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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네트워크'에 해당되는 글 180건

  1. 2010.05.27 전략적 기초연구 확대로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한다 (3)
  2. 2010.05.26 국가R&D기획단, 해외석학들로 자문단 꾸린다
  3. 2010.05.24 황창규號 출항…국가 R&D전략기획단
  4. 2010.05.10 [방송통신 10대 미래서비스]방송통신R&D 패러다임 전환
  5. 2010.05.10 10대 유망서비스로 新 기술혁신체계 구축
  6. 2010.05.06 미래 융합서비스 표준화 한국이 주도
  7. 2010.05.05 이공계의 힘 … 신기술 개발했더니 169억이 손 안에 [중앙일보]
  8. 2010.05.02 [트렌드] ‘대학 주식회사’ 상품 쏟아진다 (1)
  9. 2010.05.01 `원아시아` 국책연구소 세운다
  10. 2010.05.01 하버드 다나파버硏 등 제휴…암ㆍ뇌졸중 연구소 만든다
  11. 2010.04.29 "민-관협력 중간자 역할해야"
  12. 2010.04.27 ETRI `제2의 CDMA` 키운다
  13. 2010.04.27 막대한 가치 창출할 ‘10대 과학기술’
  14. 2010.04.26 한국연구재단, 우리나라 학술 및 연구개발 기획 주도해야
  15. 2010.04.22 “국가 R&D 융합으로 신기원 열어야”
  16. 2010.04.21 황창규 `30분 열강`으로 튀는 `신고식` [연합]
  17. 2010.04.21 황창규 국가CTO "R&D는 잊어라…이젠 R&BD다"
  18. 2010.04.09 대구 R&D기관, 대구에 한 게 뭐냐
  19. 2010.04.06 2022년, 중국 R&D 투자 미국 앞질러 2010년대 키워드는 ‘개방형 네트워크 R&D’
  20. 2010.04.06 北 컴퓨터운영체제 붉은별 첫 분석 [연합]
  21. 2010.04.01 위기후 구글·애플 '승자독식' 가속…비결은?
  22. 2010.03.26 최경환 장관 “R&D전략기획단 외부 5인 수혈” (2)
  23. 2010.03.19 기업 R&D, 세액공제 및 사업화·특허 등 지원 정부, 'World-Class 300'프로젝트 추진
  24. 2010.03.18 삼성전자의 창조적 변신…아이디어 내면 하위직도 팀장
  25. 2010.03.09 블로거 난상토론 '초단위 요금제를 말한다' (1)
  26. 2010.03.08 정부, R&D 지원체계 민간 주도로 전면 개편
  27. 2010.03.08 "톱스타 CEO가 국가 R&D 지휘"..윤종용·황창규 거명
  28. 2010.03.05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애플..삼성 42위
  29. 2010.03.03 [단독]세운상가 주상복합 36층→29층 하향 - 머니투데이
  30. 2010.03.03 근로시간만 많은 한국, 생산성은 폴란드 수준 (1)

전략적 기초연구 확대로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한다 교과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전략연구’ 확대 추진 2010년 05월 27일(목)

정부가 국가 과학기술 정책방향 반영 및 미래 유망 기초연구 분야 집중 지원을 위해 ‘2010년도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전략연구’ 확대 추진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전략연구 예산을 2009년 80억원에서 2010년 24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본격적인 ‘전략연구 추진계획’ 수립·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략연구는 정부가 분야를 제시(Top-down)하고, 연구자가 연구내용 및 방법 등 세부 연구계획을 제안하는(Middle up and down) 새로운 형태의 방식으로 추진된다.

2010년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전략연구는 4개 유형, 13개 분야, 44개 대주제를 도출하였고, 신규과제 예산 160억 원으로, 총 41과제 내외를 선정하여, 과제당 최대 5억 원의 연구비를 최장 5년간 지원한다.

중점, 유망, 이슈, 보호의 4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이번 지원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중요성과 파급효과에 따라 4개의 유형으로 구분된다.


△ 유형 Ⅰ(중점)은 국가 과학기술기본계획과 신성장동력 추진전략, 녹색기술, 국가융합기술지도 등을 반영한 기후변화 등 6개 분야이다. 17개 대주제를 도출하고 80억원으로 16과제를 지원한다.

△ 유형 Ⅱ(유망)는 Science Map(세계 상위 1% 고피인용 논문 분석)을 활용해 우리나라 주도 성장이 기대되고 발전 가능성이 큰 미래 유망 전략분야이다. 생명탐구, 신물질 창출 등 5개 분야 17개 대주제를 도출하고 60억 원으로 15과제를 지원한다.

△ 유형 Ⅲ(이슈)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잠재적 위험요소에 대한 과학기술적 해법 제시가 필요한 분야이다. 신종질환 등 9개 대주제를 도출하고 14억 원으로 7과제를 지원한다.

△ 유형 Ⅳ(보호)는 경쟁력이 약해 상향식(Bottom up)에서는 선정되기 어렵고, 국가의 전략적인 보호와 육성이 필요한 분야이다. 6억 원으로 3과제를 지원한다.

전략연구 추진으로 기초연구 전략성 강화

박항식 기초연구정책관은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전략연구 추진을 통해 기초연구의 전략성을 강화하고 목표 지향적 기초연구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6월 30일까지 연구제안서를 접수해 8월 말까지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와 국가연구개발사업통합공고 전산망을 참조하면 된다.

김청한 기자 | chkim@kofac.or.kr

저작권자 2010.05.27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국가R&D기획단, 해외석학들로 자문단 꾸린다
국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이 외국에서 활동 중인 분야별 석학들로 자문단을 꾸린다.

황창규 단장은 조만간 직접 세계를 돌며 한국 R&D 전략 수립과 집행에 도움을 줄 석학들을 접촉해 선정한 뒤 초빙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국내 투자관리자(MD)와 비상근 단원, 원로급 고문단 선정에 이은 후속 작업이다. 황 단장은 개별 접촉 작업 후 이미 선정된 분야별 MD 5명과 협의해 7월 초 명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석학으로 꾸려지는 해외자문단은 미래 먹을거리인 융ㆍ복합 산업 흐름과 한국 R&D 정책 방향을 조언해주는 일을 한다. 해외자문단은 10명 내외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황 단장이 지난해 방문해서 깊은 인상을 받은 브로드 인스티튜트(하버드와 MIT 공동 설립)와 MIT 21세기 에너지연구소 석학들이 초빙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에서 에너지와 환경, IT 분야 현장 경험이 있는 석학들도 관심 대상이다. 황 단장은 "이번에 구성된 MD들도 넓은 외국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추천도 받고 서로 협의해서 세계적 석학들로 구성할 것"이라며 "아직 해외자문단을 분야별로 선정할지, 전체로 묶을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황 단장은 정부 주도로 산ㆍ학ㆍ연 전문가들을 외국 연구소 등에 파견해 융합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병득 기자 / 강계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05.25 17:42:32 입력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황창규號 출항…국가 R&D전략기획단
안철수 조신 등 초호화 멤버 인선 기대 만발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지식경제부 연구개발(R&D) 시스템 개혁을 위한 '국가 R&D 전략기획단'이 5명의 투자관리사(MD) 선정 등 인선을 마무리하고 24일 본격 출격에 나섰다.

황창규 단장은 이날 상근 MD와 10명의 비상근 단원의 명단을 발표했다.

주력산업 MD에는 주영섭 전 현대오토넷 대표이사를, 정보통산신업 MD에는 조신 전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융합신산업 MD에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 부품소재산업 MD에 홍순형 KAIST 신소재공학교 교수, 에너지산업 MD 박상덕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장 등을 임명했다.

또 박상훈 SK 기술혁신센터장, 백성기 포항공대 총장, 백우석 OCI 대표, 안철수 KAIST석좌교수 등 10명의 비상근 단원을 뽑았다.

이번 인선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벤처기업협회와 공학한림원,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산업기술진흥협회 등에서 추천받은 120명과 R&D 전략기획단이 발굴한 80명 등 총 200여명의 인사를 대상으로 한 서류심사 및 산학연 전문가 다면평가 등으로 선정했다.

황창규 단장이 직접 서류심사 및 산학연 전문가들의 다면평가 등을 참고하고, 3∼5배수로 후보자를 압축해 선별했다.

이번 인선에선 ▲업무의 전문성 및 창의성 ▲업무에 대한 열정과 리더십 ▲미래 산업과 기술혁신에 대한 비전 및 사업화 통찰력 등 다양한 자격요건을 고려했다는 것이 지경부의 설명이다.

황 단장은 "MD 개개인의 역량이야 말로 R&D 전략기획단의 향후 성패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없는 훌륭한 분들을 이렇게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분들이 요소, 요소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한, 명실상부한 기술강국을 향한 우리 R&D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는 확신 또한 갖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 단장은 이어 주력산업, 정보통신산업, 융합신산업, 부품소재산업, 에너지산업 등 5대 분야별 비전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면서 "미래 선도기술 중심의 R&D체제 개편, 산업의 변곡점.전환점.특이점 집중공략 및 시장견인 방식의 R&D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황 단장은 '산업발전 선도국 및 2020년 5대 기술 강국 도약'을 목표로 주력·정보통신·융합신산업·부품소재·에너지 5대 분야별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면서 "미래 선도기술 중심의 R&D체제 개편, 산업의 변곡점.전환점.특이점 집중공략 및 시장견인(Market Pull) 방식의 R&D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획단은 이날 내정된 MD에 대해 인사 검증을 거쳐 내달 1일 출범식을 하고 공식 업무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은 인선된 상근·비상근 명단

상근 MD▲주력산업 MD 주영섭 前 현대오토넷 대표이사 사장 ▲정보통신산업 MD 조신前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 ▲융합신산업 MD 김선영現 바이로메드 대표/서울대 교수 ▲부품소재산업 MD 홍순형現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에너지산업 MD 박상덕前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장

비상근▲박상훈現 SK 기술혁신센터장(사장) ▲백성기現 포항공대 총장 백우석現 OCI 대표 ▲승도영現 GS칼텍스 기술연구소 소장 ▲안철수現 KAIST석좌교수/미래기획위 위원 ▲염재호現 고려대 정경학부 교수 ▲이인선現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원장 ▲장동영現 서울산업대 시스템공학과 교수 ▲장준근現 나노엔텍 대표이사 ▲최양희現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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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방송통신 10대 미래서비스]방송통신R&D 패러다임 전환
기사등록일 2010.05.10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방송 통신분야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정립하는 일도 미래서비스 전략 구성에서 매우 중요한 일 중 하나다. 정부는 ‘방송통신 미래 서비스 전략’을 통해 미션 지향적 R&D를 추진하고 개방형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등 기존의 수직적 R&D체계를 수평적 체계로 대폭 손질한다.

그동안 우리는 정부가 기술 방식과 서비스를 결정하고 국책연구소가 개발을 맡았다. 이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상용화하는 추종형 R&D로 성과를 창출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체계는 기술의 라이프 사이클이 단축되고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에 제때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정부는 창의적으로 국가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기술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미션 지향적 R&D 체계로 중심을 옮긴다. 미션 달성을 위해 제안되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연구 개발 과제에 집중 지원한다. 미션에 따라 다양한 연구조직과 인력이 결합하는 형태다.

출연연을 중심으로 집중됐던 연구 개발도 개방형 기술혁신 체제로 바뀐다. 융합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기업 간 수평적 협력을 촉진하는 개방형 R&D 체계를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창의적인 연구를 위해 R&D 과제 수행의 자율성이 확대된다. 기초 연구 과제는 연구기관에 목표와 연구비 편성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단기가 아닌 중장기 평가 체계를 도입한다. 가장 큰 수혜주는 이공계 대학연구소다. 이들에 기초연구지원이 늘기 때문이다. 연구계에서는 혁신적인 변화로 평가했다. 방송통신분야 공공 R&D 투자 역할도 재정립한다. 정부는 높은 위험과 불확실성으로 민간의 투자가 어려운 분야에 대해 장기적으로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미래 방송통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오픈리서치센터(ORC) 체계도 구축한다. 국내 산학연은 물론이고 해외 대학과 연구소도 참여할 수 있게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방송통신 표준화 추진 체계도 정립된다. 와이브로와 DBM에 버금가는 미래 방송통신서비스의 핵심 국제 표준을 발굴해 집중 지원한다. ITU표준특허반영은 2009년 10위에서 2013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와 병행해 방송통신 표준·지재권 전략센터(가칭)를 구축해 표준 특허를 창출하고 획득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산업계 수요가 높은 전문 분야의 자격증 개발 제도를 개선하고 방송통신인력 DB구축 등 방송통신인력 종합정보시스템도 만들 예정이다. 이외에도 방송통신 분야의 SW산출물을 관리 보급할 수 있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구축해 SW 개발과 유통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주 업무로 선정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10대 유망서비스로 新 기술혁신체계 구축
방통위, 기초·원천 기술 투자에 연간 3천600억 투자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아침에 일어나면 가정내 벽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큰 TV를 통해 실감형 방송을 보고, 출근시 지하철 안에서는 3D DMB를 통해 식당의 광고 쿠폰을 자동으로 수신받아 예약하는 시대가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9일 방통위 출범이후 처음으로 '방송통신분야의 연구개발(R&D) 종합계획'을 만들고, 미래에 유망한 10대 서비스와 이를 조기에 활성화할 신(新)기술 혁신체계를 정립했다.

방통위는 이에 연간 3천600억 이상을 투자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계획이 차질없이 수행되면, 2014년까지 9조원의 시장이 창출되고, 3만8천명의 고용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망고도화와 미래 서비스 조기 상용화에 초점

이번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바꿨다는 점이다.

CDMA나 와이브로 개발 당시까지만 해도 소수의 경쟁우위 품목에 대해 직접적인 자금을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성숙단계에 접어든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민간의 창의적인 애플리케이션과 기기 등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일에 집중키로 했다.

즉, 정부는 ▲유·무선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방송과 통신·인터넷 분야에서 혁신적인 미래 서비스가 조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는 의미다.

이를위해 방통위는 '유비쿼터스(언제·어디서나 최적화된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 '스마트(이용자 중심의 똑똑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 '실감(시·공간에 관계없이 실감 현실 서비스 출현)', '그린(방송통신 녹색화 및 방송통신을 활용한 녹색성장 실현)', '신뢰(신뢰와 통합을 위한 사회적 자본 역할 확대)'등 5개 키워드를 미래 기술의 핵심 화두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10대 유망서비스를 선정했다.

방통위가 정한 10대 미래서비스는 '4G 방송(3DTV/UHDTV)', 'Touch DMB(WiBro+DMB)', 'McS(Mobile Convergence Service)', '사물지능통신', '미래 인터넷', 'K-Star(방송통신위성)', 'SMART Screen 서비스', 'Next-Wave 서비스(미래전파 응용)', '인지형 통합 보안 서비스', '통합 그린 ICT 서비스' 등이다.

◆수평적 R&D 체계, 미래 핵심 표준 선제적 대응

연구개발(R&D)체계도 바꾼다. 정부의 기술방식·서비스 규격 결정→국책연구소 중심 개발→민간 기술이전 및 상용화로 이어졌던 추종형 연구개발(R&D) 체계를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주관기관과 기업 등 참여기관간에 자유로운 의사교환이 가능한 '수평적 R&D 체계'로 개선한다.

관리위주의 평가시스템도 바뀌는 데, 평가위원 추천제도 도입과 공개 평가 제도를 통해 평가의 공정성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갈수록 중요해지는 표준 분야에 대한 전략도 개선했다.

와이브로, DMB에 버금하는 미래 핵심 표준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전략 표준화 맵' 개발을 통해 표준 전략 분야를 발굴하고, '(가칭) 방송통신 표준·지재권 전략센터'를 구축해 u-헬스, DB 세어링 같은 응용 서비스 추진에 필요한 표준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방통위 김광수 방송통신녹색기술팀장은 "방송통신 미래서비스 육성을 위해 연간 3천6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향후 신규 주파수 할당대가 수입을 미래 서비스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기획재정부 등 예산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이영희 KAIST 교수, 박상일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부사장, 정경호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단장, 윤상원 서강대 교수 등을 방송통신 연구개발기획센터 PM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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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미래 융합서비스 표준화 한국이 주도

ITU 모바일IPTV 과제 책임자ㆍ클라우드 부의장에 국내 연구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IPTV, 클라우드 컴퓨팅 등 미래 융합서비스 부문에서 국내 연구진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차세대 방송시장으로 평가받는 모바일 IPTV 부문에서 국내 연구진이 표준화를 주도함으로써, 차세대 융복합 산업에서 국내 업체들이 앞서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ITU연구위원회(위원장 임차식)는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섹터(ITU-T)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안한 모바일 IPTV 서비스 시나리오 와 기능 요구사항이 국제표준 개발과제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모바일 IPTV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내가 보고 싶은 채널과 프로그램을 주문형비디오(VOD)로 골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에 국제표준 과제로 선정된 2개 아이템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모바일 IPTV의 개념과 비즈니스 모델, 제어개념을 위한 표준기술이다. 특히 표준개발 과제 책임자로 ETRI 강신각 융합통신표준연구팀장이 선임됨에 따라, 모바일 IPTV 표준화 과정에서 국내 연구진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한국ITU연구위원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IPTV에 대한 관심과 국제표준 정립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런 시점에서 한국이 모바일 IPTV 국제표준개발과제를 제안하고 에디터를 맡음으로써 국내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반영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IPTV에 이어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그리드 등 차세대 융복합 부문에서도 국내 연구진들이 표준을 이끌고 있다.

한국ITU연구위원회는 최근 ETRI 서비스융합표준 연구팀 이강찬 박사가 ITU-T 산하 클라우드 컴퓨팅 포커스 그룹(FG Cloud) 부의장에, KT 김형수 부장이 ITU-T 산하 스마트 그리드 포커스그룹(FG Smart)의 부장에 각각 임명됐다고 밝혔다.

ITU-T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와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국제 표준개발을 목표로, 지난 2월 2개의 포커스 그룹을 신설한바 있다. 이번에 신설된 포커스 그룹은 향후 1년간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마트그리드의 개념, 용어, 요구사항, 신규 표준화 아이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이공계의 힘 … 신기술 개발했더니 169억이 손 안에 [중앙일보]

한 정부출연연구소의 연구진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돈방석에 앉게 됐다. 169억원이다.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이전료의 60%를 성과보수로 받게 된 것이다.

주인공은 중소기업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과 이전을 담당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연) 에코공정연구부의 김세광(38·사진) 박사팀. 이 연구팀은 총 10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생기연은 4일 김 박사팀이 개발한 에코 마그네슘과 에코 알루미늄 합금 소재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인 HMK에 이전하는 대가로 총 282억원의 기술이전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50억원은 선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15년간 나눠 받는다. 생기연이 문을 연 이래 가장 큰 기술이전 사례다. 전체 정부 출연연구소를 통틀어서도 세 번째로 많은 이전료를 받게 된다.

현행 기술이전사업화촉진법에 따르면 기술이전료 중 연구자 몫은 50% 이상이다. 대부분의 연구소는 내부 규정을 통해 하한선인 50%를 인센티브 한도로 두었다. 하지만 생기연은 이 비율을 60%로 정했다.

김 박사팀이 개발한 기술은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합금을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마그네슘은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여섯 배나 된다. 그 때문에 무게를 줄여야 하는 휴대전화와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쓰이는 곳이 많다. 현재 시장규모만 180조원에 이르며 앞으로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마그네슘의 단점은 공기 중에서 폭발할 위험이 있고, 물에 닿으면 빨리 녹슨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합금 처리를 해야 한다. 문제는 종전에는 합금처리를 하려면 육불화황(SF6)과 이산화황(SO2) 같은 유해가스를 써야 했다는 점이다. 육불화황은 수퍼 온실가스라고 불릴 정도로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물질이다. 이산화황은 인체에 해롭고, 철로 만든 장비를 부식시키는 특징이 있다. 선진국에선 이 가스 사용을 제한하는 추세다.

이런 이유로 각국은 다른 합금법을 찾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 박사팀은 가장 먼저 새 합금법을 개발했다. 마그네슘 합금처리 과정에서 산화칼슘 등 칼슘계 화합물을 첨가해 얇은 보호막을 만드는 방법으로 산화와 폭발 위험을 없앤 것이다. 생기연 관계자는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 마그네슘 합금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이전(특허)료를 받은 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이다. 2004년부터 3년간 모두 33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두 번째는 표준과학연구원이 2008년 개발한 촉각센서기반 터치스크린 제작 기술로 국내 기업에 기술을 넘겨주고 총 325억원의 이전료를 받았다.

이전료는 역대 세 번째지만 생기연 연구진이 받는 금액은 역대 최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CDMA 기술의 경우 퀄컴사와 오랫동안 국제소송을 벌이며 수십억원의 소송 비용을 쓴 데다 당시에는 인센티브 규모가 지금처럼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ETRI 관계자는 “연구에 참여한 600여 명의 연구진에 모두 270억원 정도를 성과보수로 줬다”며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 3억원 정도를 챙겼다”고 말했다. 촉각센서기반 터치스크린 기술을 개발한 연구진은 기술이전료의 50%인 162억5000만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김 박사팀은 연구자 몫을 60%로 정한 생기연의 성과보수 한도 규정에 따라 최고액의 성과보수를 받는 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 박사를 포함한 10명의 연구진에 인센티브를 배분하는 것은 책임연구자의 몫이라고 생기연은 밝혔다. 보통 연구 참여자가 5명이 넘으면 책임연구자가 성과보수의 60%를 받는 게 관행이라고 생기연은 설명했다. 게다가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전체 기술 공정의 5%에 불과하다. 앞으로 95%의 기술을 생산공정별로 나눠 이전할 계획이어서 인센티브 규모도 훨씬 커질 전망이다.

최현철 기자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트렌드] ‘대학 주식회사’ 상품 쏟아진다
전북대 햄·서강대 라면·경상대 한우·고려대 막걸리·서울대 된장…
서울 대치동에 사는 대학생 이모(여·24)씨는 봄을 맞아 김밥을 싸서 소풍을 갈 생각이다. 이씨는 지난 4월 8일 김밥에 넣을 햄을 사기 위해 인근 마트로 향했다. 마트의 육가공품 코너에 가보니 수제햄부터 생소한 이름을 가진 온갖 햄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중에서 눈에 띄는 제품이 있었다. 바로 ‘전북대햄’이다. 전북대에서 햄을 만들다니? 다소 의아했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정말로 전북대에서 만든 햄이란다.

전북대는 국립대 최초로 학교기업을 설립했다. 2001년 동물자원과학과(옛 축산학과)가 농림부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2004년부터 ‘전북대햄’을 시장에 내놓았다. 2005년 5월 ‘전북대햄’은 ISO9001인증(품질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받았고 2008년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HACCP(식품 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 지정을 받았다.

▲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에 진열된 전북대햄을 한 주부가 살펴보고 있다. photo 이경민 조선영상미디어 객원기자
연세우우, 연 매출 1300억원
‘전북대햄’은 전국 각지 540여개 매장에 진열돼 있다. 안전한 식품이라는 인식을 준 덕분이다. 매출액도 2007년 6억8800만원을 기록한 뒤 2년 만인 2009년 12억11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 1월부터 전국 롯데백화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약 14억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박동철 전북대 학교기업총괄 사업본부장은 “학생들이 학교 사업과 관련하여 수업을 들을 수 있다”며 “동물자원과학부와 식품공학학과,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학생 실습을 통해 햄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까지도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대학 이름을 딴 상품으로 ‘연세우유’와 ‘건국우유’ ‘건국햄’ 정도가 고작이었다. 두 대학교는 1960년대부터 우유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젖소 10마리로 시작한 연세우유는 연간 매출 1300억원을 기록했고 건국우유 또한 연매출 1200억원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한 상태다. 최근에는 대학 브랜드 상품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이템도 화장품, 햄, 고추장, 건강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치고 있다.

대학기업은 주로 학교 특색에 맞게 상품을 출시한다. 학내의 인기학과나 비전이 있는 학과를 위주로 전공관련 분야를 학생들이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학연협력팀 최준호씨는 “기업은 갓 취업한 신입사원들의 현장 적응 능력이 부족한데 학교 기업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한 수단”이라며 “학교기업은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높이는 한편 대학의 수익 확충으로 학생들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건국우유는 연 1200억원 매출
경상대는 2005년부터 ‘경상대 한우’와 고급 수제 육제품인 ‘콜바사르’를 생산하고 있다. 2004년 설립된 학교기업 ‘GAST’는 3만3000㎡(1만평)의 부지에 660여㎡(약 200평) 규모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고 2009년 한 해 고품질 한우, 고급 수제 육제품, 경상대학교 벌꿀, 한우 DNA 판별키트 및 동물분야 컨설팅사업 등을 통해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 쇼핑몰과 백화점, 식당 등 유통망을 확충하면서 매출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GAST’ 이상훈 부장은 “경상대 학교기업 GAST는 단순히 최고등급의 족보 있는 한우만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동물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래) 경상대 학교기업 ‘GAST’ 제품 / 위)대구한의대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 제품
대학 직영 쇼핑몰도 등장
대구한의대는 2004년 5월 대학 내에 학교 기업 ‘기린허브테크’를 설립했다. 500㎡(150평)의 공장 시설을 갖추고 46명의 한의학과 교수가 4개의 한방 소재 국가지원 연구센터에서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기린허브테크는 2008년부터 한의학의 대표적인 원방인 ‘경옥고’를 현대 과학으로 발전시킨 ‘자안(慈顔)’ 한방기능성화장품, 건강음료 ‘홍삼경올골드’를 시판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액 23억원을 기록했으며 매년 1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에서 생산한 한방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대학에서 직영하는 쇼핑몰(www.jaan.co.kr)을 구축해 인터넷 홍보 및 판매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매출 수익으로 학생들의 장학금과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하고 있다.

경희대는 2003년 9월 한방재료가공연구센터를 세우고 2004년 6월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을 설립했다. 2004년 9월엔 첫 제품인 ‘경희대학교 오가피홍삼대보원’을 출시했다.직영온라인쇼핑몰(www. khumall.com)을 운영하고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충하고 있다.

최고 인기품목은 ‘경희대학교 홍삼녹용대보진액’이다. 50mL 용량의 30개들이 한 박스가 3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남녀노소 편하게 먹을 수 있고 건강과 보양에 도움을 준다고 해 주로 40~50대 주부들이 가족을 위해 구입한다. 특히 명절에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고 2007년부터 작년까지 누적매출액은 약 72억원에 이른다. 2010년 예상 매출액은 30여억원으로 누적매출액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소재 대학들도 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하려고 바쁘다. 서강대는 유기풍 산학부총장이 특허권을 가진 ‘초임계 이산화탄소 유체 추출법’으로 건강 라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기술은 기존 라면에 비해 지방 함유량을 70% 이상 줄이고 염분 함량도 절반 수준으로 낮춰 건강과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여성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고려대는 충남 조치원의 세종 캠퍼스에서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진으로 건강바이오식품사업단을 구성해 막걸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막걸리대학’ 별명답게 고려대와 막걸리를 특정지어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건강바이오식품사업단 황한준 교수는 “고려대 막걸리를 출시할 계획은 갖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완벽하게 연구를 한 뒤 상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대학이 만드는 제품을 다 시장에 내다 파는 것은 아니다. 서울대 된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발효식품인 된장을 서울대에서 만들고 있다.

1965년 서울대 농대 교수 및 직원들에게 실습제품 시식용으로 소량 공급하기 시작해 일반 판매는 하지 않고 교직원에게만 분양 공고를 통해 판매한다. 된장은 생산실비를 고려하여 3㎏들이 한 상자에 2만원을 받고 있으며 1회 생산량은 약 400개다.

서울대 된장은 원료부터 다르다. 원료로 국산 대두, 보리쌀 그리고 순수 배양된 균주를 사용한다. 또한 보리쌀은 여러 가지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종균이 잘 번식하고 콩으로만 만들거나 다른 곡류를 사용한 된장에 비해 맛이 좋다. 또한 방부제 성분이 전혀 첨가되지 않아 냉장보관이 필요하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최영진 교수는 “서울대 된장은 별도의 보존료나 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았다”며 “가열 살균 공정 또한 없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된장”이라고 말했다.

고려대가 만드는 참기름도 대학 내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고려대 참기름은 고려대 부속 농장에서 무농약으로 직접 생산한 국산 참깨로만 직접 가공하고 다른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친환경제품인 것이다. 또한 일반 참기름과 다르게 한 번만 압축하여 생산하고 주문 시마다 착유하기 때문에 그 맛과 향이 뛰어나다. 현재 고려대 교직원용으로 생산하고 일반 시장에는 팔지 않는다. ‘고려대 참기름’은 안암캠퍼스 내에 위치한 기념품 매장인 ‘유니스토어’(02-3290-1863)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부서도 학교기업 지원
정부는 2004년 총 40개교에 100억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53개 학교기업(대학 13, 전문대 21, 전문계고 19)을 선정했다. 대학과 전문대학의 경우 2억5000만원에서 3억원, 전문계고는 1억2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수준을 최대 5년간 지원 받게 된다. 지원금은 학교기업 직원인건비, 현장실습비, 시설기자재구입비,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다. 학교기업 지원사업은 지난 6년 동안 현장실습 6만3678명, 채용인력 1948명, 매출액 838억원 등의 누적성과를 보였다.

대학 브랜드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심각한 취업난으로 힘든 학생들을 위해 학교 스스로가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브랜드 상품은 자체적인 상품개발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적 자원을 양성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 신준영 인턴기자·고려대 언론학부 4년
주간조선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원아시아` 국책연구소 세운다
민간전문가 대거 참여…베이징등 해외에 분소 현장밀착 연구

정부가 `원 아시아` 경제협력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아시아지역연구소(가칭)`를 설립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국과 인도 등 세계 경제에서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권에 대해 연구 인력과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소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을 활용해 산하 연구조직으로 먼저 출범시키고 향후 별도 연구기관으로 확대 개편한다는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IEP 산하 세계지역연구센터에서 중국과 아시아 관련 연구를 하고 있지만 연간 지원 예산이 50억원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

정부는 이번 연구소 설립시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를 비중있게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KOTRA 등의 도움을 받아 수요자 중심의 중국 연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또 베이징 등 현지 거점에 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수집해 아시아 지역 정책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경제 연구가 중심이지만 정치, 사회, 문화 등에 대한 연구도 병행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번 연구소 설립 추진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고, 중국 연구기관들과 네트워킹이 거의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매일경제는 2007년 `한국판 아시아경제연구소`를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KIEP 외교안보연구원 국가정보원 수출입은행 KOTRA 무역협회 등 아시아 지역 연구파트를 따로 떼내 이런 연구소를 설립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부는 일본, 중국, 인도 등에서 아시아 연구 관련 조직을 늘리고 있는 움직임도 감안했다.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IDE),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아태연구소, 인도 첸나이 중국연구센터 등이 벤치마킹 사례다.

일본 무역진흥기구(JETROㆍ우리나라 KOTRA와 유사한 기구) 산하에 있는 IDE는 방대한 JETRO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시아권에 대한 깊이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유명하다. 이 연구소는 경제에 관한 연구 외에 정세 분석, 정보 수집 등을 통해 일본 대외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는 싱크탱크다.

일본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안정적으로 한 분야를 파고들어 지역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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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울아산병원

입력: 2010-04-30 17:18 / 수정: 2010-04-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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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민-관협력 중간자 역할해야"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대한민국 정보통신 싱크탱크 역할을 해 온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방석호ㆍ이하 KISDI)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방석호 원장은 "KISDI는 지난 1985년 설립 이후 25년 동안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정보통신 및 정보화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그러나 융합시대의 KISDI 역할은 과거 정보화 시대 때와는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과거에는 정부가 앞장서서 정책을 주도했지만 지금은 정부와 민간의 협력관계가 중요한 만큼, 새로운 역할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방 원장은 "KISDI는 과거처럼 정부 옆에서 민간을 바라보기 보다는 정부로부터 한발짝 떨어져서 정부와 민간이 잘 협력해서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중간자적인 코디네이터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IT통합부처 논의와 관련해서는 "간과하고 있는 것은 기구를 만들거나 바꾸면 갑자기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착시현상"이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KISDI는 지난 1985년 설립된 방송통신 분야의 유일한 국책 연구기관으로, 최근에는 방송통신 융합 활성화와 방송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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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제2의 CDMA` 키운다

창의연구본부 중심 '융복합 메가 프로젝트' 후보 발굴 착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올해 2개 가량의 융복합 메가 프로젝트 후보를 발굴, 제2의 CDMA를 이을 대형 연구성과물로 키워 나간다.

26일 ETRI에 따르면 올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창의연구본부를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WCI)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로선 미래인터넷 분야가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 인터넷은 오는 2015년 이후 현재의 인터넷을 대체하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 공동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사용자 누구나 가상의 전용망을 구축한 뒤 서비스를 제작ㆍ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개념의 새로운 인터넷을 의미한다.

김흥남 원장은 "창의연구본부에서 추진할 최우선 연구과제로 거론되고 있는 분야는 미래인터넷"이라며 "언제든 창의적인 연구과제가 발굴ㆍ도출되면 창의연구본부를 중심으로 연구과제가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ETRI는 창의연구본부 내 창의연구실을 설치, 운영해 관련 분야의 세계적 석학을 영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의연구실이 수행하게 될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기관고유사업비 형태로 매년 10억∼20억원 가량이 지원된다. 또 개인몰입형 연구실 및 별도의 공간, 중장기적인 연구비 투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ETRI는 이러한 창의연구실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보다 도전적이고 모험적이면서 창의적인 연구과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의 연구과제는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일반적으로 9년을 주기로 과제를 기획하는 한편 3년 단위의 평가를 통해 과제의 지속여부를 평가해 나갈 예정이다.

ETRI 관계자는 "창의연구본부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ETRI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연구기획과 연구수행을 분리해 TDX, CDMA, 와이브로 등 ETRI의 명성을 이어갈 대형 연구성과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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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가치 창출할 ‘10대 과학기술’ STEPI, 스마트·그린유시티·첨단철도항공기 등 선정 2010년 04월 27일(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26일 과학기술 분야 10대 사업을 선정했다. 우리나라가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들이다.

‘거대·공공 S&T 챔피언 발굴 및 글로벌 산업화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과 제품을 확보하고 있으며 단기간에 시장진출 확대가 가능한 ‘단기 챔피언’으로는 △SMART(중소형 일체형 원자로) △그린 유시티(Green U-City) △첨단 철도, 항공기(고등훈련, 헬기) 등을 선정됐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기술로 조기 상용화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중기 챔피언’으로는 △사회안전 시스템 △암 치료용 입자가속기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 웰빙(Social Wellbeing) 로봇을 선정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도입기에 있는 분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확보가 시급한 ‘장기 챔피언’으로는 △우주위성과 발사체) △핵융합을 선정했다.

▲ STEPI가 선정한 10대 과학기술 

중소형 입체형 원자로, 5년 후에 EU를 능가...

STEPI는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주도적으로 연구개발(1994~2011년)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형 입체형 원자로 SMART를 단기 챔피언으로 선정했다.

보고서는 현재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과 비교해 8.5%의 기술격차가 있으나, SMART 자체 경쟁력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5년 뒤에는 EU를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오는 2015년까지 SMART 수요가 100기에 이르고, 잠재시장 규모가 2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 오랜 기간 동안의 R&D 투자경험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독자기술 확보가 가능하지만, 실증 플랜트(테스트 베드)가 부재한 점 등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 시티(U-City)도 단기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현재 정부는 세종시, 혁신도시 등 약 40개 지자체(50여개 지구)에서 첨단도시 건설을 추진 중에 있는데, 사우디, 알제리, 탄자니아, 인도, 가나 등 유 시티 건설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잠재시장 규모가 6천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분야에서 한국은 다양한 형태의 국내 도시개발 경험과 IT기술력, 인프라 사업 능력, 저비용 사업구조 등을 갖추고 있어 독일, 영국, 일본, 중국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해외 도시개발의 경험부족, 자금조달, 도시수출 모델의 미 정립 등은 약점으로 지목됐다.

첨단 철도 분야 경쟁력 충분히 승산

첨단 철도와 항공기(고등훈련, 헬기) 기술도 단기 챔피언으로 선정했다.

▲ 국립암센터의 사이크로트론. 2006년에 개발됐다. 
한국은 동력집중식 고속철도의 핵심기술인 첨단철도 기술을 세계 5번째로 개발, 실용화에 성공했다. 브라질, 미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이 목표시장으로 잠재시장 규모는 3천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은 한국형 고속철 개발 및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다양한 철도시스템 해외진출 경험을 갖고 있는데다 저가의 차량공급이 가능해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R&D 투자가 적고, 시험시설이 부재한 점, 마케팅 능력과 홍보력 부족 등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한국은 국산초음속 비행기 T-50의 개발(1997~2005)로 세계 12번째 초음속기 생산국가에 진입했다. 보고서는 이 분야의 잠재시장이 UAE, 터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국 등을 포함해 1천4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항공기 분야에서 완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기계, 자동차, 전자 등 기반산업 경쟁력이 뛰어나 미국, 프랑스, 중국, 스위스, 인도, 이탈리아, 브라질 등의 경쟁국가와 경쟁이 가능한 것으로 보았다. 반면 선진국과 비교해 경험이 부족하고, 핵심부품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점 등은 약점으로 지목됐다.

STEPI가 중기 챔피온으로 선정한 사회안전 시스템은 미국, 일본, 대만을 비롯 개발도상국 등에서 잠재시장 규모가 4조9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금융보안모듈·부품, 항바이러스보안 응용서비스는 이미 국내 밸류 체인(Value Chain)을 확보한 상태다.

중기 챔피언으로 선정한 암치료용 입자가속기는 현재 국립암센터에서 개발이 진행 중에 있는 첨단 기술이다. 양성자 가속기와 치료설비(2006년, 사이크로트론)을 갖추고 있는 국립암센터는 오는 2012년까지 경주 양성자가속기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향후 세계적인 인구증가와 고령화 추세에 따라 잠재시장 규모가 2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벨기에, 일본, 독일 등과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그동안 다양한 가속기 건설을 통해 기술축적이 이루어졌으며, 상당 기간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기술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웰빙 로봇 잠재시장 7조 달러 전망

중기 챔피언으로 선정한 클라우드 컴퓨팅은 정부가 범정부 정책협의회를 통해 산업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3월 1천577억 원의 투자를 결정해놓은 상태다. 보고서는 PC와 인터넷이 연결돼 있는 세계 모든 국가에 3조8천억 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발사체 제작 장면. 
중기 챔피언으로 선정된 소셜 웰빙 로봇의 주요 품목은 청소로봇으로 2002년부터 정부 지원으로 100여 종의 시제품이 개발돼 있다. 의료용 로봇으로 KAIST의 ARTHROBOT, 큐렉소의 ROBODOC, NT 리서치의 수술보조용 로봇 등이 개발 중에 있다.

보고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약 7조 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과 경쟁해야 하지만, 한국은 우수한 IT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선도 대기업이 부재하고 민간 시장창출 역량이 부족한 점 등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장기 챔피언으로 선정한 우주 분야는 오는 2020년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첨단 인공위성과 발사체 시장이 4조8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독자개발 능력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갖출 경우 약점인 핵심기술을 확보해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과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챔피언으로 선정한 핵융합 분야는 이미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상태다. 국가 행융합연구소에서 주관해 개발한 KSTAR(1995~2007)는 초전도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토카막형 핵융합 연구장치로 이 설비와 기술이 상당 부분 적용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2018년 시험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고서는 핵융합 기술은 인류의 새로운 에너지 원으로 2050년으로 예상되는 상용화 시점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11~12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한국은 ITER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어 기술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0.04.27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얼마 전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과거에 비해 국가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다. 세계 최고의 제품들을 만들어 낸 기업들과 동계올림픽의 화려한 성과도 있었지만, 한국인 DNA의 우수성도 국가 브랜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았다. 자원이 없고 국토가 작은 우리나라에는 국민들의 열정, 근면, 노력이 있었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 축적된 교육과 연구가 보이지 않는 큰 힘이 되었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된다. 우리나라가 이렇듯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선진국으로 확실히 진입하기 위해서, 단기적·전략적인 국가정책도 필요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연구진흥과 인재양성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정부의 굳은 의지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한국연구재단은 전 학문분야의 연구진흥과 인재양성을 종합적·체계적·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탄생한 연구지원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기초연구에서부터 국책연구, 국제협력 등 광범위한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연구재단의 위상이 크게 제고됨에 따라, 재단의 역할에 대한 사명감도 그만큼 높아졌다. 박찬모 이사장님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이 누구보다도 이 점에 대해 체감하고 있고, 확대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정부로부터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보다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지원의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이로 인해 연구자들의 연구여건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구자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예산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지원의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이 존재한다. 연구자 입장에서 보면, 한정된 예산으로 경쟁을 통해 제한된 과제들이 선정된다는 사실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불공정한 요소로 인해 본인의 연구과제가 탈락되었다면, 재단을 불신하게 되고, 연구의욕도 그만큼 저하된다. 그리하여 새로 출범한 연구재단은 특히 공정성 부분을 중시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단은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더욱 보편타당한 합리적인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대다수 연구자들이 재단의 존재와 노력에 항상 감사하고 든든한 동반자로 생각하지만, 이 점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초연구분야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국책연구분야는 현재 또는 향후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목적지향적인 연구로서, 규모가 크고 전문적인 연구사업이라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방향설정이나 연구비 투자효율성, 파급효과 등 많은 부분을 검토해야하는 '기획'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PM(연구사업관리전문가, Program Manager)의 전문성과 탁월성도 요구되지만, PM이 충분한 시간과 여건을 갖고 기획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연구재단의 기획기능은 구조적으로 발휘되기가 어렵다. PM의 재임기간이 불과 2년이기 때문에, 업무파악, 업무 인수인계 등의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일할 수 있는 기간은 상당히 부족하고 예산도 충분하지 않다. 또한 최종적인 결정권을 교과부가 갖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어려움도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단은 자체 기획기능을 더욱 확대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교과부와 협의·설득하여 사업을 키워나가야 한다. 향후에는 대한민국 대표 연구지원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이 우리나라 학술 및 연구개발에 기획을 주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국책연구본부에서도 자체 기획 예산을 확보하여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가, 선임된 PM이 철학과 상황을 종합하여 최종 기획안을 만들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PM의 근무기간을 연장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국가차원의 국책연구지원사업은 원자력 및 방사선 기술개발, 녹색기술 개발 등 주요 사업들에서 Top-Down 형태로 추진되기 때문에, 소수 연구팀과 기존 전문가의 연구에 지원이 집중될 수 있다. 연구의 효율성이 우선시 되어야겠지만, 그 분야에 대한 연구저변이 확대되고 학문후속세대 양성도 도모할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
 

연구자들이 최대의 종합 연구지원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에 거는 기대가 크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니 재단 내부에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렵고 힘든 점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여간 연구자들뿐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연구재단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자와 연구지원관리 전문기관인 재단 사이에 더욱 투명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재단 직원들이 서비스 정신과 연구자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연구재단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기사등록일 2010.04.22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5년 전 노어플래시의 기능적 장점과 소프트웨어까지 결합한 ‘원낸드’라는 퓨전 반도체로 30배 이상의 성능을 실현했듯이, 이제 국가 산업 연구개발(R&D)도 ‘융합’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21일 지식경제 R&D전략기획단장으로 임명돼 정부 산업기술 R&D를 총괄 지휘하게 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57)은 산업 R&D의 혁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낸드 전략으로 반도체 산업의 변곡점을 돌파했던 것처럼, 우리나라 산업 R&D도 ‘융·복합’으로 주력산업 정체기를 뚫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단장은 “원낸드로 경쟁자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음에도, 그 다음 생각은 ‘DNA칩’을 향하고 있었다”며 “DNA칩이야말로 반도체 기술과 바이오·의학·나노기술이 총집결된 융합 기술의 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T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질적 기술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융·복합 기술’은 이제까지의 제품 혹은 기능의 단순한 결합에서 한걸음 더 발전한 거대산업 간 융·복합을 의미한다”며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이라는 전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산업기술 R&D 혁신 방향에 대해서는 추격형에서 선도형 전환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황 단장은 “R&D가 기술을 위한 기술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장까지 연계되는 R&BD 형태로 개편해 나가겠다”며 “차세대는 물론이고 차차세대의 미래 대형 먹을거리 사업을 발굴하고, 그것을 향한 세부 실천 전략까지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정한 평가를 도입하되 신명나는 R&D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욕도 펴보였다. 황 단장은 “연구자들이 창의적 과제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생산적 실패’일 경우 이를 용인하고, 오히려 더욱 장려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마음놓고,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진행 중인 과학기술, 산업기술, 국방기술의 3대 영역 간 연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섭형 R&D가 요구받고 있듯이, 산업기술이 고유 영역을 넘어 과학·국방 기술과 자유롭게 만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총 4조4000억원에 달하는 지식경제 R&D 예산 및 집행에 대해서는 ‘임팩트(효과)’를 강조했다. 황 단장은 “같은 돈 1000만원을 100억원 같이 쓸 수도 있고, 100만원처럼 쓸 수도 있는 일”이라며 “중소기업 R&D도 좋은 생각을 키워 주변 산업까지 임팩트있게 만든다면 그게 대기업 R&D보다 유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단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2010.04.21 16:39 입력

``황의법칙` 여전히 유효` `이건희 회장에게 인간과 R&D 배웠다`

황창규 지식경제 R&D(연구개발) 전략기획단장이 21일 임명장을 받기 전에 정부 과천청사의 지식경제부 기자실을 찾았다.

그는 기자들과의 첫 만남에서 국가 R&D 비전에 대해 약 30분 동안 열강을 펼치는 것으로 소회를 대신했다.

지경부는 이날 황 단장의 프레젠테이션을 돕기 위해 스크린까지 설치했다. 스크린은 그의 사무실에서 가져온 것이었다.

취임 이전부터 '황의 법칙'의 주인공으로 남다른 주목을 받았던 그는 출발부터 예사롭지 않게 '튀는' 행보를 보였다.

그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은 지양하고, 대한민국 미래의 먹을거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단단한 포부를 밝혔다.

"1년간은 힘들 각오를 하고 있다"며 R&D 체질개선에도 의욕을 보였다.

'황의법칙' 폐기에 대해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며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건희 삼성 회장으로부터 인간과 R&D에 대해 배웠다"며 남다른 감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음은 오찬까지 이어진 기자단과의 대화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이 오늘 한마디 했고, 최근 정통부 부활 관련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것은 내가 답할 성격은 아닌 것 같다.

--임명장 받기까지 과정을 설명해 달라.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누차 이야기했지만, 결국 생각을 바꿨다. 내가 갖고 있는 경험이 국가 R&D에 보탬이 되면 좋은 일이라고 결심하게 됐다. 이제는 나라를 위해 봉사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성과보상 체제를 위해선 평가의 공정성이 중요할 텐데.

▲그동안 잘못됐던 평가는 이른 시일 안에 개선하도록 하겠고, 평가하는 분의 자질이나 이력을 충분히 갖추도록 하겠다. MD(투자관리자)도 세계 최고 권위자를 모시려고 한다.

--MD 선정은 어떻게 이뤄지나. 정부에서 R&D를 민간에 내놓았지만, 제대로 될지 의문도 많은 상황인데.

▲정부에서 다 내놓겠다고 했고, 내놓지 않으면 혁신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지경부에 굉장히 훌륭한 공무원이 많아서 놀랐다. 이건희 회장에게서 배운 철학이 사람과 R&D 두가지다. 사람만큼 중요한 게 없다. 어떤 사람을 뽑느냐에 따라 이렇게 갈 수도 있고, 저렇게 갈 수도 있다. MD는 누가 봐도 확실하게 전문이신 분이 될 거다. 창의성과 독창성이 있고 포용과 리더십이 있으면 된다. 지금 인터뷰 중이고, 4월 말까지는 모양새를 갖추려고 한다. 비상근이나 고문 문제로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사람들에게 전화했더니, 다 한다고 하더라. 이번에 제대로 하겠다. 기술자만으로는 안된다. 사회학, 인문

학 다 오라고 했다.

--'산업 선도형'으로 새로운 것을 찾겠다는 방향과 비즈니스를 염두에 둔 R&BD는 상충하지 않나. 녹색산업도 추격형 R&D로 보나.

▲R&BD를 반드시 비즈니스를 염두에 둔 기술로는 보지 않는다. 그것은 언젠가 비즈니스가 된다는 것이고, 기술을 위한 기술은 안된다는 것이다. 녹색성장은 국가 전체 차원에서 중요하다. 에너지 분야는 일본이 굉장히 발달해 있다. 일본이 우리를 벤치마킹한다는데, 일본은 기술이 굉장하고 우리 롤모델이다. 일본은 이미 녹색을 생활화하고 있다. 녹색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R&D와도 잘 연결하려 한다.

--임기가 3년인데, 2020년까지 장기목표만 제시했다. 임기 중 목표는 무엇인가.

▲단기간 성과 내기 전략은 가급적 지양하고, 진정으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다. 기존 주력산업 간 융복합화를 통해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면 그것도 지원할 것이다.

--삼성에서도 바이오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 바이오에 대해선 어느 정도 평가하나.

▲바이오는 이제까지 소규모의 다양한 분야에서 대기업들이 관여해 왔다고 본다. 이제는 좀 더 큰 스케일의 기술을 찾아봐야 하지 않나 싶다. 바이오 단독이 아니라 의약, 헬스까지 연계돼야 산업 임팩트가 커진다. 그런 것들을 집단화해 어떻게 임팩트가 큰 융복합 산업을 만들지 생각하고 있다.

--최근 R&D 성과전시회에 참석한 것으로 안다. 어떤 기술이 인상적이었나.

▲여러 분야에서 가능성이 보인다. 중요한 것은 방향을 잘 잡고, 트렌드를 읽고, 기술의 변곡점을 읽는 일이다.

--미래 기술 방향성 잡기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을 아무리 모아도 잘 모른다. 그래도 그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그들이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으면 이전과는 또 다른 의견을 낸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조언을 구할 것이다.

--성과 평가가 제대로 되기 위해선 공격적 운영이 필요할 것 같다.

▲1년은 힘들 각오를 하고 있다.

--연구소 간 교류가 많지 않은 것도 R&D의 문제로 꼽힌다.

▲내가 서울대 초빙교수다. 서울대 79개 연구소가 철옹성이다. 세계 조류에 전혀 안 맞는다. 클러스터도 만들지 못하고, 교류도 없다. 소프트웨어를 잘 못한다는데, 교육환경에도 문제가 있다.

--삼성에서 '황의 법칙'을 폐기했다는 소리가 나오는데.

▲그런 이야기는 들은 적 없다. 국제적으로 다 인정한 것 아니냐. 외국에 나가면 먼저 황의 법칙을 외친다. 항상 수요보다 공급이 모자라게 돼 있고, 그런 측면에서 황의 법칙이 맞다. 국제적으로도 그렇게 믿고 있고. 일부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신경 안 쓴다.

--지경부 R&D 예산이 4조4천억원이지만, 계속 예산이 많아 실제로는 여지가 얼마 없을 텐데.

▲1천억원도 큰돈이다. 같은 돈이라도 임팩트 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에 온 후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던데.

▲처음에 계약직 임원으로 오겠느냐 부장으로 오겠느냐 하더라. 뿌리 박아야 하는데 계약직은 안 되겠다 싶었다. 적응이 쉽지 않더라. 회의를 하자는데 아무도 말을 안 한다. 내가 토론하자고 했더니, 다들 '저게..' 하더라. 그때부터 토론 문화가 생겼다.

--쉬는 기간에 오라는 곳도 많았을 텐데.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어서 아무 데도 안 갔다. (정치권에서 연락은) 없었다. 포커페이스가 안 되는 사람이 정치하면 안 된다. 주변에서 이번에도 제일 걱정하는 게 '저러다 혹시..' 하는 거다. (연합뉴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황창규 국가CTO "R&D는 잊어라…이젠 R&BD다"

"국가 연구개발(R&D)을 사업과 연계된 산업선도형 R&BD 형태로 개편하겠다."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2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국가 R&D전략기획단장으로 공식 임명되면서 제시한 목표다.

황 단장은 "살아 있는 기술, 언젠가는 비즈니스로 채택되거나 다른 비즈니스로 활용되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기술을 위한 기술, 논문을 위한 기술은 안 된다"고 못박았다.

황 단장은 4조4000억원의 지식경제부 R&D 예산 계획과 집행을 책임진다. 임기는 3년이다. 그는 "임기 동안 진정으로 우리의 미래 먹을거리를 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래서 주목한 산업이 융복합이다.

황 단장은 "우리가 강한 IT기술과 자동차, 조선, 원자력과 다른 산업을 융복합해서 새로운 R&D 초석을 놓겠다"면서 "IT와 의료를 비롯해 생화학기술을 융합한 휴먼 라이프(인간 실생활) 산업 등이 미래 유망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의 아이폰이 사례로 거론됐다. 황 단장은 "애플은 컴퓨터회사, 구글은 인터넷회사인데 모바일업계에 들어와서 융복합을 먼저 했다"면서 "이 같은 스마트폰은 `스마트월드`의 초기 진입에 불과하고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의 R&D 분야는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사업과의 연계가 취약했다"면서 "목표가 불분명하고 단기 성과 위주로 R&D가 진행된 데다 경쟁논리가 미흡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어렵고 힘든 부분에 과감히 뛰어들어 위험을 감내하면서 생산적인 실패를 용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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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대구 R&D기관, 대구에 한 게 뭐냐
대경연·대구상의, 유명무실 센터 실질도움 되게 대수술 나서

"대구테크노파크 이사를 4년째 하고 있지만 솔직히 대구TP가 뭐 하는 기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대구에 연구기관들은 많은데, 지역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R&D 과제보다 결과가 쉽게 나오는 과제나 정부 R&D 자금 획득용 과제에만 매달려있어요."(지역 한 중소기업 대표)

대구의 R&D센터의 이 같은 현실이 17년째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전국 꼴찌라는 오명을 낳았다며, 이를 대수술하려는 움직임이 지역에서 일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과 대구상의가 '메스'를 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해 7월 대구경북 과학기술 및 R&D 사업이 지역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등의 취지로 설립했던 미래전략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R&D의 곪은 부분을 도려내기로 한 것이다.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지역에 R&D기관은 우후죽순으로 생겼지만 대부분 업체들과 무관한 연구원을 위한 생색내기용 연구에만 몰두하는 바람에 지역 경제의 질이 이 모양이 됐다"며 "앞으로 미래전략아카데미가 '반 NGO' 역할을 수행해 대구경북 R&D의 잘못된 체질을 개선하는데 채찍질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경연과 대구상의는 7일 오전 대구경북연구원 회의실에서 '지역 기업의 발전과 R&D의 성공적인 상생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미래전략아카데미 정책개발 토론회를 열었다. 2월 19일 창립총회를 연 이후 미래전략아카데미의 첫 모임이다. 대구경북의 각계를 아우르는 과학기술 분야의 포럼은 미래전략아카데미가 유일하며, 이날 첫 모임에도 대경권 광역발전위원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분원, 대경권 선도산업지원단, 대구·경북TP,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대구시와 경북도, 학계 등 지역 R&D 관계자들이 모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이재훈 영남대 교수(경영학부)는 "우리 지역이 선택할 신성장동력산업을 그동안 지역이 강점이었던 '해야할 산업'(메카트로닉스 등)과 '할 수 있는 산업'(기계금속 등), 그리고 미래 신산업인 '하고 싶은 산업'(첨단로보틱스 등)으로 구분했을 때 우리는 '하고 싶은 산업'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한다"며 "그러다 보니 자꾸 먼 미래의 뜬구름 잡는 R&D 과제에만 치우치게 되고, 메카트로닉스·기계금속 등 지역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기존 산업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강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본부장은 "대구에는 기업을 위한 R&D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200여개의 지역 기업체들과 상담해보니 지역에는 R&D를 지원하는 각종 센터만 80~90개에 이르지만 도움이 될만한 연구기술은 하나도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머리는 많은데 손·발이 없는 완전 기형아인 셈이지요. 특히 지역을 떠받들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R&D 전략이 없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박준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박사는 "지역 R&D 기관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들이 살기 위한 R&D 사업에 치중할 뿐, 지역 기업에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R&D에는 손을 놓고 있는 점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것을 찾아주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당장 대구시만 보더라도 R&D 담당하는 신기술국과 기업 담당하는 경제국이 따로 놀고 있듯이 지금까지 대구경북의 기업은 R&D 기관과 별개였다"고 비판했다. 생긴 지 10년이 넘은 대구·경북TP는 물론 6년이 된 DGIST가 도대체 뭘 하는 곳인지 모르는 것이 지역 기업 대부분의 불만이라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대구경북의 썩은 R&D 풍조를 도려낼 수 있도록 미래전략아카데미가 '시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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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04월 08일 -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2022년, 중국 R&D 투자 미국 앞질러   2010년대 키워드는 ‘개방형 네트워크 R&D’

2010년 04월 06일(화)

지금까지 R&D(연구개발)를 주도해 온 세력은 선진국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일본, 유럽의 R&D 투자액은 전 세계 R&D 투자비의 71.9%를 차지했다.
UN 산하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등록된 특허출원 수에 있어서도 2008년 기준 미국, 일본, 유럽이 77.5%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탄탄했던 선진국 중심의 R&D 구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

5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유럽의 경우 지난 2007년 전 세계 R&D 지출의 25.9%를 점유했으나 지난해 투자 비율은 24.0%로 떨어졌다. 일본 역시 2007년 13.5%에서 지난해 12.9%로 줄어들었다. 반면 신흥 개도국 및 아시아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도 R&D 투자증가율 중국보다 더 높아

중국의 경우 2007년 일본의 69%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일본의 86% 수준까지 상승했다. 관계자들은 중국 경제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R&D 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11%가 넘는 점을 감안했을 때 2010년을 기점으로 일본을 앞지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지역별 R&D 투자현황(단위 %) 
인도 역시 R&D 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 경우다. 2009년 투자 규모에 있어 중국의 23%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최근 3년 간 R&D투자 연평균 증가율은 16.8%에 이르고 있다. 중국의 11.2%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주목할 점은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3개국의 최근 3년간 R&D 투자 연평균 증가율이 모두 7% 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유럽과 일본, 그리고 3.5%의 증가율을 기록한 미국을 훨씬 앞서고 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프랑스를 제치고 전 세계 5위 규모의 R&D 투자국가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인도 등 신흥개도국과 한국, 대만,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5개국의 2009년 R&D 투자액은 세계 R&D 투자액의 20.6%를 기록했다. 이들 국가들이 지금과 같은 투자를 계속한다면 오는 2020년 전체 투자액은 선진국 그롭(미국, 유럽, 일본) R&D 투자액의 절반 수준이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텔... 특히 중국을 주목하라

R&D 전문연구기관 바텔(Battelle)은 특히 중국에 주목하고 있다. 바텔이 작성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R&D 투자지출 규모에 있어 오는 2018년 유럽을 따라잡고, 2022년경에는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국가 간 R&D 투자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세계경기 침체다. 2009년 세계적으로 1조9천억 달러의 경기부양 지출이 이루어짐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 R&D투자 규모가 줄어들고, 기존 구도에 변화가 발생했다.

2000년대 들어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그리고 몇몇 신흥국가들과 한국을 비롯한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적극적인 R&D 투자확대도 세계 R&D 투자판도에 변화를 주고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판도변화는 연구 인력에 있어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각국의 강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 2009년 주요 국가의 R&D 투자현황 

유네스코(UNESCO) 발표에 따르면 과학자와 엔지니어(Scientist &Engineer) 수를 기준으로 본 전 세계 연구인력 중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2년 35.7%에서 2007년 41.4%로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같은 기간 동안 14%에서 20.1%로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2.9%, 유럽 2.5%, 일본 1.2%가 각각 감소했다.  

R&D투자 내용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OECD와 EU 내 총 37개 회원국들의 주요 산업별 민간부문 R&D 투자 증가율을 보면 같은 기간 동안 오일 및 가스, 전력 등 인프라 부문에 대한 투자증가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유가에 따른 각국의 에너지 자원 확보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해당 산업분야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경기 침체를 맞아 각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 지출이 사회간접자본 등 인프라 부문에 집중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IT소프트웨어, 산업엔지니어링과 금속산업 등의 R&D 투자도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은 유형의 산업들은 바이오테크놀로지(BT), 나노테크놀로지(NT) 등 첨단기술 분야와 연계해 미래 신 성장산업으로 부상 중에 있어 관련 기업들은 이 분야 R&D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이 밖에 하이테크 장비와 우주항공 등 원천기술이 중요한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도 증가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국가들을 제외한 OECD 회원국 대부분의 경우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에 R&D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개방된 연구개발 생태계 절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들어 나타나고 있는 미래 기술경쟁이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첫째 원천기술(Basic Technology), 응용기술(Applied Technology), 상품화기술(Development Technology) 등 기술의 분야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R&D 경쟁이다.

둘째는 과거처럼 국가와 기업이 폐쇄적 연구개발(Closed Silo형) 방식이 아닌 개방형 혁신차원에서 오픈 R&D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자체 연구개발(R&D)의 차원을 넘어 외부 지식과 역량을 내재화(In-sourcing)하기 위한 연결개발(Connect &Development), 인수개발(Acquisition &Development) 등의 방식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 신성장 분야 글로벌 R&D 지출 현황(2009년) 

대부분의 R&D 전문연구기관들은 2010년대 글로벌 R&D 환경을 분석하면서 전통적인 선진국의 투자지출 회복과 더불어 아시아 등 신흥 강국들의 등장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버클리대학교의 헨리 체스브로우(H.Chesbrough) 교수 등은 2010년대 R&D 분야의 키워드를 ‘글로벌화 된 개방형 네트워크 R&D’로 보았다.

2000년대 들어 전 세계 R&D 분야의 발전 추동력이 ICT 기술의 발달, 글로벌화, 비본질적 기능의 아웃소싱 등이었다면 2010년대 성장동력은 본질적 기능까지도 고려한 R&D 허브의 지역별 다중 네트워크화에 달려 있다는 것.   

LG경제연구원 홍석빈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도 외부의 핵심 R&D역량을 유인할 수 있도록 보다 개방된 연구개발 생태계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 역시 R&D 네트워크 글로벌화를 통한 개방형 혁신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0.04.06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2010.04.05 10:34 입력

STEPI, 남북과학기술협력 범위확대 시사

북한이 자체 개발한 컴퓨터 운영프로그램 '붉은별'에 대한 첫 분석작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ㆍ원장 김석준)은 5일 '북한의 컴퓨터 운영체제 붉은별 분석 및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전무했던 북한의 컴퓨터 운영 소프트웨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며 북한의 소프트웨어 수준과 국제적 고립에 따른 극복 노력에 대한 정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붉은별'은 최근 러시아 유학생 블로그에서 그 모습이 공개됐을 뿐 현재까지 분석된 사례가 없으며 STEPI는 2008년 4월 시점의 '붉은별 1.1'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STEPI의 온라인 정책자료집 '이슈 & 폴리시'에 실린 이 보고서는 "'붉은별'은 조선콤퓨터쎈터(KCC)를 중심으로 많은 기관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사례로서, 북한도 자체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컴퓨터 분야에서 북한은 국제적 고립과 보안 문제로 인해 소프트웨어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북한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 자체 운영체제의 꾸준한 개발 속에 컴퓨터 운영 프로그램인 '붉은별'을 개발해 상용으로 시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붉은별'에 대한 소프트웨어로서의 특징을 보면 오픈 리눅스를 사용해 북한지역에 맞게 지역화한 프로그램으로서 보안을 강화한 2000년대 초반 수준의 저사양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컴퓨터 운영체제에서 정치적인 내용은 거의 없고 지속적인 보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붉은별'은 북한 내부에서 자신들의 정보 보안을 통제할 수 있는 컴퓨터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북한은 리눅스 프로그램 개발 능력 확보를 통해 그 협력 범위를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응용프로그램 제공으로 인해 북한지역에서 활발한 보급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중국에 위치하고 있는 북한 개발업체와의 협력 및 관련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남북 과학기술 협력의 범위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리눅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에서 남한의 투자와 북한의 소프트웨어 개발 연계가 가능하다"면서 "협력은 주로 중국에 나와 있는 북한의 개발업체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기타 관련 단체를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STEPI 홈페이지(www.stepi.re.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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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후 구글·애플 '승자독식' 가속…비결은?
현금확보·신속한 자원배치·혁신 등…삼성경제硏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경제위기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살아남은 글로벌 기업의 '승자독식'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애플, 구들 등 7개 대표 승자기업은 현금확보, 신속한 자원재배치, 혁신 등을 통해 이같은 성공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31일 삼성경제연구원은 보고서 '글로벌 경제위기 승자기업 7선'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도 탁월한 실적을 낸 7개 기업의 사례분석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글로벌 500대 기업 중 매출 증가율, 영업이익률, 업종내 상대비교, 추세분석 등을 통해 선정된 7개 기업은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벨기에, 식음료) ▲폭스바게(독일 자동차)▲노바티스(스위스 헬스케어)▲애플(미국 전자)▲브릿지스톤(일본 화학)▲구글(미국 IT서비스)▲노블그룹(홍콩 트레이딩) 등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07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일부기업은 3분기) 매출성장률이 30%를 웃돌고,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업계 평균을 상회, 급격한 회복세를 보인 업종별 대표 기업들.

실제 애플의 경우 해당기간 매출성장률이 업계평균인 약 29%의 4배 수준인 110%,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 4.4% 7배수준인 30.3%에 달했다.

구글도 같은기간 매출은 38%, 영업이익률은 37%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성공비결은 자원확보와 집중·혁신

삼성경제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글로벌 기업들에는 IT버블붕괴보다 8배이상의 충격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과거 IT불황 당시 글로벌 기업의 매출이 급감했던 본격적인 충격기가 6개월, 최대감소폭은 4.1%에 그친 반면 이번 글로벌 위기때는 1년, 17.5%에 달했다는 이유에서다.

또 매출상위기업은 금융위기 당시 매출이 30% 급감하며 6%대 감소에 그친 하위기업에 비해 충격을 크게 받았으나,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빠른 회복세 속 매출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반면 하위기업들 매출은 여전히 2.3% 감소세를 보이는 등 상하위 기업간 격차가 심화되는 '승자독식'현상이 재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경제연구원은 승자기업들의 성공요인으로 ▲현금 등 여유자원 확보▲불황에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 또는 지역에 자원집중▲역발상 전략과 같은 혁신을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꼽았다.

불황시 사용할 수 있는 경영자원의 여유분을 확보하고, 이를 탄력적으로 재배치해 전열을 정비, 이후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통한 매출확대에 전력했다는 얘기다.

실제 애플은 위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던 지난 2008년 4분기 시점에 파나소닉, 소니, 디즈니, 캐논, 3M을 인수할 수 있는 256억달러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했다.

또 2000년대 들어 아이팟, 아이폰 등 혁신제품을 출시하며 빠른 영역확장에 나선데 이어 제품자체의 차별화가 어려워지자 제품을 활용한 콘텐츠가 유통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 불황을 정면 돌파한 경우다.

이를 통해 애플은 지난해 매출과 브랜드 가치가 전년대비 각각 12% 상승했다.

구글 역시 불황에 둔감한 온라인 광고시장 장악으로 충격을 덜 받은데다, 불황기에도 막대한 수익 일부를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에 적극 투자하는 등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삼성경제연구원 정태수 연구원은 "불황이전 이미 불황대응역량을 구축해 위기를 극복한 글로벌 기업처럼 한국기업도 언제 닥칠 지 모르는 불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충격완화장치를 마련하고 제품혁신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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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최경환 장관 “R&D전략기획단 외부 5인 수혈”

기사입력 2010-03-26        

정부 R&D전략기획단이 5개 산업분야별로 나눠 조직이 짜진다. 이들 각 분야에도 각각 외부 전문가들이 수혈돼, 내정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수천억원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경제정책위원회에 강연자로 참석해, “각 분야별로 상임 5인을 모셔 6인 중심으로 R&D전략기획단이 운영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외부 전문가들에게 “전권을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 분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린·정보통신·바이오 등의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장관은 이번 민간인 전폭적인 채용이 ‘R&D사업’은 민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확신 때문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R&D성공률이 96%다. 자기들(공무원)끼리 연구하고 성공했다고 박수를 친다”며 “공무원은 손을 떼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황창규 사장 내정과 관련해서는 본인을 포함 여러분이 삼고초려를 했다고 소개했다.

최근 논란이 끊이질 않는 녹색정책의 창구 단일화(싱글 윈도)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기업 두 군데 가서 자료내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장은 지경부가, 건물은 국토부가 담당하고, 전체적인 정책을 세우는 것은 환경부가 하는 것으로 대강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녹색 성장이라고 하는데 방점은 성장에 있지, 녹색에 있지 않다”며 “성장을 과도하게 희생시키는 녹색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최근 발표한 R&D 체제 개편에 대해선 “R&D를 위한 R&D, 특허를 위한 특허가 무슨 소용이냐”며 “물건이 되는 R&D에는 돈을 쏟아붓고, 나머지는 하지말라고 이야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기업 R&D, 세액공제 및 사업화·특허 등 지원 정부, 'World-Class 300'프로젝트 추진

 2010년 03월 18일(목)

대학에 이어, 중견기업들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월드클래스' 계획 등 정부의 지원 대책이 발표됐다. 특히 중견기업들의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과 이에 대한 사업화 지원 등이 눈길을 끈다. 기업들과 대학간, 출연연간의 인력교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연구개발비에 대한 공제세율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18일 "우리 경제의 성장과 활력을 제고하고 경제위기 이후 세계 新산업질서 형성에 대응할 주역으로서 중견기업을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5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범부처 차원의 <세계적 전문 중견기업 육성전략>을 보고하면서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법률적 근거 도입 ▲중소기업 졸업촉진과 졸업기업 부담완화 ▲중견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글로벌 마케팅 지원체계 구축 ▲「World-Class 300」 프로젝트 추진 등 5대 핵심전략, 9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산업발전법에 근거해 중견기업은 어떤 기업인지를 정의하고 이에 대한 정책근거를 마련하는 등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법률적 근거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도록 졸업을 촉진하고 졸업한 기업에 대한 부담은 줄여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저한 세율을 인하하고 연구개발비의 세액공제를 확대, 가업을 상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금융기관으로 부터의 부담도 완화시켜 줄 예정이다.

특히 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연구개발지원을 확대하고,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 특허분쟁에 대한 대응능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 독일식 기술확산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전문인력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60년대 대기업 중심 정책을 통한 고속성장 이후 80년대 들어 새로운 기업집단이 출현하지 않아 경제 성장과 활력 차원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조립 장치 부분에서는 중국에 밀리고, 고부가가치 부품 소재 장비 등의 부문에서 일본에 밀려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샌드위치론’을 강조하며 계획 입안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 계획 중 연구개발 부분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정부는 연구개발(R&D)세액공제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하도록 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다. 현행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비 세액공제율은 25%이며 일반 기업은 여기에 훨씬 못미치는 3-6%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연구개발비 세액 공제율을 급격하게 떨어지면 연구개발을 지속하기에 부담이 된다는 점을 감안, 현행 유예기간 3년 이후 다시 3년동안은 공제율을 15%로, 그 후 2년(유예기간 이후 4-5년차)까지는 10%로 단계적으로 낮춰준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을 추진하던 많은 중소기업들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공제세율을 감안해 기업의 규모를 줄여서 신고하거나 연구개발비 지출폭을 줄이는 것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중견기업이 된 회사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제안됐다. 70-80년대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자생력 제고 정책을 시행, 중소기업을 키워 세계적인 '히든 챔피언'을 만든 독일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소 및 중견기업에 대한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지원 비중을 지난해 17.9%에서 2012년 25%까지 확대하고 지원규모도 연간 최대 10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300개 유망 응용기술을 발굴, 기술당 3년에서 5년까지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고 중소 및 중견기업 부설연구소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우수 연구개발 결과물을 사업화로 연결시키기 위해 연구개발 과제 중 대형 과제를 지원하고 대기업 및 외국기업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R&D방식도 도입된다. 올해 6월에는 지식재산권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민관합동의 창의자본 주식회사도 설립된다.

해외시장에서 발생하는 특허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연구개발 기획 단계에서 특허분석을 선행하고 지식재산권을 혹보하는 전략을 동시에 수립하는 IP(지식재산권)-R&D 연계지원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정부는 독일의 기술확산시스템을 전면 도입키로 하고 현행 공급자 중심의 칸막이식 지원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80년대 이후 독일에서 시행된 방식에 따라 지방대학과 연계된 ‘지역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기술혁신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과 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근거리에 ‘기업주치의센터’를 지정 운영해 애로 기술을 지도하고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 협력파트너를 발굴, 성장 컨설팅 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업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 인력 지원책도 발표됐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출연연 소속으로 채용해 3년 이상 기업체에 파견하는 제도로 올해 200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산업단지 인근 대학에 기업의 부설연구소를 모아, 기업이 대학의 연구실을 활용하는 산학협력시스템도 확산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산학연 연계 정책은 자주 입안, 여러 차례 실시돼 온 바 있지만 여전히 지방 기업들은 직접적인 효과를 얻지 못해 왔다. 지방대학 및 연구소에 대한 지원이 선행돼야 지방 기업들과의 연계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대학 및 연구소에 대한 활용방안이 현실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내용이 통일적으로 집적화돼 각 기업이 정확하게 걸맞는 연구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박상주 객원기자 | utopiapeople@naver.com

저작권자 2010.03.18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삼성전자의 창조적 변신…아이디어 내면 하위직도 팀장
설익은 안건도 토론방서 공유

`아이디어를 내는 하위직급도 팀장으로 발탁, 신입직원도 사업 아이디어 내는 토론방, 창의성 고취 위한 사이트 개설….`

삼성전자가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진행하고 있거나 앞으로 추진할 전략들이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고 기업을 향한 `창조적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 작업에 나섰다. 애플의 아이폰ㆍ아이패드 선풍에서 보듯 기업의 성패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얼마나 쏟아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조직문화 개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17일 "위에서 목표를 정해 아래로 지시하는 톱다운(Top-Down) 방식이 아니라 실무자의 아이디어나 의견을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보텀업(Bottom-Up) 방식의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직문화 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과장급 이하 실무자에게 과감하게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이를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과장급 이하라도 팀장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많은 과장급 이하 실무진에 많은 권한과 책임을 주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만드는 무선사업부의 A과장이 휴대폰에 탑재할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내면 팀장으로 나서 개발 업무를 주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창조적 조직`으로 변신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내부 인트라넷에 작년 하반기부터 직원들이 제품이나 사업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개방형 토론 코너(Idea Open Space)를 만들었다.

작년 말에는 유연한 생각을 조직에 불어넣기 위해 `삼성전자 LIVE`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회사소식, 게시판, 테마기획 등의 코너를 마련했다.

창의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인 경직된 회사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만든 이 사이트는 지금은 일일 접속자가 2만5000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최고경영진에서 연간 목표를 세우고 직원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뛰는 전형적인 `톱다운` 방식이었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창조적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전 임직원이 솔선수범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영 기자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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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R&D 지원체계 민간 주도로 전면 개편
지경부, 민관 합동 '전략기획단(국가CTO)' 신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지식경제부가 그간 '눈 먼 돈'이라고 지적받던 R&D(연구·개발)지원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키로 했다. R&D 지원 체계를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이양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사진)은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R&D지원체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 최 장관이 취임일성으로 "R&D가 '깨진 독처럼 아무리 부어도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근본적 수술이 필요하다"며 개편을 예고한 뒤 5개월여만의 일이다.



◆R&D지원체계, 관에서 민으로 대폭 이양

핵심은 R&D 지원 체계의 모든 권한을 정부에서 민간으로 대폭 이양한다는 것이다. 최 장관도 이날 "핵심은 R&D 배분에서 공무원이 손을 떼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R&D지원체계 개편안에 따르면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국가 CTO)를 신설해 기존 정부 주도형 관리 방식을 기업 글로벌 성공 경험을 가진 핵심인재를 적극 활용하는 민간주도형 책임관리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상설로 운영되는 국가CTO는 지경부 장관과 기업CEO출신이 공동단장을 맡아 지경부 R&D 투자방향결정, 관리, 사업구조조정 등을 결정하는 등 R&D지원체계의 최고 결정의사기구다. 최 장관과 CEO출신 을 공동단장으로 하고 전현직 CEO, 학연 전문가 등 15명 내외로 구성된다.

또한 민간기업 출신의 투자관리자(MD)를 두고 과제 선정, 평가, 조정, 사업화 등을 책임 관리하고, 기술개발 전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게 된다.

R&D지원체계 개편과 동시에 융합신산업 창출형 R&BD로 전환키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을 위한 10대 미래산업 선도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과제당 총사업비 3000억원 내외에서 투자를 하고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일관지원 하되 기획단계, 원천단계, 응용개발 단계로 나눠 각각 100%, 70%, 30%로 투자비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미래산업 선도기술개발을 뒷받침하는 100대 전략제품의 융합·원천기술을 선정해 집중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대 핵심 부품소재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성공률 제고를 위해 R&D프로세스도 전면개편 한다. 과제기획, 선정·평가, 관리 전단계에 걸쳐 창의적이고 혁신적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쇄신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기획은 산업별 핵심기술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통합기술 청사진 제공, 기획비 확대 등을 통해 기획역량을 높이고, 사업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기획 등으로 다양화해 성공확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평가 단계에서 중간 탈락를 확대하고 조기 성공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한 기술자에게 국가 유공자에 준하는 예우를 추진한다.

성실실패 용인제도 도입으로 위험성 높은 창의적 과제에 과감히 도전하고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화 연구개발 지원을 대폭 확대, 대기업이 참여하는 대형 연구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지경부는 R&D지원체계 개편안을 금년도 상반기 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예산 확보, 산업기술혁심촉진법 등 관련 법률 개정 및 관계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올해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산업질서 형성에 대응하고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산업·기술별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사업·기술 Vision 2020'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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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08일 오후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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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CEO가 국가 R&D 지휘"..윤종용·황창규 거명

이데일리 | 박기용 | 입력 2010.03.08 14:01 

 

- 지경부, R & D 혁신 위해 `전략기획단` 신설.."투자방향 결정"

- 공동단장에 민간CEO 영입키로..이춘구·안철수씨도 후보군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등 현역에서 은퇴한 세계 톱클래스의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정부 연구개발(R & D)의 최고 사령탑에 선임된다. 정부 주도로 이뤄져왔던 정부의 R & D 관리 체계를 민간 주도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지식경제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지식경제 R & D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지식경제 R & D 투자 방향과 관리 권한 등을 민간에 대폭 이양하기 위해 상설 `전략기획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경부 장관과 민간 기업 CEO 출신의 인사가 공동단장을 맡아 정부 R & D의 투자방향과 사업 구조조정 등 대부분의 주요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정부 R & D 사업의 주요 사항에 대해 현직 장관과 공동 단장이라는 역할에 걸맞게, 글로벌기업에서 성공신화를 이뤄냈던 전직 CEO를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상임고문으로 있으면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을 맡고 있는 윤종용 전 부회장이나 삼성전자의 상담역으로 있는 황창규 전 사장, 최초의 국산 엔진 개발자인 이춘구 전 현대자동차 사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의 안철수 석좌교수도 후보로 꼽힌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직에서 은퇴하신 분들 중 그 같은 성공경험을 보유한 분들을 삼고초려해서라도 해서 모실 것"이라며 "그런 분들을 모실 수 없다면 차라리 비워놓겠다"고 말했다.

전략기획단에는 단장 이외에도 전·현직 기업 CEO와 학계, 연구계 전문가, 지경부 관료 등이 15명 내외로 참여한다.



민간에서는 공동단장과 함께 민간기업 출신의 투자관리자(MD, Managing Director) 5명이 상근으로 일하게 된다. `글로벌 성공경험이 있는 CTO(최고기술책임자) 출신`으로, 이들은 과제 선정과 평가, 조정, 사업화 등을 책임 관리하고, 기술개발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학계와 연구계에서도 4명 가량이 비상근으로 참여하게 된다.
지경부에선 장관 이외에 산업경제실장과 성장동력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1급 3명이 참여한다. 산업기술정책국장은 실무 간사를 맡는다. 이들은 민간위원들과 달리 투자결정과 관련한 의결권은 행사하지 않는다.

지경부는 전경련과 상의, 과학기술총연합회, 한국공학한림원 등 관련 단체 등을 통해 후보자군을 구성한 뒤 업종 안배 등을 거쳐 이달 내에 전략기획단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기획단은 장관이 직할하는 별도 위원회급의 위상을 갖게 된다는 설명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추진체계 개편을 통해 지식경제 R & D가 기업 출신 전문가의 성공 경험과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원으로서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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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애플..삼성 42위

이데일리 | 지영한 | 입력 2010.03.05 06:32 | 수정 2010.03.05 06:39

- 미 포춘지 2010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발표

- 삼성전자, 국내기업중 유일하게 50위권 랭크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이 전세계 기업인과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애플은 리세션 한파가 몰아쳤던 최근 3년간 이 같은 1위 자리를 지속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회사임을 인정받았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순위에서 애플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50위권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었고, 일본의 도요타가 7위, 한국의 삼성전자가 42위, 독일의 폭스바겐이 50위를 각각 차지했다.

포춘은 해마다 기업체 최고경영자와 임원과 산업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경영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장기투자, 제품 및 서비스품질 등 총 9개 부문의 설문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들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는 전세계에서 4200명 가량이 설문에 참여했다.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트 등을 생산업체인 애플에 이어 인터넷 검색엔진업체인 구글이 존경받는 기업 2위를 기록했고, 워렌 버핏이 소유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존슨앤존슨,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이 차례로 5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애플은 2위인 구글과 역대 최대 표차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가정용품업체이자 다우 종목인 프록터 앤드 갬블(P & G)이 6위를 차지했고, 일본 도요타(7위), 월가의 대형 은행인 골드만삭스(8위),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9위), 음료업체 코카콜라(10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도요타의 순위는 작년보다 4단계 하락했다. 특히 이번 설문이 작년말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올 연초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는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도요타의 추가적인 순위 하락 여부는 도요타가 리콜 사태를 조기에 수습할지 여부에 달려있다.

한편 한국 기업중에서는 삼성전자( 761,000원 ▼1.30%)가 42위를 기록하며 국내 업체중 유일하게 상위 50위권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세부분야인 전자업계 부문에서는 전년보다 7단계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일본 기업중에서는 도요타에 이어 혼다(36위), 소니(38위)가 50위권에 들었다.

이외에 50위안에 포함된 주요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11위), 맥도널드(14위), IBM(15위), 제너럴 일렉트릭(16위), BMW( 22위), 나이키(24위), 스타벅스(26위), 인텔(31위), 이베이(40위), AT & T(45위), 폭스바겐(50위) 등이다.

이번 설문을 주도한 경영 컨설팅업체 헤이 그룹의 멜 스타크 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들은 단기적인 이익에 타협하지 않고, 장기적인 전략에 집중하는데 포커스를 맞추는데 특히나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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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운상가 주상복합 36층→29층 하향

머니투데이 | 송복규 기자 | 입력 2010.03.03 08:02  

 

[머니투데이 송복규기자][문화재청 "건물높이 낮춰라" 요구…높이 122m→99m로 낮춰]

서울 종로구 종묘 맞은편 세운상가 부지에 들어설 주상복합 건물의 높이가 최고 122m에서 99m로 낮아진다. 최고 층수도 36층에서 29층으로 조정돼 아파트 가구수가 120여가구 줄어든다.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종로구 예지동 85 일대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건물 높이와 층수 등을 조정한 새 정비계획안을 지난달 24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문화유산.사적분과 합동회의 결정에 따른 조치다. 당시 문화재청은 "세운상가 정비계획안을 심의한 결과 자료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건물의 높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경관을 해치는 만큼 정비계획을 보완하라"고 SH공사에 통보한 바 있다.

새 정비계획안은 지하 7층, 지상 13∼36층 건물 7개동을 짓는 당초 계획안에 문화재청이 제시한 '노출도' 기준을 적용해 수정한 것이다. 노출도는 맞은 편에서 건물을 봤을때 전체 표면적 대비 상층부의 노출 비율을 의미한다. 세운4구역의 당초 노출도는 16%, 문화재청이 요구한 노출도는 10% 내외다.

SH공사 관계자는 "수개월에 걸쳐 사업안을 검토해 주거시설은 최고 29층, 업무·판매시설은 21층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며 "아파트 가구수는 당초 682가구에서 555가구로 127가구 정도 감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계획안의 노출도는 약 12%로 10%내외 기준에 부합한다"며 "더 이상 낮출 경우 수익성이 악화돼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오는 10일 소위원회를 열고 세운4구역의 정비계획 수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수정안이 소위원회 심의를 통과할 경우 본회의에 상정된다.

문화재청에 제출한 수정안이 심의를 최종 통과하더라도 세운4구역의 사업일정 지연은 불가피하다. 문화재청의 제동으로 이미 수개월째 사업 추진이 중단된데다 교통영향, 환경영향, 건축디자인 등 건축심의 절차를 새로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세운상가 상인 등 조합원들에게 사업 수정안을 설명하고 동의를 받는 작업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오세훈시장 "세운상가, 코엑스식 개발"

[이슈점검]서울 세운상가 재정비사업 속도?

'세상의 기운' 세운상가 40년의 영욕

"세운상가 자리에 초록띠 공원 펼쳐졌네"

서울 세운상가 일대 재정비 본격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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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복규기자 c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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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만 많은 한국, 생산성은 폴란드 수준

매일경제 | 입력 2010.03.02 17:55 |

◆생산성 혁명 2.0시대 ①◆

"한국 생산성은 폴란드 수준이지만 그 나라 국민보다 생활 수준이 높은 것은 근로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의 진단이다. 한국은 '질'보다는 '양'에 의존한 생산성 향상을 추구해왔다는 이야기다. 이런 하드웨어적 노력의 결과물은 어떨까.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는 생산성 지표들이다. 국내 전 산업의 노동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61%에 불과하다.

↑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시에 있는 보잉사 공장에서 차세대 기종인 747-8 최종 조립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 기종은 설계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생산성 혁신활동을 통해 에어버스 경쟁 기종에 비해 운항 비용을 20% 이상 줄였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연평균 3.3%씩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선진국과의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00년 이후 8년간 연평균 노동생산성 수준은 131개국 중 33위로 조사됐다.

2008년 기준 노동생산성은 한국을 100으로 볼 때 미국, 일본은 각각 162.6, 118.7로 나타났다.

'양'에 의존한 생산성 향상 외에 우리나라가 힘써온 것은 일본에 영향을 받은 '쥐어짜기'식 원가절감이다. 특히 제조 분야 대기업에서는 '생산성 향상=원가절감'을 떠올릴 정도로 원가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표민찬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일본은 제조업 중심의 경제이기 때문에 제조업이 흔들리면 국가 전체가 흔들리는 구조였고 생산원가를 억지로라도 낮춰 제조업을 살려야 했다"며 "그 결과 일본은 도요타 사태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도요타 쇼크'는 총체적인 생산성 혁명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산업 구조가 유사한 한국에 주는 교훈은 크다.

김양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도요타 리콜 사태의 한 원인은 지나친 부품의 원가 조달에서 비롯됐다"며 "부품 업체에 대한 과도한 원가절감 요구가 부품의 품질 저하와 부품 업체 고용 악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도록 원가절감과 품질관리의 균형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생산의 글로벌화(하드웨어)는 품질관리, 인재육성, 부품조달 등 경영의 글로벌화(소프트웨어)도 동반해야 도요타와 같은 사태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기를 겪으며 한계에 봉착한 중소기업들에 이는 생존의 문제가 됐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02년 이후 6년간 대기업의 노동생산성은 연평균 6.6%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은 5.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런 상태에서 찾아온 금융위기는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더 떨어뜨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생산성이 낮기 때문에 국가가 지원할 수밖에 없고, 국가의 보호 속에 있는 중소기업이 결과적으로는 생산성을 향상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생산성 향상 대책은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1980년대부터는 공장자동화 등 수익성 추구를 위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1990년대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각종 혁신 기법이 도입되며 기업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하는 혁신 물결이 일었다. 그러나 이제는 원가절감, 생산ㆍ품질 관리를 지속 추구하는 동시에 기획, 생산, 고객관리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생산성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생산성 혁명의 추진 방향으로 △소통을 기반으로 한 협업 패러다임 △생산, 경영 전반에 걸친 유기적인 생산성 혁신 △공정 혁신에 대한 발상의 전환 △고용 창출 수반 노동생산성 개념 재확립 △IT 기반 근무 환경 혁신 등을 꼽았다.

더 이상 기계적인 생산성 혁신은 무의미하다는 지적이다.

남상구 고려대 교수(한국경영학회장)는 "기계적인 생산성 혁신 추구 방식이 잠깐 통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도요타 사태를 기점으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감정적이고 비합리적인 면도 있는 인간들이 서로 모여 소통하고 감정과 마음을 나누고 협업하는 과정에서 생산성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명하복의 수직적 조직문화가 뿌리 깊은 일본에서도 소통을 강조하는 새로운 변화 흐름이 일고 있다.

전기절연용 무기질 재료인 '마이카' 제품을 생산하는 오카베 마이카.

공정 현장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받아 이를 실천한다. 300명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인 이 회사에서 매년 올라오는 아이디어만 2000~3000건에 달한다. 직원들이 그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회사에서는 이런 개선과정을 통해 매년 2000만엔가량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케다 도시히코 오카베 마이카 상무는 "한 직원이 일년 동안 120건의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며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불편을 제기하고 개선에 나서고 있어 실질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부터 내부 제안을 활성화한 이 회사의 불량률은 10분의 1 이상으로 줄었다. 이제 생산하는 제품 10만개 중 1개 정도만 부러져 사실상 불량률을 제로(0)로 낮췄다.

※ 공동기획=한국생산성본부

[특별취재팀=박용범 기자 / 강계만 기자 / 안정훈 기자 / 이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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