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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9.13 [최보식이 만난 사람] '신라의 왕릉 황남대총' 특별전… 36년전 발굴했던 김정기翁
  3. 2010.09.12 "반구대암각화 암면 24% 훼손..접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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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석학들 `한국R&D` 돕는다
노벨상 수상자등 15명 해외자문단 출범
기사입력 2010.09.14 17:43:38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세계 최고 과학기술 두뇌들이 대한민국 연구개발(R&D)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지식경제부는 14일 "국가 R&D 전략기획단을 측면에서 지원할 해외자문단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해외자문단에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스탠퍼드대 교수를 비롯한 외국 인사 7명, 정상급 한국계 과학기술인 8명 등 석학 15명으로 포진됐다. 황창규 국가 R&D전략기획단장이 최근 넉 달간 세계를 돌며 삼고초려해서 초청한 인물들이다.

이들은 융복합, 부품소재, 정보통신, 주력산업, 에너지 등 5개 분과로 나눠서 지식을 공유한다.

콘버그 교수는 세포 내 유전자(DNA)에서 전달물질(RNA)로 인해 유전정보 이동과정을 최초로 규명한 공로로 2006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융복합 분야 전문가다. 또 융복합 분과에는 DNA 시퀀싱 분야 권위자인 스티븐 퀘이크 스탠퍼드대 교수, 고분자 화학 분야를 개척한 공을 인정받아 2003년 호암의학상을 받은 김성완 유타대 석좌교수가 합류했다.

탄소나노튜브 분야 석학인 레이 보먼 텍사스주립대(UT댈러스) 교수는 부품소재 분과를 이끈다. 아울러 부품소재 분과에 태양전지 분야 전문가인 고나가이 마코토 도쿄공업대 교수 겸 태양광 발전시스템 연구센터장도 포함됐다.

정보통신 분과에는 반도체 이종 접합구조 이론 개척자로서 2000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조레스 알표로프 러시아 연방학술원 명예회원이 참여했다.

[전병득 기자 / 강계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최보식이 만난 사람] '신라의 왕릉 황남대총' 특별전… 36년전 발굴했던 김정기翁

입력 : 2010.09.13 03:10 / 수정 : 2010.09.13 07:43

"고분 열리자 하늘은 벌게졌고, 유물 꺼낼땐 천둥이 쳤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발굴 지시, 이 山만 한 걸 어떻게… 그때 진짜 파기 싫었죠
고분 주인은 화 내실까? 아니면 후세 알려줬다고 기뻐하실까 모르겠네요

"경주 98호분(황남대총을 지칭)은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발굴한 것인데…. 그전 우리네 술자리에서 '황남대총을 한번 파봐야 한다'는 말이 나왔을 때는 '미쳤다고 이 산만 한 걸 파느냐'고 막았지요. 그랬다가 결국 내가 미친놈이 된 셈이지요. 발굴 지시가 떨어졌을 때 사실 나는 파기 싫었어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황금의 나라, 신라의 왕릉 황남대총' 특별전이 열리고 있지만, 이를 발굴한 것은 36년 전의 일이다. 발굴단장은 김정기 당시 문화재연구소장이었다. 그때는 사십대 중반, 이제 팔순노인이 됐다.

김정기옹은“산에 오르는 사람은 산이 있어 오른다고 하지만, 유적은 있다고 해서 발굴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그는 떨어진 청력으로 오른쪽 귀에 손을 대고 듣는 것 말고는 두 시간가량의 인터뷰 동안 결코 지치지 않았다. 기억과 인용도 바로 어제 일처럼 정확했다. 심지어 "나는 서울에서 보고할 일이 많아 발굴 현장에는 반쯤 있었으니 내가 팠다면 좀 지나칠지 모른다"고 할 정도였다.

―큰 고분을 발굴하는 것은 학자라면 당연히 욕심을 낼 일이지, 파기 싫었다니요?

"황남대총은 한반도에서 제일 큰 고분일 겁니다. 경주 사람들에게는 신앙의 대상이었지요. 산에 오르는 사람은 '산이 있어 오른다'고 하지만, 유적은 있다고 해서 발굴하는 게 아닙니다. 학술적으로 꼭 필요해서 이걸 발굴하면 어떤 문제가 풀릴 것이라는 판단이 섰을 때 하는 겁니다. 특히 하나밖에 없거나, 제일 크거나, 가장 오래됐다는 유적은 될 수 있으면 안 파는 게 좋습니다."

―그런 유적이야말로 더 궁금한데, 안 파는 게 좋다니 무슨 영문입니까?

"아껴야 돼요. 발굴과 분석 기술은 갈수록 발전합니다. 뒷날에 맡기는 것이 좋을 수도 있어요. 또 발굴을 해야 하는 경우와 안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유적인데 그 속을 전혀 모르겠다면 파는 게 옳지요. 뭔지 모르면 그건 유적으로서의 가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 속을 대강 짐작할 수 있으면 그냥 놔두는 게 좋아요. 98호의 경우 '적석목곽분'(목제 관곽 위에 돌무더기를 쌓아올린 무덤)일 거라고 당시 학계에서는 짐작하고 있었어요."

황남대총의 북쪽 무덤에서 나온 금관.

―혹시 전문가의 소신을 내세워 처음에는 황남대총 발굴 지시를 거부했나요?

"대통령의 지시인데 대놓고 반대하면…."

노인은 소년처럼 손으로 목을 치는 시늉을 하며 껄껄 웃었다.

"꾀를 부린 것이 '98호는 그 속에 조그만 무덤군(群)이 모여 큰 산처럼 됐을 수도 있다. 만에 하나 그럴 경우 나오는 유물도 없고, 시민들이 숭배해온 고분의 권위만 떨어뜨릴 수 있다. 근처의 다른 작은 고분부터 파보자'고 했지요. 그래서 1973년 '천마총'을 먼저 파게 된 겁니다. 천마총 발굴 성과가 시시하면 그걸로 98호를 안 파는 근거로 삼으려 했던 것이죠."

―그 방편으로 발굴한 천마총에서 가장 큰 금관과 '천마도'가 나온 것이군요.

"매스컴에서 난리가 났지요. 그러나 나는 마음의 부담이 있었어요. 위에서는 '더 큰 황남대총을 파면 더 좋은 게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학계 일부에서는 '황남대총의 유물도 크게 다르지 않을 테니 파지 말고 그대로 보존하자'고 반대했어요. 나로서는 이미 말한 게 있어 안 팔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반대하는 선생님들에게 미움을 샀어요."

―황남대총 발굴을 후회합니까?

"막상 98호를 발굴하고 나니 학계의 비난은 없었어요. 같은 적석목곽분이었지만, 천마총과는 전혀 다른 구조와 형식이었으니까요. 황남대총은 관곽 위에 돌을 쌓아 올린 게 아니라, 나무로 거푸집을 짜서 먼저 돌을 채워놓은 뒤 안쪽 빈 곳에 목곽을 넣었어요. 적석목곽본의 형식 변화를 알 수 있었지요."

―무엇보다 5만8000여점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으니 발굴 성과는 좋은 것이지요?

"일반 사람들은 좋은 유물을 찾아내는 게 발굴이라고 여깁니다. 좋은 유물이 나오면 '발굴을 잘했다' 아무것도 안 나오면 '못했다' 합니다. 하지만 발굴자는 정확하고 실수없이 하느냐에 신경 쓸 뿐입니다. 구조물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쌓아올려졌느냐도 문화(文化)입니다. 그 속에 유물이 있으면 나오고 없으면 안 나오는 것이지요. 유물의 존재 여부는 발굴자와 관계가 없는 겁니다. 솔직히 유물이 많이 나오면 발굴자들은 '아이고 골치야' 하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 보존 처리가 얼마나 까다로워요. 하나하나 도면을 그리고 사진을 찍고, 어떤 것들은 즉석에서 약품 처리를 해야 합니다."

―가장 오래 보존되는 유물은 어떤 것인가요?

"쇠나 청동은 녹이 슬고 삭지요. 금과 돌이 오래갑니다."

―인간의 시신은요?

"그건 유기물이잖아요."

―황남대총에는 남자 두개골 일부가 남아있었지요?

"통상 그 세월이면 벌써 없어지지요. 돌무더기와 관이 내려앉아 산소가 안 들어가서 그만큼 남은 것입니다."

그는 일본 메이지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그 뒤 도쿄대 공학부 건축사연구실의 조교를 하면서 발굴 작업과 연을 맺었다. 처음 오사카의 사천왕사(四天王寺)터 발굴에서 '초짜'인 그가 땅속에 묻힌 축대를 찾아냈다. 그때까지 일본 발굴단원들이 세 번이나 실패했던 것이다. 그 소문으로 일본 유적발굴이 있을 때면 불러갔고 그는 체계적인 발굴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1959년 귀국해 그는 감은사·안압지·월성해자·황룡사·익산미륵사지를 비롯해, 주거지·패총·지석묘 등 200여곳을 발굴했다. 당시 유적발굴을 맡았던 국립문화재연구소를 1969~87년까지 18년간 이끌었다. 그는 "내 삶을 돌아보면 고고학자도 아니고 건축학자도 못 됐고, 그저 땅 파는 발굴기술자로 살아왔다"고 했다.

―그 삶은 단조로운 것입니까?

"일본서 처음 발굴에 참여했을 때 저녁마다 조사원 1인당 정종 1홉씩 나왔어요. '정부 돈으로 왜 술을 먹이냐' 생각했지요. 그때 고참이 '사람이 긴장한 상태로 땅을 파기 시작해 일주일이 되면 머리가 돈다. 술을 마시면 그런 기한을 연기시켜줄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정말 그 증세는 굉장히 무서운 것입니다. 제가 발굴단장을 할 때도 현장에서 일을 마치면 저녁마다 술을 먹였어요. 비록 단조롭지만, 저는 사람들과 만나 섞여 있는 것보다 땅을 파는 게 더 좋았습니다. 파는 과정에서 흙이 빠진 구멍이나 망가진 돌만 나와도 금세 흥미를 느끼지요."

―발굴하면서 최고로 흥분한 적은 언제였습니까?

"천마도가 발견됐을 때는 그 자리에서 쓰러질 뻔했어요. 자작나무 껍질을 여러 겹 붙여서 그림을 그린 것 아닙니까. 목곽이 무너지고 그 위를 돌이 눌러 공기가 밀폐돼 그 형태로 남은 것이지요. 하지만 그건 유기물이지요. 1500년 전에 땅속에 묻혔던 것이 무사할 수는 없지요. 속은 다 삭았을 것이고, 들어내려고 손을 대는 순간 가루가 될지 모르지요. 그걸 보는 순간 '나와서는 안 되는 것이 나왔다, 잘못 하면 내가 죽는다'고 느꼈어요. 정강이의 힘이 다 빠졌습니다. 가루가 될지도 모를 그 천마도를 내가 무덤 바깥으로 들어냈습니다. 책임져야 할 어려운 일은 직접 하는 게 지휘자의 의무라고 생각했어요."

―후세 사람은 살아서 발굴하지만, 죽어서 묻힌 자의 입장에서는 설마 이렇게 발굴될 줄은 몰랐겠지요?

"발굴하는 동안 큰소리로 말하지 말고, 웃지 말고, 콧노래도 부르지 말라고 지시합니다. 향(香)도 피워놓지요. 부득이한 학술적 필요에 의해 그 위대한 분의 무덤을 발굴하는데 그분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권위를 느껴야 하는 것이지요. 무덤의 주인께서 자신의 집을 파헤쳤다고 화를 내실지, 아니면 세상에 다시 자신을 알도록 내놓아서 좋아하실지, 그건 모르겠어요. 나는 무덤 발굴을 안 좋아했지만 안 할 수도 없었어요. 사실 고분을 발굴하는 과정에서는 말이 많지요.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하늘이 벌겋게 변한다든지…, 그건 사실입니다."

―무엇이 사실이라고요?

"내가 천마도를 들고 무덤 바깥으로 나왔을 때 갑자기 마른하늘에 억수로 비가 쏟아졌어요. 천둥 번개가 치고 사무실에 들어오기 직전에는 발목까지 삐었어요. 황남대총 발굴 때는 관곽이 드러나자 하늘이 벌겋게 변했어요."

―정말 이런 자연현상과 관계가 있다고 봅니까?

"난 그건 아닙니다. 뭐, 그저께도 하늘이 벌겋던데요. 다만 사람들이 이상하다고들 말하지요."

―발굴을 마친 고분은 겉은 멀쩡해도 속은 비어있겠군요.

"당초 발굴할 때 무덤 속에 있던 흙을 따로 보관해둡니다. 흙 속에는 시신과 그분이 입고 있던 옷이 썩어 있을 겁니다. 흙이 바로 무덤 주인인 것이지요. 발굴이 끝나면 시신이 놓여 있던 자리에 이 흙과 발굴경위를 담은 석함을 안치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무덤이 아직 살아있다는 겁니다. 당초 박정희 대통령의 구상은 발굴 뒤 고분 속을 일반인이 관람하는 것이었지요. 못할 것이 없었지만, 훼손이 심하고 아직도 무덤으로 살아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왕 방편으로 발굴한 천마총을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보고했지요."

―무덤이 살아있다고 하니, 영생(永生)을 믿는 쪽입니까?

"그건 아닙니다. 무덤으로서 살아있다는 것이지요. 제 인생관은 사람은 죽으면 원소로 분해돼 흙과 공기로 돌아간다는 겁니다."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금제 고배.

☞황남대총은…

남북 길이 120m, 동서지름이 80m로 경주 황남동에 있다. 두개의 무덤이 남북으로 맞붙어 있는 쌍분(雙墳)이다. 남쪽 무덤에는 남자가 묻혔고 북쪽에는 여자가 묻혔다. 부부로 추정된다. 신라 마립간(4세기 신라에서 사용한 왕의 칭호) 시기의 왕릉으로 아직 그 주인공은 밝혀지지 않았다. 고분에서 금관, 금제 관꾸미개, 순금 허리띠, 금동칼, 유리병과 유리잔, 비단벌레 날개껍질로 장식된 말안장 꾸미개 등이 출토됐다. 또 제수용품을 담은 항아리 3개에서는 소, 말, 바다사자, 닭, 꿩, 오리, 참돔, 졸복, 다랑어, 농어, 상어, 조기, 전복, 오분자기, 소라, 눈알고둥, 밤고둥, 논우렁이, 홍합, 재첩, 백합, 거북이 조각뼈 등의 흔적이 나왔다.

한국의 투탕카멘묘 '황남대총'이 열린다
chosun.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반구대암각화 암면 24% 훼손..접합 필요"

연합뉴스 | 입력 2010.09.09 08:15 |

공주대팀 '암각화 보존방안' 학술용역 결과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의 바위 표면 23.8%가 훼손됐다."

울산시로부터 '반구대암각화 암면 보존방안' 학술연구 용역을 의뢰받은 공주대 산학협력단은 이와 함께 "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해 강화제를 이용한 접합이나 충전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9일 울산시와 공주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비파괴조사를 실시한 결과 암각화의 표면에 발생한 탈락 및 박락의 면적이 39.027㎤로 산출됐다. 이는 암각화 주암면의 23.8%를 차지하는 것이다.

바위표면 성분분석에서는 암석 구성광물의 하나인 방해석(석회질과 동일)이 내부로 침투한 물과 반응해 최대심도 3∼4㎜의 풍화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울산대 조홍제 교수가 반구대암각화에서 발견했다고 밝힌 스멕타이트(바위의 훼손을 가속화하는 점토광물)는 발견되지 않았다.

공주대 산학협력단은 또 초음파 탐사결과 지난 2003년의 같은 탐사 때보다 초음파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7년 동안 침수 반복으로 암각화 바위면의 강도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결론을 얻었다.

공주대는 이에 따라 사연댐에 의한 침수와 노출의 반복으로 생긴 반구대암각화 바위 표면의 다양한 균열과 탈락 등 훼손을 보완하기 위해 접착제와 충전제를 사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주사기법이나 링거기법 등으로 훼손된 바위면에 강화제를 채워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는 암각화 하부면 또한 동일한 암석을 사용해 보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의 보전방안대로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해 만수위를 현 60m에서 52m로 낮출 경우 암각화의 침수를 방지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울산시는 울주군 사연댐 상류에 위치해 만수위 때 물에 잠겨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반구대암각화의 보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학술용역을 의뢰했다.

시와 공주대 산학협력단은 이날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용역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jb@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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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5년 만에 한 자리 모인 '디자인서울' 주체들  
서울시, 디자인계, 시민 함께 '디자인서울' 성과와 방향 논의

[유니온프레스=손지수 기자] 지난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는

서울시 주최로 '디자인서울 평가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시민대토론회가 열렸다.

서울시, 디자인계, 시민들이 모여 지난 민선 4기 서울시 디자인사업을 돌아보고 민선 5기

디자인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었다. 이번 자리는 ‘디자인서울’이 천명된 이래

 서울시가 디자인계, 시민들과 함께 디자인서울을 공론화하는 첫 번째 장이라 의미가 컸다.



ⓒ유니온프레스 손지수 기자  

“21세기는 모든 것이 디자인의 시대다. 세계 초일류의 서울을 만드는 것은 디자이너다”라는

 2006년 오세훈 시장의 취임사는 ‘디자인서울’ 사업의 신호탄이었다. 서울시는 디자인의 심미적인

기능성은 물론이거니와 경제적 효과까지 내다보고 디자인을 도시경제발전의 기반으로 삼았다.

오세훈 시장은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이란 직책을 신설하고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부시장 급에

 앉히는 파격적인 대우를 하며 디자인서울 사업을 향한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후 공공디자인을 위한 조례제정, 각종 계획과 가이드라인 수립 등을 통해 디자인서울의 시스템을

 마련해 나갔다. 디자인서울이라는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은 디자인서울거리조성,

가로판매대와 같은 공공시설물 디자인개발, 간판디자인 개선, 서울상징 해치 개발,

서울색 개발 및 보급, 디자인서울올림픽 등의 사업 실시로 나타났다.

오세훈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 정경원 씨는 이러한 지난

 민선4기 때의 서울시 디자인사업을 돌아보는 발표를 통해 “서울시는 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이란 수단을 선택했다”며 “민선 5기는

 지난 4기의 정책을 기반으로 시민중심의 디자인정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적으로 본 디자인서울의 문제와 제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디자인평론가 최범 씨는

 민선 4기의 서울시 디자인서울 사업이 관 중심이었음을 비판했다. 그는 “도시의 주인공은

사람이지 디자인이 아니다. 그런데 지난 4년간 디자인은 그 본분을 벗어나 정치화됐다”며

 “디자인은 탈정치화되고 겸손한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서울에 필요한

것은 정치의 디자인, 개발의 디자인이 아니다. 식민지와 전쟁과 근대화와 개발과정에서

잘리고 파헤친 서울의 상처를 복구하고 치유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피력했다.

한양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이재환 교수는 ‘디자인 서울의 성과와 반성-공공성의 재인식’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민선 4기 디자인서울에서 나타난 법무행정상의 문제, 복지와 디자인이

겪었던 상충적인 관계, 관치의 유혹에 빠진 행정 등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디자인은 시스템개선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행정서비스도

공공 지다인의 주요 대상인데 지자체 내부의 업무효율 개선, 서비스 향상 등 자체 혁신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없었다”고 보며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치중된 지난 서울시의

 디자인사업을 문제 삼았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구로 활용돼야 할 디자인이 단지 디자인 개선만을 위한 이미지로

각인돼 서울시 디자인사업이 오해를 낳은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복지의 효과적인

방편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인해 복지를 등한 시하는 것으로 시정이 오인되는 결과를 초래해

복지와 디자인이 대립적 관계에 놓였다”며 “장애없는 보도 가이드라인 수립, 간판개선,

복지시설 개선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 눈높이에 맞는 복지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론회 시간에 토론자로 나선 서울특별시 은평구의회 김미경 의원은 민선4기 디자인서울

사업의 예산낭비가 심각했음을 문제삼으며 그릇보다는 그 안에 담길 내용, 즉 서울의 문화콘텐츠의

 내실화에 더 신경쓸 것을 촉구했다. 함께 토론자로 나선 이경미 디자이너 역시 서울의 문화나

역사와 같은 경험을 디자인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표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디자인서울기획관 홍군선 씨는 “민선 4기 때의 디자인사업이 조급하게

 이뤄졌음을 인정한다. 민선 5기 디자인서울의 방향은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시민체감

디자인, 시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디자인서울 시민거버넌스 구축, 서울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서울다운 디자인 추구 등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디자인서울 사업이 가장 비판받았던 소통부재의 문제를 반성하고 시민과

디자인계 등 정책동반자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해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서울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로 내비쳐진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소니, 구글TV+콘텐츠 유통 전면전 나서나
구글TV 플랫폼에 소니 네트워크 플랫폼 결합 가능성
베를린(독일)=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소니의 콘텐츠 유통사업이 구글TV와
 함께 본격화될 전망이다.

소니는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구글,
인텔과 개발중인 인터넷TV 시제품과
 함께 소니의 네트워크 플랫폼
 '큐리오시티(Qriocity)'를 선보였다.

그러나 소니측은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초 기대와 달리
구글TV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은 "우리가 미래의 TV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첫번째 미디어이자 테크놀로지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소니의 인터넷 TV는 이번 가을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더욱 자세한 것은 향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의 인터넷TV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TV플랫폼에
크롬 브라우저, 인텔 칩셋을 장착, 인터넷 검색은 물론
안드로이드마켓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의 안드로이드마켓이 스마트폰용 위주여서 TV용을
위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공개 및 앱개발 등이 필요한 상황.
소니 인터넷TV의 킬러 앱 등이 어떤 형태가 될지도 관건이다.

주목할 점은 이날 함께 공개된 '큐리오시티(Qriocity)'. 이는
주문형비디오서비스(VOD)를 제공하는 소니의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지난 4월 미국내에서 서비스 된데 이어 연내
유럽 5개국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클라우드 베이스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
 '큐리오시티 뮤직 언리미티드'를 선보이며 소니가
보유한 헐리우드 박스오피스 히트작 등 동영상은 물론
음악까지 다양한 단말장치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해 소니측이 공개한 콘텐츠 유통서비스,
즉 소니 온라인 서비스(SOLS)가 구체화,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

'큐리오시티'는 소니의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으로, 소니의 강점인 비디오, 음악,
게임 애플리케이션, e북 콘텐츠 등을 PC나 TV 등 다양한
단말장치를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2010년형 브라비아(BRAVIA) TV,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블루레이 홈시어터 시스템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핵심은 향후
 구글TV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점.

구글TV와 '큐리오시티‘가 결합될 경우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서핑은 물론 소니 플랫폼을 통해
 영화 등 동영상과 음악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TV로 이어지는 ‘3스크린’시대를
 겨냥한 포석은 물론 애플식 전략, 즉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 등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유통 등의 비즈니스 모델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콘텐츠와 앱이 세트 경쟁의 관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니가
 강점을 지닌 콘텐츠를 세트판매에는 물론 콘텐츠 유통이라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본격화하고 나선 셈이다.

그러나 소니측은 구글TV에 ‘큐리오시티’를 장착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소니측 관계자는 "구글TV에 큐리오시티 적용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애플이 애플TV를 재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이어지는 모델을,
삼성전자가 삼성앱스를 통해 통합플랫폼, 멀티 디바이스 전략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소니의 이같은 행보는 향후 애플과 구글,
 소니와 삼성전자 등의 전면전의 막이 서서히 오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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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9월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증도가字 세계 '最古' 금속활자 공인되면

연합뉴스 | 입력 2010.09.01 18:41 | 수정 2010.09.01 18:58

"세계사적 사건"..직지 위상 흔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직지심체요절보다 최소 138년이 앞선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인 '증도가자(證道歌字)'(가칭)가 발견됐다는 서지학자 남권희 경북대 교수의 주장은 사실로 확인되거나 적어도 학계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획득한다면 그야말로 '세계적인 사건'이다.

언론계에서 흔히 쓰는 '국사교과서가 바뀐다'는 사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번 주장은 단순히 특정한 학자 한 사람의 의견 개진에 그치지 않는다. 그렇게 간단히 넘기기에는 우선 그것을 주장한 연구자의 역량이 만만치 않다. 일부 비판적 시각이 없지는 않지만, 남 교수는 서지학 분야 중진 중에서 현재 가장 권위 있는 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만약 그의 주장이 타당성을 얻는다면 정말 국사교과서가 바뀐다. 당장 직지는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 인쇄물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잃게 된다.

물론 직지는 금속활자로 찍어낸 책이기에 '증도가자'가 세계 최고 금속활자로 공인된다고 해도 여전히 현존 최고 금속활자본이다.

하지만 책을 찍어내던 금속활자 자체가 발견됐다고 하면 이런 금속활자보다 138년 이상이나 흐른 뒤에 그와 같은 금속활자로 찍어낸 인쇄물이 예전과 같은 위광을 누리기는 힘들 것이다.

대대적인 직지 활자 찾기 활동을 벌이는 청주고인쇄박물관만 해도 김이 빠질 수 밖에 없다.

1일 남 교수의 주장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직지를 심벌로 내세우는 청주에서 "남 교수 주장은 정말로 믿을 수 있는 건가? 진짜 증도가를 만드는 데 찍었다는 금속활자가 맞다면 우리 직지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식으로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이 때문이다.

남 교수가 주장하는 '증도가자'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실제 직지는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증도가자가 됐건 직지가 됐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금속활자를 발명한 민족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아니, 이 점은 오히려 한층 더 강화된다.

직지만 해도 서양에서 구텐베르크가 '42행 성경'을 금속활자로 찍어내기보다 무려 78년을 앞선 1377년에 나왔다.

물론 세계 문명 발달에 미친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역사가 훨씬 오래된 우리의 활자는 구텐베르크에 비교가 되지 않는다. 구텐베르크는 그야말로 세계 문명의 흐름을 뒤바꿨지만 우리의 금속활자는 국내, 혹은 동아시아에 국한된 측면이 있다.

이는 실제 서구 중심 역사가들의 주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아시아를 세계사의 주축으로 놓으면 이 지역 문명이 세계의 주류가 된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금속활자 발명은 분명히 세계사적인 사건이다.

남 교수 주장이 타당하다면 세계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우리 선조가 세운 셈이 된다.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tae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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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예진흥,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최종표 발행인
 
▲ 무예신문 (발행인 최종표)  
세계는 지금 자국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홍보 마케팅에도 중앙정부가 나서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전통무예는 외래문화에 치우쳐 그 명맥만 이어나가고 있어 심각한 대조를 이룬다.

전통문화유산 가운데 정부지원에서 배제된 전통 무예단체들은 결코 적지 않다. 대부분 운영조차 쉽지 않은 상태다. 우리 인간의 행복은 물질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 때문에 우리사회 모든 영역에서는 전통과 문화 등 이념적 성격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전통이나 문화는 단시간 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창조적 상상력과 행동으로 이뤄지고 그 맥을 쉼 없이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의지와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통문화는 그 나라 민족의 혼이 담겨있기에 국가적 차원에서 승화 발전시켜야 한다. 전통문화의 전승과 활용은 국민이 향유할 권리를 갖고 있으며, 국가는 진흥을 수행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문화컨텐츠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정도다. 전통문화는 방치돼서도 아니 되거니와 저절로 발전되지도 않는다.

이에 따른 거시적인 인식구조를 확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줘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관련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이 충분히 마련돼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전통무예 단체들의 경우 문화적 가치를 알면서도 재정적, 정책적인 이유로 인해 개발이나 연구는커녕 보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연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정부는 이제라도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보여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와의 역할분담을 통한 전통무예지원 사업의 특성화도 시급하다.

또한 중앙 정부는 전국 차원으로 추진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하고 지역특성화 사업에 대한 지원 업무를 구체적으로 분담해야 한다. 현행 전통무예진흥사업 중 지역이관 가능사업은 지자체와 공동 추진하여 관련단체와 함께 발굴하고 향후 전통무예진흥사업으로 확산시켜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여기에 따르는 인적ㆍ물적 지원에 대한 부분은 정부가 적극 지원하여야 하며 무예 단체들은 정부지원에만 과민반응을 보이지 말고 종목별 무예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무예신문 (http://mooye.net/)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기업탐방] 막걸리 제조업체 참살이 L&F
우리쌀로 빚은 ‘웰빙의 맛’, 세계가 취한다
2010년 08월 27일 (금)  전자신문 | 11면   경기신문 webmaster@kgnews.co.kr
   
 
   
 

준비하는 자에게만 내일이 있다. 로마의 전략가 베제티우스(Flavius Vegetius Renatus)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라고 단언했다. 기업의 무기는 곧 경쟁력. 아무런 준비없이 ‘남이 가니까 나도 간다는 식’의 경영은 무기하나 없이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최근 막걸리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5년여 간 막걸리의 화려한 부활을 철저하게 준비, 이제 그 열풍을 등에 업고 국내는 물론 미국 뉴욕으로 수출되고 있는 도내 명품막걸리 참살이 탁주. 얼마전 종영된 드라마 ‘신데렐라언니’로 더 유명해진 참살이 탁주를 제조하고 있는 경기도 향토기업 ‘참살이 L&F’(강환구 대표)를 찾았다.

100% 친환경 우리쌀 이용 고급화 이룩

부드럽고 순한 맛 두터운 매니아층 확보

지난해 10월 ‘전통주 품평회’ 금상 수상

값싼 술 편견 깨고 우리술 세계화 ‘앞장’



◆ 옹고집으로 태어난 웰빙 막걸리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에 자리한 ‘참살이 L&F’는 100% 우리나라 쌀로 빚은 친환경 전통막걸리를 제조

하고 있는 업체다.

참살이 L&F가 제조하는 참살이 탁주(1200㎖) 한병에는 약 200g의 쌀이 원재료로 사용된다. 이는 국민

하루 1인당 쌀 소비량이 216g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양이다.

참살이 탁주를 먹어본 사람들은 다른 막걸리와 다른 흰색의 우유빛깔에 한번 반하게 되며, 부드럽고

순한 맛에 또다시 매료된다.

이러한 참살이 탁주의 맛에 빠진 사람들이 모여 온라인에 팬카페까지 개설하면서 참살이 탁주의 뛰어난

 맛은 이미 두터운 매니아층까지 확보하고 있다.a

주위의 시기를 받을 만큼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참살이 L&F의 고속성장은 강환구 참살이 L&F

대표의 고집스런 성공확신이 있어 가능했다.

참살이 L&F는 지난 2005년 강 대표의 아버지인 경기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석필옹과 국립한경대학교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 생산해왔다.

사업초기 참살이 탁주를 알리려 오픈한 매장은 하루에 팔려나간 참살이 탁주 규모가 10~20병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매출부진에 시달리기도 했다.

강 대표는 “이미 사업시작 초기인 2005년도에 쌀이 수요대비 공급과잉이 일어나 쌀관련 제품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을 예상했다”며 “여기에 100% 우리쌀로 만든 막걸리를 고급화해 준비한다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올 것으로 믿었다”고 전했다.

참살이 탁주가 사람들의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전통주 품평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고 부터다. 이어 ‘2009 한국세계화 국제 심포지엄’에서 공식 오찬주로 선정되고, 특히

막걸리를 테마로한 드라마 ‘신데렐라언니’를 제작지원하면서 참사리 탁주의 인지도는 급격히 상승했다.

◆ 참살이 탁주, 미국 뉴욕 입성

브랜드 인지도에 탁력이 붙은 참살이 L&F는 지난해 4월 일본과 100만달러 규모의

MOA((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하였고, 같은해 11월에는 미국 최대의 도시 뉴욕으로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뉴욕 수출의 경우 배가 아닌 비행기로 수송, 한국에서 갓 제조된 막걸리를 약 32시간 후면 미국

뉴욕에서 신선한 상태의 참살이 탁주를 먹을 수 있다.

같은 시기, ‘참살이 L&F’는 한식 패밀리 브랜드 놀부NBG와 공동 브랜드 개발 전략적 개휴를 체결하고

‘놀부참살이 생막걸리’ 제품을 출시했다.

한식 트랜드의 세계화 및 젊은층과 노년층의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하게 된 셈.

또 올 5월에는 영화투자 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와 인수합병을 체결해 투자와 유통, 마케팅부문의

든든한 동반자를 얻었다.

아울러 최근에는 남한산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참살이 탁주와 남한산성 소주의 제조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남한산성 소주 문화원’을 오픈하였고, 유통망 확충을 위한 대리점 개설 사업설명회가

 한창 진행 중이다.

강환구 대표는 “우선 막걸리가 값싼 술이라는 편견을 변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후 중국,

일본, 미국 등 인접국가의 바이어와의 접촉기회를 늘려 막걸리를 해외에서 더욱 주목받는 술로

만들겠다”며 사업에 대한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 인터뷰

   
▲ 강환구 대표



막걸리+남한산성’ 한국대표 축제 만들고파

- ‘참살이’란 어떤 의미인가.

▲ 육제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은 추구하는 삶의 유형이나 문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요즘 우리들이 흔히 쓰고 있는 웰빙의 우리말이라 할 수 있다.

- 참살이 탁주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 참살이 탁주의 경쟁력은 막걸리의 고급화를 이룬 것이다. 100% 친환경 무농약 쌀을 사용하다 보니,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은 2~3배 정도 비싸지만 맛이 매우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다.

또 머리가 아프거나 숙취 등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여기에 세련된 병 디자인을 가미해 다른

막걸리와의 차별화를 두었다.

- 올해의 중점 사업계획은 무엇인가.

▲ 참살이 탁주는 현대백화점 천호점 입점을 시작으로, 유명 백화점은 물론 대형마트에 공급되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유통시킬 수 있는 대리점을 확보할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유통대리점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진행 중이며 본사가 위치한 남한산성에

전시관을 오픈해 마케팅은 물론 유통망 확충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연 10회 정도의 관련 전시회 등에 참석하는 등

해외 바이어와의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 참살이 탁주의 10년 후를 전망한다면.

▲ 한국의 대표 명주로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해외에서는 술을 주제로한 수 많은 축제가 나라의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관광 아이템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술인 참살이 탁주와 남한산성의 아름다운 문화 컨텐츠를 결합시켜, 우리나라 사

람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우리나라의 대표 축제를 만들고 싶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통합검색 자리 꿰찬, 네이트 시맨틱 [베타뉴스]

2010.08.25 15:00 입력

 
SK커뮤니케이션즈가 23일 네이트 통합검색 개편을 단행하고 네이트 통합검색의 모든 영역에 시맨틱(semantic) 검색기술을 도입했다.

 

시맨틱 검색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질문의 의미를 검색 엔진이 스스로 파악해 카테고리화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차세대 검색 서비스이다.

 

기존의 통합검색이 단순 키워드 매칭 방식에 근거해 출처별 정보를 제공했다면, 네이트의 새로운 통합검색은 한 번 검색으로 사용자가 궁금해 할 만한 포괄적인 정보를 주제별로 나눠 보여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트는 지난 해 9월 말 자연어 기반의 시맨틱 검색을 도입한 이래 최근까지 분야별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검색 효율성은 물론 정보의 정확성까지 크게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개편에 따라 통합검색 UI(User Interface)도 변화됐다. 검색시 화면 좌측에는 키워드에 대한 카테고리, 주제 분류가 주어지고 우측에는 주제에 따른 상세 정보가 제공된다. 기존 시맨틱 검색UI를 검색 화면 전체에 확대 적용한 형태다.

 

사용자는 궁금한 분야와 내용에 따라 카테고리 및 주제를 선택하고 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키워드에 따라 다양하게 주어지는 주제는 스크롤 선택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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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가장 위대한 ‘창의도시’를 만든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창의공간 만들기 2010년 08월 26일(목)

창의성의 현장을 가다 ‘창의도시(creative city)’란 용어가 언제부터 사용됐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카네기 멜론대의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경제개발학)의 주장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2002년 발간한 ‘창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란 제하의 저서를 통해

“21세기 경제적 성장모델은 기업 주도가 아닌 도시가 주도해야 하며, 21세기

도시의 발전은 생계가 아닌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세계 곳곳에서 도시를 설계하고 있는 건축가들 사이에서는 이 ‘창의도시’란 용어가

 일반화된 개념이다. 많은 건축가들이 자연과 문화∙예술, 더 나아가 산업이 자연스럽게

 융합된 ‘창의도시’ 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공중에서 본 암스테르담 전경. 1999년 이후 강력한 창의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UN의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UNESCO) 역시 도시의 창의성에 주목하고,

회원국 ‘창의도시’ 들의 경제∙사회∙문화적인 협력을 장려함으로써 도시들 간의

문화다양성 증진,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도모하고 있다.

시민투표를 통해 새로운 도시 조성

세계적으로 바르셀로나, 샌프란시스코, 글라스고우 등 주요 도시들이 ‘창의도시’의

 모델로 제시되고 있으나,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 역시 주목받고 있는

‘창의도시’ 중의 하나다.

최근 네덜란드 델프트공대와 OTB주택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암스테르담

(Amsterdam)을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창의도시’ 성공사례로 꼽았다. 지난 10여 년

간 ‘창의도시’를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놀랄만한 성장을 거듭했으며,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창의도시’가 됐다는 것.

인근 바다가 육지보다 높아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 암스테르담은 이전부터 끊임없는

 간척사업을 통해 공간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과감하게 새 것을

받아들이고, 다양한 문화를 융합시킨 개방적 사고가 도시의 모습을 계속

변화시키고 있다.

▲ 암스테르담 야경. 과거와 현재와 어우러져 창의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베스터가스파브릭 문화공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공원 이름은 ‘베스터 가스공장’이란 이름을 지니고 있다. 1903년 건립된 이 공장은 1992년 문을 닫는다. 암스테르담 시민은 투표를 통해 이 공장지대를 녹지와 문화시설로 탈바꿈시켰다.

아름다운 녹지 곳곳에 남아있는 공장의 각종 시설들은 적절한 수리, 보수를 통해 과거 전통적인 모습을 보존하면서 또한 시민들을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공장 보일러실은 영화관으로, 작업관측소는 커피숍, 거대한 가스탱크는 콘서트홀이 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와 비슷한 작업을 하면서 지금의 공법이 아닌 과거 공법을

사용하면서까지 과거를 보존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는 이 문화공간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10년 암스테르담 시의 경제정책 보고서에서는 “지금과 같은 시 환경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둬왔다”고 평가했다.

암스테르담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는 기업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곳에서 일을

하려는 사람들도 계속 늘어나 전체적으로 도시 전체의 고용 인구를 늘리고,

시가 발전하는데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

정말 일하고 싶은 도시… 암스테르담

실제로 암스테르담의 창의적인 환경은 창의적인 산업, 노동력을 흡수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불과 10년 전 만해도 암스테르담에는 주로 예술, 미디어, 오락 등 창의적인

분야에 많은 인력이 몰렸다.

그러나 최근 전기전자, 뉴미디어 분야 등 다양한 첨단산업을 통해 뛰어난 인재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그래픽디자인과 게임 산업은 유럽 전역으로부터

 최고로 인정받을 만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의 결과는 1999년 이후 시 당국이 시민과의 협력을 통해 도심 등의 환경을

끊임없이 개선해왔기 때문이다. 시 당국은 그동안 암스테르담을 세계 최고 수준의

 ‘창의도시’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시책을 펴왔다. 그리고 시 도심과 외곽에

40개의 창의적 공간을 만들었으며, 그 성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향후 도시환경을 더욱 더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과 인재들을 유입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공간의 부족은 유입되는 인구를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택난은 매우 심각한데, 시 당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건축 사업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의 주택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채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그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지난 2008년 한 건설사가 ‘AMFORA’란 이름이 붙은 지하도시 건설사업을 제안했다. 공사비 144억 달러를 들여 암스테르담 운하 아래 6층이 넘는 복합공간을 만들어,

시의 공간부족을 해결하자는 것인데, 발전하고 있는 ‘창의도시’ 암스테르담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0.08.26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현장르포] 이 회사 부품 받으려고 삼성도 애플도 줄선다

안산 반월공단=호경업 기자 hok@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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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밀려 휴가도 못 가… 과감한 투자로 세계 1위
태블릿 PC는 또다른 기회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인터플렉스 제1공장. 직원들은 삼성 갤럭시S, 애플 아이폰4, 모토로라 드로이드X 등 스마트폰에 들어갈 부품을 플라스틱 박스 안에 쉴 새 없이 담고 있었다. 전 세계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곳에서 부품을 구하고 있다.

배철한 사장은 "주문이 밀려 임직원 3000여명 대부분이 여름휴가를 못 가고, 2교대로 24시간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특별한 사정이 있는 직원을 제외하고 국내 4개 공장 직원들은 모두 정상 근무한다. 쏟아지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배 사장이 이끄는 인터플렉스(같은 계열의 영풍전자 포함)는 스마트폰용 연성회로기판(FPCB)을 만드는 회사다. 여기서 만든 회로기판에서 스마트폰의 카메라, 터치스크린, 키패드를 동작시키는 전기 신호가 오간다. 스마트폰시대가 열리면서 보다 더 정교한 기판이 필요해졌는데, 이 회사는 12~18마이크로미터(㎛·백만분의 1미터) 두께의 제품을 오차 없이 빠르게 만들어내는 기술을 갖고 있다.

세계 1위로 급부상

최근 이 회사는 이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부상했다. 삼성·모토로라·애플·LG전자의 1차 협력사로, 또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인 노키아·소니에릭슨·RIM (블랙베리를 만드는 리서치인모션)과는 대규모 공급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끌어가는 대부분의 글로벌 회사가 이 회사의 거래처다.

배 사장은 "주문량이 예상량을 뛰어넘고 있다"며 "지난주에 애플·삼성·LG·모토로라 부품 구매 담당이 한꺼번에 회사를 찾아오는 바람에 누굴 먼저 신경 써야 할지 몰라 혼자서 진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관계자는 "인터플렉스 부품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는 표현이 어울린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의 인터플렉스 제1공장에서 배철한(왼쪽) 사장이 직원과 함께 생산라인 가동을 지켜보고 있다. 배 사장은 “스마트폰 붐은 전자부품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국 기자 young@chosun.com
이 회사에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일반 휴대폰용 회로기판을 만들던 평범한 회사에서 스마트폰용 기판업체로 전 세계 어느 회사보다 재빨리 전환했기 때문이다. 배 사장은 지난 2008년 초 모토로라 미국 시카고 본사에서 만난 기술개발자의 말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부품 개발 논의차 밤 11시 본사 앞 맥주집에서 만난 이 개발자는 "이제 모든 휴대폰은 스마트폰으로 통한다. 우리는 여기에 승부를 걸었다"고 귀띔했다. 당시 모토로라는 일반폰 경쟁에서 노키아·삼성·LG에 밀리자 회사 존폐 여부까지 거론되던 시점이었다. 배 사장은 "그때 세상이 급변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한다. 당장 그해 말부터 1500억원을 투입해서 스마트폰 기판제작용 자동기기를 설계해서 들여왔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후 모토로라가 드로이드 시리즈로 아이폰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붐을 이끌며 재기에 나섰다. 하지만 모토로라보다 더 성공적인 회사는 배 사장이 이끄는 인터플렉스와 영풍전자였다. 두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3447억원의 매출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의 증가율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88억원으로 갑절 이상 뛰었다. 2006년부터 2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상전벽해다. 피처폰(일반폰) 시절에는 휴대폰 하나당 4개 정도의 연성회로기판이 들어가는데, 스마트폰에는 내부구조가 복잡하다 보니 7개 정도가 들어간다. 스마트폰 생산량이 늘수록 그에 따른 주문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구조이다.

태블릿 PC로 또 한번의 기회

스마트폰 붐이 전자부품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반 휴대폰 부품업체는 주문량이 줄어 공장을 놀리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인터플렉스·영풍전자와 같은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은 주문량을 맞추기 힘들어 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LG이노텍 등 대기업 계열 회사를 비롯, 아모텍(정전기 방지 부품)·덕산하이메탈(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부품)·크루셜텍(광학입력장치) 등과 같은 중소업체들이 대표적인 스마트폰 관련 업체들이다.

태블릿PC의 등장도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내부 구조가 비슷한 태블릿PC(7~10인치 크기 화면을 지니고 터치스크린으로 작동하는 개인 P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에 맞서 삼성·LG전자는 9월 이후 태블릿PC를 본격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배 사장은 "화면이 큰 스마트폰이나 다름없는 태블릿PC는 또 한번 우리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성회로기판(FPCB·Flex ible Printed Circuit Board)

재질이 딱딱한 경성기판과 달리 필름 형태로 구부릴 수 있는 회로기판을 말한다. 전자제품이 점점 얇고 작아지는 대신 많은 기능을 갖게 됨에 따라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LED TV 등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부품업종 중 하나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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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센터, NHN 문화정보서비스 공동 활용 협약
 
한국미술신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한국문화정보센터(소장 최창학)는 공공문화정보서비스 확산과 문화정보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NHN(주)(대표 김상헌)(이하 NHN)과 문화정보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8월 20일(금)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한국문화정보센터(이하 센터)와 NHN은 국민소득수준의 향상 및 각종 미디어의 발전에 따른 문화 정보 향유 욕구와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포털의 ‘한국의 문양 콘텐츠를 비롯한 각종 문화정보 콘텐츠 개발 및 활용, 서비스 연계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현재 문화포털에서는 문화7거리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지자체 및 각 공공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문화정보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서 국민들이 지역 문화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문화포털 이용자가 많이 찾는 문화PD가 제작한 문화UCC, 공연/전시/축제/행사, 관광명소, 교육, 채용/입찰 등의 여러 주제 서비스를 문화수요자가 간편하게 접근하고 손쉽게 획득 및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정보 중심 포털로서 주안점을 두고 서비스를 되고 있다.

센터는 2002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설립된 이후 문화정보 서비스에 대한 기반을 확충하여 문화포털, 한국의 문양, 예술로, 문화PD사업, 공연·전시 공유서비스 등 다양한 문화지식정보서비스의 접근성 및 활용성을 강화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센터 최창학 소장은 "문화포털에서 서비스 되는 한국의 문양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정보를 통합한 공공정보가 네이버를 비롯한 민간 사이트에 적극 활용되어 실시간으로 국민들에게 빠짐없이 제공하여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미술신문
기사입력: 2010/08/22 [10:57]  최종편집: ⓒ 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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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IT 집중분석]

자영업자 마케팅 수단으로 기대
이용자들에게 즐길거리도 제공
KTH·다음과 정면대결 불가피

입력: 2010-08-23 17:05 / 수정: 2010-08-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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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포럼] 콘텐츠, 어디까지 진화할까

지면일자 2010.08.17    


  
2030년 8월 17일,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친구에게서 영상메일이 도착했다. 이번에 내가 만들어서 `인터넷 영화관`에 올린 `향단전`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연락을 했단다. 내가 남자주인공인 이몽룡으로 나오고, 여자 주인공은 곧 결혼할 내 여자친구다. `인터넷 영화관`에 올린지 3주만에 관객은 5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이 다섯번째 작품인데 갈수록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 다음에는 돈을 좀 더 쓰더라도 `아바타 강호편`을 만들어 봐야겠다.

아마도 20년 후, 어쩌면 10년 후엔 자신이 원하는 스토리에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를 골라 자신이 원하는 배경을 조합하여 자신만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게임 타이틀 하나를 구매하는 정도의 가격으로 말이다. 자신이 만든 `아바타`를 본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정말 신나는 일이 아닌가? 아마 저작권에 대한 수많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상상의 나래를 펴고, 그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만 생각하도록 하자.

정말로 이런 일이 가능할까? 대답은 `Yes`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춘향전을 예로 들어 보자. 우리나라 대표 고전의 하나인 춘향전은 그 동안 수 많은 감독과 배우들에 의해 영화, 연극,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급기야는 `쾌걸춘향`과 `방자전` 같은 기상천외한 작품들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또 다른 춘향전, 또 다른 `쾌걸춘향`과 `방자전`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지 않은가? 최근 등장인물과 이야기 구조, 줄거리만 입력하면 대본을 완성해주는 소프트웨어나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여 스토리보드를 시각적으로 표현해주는 소프트웨어 등과 같은 `디지털 스토리텔링`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아바타`의 등장 이후 3D 입체 영화가 물밀 듯이 쏟아져 나오면서 영상 기술도 커다란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을 고려한다면 적어도 10~20년 후엔 방대한 양의 스토리와 영상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누구라도 자신이 상상하는 작품을 손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증강현실 기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접목한다면 영화나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가상현실이 결코 허구 속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매트릭스(1999),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아바타(2009) 등 대작들을 접할 때마다 가슴 설레이는 흥분과 함께 걱정도 같이 늘어나는 것은 이 업계에 발을 담그고 있는 자의 운명과도 같다. 과연 한국 콘텐츠 산업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똑같은 예산과 똑같은 스토리가 주어진다면 우리는 과연 매트릭스나 아바타와 같은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보여진다. 자본과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상상력의 차이 때문이다.

10년, 20년 후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가지 바람을 이야기한다면,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주자는 것이다. 상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규 교육과정도 새롭게 편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만들어야 한다. 청소년들의 개성을 존중해 주고, 그들이 꿈꾸는 상상의 세계를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어른들의 몫인 것이다.

`콘텐츠,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사람의 상상력이 어디서 끝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 콘텐츠가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즐겁다는 사실이다.

김형민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보서비스팀장 momo@kocca.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올 가을 개최되는 서울디자인한마당에서 디자이노믹스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국내∙해외 디자인산업전’이 바로 그것. 약 20여개국 2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디자인 산업전은 디자인 상품 중심의 산업 디자인전시로 마켓기능을 강화하여 디자인 산업의 활성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돼 주목 받고 있다. 
디자인과 산업의 만남 ‘디자이노믹스, 서울’

디자인과 산업의 만남은 불과 몇 년 전, ‘디자이노믹스(Designomics)’라는 단어로 불거지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익숙한 것이 되었다. 올 가을 개최되는 서울디자인한마당에서 디자이노믹스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국내∙해외 디자인산업전’이 바로 그것. 약 20여개국 2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디자인 산업전은 디자인 상품 중심의 산업 디자인전시로 마켓기능을 강화하여 디자인 산업의 활성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돼 주목 받고 있다.

에디터 | 정윤희(yhjung@jungle.co.kr)
자료제공 | 디자인서울총괄본부

올 가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디자인과 산업이 만나 경제를 움직이는 디자인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의 행사의 주요 전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국내∙해외 디자인 산업전’에는 약 20여 개국의 약 2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하여 디자인 산업의 현 주소를 보여 줄 예정이다. 서울디자인 한마당 총감독 최경란 국민대 교수는 “이번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은 디자인 관련 기업과 단체의 참여를 늘려 디자인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했다”면서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디자인 기업의 다양한 디자인 제품 전시를 통해 디자인을 일상과 더욱 밀접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서울시는 기업과 단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해외 디자인 산업전’의 전시 공간을 작년 대비 약 2배 확대(총 4,785㎡)했고, 특히 마켓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 중심의 산업 디자인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특히,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디자인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해외 디자인 산업전’은 ‘디자이노믹스, 서울(Designomics, Seoul)’을 주제로, 유니버설 디자인, 어드밴스드 디자인, 디자인 솔루션 등 3개의 테마 전시로 구성된다. 또한 서울의 디자인 사업 현황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전시와 디자인 재산권 등에 관한 오픈 세미나도 개최된다.

3개 전시 테마 중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노약자를 위한 디자인, 여성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관련 제품과 정책 등이 소개된다. 어린이가 스스로 생활하고, 좋은 생활 습관을 가지도록 돕는 어린이 가구, 싱글족의 증가와 고령화 사회 등 미래 주거 환경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욕실 공간 등이 전시된다. ‘어드밴스드 디자인(Advanced Design)’은 하이테크 디자인과 감성 디자인 제품이 주로 전시된다. 건축설계사무소가 제안하는 신공간 디자인 제안, 여행을 테마로 한 다양한 디자인 제품, 생활 도자 디자인, 핸드메이드 자연주의 주얼리 등이 소개되어 관람객에게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솔루션(Design Solution)’은 디자이너와 디자인 전문기업, 디자인 스튜디오의 디자인 작품이 소개 된다. 문구 디자인 업체가 선보이는 ‘한글가면’, ‘비정형 노트’ 등은 제품 하나하나에 유희를 담고, 일상의 여유를 담은 제품들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해외 디자인 산업전’의 경우 ‘세계 경제를 이끄는 디자인(Design Leading the World Economy)’을 주제로, ‘해외 기업전’, ‘국가 테마전’과 디자인 북과 매거진이 전시되는 ‘해외 정보전’ 등 3개의 전시가 준비된다. 해외 기업전은 8개국 10명의 해외 유명 디자이너 작품이 전시되는 ‘월드 디자인 컬렉션(World Design Collection)’과 생활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전’이 진행된다. 월드 디자인 컬렉션에는 브라질의 디자이너 형제인 페르난도 & 움베르토 캄파나(Fernando & Humberto Campana),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안토니 & 마뉴엘(Antoine & Manuel) 등 이 참가한다. 이 외에도 해외 유명 오피스 가구, 소파•테이블 등 거실용 가구 브랜드들이 전시에 참여하며, 디자인 조명기구, 세라믹 제품, 아이폰•아이패드용 액세서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국가 테마전은 스위스(포스터로 보여주는 20세기 그래픽 산업), 노르웨이(“Please take a seat!” 의자 체험전), 독일(신진 디자이너 제품 전시, DMY: Design Market Young), 이태리(뉴미디어를 통한 전시디스플레이 산업) 등 국가별 전시와 아시아 11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 디자인 나우(Asia Design Now)’가 예정되어 있다.

약 30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국내∙해외 디자인 산업전’에 소개되는 각각의 브랜드에 담긴 스토리와 독특한 디자인 제품을 감상하면서 디자인의 산업적 가치를 공유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반면 디자인 업계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디자인 비즈니스와 기업 간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디자인 마켓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해외 디자인 산업전’이 펼쳐지는 서울디자인 한마당은 오는 9월 17일(금)부터 10월 7일(목)까지 21일간 잠실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개최된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의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국제 컨퍼런스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홈페이지(sdf.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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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오전 10: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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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현가치 35조…수 년 내 59조 기대

연합뉴스 | 입력 2010.08.21 05:38 | 수정 2010.08.21 07:58

포춘, 최근 거래가로 추정…IPO는 2012년될 듯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인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얼마나 될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페이스북이 현재까지 거래된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최고 300억 달러(한화 35조5천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또 앞으로 2∼3년내 500억달러(59조원 상당)는 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초 넥스트업리서치의 조사결과 '셰어스포스트'라는 사설거래소에서 거래된 가격을 기준으로 페이스북의 가치는 111억∼125억 달러 정도로 산정됐으며 최근 249억달러로까지 뛰었다.

또 페이스북의 개인간 주식거래를 중개했던 EB익스체인지펀드 관계자는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300억달러의 가치가 되는 것으로 보고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같은 가격은 벤처캐피털을 위한 소규모 거래소에서 이뤄진 거래를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페이스북의 정확한 시장가치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가치를 가늠해볼 수는 있다.

페이스북은 현재 기업공개(IPO) 일정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2012년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터넷 시장분석업체 이마케터의 조사결과, 페이스북은 올해 수익이 지난해 6억6천500만달러의 배 수준인 13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에도 페이스북은 현재 연간 기준으로 유저(이용자)당 2.6달러 밖에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구글의 18달러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것이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북의 방문자 수가 구글에 육박, 조만간 뛰어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다. 실제로 지난 7월 구글의 방문자 수는 3조1천601억명이었는데 비해 페이스북은 3조1천520억명이었다.

다만 이용자 당 수익에서도 나타났듯이 이들 방문자 수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는 그러나 구글을 포함해 기존의 다른 인터넷업체들도 유사한 길을 걸어왔던 만큼 페이스북도 유저당 수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의 이익개선은 대형브랜드의 광고수익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세계 최대 광고주인 프록터앤드갬플(P & G)이 페이스북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또 미국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유저가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대형 광고주들도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페이스북은 현재 대규모 고객기반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구글의 유저 성장성을 훨씬 앞지르고 있는 점도 관심을 끈다. 페이스북의 경우 지난해 유저기반이 150%나 성장한데 비해 구글은 40%에 그쳤다.

이런 점 등을 감안할 때 페이스북은 가까운 미래에 유저당 수익을 충분하게 성장시키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몇년내 에 시장가치가 500억달러는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adoo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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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디지털뷰` 콘텐츠 강화  

기사입력 2010.08.19 09:00:53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서울시내 1~4호선 지하철역에 설치된 디지털인포메이션시스템 `디지털뷰`를 통해 제공하는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음은 그 동안 `디지털뷰`에서 볼 수 있던 한 줄 뉴스와 검색어 순위로 제공됐던 `실시간 주요뉴스`,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강화, 검색결과와 주요 뉴스 본문까지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실시간 검색 결과에서는 실시간 이슈, 스포츠, 뉴스, 연예 이슈에 관한 검색 결과가 제공되며 영화, TV, 사전 등 각 컬렉션 별로 검색결과를 볼 수 있다. 실시간 주요 뉴스에서는 주요 뉴스 제목과 본문을 함께 제공한다.

다음은 앞으로도 실시간 버스 안내 정보와 2차원 바코드인 QR(Quick Response) 코드를 활용한 업체 정보, 쿠폰 서비스 등 `디지털뷰`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창엽 디지털플랫폼TFT장은 "이번 개편은 실시간 뉴스나 이슈에 대해 보다 상세한 내용을 보길 원하는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춘 것"이라며 "다음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디지털뷰`를 비롯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다음의 다양한 서비스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내 핑거터치가 운영중인 `디지털뷰`는 다음 지도와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고 IP폰(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인포메이션시스템이다. 현재 서울 1~4호선 117개 지하철역에서 900여 대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정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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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가 움직인다…지경부 R&D예산 새판짜기 본격화

황창규 단장 중심 대형사업 집중투입… 신규 예산 5300억 편성

김승룡 기자 srkim@dt.co.kr | 입력: 2010-08-19 22:04

지식경제부가 기존 R&D사업 예산은 대폭 삭감하고, 황창규 R&D전략기획단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창출형 대형 신규 R&D 사업에 집중 투입하는 내년 예산안을 마련했다.

황창규의 전략기획단 중심으로 지경부 R&D 기획과 예산배분이 새판짜기에 본격 돌입한 셈이다.

19일 지경부는 기존 R&D 계속 사업 예산을 평균 12%, 총 4400억원 삭감한 것과 내년 R&D예산 증액분 900억원을 합쳐 총 5300억원을 내년 신규 R&D 사업 예산으로 편성하는 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지경부는 내년도 R&D 예산 증액률을 2%로 정한 기재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년 예산이 올해 4조4000억원 대비 900억원밖에 늘어나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 이같은 R&D 사업 구조조정과 신규사업 집중 투자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략기획단을 중심으로 기존 R&D사업 가운데 유사 또는 중복 사업은 과감히 통폐합하고, 평가를 통해 성과가 낮은 과제도 폐지하는 방법으로 기존 R&D 예산 삭감안을 마련했다"며 "최경환 장관 취임 이후 잇따라 발표한 정책사업 예산 소요액이 수년간 총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 내년 신규 사업 예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지경부가 내년 집중 예산을 투입할 신규 사업은 황창규 단장이 이끄는 전략기획단이 오는 9월쯤 선정해 발표할 `10대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 가운데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5대 선도기술 개발사업(소요예산 1000억원)이 있다. 또 오는 201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하는 `세계 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 사업(WPM)'과 3년간 총 1조원(정부예산 8000억원)을 투입하는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 사업(WBS)' 등이 있다.

지경부는 WPM과 WBS사업은 신규 R&D사업이지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일부 예산을 과다 산정한 것 등이 삭감돼 당초 투입예정 예산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정부가 출구전략(경기부양을 위해 재정투자 확대했던 것을 줄이는 것)으로 내년도 예산을 크게 늘리지 않을지는 몰라도 내년 국가 R&D 예산을 동결하거나 삭감하겠다는 방안을 세우지는 않았다"며 "기재부의 2% R&D 예산 증액 가이드라인은 매년 나오는 것이고, 실제로는 매년 평균 10.5% 증액됐기 때문에 이번 지경부 예산안은 안일 뿐이고, 추후 증액분에 따라 기존과 신규 사업 예산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룡기자 srkim@

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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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유의 풍경, 동대문 디자인파크 물결이 흐르는 듯한 녹지공간과 공간조화 2010년 08월 18일(수)

 지난 2007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서울은 디자인의 가치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UNESCO로부터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런 서울시가 세계적 디자인산업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도시민을 위한 레저 및 휴식,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야심차게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동대문 디자인파크 DDP이다.

서울시 디자인 르네상스의 상징물, DDP

2011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DDP의 조감도를 보면, 마치 구름이나 비행접시가 내려앉은 듯한 느낌을 준다. 이는 프로젝트를 설계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도시의 경관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융합을 강조하는 ‘환유의 풍경’을 설계했기 때문이다.

▲ 중력과 하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곡선형을 채택했다. 
환유는 주변의 사물을 참조하기 위해 특정의 사물을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수사학적 표현을 의미한다. DDP는 주변 도시건물과 동떨어진 공원이 아닌 주변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도시적, 사회적, 경제적 요소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물결이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해체주의 건축가’로 유명한 이라크 출신의 영국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특유의 파격적이고 개성 넘치는 건축작업으로 유명하다. DDP에서 자유로움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것도 페이퍼 아키텍트, 즉 실제 지을 건물보다 개념적이고 실험적인 건축 아이디어의 접목을 중시하는 그의 작품세계 때문이다. 

특히 자하 하디드의 융합정신이 DDP의 설계과정에서 곳곳에 녹아들어가 있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인공적인 시스템과 자연이 융합하고, 건축과 조경 및 지질학이 정밀하게 관계를 맺고 있다.

곡선형 채택, 중력과 하중의 한계를 극복

중력은 건축가에게 최대의 적이라고 한다. 건축 역사를 보면 건축가는 늘 중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현대 건축은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 DDP는 미디어시스템 등의 첨단 과학을 이용해 디자인의 글로벌 허브를 추구하고 있다 
건축의 물리학에서는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곡선형구조물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DDP가 건축공학자들에게 주목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DDP는 건축물의 설계상 가장 어렵다는 곡선형 구조를 채택해 중력의 영향을 고르게 분산시키면서, 건축물 위에 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곡선형 구조는 누르는 힘인 중력을 옆으로 분산시키면서 분력, 즉 하중을 줄일 수 있다.

또한 DDP가 물결의 파동형태를 취하는 이유도 중력과 하중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DDP는 연 면적 8만1천200제곱미터의 크기에 나지막한 높이의 24m 구조물로 지어지며, 지상 4층, 지하 3층의 구조로 돼 있다. 

열린 디자인 체험의 공간

동대문 디자인파크 DDP의 특징은 내부공간의 구성에도 있다. 4층으로 구성된 내부공간은 디자인 지식과 정보가 함께 하는 전문공간을 추구한다. 일반 시민은 물론 세계적 디자이너들이 모여 디자인소재, 컬러, 디지털 이미지 등의 정보열람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지상층에는 인재육성을 위한 실험 공간을 제공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디자인 미래관이 있다. 아울러 지하층까지 연결되는 나선형통로를 통해 시대와 장르, 대상에 구애받지 않는 실물전시 쇼케이스도 마련돼 있다. 이는 세계 모든 디자인지식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디지털아카이브의 장소로서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지하 2층까지 마련된 전시관은 일반시민과 디자인이 함께 호흡하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1천500여명과 900여명을 각각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과 홍보관, 일반전시관, 대회의실 등에서 국제대회가 개최된다. 여기에 키오스 등 디지털 장비를 설치, 현대적 미디어전시도 진행될 전망이다.

유정호 객원기자 | youp321@naver.com

저작권자 2010.08.1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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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칸 전통한옥' 故 육영수 생가 복원

  • 연합뉴스
  • 입력 : 2010.08.17 11:30
99칸 조선시대 전통한옥인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고(故) 육영수(陸英修) 여사 생가가 복원됐다.

17일 옥천군에 따르면 국비 등 37억5천만원을 들여 9천181㎡의 터에 안채, 사랑채, 중문채, 곳간채 사당 등 건물 13채(711㎡)와 못, 연자방아, 뒤주 등을 최근 복원했다.

1800년대 한옥인 육 여사 생가는 1971년 중수됐으나 부친 육종관(1965년 사망)씨 사망 뒤 상속분쟁에 휘말려 방치되면서 서서히 허물어지기 시작, 1999년 철거됐다.

조선시대 전통한옥인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고(故) 육영수(陸英修) 여사 생가가 복원됐다. 옥천군이 국비 등 37억5천만원을 들여 복원한 생가는 건물 13채(711㎡)와 못, 연자방아, 뒤주 등이 들어섰다.(옥천군 제공) /연합뉴스

그 뒤 옥천군은 유적훼손을 막기 위해 2002년 터 전체를 충북도 기념물(123호)로 지정받아 복원공사에 나섰으나 일부 후손(상속권자)이 기부채납을 거부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옥천군 관계자는 “복원공사는 유족과 학계 전문가 등의 고증을 거쳐 최대한 원형에 가깝도록 시공했다”면서 “지름 50㎝ 안팎의 소나무와 흙으로 구운 한식기와 등을 사용해 조선 전통한옥의 분위기를 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차적으로 육 여사 기념관을 짓고 주차장 등도 조성해 인접한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함께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옥천군은 소품 등을 갖춰지는 오는 11월께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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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네트워크/ MD2010.08.17 20:25

영기협, 국내 저작권 국제규격에 맞도록 수정 시급 제기

영화, 음악 등 창작자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우리나라의 저작권 정책이 국제 규격에 맞도록 시급히 수정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유성우 법무팀장은 지난 15일 오후 충북 제천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집행위원장 조성우)와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김호일)가 공동주최한 ‘영화를 중심으로 한 음악저작권의 현재와 미래 포럼’에서 “한국의 문화콘텐츠 창작은 상당히 발전한 상태지만 저작권 관리는 한참 뒤져있다”고 주장했다. 유 팀장은 이어 “현재 저작권에 관한 규정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수입금이 저작권자에게 올바로 분배되어야 선진국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한국이 저작권 수출국가로서 적극적인 정책 보완이 필요하며 그럴 시기가 닥쳤다”고 덧붙였다.

이무영 영화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한재권 음악감독은 일본의 사례를 들어가며 국내 저작권 표준계약약관의 불공평한 대목을 조목조목 꼬집었다. 한 감독은 “일본의 경우 제작사들과 일을 진행하는데 용역계약은 매우 간단하다. A4용지 한 장 사인하고 끝냈는데 한국은 계약 서명만 9~10번 했다”고 제도적 장치 미흡을 지적했다. 이어 “국내 저작권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저작권 정책 수립 시 상호 입장에 맞는 균형된 조항이 필요하다. 나아가 저작권 인식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좀 더 많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조선일보 한현우 차장도 “외국에서는 흥행과 판매대비 영화 관련 저작권료가 꼬박꼬박 들어오지만 우리는 한 번 지불하면 끝난다고 알고 있다. 특히 음악저작권에 대한 보상이 전혀 없다”며 “기술을 제도가 못 따라가고 제도는 사람들의 인식이 못 따라가는데 이런 문제점을 고치려면 제대로 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니ATV뮤직 퍼블리싱 허영아 대표는 “영화나 음반 등 제작사 측에서 권리를 많이 확보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많은 보상을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저작권 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계약 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인데 현재는 굉장히 모호하다”고 가세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유형석 법무실장은 “일본 저작권협회 연간 매출이 1조원인데 비해 우리는 지난해 870억원으로 아주 낮은 수준”이라며 “예컨데 기존곡이 영화에 사용되었을 때는 외국에선 저작권료를 따로 받을 수 있음을 감안, 우리나라도 이런 측면에 대한 노력을 많이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기사입력 2010.08.17 (화) 13:44, 최종수정 2010.08.17 (화)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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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콘텐츠·공연 기획 문화 인구 저변 확대 일조할 것"
김민수 뉴벤처엔터테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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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기자 jminj@sed.co.kr

연극, 뮤지컬, 발레,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 게임음악, 사진전 등 장르가 다양하다. 문화라면 뭐든 장르 구분하지 않고 재미 있으면 된다. 공연전시기획사 뉴벤처엔터테인먼트의 김민수(35ㆍ사진) 대표가 사업을 이끌어가는 기준이다. "공연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콘텐츠입니다. 문화는 그 자체로 누구와도 소통할수 있는 만국 공용어이기 때문이지요.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ㆍ기획해 궁극적으로 문화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김 대표가 손 댄 공연기획은 공연계에서 유명하다. 인물 사진의 거장 '카쉬전'(2009.3~2009.5)은 1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최초의 게임음악 콘서트 '파이널 판타지 오케스트라 콘서트-디스턴트 월드'(2010.2)는 공연 매진에 OST CD까지 품절되는 성황을 이뤘다. 오는 22일까지는 오리건 발레단의 대표 공연 중 하나인 '조지발란신의 호두까기 인형'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김 대표는 요즘도 유명 게임업체와 손잡고 게임음악 뮤지컬을 선보이는가 하면 마니아 층이 두터운 DJ를 중심으로 한 대형 DJ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특별한 공연기획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김 대표는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의 외아들로 삼익악기 부사장도 겸하고 있다. 그는 "악기 산업은 제조업이지만 사람들이 문화 사업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며 "이제 악기만 팔아서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판단해 악기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공연과 전시 기획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유학 생활(펜실베이니아 리하이대 경제학과 졸업)을 하면서 친분을 쌓았던 현지 인맥에다 삼익악기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스테인웨이, 전략적 제휴를 맺은 미국 기타제조사 깁슨을 통해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점이 김 대표의 최대 무기다.

그가 진행했던 공연 기획의 중심에 삼익악기가 놓여 있는 점도 특징이다. 피아니스트 서혜경 씨나 디토 공연과 피아노를 연계해 한정판 피아노를 제작하기도 했으며 안중근 기타, 뮤지컬 렌트 기타 등을 소장용으로 만들어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뉴벤처엔터테인먼트는 설립 3년만에 올해 매출 70억원, 내년 매출 1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악기와 공연 시장은 '공동운명체'나 마찬가지"라는 그는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것을 하다 보니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오히려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한 '블루 오션'도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10/08/17 16:17:42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하회마을 하루 동시체류 5000명 제한

동아

2010-08-16 03:00  2010-08-16 03:00  

세어볼 수도 없고… 실효성 의문  

최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북 안동 하회마을(중요민속자료 122호)에 한꺼번에 머물 수 있는 관광객이 15일부터 5000명 이하로 제한된다.

안동시는 “민속마을의 원형을 보존하고 문화재 훼손을 막는 한편 관광객들이 쾌적하게 마을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당초 하루 입장권 판매를 5000장 이하로 제한하려고 했으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전국에서 관광객이 줄을 잇자 동시에 머물 수 있는 관광객 수로 조건을 완화했다.

그러나 이런 제한은 현실적으로 별 의미가 없다. 특정 시간대에 마을 안에 있는 관광객이 5000명 이상인지 이하인지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말이나 연휴라도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이 아니면 하루 입장객이 5000명 이상인 경우도 드물다. 하회마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입장객을 제한하기보다는 세계유산을 잘 보존하기 위해 관광객들도 관심을 가져 달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동시 체류 관광객 제한을 하더라도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부터 입장료를 받은 하회마을은 2008년 8월 2일 1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매년 80만 명가량이 찾는다. 1999년 4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방문을 계기로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올해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약 1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안동시는 예상하고 있다.

안동=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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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늠름한 위용 드러낸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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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4년여의 복원공사를 마친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이 늠름한 위용을 드러냈다. 145년 전 고종의 재건 당시 모습을 되찾은 광화문은 이날 시민들에게 공개되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머니투데이

 

새 광화문, 민의·민심의 소통 상징

 [충청일보]6·25 한국전쟁 때 소실됐던 광화문이 새롭게 제모습을 찾았다.
 

화강석 기단부에 금강송 목조 누각의 신조물로 65주년 8·15 광복절에 정식 제막됐다. 광화문은 42년 전 박정희 대통령 시절 임시 복원됐으나 당시는 사라진 목조 부분만 철근 콘크리트로 다시 세운 것이었다.
 

이 때문에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로서의 의미는 사실상 없다는 비판이 대세였다. 위치도 원래 자리에서 북쪽으로 11.2m, 동쪽으로 13.5m 떨어지고 방향각 역시 경복궁 중심축에서 3.75도 틀어진 그대로였다. 이런 '짝퉁' 복원의 한계와 문제가 이번에 극복됐다. 국민과 함께 경축할 일이다.
 

1995년 발표된 광화문 복원 계획은 1865년 고종 중건 때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내용이었다. 문헌과 발굴 조사에서 조선 후기 고종 때는 물론이고 창건된 태조 때의 위치와 규모까지 확인해 2006년 말 철거로 시작된 대역사가 4년 만에 마무리된 것이다.
 

'光化門'이라고 쓰인 현판도 고종 중건 당시 훈련대장 임태영의 글씨가 유리원판 사진으로 밝혀지면서 원형 복원됐다. 고 박 대통령의 친필 글씨나 훈민정음체의 한글로 현판을 새겨야 한다는 반론이 일부 나왔으나 창건과 중건 때의 모습으로 잘 복원했다고 본다.
 

광화문은 조선 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의 정문으로, 경복궁과 함께 1395년(태조 4년) 건립됐다. 원래의 이름 사정문(四正門)은 1425년(세종 7년) 광화문으로 바꿨다.
 

'왕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뜻이나 전란 속에 두 차례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다. 임진왜란 때 처음 불탄 광화문은 고종 2년 경복궁과 함께 재건됐으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 경복궁 경내에 총독부 청사가 들어서면서 광화문이 헐릴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당시 여느 조선인보다 조선을 더 존경하고 사랑했다는 도요대(東洋大) 유종렬(柳宗悅) 교수의 반론이 먹혀 '철거' 당하지 않고 '이전'돼 살아남았다.
 

그러나 한국전쟁의 포화는 비켜가지 못했다. 목조로 된 다락이 다시 소실된 것이다. 결국 광화문은 1995년 김영삼 문민정부의 경복궁 복원 계획에 포함돼 그동안 틀어지고 옮겨진 부분도 바로 잡혔다. 숱한 고난을 겪은 광화문이 이전과 복원의 대공사를 마치고 615년의 역사를 이제서야 되찾은 것이다.
 

옛 나라의 심장부였던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이 고증을 거쳐 복원된 것은 한·일강제병합 100주년과 광복 65주년을 맞은 올해의 뜻깊은 경사다. 이를 계기로 우리는 오욕의 역사를 딛고 영광된 미래로 나가야 한다.
 

일제는 조선의 황후를 무참히 살해하고도 모자라 한국 문화를 대부분 말살하면서 그 상징인 경복궁을 총독부 청사로 가로 막았다. 그런 경복궁의 정문이 복원을 마치고 광복절에 새롭게 열린 뜻이 거룩하다. 나라의 큰 문이 제대로 복원된 셈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6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함께 가는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경축사를 했다. 이 대통령이 "통일은 반드시 온다. 이제 통일세 등 현실적인 방안도 준비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광화문은 닫히는 기능보다 열리는 역할로 민의와 민심이 소통하는 상징으로 거듭나야 한다. 또 국운융성으로 직통해 빛나는 새 길로 뻗어나가기를 바란다.

기사입력시간 : 2010-08-15 19:01:39
글쓴이 : 충청일보 /  [충청일보]의 다른기사보기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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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 Mania] "유물에서 시대를 읽죠" 문화재 관리의 산 증인… 옛 기와에 빠진 변호사 "와당(기와의 끝 막음), 수사하듯 파고들어"

  • 기사입력 : 2010.08.14 03:03 / 수정 : 2010.08.14 07:50

[Master & Mania]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와 '기와 검사' 유창종씨
안휘준… “빗물 막으려 만든 와당 예술성 높은 문화재로”
유창종… “아름다운 기와에 반해 전국 골동상 뒤졌어요”

한국의 대표적 미술사학자인 안휘준<70·사진 오른쪽> 서울대 명예교수와 '기와 검사'로 알려진 유창종<65·왼쪽> 변호사가 만났다. 한국회화사 연구에서 한 획을 그은 안 교수는 24년간 문화재위원을 맡았고 8년간 동산(動産) 문화재 분과위원장, 4년간 문화재위원장을 지낸 문화재 관리의 산 증인이다. 유 변호사는 검사 시절부터 옛 기와에 대한 연구와 수집에 몰두해온 '전문가급 마니아'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일본의 와당(瓦當·기와 끝을 막는 것) 5000여점을 수집했으며, 2008년 서울 부암동에 본인과 부인의 성(姓)을 딴 유금와당박물관을 열었다.

유창종=제가 문화재에 관심 갖게 된 게 실은 안휘준 교수님 책을 읽으면서부터입니다. 삼불(三佛) 김원용 선생님과 함께 내신 '신판 한국미술사'를 읽으면서 한국뿐 아니라 중국·일본 미술사를 깊이 연구해 비교하신 걸 보고 감탄했습니다.

안휘준=모든 예술이 다 중요하지만, 미술은 특히 역사적 측면에서 다른 장르보다 가치가 있어요. 선사시대부터 모든 시대를 거쳐서 자료가 남아 있기 때문에 당시의 생활상과 문화를 알 수 있죠.

=와당만 봐도 한국·중국·일본에서 고대부터 지금까지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데, 제작된 시대와 나라마다 특징이 명확하게 구별돼요. 발굴 조사를 할 때도 와당이 시대 측정의 기준치가 되죠.

=유 선생님은 법조인이지만 이제 와당에 있어서 독보적 존재가 됐어요. 어떻게 와당을 수집하게 됐나요?

=충주지청 검사로 일하던 1978년 충주 탑평리 중앙탑(국보 6호) 부근에서 기와 파편을 하나 주웠어요. 삼국시대에 제작된 연꽃무늬 와당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죠. 선조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조각품을 지붕에 장식하고 살았다니,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절터와 건물지에 버려진 기와 파편을 모으고, 전국 곳곳의 골동상을 뒤지기 시작했죠.

=와당은 원래 기와집 지붕 끝에 빗물이나 바람이 들어가는 걸 막으려는 실용적 목적에서 출발했는데, 각종 문양이 새겨져 있어서 예술적 가치도 뛰어나죠. 그야말로 창의성·국제성·독자성·예술성이 융합된 문화재입니다.

=탑평리에서 출토된 연꽃 무늬 와당에는 고구려·백제·신라가 다 들어 있어요. 빛깔은 백제 특유의 회백색인데 연꽃잎이 6개인 것은 신라의 특색이고, 웅건한 느낌은 고구려이고…. 왜 그런가 봤더니 그곳이 세 나라가 뺏고 빼앗기던 접경지역이었던 겁니다. 옳거니, 그게 중원문화의 특수성이구나, 그럼 다른 지역에서 나온 건 어떨까 하면서 범죄를 수사하듯 파고들었죠.

=미술사 연구라는 게 원래 수사하고 비슷해요. 수사관들이 머리카락, 핏자국 같은 단서를 종합해서 범인을 찾듯이 흩어져 있는 여러 자료를 모아서 종합 결론을 내거든요.(웃음)

=미술사를 책으로 공부하면 학문이 되지만, 유물로 접근하니 흥이 나더군요. 박물관 가서 보고 골동품상 가서 만지고 수집하니까 점점 빠져들어요.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래서 제가 학생들에게 국립박물관에 가서 제일 좋아하는 작품을 고른 다음 선정 이유랑 특징, 역사적 의의 등을 적어오라는 숙제를 많이 냈어요. 유 선생께서는 2002년 평생에 걸쳐 수집한 와당 180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셨죠. 사재를 털어 박물관도 세우시고…. 존경스럽습니다.

=별말씀을요. 저는 와당을 모으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실컷 즐겼으니 제가 받은 깨우침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게 의무이자 특권이라고 생각해요. 30년간 와당이 제게 준 재미와 보람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겁니다. 와당에 감사하고, 그 과정을 함께 해준 아내(금기숙 홍익대 미대 교수)에게 감사하죠.

=한국 미술은 중국 영향을 받았지만 그들보다 뛰어난 경지에 오른 게 많아요. 청출어람(靑出於藍)이죠. 고구려 고분벽화, 신라의 금관과 금귀고리, 백제의 금동대향로, 고려의 불화와 청자, 조선의 산수화와 백자….

=맞습니다. 한국은 중국의 와당을 받아들였지만, 독창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문화를 꽃피웠어요. 통일신라 와당은 예술성이 중국 와당을 능가합니다. 한민족에게는 청출어람을 실현할 재능이 수천년간 이어져 온 거죠.

=과거에 국한된 게 아닙니다. 놀라운 경제성장, 반도체를 위시한 세계 제일의 공산품(工産品), 국제무대를 휩쓰는 음악과 스포츠 스타들…. 현대판 청출어람이죠. 와당을 비롯한 과거의 유물을 통해서 현대의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배우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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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서 5세기 고구려 벽화고분 발굴"(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10.08.14 19:12 | 수정 2010.08.14 20:15

    "내실, 봉분양식 독특..청자 촛대 등 출토"

    (서울=연합뉴스) 북한 평양의 락랑구역 동산동에서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구려 벽화 고분이 발굴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현장에 학자와 취재진을 보내 북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측과 함께 발굴을 진행했다면서 이번 발굴이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와 풍습, 일본 등과 문화교류 양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이 고분을 국보로 등록하고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 통신은 연구팀이 이 고분에서 벽화들을 발견하고 천장에서도 벽화의 흔적을 더 찾아냈다며 고분 내부는 입구, 진입로, 전실(면적 2.4m×2.1m, 높이 3.3m)과 후실(3.36×3.28×3.4), 별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벽화는 뿔 모양의 모자를 쓰고 말을 타는 남성과 무장한 말을 타고 깃발을 든 행렬, 칼을 든 무사 등의 모습을 담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실의 아치형 천장은 삼각 받침대가 층을 이루고 있는데, 고분에서 이런 형식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석회와 숯, 점토를 번갈아 다지면서 석실을 덮는 양식도 이번 고분에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사회과학원은 이 고분이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에 만들어졌을 것이라면서 함께 출토된 남녀 인골과 금.은 장식품, 호랑이 모양 자기, 청동 화폐, 관에 쓰인 못 등은 고구려인의 문화 발달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분에서 함께 출토된 청자 촛대는 북한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조사에 동참한 일본 도쿄대학의 사오토메 마사히로(早乙女雅博) 교수(고고학)도 고분의 구조와 벽화의 수준을 감안할 때 이번 발굴은 중요한 성과라면서 "고구려 벽화 고분이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곳에서 발굴돼 더욱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일본 학자들은 또 이번 고분이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평안남도 남포시의 덕흥리 벽화고분에 견줄만하다고 말했다.

    동산동 벽화 고분은 평양 중심가에서 남동쪽으로 4.5㎞ 떨어져 있으며 지난해 10월 주택 건축 과정에서 처음 발견됐다.

    교도통신은 북한과 일본이 전면적인 학술조사를 함께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조사에는 일본 측에서 사오토메 교수와 함께 사이버대학의 아오키 시게오(靑木繁夫) 교수(유적보존학)가 참여했다.

    hanarmd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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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이 없으면 R&D도 없다” IBM, 시바비전, 3M 등 연구개발 성공사례 2010년 08월 12일(목)

    창의성의 현장을 가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고 있는 경영인 중의 하나인 IBM의 전 CEO 루 거스너(Louis V. Gerstner)는 1999년 9월 IBM이 신사업 기회를 계속 놓치고 있는데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 그는 전략그룹에 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세계 최초의 상업용 라우터를 개발한 IBM은 그 시장을 시스코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 외에 웹 성능을 가속시키는 기술, RFID,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퍼베이시브 컴퓨팅 등을 먼저 개발하고도 시장 선점에는 계속 실패하고 있었다.

    이처럼 신기술을 개발하고도 상업화에 실패하고 있는 원인은 엉뚱한데 있었다. 조사 결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존 사업에 대한 지나친 몰입∙집착이 새로운 사업 진출을 가로막고 있었다.

    루 거스너는 2000년이 되자 EBO(Emerging Business Organization)을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IBM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핵심이 되는 성숙사업(Horizon 1), 성장사업(Horizon 2),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업(Horizon 3)으로 분류하고, 사업별로 조직운영 방식을 차별화했다.

    “핵심기술 개발했다고 성공한 것 아니다”

    이 조건에 따라 EBO 후보사업들을 평가한 결과 리눅스, 생명과학, 퍼베이시브 컴퓨팅, 디지털 미디어, 네트워크 프로세서, E-마켓 등 7개가 EBO 사업으로 선정됐다. 2003년에는 EBO가 23개로 늘어났다. 2000~2005년 사이에 EBO를 통한 매출 규모가 15억2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2005년말 기준 회사 전체 매출의 19%를 차지했다.

    ▲ 루 거스너 전 IBM 회장 겸 CEO. 위기에 빠진 IBM을 살렸다 
    IBM 사례에서 보듯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해서 R&D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기술을 신제품과 신사업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고객을 창조할 수 있는 마인드가 필수적이다.

    LG경제연구원 장성근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R&D의 궁극적인 목적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효과적으로 개발·출시해 이들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했다. 장 연구위원은 또한 “요즘처럼 시장 및 기술의 변화속도가 빨라 R&D 투자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중심 R&D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각 기업들의 고객 중심 R&D 진행 실태를 조사해 보면, 중요성을 강조하는 구호에 비해 실행수준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겉으로는 고객 중심 R&D를 부르짖지만 궁극적인 목표를 매출 확대에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기보다는 경쟁사를 따라하거나 조직 내부의 강점에 고객의 니즈를 끼워 맞추는 경향이 많다는 것.      

    GE의 설립자인 에디슨은 1868년 자신이 개발한 ‘전자식 투표용지 카운트기’가 성능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 제품의 주 고객은 정치인들로, 신속한 개표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개표를 고의로 지연시킴으로써 의사진행을 방해할 필요가 있던 그들의 니즈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에디슨은 이 사건을 통해 “아무리 기술적으로 뛰어난 제품이라 할지라도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 아니면 개발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GE는 철저하게 고객 중심의 R&D 철학을 갖게 됐다.  

    장성근 연구위원은 철저한 고객중심의 R&D로 성공을 거둔 사례로 소니의 ‘워크맨’, 애플의 ‘아이폰’ 및 ‘아이팟’ 등을 꼽았다. 기술을 고객과 접목시키는 과정에서 고객의 잠재 니즈를 간파해 혁신적인 신제품을 만들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

    그러나 이처럼 고객중심의 R&D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조직을 ‘양손잡이 조직’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양손잡이 조직이란 기존 오른손잡이 조직과 병행해 또 다른 왼손잡이 조직을 병행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조직에 왼손잡이 조직 병행할 필요

    기존조직과는 다른 조직구조, 운영프로세스, 조직문화 등을 갖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왼손잡이 조직을 신설해 고객창조 R&D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 오른손잡이 조직은 안정성 추구, 위험회피 성향, 과거의 성공경험으로 인한 제약, 내부 보유자원의 지나친 의존, 관성화 경향이 강한 관리시스템, 복잡한 내부 권력구조, 근시안적인 관리자 등의 7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시바 비전의 콘텍트 렌즈. R&D 조직개편으로 세계 최대 콘텍트 렌즈 업체가 됐다. 
    장 연구위원은 “이는 기존 오른손잡이 조직에서 고객창조형 R&D를 추진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뜻한다”며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고객창조 R&D를 통해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규모는 작더라도 왼손잡이 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바비전(Ciba Vision), 노키아, IBM, 3M, 인텔, HP 등의 선진기업들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양손잡이 조직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인 시바비전의 경우 1991년 기존조직과는 독립적으로 혁신적인 신제품개발만을 전담하는 새로운 조직을 도입함으로써 양손잡이 조직체제로 전환했다. 새로운 조직은 R&D, 재무, 마케팅 기능을 독립적으로 보유하고 인력관리(채용, 평가, 보상 등)도 별도로 이루어지도록 했다.

    시바 비전은 이원화된 조직이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내게 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 조직에 속한 프로젝트 리더들로 하여금 반드시 기존조직과 새로운 조직 간의 원활한 협력과 조정을 이끄는 역할을 하는 R&D 부문 부회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신제품개발조직에 속한 프로젝트 리더들은 기존사업부 책임자들과 함께 경영회의에 참여해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토록 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양손잡이 조직을 약 10년간 운영한 결과, 혁신적인 콘택트렌즈 신제품을 다수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매출 또한 3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크게 증가해 콘택트렌즈 부문에서 강력한 경쟁사인 존슨앤존슨을 제치고 업계 1위 기업이 됐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0.08.12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창조시대, 전북을 말하다]

    ⑤홍동원 글씨디자인 대표…여태명 원광대교수

    전북일보(desk@jjan.kr)

     

    전주향교에 전시돼 있는 완판본 목판을 살펴본 여태명교수(사진 왼쪽)와 홍동원대표는

     전주는 글자만으로도 전 세계 사람들을 모을수 있는 지역이라며 전주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안봉주(bjahn@jjan.kr)

     

     

    하늘이 뚫린 것 같았다. 지난주 토요일 오후,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에 우리 일행은 전주향교 대성전 앞에 갇혀버렸다.

    향교 뒷편의 장판각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이었다. "글자는 형태를 보는 것이 아니라 글자를 쓴 사람의 철학과 내용을 보는 것이예요."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아트디렉터 홍동원 글씨디자인 대표(50) "전주도 마찬가지"라며 "단순히 형태를 볼 것이

     아니라 전주의 내용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여름 더위가 여전히 기세 높지만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立秋)였던 7. 글씨디자인 작업을 줄기차게 해오는 홍대표와 조선시대 서민들의

     삶이 생동감있게 담긴 글씨체인'민체(民體)'를 세상에 내놓은 서화 여태명 원광대 교수(54)를 만났다.

    "전주향교 장판각에 보관돼 있을때 완판본 목판을 보았어요. 오랫동안 방치되어 병충해와 습기로 훼손되어 있던 목판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전북대 박물관으로 옮겨지고 일부만 향교에 남아 전시돼 있는 목판을 바라보는 이들의 눈이 빛났다.

    완판본(完板本)의 고장 전주. 한글과 글자를 연구하는 이들에게 전주는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둘의 인연 역시 글자로 시작됐다.

    34년 전, 홍대표는 '선수'에게 직접 배우라며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데리고 12일 동안 여교수를 찾아온 적이 있다.

    그때 여교수는 홍 대표와 제자들에게 막거리 주도(?)까지 아낌없이 내주었었다.

     

    전주는 오래된 도시이긴 하지만 전통이 깊은 만큼 미래에 대한 기대도 많은 도시입니다. 창조력이나 상상력은 어느 도시보다 풍부하지요.

    오래된 전통의 도시에서 가장 자유롭고 독립적인 양식인 '비보이'의 전주 젊은이들이 세계를 석권했습니다. 밖에서 볼 때 전주는 어떻습니까?

     

    (홍동원 대표-이하 홍) "전주는 '엘도라도(El Dorado)'예요. 아직 금을 캐내지 않은 금광의 상태. 그런데 엘도라도로 가는 지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도가 없다 보니 자기 발 밑에 금광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것을 찾고 있는 거죠.사실 우리 지도, 우리 전통과 역사를 잘 읽어내면

    그것이 바로 지도가 됩니다. 전주를 파기 시작하려면 전주의 역사와 전통을 먼저 알아야 하죠. 월드컵을 통해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 알려졌는데, 그 배경이 재미있어요.

    '그 나라에서는 응원을 왜 그런 식으로 하느냐.' 그러면서 세계가 우리나라 응원을 따라하기 시작했거든요. 그 에너지가 전주에는 없겠습니까.

    전주에는 나름대로 전주스러운 부분이 있을 겁니다. 왜 그걸 버리고 서울을 따라오려고 하는 지 모르겠어요.

    전주는 "서울보다 좋아, 나빠? , 작아? 높아, 낮아?", 서울은 "맨하탄보다? 뉴욕보다?"하며 비교를 하지요. 그건 우리 것을 버리자는 것밖에 안됩니다."

     

     

    우리 것, 우리 전통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일상에서 전통의 가치를 발현시키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태명 교수-이하 여) "전통은 계승도 중요하지만 발전을 시켜야 진정한 전통입니다. 지금 이 시점의 것이 나중에는 전통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 이 시간에도 전통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과정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어요."

    ()지금 우리가 전통이라고 하는 것이 그 당시에는 산업이었습니다. 그 산업을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박물관에 집어넣고 보존하려고만 하고 있으니 안타깝지요.

     전통은 박물관에 잘 전시해 놓고 "만지지 마시오" "들어가지 마시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지고 부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그 가치가 더 커지게 됩니다.

    여교수님의 작업이 의미있는 것도 관념적이고 추상적으로만 설명되는 서예를 온 몸으로 보여주시기 때문이지요."

     

     

    여교수님의 작업은 서예의 대중화를 향해 있지요.

    오래전부터 일상속에서 서예를 소비하게 하는 작업들을 해오셨는데, 성과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교수님의 작업은 전통의 계승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응용되고 활용되면서 서예를 발전시킵니다.

    여교수님이 가지고 있는 '재주'에 폰트(font)를 만드는 IT나 그것을 정보통신기술에 응용하는 기술을 덧붙인다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서예를 "문화다" "예술이다"라고만 말하고 있는 거죠."

     

     

    ▲ 그런 작업때문에 여교수님은 서단에서 이단아로 대접받지 않으신가요.(웃음)

     

    ()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얇은 가슴에 어려운 점이 참 많았습니다. 초창기 공모전에 출품할때는 전통서예가 아닌

    변화를 준 작품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탈락했습니다. 서예계의 의식 자체가 엄격하게 닫혀있을 때였죠. 전통적인 서예의 길에서 왜 샛길로 가느냐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 우리나라에 여교수님보다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많겠지만, 여교수님만큼 대중과 가장 잘 호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효봉 개똥이체' 100, 150원 주고 휴대전화에 내려받습니다. 가훈은 써주면서도, 식당 이름이나 책방 이름은 품격이 떨어진다고

    쳐다보지도 서예가들과는 다르지요. 미디어도 마찬가지예요. 이제는 정말 독자가 중심이 됐지 않습니까. 이전에는 말로만 그랬지만,

    지금은 독자가 중심이 되지 않으면 당장 광고주가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죠. 그것이 산업의 기본적인 구조입니다. 그걸 거부하면 퇴화할 수밖에 없어요. 일상으로 가면 다시 산업이 됩니다."

     

     

    여교수님의 작업은 진즉부터 일상으로 가있는데도, 아직 돈을 못벌고 계신것 같은데요.(웃음)

     

    ()여교수님이나 저나 문자를 가지고 작업을 하지만, 아마 제가 더 많은 돈을 벌 겁니다.

    서예는 규소 같은 하나의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규소를 가지고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지요.

    또 반도체를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내느냐의 문제입니다."

    ()"나는 소재는 있는데 기술이 없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 서예가 돈이 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모습으로는 돈이 안됩니다. 서예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해야죠. 물론, 개인적으로는 돈이 될 지 모르겠지만, 산업적으로 돈이 되는 건 아니다는 뜻입니다. 저는 문화산업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는 문화고, 산업은 산업입니다. 구체적으로 쪼개져야 하지요. 서예도 쪼개져야 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지금 시대에 맞게 바뀌고 쪼개져서 적용돼야 합니다. 요즘 세상에는 사람이 손으로 하는 건 거의 다 컴퓨터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우선 서예가 컴퓨터로 들어가는 기술이 필요하겠고, 그것들이 다시 이합집산해 또다시 어떠한 형태로 재현돼야 하겠지요. 여교수님이 쓴 글씨가 IT와 만나 폰트화되고, 산업화된다면 여교수님 글씨를 본 사람이 한 사람에서 다수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죠."

     

     

    ▲ 그렇다면 전라북도가 글자라는 콘텐츠로 산업화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확신하건대, 글자만으로도 전 세계 사람들을 전라북도로 모을 수 있습니다. 전주천과 전주제지, 완판본(完板本)을 비롯해

    전주의 출판문화는 전주라는 지역적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전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과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낸 곳이자

    동시에 방물장수들이 이것들을 팔고 빌려주고 하는 과정에서 산업화가 이뤄진 거죠. 전주의 완판본이 전국적으로 유명해 지자 서울에서

    경판본(京板本)이 나올 수밖에 없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전주는 자신들의 지도를 서울에서 찾고 있어요."

    ()"한글이라는 훌륭한 재료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역사성에만 갇혀서 발전시키는 작업은 간과하고 있어요.

    아직 산업화까지 이르지 못했지만 한글이 가지고 있는 산업성이 이른 시일 내에 크게 발현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언젠가부터 우리가 디자인에 대해 너무 쉽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주시도 아트폴리스를 내세워 디자인을 주목하기 시작했는데요. 디자인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디자인하면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것이고 과거에는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디자인이 외국에만 있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독일에서 공부를 할 때 독일 친구들이 '한국에는 가치있는 보물들이 많이 있는데 왜 굳이 독일을 따라가려고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문자와 언어를 다루는 편집디자인을 하려면 네 나라 문자로 연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담당교수의 질문을 곱씹으며 하던 공부를 때려치우고 귀국했죠.

    한국엔 원래 디자인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디자인이란 말만 없었던 것이지

    내가 잘할 수 있는 한국적인 디자인의 철학, 원리, 소재가 다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은 거죠."

    ()"디자인의 기술적인 측면은 잘 모르지만, 학생들이 디자인을 위해 외국 잡지를 항상 참고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디자인하는 분들에게 우리 안을 보라고 말합니다. 우리 안쪽에 있는 것은 지금까지 누가 보여주지도 않았고, 보려고 노력도 하지 않았지만 정말 귀중한 것들이 많습니다.

    저도 글꼴 개발을 위해 고전을 많이 연구하는데, 그 과정에서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생겼거든요."

     

    전주는 글자예술의 도시입니다. 그 전통의 가치를 창조적으로 이끌어내는 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유학시절 저도 우리 것의 가치를 깨닫고'빠다' 냄새에 빠져 살았던 내 청춘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전주에 있는 것,

    우리가 잘 하는 것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일단은 시민들의 의식이 중요합니다.

    전주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각과 전주의 에너지를 찾아야 하죠. 그런 건 밖에서 찾는 게 아니라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완판본이라는 큰 자산이 있는데 그것의 가치를 발굴하지 못하면 안됩니다.

    그 소스를 바탕으로 전주만의 고유한 서체를 만들어 상징적인 곳에 활용할 수 있게 해야해요."

    인터뷰가 끝날 때 쯤, 여교수와 홍대표는 다시 '전주체'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10여년 전 부터 '전주체'라는 글꼴을 만들자고 제안해

    온 여교수는 올해도 자치단체의 문을 두드렸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홍대표가 "참 묘하다"는 말로 여교수를 거들었다. "삼성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자료 수집 단계를 거쳐 이미 4년 전에 자신들만의 서체를 완성했어요.

    최근에는 서울시가 '서울체'에 성공했지요. '전주체'는 이미 그 이전부터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왜 그런 중요한 작업을 외면하는 것인지..."

    '전주체'야말로 전통을 오늘로 이어내는 것. 홍대표는'전주체'는 곧 한 도시의 독자성과 독창성으로 연결되며, 결과적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 홍동원 대표는

     

    "친절하고 예뻐 보이는 검찰 명함을 만들어 주세요."

    홍동원 글씨디자인 대표는 지금의 검찰청 로고 디자인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개인적인 인연으로 조법종 우석대 교수가 학교 박물관장으로 취임할 때 완판에 사용됐던 글자를 다듬어 역사성과 문화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명함을 만들어 준 적이 있다. 우석대가 운영하는 전주 한옥마을 전주한방문화센터도 그의 작품이다.

    '새만금 개발구상 국제공모 2차 워크샵'에 필요한 디자인을 '새만금 프로젝트가 잘 되게 기원하는' 의미로 '부적'같이 만들어 포스터와 티셔츠가 동이 나기도 했다.

    그는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와 같은 대학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어린 나이에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 추천작가가 됐다. 독일에서 공부했다.

    출판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며 조선일보 섹션신문 '굿모닝 디지털' 창간에 참여했고, 일간스포츠와 국민일보, 한겨레신문의 리뉴얼 디자인을 담당했다.

    지금은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쓰는 수학기호를 재료로 하는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 여태명 교수는

     

    효봉 여태명 원광대 교수는 1956년 진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이야기는 전주에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빠뜨릴 수 없다.

    외지인들이 전주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 중 하나로 꼽는 전주 인터체인지 현판 글씨가 그의 작품이기 때문.

    최근에는 KBS '1 2'의 글씨체가 그가 개발한 '효봉 개똥이체'라는 것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또한번 화제가 됐다.

    일반 백성들이 쓰던 글씨체인 민체 연구가로, 한국민족서예인협회장을 맡고 있다. 2008년에는 한국캘리그래피협회를 창립해 초대회장부터 2대째 회장을 맡고 있다.

    지금은 한글과 한자를 병기해 쓸 수 있도록 폰트 2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대담 = 김은정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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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들로 아이폰ㆍ패드 연결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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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네트워크/ MD2010.08.10 18:48
    스타크래프트 지재권 협상 '급물살'
    지면일자 2010.08.11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난항을 겪고 있던 스타크래프트 리그 개최를 위한 지식재산권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블리자드의 국내 e스포츠 파트너사인 그래텍이 한국e스포츠협회와 프로리그 논의를 위한 비밀유지협약(NDA)을 맺은데 이어, 온게임넷과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MBC게임과의 협상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텍(대표 배인식)은 최근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프로리그 관련 NDA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NDA는 협상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약속이다. 양측이 맺은 NDA는 라이선스 금액, 계약기간, 권리 범위 등 구체적인 협상 조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지재권과 협상 자체를 인정하지 않던 기존 상황과 비교하면 크게 진전된 셈이다.

    그래텍은 온게임넷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에 대한 대회 개최권과 방송권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양사의 계약으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는 온게임넷 외에 곰TV로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방송된다.

    온게임넷과의 계약은 지재권 계약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으로 진행될 다른 협상에도 참고가 될 수 있어서다. 특히 동일한 조건으로 논의하고 있는 MBC게임과의 협상 진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텍 오주양 e스포츠사업본부장은 “곰TV와 온게임넷이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를 더 많은 e스포츠 팬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합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한국e스포츠협회, MBC게임 등과의 협상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래텍은 오는 9월부터 개최할 예정인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에 대해서도 온게임넷과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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