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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네트워크'에 해당되는 글 180건

  1. 2010.11.15 페이스북과 아이러브스쿨의 명암 벤처로 살아남기 어려운 한국의 현실 (1)
  2. 2010.11.14 동신대, 문화콘텐츠 분야 첫 기술지주회사 설립
  3. 2010.10.26 [콘텐츠포럼]문화기술 R&D 지원사업의 효과
  4. 2010.10.22 미국·멕시코 뷰티산업 개척한 한상
  5. 2010.10.20 對중국 전략 새로 수립…李대통령 지시로 범정부 중국연구소 신설
  6. 2010.10.20 한류월드 2구역 토지이용계획 전면 재검토
  7. 2010.10.20 동탑훈장 :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통신장비 국내 1위…북미·유럽에 잇단 수출
  8. 2010.10.17 주식회사 우리술, 막걸리 문화관광 자원화에 나선다
  9. 2010.10.14 산학협력 시스템의 구축과 네트워크의 중요성
  10. 2010.10.11 스마트 DNA, 스피디한 심장을 만나다
  11. 2010.10.08 2010년 도시 대상 … 작년 국무총리상, 올해 대통령상 군산의 힘은 [중앙일보]
  12. 2010.10.08 간삼건축 ‘명지대학교 방목학술정보관’건축상 2관왕
  13. 2010.10.07 '스마트폰 제국' 세운 HTC...초고속 성장비결은?
  14. 2010.10.07 미래도시이며 문화도시의 아이콘으로 부상 (2)
  15. 2010.10.07 [현장에서] 모바일 오피스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16. 2010.10.07 모바일 오피스 1기 기업, 스마트폰 플랫폼 전략 전면 수정
  17. 2010.10.07 [DCC2010]"모바일 검색 고도화로 '구글' 잡을 수 있다"
  18. 2010.10.07 [DCC2010]"한국IBM,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100억원 절감"
  19. 2010.10.06 [김형중]“수상뮤지컬을 충남의 랜드마크로” (2)
  20. 2010.10.05 대림산업 사옥은 미술관?..곳곳에 명작 '눈길' (3)
  21. 2010.10.05 국립중앙박물관,삼성전자와 문화유산콘텐츠 활용협약 (1)
  22. 2010.10.05 [2010 국감]"CT연구원 설립 조속히 추진해야"
  23. 2010.10.01 `소통`이 융합연구의 첫째 덕목 (1)
  24. 2010.09.27 1인 창조기업으로 해외마케팅까지 미스터리 쇼퍼, 핑크트럭 등 최근 성공사례
  25. 2010.09.19 ‘디스커버리 채널’ 타고 세계로 가는 새만금
  26. 2010.09.16 창의적 문화가 창의력 끌어낸다 국내외 기업들의 창의력 발굴 성공사례
  27. 2010.09.16 '살아있는 고려한지 숨결' 대승한지마을 개관 (2)
  28. 2010.09.15 [창간기획] 과학이 미래다…젊은 과학자 4인이 말하는 R&D 선진국의 조건
  29. 2010.09.15 조선불교통사 첫 한글 완역
  30. 2010.09.14 자라, 경쟁업체 덕에 웃었다

페이스북과 아이러브스쿨의 명암 벤처로 살아남기 어려운 한국의 현실 2010년 11월 15일(월)

오는 18일 개봉 예정영화 ‘소셜 네트워크(데이비드 핀처 감독)’는 ‘페이스북(facebook)’의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할리우드가 실존 인물이면서 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인 주커버그의 성공신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것은 페이스북이 그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익히 알려졌듯이 마크 주커버그는 하버드대 재학 시절 페이스북을 창립, 대학을 중퇴했다. 영화에서 주인공 마크는 2003년 가을 하버드의 비밀 엘리트 클럽의 윈클보스 형제에게 하버드 선남선녀들만 교류할 수 있도록 ‘하버드커넥션’ 사이트 제작을 의뢰 받는다.
 
일종의 비밀 미팅사이트로 볼 수 있는데 마크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인맥 교류 사이트인 페이스북을 개발한다.

실제로 마크 주커버그는 재학 시절 친구들과 함께 페이스북의 초기 버전인 학생 교류사이트를 개발했으며 여기에서 한 발 나가 오늘날의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현재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는 대략 30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으며 마크의 재산은 지난해 20억 달러에서 올해 69억 달러(약 8조원)로 급증했다. 

▲ 페이스북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 승승장구, 아이러브스쿨 자취모호

한편 이 페이스북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한국에도 존재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신기원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아이러브스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99년 김영삼씨가 만든 아이러브스쿨은 ‘싸이월드’와 더불어 토종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명사격인 업체였다. 주커버그의 성공신화처럼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아이디어 하나로 출발해 성공한 김 씨의 아이러브스쿨은 90년 말부터 2000년 초까지 한국 벤처기업 성공신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2000년 8월 야후의 500억 원 인수제안을 거부하고 국내 업체에 매각하려 했던 아이러브스쿨의 운명은 당시 지분매각을 둘러싼 분쟁에 휘말리면서 급속한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김 씨가 최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한국의 창업문화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대 초반 이후 인터넷 등 국내 IT 업계에서 대기업 외에 신규로 창업해 성공한 사례 자체가 없었다”며 “개인적으로 한 번 맛본 쓰라림을 극복하고 재기하기엔 문턱이 너무나 높았다”고 토로했다.

‘대기업 외에 신규로 창업한 사례가 없었다’는 김 씨의 말은 한국에서는 더 이상 아이러브스쿨 같은 창업정신으로 무장한 새로운 벤처기업이 탄생하기 힘들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90년대 말 한국사회에 불어 온 닷컴 열풍을 타고 한국 증시를 새롭게 쓴 수많은 벤처기업들은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당시 닷컴 기업들의 퇴출요인에는 비이성적 투자로 인한 주가상승과 버블붕괴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벤처 1세대인 김 씨의 생생한 경험담은 단순히 김 씨 개인만의 한탄만으로는 볼 수는 없어 보인다.

한국에서 돈을 벌려면 ‘등록 시켜야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증권가에서는 오래전부터 정설로 통하고 있다. 여기서 등록한다는 얘기는 코스닥에 등록을 한다는 의미이다. 코스피에 상장을 하듯 코스닥 등록을 통해 액면가보다 몇 배 이상으로 주가를 키운 뒤 어느 시점에 회사를 팔아야 남는 장사라는 얘기다. 흔히 기업사냥꾼들이 말하는 ‘먹튀(먹고 튀는)’ 전략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업가 정신으로 회사를 창업했다고 해도 반드시 그 회사를 끝까지 경영해야 할 이유는 없다. 증권가의 정설처럼 좋은 투자자와 회사를 건실하게 운영할 수 있는 경영자에게 좋은 조건으로 회사를 판다면 본인과 회사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유튜브를 구글에 매각한 일례에서 보듯 그러한 성공사례도 존재한다.

성공매각과 외부환경 기업매각 현격한 차이

그러나 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회사를 매각하는 것과 매각을 해야할 수밖에 없는 외부 환경요인에 의해 회사를 매각하는 것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비단 김 씨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한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특허를 놓고 대기업과 법적 투쟁을 벌이는 사례는 한국사회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기실 의미 없는 일일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환경이 한국사회에서 고착된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고 벤처정신으로 무엇인가를 시작하려는 원동력이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 있다. 고급 이공계 인력들이 해외로 유출하거나 의대, 치대, 한의대 등 이른바 전문 직종으로 쏠리는 편중현상이 점점 심화되는 것도 이와 무관치는 않다.

지금은 전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 업체인 구글이나 동영상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유튜브 역시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빌 게이츠 전 회장이 하버드대 재학 시절 설립할 당시에는 벤처회사였다. 현재는 디즈니에서 매수한 애니메이션 영화사 픽사는 현 애플 CEO인 스티븐 잡스가 설립한 조그만 영화사였다.

한국에도 다음, NHN, 안철수연구소, 엔씨소프트 등 벤처로 시작해 괄목한 성장을 한 뛰어난 기업들이 한국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업들이 등장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와 같은 벤처기업들이 한국 증시에 상장했다는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바이오벤처 암젠, 30년간 바이오 자이언츠 아성 유지

IT와 분야는 다르지만 바이오산업은 21세기 핵심성장 동력 사업으로 선진 주요국들은 시장을 점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분야이다.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으로 미국의 암젠(Amgen)사가 있다. 암젠은 10여명의 과학자가 모여 80년대 초 세운 조그만 벤처회사로 출발해 세계최초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이자 지금은 세계 최대의 바이오기업이다. 이 암젠사는 ‘적혈구를 늘려 빈혈을 치료한다’는 아이디어 하나로 바이오 업계의 거인으로 성장했다.

암젠이 개발한 EPO(Erythropoietin)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암젠의 성장을 견인한 효자상품 가운데 하나이다. 그런데 이러한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하나 개발하려면 세계 최강 미국에서도 최소한 10여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만 그렇다는 얘기다. 초기 실험실 아이디어에서부터 임상 3상까지 모든 과정을 완료하려면 상상을 초월하는 연구개발비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이렇게 많은 시간과 연구비가 필요한 신약을 만약 암젠이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개발하려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벤처기업들도 2~3년을 버티지 못하고 도산하는 한국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업계에선 판단한다. 국내의 경우 LG생명과학이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 2003년 미 FDA 최초 허가 신약 ‘팩티브’를 출시한 이래 신약개발이 속속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대기업에 국한된 얘기일 뿐이다. 

설사 아이디어가 있더라고 그 아이디어를 세계적인 회사로 키우기 어려운 기업 내, 외적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암젠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벤처회사가 한국사회에서 배출되기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이성규 객원기자 | henry95@daum.net

저작권자 2010.11.15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동신대, 문화콘텐츠 분야 첫 기술지주회사 설립
지면일자 2010.11.15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국내 처음으로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3개의 자회사를 한꺼번에 둔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설립된다.

전남 나주 소재 동신대(총장 김필식)는 16일 대학 국제회의장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신대학교 기술지주회사(주)’ 설립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대학 산학협력단장인 허기택 교수(디지털콘텐츠학과)가 초대 대표를 맡는 동신대 기술지주회사는 지난 6월초 가치평가에서 6억7400만원으로 인정받은 3건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3개의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3개의 자회사는 △2D영상을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하는 장치 및 기술 △체감형 게임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콘텐츠 △웹 서비스를 이용한 동적 콘텐츠 구성 시스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며, 이달 말까지 대표이사 선정 및 회사 상호 등 법적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국내에서 여러 분야가 아닌 문화콘텐츠 한 분야만으로 복수의 자회사를 둔 대학기술지주회사 설립은 동신대가 처음이다.

특히 이번 동신대 기술지주회사는 지난 2004년 KT,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의 지원으로 설립된 IT협동연구센터(IT-CRC)인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DCRC) 연구개발 결과물의 연계사업화 케이스로, 성공적인 자립화 모델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동신대 DCRC는 지난해 서울(프라임3D)과 대전(이랑애니픽스)에 기술이전(스핀오프) 하는 방식으로 2개의 독립회사를 각각 출범시킨 경험이 있어 자회사의 조기 수익기반 구축에 강한 자심을 보이고 있다. 허기택 교수는 “3개 자회사가 갖고 있는 기술은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라며 “내년에는 3개 회사의 총매출이 20억을 기록하고 오는 2013년부터는 기술지주회사의 손익분기점을 넘어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포럼]문화기술 R&D 지원사업의 효과

지면일자 2010.10.26    


      
지난해 중국 게임산업 규모는 39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전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반면 한국은 23%에 머물며 추월을 허용하고 있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신작이 갈수록 줄어드는 등 중국과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국내 신규 온라인 게임 창작은 2007년 2037건, 2008년 1138건, 2009년 1621건으로 크게 줄고 있으며, 올해는 6월말 기준 574건에 불과, 게임물 창작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보고됐다.

물론 우리나라 게임 산업이 이런 상황에 처한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한 처방과 대책들이 중장기적으로 연구돼야겠지만, 콘텐츠 진흥업무 담당자 입장에선 안타까움이 적지 않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이하 진흥원)는 문화기술(CT) 개발 결과물을 산업적으로 널리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전 촉진사업을 추진하고, 기술 실용화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홍보 및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면을 빌어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은 온라인게임 창업 초기 개발사인 K사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성공사례다. K사는 온라인게임의 개발 완성단계에 접어들었으나 기술적인 검증이 사전에 필요한 문제와 회선 환경 및 PC 스펙 등이 열악한 해외 서비스에 필요한 최적화된 게임 엔진 기술 부문에서의 숙제를 가지고 있었다. 게임 콘텐츠 자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매우 우호적이었지만, 일단 게임 서비스를 오픈하면 중도에 사후서비스 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온라인게임의 산업적 특성상 사전 점검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문화기술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진흥원에서는 K사의 콘텐츠 경쟁력, 경영진 및 개발진의 사업화 의지 등을 판단해 지원결정을 내렸다. K사는 대규모 비용과 인력 투입, 실시간 다중 접속 환경 테스트 기술 검증 등을 진흥원 지원 원천기술로 해결했고, 낮은 회선 환경과 PC 환경에서도 구동이 원활한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물론 사업화 개발에 필요한 연구인력 운영 자금과 장비 등의 지원도 이뤄졌다.

K사는 결과적으로 동남아시아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 검증 완료, 현지 상용화 준비에 착수한 상태로 지속적인 로열티 매출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판권 계약을 높은 금액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국내에서도 사업화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 있음은 물론, 여러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기술적인 어려움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시간을 끌거나, 사업화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투자사 등을 전전했다면 K사는 지금까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다. 젊고 창의적인 중소개발사에게 제언을 하고 싶다. 쉽게 포기하지 말고 다양한 시각에서 방법을 찾아보라고.

진흥원 역시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신규 및 중소기업을 돕고, 다양한 지원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자 한다. 아울러, 콘텐츠 산업 특성에 맞춘 업계의 현실적인 시각을 반영한 다양한 중장기 지원책을 동시에 준비해 잃어버린 온라인게임 개발 종주국의 자존심 회복에 일조하기를 희망한다. 향후에는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중국을 재추월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과 게임물 창작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다시 받아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CT실용화팀 조현훈 과장 casper69@kocca.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미국·멕시코 뷰티산업 개척한 한상
언론인ㆍ멕시코한인회장 출신 김재현 솔데마르 회장
기사입력 2010.10.21 17:09:48 | 최종수정 2010.10.21 17:34:11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제9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김재현 솔데마르 회장은 대회 기간에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한상들이 미주 지역 뷰티산업을 40%가량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주 뷰티산업 대표주자 중 한 사람인 김 회장을 만나려는 기업인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목걸이 등 액세서리로 미국과 멕시코에서 연간 1000만달러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공을 거둔 김재현 회장 경력이 화제다. 김 회장은 매일경제신문 기자 출신이다.

21일 한상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 엑스코에서 만난 김 회장은 "언론인 출신으로서 먼 외국 땅에서 사업을 일구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이제는 사업뿐 아니라 한상대회를 통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힘을 쏟을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66년 매경 공채 1기로 입사한 뒤 1975년 사업가로서 뜻을 품고 회사를 떠났다. 김 회장은 "유신정권 때 기사 검열이 극심해진 상황에서 차라리 사업을 통해 뜻을 펼치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사업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고 정진기 매일경제신문 창업주는 그에게 6개월 동안 회사에 출근하면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국에서 액세서리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뒤 1982년 청운의 꿈을 안고 미국 텍사스주 라레도로 이주했다. 김 회장은 "처음 1년 동안 액세사리 샘플을 만들어 바이어들에게 보내는 작업을 계속했다"며 "그러나 성과가 없어 적자만 늘어났다"고 회상했다.

부채는 2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해서 급여를 모두 모아야 갚을 수 있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그는 이 사실을 가족에게 어떻게 알릴까 고심했지만 가족들은 오히려 "빚이 없는 사업가가 어디 있느냐. 우리가 리어카를 못 끌겠느냐"며 힘을 북돋아줬다.

가족들 격려가 힘이 됐는지 이듬해부터 사업은 번창하기 시작했다. 김 회장은 "당시 이 지역은 미국과 멕시코 간에 물품 교역이 왕성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그 혜택을 볼 수 있었다"며 "멕시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1993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발효된 뒤에는 아예 멕시코시티로 사업장을 이전했다. 그가 한인사회 관련 활동을 본격화한 것도 이 시기부터다. 멕시코한인회를 조직하고 초대부터 3대 회장을 연임하면서 멕시코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했다.

2004년에는 멕시코에서 한국인 32명이 마약, 무기 밀수 혐의로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멕시코 언론들은 연일 이를 대서특필하며 한국인들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다. 당시 그는 멕시코한인회장 자격으로 멕시코시티 시정부를 찾아가 거리 청소 자원봉사 활동을 자원했다.

김 회장은 "멕시코 대학생들과 공무원, 그리고 한국인들이 한데 모여 멕시코시티 거리 청소 작업을 1년 동안 했다"며 "이후 멕시코에서 한국인 이미지가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한인회장과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간부로 일해온 경험을 살려 오는 26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이사장 선거에도 출마했다. 김 회장은 "협회 회원 자녀들이 세계 여행을 할 때 회원 집에서 안전하게 지내며 관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와 동시에 차세대 한국인 무역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승철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對중국 전략 새로 수립…李대통령 지시로 범정부 중국연구소 신설
외교부ㆍ지경부ㆍ코트라등 조직 대폭 확충
기사입력 2010.10.19 17:57:05 | 최종수정 2010.10.19 20:25:39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중국 관련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중국연구소가 설립된다. 중국 내 총영사관을 현재의 2배로 늘리고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코트라 등 정부 조직도 확충하는 등 중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19일 청와대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부상하는 것에 비해 우리 정부의 대응이 부족해 관련 조직과 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통령은 중국 관련 연구소가 하나도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범정부 차원에서 중국 연구를 전담하는 독립연구기관 설립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연구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통해 집행되는 중국 연구 예산을 2배로 늘렸다.

중국과 관계된 정부 조직 개편도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외교부는 동북아시아국 내 중국과를 중국 1과와 2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경부는 이르면 다음달 중 중ㆍ러협력과를 해체해 중국만을 담당할 `중국기획과`를 신설한다. 재외 교민 업무 창구인 중국 내 총영사관도 현재 8개에서 16개까지 늘리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병득 기자 / 홍종성 기자 / 박용범 기자 / 안정훈 기자]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한류월드 2구역 토지이용계획 전면 재검토
 
기사입력 2010-10-19 15:56:5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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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계약해제 등 법적 다툼 최소 1년… 사업자 재공모도 미뤄

 고양시 한류월드 2구역(8만3220㎡, 복합시설단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이 전면 재검토된다.

 사업자 계약해제 등에 따른 법적 다툼 기간이 최소 1년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류월드 2구역 사업자였던 일산프로젝트(주)는 도에서 지난 6월 28일자로 통보한 계약해지에 대해 계약금 594억원을 반환받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다.

 민사소송은 빠르면 20일 정도에 제기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4일 일산프로젝트는 수원지방법원에 한류월드 2구역 부지의 소유권이전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 같은 달 24일 받아들여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산프로젝트가 도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면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에 가까운 지루한 법정 다툼이 불가피하게 됐다.

 애초 도는 일산프로젝트가 대출약정을 지키지 않아 지난 6월 28일자로 용지공급계약을 해제하는 사실을 업체에 통보했다.

 그러나 일산프로젝트는 1차 중도금 납부에 여유를 두지 않고 곧바로 계약을 해제한 것은 부당하다며 소유권이전금지가처분 신청 등 민사소송을 준비해 왔다.

 도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사업자 재공모를 소송 종결 이후로 미룰 예정이며, 소송 기간에는 2구역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충호 경기도 한류월드 고양관광문화단지개발사업단장은 “일산프로젝트(주)가 한류월드 2구역 계약해지에 대해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어서 도와의 법적 소송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사업자 재공모를 소송 종결 이후에 미루는 한편, 민간매각 등 복합시설개발방식의 다른 대안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류월드는 미룰 수 있는 사업도 아니고, 전면 중단할 계획도 없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애초 목표에 맞춰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류월드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아시아인의 문화교류를 위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과 장항동 일대 99만4000여㎡에 조성 중인 문화복합단지다.

 이중 2구역은 모두 1조6687억원을 투입해 주거와 업무, 쇼핑, 문화생활이 한 단지내에서 가능한 복합문화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계획으로 추진돼왔다.

한형용기자 je8day@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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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대상]

입력: 2010-10-18 17:29 / 수정: 2010-10-19 01:59

남민우 대표(사진)는 다산네트웍스를 초고속인터넷 장비와 VoIP전화기 등 네트워크 통신장비 분야에서 국내시장 60%를 점유하는 선두기업으로 키웠다.

남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을 공략해 경영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지난해 230억원이던 수출액이 올 들어선 급증세를 보여 7월까지 작년 실적을 웃도는 350억원(올 수출 예상액 860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남 대표의 기술개발 투자에 대한 남다른 노력 때문이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도 매년 10% 이상 투입해 왔다. 연구개발 인력도 전 직원의 45%인 140여명에 이른다. 이러한 투자는 1998년 세계 최초로 리눅스 기반의 라우터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기가비트-수동형광네트워크(G-PON) 기반의 모바일 백홀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 [중기청 예산·기금 계획안] 내년 中企 R&D에 6288억 지원한다

▶ 韓·벨기에 합작사 이리도스, 日독점 컬러페이스트 시장서 선전

▶ 비트컴퓨터 '모바일 처방전 관리' 특허 취득

▶ 차바이오그룹, 나노엔텍과 헬스케어 MOU

▶ 국방부,중기청 방산 중소기업 공동지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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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우리술, 막걸리 문화관광 자원화에 나선다

뉴스와이어 | 입력 2010.10.14 11:58

(가평=뉴스와이어) 청정지역 가평 250m 천연 암반수로 술을 빚는 우리술(대표 박성기, www.maggulli.com)은 업계최초 HACCP설비를 갖춘 제2공장 준공식 및 비전선포식을 15일 개최하고 세계최초 막걸리 체험형 관광 개발에 나선다.

우리술은 '만든다'거나 '제조한다'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빚는다'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는 술 빚는 것을 하나의 예술행위로 승화시키는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흔히 접하기 어려운 우리 술 빚는 과정을 실제 생산라인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형 투어리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 위하여 오는 15일(금) 준공식을 통해 청사진을 제시한다.

특히, 우리술 생산현장은 2010년~2012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기존의 단일소재로 구성된 단조로운 관광체험과 차별화를 두어 막걸리 투어리즘 개발을 통한 특성화 전략의 모범사례로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관광업계 전문가들은 트레일(Trail)화 한 녹색관광 명소로 발굴한다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유인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HACCP설비를 갖춘 제2공장에서 출시되는 신제품 '톡쏘는 막걸리'외 '쥬시락'3종은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최고의 기술 자문을 통해 개발되었다고 전하며, 전통문화콘텐츠 재창조의 일환으로 월중토 스토리텔링 발굴 및 CI를 새롭게 개발하여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하였으며 차별화된 청량감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막걸리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우리술 박성기 대표는 "창업후 십 수 년을 기술 개발에 전념하여 수출을 통한 성과를 일궈냈으며 숙원과제인 HACCP기준 제2공장 준공식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단순한 양조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계최초 막걸리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업무협약식 체결 및 일본에서 저명한 한류스타 윤손하씨와 스타브랜드 개발 협약식도 진행되니 많은 참석 부탁한다"며 초대와 성원의 소식을 전했다.

금번 (주)우리술의 비전선포식은 낙후된 국내 막걸리 양조장들에게 명품 브랜드 전략과 세계화 전략의 비전이 무엇인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는 15일 오후 4시 가평 준공식에 참석하여 우리술 막걸리의 신성장동력을 체험, 준공식이후 개막하는 가평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공연을 통해 다양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출처:우리술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산학협력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교원은 기업지원 활동 업무로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일부 기업인은 대학에서 얻을 기술이 없다고도 한다. 이들의 이런 일부 관점에 대해서는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다. 기업지원 활동이 교육과 전혀 관계없이 진행되고 산학 주체 간 관계가 적절하지 못하거나 혹은 일시적, 단편적일 때는 산학협력 성과가 미흡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각으로도 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학협력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대세다. 필자는 본 원고에서 이러한 논란의 핵심 요인을 분석하고 보다 발전적인 산학협력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핵심 내용으로는 산학협력의 성과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산학협력 성과지표로는 SCI논문실적, 특허실적, 기술이전수입, 장비활용실적, 창업실적 등이 활용되고 있고, 이러한 지표실적들이 정부 예산투입대비 매우 미흡하며 대학을 질책하고 있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양성되고 있는 인력이 기업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학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왜 이런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을까? 대학만의 책임일까?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의 시작은 산학협력 시스템에 많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기존의 산학협력은 형식지(성과지표 계량화) 중심의 산학협력, 중앙정부 주도형 산학협력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 즉, 정부재정지원 사업은 지금까지 첨단기술개발, 대형사업, 전시위주의 산학협력 확대에 중점을 두는 바람에 인적 네트워크간에 이루어지는 암묵지(보고되지 않는 지식교류) 중심의 상시적 산학협력, 민간중심의 자발적 산학협력 중요성을 간과해 왔고,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학협력 미경험자, 미경험기업 등 산학협력 사각지대에 대한 참여 유인 대책이 미흡했기에 설문조사를 할 경우 산학협력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판단된다. 또한 대학지원사업의 경우, 단일 목적 위주의 재정지원으로 대학의 총괄적 인재육성·취업미스매치 모순 해결에 미흡한 점이 있었고, 부처간 사업영역 때문에 정책 프로그램의 효율적 연계 노력이 미진하였으며 지역산업의 공간적 구조와 인재육성 규모를 고려한 지속적인 재정지원 설계가 필요하나 일률적 균등분배 방식으로 운영하다보니 산학협력이 뿌리내리지 못한 점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대행하는 중간조직들이 총괄적 기획·관리·평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사업이 개별 프로그램별로 만들어지고 관리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별로 사업수행자의 개별 실적을 취합하여 통합 보고하는 단순한 형태의 관리 형태를 취함으로써 산학협력이 지역 단위, 대학 단위에서 총괄적으로 통합되어 시스템으로 발전되어 나가는 노력이 미흡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산학협력의 범위를 너무 좁게 생각해왔고,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시스템으로 연계하여 발전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산학협력에 대한 논란들이 거듭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면 산학협력을 어떻게 시스템화하고 활성화할 수 있을까? 우선 산학협력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산학연관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실제 산학연협력은 지식기반 산업사회에서 기업의 경쟁력과 산업의 경쟁력, 국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즉, 짧은 시간 동안에 새로운 상품,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부의 지식만이 아니라 외부 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며 기술뿐만 아니라 문화적 요소를 비즈니스 요소로 전환시키는 개방형 혁신체제의 구축이 요구된다. 최근 해외시장 성공 전략의 키워드는 통섭(統攝, Consilience)과 인서셔닝(Insertioning)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통섭'이란 서로 다른 성질의 것을 통합해 기존 것과는 다르게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일컫는 말이고, Insert(인서트)와 Positioning(포지셔닝)의 합성어인 '인서셔닝'은 그 나라엔 아직 없지만 다른 나라에서 성공이 입증된 새로운 요소를 포함시켜 그 나라 시장에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것을 가리킨다. 현대사회에서 산학연관이 더 이상 떨어져 활동하는 것은 경쟁력이 없고, 또 이공계와 인문사회계의 학문적 통합도 필요한 시대라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국가혁신전략으로서 산학관의 연계체제라는 “삼중나선(triple helix)”모델에 관심을 갖고 있다. 즉, 혁신적인 기술과 지식도 산학관 사이의 삼중나선구조가 형성될 때 새로운 지식기반경제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산학관의 협력과 네트워크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러한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문제점과 글로벌 동향을 고려하여 몇 가지 산학협력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앞으로의 산학협력은 형식지 위주의 산학협력 관계에서 암묵지 중심의 산학협력, 산학협력 사각지대를 개선하는 '산학협력 네트워크 다양화 및 확산전략'으로 정부 정책이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산학협력을 위해서 대학은 기업을 알고, 기업은 관련 전문가와 상시 네트워크가 가능한 관계를 구조화할 필요가 있으며, 산학 간 공간구조화를 통해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친밀화 할 수도 있다.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 평가지표에서도 네트워크 지향을 필수화하여 다양한 산학협력 네트워크의 중복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산학협력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의 산학협력 확대를 위하여 대형사업 위주의 산학협력과 대비하여 초소형 산학협력 초청지원 사업을 규모의 경제로 확산하여 산학협력 도플러 효과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둘째, '시장중심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여야 한다. 애플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에 기반을 둔 응용 S/W 시장모델과 같이 산학협력 분야에서 혁신주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C&D 시장구조와 인센티브 작동 메커니즘을 설계하고, 산학협력 관계에서 민간부담 비중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고 개선될 필요가 있다.

셋째, 최소한의 '산학협력 네트워크 지속을 위하여 투자형 재정지원사업'이 요구된다. 일정 기간 후에는 정부재정지원 없이도 산학연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투자 개념의 지원 사업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산학협력 네트워크의 기본체제, 핵심 산학협력사업 유지에 필요한 재정확보를 투자수익으로 얻을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사학진흥재단과 연계하여 과학기술단지를 선투자 하되 원금은 대학이, 이자는 정부가 보전하는 이자보전 지원정책을 도입함으로써 추후 단지를 통하여 얻어지는 임대료가 최소한의 네트워크 활성화 비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사업구조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넷째, '상호 불신형 관계에서 공동책임형 인재육성 및 활용문화조성'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대학이 인재를 육성하여 기업에 공급하는 단선적 교육모델이 아니라 인재육성모델 전 과정을 산학이 공동으로 완성해가는 상호적 교육모델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최근 산업사회는 기술혁신 변화가 빠르고 다양하여 기존 교육모델로는 대처에 한계가 있다. 특히 대학에서는 빠른 기술변화에 실험실습 장비를 투자하기도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기업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정확히 제시하고,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며 기업의 생산시설과 연구 활동을 대학 교육과 연계하여 대학이 글로벌 지식기반 산업사회에 부합되는 특성화방향을 지향하고, 산학협력에 대한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올바른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산학이 지속성장하는 상생방안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산학연관 협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생활문화 수준의 산학연 간 네트워크 공진화(共進化)로 기술혁신 역동성을 제고하는 것이 결국 우리의 생존전략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다.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로서는 인재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전략만이 미래에 대한 대안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데 한국연구재단의 스마트한 활약을 기대해 본다.
※ 이 글은 한국연구재단의 의견 및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스마트 DNA, 스피디한 심장을 만나다
2010-10-08 09:59
신차기술 경연장 ‘2010 파리국제모터쇼’    

각종 최첨단 기술…전자박람회 연상

자동차보다 액세서리 집중 기현상도

BMW 뒷좌석에 아이패드 접목 눈길

애플-폴크스바겐 ‘아이카’ 프로젝트

벤츠 스마트社, 아이폰 전기자전거도


[파리(프랑스)=윤정식 기자] ‘스마트폰’으로 통화하고 ‘스마트카’로 이동하는 미래가 펼쳐진다. 이제 사무실보다 더 업무 보기가 편하고 집에서 보는 TV보다 더 재미있고 실감 나는 오락을 즐길 수 있는 만능 IT 시스템을 갖춘 자동차가 탄생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Porte de Versailles)’에서 개막한 파리국제모터쇼에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내놓은 똑똑한 차, 이른바 ‘스마트카’들이 쏟아져 나왔다.

유럽의 자동차 판매량은 2007년 2310만대로 정점을 찍은 후 ▷2008년 2190만대 ▷2009년 1880만대 ▷올해 1850만대(추정)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비록 실업률이 여전히 높고, 그리스 등 일부 국가의 경제위기가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중앙유럽과 동유럽의 경기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내년엔 1900만대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그래서 폴크스바겐과 BMW, 벤츠, 푸조-시트로앵 등 유럽을 근거지로 두고 있는 완성차회사들은 다가올 미래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저마다 친환경 IT차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모터쇼장에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첨단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 곳곳에 배치돼 이곳이 모터쇼장인지, 전자박람회(CES)인지 헛갈리게 만들 정도였다.

차량에 IT가 접목되는 것은 기존에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하던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 인류의 지상과제인 고효율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으로 전자제어장치를 활용하면서 IT가 자동차산업에 필요충분사항이 됐다.

어른들의 장난감으로도 불리는 자동차도 이제는 디자인과 성능을 넘어서 이른바 ‘스마트 열풍’을 비켜가진 못하는 분위기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브랜드는 BMW다. BMW는 신형 중형 SUV차량인 ‘X3’의 신형을 내놓으면서 뒷자리에 아이패드가 장착한 차량(Original BMW Accessories-BMW Carrier for Apple iPad)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신형 X3’에 눈길을 주다가도 가까이 다가가서는 아이패드 액세서리를 본 후 차보다는 액세서리에 관심을 더 주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한 것.

BMW 측은 차량에 아이패드를 액세서리로 장착해 선보인 것이 개인이 아닌 자동차회사 공식 서비스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뒷좌석 좌우 헤드레스트에 장착된 아이패드는 차량용 인터넷 기능인 ‘카 핫스폿’과 연동해 무선인터넷으로도 즐길 수 있다. BMW는 ‘뉴 X3’를 시작으로 대부분 모델에 아이패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폰의 제조사인 미국의 애플은 이런 차원에 머물려 하지 않는다. 아예 유럽 최대 자동차기업인 폴크스바겐과 손잡고 ‘아이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튠스를 다운로드할 수도 있고, 내비게이션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동차업계도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애플이 향후 얼마나 똑똑한 자동차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계열사로 경차 전문 생산업체인 스마트(Smart)는 아이폰 전용 전기자전거를 선보였다. 자전거 운전손잡이의 한가운데에 아이폰 거치대를 만들어 전력을 공급받으면서, 이 아이폰이 내비게이션이나 카메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브랜드 이름처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스마트’한 이동 수단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 자전거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며, 플러그인 방식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또 한 번 충전으로 약 60마일(96.5㎞)을 주행할 수 있다. 주행 거리와 평균 속도 등 모든 주행 정보는 거치대에 달린 아이폰으로 정보를 표시해주는 기능을 한다.

모터쇼는 일반적으로 자동차업계의 향후 5년 후 상황을 보여주는 시금석이라고 말한다. 전 세계인들이 5년 후, 지금 파리모터쇼에서 본 자동차보다 훨씬 더 똑똑해진 차량들을 보게 될 것이라는 기대만으로도 흐뭇해진다.



<친환경·IT…한국發 ‘스마트 자동차’ 시동>

무선내비·오피스 구축 등 속도

세계적인 IT 강국인 한국에서도 차량 내 인터넷 환경 구축을 위한 시도는 벌써부터 이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KT와 ‘와이브로 기반 차량용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현대차는 앞으로 내비게이션 지도 무선 업데이트,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등 대용량 데이터 기반 서비스와 함께 차량 내 모바일 오피스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제 사무실에서는 답답해서 일처리가 안 되던 것을 차량으로 가져가면 술술 풀리는 날도 머지않은 셈이다.

현대ㆍ기아차는 또 마이크로소프트,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함께 ‘차량IT혁신센터(AIICㆍAutomotive IT Innovation Center)’를 열고, 차량용 통신, 텔레매틱스 등 차량 IT를 개발하고 있다.

고효율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란한 IT 기술력이 친환경 자동차 기술과 만나 한국 고유의 똑똑한 자동차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 세계 어디서든 통할 수 있는 차세대 한국차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일단 최근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이상 유무 점검과 경제운전 안내, 주차 안내, 차계부 기능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모두 IT업체와 손잡고 현대ㆍ기아차, 르노삼성차, GM대우차 등 완성차업체가 개발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자동차에 USB 포트만 있어도 획기적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이제는 자동차도 IT라는 생각이 널리 퍼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스마트카’를 향한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는 이 밖에도 목소리만으로 운전 중 음성 및 문자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스스로 위험을 감지해 속도를 조절하는 등 똑똑한 자동차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정식 기자/yjs@heraldm.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2010년 도시 대상 … 작년 국무총리상, 올해 대통령상 군산의 힘은 [중앙일보]

2010.10.08 00:25 입력 / 2010.10.08 00:25 수정

4년간 384개 기업 18조 유치
생활밀착형 명품교육에도 전력

세계에서 가장 긴(33㎞) 새만금방조제, 전국 최대 규모인 3300만㎡의 산업단지, 국내 3대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언, 고군산군도와 선유도…. 군산의 상징물들이다. 최근엔 기업이 선호하는 도시,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라는 이름도 얻었다. 4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384개의 기업을 유치해 18조7421억원의 투자를 끌어들였다. 일자리가 5만1000여 개 생겼고, 7000여 명의 인구가 새로 들어왔다.

여기에 추가해야 할 게 또 생겼다. 군산이 명품 교육과학도시로 뜨고 있다는 점이다.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는 프로그램, 예술·체육·기술도 소홀히 하지 않는 교육, 시민 모두가 공부할 수 있는 여건…. 교육도시의 면모는 이렇게 쌓이고 있다.

이런 교육열 덕분에 군산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중앙일보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한 ‘2010년 도시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는다. 지난해 국무총리상에 이어 평가가 한 단계 높아진 것이다.

가장 주목받은 게 도시 전체가 학생들의 성적에 들이는 정성이다. 시는 2007년부터 ‘군산 글로벌 리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현직 교사뿐 아니라 서울 유명 학원 강사와 연계해 1년간 우수 학생들에게 주요 과목과 논술 심화지도를 하는 일종의 공교육 보완 프로그램이다. 우수 학생 유치도 열심이다. 성적이 뛰어난 중학생들이 군산 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최대 80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연간 2억여원 규모다.

2008년부터는 매년 60여 명의 초·중·대학생을 뽑아 해외연수를 보내주고 있다. 학교도 분발했다. 군산고는 2008년 3월 개방형 자율학교로 바뀌었다. 군산기계공고도 같은 해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학교 밖에 나가도 배울 장소가 많다. 2008년 문을 연 영어체험학습센터가 인기다. 3000여 명의 학생들이 방과 후와 주말, 방학에 원어민 교사와 영어 실력을 쌓았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전문화된 인적자원 개발이 더 중요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교육에서 미래의 희망을 찾겠다”고 말했다.

경제연구소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간삼건축 ‘명지대학교 방목학술정보관’건축상 2관왕
 
기사입력 2010-10-07 15:48:1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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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삼건축이 설계해 최근 새로운 도서관건축물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명지대학교 방목학술정보관’이 2010년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과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간삼건축은 7일 이같이 밝히며 정보매체 수단을 통한 소통의 공간이라는 점을 설계에 잘 담아냈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명지대학교 방목학술정보관은 건축면적 1만 2900㎡에 지하 3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올 2월 완공됐다.

 설계기간만 2007년 2월부터 8개월간이 투입된 방목학술정보관은 기존의 도서관으로서 역할과 함께
 국제회의장과 대형 주차시설을 갖춘 복합 학술문화컨텐츠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간삼은 단순히 도서관이 책을 보관하고 열람실이 늘어서 있는 기존의 도서관이 아니라 학생들이
편하게 접근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과대학별로 구획된 기존의 평면 방식에서 벗어나 자료는 단과대학별로
정리하되 그것을 보는 학생들은 서로 자연스럽게 만나고 어울려 토론할 수 있는 평면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또한 건물 전체에 무선인프라를 구축해 어디서나 정보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해 내부에는
열람실과 문화, 휴식공간이 어우러져 있어서 편안한 환경에서 정보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내 도서관 중 최초로 미디어아트를 도입하여 명지대만의 고유 콘텐츠인 연암문고를 시각적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간삼건축 관계자는 “오랜 고민과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기존 캠퍼스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전혀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가진 대형 건축물을 디자인하게 됐다” 며 “자유로운 곡면의 형태를 가진
 건물 외관과 함께 건물 매스 내부에는 서가가 놓일 사각형의 공간들을 배치하는 등 흥미롭고
다이나믹한 구조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은정진기자 silver@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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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국' 세운 HTC...초고속 성장비결은?

아시아경제 | 조성훈 | 입력 2010.10.06 22:36 |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6일 오후 대만 수도 타이페이 북쪽, 차로 40분 떨어진 타오위안(桃園)시. '복숭아 농장'이라는 도시이름에 걸맞지 않게 회색 콘크리트 건물들이 즐비한 산업도시이자 타오위안 국제공항이 위치한 대만의 관문이다.

별다른 특색이 없어 다소 한적하기까지한 건물들 사이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HTC 본사가 자리하고 있다.

HTC는 7일 예정된 전략 스마트폰 '디자이어HD'와 차세대 '센스 UI' 발표회에 하루 앞서 아시아 기자들을 본사로 초대했다.

97년 설립된 HTC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꼽히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때 HP 등의 일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였지만 2006년부터 자체브랜드 HTC를 내놓으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8년 세계 최초 구글폰인 G1을 통해 이름을 알린데 이어 올초에는 구글이 독자브랜드를 내건 '넥서스원'을 제작했고 아이폰 킬러로 부상한 '디자이어'와 같은 히트작을 내놓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HTC는 '대만의 삼성전자'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다.

기자단을 맞은 존 왕 HTC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겸손하면서도 뛰어나게'(Quietly brilliant)라는 HTC의 브랜드 슬로건으로 운을땠다
.
그는 "잘났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지만 정작 빛나는 것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면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이라면서 "우리의 브랜드 슬로건도 이처럼 교만하지 않고 고객들의 요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고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며 겸손의 미덕을 강조했다.

그는 또 "3년 전 HTC가 자체 브랜드를 출시할 당시부터 우리의 목표는 HTC 사용자가 '왜 다른 회사는 이렇게 못만들었을까' 하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라고 회고했다.

MS와 구글같은 세계적 기업들이 앞다퉈 HTC에 제품개발을 의뢰하는 것도 이같은 겸손의 철학과 지난 97년 창업 이래 오직 스마트폰이라는 한우물을 파면서 쌓아온 기술력때문이다.

그만큼 HTC제품의 혁신성과 기술력은 정평이 나있다.

존 왕 CMO는 대표적으로 HTC 스마트폰을 핸드백이나 가방에 넣을 경우 자동으로 벨소리가 커지고 꺼내면 다시 줄어드는 기능을 꼽았다. 최근 개발한 이 기술은 차세대 '센스UI'에 탑재된다.

앞서 HTC가 자랑해온 '센스UI'는 비가 오면 스크린에 빗방울을 표시하고 이를 닦아내는 와이퍼까지 등장시키는 역동적 화면으로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낙엽지는 가을날씨와 태풍까지 표현된다. 주소록에서 특정인을 클릭하면 그와 주고받은 문자나 이메일, 통화내역까지 한눈에 보여준다.

스마트폰을 와이파이 AP(엑세스포인트)로 사용하는 기능이나 전화를 받을 때까지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까지도 다양한 이미지로 사용자에게 즐거움 주는 등 세심한 배려가 깃들어있다. 이같은 조용하지만 끊임없는 혁신노력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 전세계 안드로이드폰 2대중 1대는 HTC 제품이고 0.87초마다 HTC 제품을 구매한다.

지난 2004년 1조 32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5조 3500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벌써 상반기 매출만 5조 8300억원으로 연내 10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지난해 1040만대를 판매하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6%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두자리수 점유율까지 노린다. 적어도 스마트폰만큼은 삼성전자과 LG전자 등에 앞서 있으며 안드로이드폰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한 제조사 관계자는 "HTC는 어디까지나 한국 휴대폰 업체들의 경쟁사이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HTC가 보여준 성공 스토리는 우리가 분명 배워야할 모범답안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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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안(대만)=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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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이며 문화도시의 아이콘으로 부상

고영애 사진작가|스페인 발렌시아의 오페라하우스

2010년 10월 06일 10시 46분
[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21세기의 도시를 논하는 첫머리에 문화도시란 말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문화 콘텐츠만이 세계를 향하기위한 길이며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유일한 길이다. 이는 현대인들의 관심이 문화적 향유를 갈구하며 문화가 일상화, 보편화되어가는 현상이랄 수 있다. 문화는 현대인들의 고갈된 정신세계를 보상해주는 유일한 통로이기기도하다.

문화도시는 단순히 도시의 형태적 문제만아니라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문화를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음악당에서나 미술관에서, 박물관에서 그리고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은 유물, 조각품, 미술품, 캐릭터 상품 등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관심을 갖고 소비할 때 문화시민이 되며 그러한 집단이 공존할 때 문화도시가 구현 될 수 있다.

현대도시는 문화의 총체적 도시를 의미하며 아름다운 건축물이 도시와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문화도시이다. 필자는 21세기 문화도시의 콘텐츠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건물로 발렌시아(Valencia)의 오페라하우스(Operahouse)를 선정하여 렌즈에 담아보았다.


발렌시아는 지중해에 면해있는 카탈루냐 지방으로 바르셀로나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급부상 되는 도시이다. 그 원동력은 2천년의 유구한 역사적 도시이며, 문화도시이며, 미래 도시에 있다. 문화도시란 단순히 음악과 예술의 도시이기 이전에 주변에 많은 인프라가 형성되어 다양한 삶들을 경험 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문화도시가 아닌가 생각한다.

스페인의 미래도시를 재정비한 건축가 중 핵심인물이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이다. 건축가이며 토목기술자인 산티아고 칼라트라바는 건축구조에 관심을 두고 다리 디자인참여를 많이 한다.

한 팔을 들어 올린 듯 한 형상의 알라밀로 다리(Alamilo Bridge)는 그를 세계적 건축가로 만들었다. 칼라트라바가 디자인한 레이니소피아 오페라하우스(Palau de les Arts Reina Sofia)는 스페인 민족에게는 문화도시의 주체의식을 심어주고 관광객에게는 미적 즐거움을 안겨 준다.

오페라하우스의 형상이 각도에 따라 투구, 돌고래, 우주선을 연상케 한다. 나는 오페라하우스를 프레임에 담으면서 이 도시에 참여하는 문화적 향유가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 미래도시가 아마 이런 도시 일 것 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발렌시아의 남북을 관통하는 투리아(Turia)강을 따라 공원과 식물원, 박물관 오페라하우스 등이 들어서면서 이 도시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미래 도시로 급부상 하게 된다. 예술과 과학은 발렌시아에 ‘미래’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문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하였고, 그 결과 엄청난 수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한다.

2009년 세계적 불황여파로 전기 절약으로 인해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지중해의 파란 하늘아래 흰백색의 건물은 마치 파란 캔버스에 커다란 조형물이 놓인 형상이었다.

◆고영애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러시아 지하철에서 (브레송 갤러리), 루이 뷔통의 힘(가나아트스페이스) 개인전을 가졌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권동철 문화전문 기자 kd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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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모바일 오피스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면일자 2010.10.04
      
냉난방기 전문업체 귀뚜라미가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했다. 스마트폰을 도입, 기존 사용 중인 개인휴대단말기(PDA)를 대체하고 모바일 오피스를 마련한 것이다. 난방기 AS 기사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해 모든 AS 업무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돼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는 오프라인 환경에서 비효율적으로 작업하던 업무를 온라인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획득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영업직이나 AS기사 등 고객을 직접 찾아가야 하는 현장근무 직원의 경우 업무 프로세스가 표준화돼 모바일 오피스를 이용한 업무 효율성이 크다.

모바일 오피스 환경의 AS기사는 실시간 위치정보 기능으로 최단경로와 최적경로로 고객에게 찾아갈 수 있다. 초행길이라 방향 감각이 없어 정확한 위치와 방향을 모를 경우에 증강현실 안내 앱을 이용하면 된다. 카메라가 작동되고 자기 위치를 중심으로 정확한 위치와 거리를 알려주고 상세 안내를 받는다. 고객에게는 기사의 도착 시간을 미리 알려준다. 또 고객이 안심하고 AS기사의 방문을 허용할 수 있도록 방문기사의 사진을 전송함으로써 고객이 마음 놓고 문을 열어 줄 수 있는 믿음까지 준다. 고객과 면 대 면으로 이뤄지는 현장업무에서 스마트 워크를 실현하는 모바일 오피스는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해준다. 즉각적인 현장 대응과 정확한 스케줄 관리가 가능해 고객과의 약속을 정확하게 지킬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실시간 처리로 생산성 향상과 수익 창출뿐 아니라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KT가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증폭되고 있다. 사실 스마트폰이 사용된 지는 5년 정도 됐지만 활성화 된 지는 불과 1년.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마음을 사로잡고자 하는 기업의 노력은 모바일 솔루션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에 다다랐다. 모바일 오피스를 통한 스마트 워크는 신속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제 걸음마 단계인 모바일 오피스 시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어 우리 실생활이 보다 풍요로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경섭 KTDS 수석보 gossu@k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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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오피스 1기 기업, 스마트폰 플랫폼 전략 전면 수정

지면일자 2010.10.07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포스코, 코오롱, 아모레퍼시픽 등 이른바 모바일 오피스 `1기` 기업이 표준 스마트폰 운용체계(OS)를 교체하거나 다원화하는 등 플랫폼 전략을 전면 수정한다. 모바일 오피스 활용영역도 기존 그룹웨어 중심에서 영업 및 현장업무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확대한다.

기업들의 이런 전략 변화는 빠르게 발전하는 모바일 컴퓨팅 기술과 다양한 사용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이다. 기업 내 모바일 오피스 전략의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 초 한 발 앞서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했던 기업이 단말 · OS와 업무시스템 개편 작업에 나섰다.

포스코는 최근 모바일 오피스 단말기를 ‘블랙베리’에서 안드로이드와 iOS(아이폰)를 지원하는 단말기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보안과 중앙관리 등이 우수하다는 판단 아래 블랙베리를 선택했지만 편의성에 대한 불만이 폭주함에 따라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구축했다. 기존 블랙베리는 주력 모바일 오피스 단말에서 제외된다.

올 초 그룹 전 계열사의 스마트폰 도입으로 관심을 모았던 코오롱그룹 역시 플랫폼 전략을 수정했다. 이미 8000여명이 윈도모바일 기반의 `옴니아2/팝`을 사용 중이지만 안드로이드, iOS를 함께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코오롱그룹은 모바일 오피스 활용영역도 이메일 · 결재 · 직원조회 등 그룹웨어에서 영업업무자동화(SFA), 현장업무자동화(FFA)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아모레퍼시픽도 표준 OS를 기존 윈도모바일에서 안드로이드, iOS로 다원화할 계획이다. 이미 방문판매사원용 단말기는 안드로이드 계열로 전환 중이다. 지난해 말 윈도모바일 기반 옴니아를 선택했던 동부그룹도 안드로이드를 시작으로 OS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동부그룹은 이와 함께 기존 모바일 기업포털(EP)에 영업관리 기능을 추가해 비즈니스 지원 기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형석 동부CNI 그룹 기업포털(EP)서비스부장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모바일 오피스 선제 도입 과정에서 나타난 기술환경 변화, 현업 적용 문제 등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단말 · OS 문제뿐 아니라 초기 모바일 오피스 사용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데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개인 단말기인 휴대폰을 업무용으로 전환하는 데 따른 거부 반응, 업무 효율화가 아닌 업무량 증가를 우려하는 역효과 등도 나타났다. 더불어 모바일 그룹웨어를 활용한 업무여건 개선을 넘어 현업과의 연계 아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도 더해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도입 준비 시점과 비교하면 현재 모바일 기술 환경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며 “도입 초기에는 선행사례 부재로 인한 시행착오로, 구축 이후에는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른 재개발 부담으로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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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2010]"모바일 검색 고도화로 '구글' 잡을 수 있다"
지윤성 코난테크놀로지 지윤성 팀장 전망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모바일 검색 고도화가 진행되면 전 세계 검색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구글의 아성도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뉴스24(대표 이창호)는 6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디지털커뮤니케이션2010 컨퍼런스(DCC 2010)'를 열고
N스크린시대에서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코난테크놀로지 지윤성 팀장은 이 자리에서
 "음악, 사운드 텍스트 등 기존 텍스트 검색 뿐
 아니라 검색동선을 다양화 하는 신규
회사들이 진입하고 있다"며 "얼굴 비주얼
검색으로까지 진출하고 있는 검색 고도화
양상을 살펴볼 때 구글이 기존 검색시장
점유율 1위를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업체들이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구글을 잡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로 국내에서 활성화 되고 있는 '시맨틱
검색'을 꼽았다.

그는 "구글에서는 검색 시 그저 페이지만 나오고 또 한 단계를 거쳐
들어가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있다"며 "반면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시맨틱 검색은 기술적인 내용을 떠나 모바일 환경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중요한 트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논리적 추론이 가능한 시맨틱 검색이 제대로 구현됐을 경우
검색엔진 자체에서 원하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선별해 관련 내용을
미리 보여줄 수 있다. 이는 구글에 비해 스마트폰 화면 상에서의 프
로세스를 단순화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그는 향후 모바일 검색시장을 전망하면서 "모바일검색의
새로운 화두로 시맨틱 검색이 떠오를 것"이라며 "또 단순 텍스트
방식의 검색을 떠나, 음성 카메라를 통한 검색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DCC2010]"한국IBM,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100억원 절감"
김욱 본부장 "직원 생산성도 74% 늘어"
정명화기자 some@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똑똑한 업무환경' 스마트워크 도입 후
한국IBM은 5년 동안 약 100억원의
순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6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디지털커뮤니케이션2010 컨퍼런스
(DCC 2010)'에서 한국IBM 김욱 본부장은
'스마트워크의 본질과 가치 및 바람직한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아이뉴스24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폰-스마트TV 'N스크린'
시대의 생존방안'을 주제로 최신 기술의 동향과 트렌드를 다뤘다.

발제자로 나선 김욱 본부장은 한국IBM의 사례를 통해 스마트워크의
성과를 설명했다. 한국IBM은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고정비용
중 사무공간 40% 감축, 확장 억제, 5년간 순비용 1천억원 절감, 시설 및
장비 투자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의 생산성 역시 74% 증가했으며 출퇴근으로 인한 교통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업무 집중도도 강화됐다.

미국 코넬대학이 조사한 '모바일 오피스 근무제도 시작 4개월 후
설문조사'에 따르면 생산성과 사기증진, 팀워크 향상 고객만족 증진,
매출액 증가, 관리자와의 관계 증진 등 전체적인 업무 효율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건설업계 최초로 통합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한
대우건설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포스코그룹, SK그룹, 동양 그룹 등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입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욱 본부장은 "기업의 스마트워크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반드시
필요한 일이 됐다"며 "직원 개개인의 정보가 기업의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정보중심의 혁신, 즉 스마트워크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워크를 구축하는 방법으로 ▲톱 매니지먼트
(Top Management)의 확실한 지원을 받고 ▲협업의 적극적 참여 유도
▲집단 지성의 활용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각 사에 적합한 모델 찾기
▲프로젝트는 신속 고민은 깊게 ▲변화의 적극적 관리 등을 요소를
강조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김형중]“수상뮤지컬을 충남의 랜드마크로”
[중도시평]김형중 체육지방팀장·부국장
기사입력 : 2010-10-05 14:15     [ 김형중 기자 ]                    
[대전=중도일보] '2010세계대백제전'이 개막 17일 만에 관람객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지만 그중 수상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지난 3일 오후 공주 고마나루에서 열린 수상뮤지컬 '사마이야기'를 봤다. 웅장한 무대와 화려한 수상조명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 김형중 체육지방팀장·부국장
▲ 김형중 체육지방팀장·부국장
특히 연미산을 실제로 활용해서 무대화한 것(실경:實景)은 돋보였다. 하지만 이날 공연이 15회로 마지막이었다. 반면 부여의 '사비미르' 수상뮤지컬은 지난달 30일 시작돼 15회를 공연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다. 외국의 유명한 뮤지컬처럼, 그 도시나 극장의 '랜드마크'로서 장기공연을 할 수는 없는지 안타까웠다. 그 대안을 수상실경뮤지컬을 태동시킨 중국에서 찾아본다.

현대는 문화콘텐츠가 매우 중요한 시대다. 중국의 장이모 감독은 스페인의 '가우디'처럼 중국의 작은 도시를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키웠다. 장 감독의 인상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중국 55개 소수민족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을 실제 눈앞에 펼쳐 보이는 장이모식 대형 실경공연의 장관은 오지의 도시들을 이야기가 살아 있는 진정한 문화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관광객은 구름같이밀려들었고 도시 경제는 부흥했다. 인상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도시문화콘텐츠를 통해 소외된 지방도시와 소수민족을 경쟁력 있는 도시 및 도시민으로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형 실경뮤지컬인 인상 프로젝트는 '인상유삼저(印像劉三姐)'부터 시작됐다. 중국 광서성 계림의 양수오는 그야말로 작은 시골도시였다. '인상유삼저'는 양수오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었다. 지난 2004년3월 선보인 인상유삼저는 매일 밤 3000석의 객석을 채웠다. 개봉당시 6000여개의 숙박용 객실을 2년만인 2006년 1만 2000실로 늘렸다. 이것도 모자라 수천개의 숙박시설이 들어섰다. 그래서 인상유삼저는 '양수오의 기적'으로도 불린다. 불모의 땅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인상유삼저'의 성공은 연이은 인상 프로젝트를 만들어 내게 된다. '인상리장(印像麗江)','인상서호(印像西湖)'에 이어 '인상해남도(印象海南島)', '인상대홍포(印像大紅袍)'로 이어지고 있으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다른 시도에서는 이미 중국의 인상프로젝트 배우기에 나섰다. 지난해 강원도 원주시는 섬강의 창조적 이용을 위해 중국의 이 인상(印象)시리즈 공연을 벤치마킹하고 나섰다. 중국의 인상유삼저와 같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형 공연물을 벤치마킹해 섬강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북 경주도 나섰다. 내년부터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주 보문호에서 야간에 연중 상시 수상 공연을 펼치기로 하고 관련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보문호에 총 50억원을 투입, 관람석 2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설치하고 있고 연말까지 민자 160억원을 유치해 수상 공연장에서 선보일 각종 공연과 멀티미디어쇼 등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신라 수로부인의 사랑 이야기를 각색한 '신라환타지아'를 상시 공연으로 올리기로 했다. 역시 중국 '인상서호', '인상유삼저'란 수상 공연을 벤치마킹했다. 이들 도시는 수상 공연을 통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공연 관련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연간 300억원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은 지금 세계대백제전을 치르면서 백제의 부활이라는 무한한 관광자원을 갖게 됐다. 또한 공들여 만든 '사마이야기'와 '사비미르'란 수상 뮤지컬도 공유하고 있다. 좀더 연구하고 보완한다면 백제의 유산과 이 수상뮤지컬이란 문적화인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의 인상프로젝트를 성공시킨 도시보다도 더 좋은 관광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세계적이고 문화적인 랜드마크로 새로운 백제를 탄생시킬 수 있다. 인상적인 문화 콘텐츠가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놀라운 성과는 도시에 무엇이 더 필요한지, 앞으로 도시가 무엇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사례인 셈이다.
< 지면 게재일자 : 2010-10-06     면번호 : 20면 >     < 김형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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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사옥은 미술관?..곳곳에 명작 '눈길'

토마토TV | 안후중 기자 | 입력 2010.10.05 16:15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리히텐슈타인, 피카소와 같은 해외 거장들의 복제품과 국내 작가들의 많은 작품들이 계단실, 복도, 회의실, 임원사무실 등 사옥 곳곳의 공간마다 어김없이 걸려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000210) 본사를 돌아보면 어디랄 것 없이 다양한 미술 작품들이 걸려 있어 마치 미술관을 연상시킵니다.

'인간을 위한 문화와 일상화된 친환경 운동'.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아 대림산업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일상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70년대 지어져 이제 낡고 좁아서 대기업 본사로는 부족한 것이 많은 건물이지만, 잠시만 돌아보면 모든 공간이 환경을 배려하고, 많은 문화콘텐츠를 품고 있어, 최신식 건물의 번쩍거리는 장식들보다 마음을 푸근하게 해줍니다.

특이한 것은 이 미술 작품들이 회사를 방문하는 외부인들이 아니라, 직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는 점입니다.

전시의 목적이 '외부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보고 느끼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림산업은 이를 통해 직원들의 문화의식을 높이고 창의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림산업 그룹은 국내외 건설과 해외플랜트 공사, 석유화학 등 딱딱해 보이는 사업들이 주력이지만, 문화와 환경에 대해 어떤 기업들보다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최근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그린'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이 두 가지는 단시간에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처럼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가치들을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물론 이런 노력들이 단기간에 성과나 실적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면서도 "기업의 미래가 결국 직원들에게 달려 있다는 점에서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투자"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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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삼성전자와 문화유산콘텐츠 활용협약

2010-10-04 10:35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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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국감]"CT연구원 설립 조속히 추진해야"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문화콘텐츠기술(CT)연구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4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장병완 민주당 의원은 "(CT연구원 사업 추진이) 기획재정부와 협의과정
에서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큰 그림자체가 없고 의욕자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CT연구원은 2007년 발표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종합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 기술을 연구한다.
현 정부 출범이후 문화부가 중장기 검토과제로 분류한 후 사실상
사업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광주시는 CT연구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비 42억원을
 2011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문화부에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장 의원은 "우리나라는 하드웨어보다도 소프트웨어 투자가 늦었기
때문에 문화부 장관은 소프트웨어 전도사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문화부는 장기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생각으로 여건을
탓하지 말고 (CT연구원의) 조속한 설립을 주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경부는 투자 규모 자체가 크지만 문화부는 소액 보조사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큰 방향에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소프트웨어
 투자는 장관이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CT연구원에 대해) 목소리를 많이 높히고 있다"
면서 "잘해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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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트 아르츠트 獨신소재연구소장 인터뷰
`소통`이 융합연구의 첫째 덕목
연구원 선발ㆍ팀구성…연구소장이 전권 행사
기사입력 2010.09.27 17:01:07 | 최종수정 2010.09.30 08:37:54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 세상을 바꾸는 융합기술 ① 독일 ◆

"연구소장이 융합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연구팀을 구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융합연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에두아르트 아르츠트 독일 신소재연구소장은 융합연구가 비교적 활발한 독일 연구소에서도 연구소장의 리더십이 없으면 융합연구 추진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신소재연구소만 해도 2008년 아르츠트 소장이 처음 부임하기 전까지는 바이오 관련 융합연구가 부족했다. 하지만 아르츠트 소장의 리더십으로 지난해부터 바이오 분야를 적극 도입하면서 현재 학계와 산업계 양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르츠트 소장은 "바이오가 미래 산업에서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게 확실하다고 판단해 바이오 연구를 도입했다"며 "바이오 연구는 나노기술, IT 등과의 다학제 간 연구가 중요하기 때문에 바이오 분야 도입 후 연구소 내 융합연구가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 바이오 분야를 연구소에 도입할 때는 기존 연구원들의 반발이 거셌다. 이미 다른 연구소에 비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나노, 소재, 화학 분야 연구에 더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르츠트 소장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바이오 관련 융합 연구들을 추진해 나갔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바이오 융합연구 계획서를 제출하고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결국 연구원들을 설득할 수 있었다.

아르츠트 소장은 "독일 연구소장은 연구소의 향후 2년간 연구 방향을 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며 "연구소의 연구과제 선정, 연구팀 구성, 연구원 선발 권한도 모두 갖고 있어 연구소에서 충분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장 임기도 한국은 3년 단임이 대부분인 반면 독일은 5년 중임이다. 보통 연구소장으로 부임하면 15~20년간 소장직을 유지한다. 그만큼 연구소장의 권한이 막강하다. 융합연구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여지가 더 큰 셈이다.

원활한 융합연구 추진을 위해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아르츠트 소장은 강조한다. 르츠트 소장은 "바이오, 물리, 화학 전공자들은 다 다른 언어로 얘기하는 데다 다른 전공자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을 팀으로 묶어 소통하게 함으로써 서로 상호 수평적이고 보완적이라는 점을 알게 해야 융합연구가 잘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과제를 선정하는 데도 소통을 중시한다. 아르츠트 소장은 매주 각기 다른 연구팀 리더들을 모아 연구의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서로의 연구 내용을 파악하고 논의함으로써 참신한 연구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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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조기업으로 해외마케팅까지 미스터리 쇼퍼, 핑크트럭 등 최근 성공사례 2010년 09월 27일(월)

창의성의 현장을 가다 지난 9월13일에는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모바일 앱 1인

창조기업 패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익씨의 ‘GPS 속도표시 어플’,

 버즈니의 ‘영화 가이드 앱’, 양창훈씨의 ‘안드로이드 마에스트로’ 등 1인

창조기업이 개발한 우수 앱 8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김동선 중기청장과 최근 ‘국회의원 1호 호민관’으로 위촉된 정태근 의원은

국회의원 회관 잔디밭에서 청년 1인 창조기업인 25명과 트위터 게시판을 통해

즉석에서 만나는 ‘트위텁(Tweetups)’모임도 가졌다.

‘트위터 200% 활용하기’의 저자 홍순성씨 등 선배 1인 창조기업들도 참여해 성공

경험 및 노하우 등을 전수했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모바일 앱 1인 창조기업이

우리나라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대안을 부상할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STEPI, 1인 창조기업에 강력한 지원 촉구

이처럼 최근 1인 창조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심각한 청년 실업난,

(정년퇴직한)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 1인창조기업 미스터리 쇼핑 글로벌 네트웍 MSPA Asia Pacific conference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인 창조기업 창업

촉진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서는 정부에서 주요 대학에 ‘1인창조기업센터

(가칭)’을 설치하고, 중소기업은행을 통해 1인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시행하는

등의 강력한 정책을 추진해줄 것을 제안했다.

1인 창조기업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운용하는

포탈 seri.org에 ‘1인 창조기업 창업포럼’에는 외국인을 포함, 3천189명에 달하는

국내외 회원이 가입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각 분야에 걸쳐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는데, 최근

이 포럼에 따르면 올초 1인 창업자들이 뭉쳐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시장조사 업무 중 한 분야로 ‘미스터리 쇼핑(Mystery shopping)’이라는 것이 있다.

‘미스테리 쇼핑’이란 모니터링 요원이 고객을 가장, 고객들의 동향을 관찰하는

암행 모니터링을 말하는데, 최근 1인 창조기업의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들이 힘을 합쳐 해외의 한 명품 쥬얼리 브랜드의 미스터리 쇼핑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9명의 40대 여성들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인천공항 등

19개 명품 쥬얼리 매장에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내년 3월까지 총 171명의

40대 여성들이 미스터리 쇼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는데,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란 점에서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명품 쥬얼리 프로젝트을 수주한 1인 창조기업 ‘에프알엠에스 미스터리

쇼핑 네트웍’ 민유식대표는 “지난 3년간 해외로부터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들려는

노력이 성공을 거둬, 1인 창조기업도 얼마든지 글로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핑크트럭으로 패션소품 온∙오프라인 판매

그는 또 “이 프로젝트에 여러 가지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뛰어난 여성인력들을

대거 참여케 했다. 이로써 이번 프로젝트가 가능한 것은 물론 향후 사업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 1인 창조기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핑크트럭' 홈페이지 

미스터리 쇼퍼로 일단 선정되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의 미스터리 쇼핑을 위해 비행기 왕복표를 전액 지원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미스터리 쇼핑 네트웍의 민 대표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더 철저히 고객관리를 하려는 보습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1인 창조기업 창업포럼’에서는 최근 홍대 앞 주차장 길에서 성공을 거둔 ‘핑크트럭’도 소개하고 있다. 이 트럭을 운영하는 20대 사장 김효신 씨는 일본에서

핑크트럭 노점상을 보고난 후 홍대 앞에서 예쁜 트럭을 세워놓고 패션 소품을

팔기 시작했다.

핑크트럭을 어떻게 홍보할까 고민하던 차에 한 미니홈피 메인에 소개되는 ‘투데이

멤버(투멤)’에 지원, ‘홍대 앞에 핑크트럭을 운영하는 20대 여성’이란 제목으로

마케팅 효과를 보게 된다. 이후 매일 수만 명의 이르는 미니홈피 방문 중 일부가

홍대 앞 핑크트럭을 찾기 시작했다.

고객들의 반응에 놀란 김 씨는 또 다른 홈피를 만들어 방문자들을 자연스럽게

온라인 판매에 연결시켰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이 소문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그러나 김 씨는 ‘핑크트럭’을 상표등록 해놓은

상태다. 탄탄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1인 창조기업의 성공사례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혼자 모든 일을 다 수행해야하는

만큼 사업에 성공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기업과 같은 집단에서

해낼 수 없는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1인 기업에서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없지 않다.

창의성을 모태를 하는 또 다른 기업 생태계가 탄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0.09.2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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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채널’ 타고 세계로 가는 새만금

2010.09.19 14:18 입력

‘새로운 미래형 도시’ 다큐 제작 24일부터 177개국서 방영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디스커버리 채널(Discovery Channel)이 새만금을 세계에 소개한다.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 본부를 두고 있는 디스커버리 채널은 과학·역사·자연 분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방영하는 세계적인 케이블·위성 TV 채널이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세계 177개국에서 37개 언어로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으며 시청 가구는 4억3100만에 달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시작으로 24일부터 방영되는 새만금 프로그램의 제목은 ‘공개: 미래 꿈의 도시(Revealed: Dream City of the Future)’다. 방영시간은 한국시간으로 24일 21:00, 25일 04:00, 27일 06:00, 다음 달 1일 10:00다.

디스커버리의 로고송 제목이자 슬로건은 ‘세계는 경이로워(The world is just awesome)’다. 디스커버리가 새만금이 경이롭다고 보고 취재에 착수한 이유는 새만금이 미국 뉴욕시에 있는 맨해튼의 5배 면적에 달하는 ‘전혀 새로운 미래형 도시’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스커버리는 새만금이 세계 최대의 도시 프로젝트라는 점에 주목하고 새만금 방조제 건설에 이집트 피라미드 20개를 건설할 수 있는 자재가 사용됐다고 소개한다.

새만금에 건설될 신도시의 이름은 ‘아리울(물을 뜻하는 ‘아리’와 울타리·터전을 뜻하는 ‘울’을 합성한 말)’이다. 디스커버리는 ‘공개’에서 아리울을 ‘모든 미래 도시의 원형(原型)’으로 만들겠다는 새만금의 야심을 충실히 전달하며 2020년까지 세계 최고의 녹색 도시화하려는 밴쿠버나 상하이 등 기존의 다른 에코시티(eco-city)와도 비교한다.

‘탄소 배출 0’을 목표로 25만 인구를 수용할 아리울을 20년 내에 건설하겠다는 새만금의 목표에 대해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은 의구심보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새만금은 ‘한국이 성공 확률을 무시하고 무엇을 이룩할 수 있는가’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디스커버리가 바라본 새만금은 지난 4월 27일 준공된 세계 최대의 방조제가 아니라 명품 복합도시의 탄생지였다. 정부의 새만금 관련 정책의 조정과 지원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단장 이병국) 담당자들은 디스커버리 채널의 새만금 프로그램 방영이 새만금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제고해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은 하늘에서 본 새만금 방조제의 신시 배수갑문 인근이다. 방조제 왼쪽이 바다, 오른쪽이 호수다.

사진=신동연 기자 sdy11@joongang.co.kr
글=김환영 기자 whan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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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창의적 문화가 창의력 끌어낸다 국내외 기업들의 창의력 발굴 성공사례 2010년 09월 16일(목)

창의성의 현장을 가다 포스코는 최근 창의적 발명을 해낸 직원에게 지급하는 실적 보상금을 1천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포상대상도 제철소 현장직원, 연구원은 물론 탄소강 부문, STS 부문, 기술연구원 등 전체로 확대했다.

이는 철강업계는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파격적인 보상액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이 ‘잠자고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포스코의 창조경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팀청소기로 유명한 한경희생활과학도 최근 많은 포상금을 내걸었다. 지난 8월 19일 한 사람이 최대 1억3000만원+α에 달하는 포상금을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 경영’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해 관련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매주 금요일은 ‘캐주얼 데이(자유복장의 날)’

이 포상제도는 업무성과 최우수 임직원에게 포상금 1억 원을 지급하는 ‘1억 원 성과 포상제도’와 상금 2천만 원의 ‘프로젝트팀’ 제도, 상금 1천만 원의 ‘Think Time’, 그리고 상품 매출액의 1%를 지급하는 ‘직원 가족 아이디어 공모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

▲ SK C&C의 카페포유(Cafe4u).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업무 환경 역시 매우 창의적이다. 매주 금요일은 ‘캐주얼 데이’로 이날만큼은 어떤 복장을 하고 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금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Think Time’으로 정해 전 임직원이 하던 일을 중단하고, 자유로운 생각들을 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고 있다.

한경희 대표는 임직원들의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제 2의 스팀청소기와 같은 세계적 히트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IT컨설팅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SK C&C는 지난 8월 회의실과 카페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창의소통 공간 ‘카페포유(Cafe4u)’를 개설했다. 80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는 이 공간을 중심으로 의무실, 휴게실, 수면실, 사내 도서관 등을 재배치하고 있는데, 회사 측에서는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

창의적인 환경으로 삼성전자 수업사업장인 ‘삼성디지털시티’를 빼놓을 수 없다. 생활가전사업부 등이 위치한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는 지난 4월부터 자율 출∙퇴근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 업무에 큰 지장이 없다면 병원, 은행 등 개인적인 일을 하기 위한 출∙퇴근 시간 조절이 가능하다.

직접 재배할 수 있는 정원도 있다. 임직원들은 이곳에서 꽃과 채소, 혹은 과일나무 등을 직접 재배할 수 있다. 또한 야구, 농구, 축구장 등의 종합 스포츠시설을 완비했으며 최근 들어서는 파리바게트, 베스킨라빈스 등 임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부대시설들을 입점시켰다.

임직원용 자전거도 비치했다. 넓은 지역에서 근무지를 이동할 때 자전거를 빌려 시간을 절약하고, 또한 운동을 겸할 수 있다. 업무적으로는 구글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사내 커리 개발 프로그램(myCPD)’를 도입했다. 직원들이 희망부서에 상시 지원해 각자의 근무이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종 기업 간 협력 통해 아이디어 발굴

창의성 개발을 위해 기업 간 협력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게임 개발업체인 엔씨소프트와 연예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제휴 협약’을 맺고, 창의력을 활용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 5월 ‘원더걸스’ 신곡 출시와 함께 온라인게임 ‘아이온’에 신곡의 음원∙안무∙의상을 등장시키는 등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 게임개발업체인 엔씨소프트와 연예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제휴 협약식’ 
앞으로 양사는 해외 서비스 중인 엔시소프트의 온라인게임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원더걸스, miss, A, 2PM 등 글로벌 아티스트 간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임직원의 창의력을 발굴하기 위해 심리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의 경우 창의력 발휘에 가장 큰 장애는 스트레스에 있다고 보고 그동안 ‘stream’이라는 스트레스 진단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정신과 의사를 초빙해 직원들의 스트레스 수준을 진단한 후 스트레스 정도를 3단계로 나눠 각 개인에게 적절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소니도 회사 내에 ‘웰니스 센터(wellness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정신과 의사가 상근하면서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진단하고 치료해 준다. LG CNS는 ‘스트레스 관리실’을 마련하고, 임직원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한 후 명상, 이완훈련, 아로마 테라피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있다.

임직원들의 창의력 증진을 위한 기업들의 이 같은 노력은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기업 문화가 임직원 모두의 창의력 발휘로 이어진다는 것을 수용하고 있는 결과다. 최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구글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국내외 기업들 모두 기업문화 바꾸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많은 기업들의 기업문화를 새롭게 바꾸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0.09.16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살아있는 고려한지 숨결' 대승한지마을 개관
    기사등록 일시 [2010-09-15 14:26:19]

【완주=뉴시스】권철암 기자 = 고려한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한지마을이 문을 열었다.

전북 완주군은 15일 박종문 전북도 정무부지사, 임정엽 군수, 박종관 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학계, 사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양 대승한지마을 개관식을 가졌다.

2007년 행정안전부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공모사업에 전통한지를 테마로 응모,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대승한지마을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지마을을 재현했다.

이 마을은 국비 23억 원, 도비 2억 원, 군비 10억 원 등 총 3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한지 특화마을 육성을 목표로 조성이 추진돼왔다.

마을에는 한지를 전시하고 홍보하는 승지관(379.14㎡), 한지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조·체험관(261.36㎡), 닥나무 야외 가공작업장(79.82㎡), 1940년대 한지조합으로 쓰였던 고건축(60.48㎡, 소양면에서 이전), 당시 한지 종사자들이 기거했던 줄방(54.0㎡)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고건축 및 줄방 등은 각종 기관이나 단체 등이 세미나 및 숙박을 할 수 있게 실용적으로 조성됐다.

또 향후 3년간 30억 원의 투자로 한지 생산기술 개발, 공예공방 신축, 마테팅 구축 등도 추진된다.

이 마을에서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전통한지 생산이 진행되며, 전국 유치원생 및 초·중등 학생의 정규 현장학습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 개발도 실시된다.

임 군수는 축사에서 "전통 문화자원인 한지의 복원을 통해 전통한지 제조기술과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한지를 활용한 전통문화 콘텐츠의 현대화를 통해 한지의 세계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eol@newsis.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창간기획] 과학이 미래다…젊은 과학자 4인이 말하는 R&D 선진국의 조건

지면일자 2010.09.15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대한민국의 과학계를 이끄는 `스타 신진 과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 들어 생명과학, 신소재공학, 물리학 등 다양한 첨단 과학 분야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우수 성과를 낸 젊은 과학자 4인이다.

전자신문과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이 박홍규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35), 백성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41), 윤태영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36), 이장식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교수(37)등 4명을 어렵게 한 자리에 모았다. 전자신문 창간 28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R&D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해보기 위해서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과학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남이 해보지 않는 연구 영역을 개척해 젊은 나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4명 모두 서울대 · 카이스트 등 최고 명문 대학에서 석 · 박사를 마친 뒤 미국에서 박사후연구원(포스닥)을 거쳐 국내 대학에서 교수직을 맡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 · 중견연구자 · 일반연구자지원사업 등에 선정돼 다른 연구자들보다 안정적 연구비가 보장됐지만 그만큼 어깨에 놓인 짐도 무겁다.

이공계 기피가 심화화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여전히 희망은 있고, 과학자는 도전해볼 만한 일`이라는 소신이 뚜렷했다. 세 시간 남짓한 좌담회는 아주 빠르게 지나갔다. 대한민국의 R&D 생태계에는 이미 긍정적 변화가 시작됐다. 이들의 패기를 이어받을 또다른 젊은 과학자를 길러내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됐다. ◇참석자: 박홍규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 백성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윤태영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 이장식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나다 순)

◇일시 및 장소: 2010년 9월 7일 오후 소공동 조선호텔

◇사회: 권상희 전자신문 경제과학팀장

◇사회(권상희 팀장)=최근에는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융합 기술을 따라가는 것이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 과학계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다. 기술의 융합으로 인해 이종 기술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글로벌화가 급진전됐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 젊은 신진 과학자에게도 `융합환경`은 많은 변화를 요구한다. 우리나라 연구개발 환경이 부딪친 내외부적인 도전에 대해 얘기해 보자

◇박홍규(고려대 교수)=기존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3차원 나노 레이저 발생장치를 개발한데 이어 좀 더 영역을 넓혀 나노태양전지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최신 트렌드를 열심히 쫓아가다보면 언젠가 유행을 선도하는 자리에 서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트렌드를 따라가는 작업을 6개월 만 멈춰도 못 따라가는 시대가 됐다.

◇이장식(국민대 교수)=석 · 박사 시절만 해도 몇몇 분야의 학회 활동과 논문 연구만으로 타 영역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됐지만 지금은 내가 속한 분야 뿐 아니라 물리, 화학, 고분자 등 여러 영역이 섞여 연구가 진행된다. 이를 상호간 어떻게 잘 접목시키느냐가 큰 도전이다.

너무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 논문을 완성해 제출하기 하루 전 해외에서 유사한 논문이 발표되는 `억울하고 황당한` 경우도 있다. 나노 기술은 연구실들이 비슷한 아이디어를 갖고 실험을 진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조금이라도 늦으면 우수 저널에 글을 싣기 힘들다. 예전에 비해 정말 경쟁이 치열해졌다.

◇사회=R&D 예산의 양적인 지원 확대보다는 예산의 효율적 분배 등 질적인 효율성을 따져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다. 네 교수님은 일반 연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데 이러한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문의 성격에 따라 창의사업을 하는 교수님들도 여전히 예산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다. 그리고 예산의 효율적 배분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지 각자의 의견은.

◇백성희(서울대 교수)=최근 정부가 새로 시작하는 신진 연구자 지원 수혜대상이 상당히 많아져 기쁘다. 하지만 정부의 `일반연구자지원사업`이 끝난 연구자들은 다음 단계로 도약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연구자지원사업과 가장 윗 단계인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을 이어주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을 맡을 경우 갈수록 연구단 규모가 커지고 연구작업도 심화되는데 예산은 매년 고정돼 있다 보니 후반부에 가면 예산에 쪼들린다. 단계적으로 연구비를 확대해야 한다.

◇이장식=신진연구지원부터 중견연구자 지원까지 쭉 거쳐오면서 일반연구자 사업은 신청 대비 선정률이 50%에 가까운데 중견연구 사업은 9%대까지 갑자기 줄었다. 연구 중간 단계에 뭔가 장치를 만들어 연구비를 지속적으로 조달 가능한 시스템이 조성돼야 할 것이다.

◇박홍규=우리 연구실은 반대로 초반에 연구비를 더 줬으면 한다. 나노 분야 연구의 성격상 초기 세팅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리더연구자 사업에 지정돼 처음 사기로 마음먹은 전자현미경이 4억원짜리여서 두 번에 나눠서 구매하기도 했다. 연구 특성에 맞춰 연구비 지원이 유연하게 지원됐으면 한다.

◇윤태영(카이스트 교수)=기초연구실사업 처럼 한 학과에서 실제로 연구를 밀접하게 같이 할 수 있는 연구자들이 뭉쳐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 더 많아져야 한다. 특히 융 · 복합 연구의 경우에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일괄적으로 돈을 나눠주고 보고서도 짜깁기 형태로 합치지 않도록 기초연구실 사업을 늘렸으면 한다.

◇대학의 연구가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못지않게 기업의 지원과 정부출연연구소와 공동연구가 중요하다. 어떤 어려운 점이 있는지 말해달라.

◇박홍규=기업은 당장 먹고 살기 힘들고 언제 특정 부서가 없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유가 없고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 때문에 대학에는 당장 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연구만 맡긴다. 출연연과의 협력도 쉽지 않았다. 기업이 당장 물건을 파는데 올인한다면 출연연구기관은 펀딩을 힘들어한다.

◇이장식=우리나라 대기업들도 이제 연구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 대기업 연구소가 대부분 기업이 당장 추진하는 사업을 뒷받침하는데 반해 미국 IBM이 과학발전에 도움이 되는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것을 보면 부러울 따름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수준대학(WCU) 등 기술 융합에 따른 국제 공동 연구가 급진전된 것도 큰 변화 중 하나다. 연구 글로벌화에 대한 생각은.

◇백성희=정부가 WCU, 글로벌프론티어 등 세계화 사업을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급격히 진행하다보니 외국인과 한국인이 물과 기름처럼 분리된 느낌이 있다. 해외 연구 인력이 부족해 동남아 등지에서 인력을 수급하는 문제에도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윤태영=글로벌 사업으로 한국 과학기술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있는 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점도 많다. 해외 석학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은 돈을 주고 단기간에 살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조심스럽게 진전시켜야 한다.

◇사회=SCI논문의 편수가 절대 기준이 된 우리나라의 연구 성과 평가 방식도 R&D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결국 질적 평가를 잘 하려면 과학기술계의 기본적인 덩치를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백성희=국제적 리더로서 학계를 이끄는 업적이나 해외 석학 동료들의 평가를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히 논문을 발표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국제 학회에서 기조연설과 좌장 역할을 얼마나 했느냐 등을 따지는 것이 질적 평가의 중요한 항목이 되어야 한다. 최근 신임 총장 선임 이후 연구 성과의 질적 평가를 대외적으로 공표한 서울대도 이같은 항목을 주요한 평가 요소로 고려한다.

◇이장식=질적 평가로 발전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위한 기준이 확실히 정립돼야 한다. SCI논문 편수는 쉽게 도출되지만 석학의 기준이나 좋은 논문의 기준 등을 좀더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

◇윤태영=WCU사업에 참여했던 한 미국인 교수가 `한국 과학계의 규모가 커지는 것이 질적 평가를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했다. 갈수록 과학기술이 분야별로 전문화하는데 논문을 내는 당사자를 제외하면 심사를 질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심사위원은 얼마 남지 않아 평가에 어려움이 있다.

◇이공계 기피 현상이 사회 문제로 고착됐다. 이공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백성희=화장품 광고에 나오듯 미래의 노벨상 꿈나무들에게 `나는 소중한 인재`라는 자부심을 어렸을 때부터 심어주는게 가장 중요하다. 요즘 학생들과 면담을 해보면 IMF 시대를 거친 학부모들이 자식들이 안정된 라이선스를 딴다는 생각 때문에 의대, 치대를 권한다. 너무 오랜 세월 부모에게 의존해온 학생들이 `쉬운 길로 가라`는 부모의 권유를 따르게 된다. 부모보다 먼저 어렸을 때부터 우수 학생들에게 `노벨상 꿈나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면 다른 길로 가지 않을 것이다. 한국연구재단에서 최근 기획한 미래과학핵심인재양성사업의 경우 노벨상 꿈나무 20명을 선정해 지원하는데 참 좋은 정책인 것 같다.

◇박홍규=과학자가 고된 직업만은 아니라는 인식을 주변에서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신고교인 과학고 동창회에 가보면 의사, 판검사가 대부분이고 카이스트 동창 중에서도 치과의사가 적지 않다. 나도 대학원에서 진로를 고민할 정도였는데 이런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공계를 졸업해도 안정적인 직업을 보장해주는 것이 관건이다.

◇이장식=이공계 졸업생 중 교수 선호율이 높은 것은 보수가 최고이기 때문이 아니라 교수가 그나마 안정적인 직업이기 때문이다. 공대 졸업생의 대다수가 삼성전자 등 대기업 이외에는 갈 곳이 없어 할 일이 다양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적지 않다.

◇윤태영=국가가 이공계 석박사 졸업생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생들 중 많은 이들이 치과의사가 된 것은 의대가 사회적으로 안정된 직장이기 때문이다.

◇백성희=대학 내에서도 일자리에 대한 해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은 대학의 사무원, 행정원들도 정년까지 근무를 한다. 우리나라도 학교와 관련된 직업을 안정화하고 포스닥들이 바깥에 나가 벤처를 창업하지 말고 학교 안에서 연구하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사회=신진 과학자들은 아직까지 척박한 한국 과학기술계의 맨 앞에서 한 발 앞서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있다. 그만큼 어려움도 많을 것이다. 앞으로 포부는.

◇윤태영=1998년에 서울대에서 석사 과정을 시작한 지 12년이 지났는데 한국 과학계가 그동안 눈부시게 발전했다. 특히 국내에서 박사를 딴 뒤 해외 연수 경험을 갖추고 임용된 교수들이 늘고 있어 한국 과학계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올 들어 30대의 신진 과학자들이 세계적인 권위지 등에 잇따라 성과를 발표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것은 이를 입증한다.

다음 세대에는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한국에서 연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이곳에서 세계 최고 수준 학자들이 배출되도록 일조하겠다.

◇백성희=내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인 고유 영역을 만들어 국제적인 대가가 되고 한국을 그 분야의 메카로 만드는 것이 내 꿈이다. 후학들이 우리보다 훨씬 좋은 연구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인재를 양성하고 롤모델을 만드는 것이 임무라고 본다.

◇박홍규=연구 중인 나노 레이저 분야가 기초와 응용학문을 융합한 연구인만큼 기초와 응용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 다양한 트렌드를 부지런히 따라가고 유행을 선도할 수 있는 리더가 되겠다.

◇이장식=신소재 공학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해 이 분야를 리딩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서고 싶다. 내 연구결과와 지적재산권이 좋은 제품을 만드는 밑거름이 돼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신진과학자들은 세 시간여에 걸친 좌담회를 마치면서 이들이 거쳐 온 연구 경력과 성과, 앞으로의 행보가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이들의 바람이 결코 실현 불가능한 꿈은 아닌 듯하다.

정리=

공동기획=한국연구재단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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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조선불교통사 첫 한글 완역
법산스님 등 10명 작업

한국 불교 최고의 명저로 꼽히는 ‘조선불교통사’가 92년 만에 한글로 완역됐다.

‘조선불교통사’는 순도(順道)가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이후 1916년까지 1544년에 이르는 한국불교사를 총집결한 역사의 보고이자 불교의 진수를 담고 있는 교리서이며, 한국 전통사찰의 내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학술사의 역작이다. ‘조선불교통사’는 한문으로 쓰여 있어 한글 세대가 충분히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그동안 부분적으로만 번역되거나 발췌 인용되는 데 그쳤다.

최근 펴낸 ‘역주 조선불교통사’(동국대 출판부)는 상편 2권, 중편 1권, 하편 3권과 원문교감본 개정판 1권, 색인집 1권 등 모두 8권으로 이뤄졌다. 동국대 선학과 교수인 법산 스님을 연구책임자로 한 역주편찬위원회는 김진무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교수, 조계종 문화부장 효탄 스님 등 10명의 연구자들로 구성해 난해한 금석문과 방대한 불교문헌자료를 번역하고 주석, 해제 연구를 기울여 8년만에 결실을 이뤘다.

법산 스님은 “‘조선불교통사’는 한국불교 최초의 종합역사서이자 불교 백과전서라고 볼 수 있으며 고려 말부터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까지의 불교역사를 통사적으로 아우르는 유일한 책”이라면서 ”이제야 완역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불교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도 소중하게 활용될 원자료가 될 것”이라고 완역의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완역본은 원문의 전거가 확실한 경우 사서와 문집·사적기·행장·발문·금석문 등 출전과 대조했고, 원저자 이능화가 책을 낼 당시 인쇄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오탈자를 1000곳 이상 바로잡아 원문개정판 교감본을 만들었다. 이것 역시 학술적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 하편에 있는 ‘이백품제’는 문화콘텐츠의 보물창고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불교의 사상, 문화, 예술, 인물, 사적 등 203개 항목에 대해 재미난 소설처럼 읽을 수 있도록 기록돼 있다. 포항 오어사에 얽힌 이야기며, 이제마의 사상의학에 대한 뒷얘기 등 민간에 전래되거나 사서에 언급된 사찰들의 연기 설화, 승려와 관련된 기담(奇談), 각종 민속과 풍습, 제도 등이 다양하게 수록돼 있어 영화, 드라마, 소설, 연극 등 문화콘텐츠의 풍성한 1차 자료로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동국대 출판부 측은 불교계와 학계를 위한 전집이 나온 만큼 조만간 일반인들을 위해 ‘한권으로 보는 조선불교통사’(가칭)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집 40만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자라, 경쟁업체 덕에 웃었다
명동 눈스퀘어매장 판매 H&M 입점후 아시아 최대
기사입력 2010.09.13 16:40:09 | 최종수정 2010.09.14 08:37:13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자라와 H&M이 입점한 명동 눈스퀘어.

자라(ZARA)가 경쟁업체인 에이치앤엠(H&M) 덕분에 웃고 있다.

서울 명동 눈스퀘어(옛 아바타)점에 입점해 있는 자라 매장 매출이 지난 2월 말 H&M이 입점한 후 예상을 깨고 크게 올랐기 때문.

원래 자라 명동매장은 눈스퀘어 건너편 롯데영플라자점 매출이 눈스퀘어보다 높았으나 H&M 입점 후 순위가 뒤바뀌었다.

전 세계적으로 자라 세일이 실시된 지난 7월과 8월 두 달 동안에는 자라 눈스퀘어점 매출이 홍콩 IFC몰과 일본 긴자점 등을 제치고 아시아 지역에서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재 자라 눈스퀘어점(760㎡)은 월평균 17억~18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당초 업계 관계자들 예상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라가 이미 선점하고 있던 눈스퀘어점에 H&M이 매장을 냈을 때 업계에서는 자라 매출이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H&M으로 인한 집객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H&M 눈스퀘어점은 한국 1호점인 데다 자라보다 60%가량 큰 초대형 매장(2600㎡)에 전 상품이 들어가 있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이 자라 매장에까지 흡수되면서 동반 상승 효과를 본 것.

자라 관계자는 "H&M은 베이직한 상품이 많은 데 비해 우리는 유행하는 상품이 많기 때문에 고객이 겹치지 않는다"며 오히려 "눈스퀘어점에 입점한 자라, H&M, 망고 등 글로벌 패스트패션을 논스톱 쇼핑할 수 있어 집객효과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H&M도 한국 1호점 실적에 만족하고 있다. 에이치앤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눈스퀘어점은 9100만 크로나(약 145억원)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에이치앤엠코리아 관계자는 "처음 실적치고는 만족스럽다"며 "자라를 비롯한 경쟁브랜드와 이웃한 매장에서 시너지를 올리기 때문에 가을 성수기가 되면 앞으로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M은 16일 명동 중앙로에 2호점을 오픈한다. 눈스퀘어점과 차별화하기 위해 유ㆍ아동복과 임부복, 언더웨어 등 상품은 배제하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상품 위주로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자라와 H&M이 입점한 눈스퀘어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인근 보세점과 남대문 재래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다. 그쪽으로 주로 가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격이 저렴하면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패스트패션 매장으로 몰리고 있어서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파워가 큰 글로벌 브랜드들이 몰려오면서 인근 소규모 의류 점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만간 문을 닫는 곳이 속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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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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