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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고속철 60분… 동해안도 수도권 된다

세계일보 | 입력 2011.07.08 19:26 | 수정 2011.07.08 21:03

동계올림픽 교통인프라 구축 박차

[세계일보]

"이제는 감자바우가 아니라 수도권 사람이래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강원도 강릉과 평창 등 동해안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 생활'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올랐다.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계획한 교통망이 갖춰지면 1시간대 수도권 접근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평창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주민들이 학수고대하는 인프라는 뭐니 뭐니 해도 원주∼강릉을 연결하는 고속복선전철이다. 원주까지는 노선이 거의 다 개설돼 원주∼강릉 113㎞만 신설하면 된다.

정부는 2017년 말까지 3조9410억원을 들여 이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인천∼평창 대관령 245㎞를 68분에 주파하게 된다. 서울에서는 50분대 도착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10분도 안 걸리는 시간을 추가하면 동해안 바닷가에 바로 닿을 수 있다. 한마디로 서울에서 스키복장차림으로 스키를 전철에 싣고 1시간만 달리면 용평리조트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강원도가 명실상부한 수도권지역으로 자리 잡게 됐다.

또 경기도 광주와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신설도 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탄력을 받을 게 확실하다. 이 도로가 확충되면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제 정기노선이 1개도 없어 '무늬만 국제공항'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양양국제공항도 활기를 찾을 게 확실하다. 도는 양양공항을 동계올림픽 항공교통지원공항으로 계획하고 있다. 선수들이 양양공항으로 바로 도착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항공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여기에 강원도민들이 정부에 요청한 춘천∼속초 철도와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양양까지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 양양∼동해 동해고속도로 건설이 이번 동계오륜 유치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변방이 아닌 명실상부한 중심 지역으로 환골탈태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

춘천=박연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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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울시, 문화콘텐츠 산업 메카 상암동 DMC 7필지 공급
첨단업무·상업·주차장용지 총 3만465.4㎡ 규모
2011년 07월 06일 (수) 18:01:56 김지성 기자 kjs@housingnews.co.kr

   
▲ 첨단 IT(정보기술)산업과 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자리 잡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단지 조감도.

상암동 DMC 개발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첨단 IT(정보기술)산업과 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자리 잡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DMC)의 업무·상업·주차장 용지 7필지 3만여㎡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시가 공급하는 용지는 첨단업무용지 3필지, 상업용지 2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 등

총 3만465.4㎡ 규모다. DMC 택지 공급은 모두 52필지 가운데 현재까지 41필지가 완료됐으며,

이번 공급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른다.

DMC의 마지막 남은 첨단업무용지의 입주대상 업종은 미디어·엔터테인먼드 관련 기술 연구개발

기업, 디지털 콘텐츠 제작·유통·소비 기업, IT관련 서비스업 등이다.

현재 DMC는 MBC, SBS, YTN 등의 방송사를 비롯, 국내 미디어기업의 입주가 확정됐고, LG

유플러스, LG CNS, 한국트럼프, 팬택 등의 IT기업과 CJ, 팬엔터테인먼트, 드라곤플라이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입주해 있어 입주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DMC를 서북권 부도심으로 활성화시키고, 한류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상업시설을 본격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DMC 내 상업시설이 부족해 입주 종사자와 지역 주민이 겪고 있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카페, 쇼핑, 레저 등 위락시설이 주 대상이다.

주차장 용지에는 첨단시설을 갖춘 주차장이 들어선다. 이번 용지 공급은 택지개발지구 내 주차장

용지를 관할 자치구에 매각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민간에 용지를 공급해 첨단 주차전용건물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건물 연면적 30% 이하를 주차장 이외 용도로 활용, 민간에 건물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또

이용객들의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사람 친화적인 주차공간을 만들어 DMC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일 공급 공고를 낸 뒤 15일 사업설명회를 하고 8~10월 신청서와 사업계획을 접수한다.

10월 말까지 모든 사업용지의 우선협상대상자나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추가 용지공급으로 DMC의 부족한 시설이 보강되면 DMC가

2014년까지 명실상부한 문화콘텐츠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DMC가 서울의

신성장 동력산업의 중추역할을 하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서울시나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주택신문 김지성 기자 kjs@housing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박람회 개최 계기, 문화예술창제 도시로
<분야별 전문가에게 듣는다>2011전망과 가제-3.예술문화
문화예술재단건립 등 현실과제 해결 집중해야
2011년 01월 20일 (목) 09:45:55 남해안신문 tolerance77@nhanews.com

   
▲ 신병은 시인, 한국예총 여수지회장

창의력이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문화의 시대다.
문화콘텐츠가 경제의 주축이 된다느니, 잘 키운 예술가 한사람이 열

기업 못지 않다느니 하는 말들은 수없이 들어왔던 이야기지만 아직

그 의미가 피부에 닿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 지금 우리는 여수세계박람회 속으로 뛰어들지 않으면 안 될

중요한 시점에 와 있어 무엇보다 ‘무슨 볼거리를 차릴 것인가?’하는

선택의 귀로에 서 있다. 중요한 것은 장르를 초월하여 정말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예술프로그램을 찾아 그것을 우뚝 세워야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5만의 일자를 창출하겠다는 취지에 맞춰 박람회 상설 프로그램 개발·적용을 통해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도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여수를 세워주고 받쳐줄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정보인프라를 구축하여

문화예술의 흐름에 뛰어들지 않으면 안 된다. 질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것은 하나의

습관과 관습이며, 기술을 넘어 문화이기 때문이다. 소비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문화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작년에 행했던 그래서 늘 그 행사가 그 행사 같은 고답적인 카테고리를 벗어던지고, 지역예술이

어디를 향해가야 하는가에 대한 원시안적인 고민이 바탕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지만 현대사조에 맞는 문화예술의 소통자,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에 대한 반성을 통해 근.원시적인 과제들을 하나 하나 챙기면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3개월 엑스포가 아닌 지역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문화엑스포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예술인의 동참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당장 지자체관에 올릴 프로그램을

고민해야 하며, 시내 일원의 관람동선을 구축할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박람회 개최를 기점으로 우리시가 문화예술창제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의 인프라 구축,

문화예술재단설립, 지역 문화예술전문 인력을 양성, 공연예술 신진세력을 발굴 육성 등 해야할

과제도 풀어가야 할 것이다.

생각하면 하나 하나 챙겨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다.
이처럼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한 준비를 중심으로 지역예술문화가 풀어가야할 과제 중

몇가지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예술을 통합 관리하는 시 문화예술재단이 설립돼야 한다.
예울마루 완공을 기점으로 예술문화조례가 제정되고 문화예술재단이 설립되어 운영과 지역문화

전반에 대한 비젼이 정립되어야 하며, 한때 조성하다 중단된 문화예술기금도 일정 목표액이

될 때까지 꾸준하게 조성해야 할 것이다.

둘째, 지역문화예술의 경쟁력 제고해야 한다.
지역예술의 사회적, 교육적, 공공적 가치를 아우르는 보다 거시적인 예술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여수만의 독자성을 지닐 수 있는 주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예술적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장르간 네트웍을 구축하고 전문예술인과 아마추어, 인디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지역의 큰 예술가를 만들어가야 한다.
잘 가꾼 예술가 한사람이 열 기업 못지않은 경제효과를 가져온다면 지역출신 예술가의 자리매김을

위해서도 고민해야하며 지역의 큰 예술인을 키우기 위한 예술 창작 인큐베이팅 제도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큰 인물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큰 예술인은 예술가 본인의 혼신을 다한 노력과 그리고 지자체의

지원이 없이는 불가능한 시대다.

일회적인 공연과 전시가 아니라 창작 과정을 지원하는 폭을 넓혀야만 가능하다.

아울러 청소년 예술인재를 발굴.육성해야 할 것이다.
영.수.국을 중심으로한 3%교육이 아니라, 예술적 끼와 재능을 지닌 학생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백일장, 사생대회, 음악경연대회 등을 통해 발굴하여 성숙과정을 꾸준하게

지원해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해외유학까지도 지원하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할 것이다.

   
▲ 여수시립국악단 공연 모습.

셋째, 연중 상설 공연 프로그램 운영해야 한다.
요일별, 일정한 장소에서 전통문화 재현 예술공연을 볼 수 있는 상설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해야한다.

이는 전통예술계승이라는 의미와 함께 문화예술인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매주 수요일 진남관에 가면 ‘둑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등이다.
그와 함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개발 적용해야 한다.

장르별로 대표사업을 정리하여 여수만의 예술문화의 심볼로 자리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

육성하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돈 10,000원이 생기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시민과 함께 하는 예술, 시민과

공감하는 예술활동을 펼쳐야 한다.

넷째, 여수 예술인촌 운영을 확충해야 한다.
예술촌은 지역예술인은 물론 외부 예술인들도 머물면서 언제든지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배분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와 함께 예술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가능하다면 다른 폐교를 활용하여 전통식품, 옛방식전수, 장류, 도예, 짚풀공예,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관을 운영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년 연차적으로 리모델링할 수 있는 계획과 예산도 마련되어야할 것이며

관리체제를 예총으로 전환시켜 운영비를 지원하면 좋을 것이다.

더불어 예술 창작 인큐베이팅 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
어려운 지역예술인과 시가 계약을 맺고 시에서는 일정기간 생활비를 보조하고 예술인은

계약만료시에 예술품을 납품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예술촌에 입주한 예술가들도 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에 예술작품을 납품받는 제도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기업의 동참도 유도해야 한다.
오늘날의 예술은 기업문화와 직결되어 있다.
문화예술을 모르는 기업은 환경만 파괴하는 공장의 이미지만 남게 된다. 고객은 이미지를 먹고

호감정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한다. 기업과 예술인이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기업과 예술인이 결연하여 서로 동반자가 되는 메세나 운동을 전개하여, 문화예술이 기업이미지를

변화시킨다는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한다.

다행히 우리지역은 GS칼텍스 공익사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다른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여수예술상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 지역은 현재 지역예술문화상이 제정되어 있지만 그 위상은 실로 미미한 실정이며, 타 지역에

 비해 변변한 예술상이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다. 여수예술상(가칭)을 제정하여 지역예술인의

창작의욕을 제고하면서 자존을 세우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어야 한다.

오늘날 지역예술문화의 기능인 공동체의 정체성과 긍지, 삶의 질과 공간의 질 증진기능, 도시재생

및 활성화 기능, 개인의 정신보건 기능, 시장개척과 경제기능 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고민을 보탤 것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 거창국제연극제의 성공은 예술인(전문가)창조력 + 지원(관, 기업메세나 운동) +

호응과 참여(시민)라는 삼위일체적인 논리정립과 실천에서 가능했다.

우리 여수는 박람회 개최를 기회로 여수예술문화의 르네상스를 기필코 구현해야 할 것이다.
문화의 시대에 맞는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예술문화, 이것이 우리 지역예술이 가야할 길이다.

남해안신문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한류월드 2구역 토지이용계획 전면 재검토
 
기사입력 2010-10-19 15:56:5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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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계약해제 등 법적 다툼 최소 1년… 사업자 재공모도 미뤄

 고양시 한류월드 2구역(8만3220㎡, 복합시설단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이 전면 재검토된다.

 사업자 계약해제 등에 따른 법적 다툼 기간이 최소 1년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류월드 2구역 사업자였던 일산프로젝트(주)는 도에서 지난 6월 28일자로 통보한 계약해지에 대해 계약금 594억원을 반환받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다.

 민사소송은 빠르면 20일 정도에 제기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4일 일산프로젝트는 수원지방법원에 한류월드 2구역 부지의 소유권이전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 같은 달 24일 받아들여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산프로젝트가 도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면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에 가까운 지루한 법정 다툼이 불가피하게 됐다.

 애초 도는 일산프로젝트가 대출약정을 지키지 않아 지난 6월 28일자로 용지공급계약을 해제하는 사실을 업체에 통보했다.

 그러나 일산프로젝트는 1차 중도금 납부에 여유를 두지 않고 곧바로 계약을 해제한 것은 부당하다며 소유권이전금지가처분 신청 등 민사소송을 준비해 왔다.

 도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사업자 재공모를 소송 종결 이후로 미룰 예정이며, 소송 기간에는 2구역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충호 경기도 한류월드 고양관광문화단지개발사업단장은 “일산프로젝트(주)가 한류월드 2구역 계약해지에 대해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어서 도와의 법적 소송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사업자 재공모를 소송 종결 이후에 미루는 한편, 민간매각 등 복합시설개발방식의 다른 대안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류월드는 미룰 수 있는 사업도 아니고, 전면 중단할 계획도 없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애초 목표에 맞춰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류월드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아시아인의 문화교류를 위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과 장항동 일대 99만4000여㎡에 조성 중인 문화복합단지다.

 이중 2구역은 모두 1조6687억원을 투입해 주거와 업무, 쇼핑, 문화생활이 한 단지내에서 가능한 복합문화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계획으로 추진돼왔다.

한형용기자 je8day@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2010년 도시 대상 … 작년 국무총리상, 올해 대통령상 군산의 힘은 [중앙일보]

2010.10.08 00:25 입력 / 2010.10.08 00:25 수정

4년간 384개 기업 18조 유치
생활밀착형 명품교육에도 전력

세계에서 가장 긴(33㎞) 새만금방조제, 전국 최대 규모인 3300만㎡의 산업단지, 국내 3대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언, 고군산군도와 선유도…. 군산의 상징물들이다. 최근엔 기업이 선호하는 도시,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라는 이름도 얻었다. 4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384개의 기업을 유치해 18조7421억원의 투자를 끌어들였다. 일자리가 5만1000여 개 생겼고, 7000여 명의 인구가 새로 들어왔다.

여기에 추가해야 할 게 또 생겼다. 군산이 명품 교육과학도시로 뜨고 있다는 점이다.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는 프로그램, 예술·체육·기술도 소홀히 하지 않는 교육, 시민 모두가 공부할 수 있는 여건…. 교육도시의 면모는 이렇게 쌓이고 있다.

이런 교육열 덕분에 군산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중앙일보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한 ‘2010년 도시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는다. 지난해 국무총리상에 이어 평가가 한 단계 높아진 것이다.

가장 주목받은 게 도시 전체가 학생들의 성적에 들이는 정성이다. 시는 2007년부터 ‘군산 글로벌 리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현직 교사뿐 아니라 서울 유명 학원 강사와 연계해 1년간 우수 학생들에게 주요 과목과 논술 심화지도를 하는 일종의 공교육 보완 프로그램이다. 우수 학생 유치도 열심이다. 성적이 뛰어난 중학생들이 군산 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최대 80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연간 2억여원 규모다.

2008년부터는 매년 60여 명의 초·중·대학생을 뽑아 해외연수를 보내주고 있다. 학교도 분발했다. 군산고는 2008년 3월 개방형 자율학교로 바뀌었다. 군산기계공고도 같은 해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학교 밖에 나가도 배울 장소가 많다. 2008년 문을 연 영어체험학습센터가 인기다. 3000여 명의 학생들이 방과 후와 주말, 방학에 원어민 교사와 영어 실력을 쌓았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전문화된 인적자원 개발이 더 중요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교육에서 미래의 희망을 찾겠다”고 말했다.

경제연구소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간삼건축 ‘명지대학교 방목학술정보관’건축상 2관왕
 
기사입력 2010-10-07 15:48:1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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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삼건축이 설계해 최근 새로운 도서관건축물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명지대학교 방목학술정보관’이 2010년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과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간삼건축은 7일 이같이 밝히며 정보매체 수단을 통한 소통의 공간이라는 점을 설계에 잘 담아냈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명지대학교 방목학술정보관은 건축면적 1만 2900㎡에 지하 3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올 2월 완공됐다.

 설계기간만 2007년 2월부터 8개월간이 투입된 방목학술정보관은 기존의 도서관으로서 역할과 함께
 국제회의장과 대형 주차시설을 갖춘 복합 학술문화컨텐츠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간삼은 단순히 도서관이 책을 보관하고 열람실이 늘어서 있는 기존의 도서관이 아니라 학생들이
편하게 접근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과대학별로 구획된 기존의 평면 방식에서 벗어나 자료는 단과대학별로
정리하되 그것을 보는 학생들은 서로 자연스럽게 만나고 어울려 토론할 수 있는 평면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또한 건물 전체에 무선인프라를 구축해 어디서나 정보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해 내부에는
열람실과 문화, 휴식공간이 어우러져 있어서 편안한 환경에서 정보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내 도서관 중 최초로 미디어아트를 도입하여 명지대만의 고유 콘텐츠인 연암문고를 시각적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간삼건축 관계자는 “오랜 고민과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기존 캠퍼스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전혀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가진 대형 건축물을 디자인하게 됐다” 며 “자유로운 곡면의 형태를 가진
 건물 외관과 함께 건물 매스 내부에는 서가가 놓일 사각형의 공간들을 배치하는 등 흥미롭고
다이나믹한 구조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은정진기자 silver@

건설경제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미래도시이며 문화도시의 아이콘으로 부상

고영애 사진작가|스페인 발렌시아의 오페라하우스

2010년 10월 06일 10시 46분
[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21세기의 도시를 논하는 첫머리에 문화도시란 말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문화 콘텐츠만이 세계를 향하기위한 길이며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유일한 길이다. 이는 현대인들의 관심이 문화적 향유를 갈구하며 문화가 일상화, 보편화되어가는 현상이랄 수 있다. 문화는 현대인들의 고갈된 정신세계를 보상해주는 유일한 통로이기기도하다.

문화도시는 단순히 도시의 형태적 문제만아니라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문화를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음악당에서나 미술관에서, 박물관에서 그리고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은 유물, 조각품, 미술품, 캐릭터 상품 등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관심을 갖고 소비할 때 문화시민이 되며 그러한 집단이 공존할 때 문화도시가 구현 될 수 있다.

현대도시는 문화의 총체적 도시를 의미하며 아름다운 건축물이 도시와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문화도시이다. 필자는 21세기 문화도시의 콘텐츠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건물로 발렌시아(Valencia)의 오페라하우스(Operahouse)를 선정하여 렌즈에 담아보았다.


발렌시아는 지중해에 면해있는 카탈루냐 지방으로 바르셀로나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급부상 되는 도시이다. 그 원동력은 2천년의 유구한 역사적 도시이며, 문화도시이며, 미래 도시에 있다. 문화도시란 단순히 음악과 예술의 도시이기 이전에 주변에 많은 인프라가 형성되어 다양한 삶들을 경험 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문화도시가 아닌가 생각한다.

스페인의 미래도시를 재정비한 건축가 중 핵심인물이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이다. 건축가이며 토목기술자인 산티아고 칼라트라바는 건축구조에 관심을 두고 다리 디자인참여를 많이 한다.

한 팔을 들어 올린 듯 한 형상의 알라밀로 다리(Alamilo Bridge)는 그를 세계적 건축가로 만들었다. 칼라트라바가 디자인한 레이니소피아 오페라하우스(Palau de les Arts Reina Sofia)는 스페인 민족에게는 문화도시의 주체의식을 심어주고 관광객에게는 미적 즐거움을 안겨 준다.

오페라하우스의 형상이 각도에 따라 투구, 돌고래, 우주선을 연상케 한다. 나는 오페라하우스를 프레임에 담으면서 이 도시에 참여하는 문화적 향유가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 미래도시가 아마 이런 도시 일 것 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발렌시아의 남북을 관통하는 투리아(Turia)강을 따라 공원과 식물원, 박물관 오페라하우스 등이 들어서면서 이 도시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미래 도시로 급부상 하게 된다. 예술과 과학은 발렌시아에 ‘미래’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문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하였고, 그 결과 엄청난 수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한다.

2009년 세계적 불황여파로 전기 절약으로 인해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지중해의 파란 하늘아래 흰백색의 건물은 마치 파란 캔버스에 커다란 조형물이 놓인 형상이었다.

◆고영애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러시아 지하철에서 (브레송 갤러리), 루이 뷔통의 힘(가나아트스페이스) 개인전을 가졌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권동철 문화전문 기자 kd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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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수상뮤지컬을 충남의 랜드마크로”
[중도시평]김형중 체육지방팀장·부국장
기사입력 : 2010-10-05 14:15     [ 김형중 기자 ]                    
[대전=중도일보] '2010세계대백제전'이 개막 17일 만에 관람객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지만 그중 수상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지난 3일 오후 공주 고마나루에서 열린 수상뮤지컬 '사마이야기'를 봤다. 웅장한 무대와 화려한 수상조명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 김형중 체육지방팀장·부국장
▲ 김형중 체육지방팀장·부국장
특히 연미산을 실제로 활용해서 무대화한 것(실경:實景)은 돋보였다. 하지만 이날 공연이 15회로 마지막이었다. 반면 부여의 '사비미르' 수상뮤지컬은 지난달 30일 시작돼 15회를 공연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다. 외국의 유명한 뮤지컬처럼, 그 도시나 극장의 '랜드마크'로서 장기공연을 할 수는 없는지 안타까웠다. 그 대안을 수상실경뮤지컬을 태동시킨 중국에서 찾아본다.

현대는 문화콘텐츠가 매우 중요한 시대다. 중국의 장이모 감독은 스페인의 '가우디'처럼 중국의 작은 도시를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키웠다. 장 감독의 인상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중국 55개 소수민족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을 실제 눈앞에 펼쳐 보이는 장이모식 대형 실경공연의 장관은 오지의 도시들을 이야기가 살아 있는 진정한 문화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관광객은 구름같이밀려들었고 도시 경제는 부흥했다. 인상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도시문화콘텐츠를 통해 소외된 지방도시와 소수민족을 경쟁력 있는 도시 및 도시민으로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형 실경뮤지컬인 인상 프로젝트는 '인상유삼저(印像劉三姐)'부터 시작됐다. 중국 광서성 계림의 양수오는 그야말로 작은 시골도시였다. '인상유삼저'는 양수오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었다. 지난 2004년3월 선보인 인상유삼저는 매일 밤 3000석의 객석을 채웠다. 개봉당시 6000여개의 숙박용 객실을 2년만인 2006년 1만 2000실로 늘렸다. 이것도 모자라 수천개의 숙박시설이 들어섰다. 그래서 인상유삼저는 '양수오의 기적'으로도 불린다. 불모의 땅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인상유삼저'의 성공은 연이은 인상 프로젝트를 만들어 내게 된다. '인상리장(印像麗江)','인상서호(印像西湖)'에 이어 '인상해남도(印象海南島)', '인상대홍포(印像大紅袍)'로 이어지고 있으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다른 시도에서는 이미 중국의 인상프로젝트 배우기에 나섰다. 지난해 강원도 원주시는 섬강의 창조적 이용을 위해 중국의 이 인상(印象)시리즈 공연을 벤치마킹하고 나섰다. 중국의 인상유삼저와 같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형 공연물을 벤치마킹해 섬강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북 경주도 나섰다. 내년부터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주 보문호에서 야간에 연중 상시 수상 공연을 펼치기로 하고 관련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보문호에 총 50억원을 투입, 관람석 2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설치하고 있고 연말까지 민자 160억원을 유치해 수상 공연장에서 선보일 각종 공연과 멀티미디어쇼 등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신라 수로부인의 사랑 이야기를 각색한 '신라환타지아'를 상시 공연으로 올리기로 했다. 역시 중국 '인상서호', '인상유삼저'란 수상 공연을 벤치마킹했다. 이들 도시는 수상 공연을 통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공연 관련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연간 300억원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은 지금 세계대백제전을 치르면서 백제의 부활이라는 무한한 관광자원을 갖게 됐다. 또한 공들여 만든 '사마이야기'와 '사비미르'란 수상 뮤지컬도 공유하고 있다. 좀더 연구하고 보완한다면 백제의 유산과 이 수상뮤지컬이란 문적화인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의 인상프로젝트를 성공시킨 도시보다도 더 좋은 관광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세계적이고 문화적인 랜드마크로 새로운 백제를 탄생시킬 수 있다. 인상적인 문화 콘텐츠가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놀라운 성과는 도시에 무엇이 더 필요한지, 앞으로 도시가 무엇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사례인 셈이다.
< 지면 게재일자 : 2010-10-06     면번호 : 20면 >     < 김형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디스커버리 채널’ 타고 세계로 가는 새만금

2010.09.19 14:18 입력

‘새로운 미래형 도시’ 다큐 제작 24일부터 177개국서 방영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디스커버리 채널(Discovery Channel)이 새만금을 세계에 소개한다.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 본부를 두고 있는 디스커버리 채널은 과학·역사·자연 분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방영하는 세계적인 케이블·위성 TV 채널이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세계 177개국에서 37개 언어로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으며 시청 가구는 4억3100만에 달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시작으로 24일부터 방영되는 새만금 프로그램의 제목은 ‘공개: 미래 꿈의 도시(Revealed: Dream City of the Future)’다. 방영시간은 한국시간으로 24일 21:00, 25일 04:00, 27일 06:00, 다음 달 1일 10:00다.

디스커버리의 로고송 제목이자 슬로건은 ‘세계는 경이로워(The world is just awesome)’다. 디스커버리가 새만금이 경이롭다고 보고 취재에 착수한 이유는 새만금이 미국 뉴욕시에 있는 맨해튼의 5배 면적에 달하는 ‘전혀 새로운 미래형 도시’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스커버리는 새만금이 세계 최대의 도시 프로젝트라는 점에 주목하고 새만금 방조제 건설에 이집트 피라미드 20개를 건설할 수 있는 자재가 사용됐다고 소개한다.

새만금에 건설될 신도시의 이름은 ‘아리울(물을 뜻하는 ‘아리’와 울타리·터전을 뜻하는 ‘울’을 합성한 말)’이다. 디스커버리는 ‘공개’에서 아리울을 ‘모든 미래 도시의 원형(原型)’으로 만들겠다는 새만금의 야심을 충실히 전달하며 2020년까지 세계 최고의 녹색 도시화하려는 밴쿠버나 상하이 등 기존의 다른 에코시티(eco-city)와도 비교한다.

‘탄소 배출 0’을 목표로 25만 인구를 수용할 아리울을 20년 내에 건설하겠다는 새만금의 목표에 대해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은 의구심보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새만금은 ‘한국이 성공 확률을 무시하고 무엇을 이룩할 수 있는가’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디스커버리가 바라본 새만금은 지난 4월 27일 준공된 세계 최대의 방조제가 아니라 명품 복합도시의 탄생지였다. 정부의 새만금 관련 정책의 조정과 지원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단장 이병국) 담당자들은 디스커버리 채널의 새만금 프로그램 방영이 새만금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제고해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은 하늘에서 본 새만금 방조제의 신시 배수갑문 인근이다. 방조제 왼쪽이 바다, 오른쪽이 호수다.

사진=신동연 기자 sdy11@joongang.co.kr
글=김환영 기자 whan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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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5년 만에 한 자리 모인 '디자인서울' 주체들  
서울시, 디자인계, 시민 함께 '디자인서울' 성과와 방향 논의

[유니온프레스=손지수 기자] 지난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는

서울시 주최로 '디자인서울 평가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시민대토론회가 열렸다.

서울시, 디자인계, 시민들이 모여 지난 민선 4기 서울시 디자인사업을 돌아보고 민선 5기

디자인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었다. 이번 자리는 ‘디자인서울’이 천명된 이래

 서울시가 디자인계, 시민들과 함께 디자인서울을 공론화하는 첫 번째 장이라 의미가 컸다.



ⓒ유니온프레스 손지수 기자  

“21세기는 모든 것이 디자인의 시대다. 세계 초일류의 서울을 만드는 것은 디자이너다”라는

 2006년 오세훈 시장의 취임사는 ‘디자인서울’ 사업의 신호탄이었다. 서울시는 디자인의 심미적인

기능성은 물론이거니와 경제적 효과까지 내다보고 디자인을 도시경제발전의 기반으로 삼았다.

오세훈 시장은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이란 직책을 신설하고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부시장 급에

 앉히는 파격적인 대우를 하며 디자인서울 사업을 향한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후 공공디자인을 위한 조례제정, 각종 계획과 가이드라인 수립 등을 통해 디자인서울의 시스템을

 마련해 나갔다. 디자인서울이라는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은 디자인서울거리조성,

가로판매대와 같은 공공시설물 디자인개발, 간판디자인 개선, 서울상징 해치 개발,

서울색 개발 및 보급, 디자인서울올림픽 등의 사업 실시로 나타났다.

오세훈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 정경원 씨는 이러한 지난

 민선4기 때의 서울시 디자인사업을 돌아보는 발표를 통해 “서울시는 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이란 수단을 선택했다”며 “민선 5기는

 지난 4기의 정책을 기반으로 시민중심의 디자인정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적으로 본 디자인서울의 문제와 제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디자인평론가 최범 씨는

 민선 4기의 서울시 디자인서울 사업이 관 중심이었음을 비판했다. 그는 “도시의 주인공은

사람이지 디자인이 아니다. 그런데 지난 4년간 디자인은 그 본분을 벗어나 정치화됐다”며

 “디자인은 탈정치화되고 겸손한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서울에 필요한

것은 정치의 디자인, 개발의 디자인이 아니다. 식민지와 전쟁과 근대화와 개발과정에서

잘리고 파헤친 서울의 상처를 복구하고 치유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피력했다.

한양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이재환 교수는 ‘디자인 서울의 성과와 반성-공공성의 재인식’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민선 4기 디자인서울에서 나타난 법무행정상의 문제, 복지와 디자인이

겪었던 상충적인 관계, 관치의 유혹에 빠진 행정 등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디자인은 시스템개선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행정서비스도

공공 지다인의 주요 대상인데 지자체 내부의 업무효율 개선, 서비스 향상 등 자체 혁신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없었다”고 보며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치중된 지난 서울시의

 디자인사업을 문제 삼았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구로 활용돼야 할 디자인이 단지 디자인 개선만을 위한 이미지로

각인돼 서울시 디자인사업이 오해를 낳은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복지의 효과적인

방편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인해 복지를 등한 시하는 것으로 시정이 오인되는 결과를 초래해

복지와 디자인이 대립적 관계에 놓였다”며 “장애없는 보도 가이드라인 수립, 간판개선,

복지시설 개선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 눈높이에 맞는 복지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론회 시간에 토론자로 나선 서울특별시 은평구의회 김미경 의원은 민선4기 디자인서울

사업의 예산낭비가 심각했음을 문제삼으며 그릇보다는 그 안에 담길 내용, 즉 서울의 문화콘텐츠의

 내실화에 더 신경쓸 것을 촉구했다. 함께 토론자로 나선 이경미 디자이너 역시 서울의 문화나

역사와 같은 경험을 디자인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표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디자인서울기획관 홍군선 씨는 “민선 4기 때의 디자인사업이 조급하게

 이뤄졌음을 인정한다. 민선 5기 디자인서울의 방향은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시민체감

디자인, 시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디자인서울 시민거버넌스 구축, 서울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서울다운 디자인 추구 등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디자인서울 사업이 가장 비판받았던 소통부재의 문제를 반성하고 시민과

디자인계 등 정책동반자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해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서울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로 내비쳐진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가장 위대한 ‘창의도시’를 만든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창의공간 만들기 2010년 08월 26일(목)

창의성의 현장을 가다 ‘창의도시(creative city)’란 용어가 언제부터 사용됐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카네기 멜론대의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경제개발학)의 주장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2002년 발간한 ‘창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란 제하의 저서를 통해

“21세기 경제적 성장모델은 기업 주도가 아닌 도시가 주도해야 하며, 21세기

도시의 발전은 생계가 아닌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세계 곳곳에서 도시를 설계하고 있는 건축가들 사이에서는 이 ‘창의도시’란 용어가

 일반화된 개념이다. 많은 건축가들이 자연과 문화∙예술, 더 나아가 산업이 자연스럽게

 융합된 ‘창의도시’ 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공중에서 본 암스테르담 전경. 1999년 이후 강력한 창의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UN의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UNESCO) 역시 도시의 창의성에 주목하고,

회원국 ‘창의도시’ 들의 경제∙사회∙문화적인 협력을 장려함으로써 도시들 간의

문화다양성 증진,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도모하고 있다.

시민투표를 통해 새로운 도시 조성

세계적으로 바르셀로나, 샌프란시스코, 글라스고우 등 주요 도시들이 ‘창의도시’의

 모델로 제시되고 있으나,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 역시 주목받고 있는

‘창의도시’ 중의 하나다.

최근 네덜란드 델프트공대와 OTB주택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암스테르담

(Amsterdam)을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창의도시’ 성공사례로 꼽았다. 지난 10여 년

간 ‘창의도시’를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놀랄만한 성장을 거듭했으며,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창의도시’가 됐다는 것.

인근 바다가 육지보다 높아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 암스테르담은 이전부터 끊임없는

 간척사업을 통해 공간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과감하게 새 것을

받아들이고, 다양한 문화를 융합시킨 개방적 사고가 도시의 모습을 계속

변화시키고 있다.

▲ 암스테르담 야경. 과거와 현재와 어우러져 창의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베스터가스파브릭 문화공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공원 이름은 ‘베스터 가스공장’이란 이름을 지니고 있다. 1903년 건립된 이 공장은 1992년 문을 닫는다. 암스테르담 시민은 투표를 통해 이 공장지대를 녹지와 문화시설로 탈바꿈시켰다.

아름다운 녹지 곳곳에 남아있는 공장의 각종 시설들은 적절한 수리, 보수를 통해 과거 전통적인 모습을 보존하면서 또한 시민들을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공장 보일러실은 영화관으로, 작업관측소는 커피숍, 거대한 가스탱크는 콘서트홀이 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와 비슷한 작업을 하면서 지금의 공법이 아닌 과거 공법을

사용하면서까지 과거를 보존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는 이 문화공간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10년 암스테르담 시의 경제정책 보고서에서는 “지금과 같은 시 환경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둬왔다”고 평가했다.

암스테르담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는 기업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곳에서 일을

하려는 사람들도 계속 늘어나 전체적으로 도시 전체의 고용 인구를 늘리고,

시가 발전하는데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

정말 일하고 싶은 도시… 암스테르담

실제로 암스테르담의 창의적인 환경은 창의적인 산업, 노동력을 흡수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불과 10년 전 만해도 암스테르담에는 주로 예술, 미디어, 오락 등 창의적인

분야에 많은 인력이 몰렸다.

그러나 최근 전기전자, 뉴미디어 분야 등 다양한 첨단산업을 통해 뛰어난 인재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그래픽디자인과 게임 산업은 유럽 전역으로부터

 최고로 인정받을 만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의 결과는 1999년 이후 시 당국이 시민과의 협력을 통해 도심 등의 환경을

끊임없이 개선해왔기 때문이다. 시 당국은 그동안 암스테르담을 세계 최고 수준의

 ‘창의도시’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시책을 펴왔다. 그리고 시 도심과 외곽에

40개의 창의적 공간을 만들었으며, 그 성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향후 도시환경을 더욱 더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과 인재들을 유입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공간의 부족은 유입되는 인구를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택난은 매우 심각한데, 시 당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건축 사업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의 주택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채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그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지난 2008년 한 건설사가 ‘AMFORA’란 이름이 붙은 지하도시 건설사업을 제안했다. 공사비 144억 달러를 들여 암스테르담 운하 아래 6층이 넘는 복합공간을 만들어,

시의 공간부족을 해결하자는 것인데, 발전하고 있는 ‘창의도시’ 암스테르담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0.08.26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올 가을 개최되는 서울디자인한마당에서 디자이노믹스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국내∙해외 디자인산업전’이 바로 그것. 약 20여개국 2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디자인 산업전은 디자인 상품 중심의 산업 디자인전시로 마켓기능을 강화하여 디자인 산업의 활성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돼 주목 받고 있다. 
디자인과 산업의 만남 ‘디자이노믹스, 서울’

디자인과 산업의 만남은 불과 몇 년 전, ‘디자이노믹스(Designomics)’라는 단어로 불거지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익숙한 것이 되었다. 올 가을 개최되는 서울디자인한마당에서 디자이노믹스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국내∙해외 디자인산업전’이 바로 그것. 약 20여개국 2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디자인 산업전은 디자인 상품 중심의 산업 디자인전시로 마켓기능을 강화하여 디자인 산업의 활성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돼 주목 받고 있다.

에디터 | 정윤희(yhjung@jungle.co.kr)
자료제공 | 디자인서울총괄본부

올 가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디자인과 산업이 만나 경제를 움직이는 디자인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의 행사의 주요 전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국내∙해외 디자인 산업전’에는 약 20여 개국의 약 2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하여 디자인 산업의 현 주소를 보여 줄 예정이다. 서울디자인 한마당 총감독 최경란 국민대 교수는 “이번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은 디자인 관련 기업과 단체의 참여를 늘려 디자인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했다”면서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디자인 기업의 다양한 디자인 제품 전시를 통해 디자인을 일상과 더욱 밀접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서울시는 기업과 단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해외 디자인 산업전’의 전시 공간을 작년 대비 약 2배 확대(총 4,785㎡)했고, 특히 마켓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 중심의 산업 디자인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특히,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디자인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해외 디자인 산업전’은 ‘디자이노믹스, 서울(Designomics, Seoul)’을 주제로, 유니버설 디자인, 어드밴스드 디자인, 디자인 솔루션 등 3개의 테마 전시로 구성된다. 또한 서울의 디자인 사업 현황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전시와 디자인 재산권 등에 관한 오픈 세미나도 개최된다.

3개 전시 테마 중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노약자를 위한 디자인, 여성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관련 제품과 정책 등이 소개된다. 어린이가 스스로 생활하고, 좋은 생활 습관을 가지도록 돕는 어린이 가구, 싱글족의 증가와 고령화 사회 등 미래 주거 환경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욕실 공간 등이 전시된다. ‘어드밴스드 디자인(Advanced Design)’은 하이테크 디자인과 감성 디자인 제품이 주로 전시된다. 건축설계사무소가 제안하는 신공간 디자인 제안, 여행을 테마로 한 다양한 디자인 제품, 생활 도자 디자인, 핸드메이드 자연주의 주얼리 등이 소개되어 관람객에게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솔루션(Design Solution)’은 디자이너와 디자인 전문기업, 디자인 스튜디오의 디자인 작품이 소개 된다. 문구 디자인 업체가 선보이는 ‘한글가면’, ‘비정형 노트’ 등은 제품 하나하나에 유희를 담고, 일상의 여유를 담은 제품들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해외 디자인 산업전’의 경우 ‘세계 경제를 이끄는 디자인(Design Leading the World Economy)’을 주제로, ‘해외 기업전’, ‘국가 테마전’과 디자인 북과 매거진이 전시되는 ‘해외 정보전’ 등 3개의 전시가 준비된다. 해외 기업전은 8개국 10명의 해외 유명 디자이너 작품이 전시되는 ‘월드 디자인 컬렉션(World Design Collection)’과 생활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전’이 진행된다. 월드 디자인 컬렉션에는 브라질의 디자이너 형제인 페르난도 & 움베르토 캄파나(Fernando & Humberto Campana),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안토니 & 마뉴엘(Antoine & Manuel) 등 이 참가한다. 이 외에도 해외 유명 오피스 가구, 소파•테이블 등 거실용 가구 브랜드들이 전시에 참여하며, 디자인 조명기구, 세라믹 제품, 아이폰•아이패드용 액세서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국가 테마전은 스위스(포스터로 보여주는 20세기 그래픽 산업), 노르웨이(“Please take a seat!” 의자 체험전), 독일(신진 디자이너 제품 전시, DMY: Design Market Young), 이태리(뉴미디어를 통한 전시디스플레이 산업) 등 국가별 전시와 아시아 11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 디자인 나우(Asia Design Now)’가 예정되어 있다.

약 30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국내∙해외 디자인 산업전’에 소개되는 각각의 브랜드에 담긴 스토리와 독특한 디자인 제품을 감상하면서 디자인의 산업적 가치를 공유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반면 디자인 업계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디자인 비즈니스와 기업 간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디자인 마켓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해외 디자인 산업전’이 펼쳐지는 서울디자인 한마당은 오는 9월 17일(금)부터 10월 7일(목)까지 21일간 잠실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개최된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의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국제 컨퍼런스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홈페이지(sdf.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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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오전 10:18:46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환유의 풍경, 동대문 디자인파크 물결이 흐르는 듯한 녹지공간과 공간조화 2010년 08월 18일(수)

 지난 2007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서울은 디자인의 가치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UNESCO로부터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런 서울시가 세계적 디자인산업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도시민을 위한 레저 및 휴식,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야심차게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동대문 디자인파크 DDP이다.

서울시 디자인 르네상스의 상징물, DDP

2011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DDP의 조감도를 보면, 마치 구름이나 비행접시가 내려앉은 듯한 느낌을 준다. 이는 프로젝트를 설계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도시의 경관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융합을 강조하는 ‘환유의 풍경’을 설계했기 때문이다.

▲ 중력과 하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곡선형을 채택했다. 
환유는 주변의 사물을 참조하기 위해 특정의 사물을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수사학적 표현을 의미한다. DDP는 주변 도시건물과 동떨어진 공원이 아닌 주변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도시적, 사회적, 경제적 요소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물결이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해체주의 건축가’로 유명한 이라크 출신의 영국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특유의 파격적이고 개성 넘치는 건축작업으로 유명하다. DDP에서 자유로움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것도 페이퍼 아키텍트, 즉 실제 지을 건물보다 개념적이고 실험적인 건축 아이디어의 접목을 중시하는 그의 작품세계 때문이다. 

특히 자하 하디드의 융합정신이 DDP의 설계과정에서 곳곳에 녹아들어가 있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인공적인 시스템과 자연이 융합하고, 건축과 조경 및 지질학이 정밀하게 관계를 맺고 있다.

곡선형 채택, 중력과 하중의 한계를 극복

중력은 건축가에게 최대의 적이라고 한다. 건축 역사를 보면 건축가는 늘 중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현대 건축은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 DDP는 미디어시스템 등의 첨단 과학을 이용해 디자인의 글로벌 허브를 추구하고 있다 
건축의 물리학에서는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곡선형구조물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DDP가 건축공학자들에게 주목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DDP는 건축물의 설계상 가장 어렵다는 곡선형 구조를 채택해 중력의 영향을 고르게 분산시키면서, 건축물 위에 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곡선형 구조는 누르는 힘인 중력을 옆으로 분산시키면서 분력, 즉 하중을 줄일 수 있다.

또한 DDP가 물결의 파동형태를 취하는 이유도 중력과 하중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DDP는 연 면적 8만1천200제곱미터의 크기에 나지막한 높이의 24m 구조물로 지어지며, 지상 4층, 지하 3층의 구조로 돼 있다. 

열린 디자인 체험의 공간

동대문 디자인파크 DDP의 특징은 내부공간의 구성에도 있다. 4층으로 구성된 내부공간은 디자인 지식과 정보가 함께 하는 전문공간을 추구한다. 일반 시민은 물론 세계적 디자이너들이 모여 디자인소재, 컬러, 디지털 이미지 등의 정보열람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지상층에는 인재육성을 위한 실험 공간을 제공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디자인 미래관이 있다. 아울러 지하층까지 연결되는 나선형통로를 통해 시대와 장르, 대상에 구애받지 않는 실물전시 쇼케이스도 마련돼 있다. 이는 세계 모든 디자인지식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디지털아카이브의 장소로서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지하 2층까지 마련된 전시관은 일반시민과 디자인이 함께 호흡하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1천500여명과 900여명을 각각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과 홍보관, 일반전시관, 대회의실 등에서 국제대회가 개최된다. 여기에 키오스 등 디지털 장비를 설치, 현대적 미디어전시도 진행될 전망이다.

유정호 객원기자 | youp321@naver.com

저작권자 2010.08.18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