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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스토리텔링'에 해당되는 글 54건

  1. 2017.09.21 디지털 융합은 양날의 칼입니다.
  2. 2011.01.28 삼성 디지털미디어 `3중 악재`..실속없는 장사했다
  3. 2010.10.06 [DCC2010]"IPTV,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해야"
  4. 2010.08.29 개봉영화 시사회, IPTV로 안방에서 본다
  5. 2010.08.29 [CEO lounge]온·오프라인 외식사업 펼치는 이지용 홈스토리&온더보더 사장
  6. 2010.08.26 우여곡절 끝 탄생 IPTV `미디어 새 시대` 신호탄
  7. 2010.08.21 미디어 산업 및 스마트 TV 대응전략 “Open IPTV 워크샵”
  8. 2010.08.09 국회에 방통위 연일 지적…IPTV ‘최대위기’
  9. 2010.08.05 IPTV, 융합콘텐츠 활성화는 시늉만
  10. 2010.08.05 IPTV 콘텐츠 비용 138%…코디마는 뭐 하나
  11. 2010.07.29 정병국 "통신사 IPTV 땅따먹기 용납 못한다"
  12. 2010.07.21 IPTV 플랫폼·콘텐츠 공동수급, 돌파구 되나?
  13. 2010.07.18 공공 IPTV 올 연말 모바일 활용 서비스 본격 시행
  14. 2010.07.15 [공공IPTV서비스 현재와 미래] 공공 IPTV 서비스, 확산
  15. 2010.07.14 세계 첫 IPTV 콘텐츠 호환 서비스 상용화
  16. 2010.07.07 케이블TV업계 "스마트TV 공세 선제적 대응해야"
  17. 2010.07.05 "스마트TV 공세, 콘텐츠 유통구조 뒤흔든다"
  18. 2010.07.03 "종편사업자, 1개보다는 다수…콘텐츠로 접근해야"
  19. 2010.07.01 상하이미디어그룹 "IPTV 글로벌 1위 비결은 개혁"
  20. 2010.06.30 경쟁적 유료방송시장, IPTV서비스 동향과 전망
  21. 2010.06.30 눈치 빠른 ‘스마트 TV’ 시대가 온다 스마트 TV 시장 놓고 구글과 애플 한판 승부
  22. 2010.06.20 "콘텐츠株 스마트TV 부각 수혜 볼것"
  23. 2010.06.18 "구글TV 오픈플랫폼 아니다"‥ 삼성·LG '비상' (2)
  24. 2010.06.14 [IT] 안방의 스마트TV… 구글TV 돌풍
  25. 2010.06.07 스마트TV 시대, TV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26. 2010.05.31 구글 ‘만능TV’ 험난한 앞날
  27. 2010.05.30 "애플, TV시장서 아이패드 열풍 재연"
  28. 2010.05.24 구글TV에 대해 알고 싶은 7가지
  29. 2010.05.23 구글의 야심만만한 TV산업 재구성 시나리오 (3)
  30. 2010.05.21 베일벗은 '구글TV' 어떻길래

디지털 융합은 양날의 칼입니다.

융합은 그 긍정적 기능과 역기능이 혼재하여 있습니다.

 

융합은 필연 카오스를 동반합니다.

융합은 카오스 터널을 지나야 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 융합의 긍정적 부분은 빙산의 일각처럼 나타나 있습니다.

융합의 역기능적 부분은 빙산의 보이지 않는 구조입니다.

 

융합,

 

적지 않은 시간대를 걸쳐 지속적인 몰입과 집중을 통해 본질을 이해하고 통찰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삼성 디지털미디어 `3중 악재`..실속없는 장사했다

2분기 연속 적자..가격 경쟁에 마케팅비용 투입, 생활가전 손익 악화
삼성 TV사업 세계 5년 연속 1위 다져..올해 스마트TV 1200만대 판매 목표

이데일리 | 류의성 | 입력 2011.01.28 11:05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 휴대폰사업이 작년 실적에서 이름 값을 해냈다면 디지털미디어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연말 성수기 시즌으로 판매가 늘어나긴 했어도 실속있는 장사를 하지 못한 것. 업체간 가격 인하 경쟁이 과열되면서 마케팅비용이 대거 투입했기 때문이다. 냉장고 등 생활가전사업은 손익이 더 악화됐다.

◇2분기 연속 적자..3중 악재 겹쳐


작년 4분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사업 매출은 15조9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전분기대비 15% 각각 증가했다. 계절적 성수기에 따라 TV와 IT 제품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4분기 17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작년 3분기 2300억원 영업손실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가격 경쟁에 마케팅 비용 증가, 생활가전 손익 악화 등 3중고가 겹쳤다.

연간 기준으로 매출은 57조26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900억원으로 전년대비 84% 급감했다.

디지털미디어는 삼성전자 작년 전체 매출 154조63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7%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익 기여 측면에선 낙제 수준이다. 회사 작년 영업이익 16조15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8%에 지나치 않았다.

결국 작년 4분기 디지털미디어사업은 판매량을 늘리며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만족해야했다.

◇TV사업 5년 연속 세계 1위


삼성전자 TV사업은 LED TV 및 3D TV의 본격적인 보급과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5년 연속 TV 세계 1위`를 확고히 했다.

작년 4분기 평판TV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40% 증가한 1272만대를 기록했다. 작년 전체로는 평판 TV 3921만대를 팔았다. 3D TV는 200만대, 스마트 TV 500만대 이상을 각각 팔아치우며 확고한 TV 1위 위상을 강화했다는 자체 평가다.

평판 TV에서 LED TV의 판매 비중이 전분기 27%에서 4분기 33% 수준으로 성장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2011년 글로벌 평판 TV 수요는 전년대비 11% 성장한 2억3200만대로 예상했다. 신흥시장 비중은 55%로 전망된다.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가격 경쟁으로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LED, 3D,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를 확대하여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성장하는 신흥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보급형 모델 판매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스마트 TV 판매 목표를 1200만대로 잡아 `스마트 TV=삼성` 공식을 확실하게 굳히고, 3D TV도 작년보다 5배 이상 많은 10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생활가전 올해 수익성 개선 집중


생활가전사업은 선진시장과 CIS 등 일부 신흥시장 내 판매 호조로 매출은 전년대비 16% 성장했다. 미국 프리미엄 냉장고 및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점도 성과였다.

그러나 원자재가 및 물류비 상승, 가격 경쟁심화, 투자지속 등으로 손익은 악화됐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 3대제품 수요는 전년대비 5% 수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는 에어컨 계절적 성수기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 유통 커버리지 확대, 프리미엄급 친환경의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출시하여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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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DCC2010]"IPTV,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해야"
임진채 SKB 본부장 "네트워크 제공자에 머물면 도태"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스마트 시대에서 IPTV가 생존할 길은
네트워크 제공자 역할에서 벗어나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현재 300만 명 정도인 가입자를
확대하는 한편 유선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해야만
스마트 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디지털커뮤니케이션
2010 컨퍼런스(DCC 2010)'에서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본부장은 이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임 본부장은 "IPTV를 시작한 지 2년이 된 올해 300만 가입자 유치를
확보했다"며 "이는 케이블 등 다른 플랫폼이 자리잡은 시간에 비해
굉장히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향후에도 가입자 확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가입자를 확보하는 가운데 인프라를 구축해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이미 모은 가입자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진화시켜야만 하는 숙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 진화를 위해서 최근 화두인 콘텐츠, OS, 광고,
애플리케이션 등 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 한 업체가 이 모든 서비스를 창출할 수 없는 까닭에 타사와의
협력관계를 통한 것이 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PTV 단일 사업자가 서비스 업체가 되기는 힘들고, 사실상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각 시장에서
콘텐츠,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들과 협업관계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근 SK브로드밴드가 30여개 IT 관련 회사와 그랜드 컨소시엄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필수 비즈니스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업체의 유선 서비스를 다른 회사 서비스와 묶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이다.

그는 "IPTV가 휴대용 기기, 스마트폰, PC 등으로 N스크린화 되는데 핵심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방향성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광고, 콘텐츠, 하드웨어, OS, 웹
등에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스마트TV와 관련해 "경쟁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스마트TV와 협업해서 비즈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각자
전략방향이 있어 몇 년이 걸리더라도 궁극적으로 경쟁보다는 협력이
맞다"고 설명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개봉영화 시사회, IPTV로 안방에서 본다
쿡TV 최초 시도…1탄으로 <그랑프리> 시사회 개최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KT(회장 이석채)가 국내 최초로 IPTV를 통해 개봉영화의 시사회를
진행한다.

<쿡TV 프리미엄 시사회>는 영화관에서만 열리던 신작 개봉영화의
시사회를 고객들이 집에서도 IPTV를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KT는 <쿡TV 프리미엄 시사회> 1탄으로 9월 16일 개봉되는 김태희씨와
양동근씨 주연의 영화 <그랑프리> 시사회를 연다.

<그랑프리>는 경기 도중 사고로 말을 잃고 낙심하게 된 기수 주희
(김태희 분)가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안고 사는 우석(양동근 분)의
격려와 도움으로 다시 그랑프리 우승을 향해 달려나간다는 내용의
스포츠 드라마다. 마사회 후원을 받아 제작된 이 영화는 군 전역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양동근의 연기와 실감나는 말 경주 장면에 대한
기대로 주목받고 있다.

쿡TV에서는 영화 개봉 전인 9월 10일(금) ~ 11일(토)에 독점적으로
IPTV 프리미엄 시사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쿡TV 프리미엄 시사회 응모 희망자는 8월 30일(월)~9월 5일(일) 사이에
쿡TV에서 <그랑프리> 관련 영상이나 주요 영화/시리즈 시청 시에 화면
 상단에 노출되는 이벤트 응모버튼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9월 8일(수)에 SMS로 공지되며, 당첨된 500명의
고객에게는 쿡TV 프리미엄 시사회 티켓이 주어진다.

IPTV 시사회에 초대된 고객들은 9월 10일(금) 오후 6시부터 9월11일(토)
오후 12시까지 만 30시간의 기간 안에 '쿡 TV 추천> 쿡TV 프리미엄
시사회'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또한 KT는 시사회에 당첨되지 않은 지원자와 트위터, 페이스북 이벤트에
 응모한 사람들 중 250명을 선정해 영화 개봉 후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예매권(1인 2매)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QOOK TV 메뉴나 홈페이지(http://tv.qoo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IT는 아이뉴스24, 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
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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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29일 오전 09:18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CEO lounge]온·오프라인 외식사업 펼치는 이지용 홈스토리&온더보더 사장
IPTV와 레스토랑 연계한 뉴 콘텐츠 나온다
기사입력 2010.08.28 14:44:14 | 최종수정 2010.08.28 14:59:58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이지용 홈스토리&온더보더 사장 87년 미국 텍사스공대 졸업 / 89년 미국 댈러스대 MBA / 91년 아시안스타 설립 COO 취임 / 92년 TGIF 1호점 개점 / 2000년 홍콩상하이뱅크 투자유치 및 ㈜푸드스타 설립 / 2002년 ㈜푸드스타 TGIF 롯데 매각 / 2006년 ㈜제이알더블유, 씨포유엔터테인먼트㈜ 설립 / 2007년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 1호점 신촌점 개점 / 2009년 여성엔터테인먼트 채널 채널에스 출범 / 2010년 푸드TV, 여행24 채널 인수 / ㈜홈스토리 및 ㈜제이알더블유 사장(현)

“잘 먹고, 잘 살고, 잘 놀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를 운영하는 이지용 홈스토리 사장(47)이 최근 인테리어 전문채널 ‘홈스토리’를 선보이며 밝힌 포부다. ‘홈스토리’는 홈인테리어와 리빙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 유행에 맞춰 국내 최초로 등장한 홈인테리어 전문 채널. IPTV 3사(쿡TV, 유플러스TV, B TV)와 스카이라이프(HD)를 통해 볼 수 있다.

그는 지난 6월 ㈜홈스토리를 설립하고 기존 방송채널 ‘채널에스’를 ‘홈스토리’로 전환해 지난 7월 1일부터 새롭게 방송을 내보냈다. 본래 ‘채널에스’는 그가 지난해 1월, ‘여심을 잡겠다’는 각오로 만든 여성 전문 채널이었다. 1년 6개월 만에 채널명을 홈스토리로 바꿔 개국한 이유가 무엇일까.

“1년 동안 음식, 패션, 드라마, 리얼리티 등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취급하다 보니 전문성이 부족했어요. 기존 케이블에서 방송되던 여성 전문 채널과도 차별성이 떨어지고요. 좀 더 분야를 세분화해서 특화해야 채널경쟁력과 정체성을 가질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홈스토리란 채널명답게 ‘집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보여주겠다는 게 이 사장의 각오. “쉽고 간단한 인테리어 팁에서 전문적인 디자인 지식까지, 집과 관련된 시청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생각입니다.” 특히 홈스토리에선 70% 이상의 콘텐츠를 HD급으로 준비해 생생한 고화질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자체 제작하는 프로그램들을 모두 풀HD로 제작해 HD 콘텐츠 편성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그는 올 2월 ‘푸드TV’와 ‘여행24’ 채널도 인수했다. 최근 ‘여행24’는 ‘놀(Noll)TV’로 바꿔 여가·레저 콘텐츠를 더 강화했다. 그가 홈스토리 개국과 함께 “잘 먹고, 잘 살고, 잘 놀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라고 밝힌 것도 이들 전문 채널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사업 성공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방송사업에 뛰어든 지 이제 2년이 채 안됐고 IPTV 시장 역시 걸음마 단계라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게 그의 설명.

“의외로 주변에 IPTV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가입자 유치 속도도 기대보다 더디고요. 더군다나 최근에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뉴 미디어와 올드 미디어 간 주도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요. 앞으로 종합 편성 채널 사업자가 선정되면 더 빠르게 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규모가 작은 채널이 이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콘텐츠를 전문화하고 차별화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국내에 패밀리레스토랑 도입한 1세대

사실 그가 방송 일에 뛰어든다고 할 때 주변에선 환영보다 우려를 표했다. 방송 쪽 경력이 전무한 데다 이제 막 시작하는 IPTV를 한다고 하니 무모해 보이는 건 당연지사.

하지만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는 2006년 씨포유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2년간의 준비 끝에 2008년 채널에스 방송 운행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그해 12월 처음 시험 방송을 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을 내보냈다.

“전혀 모르는 분야였기 때문에 오히려 용감하게 뛰어들 수 있었어요. 애초에는 음식 전문 방송을 구상했었지요. 그러다가 지인 중 한 명이 케이블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데 제게 IPTV에 방송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하더라고요. 방송은 생소한 분야지만 내가 잘 아는 외식업 쪽을 하면 괜찮겠다고 생각한 거지요. 어느 정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1년 넘게 사업을 해보니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아요. 그래서 당초 다양한 여성 콘텐츠를 만들려는 계획을 수정해 음식을 비롯해 인테리어, 리빙 부문에 더 초점을 맞췄어요.”

시장도 이 사장의 행보에 주목한다. 그는 국내 외식업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금은 일반화된 패밀리레스토랑을 처음 들여와 성공적으로 키운 사람이 바로 이 사장이기 때문이다. 그는 92년 친형인 이선용 전 아시안스타 대표와 함께 T.G.I.프라이데이스(TGIF)를 미국에서 가져왔다. 이지용 사장은 87년 텍사스공대를 졸업하고 댈러스대에서 MBA를 받은 재원으로 유학 중에 TGIF를 눈여겨봤던 터였다.

두 형제는 2002년 롯데에 회사를 매각하기 전까지 10년 동안 TGIF를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1위 브랜드로 키웠다. 당시 롯데는 고가인 호텔레스토랑과 저가인 패스트푸드점(롯데리아) 사이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찾고 있던 참이었다. 롯데는 TGIF를 인수한 뒤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해 국내에 패밀리레스토랑 붐을 일으켰다. 회사를 매각한 두 사람도 성공한 외식사업가란 명성을 얻었다.

더군다나 이들은 이재연 전 LG그룹 고문의 장·차남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 고문은 고 이재준 대림산업 회장의 친동생이고 부인 구자혜 씨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차녀다. 내력이 이렇다보니 이들은 외식업으로 성공한 재계2세로 꼽혔다.

매각 후 형인 이선용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 사장도 3년 동안 국외를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다. 미국 여행 중 이지용 사장 눈에 들어온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지금 운영 중인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다. 온더보더의 모기업 브링커인터내셔널은 미국 최대 외식전문 그룹이다. 전 세계 24개 나라에서 1200여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연계 시너지 노려

그는 지난 2007년 미국 1위 멕시칸 패밀리레스토랑인 온더보더와 계약을 맺고 9월에 신촌에 처음 문을 열었다. 현재 온더보더는 신촌점을 비롯해, 코엑스·타임스퀘어·압구정 등 4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

매장 수는 적지만 현재 온더보더는 국내 멕시칸 음식 열풍을 이끌고 있다. 인테리어를 고급화하고 음식도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기존 패밀리레스토랑보다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 사장은 “웰빙 콘셉트에 맞춰 재료를 고급화했고 한국인들이 숯불에 구운 음식을 좋아하는 것을 감안해 음식에 숯 향을 배게 해 맛을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온더보더는 올해 매출 1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3년 내 매장을 1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사실, 국내 멕시칸 음식 전문점은 온더본더가 최초는 아니다. 20년 전에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업체 타코벨이 국내 상륙했지만 꽃을 피우지 못한 채 매출 부진으로 철수한 적이 있다. 최근 타코벨이 다시 들어온 것도 ‘이제는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 사장이 이보다 앞서 멕시코 음식 레스토랑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외식시장 트렌드를 읽는 눈이 정확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그가 방송 분야에서도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전문성을 갖춘 식생활에 기반을 둔 만큼 차근차근 준비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당장은 수익이 아닌 생존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미디어 환경에서는 IPTV가 대세일 것으로 내다봅니다. 일단 1년 동안 업계에서 살아남아 브랜드를 알리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이 사장은 장기적으로 IPTV와 레스토랑을 연계해 온·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지용 사장이 보는 패밀리레스토랑 쇠락 원인
가맹점 수 크게 늘리며 맛·서비스 유지 못해


현재 국내 패밀리레스토랑의 인기는 예전만 못하다. 초기 패밀리레스토랑은 중산층에게 ‘부(富)’와 ‘세련됨’의 상징이었다. 중요한 가족 행사나 이벤트가 있을 때만 갈 수 있는 고급 외식문화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랬던 패밀리레스토랑은 2005년을 정점으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해 2007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더더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급기야 올 1월, 국내 최대 패밀리레스토랑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매물로 나온 데 이어 2월엔 베니건스가 팬시전문업체 바른손에 팔렸다. 지난해 TGIF는 사업 부진으로 계열사인 롯데리아에 합병됐다.

패밀리레스토랑의 몰락 원인으론 여러 가지가 분석된다. 이 사장은 ‘무리한 외형 확장’과 ‘통신요금 할인’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 사장은 “대기업들의 매장 확대와 통신회사들의 할인 요금 경쟁이 가열되면서 음식과 서비스 질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점차 매장에서 간단하게 조리만 할 수 있게 음식을 만들다 보니 고객들의 재방문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중산층의 몰락을 중요한 원인으로 꼽는다. 97년 IMF 외환위기, 2007년 금융위기 이후 패밀리레스토랑의 주 고객층인 중산층의 가처분 소득이 제자리에 머물면서 맛 대비 가격이 비싼 패밀리레스토랑을 찾지 않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충일 기자 loyalkim@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71호(10.09.01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우여곡절 끝 탄생 IPTV `미디어 새 시대` 신호탄
방송-통신 진영 2년여간 논쟁 거쳐 IPTV법 통과
2008년 KT 상용서비스 시작으로 '방통융합' 활짝

강희종 기자 mindle@dt.co.kr | 입력: 2010-08-25 22:04 | 수정: 2010-08-26 08:53



■ 또 다른 신화가 시작된다 2020 IT코리아
Ⅰ. 통신서비스 부문
1부-TDX에서 유무선통합까지
(5) IPTV, 방통융합 시대 열다

1986년 국산 TDX(전전자교환기) 상용화는 우리나라의 통신역사에 큰 변화를 일으킨 일대 사건이었다. TDX 상용화에 따라 비로소 한 가구에 한 대의 전화기를 놓을 수 있었으며, `통신문화'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며 통신선진국으로 한발씩 걸음을 옮겼다. 이어 1999년 4월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상용화를 통해 초고속인터넷 시대를 열었다. 순식간에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우리나라는 세계가 주목하는 브로드강국으로 부상했다. 통신 선진국을 곁눈질하며 앞선 기술을 배워야 했던 우리나라는 IT강국으로 도약하면서 오히려 다른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집전화을 보편화, 초고속인터넷의 대중화는 결국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를 열었다. IPTV상용화를 통해 시작된 방통융합서비스는 광대역통합망(BCN)을 타고 또다른 미래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2006년 8월 3일 방송위원회는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이 추진하는 TV포털 서비스는 방송법에 정의하고 있는 방송 유형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보냈다. 얼마 전 케이블TV협회가 방송위에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가 방송인지 아닌지를 가려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회신이었다. 이 한 장의 공문은 이후 몇 달간 주문형비디오(VOD)가 방송인지 아닌지를 놓고 통신과 방송진영이 법정 소송을 불사하며 싸우는 발단이 됐다. 이 공문을 근거로 케이블TV 사업자들은 하나로텔레콤의 TV포털인 `하나TV'에 대한 차단에 들어갔고 서비스 중단을 요구했다. 통신사업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또, 정보통신부가 방송위원회와 다른 입장을 내놓으며 양 기관의 갈등으로 번지기도 했다.

공교롭게 방송위가 이 공문을 발송하기 며칠전인 2006년 7월 28일은 국무조정실 산하에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융추위)가 출범한 날이었다. 그리고 융추위는 2006년 8월 18일 첫 회의를 가졌다. 융추위는 방송통신 융합 추세에 따른 기구 개편과 대표적인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인 IPTV의 도입을 논의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이처럼 민감한 때에 방송위가 `VOD는 방송'이라는 유권 해석을 내린 것은 막 시작한 IPTV 도입 논의에서 방송 진영이 기선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됐다.

◇융추위 활동과 통신방송 진영 갈등=2006년 7월 24일 하나로텔레콤이 프리(Pre) IPTV 서비스인 `하나TV'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나TV는 VOD 중심의 TV포털 서비스로 IPTV의 전 단계라는 의미에서 `프리IPTV'로 분류됐다. 하나로텔레콤이 바로 IPTV를 도입하지 않고 굳이 TV포털을 먼저 시작한 것은 IPTV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하나로텔레콤보다 먼저 KT도 2004년 6월 11일부터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한 VOD 서비스인 `홈엔(HomeN)'을 출시했다. 그러나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정작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IPTV는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이를 두고 "세계 최고의 초고속인터넷망을 두고도 첨단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는 법에 발목이 잡혀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드세게 일었다. 특히, 2005년말 이미 IPTV 시연에 성공한 KT는 "기술은 다 준비돼 있는데 제도가 없어 국민들이 IPTV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IPTV 도입이 속속 이루어졌다. IPTV는 2002년 유럽에서 먼저 선을 보인 뒤 2003년 상용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미 2004년말 기준 홍콩의 PCCW와 프랑스텔레콤이 각각 42만명, 45만명의 IPTV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IPTV 시장이 급성장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몇 년이 지나도록 IPTV 서비스를 꿈도 꾸지 못했다. 세계는 방송통신 융합 시대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인프라와 기술을 갖고도 법에 막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었다. 이러다 어렵게 쌓은 `IT강국'의 이미지가 곧바로 퇴색될 것이란 우려와 지적이 잇따랐다. 가장 IPTV와 관련한 특허가 줄줄이 외국에 빼앗기는 형국이 연출됐음은 물론이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와 국무총리가 나서야 했다.

우리나라가 IPTV를 도입하지 못한 근본 원인은 IPTV가 `방송'이냐 `통신'이냐를 놓고 방송계와 통신계가 몇 년간 해답 없는 논쟁을 벌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방송 진영과 통신 진영의 갈등을 해소할 규제기관조차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로 나뉘어 싸우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 상태로는 IPTV 도입 논의는 평행선을 걸을 것이 뻔했다. 결국 IPTV 도입을 위해서는 기구를 개편해야 한다는 논의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에 따라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는 2006년 2월 `방송통신구조개편추진위위원회' 설립 계획을 구체화했다. 그리고 몇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06년 7월 28일 국무총리 산하 자문기구인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장에는 당시 고려대학교 안문석 부총장이 임명됐으며 정부와 민간 전문가 등 총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당시 산자부 장관, 정통부 장관, 방송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무조정실장이 당연직 위원에 포함됐을 정도로 정부가 융추위 활동에 거는 기대도 컸다. 방송통신융합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IPTV였기 때문에 융추위는 당연히 IPTV 서비스 도입을 위한 법제화도 논의했다. 하지만 융추위의 출범은 기나긴 논쟁과 갈등의 또 다른 출발점이었다.

이 갈등은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 정부조직개편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탄생하기까지 2년여간 계속됐다. 정통부와 방송위의 싸움은 흡사 통신 진영과 방송진영의 대리전을 방불케 했다. 통신사업자와 정통부, 방송사업자와 방송위는 서로 편을 갈라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

우선, 융추위는 2006년 10월 27일 방송통신 기구개편안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하는 성과를 냈다. 통합기구는 대통령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구인 위원회 조직이 적절하며 독임제적 요소를 가미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2007년 1월 `방송통신위원회 설립 및 운용에 관한 특별법안'을 제출했다. 그리고 이 법안을 심사하기 위해 국회는 2007년 3월 방송통신특별위원회(방송통신특위)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기구개편과 IPTV 도입 논의는 자연스럽게 융추위에서 국회 방송통신특위로 넘어가게 됐다. 이에 앞서 융추위는 2007년 4월 5일 "IPTV는 방송이 주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방송사업자로 규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다수 의견으로 채택,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IPTV법 국회 통과와 가입자 200만 돌파=기구개편과 IPTV 도입 논의가 국회 방송통신특위로 넘어왔으나 논란은 여전했다. 오히려 논의가 `처음부터 다시'시작되는 바람에 혼란만 가중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기구개편 논의는 뒤로 밀리고 급한 IPTV법부터 우선 논의하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게 됐다. 그러자 IPTV 도입을 위한 법안들이 홍수처럼 쏟아졌다. 모두가 통신, 케이블TV, 지상파방송, 정통부, 방송위 등 각계의 이해 관계를 대변하는 법안들이었다. 2007년 6~7월 사이에 홍창선, 서상기, 손봉숙, 이광철, 지병문 등 5명의 의원이 법안을 발의했다. 이보다 먼저 2005년에 제출된 유승희, 김재홍 의원 법안까지 포함하면 모두 7개의 IPTV법안이 국회에 상정됐다. 이 7개의 법안은 2007년 10월 법안심사소위에 회부됐다.

그리고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IPTV법안 논의가 급물살을 타더니 2007년 11월 20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이 국회 방통특위를 통과했다. 논란이 됐던 대기업의 IPTV 진출과 IPTV의 전국면허 부여는 허용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 이 법은 2007년 12월 28일 국회를 통과했다. 그리고 기구개편 논의도 2008년 이명박 정부들어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일단락됐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IPTV는 사업자 2008년 사업자 선정을 거쳐 2008년 11월 17일 KT를 시작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9년 1월에는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도 IPTV 상용 서비스를 시작, 본격적인 IPTV 시대를 열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출범과 동시에 IPTV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IPTV 가입자는 상용 서비스가 시작된 지 9개월여만인 2009년 10월 9일 100만을 돌파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케이블TV가 100만 돌파에 4년5개월이 걸렸고 위성방송이 1년9개월, 위성DMB가 1년 8개월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가장 빨리 100만에 도달한 것이다. 그 후에도 IPTV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 상용 서비스 1년 4개월만인 2010년 4월24일 200만 가입자가 탄생했다.

수년간 수많은 논란과 논쟁을 거쳐 탄생한 IPTV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교훈은 기술의 발전을 인위적으로 막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IPTV가 통신이냐 방송이냐는 논란으로 허송세월을 보내는 사이 우리는 많은 것을 잃어야 했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당시의 논쟁은 업계의 이해 관계의 충돌일뿐 국민편익과 국익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당시 반대편에서 우려하던 일들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허송세월만 안했어도 IPTV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소유한 나라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안따까운 일이다.

IPTV를 시작으로 방송통신융합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 지금은 IPTV를 넘어 스마트TV라는 새로운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더 이상 제도와 법이 기술의 발전을 가로막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 기획취재팀
팀장=임윤규 정보미디어부장 yklim@
최경섭차장 kschoi@
강희종기자 mindle@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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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산업 및 스마트 TV 대응전략 “Open IPTV 워크샵”

IPTV 포럼 코리아(강철희 의장)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외 4개업체가 주관하는 ‘Open IPTV 워크샵’(사진) 이 19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IPTV포럼 코리아 강철희 의장은 “정부는 미디어 산업을 육성하고, 우리나라가 관련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시장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며, “시장에 등장한 Smart TV시장 환경에 대처할 전략과 기술 개발 전략에 대해 국내가 대응해야 할 방향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샵은 미래 어떠한 형태의 미디어가 등장을 할 것인지를 조명, 이를 실현할 네트워크, 기술 및 플랫폼 장비들이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워크샵에 19일에는, 광운대 정광수 교수의 ‘IPTV기반 미래 미디어 산업 및 정책 방향’ 주제의 세션을 비롯, ETRI 이호진의 ▲ Open IPTV 특별세션 등 미래 미디어 산업 동향 및 전망을 알아보고,

미래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 소셜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미래 미디어 및 서비스 전략’을 통해 방송 기반 미디어 서비스 전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었다.

또한, 둘째날에는 ▲ 미래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 Smart TV 환경의 대응 전략, ▲ Open IPTV연구개발 및 미래 전망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OPEN IPTV Reserch Center는 다가올 미래의 개방형 서비스를 위해 핵심 요소인 OPEN IPTV 서비스 플랫폼 및 네트워킹 기술, 미디어처리 및 응용 기술 등의분야에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해 ▲ IPTV 콘텐츠를 재생산, 분배하며, ▲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적시에 효율적으로 접근케 할수있게 하는 기술등을 연구, 한국 OPEN IPTV 기술 경쟁력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선희/ 황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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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방통위 연일 지적…IPTV ‘최대위기’

2010년 08월 05일 09:45:57 /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 케이블TV업계 “통신상품 끼워팔기에 유료방송시장 붕괴”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급성장한 IPTV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시장안착의 일등공신인 방송통신위원회는 물론이고 국회에서도 IPTV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다.

최근 통신사업자들이 결합상품을 구성하면서 IPTV나 자회사 위성방송 상품을 터무니 없이 저가에 판매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유료방송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IPTV는 방통위 출범 이후 방송통신 융합 산물로 인식되며 IPTV 특별법 및 정부의 진흥정책에 힘입어 유료방송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했다.

서비스 1년4개여월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이 100만명을 돌파하는데 각각 4년5개월, 1년9개월이 걸린 점이나 IPTV 등장 시점이 유료방송 시장이 포화상태임을 감안하면 IPTV는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것이다.  

하지만 케이블TV 등 경쟁매체들은 통신사들이 IPTV 및 위성방송을 주력상품의 사은품으로 끼워팔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저가에 공짜로 지급하려하니 당연히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방통위는 물론, 국회에서도 IPTV가 사은품으로 전락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방통위는 그 동안 IPTV 특별법, 정부사업 지원 등을 통해 IPTV가 유료방송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하지만 기대했던 콘텐츠 산업 진흥이나 시청권 확대 등에서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방통위에 입성한 양문석 상임위원은 유료방송 시장에서의 IPTV 끼워팔기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 상임위원은 4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IPTV를 도입하면서 통신사들은 콘텐츠 산업을 진흥하고 시청자들의 채널 접근권을 확대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IPTV를 사은품으로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IPTV를 대표적인 대국민 사기행각으로 규정했다. 콘텐츠나 저작권 진흥에 어떠한 정책도 내놓지 않고 정부정책에 기대 230만명이라는 가입자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양 위원은 “IPTV를 도입할 때 콘텐츠, 채널선택권 확대를 얘기한 사업자들이 무엇을 보장했느냐”며 “IPTV는 이대로 둘 수 없다”고 일갈했다.

방통위 실무부서의 반응도 냉담하다. 최근 SK텔레콤이 발표한 유무선 결합상품은 IPTV를 공짜로 주는 내용 때문에 발표는 했지만 상품이 언제 출시될지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방통위 실무 관계자는 “거대 통신사가 자본을 앞세워 유료방송 시장을 잠식하는 것을 막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시청자 입장에서는 IPTV를 공짜로 보기 때문에 유료방송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SKT 발표 내용대로라면 인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에서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지난달 29일 케이블TV 업계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통신사업자들의 IPTV 끼워팔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대부분 문방위 위원들도 공감대를 표출했다.

정병국 문방위 위원장은 “정부가 IPTV를 육성하기 위해 많은 혜택을 부여했는데 IPTV를 단순한 통신사 땅따먹기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정채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 이외에도 이날 참석한 대부분 국회의원들이 케이블TV 진영에 대한 규제는 완화하되 IPTV의 끼워팔기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IPTV가 경쟁사는 물론, 정부, 정치권 눈밖에 난 이유는 통신사가 방송으로서 IPTV를 바라보기보다는 단순히 결합상품의 가입자 유치도구로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케이블TV업계 관계자는 “처음 IPTV가 시장에 나왔을때는 방송콘텐츠 시장 활성화와 수신료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방송상품을 단지 통신상품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도구로만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IPTV 업계를 대변하고 이끌어야 할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이하 코디마)가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통신업체 관계자는 “3개 서비스 사업자를 하나로 묶어 공동보조를 이끌어야 하지만 김인규 전 회장이 떠난 뒤로 코디마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유료방송 매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한 IPTV가 미운오리에서 화려한 백조로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지 통신사업자들의 전략변화가 주목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IPTV, 융합콘텐츠 활성화는 시늉만
애초 정부지원 명분인 `영상산업 육성’ 효과 없고
`통신사 결합상품’으로 저가경쟁…시장질서 해쳐

한겨레 권귀순 기자 메일보내기
» 케이블과 IPTV 가입가구 추이
서비스 20개월 돌아보니

케이티(KT) 등 통신3사가 아이피티브이(IPTV·인터넷텔레비전) 본격 서비스에 나선 지 20개월이 됐다. 4만5000명으로 시작한 아이피티브이 가입자가 지난달 말 기준 228만명으로 늘어났다. 유료방송시장의 강자인 케이블과의 경쟁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아이피티브이가 결합상품을 통해 ‘저가 경쟁’을 이끌면서 시장을 흐려놓는다는 비판도 있다. 또 방송통신 융합콘텐츠 활성화라는 애초 목표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다.

■ 콘텐츠 발전에 기여했나? 정부가 아이피티브이 도입 당시 내걸었던 주요 목표는 융합콘텐츠를 활성화해 영상산업을 육성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시간채널과 브이오디(VOD·다시보기) 중심의 ‘또 하나의 케이블방송’ 형태로 자리잡은 아이피티브이에서 차별화된 융합콘텐츠는 찾아보기 어렵다.

‘국책사업’에 버금가는 지원을 받으며 탄생한 아이피티브이가 콘텐츠 투자 약속은 소홀히 한 채 ‘유통 플랫폼’ 역할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인숙 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통신3사는 아이피티브이 도입 시점에 콘텐츠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정작 콘텐츠 투자는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케이티 쪽은 현재 콘텐츠 관련 펀드에 1111억원을 출자하고 있음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 실효성에 고개를 갸웃한다. 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정부가 황금알 거위인 양 아이피티브이를 밀어주고 대가로 펀드를 만들게 했지만 새 수익모델이나 새 콘텐츠를 내놓은 게 없어 가시적 투자가 이뤄졌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브이오디 서비스 활성화와 플랫폼 증가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케이블보다 아이피티브이 망에서 이용 편이성이 높은 브이오디는 케이티에서만 월 1억6000만편 정도 내려보고 있다. 한 채널사용사업자(PP) 대표는 “브이오디 소비가 많은 영화나 드라마를 제공하는 콘텐츠업체는 수익배분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이사는 “채널이 다원화되면 콘텐츠는 궁극적으로 탄력있게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 저가경쟁의 덫 아이피티브이는 씨제이미디어 계열 등 주요 피피들이 참여하지 않아 가입자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통신사들이 할인폭이 큰 결합상품으로 공세적 마케팅을 펼치면서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케이티는 올 상반기 자회사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채널과 인터넷티브이를 결합한 ‘쿡티브이스카이라이프’를 출시하면서 저가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케이티에 따르면, 월 3만원대인 결합상품 가격 중 6000원이 스카이라이프로 배분된다. 이 액수는 디지털케이블의 반값 수준이다. 에스케이브로드밴드도 가족끼리 이동통신에 가입하면 아이피티브이를 공짜로 끼워주는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케이블 가입자는 지난해 9월 1536만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띠고 있다. 케이블방송사업자들은 아이피티브이 사업자들이 통신시장 마케팅에 방송을 들러리 세워 콘텐츠 값어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선호 씨앤앰 부사장은 “케이블업계는 지난해부터 디지털케이블 전환에 집중투자하며 수신료 정상화에 힘써왔는데, 다시 저가 출혈경쟁에 내몰리게 됐다”며 한숨지었다. 씨제이미디어의 한 관계자도 “유료시장 콘텐츠가 저평가돼 수신료를 올려야 콘텐츠업체의 투자여력이 생기지만, 통신과 가입자 경쟁을 하다 보니 더 낮아질 판”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철기 케이티 홍보실 차장은 “저가 경쟁에서 케이블도 자유롭지 못하다”며 “피피들에 나눠주는 수신료도 케이블보다 많고 지상파 콘텐츠에도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대안은? 우선 신규매체 도입 때마다 공언한 ‘방송산업 발전과 고용창출’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철저히 정책평가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인숙 교수는 “융합콘텐츠 생산에는 관심 없고 마케팅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특정 사업자를 정책적으로 배려해줄 필요가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합상품 요금 승인 때 방송 수신료의 하한선을 둬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강혜란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은 “유료방송시장은 수신료 중심으로 돌아가야 방송산업이 활성화된다”며 “결합상품 승인 때 방송 수신료의 하한선을 정해 콘텐츠업체에 적정 수신료가 배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IPTV 콘텐츠 비용 138%…코디마는 뭐 하나
사업자 허리 휘어도 지상파와 한지붕...구심점 없어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IPTV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 1년 9개월이 지났지만, 23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 기반과 달리 서비스 업체들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KT나 SK브로드밴드, LG U+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막대한 콘텐츠 비용때문이다. 콘텐츠 비용을 전체 매출액으로 나누었을 때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는 33%, 케이블TV는 15% 안팎이지만, IPTV는 138%나 된다.

송출이나 가입자 유치 비용등을 제외한 콘텐츠 비용만 해도 매출액을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콘텐츠 비용 중 절반 이상이 지상파 재송신에 따른 대가라는 점에서, IPTV 사업자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업계의 우려와 달리, IPTV 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원호, 이하 코디마)는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케이블TV 서비스업체들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를 중심으로 뭉쳐 지상파 방송사와 디지털케이블방송에서의 재송신을 둘러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과 사뭇 다르다.

또한 오는 25일 서울중앙지법이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가 티브로드, CJ헬로비전, 씨앤앰, HCN, 씨앰비 등 5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를 상대로 제기한 디지털케이블방송에서 지상파 재송신 금지 및 위반시 1일 1억원 지급요구 민사소송에 대한 1심 판결이 내려지면, 판결 내용에 대해 IPTV 사업자들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와 IPTV 사업자가 한 협회에...정책 건의 쉽지 않아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가 출범한 것은 지난 2008년 10월 10일이다.

한 때 IPTV에 국한된 모델로 출발하려 했지만, 지경부에 등록된 솔루션 업체 중심의 IPTV산업협회와 방통위 산하의 (사)방통미디어융합협회 등이 합쳐지면서 현재 지상파 방송3사와 IPTV 3사, 스카이라이프, 연합뉴스까지 포함하는 거대 협회가 됐다.

당시의 취지는 IPTV 뿐 아니라 DMB 등 다양한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활성화시켜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자는 것이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의 평가는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콘텐츠 분야에서 기존 권력을 유지하려 하는 지상파 방송사와 뉴미디어 진영을 대표하는 IPTV 사업자들이 한 협회에 있다 보니 협회 차원의 정책건의는 꿈도 꾸기 어렵다는 것.

IPTV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해 관계가 극명하게 대립되는 회사들이 한 협회에 회원사로 있다보니 공식 이사회는 거의 안 열리고, 한 달에 한번 정도 IPTV 3사간 임원 간담회 정도만 열린다"면서 "심지어 이사사인 MBC와 SBS는 올 들어 회비조차 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상파 콘텐츠 재송신 대가에 대해 방통위에 정책을 건의하거나 하는 일은 꿈도 꾸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KT가 9억여원을, KBS가 6천만원 정도를, LG U+가 4억8천만원 정도를, SK텔레콤이 2억8천 만원 정도를 코디마에 회비로 냈을 뿐 나머지 회원사들은 1천만원 이내의 회비를 내거나 전혀 회비를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춘희 사무총장에 거는 기대...정책 개발 기능 복원해야

이에따라 IPTV 업계에서는 이문태 전 사무총장이 사표를 쓴 지 2달 반 만에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김춘희 전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장(57)에 대한 기대가 크다.

방송위와 방통위를 거친 그가 IPTV 등 뉴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부 조직을 추스리고 방송통신위원회 및 회원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IPTV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방송 가입자 유치라는 컨셉외에 IPTV는 댁내 N 스크린 서비스의 주요 플랫폼으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공동 시청률 조사나 공동 광고 같은 작은 부분부터 협회를 중심으로 협력하고, 바람직한 지상파 재송신 정책에 대해 연구해서 정부에 건의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인규 전 회장이 KBS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사실상 해체된 정책위원회와 기술위원회를 복원시켜 협회의 정책개발 씽크탱크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다른 관계자는 "박희설 전 SBS아카데미 원장이 활동했던 정책위원회나 강철희 고대 교수가 참여했던 기술위원회 같은 곳을 부활시켜 뉴미디어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방통위나 국회에 건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병국 "통신사 IPTV 땅따먹기 용납 ... IPTV 플랫폼·콘텐츠 공동수급, 돌파...
SK "IPTV 공동 운영하자" …경쟁사들... "IPTV, 한국형 공공서비스로 육성"
상하이미디어그룹 "IPTV 글로벌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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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정병국 "통신사 IPTV 땅따먹기 용납 못한다"
"끼워팔기 정책적 대안 제시해야"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29일 최근 통신업체들의 IPTV 결합상품 저가경쟁 논란과 관련 "땅따먹기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국가적 차원으로 시작한 사업을 통신사들의 이익창출을 위해 활용한다면 이를 막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이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마련한 국회 문방위원들간의 정책 간담회에서 "(IPTV의) 처음 시작은 국가적 차원에서의 접근으로 갔던 것인데 단순 통신업계의 땅따먹기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문방위에서 심도 있게 확인해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IPTV의) 우월성을 가진 측면을 정부에서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정책을 썼음에도 또 다른 수단(통신사의 이윤 획득)으로 이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IPTV를) 끼워팔기 수단으로 이용한 것에는 어떤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통신사의 저가 출혈경쟁이 콘텐츠 산업 육성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과다경쟁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 "플랫폼 간 출혈경쟁으로 SO(유료방송사업자) 경쟁과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간 경쟁을 유발해 콘텐츠의 질적 저하를 유발한다면 이는 정부가 지향하고 우리가 해야 할 콘텐츠 산업 육성에 역행하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도 과다경쟁에 대해 제도적 장치로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정리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상파 재송신, 디지털 전환, 소유겸영규제, 방송광고규제 등 유료방송업계 현안에 대해서도 방통위가 대안을 마련해 국정감사 전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지상파 재송신은 상임위에서도 논란이 됐으나 방통위에서 방향을 제시해줘야 한다"며 "전반적인 미디어법 후속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방송광고규제개선, 소유겸영규제, 여러가지 시행령이나 규칙에서 개정해야 할 점들을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방통위가)대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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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7월 29일 오후 16:36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IPTV 플랫폼·콘텐츠 공동수급, 돌파구 되나?
'비용절감'으로 경쟁력 상승…콘텐츠 다양성에는 '부정적'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박정일 기자 comja@inews24.com
IPTV 업계에서 케이블TV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중심의 유료 방송시장 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동 플랫폼·콘텐츠 공동 수급'이라는 대안이 제시됐다.

이 같은 IPTV업계의 대응책은 공동 플랫폼을 구축해 중복투자 비용 절감 효과를 이루는 동시에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콘텐츠 수급 협상력을 공조를 통해 강화하겠다는 복안에서 나온 것이다.

논의 단계에 불과하나, 거대 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 LG U+가 IPTV 활성화를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한다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공동 플랫폼 구축 시 별도 투자 없이 채널 확장 가능

공동 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사업자 간 겹치는 실시간 채널은 공동으로, 별도 송출하는 채널은 단독으로 각각 송출하게 되면서 여유를 확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실시간 PP는 KT 100개, SK 86개, LG U+ 80 개 정도. 이 중 이중 58개가 공통 채널이고 단독 채널은 30개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IPTV 3사가 각자 구축해 놓은 송수신 시설 장비를 통합하면 대략 270여개의 채널을 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190여개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IPTV 3사가 공동 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국내 전 채널은 물론 70여개의 해외 채널까지 추가 비용 없이 서비스 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을 갖게 된다.

또한 향후 HD·3D 채널 확대 등에 따른 추가투자 시에도 IPTV 3사가 해당 비용을 분담 투자해 고품질의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적잖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 수급 경쟁력 확보로 아킬레스건 극복

콘텐츠 공동 수급 대안도 업체별로 1천 억원을 웃도는 콘텐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는 평가다.

콘텐츠 수급 문제는 MSP(MSO+MPP)의 시장 지배력을 극복하고 IPTV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 중 하나.

지금까지 IPTV 3사는 독자적으로 콘텐츠 수급에 나섰고 그 결과 티브로드 등 MSO들과 스카이라이프 등 기존 유료방송사업자들에 비해 부족한 가입자 숫자로 인해 콘텐츠 수급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IPTV 3사의 가입자 수를 합칠 경우 케이블TV와 거의 동급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 비해서도 밀리지 않는 230만 가입자 수를 확보할 수 있어 협상력이 한층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T커머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고 셋톱박스 공동 구매 계약을 통한 단가 인하를 고려하는 등 서비스 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서비스 차별화 및 콘텐츠 산업 발전에는 부정적 시각도

그러나 이같은 방안이 지나치게 강제적이고 통합적으로 이뤄질 경우 IPTV 3사간 차별화 요인이 없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T커머스 플랫폼만 해도 만약 3사가 함께 광고 자막 장비 등을 공동으로 쓴다면 방송채널이 차별화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케이블TV 업계에서는 최근의 결합상품 움직임을 봤을 때 통신업계가 일종의 담합을 통해 콘텐츠 가격을 인하시키면 그 피해는 콘텐츠 제작업체에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SK "IPTV 공동 운영하자" …경쟁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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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7월 21일 오전 08:45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공공 IPTV 올 연말 모바일 활용 서비스 본격 시행

기사등록일 2010.07.16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올 연말부터 모바일을 활용한 IPTV서비스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나온다.

그동안 양방향성을 이용해 삶의 편의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발굴된 공공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15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한국정보화진흥원·전자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공공IPTV 서비스의 현재와 미러 콘퍼런스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IPTV 3사는 모바일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IPTV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모바일을 활용할 경우 언제 어디서나 공공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돼, TV의 편리함과 모바일의 이동성까지 모두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방통위와 IPTV3사는 모바일과 IPTV를 연계하거나 통합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우선 방송통신위원회는 모바일IPTV 도입을 추진한다. 모바일IPTV 도입을 위한 방안을 올 연말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반을 꾸렸으며 11월까지 연구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으로 등산로를 검색하는 등의 7개 시범서비스를 통해 IPTV·모바일 연계 서비스를 개발한다.

방통위 강도현 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 방통위는 다매체를 활용한 방송통신융합서비스 발굴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며 “모바일IPTV도 정책을 만들기 위해 연구반을 꾸려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KT는 IPTV를 통한 법률정보서비스를 대한법률구조공단과 개발 중으로, 연말께 스마트폰 연계형 서비스를 내놓는다. IPTV 리모콘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해 검색어를 입력하고, IPTV와 스마트폰 간 끈김 없이 동영상을 이어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서울시와 유무선 영상민원서비스를 개발 중으로, 올 12월까지는 영상을 기반한 민원서비스를 개발하고, 내년에는 휴대폰으로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연말께 무선인터넷 ‘오즈’로도 TV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농업생활영상 컨설팅 서비스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상담을 하는 등 휴대폰을 포함한 여러 매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LG유플러스는 1년 후 TV영상전화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관련 서비스가 도입 가능할 것으로 보고, 모바일과 IPTV방송센터·인터넷방송망을 연결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공공IPTV서비스 현재와 미래] 공공 IPTV 서비스, 확산

[공공IPTV서비스 현재와 미래] 공공 IPTV 서비스, 확산
[ 2010-07-15 ]  
‘공공IPTV 서비스, 확산이다.’

TV로 공부도 하고, TV로 교통상황도 체크하고, TV로 시정에도 참여하는 공공IPTV 서비스의 다양한 모델이 그동안 발굴됐다. 정부의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시범사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서비스 개선 노력을 통해 공공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된 것이다.

이러한 공공IPTV 서비스를 통해 일반인들은 생활의 불편함을 덜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사교육비 절감과 삶의 질 향상을 맛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범적으로 추진해왔던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자는 앞으로 공공IPTV 서비스를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공공IPTV 서비스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전자신문·한국정보화진흥원과 공동으로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공IPTV 서비스의 현재와 미러를 주제로 전국 지방정부 공무원, 공공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정부의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도입을 촉진시키기 위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특히 지난 7월 2일 지방정부가 새롭게 출발한 만큼, 양방향 디지털미디어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가 주민 편의와 소통 증진에 미치는 효과를 가늠해 본다는 점은 새로운 정부의 공공 서비스에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공IPTV 서비스 확산 과제=그동안 공공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기간이었다고 한다면, 이제 이 서비스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 초부터 방송통신 융합 핵심과제를 발표하며, 공공IPTV 서비스 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IPTV 교육 서비스 및 국방 IPTV 병영 서비스, 공공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일례로 서울시의 도로교통 정보 서비스를 다른 지자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IPTV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공 서비스를 주민에게 서비스하는 ‘글로벌 IPTV 확산센터’가 지난해 문을 열기도 했다. ‘글로벌 IPTV 확산센터’는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IPTV 3사를 통해 보건·의료, 교육, 민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도 IPTV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 개선 및 증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IPTV 3사, 공공 서비스 확대 전략은=KT는 전자정부 서비스를 비롯한 행정 서비스와 지역의 행사 정보를 전달하는 지역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강원 특산품 및 관광지 소개 서비스(강원도청), 문화공연 서비스(대전시립합창단), 국방 서비스 등을 지원해 온 KT는 앞으로 법률 정보 제공 및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양방향 서비스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에는 다매체 기반(IPTV/스마트폰 등)의 모델을 발굴하고 다매체 연동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효도방을 비롯해 제공 중인 공공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들어갔다. 효도방 서비스는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TV를 통한 의료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미 강서구에 화상상담시스템을 개소하고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인 SK브로드밴드는 8월에는 원격상담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부산 등지로 지역도 확대한다. 내년 후 영상전화 서비스나 의료법 개정 후에는 원격진료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보건의료 정보 서비스와 myEdutv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myEdutv는 EBS 등 교육 관련 실시간 채널, 교육 관련 VoD, 교육 부교재 활용 콘텐츠 등을 방송센터로부터 수신해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다. 이용자는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언제든지 원하는 콘텐츠로 교육받을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마트케어 서비스와 3-스크린 기반 농업 생활 영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케어서비스는 원격으로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건강상담을 IPTV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3-스크린 기반 농업생활 영상컨설팅 서비스는 TV와 PC·휴대폰 세 가지 단말을 통해 농업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모바일·IPTV 등 통합 브라우저를 통해 농업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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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IPTV 콘텐츠 호환 서비스 상용화

기사등록일 2010.07.14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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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이 처음 개발한 IPTV 개방형 플랫폼 기술이 서울시 도로교통정보 IPTV 서비스에 최근 상용화됐다. 하나의 콘텐츠를 모든 종류의 단말기에서 보게 만드는 오픈 콘텐츠 플랫폼(OCP)으로, 서울시와 IPTV 3사는 이 기술을 도입해 기존 도로교통정보를 별도 변환작업 없이 IPTV로 양방향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아이티비엠지(iTVMG·대표 서성호)는 IPTV 셋톱박스의 기종에 관계없이 콘텐츠를 송수신할 수 있는 OCP ‘애니루트’를 서울시 도로교통정보 서비스에 적용, 최근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애니루트는 올해 서울지식센터에서 주관하는 ‘특허 스타기업’에 선정돼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국내 IPTV 3사가 사용 중인 셋톱박스는 서로 호환되지 않아 같은 내용의 콘텐츠를 방송할 경우 각각의 규격에 맞게 콘텐츠를 수정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젠 콘텐츠 수정 없이 3개사에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스마트폰 등 다양한 매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돼 운용과정에서 9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이티비엠지와 서울시는 GPS·인터넷지도·서울시 주요 간선도로의 CCTV와 IPTV 방송 기술이 결합한 융합 콘텐츠를 IPTV 3사 모두에 원소스멀티유스(OSMU) 형태로 제공한다. 상용 IPTV 서비스에 가입하면 누구나 볼 수 있다. 서성호 아이티비엠지 사장은 “상용화한 버전을 아이폰·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영역에도 적용할 것”이라며 “모든 콘텐츠사업자가 IPTV뿐만 아니라 디지털케이블, 모바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방송통신 융·복합 매체에 손쉽게 진입해 조기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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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업계 "스마트TV 공세 선제적 대응해야"
'협회 차원 앱센터 구축'·'제한적 OTT도입' 등 대안 봇물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케이블TV업계가 최근 구글과 애플을 중심으로 밀려오고 있는 스마트TV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고민을 시작했다.

이 같은 케이블TV업계의 고민은 선제적 대응을 하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의 상황이 방송업계에도 그대로 재연될 수 있다는 위기인식에서 비롯됐다.

전문가들은 시점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스마트TV의 등장이 현 유료방송업계의 시장구조를 뒤흔들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면서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았다.

◆스마트TV로 인해 실시간 방송 광고시장 타격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스마트TV 등장과 케이블업계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디지케이블비전포럼 제2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인터넷TV의 등장은 IP를 기반으로 기존 방송서비스 환경을 무너뜨리고 글로벌 콘텐츠 경쟁 체제로 들어갈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국내 방송시장의 위기를 넘어 문화주권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선규 명지대 교수는 스마트TV의 등장으로 방송 광고 시장에 적잖은 타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이와 관련, "광고 회피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광고를 싫어하는 수용자들은 광고를 보지 않을 것"이라며 "제한된 시간 동안 TV를 시청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영상 전화나 페이스북 등의 TV 애플리케이션에 주의가 분산되면 실시간 TV시청은 줄어들 것이고 그만큼 광고 단가도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되면 광고수입을 갖고 방송 로그램을 제작하고 수용자를 모아 다시 광고를 파는 비즈니스 모델을 수행해 왔던 방송사업자에게는 스마트TV가 가져오는 이런 변화가 근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재검토를 해야 하는 상황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승권 한양대 교수는 스마트TV 등장으로 가장 타격을 입을 사업자는 PP(방송채널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교수는 "콘텐츠 앱스토어는 규제 상인 기존 PP와는 달리 규제가 없는 독점적 PP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상당한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며 케이블사업자들의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반면 임주환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은 스마트폰과는 달리 스마트TV에서는 화질 등의 문제로 인해 당장 기존 방송 사업자들을 크게 위협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3스크린(TV+인터넷+휴대폰)' 서비스가 케이블업계를 크게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협회 차원서 스마트TV전용 앱센터 만들자"

하지만 전문가들은 케이블TV업계가 스마트TV의 시장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경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심상민 성신여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케이블협회 차원에서 스마트TV 전용 앱스토어 센터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심 교수는 이와 관련, "스마트TV의 등장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미디어 이용형태가 역동적으로 바뀔 텐데 케이블업계가 시청자들의 능력을 끌어올려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케이블협회 차원에서 스마트TV 전용 애플리케이션 센터 같은 것을 만들면 수용자들의 적극성을 끌어낼 수도 있고 동시에 마케팅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주환 원장도 케이블TV의 장점인 실시간 방송을 잘 살려서 3D 방송 등 높은 품질의 방송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한다면 스마트TV의 공세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임 원장은 "케이블 SO와 PP가 서로 협력해 3D콘텐츠 등으로 나간다면 스마트TV를 샀다고 케이블을 해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콘텐츠 품질을 높일 수 있다면 스마트TV와의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권 교수는 스마트TV의 대응 전략으로 제한적인 OTT(Over The Top: 인터넷 VOD서비스) 도입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미국의 스마트폰 대응 전략은 OTT인데 이는 향후 경쟁적인 OTT의 등장에 대한 규제장치로 선제적으로 만든 것"이라며 "CJ헬로비전의 티빙, 아프리카TV 같은 곳의 웹주소 10개 정도를 프리세팅 해놓고 자유롭게 시청자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완전히 스마트TV로 오픈시키면 자칫 수용자들이 웹으로 빠져나와 다신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PP의 수익모델인 광고시장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완전 오픈은 조심해야 한다"고 부연 설명하기도 했다.

◆최시중 "99% 모방을 통해 1% 영감 얻어야"

이날 토론회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찾아와 케이블TV 업계 인사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99%의 모방을 제대로 해서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받는 사람들이 1%의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촉발시켜준다면 바람직한 토론회가 될 것"이라며 "99%의 모방을 위한 권위 있는 포럼으로 발전해 과학자들에게 1%영감을 얻을 수 있는 토론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케이블방송사인 컴캐스트가 지상파 방송사인 NBC를 인수하고 애플과 구글이 스마트폰, 스마트TV 혁명을 일으키고 있듯이 전 세계적으로 방송통신시장은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케이블TV는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새롭게 변화하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다"고 업계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이에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최 위원장에게 최근 통신업계의 방송시장 진출 등으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지원을 당부했다.

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케이블업계에 미래가 있을지 모르겠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SO와 PP 모두 어렵다"며 "원래 담배를 많이 안태우는데 요즘 부쩍 늘 정도로 고민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 해야 할 숙제도 많지만 정부가 미래지향적인 판단으로 풀어줄 문제도 있고 국회가 입법차원에서 손대야 하는 문제도 적잖지만 이 자리에서는 일일이 열거하진 않겠다"며 "정부가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미래지향적인 결론을 내려는 것으로 안다. 얼마 후 좋은 답을 내 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정부의 정책적 배려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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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공세, 콘텐츠 유통구조 뒤흔든다"
"유료방송 시장 잠식은 시일 걸릴 것…정부·민간 적극 대응 필요"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TV의 스마트화는 콘텐츠, 플랫폼, 단말기 회사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는 크로스오버(cross over)가 일어나게 할 것입니다."

스마트TV 등장이 기존 방송산업의 유통구조를 뒤흔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스마트TV 확산에 따라 광고 중심의 방송시장 수익 구조가 콘텐츠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정부와 업계가 애플의 아이폰 공세에 밀렸던 실기를 반복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최선규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는 5일 '디지-케이블 비전 포럼(Digi-Cable Vision Forum)' 발제문을 통해 "디지털 케이블TV, IPTV, 브로드밴드TV는 STB 제조업체나 TV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소수의 애플리케이션만을 이용하는 방식인데 비해 스마트TV는 불특정 다수의 개발자들이 개발한 다수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기존 디지털방송과 스마트TV의 차이점을 지적했다.

이어 "TV의 스마트화는 콘텐츠, 플랫폼, 단말기 회사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고 크로스오버(cross over)가 일어나게 할 것"이라며 "TV의 스마트화는 구글의 플랫폼 사업 진출, 애플의 iTV출시 등 TV 밸류체인 상의 크로스오버를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TV 당장은 아니다…하지만 대응미숙 시 큰 타격"

최 교수는 하지만 스마트TV의 공세가 당장 국내 방송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기존 방송업계에 큰 타격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지상파TV채널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VOD 보다는 실시간 시청 위주인 우리나라 수용자들의 시청 행태 때문에 스마트 TV가 도입되고 확산되더라도 기존 방송시장은 커다란 영향을 받지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면서도 "(그러나)예측과는 달리 스마트TV는 잘못 대응한다면 케이블TV나 지상파 방송사업자에게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스마트 TV의 등장으로 지상파방송사업자나 케이블 TV사업자 등에 의해 지배받던 TV수용자들이 이제는 스스로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user controllability)을 갖게 될 것"이라며 "TV 수용자들도 스마트 TV를 이용해서 실시간 TV시청 이외에 여러 가지 다른 일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마트TV 활성화, 시청패턴·방송시장 구조 변화로 이어져

그는 이와 함께 스마트TV의 등장으로 실시간 방송 시청 패턴이 사라지고 방송 뿐 아니라 영상전화,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방송시장의 광고 중심 수익구조가 흔들릴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 "영상전화나 페이스북 등의 TV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게 되면 자연 그동안은 주의가 그쪽으로 분산돼 실시간 TV 시청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회피를 설치하는 수용자가 많아지면 광고에 대한 저항감이 적은 수용자만 남기 때문에 실시간 방송에서는 오히려 광고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실시간 방송에서 광고물량이 많아지면서 광고단가가 내려가고 낮은 수요 탄력성 때문에 광고 전체매출은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광고수입을 갖고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수용자를 모아 다시 광고를 파는 비즈니스모델을 수행해 왔던 방송사업자에게는 스마트 TV가 가져오는 이런 변화가 근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재검토를 해야 하는 상황을 가져올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스마트 TV의 확산은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 민간 역량 극대화로 스마트폰 실기 만회해야"

그렇지만 그는 정부와 업계가 스마트 TV에서 스마트폰에서 저질렀던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현재 스마트 TV 밸류체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TV OS (operating system)인데 이 부분에 구글과 애플이 주도권을 잡고 나갈 것"이라며 "정부가 보유한 공공정보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공개하고 베스트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연대회 등 민간의 역량을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스마트TV의 등장과 케이블업계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제2차 'Digi-Cable Vision Forum'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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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사업자, 1개보다는 다수…콘텐츠로 접근해야"
한국방송학회 세미나서 "숫자 지정은 정부 역할 아냐"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종합편성채널사업자 선정에 있어 언론의 관점보다는 콘텐츠 활성화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협소한 국내 광고 시장의 규모를 고려해 1개 사업자만 정해 특혜시비에 휘말리기 보다는 조건이 되는 다수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준칙주의'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는 최근 정병국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소위 '준칙주의' 발언이후 국내 최대의 방송관련 학회 주최 토론회에서 나와 의미를 더하고 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한국경제 등 종편 준비 사업자 대부분이 한 목소리로 1개 사업자 선정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제기돼 이후 정책 변화역시 주목된다.

2일 한국방송학회(회장 김현주)가 주최한 '방송콘텐츠 산업활성화를 위한 합리적 채널 정책방안 제1차 토론회'에서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는 "정부는 종합편성 채널 도입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면 되는 것이지 사업성까지 판단해 사업자수를 지정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1개 선정은 방송시장을 정태적으로 본 것...초기는 틈새시장

박천일 숙대 교수는 종편 1개 사업자 선정 주장은 방송시장을 정태적으로만 바라보면서, 경쟁을 제한하려는 안이한 시각이라고 평했다.

오히려 그는 "협소한 방송광고시장이 이유라면, 오히려 기존 방송사업자를 퇴출시켜 일부 사업자의 독점적 상황을 더 키워야 한다는 논리로 귀착되는 모순이 발생한다"면서 "종편도입의 핵심은 지상파방송과 경쟁하는 유료방송의 경쟁을 촉진하고, 유효경쟁을 통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미디어 기업군으로 국내 방송시장을 재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상규 호서대 교수 역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새롭게 만들어지는 종합편성채널은 초기에는 온미디어나 CJ미디어 수준의 시청 점유율(5~6%)을 기록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변 교수는 "종합편성채널이 SBS의 모습을 띨 지, 온미디어의 수준이 될 지에 따라 갯수 결정, 규제 및 진흥정책 등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종편이 온미디어나 CJ미디어 수준이 된다고 한다면, 정부가 갯수를 정하기 보다는 '준칙주의'에 따르고 광고 역시 지상파 방송사와 달리 자체 판매를 허용해야 하며, 보편적 서비스 의무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종편 진흥위해 낮은 채널과 의무전송 필요...논란 예상

이에따라 박천일 숙대 교수와 변상규 교수는 종편 지원책으로 채널정책과 의무전송 정책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지상파 방송은 그동안 독과점 구조에 의해 시청자들이 찾아가는 앵커 미디어 브랜드로 성장했는데, 유료매체에서 까지 채널의 기득권을 존속시켜 줄 필요는 없다"면서 "(오히려) 정부는 종편이 낮은 채널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케이블TV(SO)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낮은 채널대의 채널 포지셔닝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신규 보도채널과 종편의 활성화 여부는 케이블TV나 IPTV, 위성 방송 등에 의무전송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변상규 호서대 교수도 "현재의 의무전송 채널들이 공익 기능을 다했는가를 살펴봤을 때 신규 종합편성채널에 적용하는 것은 독립적인 문제가 아닌가 한다"며 "이는 상당한 특혜이며, 굉장히 많은 혜택을 종편에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변 교수는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 케이블TV 등에서 의무전송 채널을 늘리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면서 "일단 3년 정도 의무전송하고, 그 이후에 종편의 영향력이 커지면 자율로 가는 게 어떤 가"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새로 만들어지는 종합편성채널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유료방송 업계를 압박해 낮은 채널 번호를 주게 하고, 수신료를 나눠주는 의무전송까지 강제해야 한다는 논리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방송채널 업계 관계자는 "종편의 숫자를 정하지 않겠는다는 것은 언론보다는 콘텐츠로 바라 본다는 전제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신규 종합편성채널에만 낮은 채널번호와 수신료 배분, 의무 송출까지 지원하겠다는 건 논리적으로 모순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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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7월 02일 오후 16:39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상하이미디어그룹 "IPTV 글로벌 1위 비결은 개혁"
장따종 부총재 "발상 바꿔 흑룡강전신과 합작해 성공"
중국(상하이)=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중국의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이 전세계 IP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약진하고 있다. 2006년 9월 중국 최초로 '바이스퉁TV'를 론칭한 지 3년 반 만에 가입자 5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은 200만 가입자 수준이다.

SMG는 중국 정부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공영방송사다. 중앙방송(CCTV)를 제외한 중국 내 2위 매체로, 15개 TV채널과 7천여명의 직원, 11개 라디오와 신문·잡지 8개를 갖고 있다. 국내 CJ 그룹과 합작해 동방CJ라는 홈쇼핑 업체를 만들기도 했다.

사회주의 국가의 공영방송사이자 정보통신(ICT) 기술력에서 우리보다 뒤지는 SMG가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 변신 중인 것이다.

30일 상하이 SMG 본사에서 만난 장따종 부총재(43, 부회장)는 "SMG는 모든 개혁의 선구 역할을 했으며, 그래서 발전도 빨랐다"고 소개했다.

◆"진리는 소수에 있다"...흑룡강전신과 합작

SMG가 IPTV에서 글로벌 1위가 된 것은 발상을 바꿔 일찌감치 흑룡강전신이란 통신회사와 합작한 게 주효했다.

장따종 부총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신(전화)과 방송·영화를 총괄하는 광전총국은 융합이 안 된다는 얘기가 있었다"면서 "올 들어 방송과 전신이 같은 분야의 일을 할 수 있게 규제가 풀려 방송망에서도 인터넷이나 전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MG는 규제가 풀리기 전 IPTV로 전신과 방송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흑룡강전신이란 통신사와 합작해 새로운 형식을 개발했는데, 지금 IPTV 가구수로 보면 전 세계에서 최대"라면서 "5년 전 IPTV에 대한 전신과의 합작을 말했을 때 모두 실패할 거라고 했다. 전신쪽도 달가워 하지 않았고, (방송쪽에선) 배반자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장따종 부총재는 "하지만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고 시청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방송의 존재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면서 '진리는 소수에 속해 있다'는 교수님 말씀에 충실했다고 미소지었다.

장따종 부총재(43, 부회장)는 상해대학 문학원과 중유럽국제공상학원 석사를 거친 공산당 간부다. 대부분의 중국 방송사 간부들이 그러하듯 상해동방관빈전파유한공사총경리 등을 거쳤다. 중국에는 CCTV, SMG, SFC 등 6개 IPTV사업자가 있는데, 우리와 다른 점은 IPTV든 케이블TV든 DMB 등 모두 방송사업으로 보고 기존 방송사업자들이 서비스하도록 한 점이다. 그래서 SMG도 IPTV, 위성은 물론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2천만을 갖고 있다.



◆"공공성과 상업성을 떼낸다...제작과 송출을 따로"

중국 정부는 지난 해 9월 '문화산업진흥계획'을 발표하면서, 철저하게 공적인 것과 상업적인 것을 떼 내고 있다.

장따종 부총재는 "한국에서도 방송국을 기업화하는 데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걸로 안다"면서 "중국 정부의 정책은 보도 같은 공중을 위한 서비스 쪽은 정부가 직접 관리하고 기타 나머지는 상업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KBS격인 CCTV와 MBC격인 SMG 등의 보도채널은 정부가 직접 관여하나, 오락이나 드라마 같은 나머지 채널들은 전부 기업화하겠다는 의미다. CCTV의 경우도 드라마를 제작하던 '영사국'을 분리해 내 별도 조직으로 만들었다.

장따종 부총재는 "제작과 송출을 분리해 내고 제작을 기업화해서 시장을 위한 서비스에 충실하자는 것이며, 대신 정부는 콘텐츠 심의를 하면서 송출 분야를 맡게 된다"고 했다.

"(SMG가 CJ와 협력한) 동방CJ처럼 기업과의 합작이 활성화되지 않을 까 한다"며 "시장이 오픈되면서 점점 더 그 수들이 늘고 정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작·송출 분리는 SMG에도 도움"...올 매출 목표 상향조정

제작과 송출을 분리하는 게 CCTV나 SMG 같은 유력 방송사들에게도 도움이 될까.

우리나라의 경우 문화부의 독립제작사 육성 방침에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따종 부총재는 "작년 '제작과 송출'이 분리되기 전 SMG의 매출액은 75억 위안(약 1조3천억원)이었는데, 새로운 방송 체제가 시작되는 올 해는 110억 위안(약 1조9천억원)으로 잡고 있다"면서 "이는 성장 폭이 40% 넘는 것이며, 제작과 송출의 분리가 SMG 경영에 추진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선이나 방송을 지속하면서 IPTV나 모바일TV 등 신매체 쪽은 통신쪽과 합작을 추진하겠다"며 "채널들이 기업화하면 매체간 경쟁이 활발해지게 될 것이고, 우리가 그 기반을 마련해 주면 성공한 채널이 뒤떨어지는 채널을 인수합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리루이깡 SMG 총재의 두가지 개혁작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리루이깡 총재의 개혁 중 첫째는 방송을 위한 제작에서 시장을 향한 콘텐츠 제작으로 변화하자는 것이었고, 둘째는 상해라는 지방을 벗어나 전국이나 전세계 중국인을 상대로 하는 방송이 되자는 것이었는데, 7년의 노력 끝에 2009년 송출과 제작이 분리됐고, 상해에서 전국으로 향하는 문제 역시 올 해 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방송국 자체가 기업화가 안 돼 방송국간 합작이 어려웠다"면서 "2004년 (CJ와 합작한) 동방CJ도 엄청난 고통을 겪고 일어난 기업"이라고 평하면서, '어디든 어려운 점은 없다. 마음만 있으면 갈 수 있다'는 중국 속담을 언급했다.



◆"아시아에서 힘 합치면 글로벌로 갈 수 있어"

장따종 부총재는 아시아 국가의 자본력과 기술력이 중국 내 콘텐츠 제작에 '합작' 등으로 힘을 보태면, 헐리우드식 스튜디오 시스템과 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몇 년 전 '진실 게임' 형식을 본 따 MBC와 현지 제작한 사례가 있다"면서 "향후에는 드라마 제작을 합작해 한중 드라마를 같이 찍는다든 지, 콘서트나 음악회 등을 같이 한다든 지 하고 싶다. 이번 상하이 엑스포에서 보니 '슈퍼주니어'가 한국관을 홍보했는 데 인파가 엄청나게 몰렸다"고 말했다.

장따종 부총재는 "아시아에서 헐리우드를 이기려면 헐리우드의 방식으로 재공략해야 한다"면서 "원가가 싼 나라는 군중 역할의 배우를 모으고 한국처럼 제작면에서 우수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가 많다면 이를 지원하면 된다. 삼성전자의 TV 생산 라인업처럼 콘텐츠 분야도 만들 수 있지 않을 까 한다"고 했다.

홈쇼핑 78% 성장…CJ의 중국 진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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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적 유료방송시장, IPTV서비스 동향과 전망

 

 

한국콘텐츠진흥원 선임연구원 김영수

 

 

 

IPTV서비스의 상용화 1년 만에 200만 가입자를 돌파한 가운데 경쟁적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국내 최초의 유료방송서비스인 케이블방송은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데 30개월, 위성방송은 19개월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IPTV의 가입자 증가폭은 경쟁적 유료방송시장 구도에서 유례없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2009년 10월 기준 IPTV 가입자는 이미 200만을 초과하였고 2010년 4월 현재 230만 가입자를 상회하고는 있으나 같은 기간 유료방송시장내 점유율(penetration) 증가 추이는 매우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로는 지속적인 케이블방송 가입자들의 이탈 현상과 IPTV의 HD콘텐츠 및 위성방송 콘텐츠 제휴에 따른 위성방송 가입자 흡수 등 호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업계 추산 약 30% 내외의 무료 이용가입자들의 유료서비스 전환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가입자 증감이 상쇄되는 이른바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전체 가입자의 약 83%(191만 가구, 2010년 4월 기준)가 실시간 채널 이용 가입자라는 측면에서 킬러 콘텐츠로 평가받는 지상파 및 PP 채널 이용이 IPTV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다는 현상은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KT(QOOK TV), SK브로드밴드(B tv), LG텔레콤(myLGtv) 3개 IPTV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6년 VOD 중심의 Pre-IPTV서비스를 개시한 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시장에 진입하였으나 작년부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한 KT에 가입자수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한편, IPTV서비스 상용화의 계기가 되었던 실시간 채널 제공은 2010년 5월 기준 QOOK TV가 103개, B tv가 83개, myLGtv가 128개이며 VOD를 포함하여 QOOK TV가 가장 많은 9만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KT는 지난 2009년 8월 위성방송사인 스카이라이프와의 업무 제휴를 통하여 ‘QOOK TV SkyLife' 상품을 출시하였고 이어 2010년 4월부터는 KT의 ’맞춤형 결합상품‘인 ’QOOK SET'을 출시하여 위성방송 가입자를 유인함과 동시에 스카이라이프의 HD 전문 채널과 3D 입체 방송채널, 초고속인터넷 및 유선전화 등의 서비스를 결합하여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실시간 채널과 VOD 콘텐츠 및 결합상품 등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IPTV서비스의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가입자 증가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때문에 IPTV 사업자들은 기존 유료방송서비스 진영과의 ‘콘텐츠 파워 경쟁’을 넘어 IPTV만의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중에 있다. 즉, 과거의 콘텐츠 및 채널 경쟁 혹은 결합상품을 통한 가격할인 전략만으로는 추가적인 가입자 유인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의 IPTV 진화과정은 IPTV 2.0 시대로서 웹2.0 요소가 결합되어 이용자의 참여가 가능한 (OTT 흡수) ’커뮤니티TV'로, 그리고 3자가 개발한 다양한 위젯과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여 양방향서비스 구성 자체를 이용자가 결정하고 방송 채널을 통해 UGC(User Generated Content)를 공급하는 등의 개인화된 서비스를 일컫는 '퍼스널TV'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것 가운데 하나가 웹2.0 기반의 IPTV으로 개방화, 오픈 플랫폼 및 이동성이 부가되고 그 결과 개인 미디어 네트워킹과 이동성을 강조한 모바일 IPTV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휴대전화, PMP 등 모바일 단말기 등에서 구현되는 모바일 IPTV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IPTV는 통신사업자들의 3-Screen 전략의 한 가지 요소로서 정체되어 있는 국내 WiBro의 가치를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KT가 애플 아이폰에 이어 쇼옴니아폰(SPH-M8400) 출시하면서 모바일 IPTV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KT는 쇼옴니아를 출시하면서 지상파DMB를 탑재하는 대신 이동통신과 WiBro, 무선랜(WiFi) 등 무선망을 이용하여 실시간 방송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SHOW비디오’ 기능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채널에 있어서는 위성DMB 수준에 못 미치지만 KBS, MBC, SBS 등 지상파 채널을 포함, 약 30여 개의 채널을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전체 편성표’를 통해 방송프로그램 편성현황을 확인, 접근할 수 있어 지상파DMB 보다 한 수 위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아이폰, 옴니아 등 스마트폰에서의 동영상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모바일 IPTV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으나 사실 ‘SHOW 비디오’와 같은 모바일 IPTV와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른 기존 DMB와의 시장 충돌과 규제공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 DMB 업계에서는 ‘SHOW 비디오’를 사실상의 모바일 IPTV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현행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에서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IPTV서비스는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논리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① 멀티캐스팅이 아닌 유니캐스팅 방식이며 ② 품질보장(QoS)형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을 들어 법적인 의미에서 모바일 IPTV가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규제에서 벗어나 사실상의 모바일 IPTV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열리면서 모바일 IPTV 규제 및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IPTV 사업자들은 모바일 IPTV 논의와 맞물려 OTT, SNS, 앱스토어, 3-Screen 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는 매체인 개방형 IPTV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개방형 IPTV는 사실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수 년 전부터 그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된 계기는 다름 아닌 애플의 콘텐츠 개방형 아이폰과 엄청날 정도로 다양하고 많은 콘텐츠가 있는 앱스토어의 등장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개방형 IPTV는 무엇인가? 즉, 콘텐츠 사업자가 직접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IPTV 사업자는 그 중간에서 별도의 수수료를 챙기는 형식으로 폐쇄형 IPTV와는 다른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단, LG텔레콤의 경우 개발자에게 모든 수익 제공). 따라서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콘텐츠는 전혀 제공을 받지 않으며 원하는 콘텐츠에 대해서만 사용료를 지불하여 보다 경제적이고 선택지향적인 IPTV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개방형 IPTV서비스 구현을 위해서는 아래 [그림 1]과 같이 개방형 콘텐츠 플랫폼(OCP, Open Contents Platform)이 필요한데 우선, ① 콘텐츠를 개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의 제공, ② 콘텐츠의 저작 및 공급환경이 수신단말과 해당되는 수신단말의 운영체제, 미들웨어, 브라우저 등의 소프트웨어에 종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 ③ 기존 구축된 수신단말, 네트워크 등 서비스 인프라를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한다는 점 등이 개방형 콘텐츠 플랫폼의 필수 요소로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요소의 반영과 관련 법제 정비 등을 바탕으로 개방형 IPTV가 실현된다면 ‘개방화’,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 융합’, ‘상황인지’ 등의 다양한 서비스 패턴에 따라 TV, PC, 모바일 단말기 등에서 서비스 구현 가능하여 이른바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국내 유료방송 보급률이 75%가 넘는 상황에서 급격히 확산될 여지가 크지는 않다. 하지만 IPTV 사업자가 한국의 주력 통신사업자라는 점과 개방형 IPTV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통하여 향후 상당수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이를 통한 IPTV서비스 시장에 대한 규모의 경제가 달성된다면 사업자 입장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고 중기적으로는 케이블방송 가입자가 상당수인 전체 국내 유료방송시장 구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눈치 빠른 ‘스마트 TV’ 시대가 온다 스마트 TV 시장 놓고 구글과 애플 한판 승부 2010년 06월 30일(수)

구글은 지난 5월 공식 발표를 통해 올 하반기 ‘구글TV’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애플TV’라는 셋탑박스를 선보인 바 있는 애플도 곧 디스플레이 화면을 지닌 TV 수상기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구글과 애플의 TV 산업 진출은 곧 스마트 TV 시대를 예고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보상자’로 불렸던 TV가 눈치 빠른 ‘스마트(smart) 박스’로 과연 변화할 수 있을지 그 성공 여부에 대한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부정적 입장에서는 다양한 입·출력 방법을 가진 능동적 TV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스마트폰처럼 복잡한 기능을 지닌 TV를 소비자들이 소화해낼 수 있겠냐는 것이다.

긍정적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이 항상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의 소비자는 지금의 소비자와 다르다는 것이다. TV가 더 이상 가족용 기기가 아닌 개인용 기기로 변화할 수 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TV를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 텔레비전이 '바보상자'에서 '스마트TV'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단순 양방향 TV 넘어선 스마트 TV의 개념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G경제연구원은 ‘미리 본 스마트TV 시장’이란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TV를 단순히 인터넷이 되고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TV 정도로 보는 것은 매우 곤란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양방향 TV는 브로드밴드 TV, IPTV 등의 모습으로 이미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smart)’의 개념은 양방향 TV 개념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한영수 연구위원은 “TV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실행할 수 있어야 하며, 자유롭게 ‘Social Network’에 접속해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개인정보 단말기인 PDA폰과 스마트폰을 비교했다. 과거 PDA폰은 터치스크린, 노트북, 무선 인터넷 기능 등 일반 휴대폰과 비교해 많은 정보를 손쉽게 취급할 수 있는 다기능적인 특성을 갖고 있었다. 스마트폰과 비교해 기능 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PDA폰을 스마트폰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한 연구위원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스마트폰을 통해) 자유롭게 ‘Social Network'에 참여할 수 있으며, 또한 (소비자들 간에) 다양한 서비스를 주고받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TV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개인용 컴퓨터에서 TV 방송을 볼 수 있는 PCTV가 기능 면에서 스마트TV보다 우월할 수 있지만 PCTV를 스마트TV를 같이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스마트TV를 새로운 TV수상기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고, 스마트폰 특유의 서비스 측면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측면을 고려했을 때 구글과 애플의 ‘스마트 TV 선언’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는 콘텐츠를 잘 만들어 소비자에게 잘 전달해주는 회사, 화질 좋은 TV수상기나 다양한 기능의 셋톱박스를 만든 회사가 TV 시장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스마트TV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런 구분이 매우 모호해지면서 결국 서비스의 질이 그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한영수 연구위원은 전망했다. 다시말해 TV에도 휴대폰처럼 다양한 서비스가 부가되면서 기존 TV의 모습을 급격히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 애플, 주요 방송사들 스마트TV 시대 준비

구글과 애플은 물론 주요 방송사들은 그동안 TV의 스마트화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ABC, NBC, Fox 등 미국의 메이저 방송사들은 상호 연합해 ‘훌루(hulu.com)’라는 온라인 방송 및 비디오 서비스 회사를 만들었다.

▲ TV의 진화(자료: LG경제연구원) 

방송사들도 콘텐츠 제작 및 방송 시장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이용한 서비스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케이블 TV 사업자들이나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들도 마찬가지로 ‘밸류 체인(Value Chain)’의 확장 및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콘텐츠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M&A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말 발표된 미국 케이블 TV 사업자인 컴캐스트(Comcast)의 NBC 유니버설 인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다른 케이블 방송업체들도 웹 기반 TV 서비스인 ‘TV Everywhere’를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 역시 TV 스마트화의 핵심 밸류 체인인 ‘서비스 플랫폼’에서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구글과 애플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이 두 기업이 다른 기업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부분에서 다른 기업들과의 뚜렷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 연구원은 분석했다.

구글과 애플을 중심으로 전개될 TV의 스마트화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스마트화가 급속히 다가온 휴대폰처럼, TV의 스마트화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TV의 스마트화가 휴대폰처럼 진행될지는 미지수지만 기존 TV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대해서는 대부분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0.06.30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株 스마트TV 부각 수혜 볼것"

온미디어·에스엠·IHQ등 꼽혀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스마트폰에 이어 TV 부문에서도 '스마트TV'가 부각되면서 콘텐츠 제공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구글이 소니ㆍ인텔과 제휴를 통해 인터넷TV(IPTV)보다 한 단계 발전한 스마트TV를 만들고 있다"며 "인터넷과 방송을 합쳐 양방향 서비스가 구현된 스마트TV는 광고채널 확대와 비용 감소로 콘텐츠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콘텐츠 제공업체(PP)는 방송 편성권자(SO)에 약자였지만 TV의 특성과 맞춤식 검색기능을 겸비한 스마트TV의 등장으로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스마트TV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원리로 TV에 인터넷 환경이 결합되면서 TV에서 자유롭게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 스크린에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어느 채널을 선택하냐보다 소비자들이 무엇을 찾느냐가 중요해지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는 오히려 광고시장을 지배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채널이 인터넷, 모바일 기기 등으로 다양화됨으로써 한가지 콘텐츠를 다양하게 유통시킬 수 있게 됐다"며 "결국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스마트TV 보급에 대한 수혜주로 온미디어ㆍ에스엠ㆍIHQㆍ대원미디어 등을 제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기존 TV의 스마트TV로의 전환과정에서 다산네트웍스ㆍ휴맥스ㆍ유비쿼스 등 네트워크장비 및 셋톱박스 관련 기업의 수혜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10/06/18 17:04:57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구글TV 오픈플랫폼 아니다"‥ 삼성·LG '비상'
스마트폰 문제, 스마트TV로 튀나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구글TV 개발을 검토 중인 가운데 소니와 같은 구글TV를 개발하려면 구글과 별도 플랫폼 사용에 관한 계약을 맺어야 할 전망이다.

현재 구글은 인텔, 소니와 올 하반기 구글TV를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이에 맞는 TV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는 오픈 플랫폼인 스마트폰과 같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기반으로 하지만 구글이 TV용으로 별도 개발한 만큼 구글측과 협의 없이 무단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국내업체가 고전중인 스마트폰의 경쟁구도가 스마트TV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소니,인텔과 함께 올 하반기 '구글TV'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구글TV 플랫폼은 스마트폰과 같은 오픈 플랫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이 별도 개발한 것으로 따로 사용계약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 앱스토어 역시 안드로이드마켓만 허용한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구글 TV플랫폼은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한 것은 맞지만 구글이 별도 개발한 만큼 오픈 플랫폼이 아니다"라며 "구글TV를 개발하려는 업체는 (라이선스 등과 같은) 계약을 맺어야 하고, 당연히 안드로이드 마켓만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마트폰의 경우 지난 2007년 OHA (Open Hanset Alliance)가 안드로이드 OS를 공개하면서 누구나 모든 모바일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형태를 띠고 있다.

OHA에는 단말기, 반도체,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총 65개의 회사들이 참여했다. 휴대폰 및 서비스 개발과 유통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만큼 플랫폼도 개방형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구글TV는 이들 연합체가 아닌 구글이 독자 개발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TV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만큼, 개방형인 모바일 플랫폼과는 별개라는 뜻이다.

구글 플랫폼인 만큼 앱스토어 역시 안드로이드마켓만 허용한다.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S가 안드로이드마켓은 물론 삼성앱스, T스토어등을 이용 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르다.

◆삼성·LG전자 "고민되네"

구글의 TV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스마트 TV 개발도 가능한다. 실제 이미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TV가 국내업체를 통해 개발된 상태다.

그러나 이는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한 '안드로이드 TV'로 구글플랫폼을 쓰는 '구글TV'와는 구분된다. 가장 큰 차이는 안드로이드마켓를 이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현재 구글은 안드로이드마켓 이용에 필요한 인증을 휴대폰에 집중하고 있는데다 자체 TV플랫폼을 가져가는 상황에서 다른 안드로이드 TV에 안드로이드마켓 이용을 허용할 지는 미지수다.

실제 국내업체가 개발한 안드로이드TV는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 없다. 해당업체가 별도 앱스토어를 만든 상태다.

반대로 구글TV는 안드로이드 마켓만 허용, 세트업체가 별도의 앱스토어를 가져가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TV 시장을 겨냥, 이미 TV용 앱스토어를 선보였거나 선보일 예정인만큼 고민이 되는 대목.

더욱이 안드로이드 마켓만 가져가고, 플랫폼 사용에 라이선스 비용을 내면서까지 구글TV를 개발해야 하느냐는 내부에서 조차 의견이 분분한 상태.
자체 OS를 가져가거나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개발해 쓰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분위기다.

실제 삼성전자는 구글TV 개발 대신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TV를 개발, 일단 호텔용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도 구글측과 만나 구글TV 개발을 협의했지만 이같은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다는 후문. 대신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TV 개발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TV의 사용자환경 등이 다르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구글TV 개발에는 내부에서도 시각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미 자체 OS를 통해 인터넷TV를 선보인 만큼 구글TV가 아닌 이를 더 업그레이드해서 가져갈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위기, 스마트TV 까지?

그러나 문제는 기존 인터넷TV OS로는 인터넷 사용도 위젯방식에 그쳐 구글TV와 경쟁에 한계가 있는데다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해 자체 개발하려면 적어도 1년에서 1년반 정도가 소요돼 시장진입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

가장 큰 문제는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애플도 TV 출시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막강한 앱스토어를 앞세운 애플은 물론 앱스토어를 적극 강화하고 있는 구글을 배제한 채 스마트TV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때문이다.

자칫하면 스마트폰과 같은 시장 후발 진입, 애플리케이션 부족 등에 따른 문제가 스마트TV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스마트 TV, 휴대폰, 태블릿PC를 잇는 '3스크린 전략'을 감안하면 스마트TV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시장이다.

그러나 구글 측 관계자는 "구글TV는사업 초기라 (플랫폼 사용에 따른) 구체적인 계약형태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소니에 이어 많은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구글TV를 둘러싼 우려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베일벗은 '구글TV' 어떻길래 소니 "구글TV, 하반기 미국서 첫 출...
삼성전자 "구글TV 개발 추진" 세계 첫 '구글 TV'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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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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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안방의 스마트TV… 구글TV 돌풍
시청 중에 구글 검색·북마크 기능… 한국 업계엔 ‘재앙’ 아닌 자극제
지난 5월 20일(현지시각) 세계 1위 인터넷 기업 구글이 ‘구글TV’를 선보였다. 구글이 TV 안으로 들어왔다는 건 글자 그대로 TV를 통해 구글 검색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처럼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인기 드라마를 보다가 출연자의 프로필이 궁금하면 리모컨으로 구글 검색창을 열어 확인할 수 있고 그 탤런트가 예전에 출연했던 드라마나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도 있다. 스포츠 매니아라면 스포츠채널과 스포츠잡지 등을 모아 나만의 북마크(bookmark) 페이지를 만들어 TV 내에 보관할 수도 있다. TV 안에 ‘나만의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쯤해서 생기는 의문 하나. 현금 동원력이 수십조원에 달하는 우량 글로벌 회사 구글이 왜 TV사업에 진출했을까? 구글TV는 개방형 시스템이다. 다시 말해 TV제조사나 케이블·IPTV 방송국은 구글로부터 구글TV 운영체계를 공짜로 받아 구글TV를 만들 수 있다. 구글이 개방형 TV를 만들려는 목적은 간단하다. 컴퓨터에 이어 모바일과 TV를 자사 광고사업용 플랫폼으로 묶어두려는 것이다. 여기에 애플이 아이패드 출시로 새로운 콘텐츠 스타일을 창조하자 ‘TV시장만큼은 선점해야겠다’는 조급증도 작용했을 것이다. 

▲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맨 왼쪽)이 6명의 동맹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구글 TV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photo AP(연합뉴스)
구글, TV의 광고 플랫폼화 노려
사람들은 간접적인 문화 콘텐츠 소비와 타인과의 소통을 위해 디지털 기기를 소유하고 싶어한다. 스마트폰은 24시간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와 연결돼 사람과 사람 간 정보와 감정을 엮어낸다. 스마트폰 한 대만 있으면 인터넷 검색, 게임, 채팅, 음악감상 등 모든 콘텐츠를 소유할 수 있다. 24시간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긴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컴퓨터나 TV도 애용한다. 스마트폰이 아무리 만능이라고 하더라도 각각의 단말기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삼성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회사들은 자신들이 생산하는 휴대전화와 TV, 컴퓨터가 동일한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길 희망한다. TV를 시청하던 이용자가 갑작스러운 일로 외출하게 될 경우 시청 중이던 방송 콘텐츠를 스마트폰을 통해 보던 장면부터 연결해서 볼 수 있다면 삼성전자나 애플이 만든 자신들의 휴대전화와 TV를 묶어 판매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될 거란 셈법이다.

IT업계에선 이를 가리켜 스리 스크린(Three Screen) 전략이라고 한다. 이용자가 TV와 모바일, 그리고 컴퓨터를 통해 동일한 콘텐츠를 연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이나 단말기 시스템을 뜻하는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나 애플, 구글 등이 TV에 주목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TV는 거실의 중심에 배치되는 영상 콘텐츠 소비의 핵심 매체다. 스마트폰의 기술과 시스템이 TV로 이식돼 최근엔 스마트TV가 급부상하고 있다. 말하자면 스마트폰의 쌍둥이 형제 격이다.
 
바보상자에서 정보 덩어리로
요즘 TV의 트렌드는 단연 3D, 그리고 스마트TV다. 스마트TV의 가장 큰 특징은 TV가 인터넷과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TV 뒷면의 인터넷 단자에 통신회사나 케이블회사가 제공하는 인터넷선을 연결하면 TV는 스마트폰처럼 24시간 인터넷과 연결될 수 있다. TV로 인터넷 검색, 쇼핑, 유튜브 동영상 시청 등 인터넷으로 하던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두커니 소파에 누워 리모컨으로 척척 채널을 돌리면서 멍하니 화면을 바라볼 때 말없이 영상을 전달하던 TV가 인터넷선을 만나는 순간 새로운 지능을 부여받는 셈이다. 

구글은 삼성전자와 같은 단말기 제조사가 아니다. 구글TV 역시 단말기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어떤 기업이든 구글TV 시스템을 채택할 수 있도록 한 후 그 대가로 광고에 필요한 이용자 수를 증가시키려는 것이다. 구글의 이런 승부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구글TV에 열광하느냐에 성패가 갈린다. 현 시점에선 구글TV가 대단히 혁신적으로 보이겠지만 구글식 운영체제는 사실 이전에도 수많은 사업자들이 시장 안착을 위해 애써온 모델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1800만가구 중 35% 정도가 디지털케이블, IPTV, 위성방송 등 디지털로 송신되는 유료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셋톱박스를 TV에 연결해 공중파 외에 원하는 콘텐츠를 마음껏 시청할 수 있는 VOD(Video On Demand) 서비스,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가 제공하는 TV검색 서비스, 방송 시청 도중 리모컨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티커머스(T-Commerce) 서비스도 이미 상용화되고 있다.

디지털 유료방송 도입 후 10년간 케이블 회사 등 사업자들은 고객의 능동적 TV 이용을 위해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어왔다. TV 화면에 직접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띄워보기도 했고 인터넷 게임과 TV를 연결시키기도 했다. 리모컨으로 모바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TV는 지극히 수동적 매체여서 고객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키는 덴 시간이 필요하다. 사업자들은 이를 위해 단계별 융합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실험은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반면 구글TV엔 구글 체제를 TV에 넣으면 별안간 사용자가 리모컨을 척척 작동시켜 아주 쉽게 인터넷을 이용하리란 착각이 숨어있다.

구글TV를 요모조모 뜯어보면 케이블이나 TV 가전사들이 이미 기존 TV 수상기를 통해 제공하고 있거나 오래전에 고객으로부터 외면받아 철수했던 아이템이 총망라해 있음을 알 수 있다. TV시장에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TV와 스마트폰의 영토를 지배하겠다는 구글의 원대한 전략과는 달리 그 실체는 ‘어디선가 본 듯한’ 카피캣(Copycat·모방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무엇보다 ‘TV와 웹이 만난다’는 구글TV의 핵심 슬로건은 ‘TV 따로, 웹 따로 이용하는 게 더 편리하다’는 다수의 수동적 고객을 간과하고 있다.
 
삼성·LG 인프라 탄탄… 대응책 내야
혹자는 구글이 점점 혁신의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구글은 여전히 IT산업의 지존으로 불리는 글로벌 기업이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글TV가 IT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이 기대되는 이유다. 반응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스마트TV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최근 미국 가전제품 매장에서 판매되는 TV 중 스마트TV 계열이 25%를 넘어섰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리서치기관들은 이 비중이 2013년엔 40%, 2015년엔 70%까지 확산될 거란 예측도 내놓고 있다. 점점 내려가고 있는 TV 가격을 감안하면 “기왕이면 나도 스마트TV!”식 묻지마 구매도 급증할 전망이다. 스마트TV 판매 증가에 따른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은 말할 것도 없다.

구글TV 출시 발표 직후 국내 언론은 일제히 ‘구글은 또 한발 앞서가는데 한국 기업은 왜 뒷짐지고 있나’ ‘국내 케이블방송·IPTV 사업자들은 안심해도 되나’와 같은 부정적 견해를 쏟아내고 있다. 물론 모바일 생태계의 잣대로 들이대면 한국은 언제나 뒷북만 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국은 디지털 유료방송 출범 10년의 역사를 지닌 나라인 동시에 세계 1~2위 TV 제조사(삼성전자·LG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적어도 TV에서만큼은 구글TV를 뒷방으로 몰아낼 열쇠를 갖고 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디지털 DNA만 제대로 모아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구글과 애플이 발표하면 언제나 ‘혁신’적인가? 그들도 시장을 잘못 읽고 그들만의 리그에서 잘못된 전술을 쓸 때가 있다. 애플의 무수한 실패상품 명단엔 수년 전 출시됐다가 조용히 사라진 애플TV가 있다. 그 사실을 아는 전문가 중 상당수는 구글TV 역시 애플TV의 형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분명한 건 그와 별개로 구글TV 출시가 누군가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기업이 수혜자가 될 수 있을까? 해법은 ‘유연한 제휴와 개방’을 모토로 한 구글TV 안에 있다. 


 / 김종원 CJ헬로비전 미디어인사이트연구소 팀장
   블로그 ‘제레미의 TV 2.0 이야기(jeremy68.tistory.com)’ 운영
주간조선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스마트TV 시대, TV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바보상자의 변신 … 채널 사라지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본격화
2010년 06월 03일 (목) 17:07:25 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

올해 초 애플의 태블릿 컴퓨터 아이패드가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종이신문이 위기를 맞게 됐다고 전망했다. 사실 신문의 위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아이패드는 신문의 종말이 머지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구글이 지난달 20일 구글TV를 공개하자 사람들은 이제 TV의 종말을 예측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TV를 켜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찾아 채널을 돌리거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구글은 이제 채널을 돌리지 말고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검색해서 불러오라고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당신이 찾는 프로그램이 바로 시작된다. TV가 컴퓨터와 결합한다. 구글은 구글TV로 이른바 스마트TV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물론 구글TV에 대해서는 기대와 실망이 엇갈린다. 혁신적이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지금까지 나왔던 인터넷TV와 뭐가 다르냐는 냉소적인 반응도 많다. 신문산업과 달리 TV시장은 아직 광고시장이 살아있기도 하고 진입장벽이 결코 만만치 않을 거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존의 TV사업자들이 구글TV를 경계하고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구글TV는 TV와 컴퓨터를 결합한 형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인텔과 소비, 로지텍 등이 공동 개발하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여기에도 들어간다.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은 물론이고 유튜브와 아마존, 넷플릭스 등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TV는 TV를 웹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구글TV를 켜면 크롬이 뜬다. 크롬은 구글이 개발한 웹 브라우저다. 이제 사용자들은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찾을 때까지 이리저리 채널을 돌릴 필요가 없다. 검색창에 보고싶은 프로그램을 입력하거나 즐겨찾기에 저장된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화면이 크고 거리가 멀긴 하지만 컴퓨터로 웹을 서핑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이를테면 월드컵 축구 중계를 보다가 상단의 검색 창에 ‘박지성’이라고 입력해 보자. 곧바로 경기 장면 위로 관련 콘텐츠의 목록이 뜬다. 박지성 선수의 최근 인터뷰 동영상이나 경기 분석과 전망은 물론이고 그가 신고 있는 축구화 등에 대한 정보가 뜰 수도 있다. 박지성 선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온라인 게임을 실행할 수도 있다.

TV 드라마를 보다가 출연 배우입고 있는 셔츠구매할 수도 있고 시청자 의견을 보내거나 다른 시청자들 의견을 볼 수도 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위키피디아를 띄워서 바로 찾아보면 된다. ‘백분토론’을 보면서 트위터로 다른 시청자들과 논쟁을 벌일 수도 있고 즉석에서 설문조사나 찬반투표를 실시해 여론을 수렴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멍하니 앉아 들여다보기만 했지만 이제는 본격적인 쌍방향 TV의 시대가 열리게 됐다. ‘본방사수’를 하고 난 뒤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서 이뤄졌던 논쟁이 이제 방송 도중에 벌어진다. 수천수만명이 어울려 함께 떠들면서 TV를 보게 된다. 시청자들이 직접 퀴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고 노래자랑 프로그램의 채점자가 될 수도 있다.

   
   

 

구글은 구글TV 출시와 함께 크롬 웹스토어를 공개했는데 구글TV가 지금까지 나왔던 인터넷TV와 다를 거라고 기대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크롬 웹스토어는 애플의 앱스토어나 아이튠즈처럼 개발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이나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열린 장터다. 판매수익은 판매자와 구글이 각각 7 대 3으로 나누게 된다.

애플 앱스토어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날개를 달아줬던 것처럼 웹스토어는 구글TV의 활용도를 크게 넓혀줄 것으로 보인다. TV로 게임과 쇼핑, 주식매매, 인터넷 뱅킹은 물론이고 문서작성편집, 메신저 채팅, 화상전화 등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애플 앱스토어처럼 수십만개의 어플리케이션이 쏟아져 나올지도 모른다.

구글TV는 방송시장의 생태계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방송사들은 무료로 방송을 송출하는 대신 엄청난 광고수입을 챙겨왔다. 그러나 스마트TV 시대에는 채널이 무한대로 늘어나고 아예 채널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게 된다. 철저하게 개별 콘텐츠 단위로 판매되고 소비되는 시대가 됐다. 시청자들은 이제 채널을 소비하지 않고 콘텐츠를 소비한다.

이제 독립영화를 만드는 제작자도 직접 웹스토어에 영화를 올려놓고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유튜브 동영상 하나도 잘 만들면 돈 벌이가 될 수 있다. TV를 무한정 틀어놓고 보지 않기 때문에 광고효과도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방송사들도 새로운 수익모델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됐다는 이야기다.

구글TV는 인터넷과 방송, 통신의 경계가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다. 컴퓨터를 만들던 애플이 통신시장을 순식간에 장악한 것처럼 검색 사이트 구글이 방송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지도 모른다. 구글의 매출 대부분이 인터넷 광고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방송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미디어오늘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구글 ‘만능TV’ 험난한 앞날

파이낸셜뉴스 | 권해주 | 입력 2010.05.30 18:14 |

구글TV가 구글측이 공언해 온 것 같은 '만능TV'가 과연 될 수 있을까. 지난 21일(현지시간) 구글은 인터넷 기능을 통합한 '구글TV'를 공개하면서 "'구글TV'를 이용하면 수백개의 유료방송 채널은 물론 인터넷과 동영상 사이트에 있는 방대한 콘텐츠도 모두 볼 수 있다"고 천명했었다. 그러나 이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구글의 협력사들이 제한적인데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케이블TV 등 경쟁사들의 견제가 워낙 심해 올가을 출시할 제품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기란 불가능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케이블TV 업계는 구글을 노골적으로 경계하고 있다. 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블쇼 2010' 행사에서 카일 맥슬라로 미국케이블방송통신협회장은 "구글은 이미 케이블TV를 위협하는 경쟁사"라고 밝힌 바 있다.

영화, 드라마, TV쇼 등 방송 콘텐츠를 쥔 컴캐스트, 타임워너케이블, 콕스커뮤니케이션즈 등 케이블TV 업체들은 구글의 방송서비스 진출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다. 구글TV는 방송의 부가서비스 개념으로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TV 제조사보다 방송사업자를 위협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

이 때문에 컴캐스트 등 방송사업자들은 케이블TV의 핵심 수익원인 주문형비디오(VOD) 시장의 잠식을 우려해 구글에 방송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미국 케이블TV 기업들은 TV뿐 아니라 웹상에서도 VOD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VOD 시장 성장률은 연간 30∼40%에 달한다.

구글이 웹상의 방대한 동영상 콘텐츠를 모두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TV 제조사들은 제휴를 맺은 온라인 동영상·사진·뉴스 등 업체의 콘텐츠만 제한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거래관계를 맺어야 TV에 최적화된 콘텐츠 및 관련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

국내 한 방송서비스 전문가는 "PC용으로 방대한 콘텐츠를 확보한 MS, 야후 등은 검색, 광고, 운영체제(OS), 웹브라우저는 물론 방송서비스에서도 구글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MS 등이 콘텐츠 협력사를 압박할 경우 구글이 웹상의 동영상·사진 등을 제공 받기가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구글TV를 위해 뭉친 협력사들은 반도체 기업 인텔과 TV 제조사 소니,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 로지텍, 플래시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와 미국 위성방송 디시네트워크 및 유통업체들이다. 방대한 콘텐츠를 대줄 수 있는 협력사는 없는 형편이다.

구글TV의 자유로운 웹 접속 기능 자체가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포천지의 한 수석기자는 "이미 집에 있는 TV로 유튜브나 아마존닷컴의 동영상·사진 등을 볼 수 있지만 이런 기능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며 "TV 시청시간 대부분을 드라마나 TV쇼를 보는 데 할애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는 TV 소비자와 PC 이용자의 사용 행태가 전혀 달라 TV로 웹 검색을 하는 등 복잡한 일을 싫어한다는 TV 제조사들의 분석과 맥이 닿아 있는 말이다. 국내 TV 제조사 관계자는 "TV는 즐겁게 방송을 보는 것이어야 하는데 TV가 시청자들을 바빠지게 하면 그건 더 이상 TV가 아니다"란 말로 구글 TV의 단점을 지적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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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애플, TV시장서 아이패드 열풍 재연"
애널리스트들 전망…엔가젯, 99달러 애플TV 등장 초읽기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애플이 TV시장에서도 아이폰과 아이패드 열풍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실리콘밸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TV를 내놓을 경우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거둔 폭발적인 성공의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현재 애플TV란 셋톱박스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TV는 스크린 없이 셋톱 박스 기능만 갖추고 있어 이렇다 할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IT전문 매체인 엔가젯은 애플이 조만간 99달러짜리 차세대 애플TV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폰 OS 장착…가격 100달러도 안 될 듯

엔가젯 보도에 따르면 차세대 애플TV는 아이폰4.0 운영체제(OS)와 A4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또 1080픽셀 해상도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출 전망이다.

가격 역시 99달러로 현재 22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애플TV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2007년 출시한 애플TV로 재미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인터넷과 방송 콘텐츠가 융합되기 시작함에 따라 애플이 TV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인터넷이 가능한 TV 판매가 늘기 시작하는 점 역시 애플에겐 호재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애플이 TV 시장에 뛰어들 경우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시장 조사회사인 엔드포인트 테크놀로지스의 로저 케이 사장은 "애플은 라이벌 기업들에 비해 콘텐츠 유통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애플이 최근 TV를 만들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TV는 애플이 방치할 수 없는 중요한 시장이다"고 덧붙였다.

케이 사장은 애플이 비록 애플TV로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TV 시장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TV' 공개한 구글 연합과 격돌

애플이 TV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경우 또 다시 구글과 맞붙게 될 전망이다. 구글은 최근 인텔, 소니, 로지텍 등과 공동으로 구글TV 플랫폼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구글TV 역시 TV과 인터넷의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일종의 스마트TV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스의 팀 바자린 사장 역시 "애플이 개발자회의에서 애플TV 출시 계획을 발표하더라도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애플은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자린 사장은 "많은 사람들은 애플이 구글TV에 대해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아마도 애플의 대응방식은 조금 다를 것이다"고 덧붙였다.

베일벗은 '구글TV' 어떻길래
모바일 오피스, 어떻게 바뀔까? 6월 4일 (금) 건설회관 (학동역 2번출구)
모바일 환경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현황과 전망
성공적인 모빌리티 구축 사례 및 대응 방안 최적의 모빌리티 환경구현과 차별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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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구글TV에 대해 알고 싶은 7가지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zdnet.co.kr
2010.05.24 / AM 10:02


[지디넷코리아]지난 20일(현지시간) 실체가 공개된 구글TV는 안드로이드TV참여업체(구글,소니,인텔,로지텍)들이 전세계의 안방공략을 시작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러나 구글TV 충격을 직접 맞닥뜨려야 하는 IT업계, 그리고 시청자들에게는 이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궁금증이 여전히 많을 수 밖에 없다. 안드로이드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TV가 안드로이드폰처럼 동종 산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미칠지, 어떻게 TV에 길들여진 시청자의 안방을 공략할 것인지, 시청자가 선택할 포인트는 어떨 것인지 등이 그것이다.

 

씨넷은 23일 ‘구글TV가 대답하지 않은 7가지’라는 제목으로 산업계와 일반인들이 점검할 의문점 7가지를 짚어봤다.

 

▲ 안드로이드TV로도 불리는 구글TV가 마침내 공개됐다.

보도는 구글TV등장에 따른 IT업계 분야별 변화, 그리고 시청자의 수용가능성 등에 대해 ▲가능한 경쟁자 ▲시청자의 프라이버시 ▲거실 키보드의 거부감 ▲신규 HW구입비 부담 ▲화질과 웹 접근성 경쟁력 ▲거실에서의 웹HW 수용 ▲기존 비디오서비스업체들의 미래 등 7개 항목으로 요약했다.

 

■구글TV의 경쟁자는 누구?

산업적으로 말하면 뉴스코프의 훌루가 구글TV를 막아줄 것인가라는 질문이 된다.

 

산업계는 뉴스코프 산하의 간판 동영상서비스업체인 훌루(Hulu)가 이 발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궁금해 할 것이다. 훌루는 영화와 TV를 무료로 대여하다 지난해 10월 유료전환을 선언했고 월정액 10달러로 스마트폰에서도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훌루는 PS3,박시같은 솔루션에 대한 견제력을 발휘한 것처럼 구글TV의 장해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만일 훌루가 구글TV를 막는다면 이는 ABC같은 다른 TV방송이나 코메디방송중심의 콘텐츠공급자에게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박시(Boxee)는 홈시어터PC이자 미디어플레이어,디지털수신기 역할을 하는 PC와 TV를 넘나드는 크로스플랫폼하드웨어를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TV를 통해 보여주는 미디어다. 사용자가 10명의 이웃과 인터페이스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킹(SNS)기능을 제공한다.

 

■프라이버시 문제도 시청습관에 변수

구글은 최근 자사의 전세계 30개국을 대상으로 이른 바 ‘스트리트뷰카’를 통해 고의는 아니었지만 600GB의 개인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밝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개인의 통신 프라이버시 문제가 터져 곤혹스러운 가운데 이 회사가 거실에 구글TV를 가지고 들어온다면 과연 사람들이 환영할까 하는 문제가 구글TV도입의 안쪽에 숨어있다.

 

▲ 구글은 최근 스트리트뷰카를 이용, 전세계 30개국의 개인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 구글TV역시 시청자의 시청성향 등 개인정보보호침해는 광고방송과 광고산업과의 치명적 경쟁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구글이 시청자가 보는 콘텐츠와 맥락을 연계하는 광고를 시청자 개개인에게 보낼 것인가는 궁금증이다. 광고판매를 위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구글은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구글이 이 시장에 광고계획을 가지지 않고 들어올 것이라고 믿고 싶어 한다.

 

■거실의 키보드는 환영받을 것인가?

 

구글은 안드로이드폰으로 구글TV를 컨트롤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만일 구글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청자라면 어찌할 것인가?

 

구글은 즉시 거실에 키보드를 들여놓으라고 말하면서 내비게이트를 하기 위해 마우스나 터치패드가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그런 특별한 기기를 홈시어터에 덧붙여야하는지를 이해할지는 미지수다. 그리고 이는 거실의자에서 편안히 앉아서 TV를 보는 습관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구글TV, 즉 HW의 구매저항은 없을까?

구글TV는 본질적으로 SW플랫폼이다. 하지만 이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HW를 필요로 한다. 로지텍의 셋톱박스가 구글TV를 보기 위해 구입해야 할 가장 싼 HW다. 현재 구글TV는 수백달러대로 예상되고 있으나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당장 로지텍은 로쿠(Roku.com)의 100달러 이하(79달러99센트)인 디지털비디오셋톱과 경합해야 한다.

 

뉴스코프의 자회사 폭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훌루는 무료영화TV제공사이트였으나 지난 해 10월 유료전환을 선언했고 스마트폰에서도 월정액 10달러의 유료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마찬가지로 만일 블루레이플레이어와 HDTV와 비교해 구글TV가격이 높다면 구매저항에 부딪칠 것이다.

 

게다가 미국의 경우 다양한 스트리밍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HDMI출력기능의 노트북을 갖고 있는 만큼 또다른 의문도 나올 수 밖에 없다 .

 

■쿼티 리모콘 이용이 거실용TV에 적합할까?

만일 사용자가 마우스를 극복하고 키보드를 거실에 들여놓게 된다면 이 웹은 박시가 보여주는 ‘10명 이웃인터페이스’를 극복하지 못한 셈이 된다. 웹에서의 텍스트는 거실의자에 앉아있을 때는 PC사용시보다 작아 보일 수밖에 없다.

▲ 구글TV이전에 웹TV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웹TV는 기본적으로 값싼 컴퓨터제품을 이용하고 인터넷서비스사업자를 통해 무료로 방송을 보는 MSNTV가 됐다. 하지만 그것은 최고의 컴퓨터가 아니었고 고객들도 여기에 월정서비스료를 내지 않았다.

구글의 시연을 보면 비디오를 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PC나 노트북으로 웹브라우징을 하듯 거실의자에서 웹브라우징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과연 시청자가 구글TV를 보기 위해 로지텍에서 산 작은 키보드를 이용해 작아진 듯한 글씨를 읽는 불편함을 감수할까는 의문이다.

 

■구글TV의 웹접근성 경쟁력은 충분한가?

 

구글이 구글TV의 PIP(Picture In Picture)윈도와 웹스탯을 통해 NBA시합을 담아낼 때 참여자는 환호할 것이다.

 

그러나 시청자들에게는 고선명비디오를 보면서 한구석의 불편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스탯을 브라우징해야 하는 최악의 세계를 맞게 될 것이다.

 

게임이 HDTV에서 가동되는 동안 랩톱이나 아이패드를 통해 웹브라우징 하는 것이 훨씬더 쉬울지도 모른다.
시청자들은 이와 관련한 격론을 할 가치가 있는 훨씬 더 나은 설치기술이 나올 것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구글TV와 경쟁할 기존 비디오미디어 모델은?

 

새로운 구글TV플랫폼에 대한 수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인상깊은 것이 있다. 사실은 박시와 로쿠같은 디지털비디오플레이어의 종말을 말하는 것인지로 모아진다.

 

구글TV의 등장에 따른 현실은 박시와 로쿠가 이제 중대한 경쟁자를 맞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글은 구글TV를 지원할 엄청난 자원(resource)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 로쿠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셋톱박스.79달러 99센트에 판매되고 있다.

최초의 소셜미디어센터 기기로 마케팅되고 있는 박시는 자신들의 친구에게 콘텐츠를 보고난 후 이를 평가하고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박시는 아직 SW개발 초기 상황에 있으며 애플TV용은 물론 컴퓨터용으로 맥OSX,윈도,리눅스OS용 베타버전을 지난 1월에야 내놓은 상황이다.

 

로쿠(Roku.com) 작은 박스를 이용해 TV에서 수많은 엔터테인먼트를 PC없이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웹접속 기기로 최저 79달러 99센터짜리 하드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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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구글의 야심만만한 TV산업 재구성 시나리오
황치규 기자 delight@zdnet.co.kr
2010.05.21 / PM 03:22


[지디넷코리아]TV에 대한 고정 관념이 처음으로 무너질 것인가? 아니면 의미있는 도전이 고정관념을 넘지 못하고 좌절하게 될 것인가?

 

검색황제 구글의 대담한 TV시장 공략이 시작됐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인텔, 소니, 로지텍, 베스트바이, 어도비, 디쉬네트웍크 등 분야별 전문 업체들과 손잡고 TV와 웹을 융합한 구글TV를 발표했다. 구글TV는 하반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글은 구글TV를 통해 TV에 대한 개념 자체를 흔들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시청자들에게 TV를 보는 새로운 경험을 주겠다는 것이다. 먹혀들 경우 TV 관련 사업 전체를 뒤흔들만하지만 사람들의 습관이란게 생각만큼 쉽게 바뀌지 않는 법이다. 구글TV 프로젝트에 실험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이유다.

 

구글TV, 기존 텔레비전과 무엇이 다른가

 

구글TV는 사용자들이 방송사, 웹, 개인 콘텐츠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욱 폭넓은 콘텐츠를 텔레비전에서도 볼 수 있게 해주는 SW플랫폼이다.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기반하며 브라우저는 구글크롬을 사용한다.

 

하드웨어는 인텔 아톰칩 기반 소니 브라비아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포함된 셋톱박스로 이뤄진다.

▲ 사진=씨넷뉴스

구글TV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단일 검색 박스다. 검색박스는 키보드가 내장된 전용 리모콘으로 시청자들이 웹과 텔레비전에서 보고싶은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기존의 모든 방송을 시청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 또한 접속할 수 있다. 구글은 모든 TV 방송 사업자와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제품 출시 시점에는 위성 TV 업체인 디쉬 네트워크와 협력해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구글 TV는 ‘홈스크린’을 적용해 시청자가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모아서 볼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맞춤형TV로 만들어준다는 얘기다.

 

■"TV에 대한 고정관념 허물겠다"

 

구글은 구글TV를 통해 텔레비전을 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채널이 너무 많아져서 시청자들이 뭘볼지 고민하는 상황도 제거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검색으로 웹을 조직화했듯 텔레비전도 그렇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글의 리쉬 챈드라 구글TV 프로젝트 리더는 I/O 컨퍼런스에 참석한 5천여명의 개발자앞에서 "다른 기술들이 진화하고 변했지만 TV는 그대로다"면서 "동영상은 최대한 크고 좋게, 밣은 화면에서 보여줘야하며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TV"라고 잘라 말했다.

 

구글은 I/O 컨퍼런스에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TV기반 개발자 생태계 구축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글은 웹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TV용 API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도 머지않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안에 구글TV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안드로이드 SDK의 업데이트 버전도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은 또 구글TV가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픈 소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TV가 확산될 경우 구글은 광고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TV광고 시장 규모를 700억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

 

웹과 TV가 결합된 이른바 커넥티드TV는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 몇년전부터 거물급 기업들에 의해 추진돼왔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구글보다 앞서 커넥티드TV 시장을 노크했다. 그러나 둘다 의미있는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애플의 경우 애플TV를 팔고 있지만 실적발표때마다 애플TV는 아직 취미라고 말해야 하는 실정이다. 매출이 얼마 안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애플TV가 가진 최대 문제점은 폐쇄적인 방식이어서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런만큼 구글은 개방성을 승부수로 던졌다. 외부 개발자들의 참여도 보장한다.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구글TV를 둘러싼 장애물들도 적지 않다. 우선 사용자들이 텔레비전에서 웹을 서핑할지 여부가 확실치 않다. 텔레비전으로 웹을 쓰는 것은 대다수 시청자들에겐 어색하게 비춰진다. 웹을 쓴다고 해도 구글TV가 탑재된 소니 브라비아 TV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대신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다른 셋톱박스를 살 수 있다.

 

구글은 소니외에 다른 TV제조 업체들과도 손을 잡을 필요가 있는 이유다. 디지털 홈과 뉴미디어 분야 시장조사업체 디퓨전그룹의 콜린 딕슨 시니어 파트너는 "구글은 많은 협력 업체들을 모았지만 아직은 일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파나소닉 등은 LCD TV 시장에서 소니를 앞선다.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들이다. 이들은 독자적인 IPTV 솔루션과 파트너 네트워크도 갖고 있다. LG전자는 올해초 디빅스와 협력을 맺고 디빅스TV를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적용하기로 고 삼성도 야후와 인터넷TV 부문에서 손을 잡았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변수는 있다. 구글은 구글TV를 위해 위성TV업체인 디쉬네트워크와 제휴를 맺었다. 구글은 모든 TV 방송 사업자와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제품 출시 시점에는 위성 TV 업체인 디쉬 네트워크와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케이블 업체들이 구글TV에 어떤 제스처를 취할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케이블 업체들은 아직 커넥티드TV로의 행보를 본격화하지 않았다.

 

물론 앞으로 상황은 달라질 수 있지만 케이블 회사들이 계속 뜨뜨미지근한 태도로 나올 경우 구글TV를 포함한 커넥티드 플랫폼에는 커다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블로그 기반 미디어 매셔블은 전했다.

 

구글TV가 자리를 잡으려면 유튜브와 경쟁하는 동영상 서비스 훌루의 지지를 등에 업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거대 미디어 업체들이 주주로 있는 훌루가 구글TV를 지원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검증된 TV 프로그램 등 고품질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한 만큼, 훌루도 독자적인 셋톱박스나 SW를 TV제조사나 케이블 업체들에게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 매셔블은 " 훌루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면서 "대형스크린이 있는 디지털 거실에서는 유튜브보다는 훌루에서 인기 TV 프로그램을 보게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텔레비전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편안함이었다. 리모콘을 누르고나면 특별히 할게 없는게 텔레비전이다. 그러나 웹과 TV가 결합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PC에서 에러가 나듯, 텔레비전에서도 각종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에 대해 거부감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신뢰성과 사용자 편의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구글TV도 무덤속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비용도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불황을 감안해 대규모 지출을 자제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구글과 소니 등은 구글TV 가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구매자들을 유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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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베일벗은 '구글TV' 어떻길래
글로벌 TV전쟁 시작됐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구글과 인텔, 소니 등 글로벌 업체들이 공동참여하는 '구글TV'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구글의 운용체계(OS)와 인텔의 칩셋, 소니가 만들게 되는 구글TV는 인터넷 접속은 물론 스마트폰과 같이 TV로도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TV' 다.

하반기 애플도 아이폰과 같은 OS와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는 소위 '애플TV'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국내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함께 글로벌 TV 전쟁의 막이 오른 셈이다.

특히 소니와 구글은 향후 콘텐츠 이용 등에 다각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세계 3위 TV업체인 소니가 이같은 연합전선을 통해 스마트TV 시장을 겨냥한 거센 반격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구글TV 개발 검토와 함께 별도로 이미 '삼성앱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TV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대응에 나선 상태다.

◆구글·인텔·소니 연대 확대

구글과 인텔, 소니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에서 구글 TV 개발에 관한 협력 등을 발표했다. 그동안 가능성으로만 거론됐던 구글과 인텔, 소니의 '구글TV' 개발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소니는 구글 TV 플랫폼을 활용, 올 하반기 미국에서 세계 첫 '소니 인터넷 TV'를 출시할 예정. 독립형 TV(standalone TV)과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Blu-ray Disc drive)를 내장한 셋톱 박스 방식 2개 모델이 예상된다.

3사 외에 로지텍(Logitech), 베스트 바이(Best Buy),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 어도비(Adobe) 등도 구글 TV 개발과 확산에 참여한다.

디시 네트워크는 구글 TV에 필요한 진화된 통합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로지텍은 구글 TV를 어느 브랜드의 기존의 HDTV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셋톱박스와도 연결 할 수 있도록 한 '컴패니언 박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키보드와 리모콘 기능이 결합된 컨트롤러가 포함된다.

특히 로지텍은 스마트폰을 구글 TV와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앱스 개발은 물론 내비게이션과 콘트롤을 위한 추가 기능 및 HDTV 카메라와 비디오 채팅 기능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1는 구글 TV의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통합돼 게임, 애니메이션, 애플리케이션, 비디오, 오디오 및 기타 콘텐츠 등 수천만의 웹 페이지에서 플래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베스트 바이는 올 하반기 선보일 첫 제품을 전국 베스트 바이 지점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베일벗은 '구글TV'

구글 TV는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구글 크롬(Google Chrome) 웹 브라우저를 구동시킨다. 또 인텔의 가전 제품향 최신 시스템온칩(SoC)인 아톰프로세서 CE4100가 장착된다.

구글 TV는 수백 개의 유료채널 등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넷플릭스(Netflix), 아마존 VOD, 유투브 등에서 스트리밍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구매한 애플리케이션을 TV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스크린에서 방송 및 유료 채널 목록, DVR, 인터넷 등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검색하고 여러 창들이 한 화면에 동시에 보여지는 통합 검색 및 즐겨 찾기와 같은 기능도 지원된다.

◆"TV,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진정한 통합"

이번 구글TV 개발은 인터넷 접속 및 애플리케이션 이용, 휴대폰과 태블릿 PC 등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단말장치로 이용할 수 있는 '3스크린'시대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검색과 OS, 칩셋, TV세트 등에서 세계적이 업체가 '연대'한데다, 향후 광범위한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도 주목된다. 참여업체들도 이를 강조하고 있다.

구글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회장은 "하드웨어, 디자인 및 리테일 분야에서 수 십 년의 경력을 쌓아온 각계 최고의 파트너"라며 업계 리딩 기업들 간의 협력임을 강조했다.

소니 하워드 스트링거(Howard Stringer) 회장 역시 "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구글과 특별한 협력 관계를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소니 인터넷 TV 탄생은 소니의 전체적인 TV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과 TV를 통한 소통을 체험할 수 있게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의 폴 오텔리니(Paul Otellini) 사장은 "TV를 스마트 TV로 진화시킨 새로운 발걸음"이라며 "TV는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인터넷의 발전으로 한층 더 스마트해지고 있다. 인텔의 마이크로 프로세서로 작동하는 TV에도 무어의 법칙이 적용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지텍 제라드 퀸들렌(Gerald Quindlen) 사장 역시 "구글 TV가 모든 콘텐츠를 문제없이 볼 수 있도록 해준다면, 로지텍은 그 콘텐츠를 손쉽게 콘트롤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새로운 구글 TV 경험을 창조하기 위해 구글 및 개발자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도비 샨타누 나라옌(Shantanu Narayen) 사장은 "오픈 웹 에코 시스템은 창조와 혁신을 위한 끝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고의 웹 경험 가능성에 대한 접근을 실현시킨다는 공통의 비전을 가진 마켓 리더들과 함께 구글 TV 계획에 참여해 무척 고무돼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니 "구글TV, 하반기 미국서 첫 출... 구글-인텔-소니, TV사업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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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