돌린 나라는 대한민국뿐이었다. 그 불모지(不毛地)에 과학자 18명이 발을 디뎠다. 유명연구소와 대학에서 받던 연봉이 4분의 1로 줄어들었다. 그래도 고급두뇌들은 돈 대신 조국을 택했다.

    1969년 준공 후 KIST가 걸은 길이 우리 경제의 성장사다. 대일청구권 자금을 들고 박태준이 영일만에서 빚은 기적의 배경에 KIST의 계획서가 있었다. 이병철이 반도체, 정주영이 자동차에 달려든 것도 KIST가 보여준 희망 때문이었다.

    이순재(李順載·59)는 1978년 5월 20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KIST의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겼다. 한국 유일의 ‘과학기록 사진가’라는 이 특이한 이력의 사내는 렌즈를 통해 33년의 과학사(科學史)를 적었고 이전의 역사를 복원했다.

    ◇"사진은 정직하다"

    불과 보름 전까지 이순재가 일하던 5평 사무실 벽엔 필름과 슬라이드가 빼곡했다. 20만장이 넘는다고 했다. 한쪽 책상은 방송 장비였다. 정년(停年)의 벽이 그를 떠나게 했으나 그 머릿속에 남은 기억만큼은 나이와 관계없이 선명했다.

    ―왜 기록이 중요합니까.

    "원진레이온 사태가 문제가 되자 KIST가 뛰어들었어요. 고품질에 저렴하면서도 공해 없는 레이온 제작법을 개발해 한일합섬에 전해줬는데 얼마 뒤 '일본 도레이에 매각된다'는 얘기가 돌자 노사분규가 일어났어요. 100m나 되는 생산라인(line)이 죽창 든 노조원들에게 망가질 뻔했어요. 기록을 남겨야 할 것 같아 달려갔죠. 한참 사진 찍는데 노조원 대여섯명이 둘러싸더군요. 필름을 내놓으라면서요."

    ―자기들 얼굴 촬영한 줄 안 모양입니다.

    "함께 간 연구원은 겁에 질려 '이형 그냥 돌아가자'고 했지만 저한텐 필름이 목숨보다 더 중요하잖아요. '현상해서 당신들 얼굴 없으면 돌려달라'고 했죠. 몇 시간 기다려 인화해보니 제 말대로였어요. 몇년 지나 레이온 생산라인이 재건됐습니다. 그 바탕이 제가 찍은 사진이었어요. 그 공장 재가동되던 날 다시 촬영하러 갔다 절 협박했던 노조원들과 만났습니다. '그때는 미안했다'고 하더군요. 몇년 만에 사과를 받은 거죠."

    국내 유일 과학기록 사진가 이순재

    ―필름 하나로 수백억을 아낄 수도 있군요.

    "가천의대로 간 조장희 박사와 KIST와 KAIST가 합병됐을 때 함께 일했어요. 그분의 MRI가 세계적인 수준인데 그걸 제가 촬영했어요. 한참 사진찍는데 의전(儀典)행사가 있다는 연락이 왔어요. 가려고 하니 조 박사가 호통을 치더군요."

    ―왜요?

    "'이게 더 중요한데 왜 그런 델 가!'라며. 의전촬영을 포기했는데 그게 조 박사가 만든 첫 번째 모델이었어요. 얼마 전 조 박사가 낸 책에 그 사진이 수록됐습니다. 고마워하시더군요. '나도 없는 자료인데 자네 덕에 찾았다'면서요."

    ―사진은 정직하군요.

    "제가 정년 전까지 하던 일이 5대 국새(國璽) 제작 기록을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3대 국새 보수(補修)작업도 했었는데 이 사진 보실래요?"

    ―금이 심하게 갔습니다.

    "이렇게 확대해야 비로소 크랙(crack)이 보이죠. 눈으론 절대 확인할 수 없는 겁니다. 국새는 석고로 본을 떠 주물을 만들고 그 안에 금을 녹여부어 만드는데 본 자체에 문제가 있으면 엉터리 국새가 나옵니다. 제가 남긴 국새 관련 기록만 1만장 분량이에요. 그 인연으로 고대(古代) 철 관련 기록도 남길 수 있게 됐고요."

    ―국새와 고대 철(鐵)이 무슨 관계가 있나요.

    "3대 국새를 만든 분이 최주 박사였습니다. 고대 금속 관련 연구의 권위자였지요. KIST에 전통과학연구센터가 생긴 것도 그분 고집 때문이었어요. 경기도 용인에 고로(高爐)를 만들고 고대 철을 재현하고 기자들과 논쟁하는 장면도 녹화했습니다. 이런 기록은 정말 귀중한 것이지요."

    ―사진을 보면 같은 물체인데 빛의 각도에 따라 달라 보입니다.

    "'사진은 빛'이란 말이 있지요. 전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어요. KIST에 처음 입사해 난관에 부닥쳤는데 그 해법이 바로 빛이었어요. 지금 독일의 대학교수와 인하대 교수가 된 연구원 둘이 자동 납땜 로봇을 만들었는데 납땜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겁니다."

    ―그게 가능합니까.

    "아무리 찍어도 납땜의 세밀한 부분이 안 보여요. 접사(接寫)의 차원이 아니었던 겁니다. 며칠 밤샘 끝에 담배를 피우러 나갔습니다. 그때 KIST 타워에 떠오르는 새벽 햇살이 비치는 겁니다. '아! 빛이 답이구나'하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트레이싱 페이퍼로 돔(Dome)을 만들어 씌우고 거기 구멍을 내 빛을 통과시켰죠. 빛을 이용하면 아무리 미세한 부분도 찍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죠."

    현재 개발 중인‘에어로젤’은 강력한 단열효과를 낸다. 밑에서 토치로 화염을 뿜어도 에어로젤 위에 얹힌 꽃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는다. / KIST 제공

    ―KIST 내의 모든 과학자가 33년 동안 선생을 찾은 격입니다. 다 분야가 다른데 어떻게 적응할 수 있죠.

    "누가 우리나라한테 항공모함을 공짜로 주면 어떨 것 같습니까. 경험이 없으니 운용을 못할 겁니다. 과학사진도 마찬가지예요. 다 경험이 있어야 해요. 장비를 스스로 만들어야 할 때도 있고요."

    ―직접 만들기도 합니까.

    "옛날 카메라에 달린 '자바라'라고 불리는 주름통이나 발광(發光)에 쓰는 스트로보(플래시)에 모터를 달아 주기적으로 자동으로 터지게 하는 장비며 반자동 현상기도 만들어 서울대 의학사진실에 기증한 적도 있어요. KIST 공작실에 재주꾼이 많거든요."

    ◇한국사를 바꾼 4대 과학기술

    "역사를 바꾼 4대 과학기술이 있다. 한글창제, 개항(開港), 원자력 도입(이승만)과 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박정희)이다. 그에 따라 KIST 설립, 과학기술처 발족, 고리원자력발전소 건설이 연쇄추진됐다."(정진익 고대 객원교수)

    ―실패한 촬영도 있습니까.

    "고 윤한식 박사가 '아라미드 펄프'를 개발했어요. 방탄(防彈)소재, 단열재로 쓰이는데 펄프가 비커 안에서 섞이는 걸 찍어야 했는데 너무 빨라 실패했습니다. 지금 다시 도전하면 성공할 것도 같은데…. 그분은 희귀한 연구를 많이 했어요. 물방울이 튈 때 생기는 왕관(Crown)을 찍어달라고 한 적도 있었죠. 그걸 물리학적으로 증명해내겠다면서. 기발한 분이었습니다."

    ―이 파일엔 정말 희귀한 사진이 많네요.

    "이게 1979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납전지 전기차고요, 이건 1978년에 만든 태양열을 이용한 솔라하우스, 이건 1980년에 만든 태양풍력복합발전소와 저상형(低床型)버스, 86아시안게임 때 도핑테스트하는 사진도 있고요."

    필름 한 장이 수백억 가치
    생산라인 없어졌는데 사진 통해 재건한 적 있죠
    수십년前 전기차·태양열… 값으로 매길 수 없습니다

    과학은 기록이다
    필름·슬라이드만 20만장
    독일 같은 선진국에선 매우 중요시한다는데
    내 기록 귀하게 쓰였으면…

    ―이건 대우의 VTR?

    "93년 대우전자가 '탱크주의'를 내세우며 만들어낸 VTR의 다이아몬드 헤드가 바로 이겁니다. 이건 일진그룹을 일으켜 세운 인공 다이아몬드죠. 크기가 모래알만 한데 제가 찍는 데 성공했어요. 그것도 마이크로 렌즈가 아니라 광각(廣角)렌즈로요."

    ―제1호 세종컴퓨터(1975년) 같은 역사적인 발명품 못지않게 역사적인 인물의 기록도 많습니다.

    "포항제철이나 삼성의 반도체 산업 같은 것의 모체가 사실 KIST입니다. 이 사진 보실래요? 고 이병철 삼성회장, 홍진기 회장 뒤에 젊었을 적 이건희 회장이 보이죠. KIST연구실 곳곳을 눈을 번득이며 살피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작업모 차림의 정주영 현대회장도 보입니다.

    "현대그룹의 주력업종이 건설에서 자동차로 바뀐 것도 KIST의 제안이 있었기 때문이죠. 정 회장에게 우리 연구진이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장년기 때 모습이죠."

    ―젊었을 때의 구자경(LG), 최종현(SK), 김우중(대우) 회장도 있군요.

    "구 회장께선 KIST에서 개발한 필름산업을 하려 했는데 중간에 접길 잘했지요. 나중에 필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었으니까요. 최종현 회장의 1978년 모습인데 VTR에 관심이 많았고 같은 해에 방문한 김우중 회장은 자동차에 흥미를 보이셨죠. 이런 사진들이 의외로 제값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제가 정년퇴직하기 며칠 전, 그러니까 작년 12월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야마니 장관이 KIST를 찾았습니다. 그때 뭔가 머리를 스치더군요. 1979년부터 84년 사이에 사우디 연구원들이 KIST에 공부하러 온 적이 있었거든요. 당시 필름을 다 찾아보니 학생 때의 야마니장관이 있었습니다."

    ―좋아했겠습니다.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선물하니 그렇게 감격할 수가 없었어요. '이런 게 아직 남아있느냐'며. 이 사진 보면 KIST 공사할 때 한 인부가 불도저를 찍은 건데 더 중요한 건 그 배경들입니다. 옛 경춘선 철도며 동덕여대 건물이 다 나오죠. 그 인부가 일부러 찍었을 리는 없을 텐데 지금 와선 배경이 더 중요한 자료가 되는 거죠."

    오늘날 삼성이 세계 최고 기업으로 발돋움한 데는 KIST의 역할이 컸다. 고 이병철 회장(맨왼쪽)과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오른쪽 끝)이 KIST의 연구실을 둘러보고 있다. / KIST 제공

    ―이건 뭡니까, 빵 만드는 장면 같은데.

    "KIST에서 제빵공장을 한 적도 있습니다, 모르셨죠? 이분이 김성호씨라고 제빵제과협회장까지 지낸 분입니다. 당시 국내엔 변변한 연구소가 KIST밖에 없었어요. 그러니 필요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밖에요."

    ―기업인 못지않게 대통령도 다 보셨겠군요.

    "박 대통령은 KIST 설립자이셨으니 많이 찾았는데 제가 입사한 78년 이후엔 오신 적이 없어요.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에 한 번, 며칠 전에 한 번 왔고 국회의원 때 강연하러 오신 적이 있고요. 노무현 대통령은 변호사 시절 노조 파동이 있었을 때 오신 적이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당선자 시절에만 한 번 오셨죠."

    ―그럼 KIST를 한 번도 안 찾은 '비(非)과학 대통령'도 있단 말입니까.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인데…, 무슨 바쁜 사정이 있었겠지요."

    ◇"아버지의 사업 실패가 나를 이 길로"

    이순재의 선친은 동대문시장에서 큰 사업을 했다.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군복에 물감을 들이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갔다. 5남매의 맏이로, 종로구 연건동 토박이인 이순재의 삶은 그가 여섯살 때 '으르릉'소리를 내며 뒤틀렸다.

    ―군인도 많이 보입니다.

    "박 대통령 시절엔 영관급 이상을 의무적으로 KIST에 보냈거든요. 이 사진이 전두환 대통령의 대령 때 모습인데 말석(末席)에 있지요. 이건 노태우 대통령이 준장(准將) 때인데 당당한 자세가 대령 때의 전 대통령과 다르죠."

    ―박 대통령 말고 KIST에 제일 애정을 보인 분이 누굽니까.

    "JP(김종필 전 국무총리)였죠. 모두 4번 KIST를 찾아오셨습니다. '나도 KIST 설립에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고 말씀하시는 걸 들은 적이 있어요. 휴먼로봇 개발할 때 JP가 연구센터 지원을 해준 게 큰 힘이 되기도 했고요. 아까 얘기했던 레이온 공장이 되살아난 것도 JP 덕이었어요."

    ―그렇습니까.

    "한일합섬이 고전한다는 이야길 듣더니 '5·16혁명 한 후 제일 먼저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은 회사인데…'라며 안타까워하시더니 지원책을 마련해보라고 지시했거든요."

    ―기인(奇人)들도 많이 만났겠습니다.

    "고대 철 연구한 최주 박사는 혀가 짧아요. 문 부장께서 근무하는 회사의 모 기자도 혀가 짧은데 둘이 대화하면 가관이었어요. 조장희 박사도 그랬고요. '학생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그 당시에도 생수를 먹이고 학용품도 최고로 지급해주고 실험실에 카펫을 까는 통에 뒤처리하느라 애를 먹었지요. 일찍 돌아가신 분들도 많아요. 대부분 암으로…, 스트레스가 심했겠지요."

    KIST가 납전지를 이용해 만든 최초의 전기자동차다. 지금으로부터 33년 전에 우리나라에도 이 같은 신기술이 있었다. / KIST 제공

    ―원래 집안이 부유했지요.

    "아버지 친구분이 방직기계를 들여오면 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을 하기 전까지는요. 아버지께서 앞뒤 안 재고 모든 재산을 쏟아부었다가 그만 사기를…. 그 충격으로 쓰러지신 뒤 곧 돌아가셨어요."

    ―가세가 기울었겠네요.

    "풍족하진 않았지만 그렇게 못 먹지도 않았어요. 아버지가 워낙 급하게 재산을 정리하느라 빠트린 집이며 땅이 꽤 됐거든요."

    ―지금은 없어진 수송고 출신입니다. 명문 공고였죠.

    "제가 전기과 출신입니다. 3수를 했는데도 대학을 못 갔습니다. 태권도를 했는데 그것도 오른쪽 무릎 근처 뼈가 부러지면서 그만뒀고요. 접골원에서 대충 맞췄는데 잘못돼 지금도 이렇게 뼈가 돌출돼 있습니다. 그 때문에 징집면제도 받았고요. 졸업 후 DP점을 했습니다."

    ―DP점?

    "제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았어요. 우연히 동네 DP점을 보고 하도 신기해서 방과 후엔 매일 놀러 갔습니다. 거기서 '페트리7S'라는 중고 카메라를 빌려 매일 창경궁에 촬영하러 다녔고요. 그 인연 때문에 시작한 DP점이었는데 장사가 꽤 잘됐어요."

    ―그런데 왜 접었습니까.

    "2년 반 뒤 점포 주인이 '내 아들이 군에서 제대하는데 여길 써야겠으니 나가라'는 겁니다. 권리금도 못 받고 쫓겨나다시피 나왔지요. 새로 가게 얻을 돈도 없어 고민할 즈음 KIST에서 사람을 뽑는다는 얘길 듣고 응시한 거죠."

    ―그때 이 일을 삼십년 넘게 할 생각을 했습니까.

    "그럴 리가요. 한 6개월쯤 하다 말 생각이었습니다. 아직 젊을 때여서 직장에 매이기 싫었거든요. 그런데 하다 보니 이 일이 정말 재미있는 겁니다. 그래서 정식 사원이 되고 계속하다 보니 세월이 그렇게 흘렀네요."

    ―원래 선생의 선임자가 있었겠지요.

    "주의식씨라고 초기부터 사진을 하신 분인데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후임으로 1년6개월간 대타를 고용했는데 그분은 사진을 전혀 모르는 분이었고요. 그래서 제가 들어온 후엔 직접 찍고 예전 자료 복원하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KIST는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에 태양열을 이용한 솔라하우스를 만들어 실험했다. KIST 부지에 설치됐으나 지금은 사라졌다. / KIST 제공

    ◇'KIST에 다닌 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계천 다리 밑에 사는 사람도 나와 보통의 집에서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대덕단지가 만들어질 즈음엔 근처 언덕에서 '여기 세계적인 전자단지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재미과학자 김완희 박사)

    ―대외직함이 홍보팀 섭외과 직원이었는데 실제론 사진가입니다. 사진전도 두 차례나 열었지요.

    "제가 한 일이 과학사진, 의전사진 외에 KIST의 구석구석을 담는 건데 평일에는 차와 사람이 많아 촬영하기가 힘들잖아요. 토요일에 매번 출근했는데 하다 보니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촬영 지점들이 달라지는 거예요. 연구소 전경(全景)은 태풍이 지난 뒤 가을 초입의 낮 12시부터 1시 사이가 제일 멋있게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자투리 시간이 자꾸 생겨 꽃 사진을 찍게 된 겁니다. 꽃사진과 과학사진이 비슷한 점이 많아요. 근접촬영을 많이 하거든요."

    사진은 나의 인생
    원래 6개월만 하려 했는데 일이 재미있어 정년까지…
    한국 과학史 한복판에 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결혼도 사진 때문에 했다면서요.

    "디지털 카메라는 인간관계를 삭막하게 만듭니다. 필름카메라 시절엔 한 번 찍을 때도 세 번 이상 생각해야 하고 현상, 인화할 때도 사진 전해줄 때도 정성이 필요하잖아요. 요즘은 이메일로 보내주면 끝인데. 아내가 친구와 놀러 왔기에 사진 한번 찍어준 게 인연이 되긴 했죠."

    ―이게 1990년 나온 첫 사진집 '우리 직장의 꽃들'이군요.

    "KIST가 원래 임업연구소 자립니다. 모두 30만평인데 생태계가 아주 잘 보존돼 있지요. 이 사진 중엔 지금 사라진 게 많아요. 이 박태기꽃은 냉해로 죽었고 무궁화나무는 작년에 태풍으로 쓰러졌습니다. 능소화나 배초향도 지금은 볼 수 없고요. 이거 촬영하는 데 7년이 걸렸어요."

    ―그게 계기가 돼 1996년 두 번째 사진집 '홍릉수목원의 야생화'가 나왔습니다.

    "산림청에 근무하는 분들이 제 사진집을 보고 부탁해서 만든 겁니다. 역시 매주 토요일에 홍릉수목원에서 가서 살았지요. 6년 동안을 그렇게요. 처음엔 아이들도 데리고 갔는데 제가 사진만 찍느라고 놀아주질 않아서 그런지 다음부터는 안 따라오더군요. 가족에게 그게 제일 미안해요."

    ―대한사진가협회 이사까지 지낼 정도의 실력인데 왜 전문사진가의 길로 나가지 않은 겁니까.

    "기로에서 고민했지요. 제가 어렸을 적부터 꽃과 사진을 좋아해서 시작한 건데 정말 승부를 보려면 KIST를 그만둬야 할 것 같았아요. 그런데 KIST를 떠나기가 정말 싫더라고요."

    ―이제는 다시 시작해도 되지 않습니까.

    "카메라를 잡긴 잡아야겠지만 이 방면에 워낙 대가가 많아서요. 배병만 선생도 그렇고, 김정명 선생도 대단한 분이지요."

    ―아무리 정년이지만 일터를 떠나는 게 쉽진 않겠지요.

    "제 자식을 남겨놓고 떠난 것 같은 생각은 들지만 전 정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기 자신을 한번 되돌아볼 기회가 되니까요."

    ―지금까지 거쳐 간 카메라가 몇대나 됩니까.

    "아사히펜탁스 포토마틱, 라이카M3, 브로니카645, 테크노라마, 최근엔 니콘D3X를 썼으니 10대쯤 되겠네요. 그중에 몇대는 셔터가 녹아버린 것도 있지요."

    ―선생이 떠나면 KIST의 기록관리는 누가 합니까.

    "원(院)에 사정이 있겠지만 저도 그게 제일 아쉬워요. 후임자가 있으면 자료도 넘겨주고 구전(口傳)할 것도 많은데….(임환 KIST문화홍보실장은 "데이터베이스화를 못한 게 너무 안타깝다"며 "방법을 강구하고있다"고 말했다.)

    ―외국에는 백발성성한 과학기록 사진가가 꽤 많을 텐데 우린 왜 등한시할까요.

    "외국엔 많죠. 특히 독일이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우린 왜 그럴까, 아무래도 기록의 중요성을 모르는 게 아닐까…,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대화가 오후 7시 끝났다. 드넓은 과학의 산실에 장막처럼 어둠이 드리워져 있었다. 일행과 근처 낙지집에서 소주잔을 기울였다. 이순재는 "우리 KIST 주변에서 제일 맛있는 집"이라고 했다. 그에게 KIST는 인생의 전부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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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정 원장 "기초과학연 이끌 10~15개 연구단 선정"

    세계적 수준 과학자 연구단장 선임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1-12-26 19:55

     

    "기초과학원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연구단 선정을 내년 1월 공모에 들어가 선정ㆍ평가 과정을 거쳐 5월 중으로 15개 안팎의 연구단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은 26일 오찬 기자 간담회에서 기초과학 연구분야의 핵심 연구를 수행할 기초과학연구원이 내년에 10~15개의 연구단을 선정,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그는 이날 "연구단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완벽하게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나, 1월 초 연구단 선정 공고를 낸 뒤 2월 선정ㆍ평가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연구단 선정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니 만큼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를 연구단장으로 유치하는 사람 중심의 방식으로 연구단을 선정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내년 5월에 선정하는 연구단은 연구분야에 상관없이 연구단장의 수월성을 중심으로 선정하되 연구계획의 창의성과 우수성도 고려할 것"이라며 "연구단 대부분이 국내 대학이 차지하겠지만 해외 과학자들이 포함된 연구단도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수준연구센터(WCI), 세계적수준대학(WCU)에 참여하고 있는 해외 과학자들의 연구단 참여와 관련해선 "이들 모두 연구단에 참여할 수 있으나, 두 사업에 모두 참여해 연구를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초과학연은 15인 내외의 기초연구 분야의 과학자로 구성된 `연구단 선정ㆍ평가위원회'를 주관으로 국내외 석학들이 연구단별 맞춤형 심층평가를 거쳐 연구단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 12월 중이온가속기 사업단을 구성해 2014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17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중이온가속기를 구축하고 1500명 규모의 이용자 그룹을 육성할 계획이다.

    오 원장은 "기초과학연은 기초과학 분야 세계 10대 연구기관에 진입을 비전으로 기관을 경영하겠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및 기초과학 기반의 순수 기초연구를 통해 기존 대학이나 출연연과는 차별화된 대형 장기 공동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초과학연은 오는 2017년까지 50개 연구단을 단계적으로 설치ㆍ운영하게 되며 지난 11월 말 설립됐다
    .

    대전=이준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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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적 리더십이 ‘혁신’ 일궈낸다”

    스티브 잡스의 멘토, 혁신가 제이 엘리엇

    2011년 11월 15일(화)

    > 창의·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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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애플 수석 부사장 이자 현 누벨(NUVEL) CEO인 제이 엘리엇  ⓒTechForum


    “상상의 제품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개발자나 새로운 창작물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뛰어다니는 세일즈맨에게서 리더가 배워야 하는 것은 바로 독창성입니다. 보다 창의적인 리더십을 가진 리더만이 전혀 다른 영역의 요소를 융합시키는 놀라운 기업 혁신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테크플러스 2011’ 포럼에서 만난 전 애플 수석 부사장이자 현재 소프트웨어회사 누벨(NUVEL)의 CEO인 제이 엘리엇(Jay Elliot)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미래의 리더십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한 말이다.

    스티브 잡스의 멘토로 알려진 그는 진정한 애플 신화 탄생의 주역으로 20여 년간 스티브 잡스와 함께 제품 개발, 인사, 조직문화, 기업 전략 수립 등 오늘날의 애플이 있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주도해 왔다.

    제이 엘리엇이 말하는 테크플러스형 리더십이란 무엇일까? 엘리엇은 “새로운 리더십 패러다임은 제품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한다”며 “스티브 잡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제품을 개발할 때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의 관점으로 발상을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엘리엇은 또 “잡스는 항상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보고 이를 단순화시켰다”면서 “컴퓨터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마우스도 이런 시각 때문에 탄생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까, 라는 사용자의 입장이 사물을 색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힘이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단순한 아이디어까지 모두 실행하는 완벽성은 그를 이 시대의 ‘창조 아이콘이자 디지털의 지배자’라는 칭호에 걸맞은 인물로 만들어주었다는 것이 엘리엇의 설명이다.

    엘리엇은 “이러한 생각이 혁명을 일으킨 것”이라며 “기업이 혁신적으로 나아가는 문화를 만드는 것은 바로 CEO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를 통틀어 스티브 잡스를 능가하는 혁신가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잡스의 DNA로 애플의 혁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애플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사용해 봤다면 마니아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기업의 창의성이라는 것은 제품의 진화와 직결되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애플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신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엘리엇 대표는 ‘테크플러스형 리더의 출현’이라는 발표에서 애플 신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공룡 기업 IBM의 소프트웨어 부문 지역 총 책임자를 거쳐 인텔 재단 설립을 주도했던 엘리엇은 이미 거대 기업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던 1980년 당시, 인텔에 염증을 느끼고 떠날 결심을 하던 날 우연히 패기 넘치는 25살의 스티브 잡스를 처음 만나면서 애플을 탄생시키는 장본인이 됐다는 것이다.

    잡스보다 12살이나 나이가 많았던 엘리엇은 과연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지만 열정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는 잡스에 매료돼 애플호에 승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엘리엇은 이날 강연 직전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든 제품을 동기화해 연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야말로 기업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경쟁력”이라며 “한국 기업도 창의성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애플은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버전의 제품을 출시할 것”이며 “애플 TV 출시는 스크린계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손의 동작으로 입력되던 정보가 음성 시스템을 넘어갈 것이며 애플이 그 혁명의 시작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엇은 애플을 떠난 후 미고소프트웨어를 창립했고, 현재는 누벨(NUVEL)사의 CEO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최한 ‘테크플러스’는 올해 3회를 맞아 ‘기술과 나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지식과 콘서트가 하나로 어우러져 신명나는 ‘신개념 지식콘서트’를 만들어낸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혁신 리더들의 지식을 공유하고 기술과 인간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산업기술의 패러다임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현정 객원기자 | sm10004ok@naver.com

    저작권자 2011.11.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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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R&D시스템 더 효율적으로 변해야”

    과학기술정책포럼서 김차동 국과위 상임위원 발표

    2011년 11월 09일(수)

    > 정책 >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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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우리나라의 R&D(연구개발) 총투자액은 44조 원으로, 최근 공개된 OECD 회원국 자료를 기준으로 할 때 세계 7위에 해당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액은 3.74%로 세계 3위에 이른다.

    총액 기준으로 보면 세계 1위인 미국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GDP 대비 비율만 보면 미국의 2.79%보다 오히려 높다. 우리나라는 총 R&D 투자액뿐만 아니라 GDP 대비 비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을 만큼 많은 비중을 들여서 R&D에 투자하고 있다.

    이와 같이 경제 규모에 비해 벅찰 정도로 증가시켜온 국가 R&D 투자가 효율적인 시스템 하에서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며 우리나라 R&D 시스템을 되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송종국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8일(화)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서 열린 제337회 과학기술정책포럼에서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김차동 상임위원이 ‘국가과학기술시스템의 재고찰’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며 참석자들과 활발한 토론을 나누었다.

    여성 R&D 인력에 대한 정책적 고려 필요

    김 상임위원은 먼저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주요 선진국과 R&D 투자, 과학기술 인력,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을 비교해 우리나라 R&D 투자 현황을 제시했다. 그에 의하면 우리나라 R&D 투자는 재원의 대부분을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중앙집중형 시스템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 김 상임위원은 “R&D 예산의 증가로 인해 지난 1970년대 이래 R&D 인력이 큰 폭으로 증가해왔지만, 여성 R&D 인력의 증가 속도는 조금 더디다”고 지적하며 “여러 조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가에 비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니 앞으로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SCI 논문의 경우 양적인 면에서 상당히 증가했으며, 그에 따라 자연적으로 피인용 횟수 및 세계 톱저널 게재 논문 증가 등 질적인 면도 증가하여 R&D 비용 투입에 따른 성과면에서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상임위원은 정부 부처 간에 R&D 프로젝트를 경쟁적으로 만들어내는 산업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부처 간의 영역이 세분화되어 있지 않아 기능의 혼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출연연과 대학 등 연구 주체 간의 역할이나 기능도 모호해짐으로써 중복될 우려가 있다는 것.

    이와 같은 유사 연구분야의 유형 사례로 김 위원은 올해 4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23개 연구소에서 행해지고 있는 태양광 관련 기술개발과 6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17개 연구소에서 행해지고 있는 로봇 관련 기술개발을 들었다.

    또 2008년 우리나라의 기술무역수지는 -31억4천만 달러로서 적자를 기록해 기업의 원천기술이 부족하며, 대일 부품소재 무역적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더불어 대학의 창의적 기초원천연구 역량이 부족하여 국내 대학의 기술료 수입 현황도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설문조사 등에 의해 나타난 바에 의하면 이 같은 기초과학 발전의 장애물로 △단기 성과를 중시하는 연구와 평가제도, △응용 및 개발연구 상대적 편중, △연구 자율성을 침해하는 각종 제도, △연구비 수주를 위한 연구주제 수시 변경, △젊은 과학자 지원 미흡 등이 꼽혔다고 김 상임위원은 설명했다.

    글로벌 협력 연구성과 저조해

    글로벌 협력 성과 및 기반이 저조한 점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현재 개인보다 공동으로 연구하여 성과를 내는 경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공동으로 하는 연구는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김차동 국과위 상임위원 

    예를 들면 2004~2006년도 PCT 국제공동발명 비중을 비교해보면 벨기에는 44.4%, 대만 52.2%를 기록한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4.8%에 불과하다. 따라서 김 상임위원은 앞으로 글로벌한 연구 및 성과 창출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한 연구 성과가 나지 않은 원인으로 김 상임위원은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일하는 외국인 비율이 매우 낮고, △국제공동연구센터 내 외국인 연구자의 형식적 상주, △정부 R&D 중 국제협력비 비중의 낮은 점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김 상임위원은 R&D 비용의 양적인 증가가 질적인 성취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민간 부문의 효율적인 R&D 체계가 정립되어야 하며, 출연연 및 대학 등의 연구주체별 배분도 적정하게 조정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대학의 창의적 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현재 연구관리 위주로 되어 있는 산학협력단의 업무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혁신되어야 하며, 효율적 글로벌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연구 글로벌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상임위원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시스템이 양적·질적으로 발전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체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바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규 객원편집위원 | 2noel@paran.com

    저작권자 2011.11.09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구글 눈부신 실적...6개월만에 20% 채용하기도

    조선일보 | 조호진 기자 | 입력 2011.10.15 18:27 | 수정 2011.10.16 00:18 |

    올해 다시 불어닥친 금융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글이 시장 전망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일자리 부족으로 허덕이는 미국에서 구글은 이런 호성적을 바탕으로 반년 동안 전체 인원의 20% 가까이를 신규 채용하는 저력을 보였다.

    래리 페이지(Page) 구글 CEO는 "3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72억3000만 달러를 넘는 75억1000만 달러(약 8조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 시각) 밝혔다.

    구글의 3분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 신장한 27억3000만 달러(약 3조2000억원)에 달했다. 인터넷 검색이 주요 사업인 구글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36%에 달했다. 블룸버그는 구글의 일회성 경비를 뺀다면 3분기 구글의 순이익은 실제로는 32억 달러(약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의 눈부신 실적에 주가도 화답해 이날 주가는 6%나 오르면서 591달러 68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지 CEO는 구글의 성장세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때문에 실업률이 9%를 넘는 미국에서 페이지 CEO는 3분기에만 전체 인원의 9%에 해당하는 2585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구글의 직원은 총 3만1353명이다. 구글은 2분기에도 9%의 인원을 뽑았다. 불과 6개월 만에 직원을 20% 가까이 늘린 것이다.

    구글에서 보듯, 애플, 페이스북실리콘밸리에 있는 이들 기업 덕택에 적어도 실리콘밸리에서는 실업난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실리콘밸리가 미국을 먹여 살린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구글의 미래가 여전히 장밋빛인 이유는 컴퓨터 기반의 인터넷 검색에서 구글의 장악력이 더욱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미국 컴퓨터 검색 광고 시장의 점유율을 지난 분기 81%에서 3분기 82%로 높였다. 구글의 검색 능력은 10여년이 지나도 강력해 인터넷의 영향력이 확대될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를 즐기고 있다.

    구글의 신성장 산업도 쑥쑥 자라고 있다. 바로 휴대폰 검색 광고 시장이다. 구글은 휴대폰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공짜로 제공한다. 대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사용자가 검색하면 해당 광고를 수주하는 식으로 돈을 번다. 애플의 아이폰에 속수무책이었던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은 너나 할 것 없이 공짜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세계 곳곳에 출시했다.

    페이지 CEO는 휴대폰 검색 광고로 연간 25억 달러(약 2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수치를 더 높게 잡는다.

    안드로이드를 지닌 스마트폰의 판매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까지 총 1억3500만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팔렸는데 불과 3개월 만에 무려 5500만대가 추가로 팔려 총 1억9000만대가 누적 판매됐다. JP모건의 더그 안무스(Anmuth)는 "휴대폰 검색 시장의 90%를 구글이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의 휴대폰 검색 광고 시장의 장악력은 컴퓨터 검색 광고보다 더 강력하다. 여기에 휴대폰 검색 광고 시장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는 점이 구글을 기쁘게 한다.

    구글의 고민은 지난 8월 125억 달러에 인수한 모토로라모빌리티(MMI)이다. MMI의 인수로 구글은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휴대폰을 직접 양산하는 기업으로 변신했다. MMI의 인수로 삼성전자, HTC 등이 하나같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구글이 자신들을 언제라도 버릴 수 있기에 삼성전자 등은 대안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택했다.

    구글 입장에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많이 팔릴수록 광고로 벌어들이는 돈이 증가한다. 하지만 MMI를 인수해 구글의 '광고 영업'을 해주는 삼성전자 등을 자극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판매가 둔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페이지 CEO는 MMI로 아이폰도 견제하면서 여전히 삼성전자 등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부지런히 팔아 검색 광고 수입도 올리는 복안을 찾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

    구글 실적



    검색 광고 시장



    휴대폰 검색 광고



    모토로라모빌리티(MMI)


    이수만 "소녀시대 '노예계약', 사실은…"
    잃어버렸던 가방을 되찾은 英 부부, 남겨진 쪽지에 '깜짝'
    조국 "본때 보여주겠다… 한판 붙자" 격한 발언
    소림사 주지, "베이징대 여대생과 성관계했다"는 소문에…
    네덜란드 법원 "애플, 삼성에 특허 사용료 내면 돼"
    서울에서 결혼적령기 미혼 여성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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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모든 콘텐츠 잡아라" 거침없는 구글식당 평가업체 '자갓' 인수
    올들어 M&A 19곳 중 11곳이 콘텐츠 기업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입력시간 : 2011.09.10 02:32:28


  • 구글의 영토확장에 과연 끝은 어디일까. 스마트폰 운영체계(OS) 시장에서 애플과 양보 없는 전쟁을 벌이는 와중에도, 구글은 본업인 인터넷 포털 강화를 위해 콘텐츠 기업들의 무차별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선 "구글의 궁극적 목표는 이 세상 모든 콘텐츠,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란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9일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식당 정보 제공업체인 자갓(Zagat)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1억~2억 달러로 추정된다.

    자갓은 전 세계 주요 레스토랑과 호텔, 항공사 등의 서비스를 평가해 제공하는 업체. 미쉐린 가이드와 더불어 이 분야 최고 권위로 꼽힌다. 자갓이 커버하는 도시만도 무려 100여 개에 이를 정도.

    구글이 자갓을 인수한 것은 식당, 호텔 등 정보를 구글 검색과 지도 서비스(구글 맵스)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구글이 제공하는 지역 정보는 현재 구글 전체 서비스의 2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이 늘어나면서 이용률은 더욱 늘어나는 추세. 자갓이 보유하고 있는 레스토랑 정보, 호텔 정보 등이 구글에 실릴 경우 기존 구글 맵스 등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마리사 메이어 구글 부사장은 "앞으로는 이용자들이 어디서 어떻게 소비해야 할 지가 점점 더 중요하게 된다"며 "자갓을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중요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구글은 한편으론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지배력을 확대해가고, 다른 한편으론 콘텐츠 강화를 통해 인터넷 검색시장 영향력을 더욱 키워가는 '투 트랙'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글은 계속 관련기업들을 M&A하고 있다.

    올 들어 구글이 인수한 기업들은 무려 19개. 이중 콘텐츠 관련 업체는 자갓을 포함해 무려 11개에 이른다. 분야도 다양해 ▦위치기반 소셜커머스업체 딜스맵 ▦얼굴인식기술업체 피트패트 ▦사회관계형서비스(SNS) 프릿지 ▦음악서비스 푸시라이프 ▦영화정보 제공업체 플릭 ▦음성SNS 세이나우 ▦전자책업체 e북테크놀로지 등 거의 모든 서비스를 망라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인수한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구글은 앞으로 인터넷에서 이 세상 모든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글은 인수한 콘텐츠 기업들을 검색 뿐 아니라, 구글판 페이스북인 구글플러스를 강화하는데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SNS최강자인 페이스북을 견제하기 위해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판 SNS. 하지만 두 달 사이 이용자가 2,000만 명에 달할 만큼,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글은 다양한 콘텐츠를 구글 검색과 구글플러스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페이스북을 견제하고 차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한 포털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는 응용 소프트웨어(앱)가 중요하듯 포털과 SNS는 콘텐츠가 핵심"이라며 "세계 1위 포털사인 구글은 확고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콘텐츠 업체들을 계속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인수가 언제나 성공으로 끝나는 건 아니다. 구글은 2년 전 자갓과 유사한 식당 정보 사이트 엘프를 5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인기를 끌지 못했다. 2006년에는 1억 2,000만 달러에 라디오광고 제공업체 디마크를 인수했지만, 3년만에 문을 닫았다. 지난해 8월 2억2,800만 달러에 사들인 소셜게임업체 슬라이드도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과 모바일 두 세상을 지배하려는 구글의 야망은 계속될 것이고 필요한 매물이 나오는 한 M&A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란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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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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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성이 창업으로

    창업을 위한 정부의 창의적 지원제도

    2011년 07월 11일(월)

    > 정책 > 창의·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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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리처드 브랜슨 등 현재 세계 경제를 주름잡는 이들의 공통점

    은 무엇일까? 엄청난 재산을 가진 재벌이기 이전에 이들은 남다른 창의성을 가진

    새로운 시장의 개척자라 할 수 있다.

    그런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시장을 위해 개인들이 가진 창의적 아이디어를 배양하여 

    창조적 개발을 이끌어내고자 세계 각국은 치열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는 바로 자국내 국민들의 창의성이 그 나라의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는

    원동력이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도 이런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개인 혹은 단체가 가진 창의성을

    아이디어화 해서 창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제도를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과학기술과 창의성으로 무장된 청년층과 장년층을 대상으로 창업을 육성하고

     사업화를 유도하는 제도들이 정부부처와 자치단체별로 시도되어 우리나라 경제발전

    의 새로운 동력으로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제도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창업 지원 제도중에 대표적인 것이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

    사업’이다. 총괄기관은 창업진흥원이고 주관기관은 소상공진흥원과 콘텐츠진흥원이

     담당하는 사업화 프로그램으로서 과제당 최대 4천만원씩 지원한다.

    ▲ 아이디어상업화 사업절차  ⓒ창업진흥원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은 창업가능성이 높은 우수 아이디어의 상품화제작, 소비자

    평가, 마케팅 등을 지원하여 기술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사업으로서 획기

    적인 아이디어는 있지만 경험과 자금이 부족해 사업화를 망설여왔던 이들에게

    우수 아이템을 선정해 경영, 자금, 인력, 판로 등을 지원한다.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신촌의 현대백화점 맞은편에 지난 4월 7일 ‘꿈꾸는 청년가게’전시판매장이 문을

    열었다. 꿈꾸는 청년가게는 창업에 성공한 청년창업가들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연 전시 판매장이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며,

    판매전문가(VMD), 마케터, 판매사원 등 총 8명이 매장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 꿈꾸는 청년가게 전경 

    이곳은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주관하는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에 선정되어

     1년 동안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마친 창업자

    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공간으로 창업은 하였으나, 판로개척 등 어려움을 느끼는 졸업기업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준비됐다.

    현재 생활 아이디어, 전자기기, 유아 및 친환경

    제품 등 83개 기업의 우수 아이템 2천여 종이 진열, 판매되고 있는 ‘꿈꾸는 청년

    가게’는 앞으로 청년 CEO들의 기술창업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

    ▲ 사관학교 개교식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을 준비중인 예비창업자를 선발하여 사관학교와 같은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인력의 1대1 코칭, 창업공간, 기술개발비, 시제품제작비, 마케팅 등의 창업단계 全 분야를 일괄 지원하여 젊고 혁신적인 “청년창업CEO”를 육성한다는데 사업의 목적을 두고 시작되었다.

    만 39세 이하의 창업준비자나 창업한 지 3년 이내의 신생기업 중 대상자를 선발, 향후 1년간 사업비의 70%를 지원하고 창업활동비와

     기술개발비, 시제품제작비 등 단계별 사업비를 최대 1억원까지 지급할 방침인데 사업

    의 주관기관인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미 입교자 63명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하여 운영중인 상황이다.

    장년창업지원제도

    서울시는 40세 이상 장년층 중 창업에 열정을 가진 창업희망자를 추가로 모집중인데

     모집대상은 창업희망 분야의 일정시간 창업교육을 이수한 만 40세이상의 서울시민으

    로 지식, 일반, 기술 3개 분야에1차(서류)와 2차(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장년창업지원은 창업에 필요한

    창업교육을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충실한 창업준비를 통하여 성공창업

    을 유도하는 과정으로 실전위주의

    업종별·수준별 집단상담,분야별

    창업특강, 현장실습 프로그램과 개

    발된 제품의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또한, 예비장년창업가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창업전문가가 창업멘토로

    참여하는 업종별 소그룹 모둠(커뮤니티)이 운영된다. 이 모둠활동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정보교류, 1:1 창업상담 및 심층 컨설팅, 창업실습, 현장방문 등을 진행되며,

    또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하여 특별자금도 지원 할 계획이다.

    미래의 세계적 기업가를 꿈꾼다

    이러한 지원정책들은 아직은 막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로, 지원시스템 및 인프라를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고 예산도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다양한 창업지원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패기와

    창의성을 가진 청년층과 장년층 등 국민 누구나 창의성을 가진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므로 앞에서 설명했던 제도들을 통하여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경제 질서를 주도하는 창조적인 기업가가 나올

    것을 기대해 본다.

    김준래 객원기자 | joonrae@naver.com

    저작권자 2011.07.11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삼성 버린 20대, 뭐해서 1년 만에 10억원을? 매일경제 | 2011.07.09 18:07

      "대기업 합격 통지서를 받자마자 부모님께 사업하겠다고 선언했어요." 테이크아웃 한방차 전문점 '오가다'의 최승윤(27) 대표는 대기업 두 곳을 합격하고도 포기했다. 삼성과 LG 그룹의 계열사였다. '합격 통지서'는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2009년 7월, 무교동에 '오가다' 1호점을 열었다. 고려대학교 졸업 후 육군 장교로 복무하며 모은 돈과 부모님께 빌린 돈으로 2평짜리 가게를 마련했다.

      커피 아닌 전통 한방차가 제대로 먹혔다. '피로회복' '숙취해소'를 원하는 직장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개점 후 한 달 만에 하루 매출이 100만원을 넘었다. 직영점을 포함한 매장이 40개가 넘어서며 2010년에는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부모님께 진 빚을 갚고도 남았다.

      올 상반기만 해도 지난해 전체 매출을 초과했다. 일본 기업으로부터 러브콜도 받아 연말에는 도쿄에 '오가다' 1호점을 열 계획이다.

      ◆대학 때 디자인 회사 창업해 월 1000만원 매출 올리기도 최 대표가 단기간에 '오가다'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사업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었다. 어릴 때부터 '사업가'가 장래희망이었다. 부모님과 친척 등 주변에 사업하는 분은 없었지만 사업이 하고 싶었다. 무슨 일을 하든 사업과 연관해서 생각했다.

      "유럽을 여행할 때 테이크아웃 감자튀김을 봤어요. '이거다' 싶어 혼자 사업 구상을 해보기도 했죠." 최 대표는 실제로 대학 재학 중 친구들과 함께 디자인 회사를 창업했다. 회사의 CI, 로고, 팸플릿 등을 제작해 주는 일을 했다. 무작정 사업 계획서를 들고 회사들을 찾아가 계약을 맺었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최 대표에게 홈페이지 제작 등 홍보 전반을 맡기는 곳도 있었다. 월 매출이 1000만원을 넘었다.

      계속해서 사업에 관심을 갖다 보니 '한방차'를 발견했을 때, 최 대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것을 단번에 깨달았다.

      ◆커피 아닌 전통 '한방차'로 한국형 스타벅스 만들고 싶어 "전통의 상징 인사동에서 사람들이 하나같이 커피를 들고 다니는 모습에 충격받았죠." 대한민국에 불어닥친 커피 열풍 속에서 최 대표는 절망과 함께 숨은 희망을 발견했다. 전통 '한방차'였다. 누군가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누군가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고 했다. 그동안 아무도 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고도 했다.

      최 대표는 '전통을 되살린다'는 의미있는 일이었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우리 차'를 스타벅스처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기에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킬 자신이 있었다.

      한의사, 한약사들과 함께 메뉴를 개발했다. '오가다(五嘉茶)'에는 '다섯가지 아름다운 우리 차'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피로회복, 담배해독, 숙취해소, 여성건강, 다이어트로 구분해 각각에 효과가 있는 약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생맥산, 사삼 등 평생 접해볼 수 없는 약재들도 이용했다.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차, 주스, 슬러시, 빙수 등 메뉴가 40여 가지에 이른다.
      최 대표는 제대로 된 '한방차' 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전통에 '젊음'을 입혔다. 세련된 분위기의 가게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메뉴판, 로고, 팸플릿 등의 디자인에 직접 관여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뤘다.

      고객들의 반응은 빨랐다.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한방차를 즐기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해외진출에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젊은 CEO는 포부를 밝혔다.
      "차 문화가 발달한 일본이 먼저 우리 한방차에 관심을 가진 것에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세계인들이 우리 전통차를 접하고, '한방차'가 커피 같은 세계적인 고유어가 되는 그날까지 발로 뛰겠습니다." [뉴스속보부 = 이미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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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강릉 고속철 60분… 동해안도 수도권 된다

      세계일보 | 입력 2011.07.08 19:26 | 수정 2011.07.08 21:03

      동계올림픽 교통인프라 구축 박차

      [세계일보]

      "이제는 감자바우가 아니라 수도권 사람이래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강원도 강릉과 평창 등 동해안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 생활'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올랐다.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계획한 교통망이 갖춰지면 1시간대 수도권 접근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평창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주민들이 학수고대하는 인프라는 뭐니 뭐니 해도 원주∼강릉을 연결하는 고속복선전철이다. 원주까지는 노선이 거의 다 개설돼 원주∼강릉 113㎞만 신설하면 된다.

      정부는 2017년 말까지 3조9410억원을 들여 이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인천∼평창 대관령 245㎞를 68분에 주파하게 된다. 서울에서는 50분대 도착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10분도 안 걸리는 시간을 추가하면 동해안 바닷가에 바로 닿을 수 있다. 한마디로 서울에서 스키복장차림으로 스키를 전철에 싣고 1시간만 달리면 용평리조트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강원도가 명실상부한 수도권지역으로 자리 잡게 됐다.

      또 경기도 광주와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신설도 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탄력을 받을 게 확실하다. 이 도로가 확충되면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제 정기노선이 1개도 없어 '무늬만 국제공항'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양양국제공항도 활기를 찾을 게 확실하다. 도는 양양공항을 동계올림픽 항공교통지원공항으로 계획하고 있다. 선수들이 양양공항으로 바로 도착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항공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여기에 강원도민들이 정부에 요청한 춘천∼속초 철도와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양양까지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 양양∼동해 동해고속도로 건설이 이번 동계오륜 유치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변방이 아닌 명실상부한 중심 지역으로 환골탈태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

      춘천=박연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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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연구개발만이 살 길"
      2011.07.08, 금 10:24 입력
       
      [강호성기자] KT(회장 이석채)는 8일 서초구 우면동에 소재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 R&D
      Road Show'를 개최하고 연구개발 성과 소개 및 정보교류를 강화했다.

      행사는 KT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그룹사 및 개발 협력사가 R&D 성과물을 그룹 내부에 소개하고
      정보교류 및 의견을 수렴해 연구개발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

      전시품은 ▲Core R&D Zone ▲Innovative R&D Zone ▲Group R&D Zone ▲Open Collaboration
      Zone 4개 구역에서 KT 자체 개발중인 제품뿐만 아니라 개발 협력사와 그룹사의 개발 성과물을
       전시했다.

      여기에는 아이폰용 NFC 케이스와 솔루션을 통해 교통카드·신용카드 결제를 가능케 하는 'NFC
      아이폰', 저장공간이 확대된 유심(USIM)에 올레마켓, 올레 TV, 도시락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할 수 있는 '대용량 유심', 스마트폰을 활용해 음성·제스처·터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TV를
      콘트롤하는 기술이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다.

      최두환 KT 종합기술원 사장은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이 기업성장에 필수적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통신영역 뿐만 아니라 비통신 영역 및 IT 컨버전스 분야 기술 개발로 미래를 선도
      하는 기업이 되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울시, 문화콘텐츠 산업 메카 상암동 DMC 7필지 공급
      첨단업무·상업·주차장용지 총 3만465.4㎡ 규모
      2011년 07월 06일 (수) 18:01:56 김지성 기자 kjs@housingnews.co.kr

         
      ▲ 첨단 IT(정보기술)산업과 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자리 잡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단지 조감도.

      상암동 DMC 개발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첨단 IT(정보기술)산업과 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자리 잡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DMC)의 업무·상업·주차장 용지 7필지 3만여㎡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시가 공급하는 용지는 첨단업무용지 3필지, 상업용지 2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 등

      총 3만465.4㎡ 규모다. DMC 택지 공급은 모두 52필지 가운데 현재까지 41필지가 완료됐으며,

      이번 공급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른다.

      DMC의 마지막 남은 첨단업무용지의 입주대상 업종은 미디어·엔터테인먼드 관련 기술 연구개발

      기업, 디지털 콘텐츠 제작·유통·소비 기업, IT관련 서비스업 등이다.

      현재 DMC는 MBC, SBS, YTN 등의 방송사를 비롯, 국내 미디어기업의 입주가 확정됐고, LG

      유플러스, LG CNS, 한국트럼프, 팬택 등의 IT기업과 CJ, 팬엔터테인먼트, 드라곤플라이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입주해 있어 입주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DMC를 서북권 부도심으로 활성화시키고, 한류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상업시설을 본격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DMC 내 상업시설이 부족해 입주 종사자와 지역 주민이 겪고 있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카페, 쇼핑, 레저 등 위락시설이 주 대상이다.

      주차장 용지에는 첨단시설을 갖춘 주차장이 들어선다. 이번 용지 공급은 택지개발지구 내 주차장

      용지를 관할 자치구에 매각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민간에 용지를 공급해 첨단 주차전용건물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건물 연면적 30% 이하를 주차장 이외 용도로 활용, 민간에 건물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또

      이용객들의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사람 친화적인 주차공간을 만들어 DMC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일 공급 공고를 낸 뒤 15일 사업설명회를 하고 8~10월 신청서와 사업계획을 접수한다.

      10월 말까지 모든 사업용지의 우선협상대상자나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추가 용지공급으로 DMC의 부족한 시설이 보강되면 DMC가

      2014년까지 명실상부한 문화콘텐츠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DMC가 서울의

      신성장 동력산업의 중추역할을 하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서울시나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주택신문 김지성 기자 kjs@housing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문화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위해 CT연구원 설립 시급  

      장병완 의원 주최 세미나서 김형수 교수 주장
        
      이학수기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문화기술 분야를 총괄하는 연구개발(R&D)연구원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형수 연세대 교수는 28일 오후 국회본청 귀빈식당에서 민주당 장병완(광주 남구)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가 주관하는 ‘문화산업 R&D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 교수는 “글로벌 문화콘텐츠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적인 기술개발 지원정책과 시스템만으로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기술이 상상력과 예술을 이끌고, 상상력과 예술이 기술을 이끄는 양축이 효율적으로 운영돼 문화산업이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 대안으로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다양한 기술들과 융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문화기술 분야를 총괄하는 R&D 연구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수 상명대 교수는 문화기술 R&D 활성화를 통해 문화산업의 외연 확대 및 지속성장 동력 확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교수는 “우리의 국악, 공예, 전통예술은 독창성과 우수성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지만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다”며 “일반 대중이 쉽게 전통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고속도로와 같은 매개체가 필요한데 첨단 무대기술이 그 해답”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문화예술 R&D는 첨단 무대기술을 통해 관객에게 놀라움을 제공하고 세계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의 예술성을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콘텐츠연구본부 본부장은 “콘텐츠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해야만 콘텐츠 5대 강국 실현이 가능하다”며 “게임, 영상·뉴미디어, 가상현실, 창작·공연·전시, 공공문화서비스 등 6대 핵심 전략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해 고품질 콘텐츠 기획, 제작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CT연구원 설립에 대한 당위성과 시급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장병완 의원은 “국내에서는 외국처럼 문화기술을 응용한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새 표현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문화산업 R&D가 절실하다”며 “특히 2015년까지 문화콘텐츠 5대 강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연구기반을 비롯해 산업진흥기반, 인력양성기반 3축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의원이 대표발의 한 CT연구원 설립 근거마련을 주 내용으로 하는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일부개정안’은 국회 상임위 상정을 앞두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구름 속의 전쟁` 뛰어든 애플, 비밀병기는?

      아이클라우드로 아마존· 구글에 도전
      `아이튠즈매치` 기능, 저작권 논란 해결

      이데일리 | 임일곤 | 입력 2011.06.07 17:26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차세대 정보기술(IT)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업체들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마존, 구글에 이어 애플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후발주자인 애플은 기능면에서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애플은 6일(현지시간) `아이클라우드(iCloud)`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서비스를 내놓았다.



      ▲ 애플이 공개한 아이클라우드 구조

      병가 중인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등장해 직접 소개한 이 서비스는 음악이나 이메일, 사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아이팟, 맥 컴퓨터 등에서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클라우드 컴퓨팅`이라 하는데 인터넷 상에 데이터 등을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구름과 같이 무형으로 존재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접속하기 때문에 `클라우드(cloud)`라고 불린다.

      애플 아이클라우드의 경우 아이폰에서 음악을 내려 받을 때 음악 파일이 중앙 서버인 아이클라우드에도 저장돼 아이패드 등 다른 디바이스에 파일을 따로 옮길 필요가 없다.

      단 한 번 내려받기를 통해 애플의 모든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사용 및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애플 제품을 하나라도 갖고 있는 이용자라면 구글 등 다른 제조사 제품을 선뜻 사기가 망설여질 것이다.

      하지만 여기까지만 본다면 아이클라우드는 아마존 및 구글이 내놓은 서비스와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문제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음원을 어떻게 처리할 지다. 저작권 보호 음원이나 불법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직접 유통시킬 경우 저작권 침해 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마존과 구글은 애플 보다 한 발 앞서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를 내놨지만 이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아마존의 경우, 음원을 웹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재생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레이어`란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이 같은 논란에 직면했다. 아마존 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음반사들과 별도의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역시 지난해 말까지 음반사들과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튠즈 매치`란 기능에서 해답을 찾았다. 이는 이용자가 아이튠즈가 아닌 곳에서 구입한 CD 음원을 갖고 있을 경우, 따로 업로드하지 않고 아이튠즈가 보유한 1800만곡의 노래 파일에서 비슷한 음원을 대신 이용하는 것이다. 연간 24.99달러라는 비교적 부담없는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이를 위해 주요 음반 업체들과도 협력을 구축한 상태다. 이미 워너뮤직,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EMI 등과 계약을 맺었다. 음반 업체들이 제기할 저작권 논란을 완벽히 잠재운 것이다.

      이날 잡스 CEO는 아이튠즈 매치가 다른 경쟁사는 갖지 못한 고유의 기능이라고 소개하며 "구글 뮤직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잡스는 "어떤 이들은 클라우드가 단지 공중에 있는 하드디스크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해서 아이클라우드라고 부른다"며 "아이클라우드는 클라우드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당신의 모든 기기에 무선으로 옮겨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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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삼성에 혁신적 제품이 없는 이유는…"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
      "기술 있지만 화두로 만들 자신이없다"
      "국내 R&D, 2년 지난 것..새 아이디어에 투자해야"

      이데일리 | 장순원 | 입력 2011.06.07 15:28 | 수정 2011.06.07 16:53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아이패드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못 내놓는 것은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다. 자신이 없어서, 이것을 가지고 화두를 만들만한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박홍근 하버드대 화학과 및 물리학과 교수 (사진) 는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연구개발(R & D) 포럼 2011`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 연구개발(R & D) 투자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꺼낸 얘기다.

      박 교수는 단분자 트랜지스터 개발, 분자전자과학 최고 권위자로 한국인 가운데 노벨과학상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황창규 지식경제 R & D 전략기획단장의 해외 자문단 중 한명이다.

      그는 "한국 정부와 기업의 R & D 투자전략은 양적 성장만큼 질적으로 진화하지 못했다"며 "여전히 탑다운(Top-down) 방식이 대부분이고, 목표지향적이며 위험회피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R & D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진행한 지 2년 지난 것을 한다"며 "제대로 된 혁신을 위해서는 남들이 만든 어젠다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화두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아이패드 같은 제품을 못 내놓은 것은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없어서, 화두를 만들만 한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가 D램이나 플래시메모리 분야에서 엄청나게 잘하지만 언제까지 가겠냐"고 반문했다.

      또 " R & D의 화두를 만드는 것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앵글을 바꾸는 것"이라며 "경쟁의 룰을 바꿀 수 있다면 경쟁이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페이스북의 주커버그가 우리나라에서 나오려면 제대로된 혁신, 유행을 창출하려는 풍토와 펀딩 메카니즘, 용기를 북돋아주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R & D 투자의 90%는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 즉 빨리 잘하는 분야에 투입한다 해도 10%는 새로운 유행을 만들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아주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자 하면 작더라도 새로운 생각을 갖고 있는 개인이나 소규모 기업에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며 "정부 예산을 소기업에 많이 투자해야 작지만 화두를 잡을 수 있는 개인이나 중소기업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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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진화하는 콘텐츠 공유 서비스
      비트토런트, 합법화로 新P2P왕국 개척

      입력 : 2011.05.21, 토 08:00 댓글 (0)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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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명리조트" 파격! 1200만원대 회원권 한정분양 새로텍, 용량과 속도 모두를 만족시키는 외장HD...
      [안희권기자] P2P 파일 공유 서비스 업체인 비트토런트(BitTorrent)가
       합법적인 영화 배포 사업자로 변신을 가속화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토런트는 그동안 불법 영화파일 유통의 온상지로 비난을 받아
      왔다. 어둠의 경로로 영화를 손에 넣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아마도 이 서비스를 이용해봤을 것이다.

      비트토런트의 이런 시도가 성공할 경우 P2P 서비스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비트토런트의 합법화 노력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비트트런트는 비트토런트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사업부를 신설해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픽처스, 20세기폭스, MGM, 라이온게이트
      등 주요 헐리우드 영화사의 영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비트토런트는 이들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영화와 TV방송을 다운로드
      해 시청할 수 있는 합법적인 웹사이트를 출범시켰다. 비트토런트의
      합법화 전환은 저렴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등장으로 불법적인
      P2P 서비스의 설자리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토런트, 무료 영화와 후원금 모델 시험

      최근 비트토런트는 한 단계 더 진화된 서비스 모델을 시험하고 있다.
      대형 영화사인 파라마운트픽처스와 새 공포영화인 터널(The Tunnel)
      을 비트토런트에 무료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비트토런트에서 영화를 무료 공개하는 시도는 지난해부터 美독립
      영화사인 보도(VODO)와 함께 시작했다. 보도는 영화(파이오니아원,
      파이오니아투)를 토런트나 다른 P2P 서비스에 무료로 공개하고
      수익을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에서 충당했다.



      보도는 올해 제니스(Zenith)라는 세번째 영화를 배포해서 수익을
      내고 있다. 제니스는 이미 1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 인기를
      바탕으로 후속작을 이달에 낼 계획이다. 보도와 비트토런트의 시도는
      배급이 어려운 독립영화사에 P2P 서비스를 유통망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이런 보도의 성공사례를 참고해 무료로 영화를 공개
      하고 특별판으로 제작된 DVD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라마운트는 터널 DVD에 또 다른 결말과 두 시간 분량의
       독점 영상, 제작 뒷 이야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파라마운트와 비트토런트의 협력모델 핵심은 양사의 수익 창출
      시스템인 '135K 프로젝트'에 있다. 135K는 90분 영화를 이루고 있는
       13만5천개의 프레임을 의미한다. 영화 터널을 본 후 이용자는 영화를
       구성하고 있는 전체 13만5천개 프레임을 기념품 형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 프레임당 가격은 1달러다. 양사는 후원금 프로그램으로 영화
      프레임을 판매하는 셈이다.

      ◆소설가들도 P2P 유통망 이용

      비트토런트는 영화 외에도 음반사, 작가, 방송사 등과도 콘텐츠 배포
       제휴를 맺고 콘텐츠 유통망으로 변신을 과감히 시도하고 있다.

      최근 비트토런트는 캡티드(Captive)라는 소설을 배포하는 아티스트
      중심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책은 메간 리사 존스가
      출간한 책으로 공식적으로 4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방송사
      로는 CBS, NRK, VPRO 등이 비트토런트 서비스를 이용해 콘텐츠를
      배포하고 있다. 음반사들도 마찬가지이다.



      서브팝(Sub Pop), 밴드 윈(Ween), 밸브소프트웨어, 팟캐스팅소프트
      웨어 등에서 비트토런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S3)와 오페라 웹브라우저, 블리자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도 대표적인 비트토런트 기술 이용 고객이다.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기기 등으로 이루어진 비트토런트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어 비트토런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P2P
      기술의 장점을 활용한 비트토런트의 콘텐츠 유통 플랫폼 전략은
      서비스 차별화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토런트는 100KB 이하 작은 씨앗파일(Seed file)을 통해 파일을
      공유하며, 이용자는 이 씨앗파일을 추적해 전세계 이용자로부터 해당
      자료를 긁어 모아 다운로드한다. 이 때문에 열악한 네트워크에서도
      원하는 파일을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비트토런트는 기술 장점 외에 막강한 이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월 이용자수가 1억명을 돌파했으며, 하루에 40만건 이상 다운로드되고 220개국에서 2천만명 이상 이용하고 있다. 언어도 현재 52개를 지원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ㆍ시너지ㆍ인사 3박자 갖춰야 과학벨트 빛 본다

      헤럴드경제 | 입력 2011.05.17 10:36

      "그동안 우리의 R & D체제가 선진국의 과학기술을 따라가기 바빴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로 세계를 리드해 나가겠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의 청사진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이 '한마디'에 담겨 있다. 말그대로 과학벨트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체질을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사업인 것이다. 지난 16일 최종 입지로 대덕지구가 선정되면서 큰 그릇이 마련됐다.

      그렇지만 지금 상태라면 지역 이기주의와 정치논리에 치여, 과학벨트가 자칫 좌초되거나 궤도수정될 우려가 높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제는 벨트 조성이 완료되는 2017년까지 무엇을 어떻게 담을 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많다.

      ▶본원, 캠퍼스, 연구단 중복 없는 콘텐츠 차별화가 열쇠= 과학벨트의 핵심 역할은 기초과학연구원이다. 이는 본원과 캠퍼스, 외부 연구단으로 구성된다. 본원에서는 순수 기초과학 연구와 중이온가속기 관련 연구를 위주로 담당하고 여기에 국내외 석학 30명 내외(해외학자 30% 이상)로 구성된 과학자문위원회가 자문 역할을 맡는다.

      문제는 캠퍼스와 연구단의 역할이다. 과학벨트위는 KAIST연합(카이스트ㆍ대덕출연연), DUP(대구ㆍ울산ㆍ포항), GIST(광주) 등 3개의 캠퍼스를 지역별로 분산 배치, 이를 통해 지역별 특성화 기초연구 '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거점지구로 대덕지구를 선정하고 이곳에서 순수 기초과학을 중점 연구한다면서 캠퍼스를 통해 또 하나의 거점과 기초연구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각 조직별, 지역별 '중복'을 피할 수 있는 연구 콘텐츠 차별화가 핵심인 셈이다.

      과학벨트위가 밝힌 연구주제를 보면 본원은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는 디스커버리형, 캠퍼스는 미래사회 파급이 큰 챌린지형 등으로 '막연하게' 나온 상태다. 두 주제를 가르는 기준이 시급히 세워져야 하는 이유다. 더욱이 외부 연구단도 챌린지형을 연구주제로 삼고 있어 캠퍼스 연구주제와 똑같이 겹쳐 있다.

      ▶기능지구 활성화 돼야 산학 시너지 나온다= 천안, 청원(오송, 오창), 연기(세종시) 등 3곳의 기능지구는 이 장관이 밝힌대로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수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막중한 역할임에도 기능지구에 배정된 예산은 가장 적다. 총 5조2000억원 중 기능지구 지원 예산은 3000억원으로 전체의 5%대에 불과하다. 물론 연구에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을 쏟아 부어야 과학벨트 취지에 부합하지만, 이를 산업 측면에서 부흥시킬 기능지구 비중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민주당 변재일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장(지역구 청원)은 "3000억원을 3곳에 분산한다면 각 기능지구 당 1000억원씩 돌아갈텐데, 이 정도로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민간투자를 끌어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송생명과학단지ㆍ오창과학단지, 세종시, 천안간의 민간투자 유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민간업체가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규제완화나 세제혜택도 마련되야 한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해외 고급 인력 어떻게 모셔올 것인가도 고민해야= 과학벨트위는 기초과학연구원 운영 방침으로 연구 테마가 아닌 과학자를 기반으로 삼는 '사람중심' 체계를 확립한다고 밝혔다. 즉 특정 테마를 정해 놓고 여기에 과학자를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우수 인재를 최대한 끌어온 뒤 이들이 주도적으로 테마를 잡아가는 방식이다.

      따라서 향후 어떻게 인재풀을 운영할 것인가가 기초과학연구원 운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실제 일본의 RIKEN이나 독일의 MPI 같은 연구소에는 30% 안팎이 해외 과학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들을 어떻게 끌어오는가가 관건이다.

      이밖에 연구단장이 독립적으로 인력구성과 연구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자율성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들을 적절하게 감시할 수 있는 역할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정태일 기자@ndisbegin >

      killpass@heraldm.com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이렇게 개발된다

      ▶ 과학벨트 거점ㆍ기능지구 어떻게 선정됐나

      ▶ 대덕 과학벨트 결정…경북·포항 '격앙' vs 충청권 '환영'

      ▶ 과학벨트 신청도시별 점수는? 대덕이 10점 이상 앞서

      ▶ 李 대통령 "과학벨트, 미래 과학한국의 희망되길"

      ◆ < 헤럴드 핵심공략주 > 강력 상승신호 포착 '실시간 추천주'

      ◆ < 헤럴드 핵심공략주 > 뉴스보다 빠른 정보 '오늘의 승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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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공룡 T·G·I·F의 습격…국내 포털업계 안방 다 내줄판
      HW는 물론 SW·서비스 외국종속 심해져
      포털 `콘텐츠생태계` 구축 나섰지만 역부족
      법도 도움안돼…위치정보사건에 속수무책
      기사입력 2011.05.08 18:31:42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 위기의 포털 ◆

      한국 스마트 혁명의 진원지인 트위터(T)ㆍ구글(G)ㆍ아이폰(I)ㆍ페이스북(F) 4인방에 한국 인터넷이 잠식당하고 있다.

      머리글자만 따 TㆍGㆍIㆍF로 불리는 이들의 공세에 대해 국내 업체들이 안방 사수에 어려움을 겪으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인터넷과 관련한 전 영역이 외산에 종속될 것이란 염려도 커졌다.

      특히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에서 해외 종속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국내 사용자는 이미 400만명에 육박했다. 지난해 11월 211만명에서 4개월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페이스북은 온갖 스팸이 난무하며 관리상 허점도 드러내고 있지만, 한국 토종 싸이월드를 비웃기라도 하듯 성장세다. 트위터 역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로 자리잡았다.

      아이폰 역시 모바일 인터넷을 휩쓸고 있다. 현재 KTSKT를 통한 아이폰 가입자는 약 300만명이나 된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었으니 한국 스마트폰의 3대 중 1대가 아이폰이란 뜻이다. 애플 아이폰의 앱스토어에 눌려 국내 기업들의 앱스토어는 기를 못펴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은 극소수 윈도모바일 폰을 제외하면 모조리 구글의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그나마 독자 OS인 `바다`를 통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인터넷 관련 기업들은 TㆍGㆍIㆍF 공세에 적극 대항하고 있다.

      특히 한국 인터넷 대장인 포털들은 해외 서비스처럼 독자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81개 개발사와 약 6500명의 개인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는 SK컴즈의 싸이월드 앱스토어, 네이버가 지난해 9월 소셜앱 활성화를 위해 오픈한 `소셜앱스`.

      하지만 국내 인터넷 서비스, 특히 포털의 안방 사수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싸이월드 앱스토어는 순방문자가 1년 간 300만명 정도로 유지되고 트래픽도 지난해 가을 이후 정체 상태다.

      네이버 소셜앱스에도 앱이 350만건 이상 설치됐지만 관련 매출은 20억원 남짓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종속은 국내 업체의 성장이 정체되는 차원을 넘어서는 문제다.

      인터넷과 관련한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나라 정부, 기업이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가 없다.

      최근 아이폰에 개인위치정보가 저장되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할 수 있는 건 관련 사안에 대해 질의를 보내고 기약 없이 답변을 기다리는 것뿐이다.

      우리나라엔 위치정보사업자의 의무를 규정한 세계 유일의 위치정보보호법이 있었지만 무력했다.

      한국인의 위치정보, 인터넷 서비스 사용 데이터도 모두 TㆍGㆍIㆍF가 있는 다른 나라로 넘어간다는 것도 문제다. 국내 범죄와 관련한 데이터에 관해 수사하기도 쉽지 않고 만에 하나 해킹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국내에서 손쓸 방법도 없다.

      무엇보다 한국 인터넷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사용자의 데이터를 해외 업체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서비스가 발전하지 못해 해외 서비스 종속 현상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TㆍGㆍIㆍF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 `개방`에 있었던 만큼 국내 포털도 작은 벤처기업들과의 상생과 개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존을 통해 벤처 생태계를 살리고 동시에 포털의 서비스도 다양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관료화된 거대 조직에서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오기 어렵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은 "각 포털들이 개방을 외치고 있지만 아직도 자신의 서비스 안에서만 사용자들이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건 과거와 큰 차이가 없다"며 "자사의 데이터를 외부에서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가 자생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순욱 기자 /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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