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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7 지역 문화유산 '디지털'과 만나다

지역 문화유산 '디지털'과 만나다

  • 기사입력 2011.01.26 16:47
  • 최종수정 2011.01.26 21:01

진도 대표 '남도 소리' 음원화 작업 완료
강진 청자·서남해권 해상영웅에 IT 접목
일회성 사업 우려…지자체별 지원 절실


목포대 지역문화산업지원센터가 3D를 기반으로 제작한 강강술래 체조 시연 동영상 중 한 장면.

거리에서 교통신호가 바뀔 때 강강술래가 흘러 나온다. 곳곳에서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는 진도아리랑 곡조이고, 내비게이션에서는 흥타령이 흘러나온다. 초등학생들은 '퓨전 강강술래' 음악에 맞춰 연신 흥겨운 몸짓을 해댄다.

조만간 진도에 관광을 가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진도군이 자랑하는 남도의 '소리'가 '디지털'과 만나 새로운 관광문화상품으로 탄생했기에 가능한 모습이다.

광주ㆍ전남의 소중한 유ㆍ무형 문화유산에 정보통신기술(ITㆍinformation technology)이 접목돼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하고 있다.

전통문화를 하나의 소재로 삼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 및 확산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ㆍone source multi use)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25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목포대학교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ㆍcontents research center)는 최근 '남도예술기반 음원 및 동작 활용 모델과 전략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진도의 대표적 전통문화인 진도아리랑과 강강술래, 흥타령을 대표음원으로 정보통신(ITㆍinformation technology)기술을 접목시킨 관광콘텐츠를 개발한 것이다.

이 음원들은 통화연결음이나 각종 안내방송 안내음, 내비게이션 등 임베디드(PC 이외 장비에 사용되는 칩) 부품으로 활용된다.

특히 강강술래는 댄스와 힙합 등 현대적 감각의 음악 장르를 가미해 생활체조에 활용한다. 3D 영상으로도 제작된 강강술래 군무는 오는 2월 시연회를 거친 뒤 지역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전파될 예정이다.

이상돈 연구센터장은 "그동안 묵혀둔 전통문화에 IT기술을 접목해 현대적 변용을 가한다면 다양한 즐길거리가 개발돼 관광객 유치 등 수익성고 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은 서남해안권의 해상영웅들을 소재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했다. 해상왕 장보고, 충무공 이순신, 수달장군 능참 등이 그 주인공이다.

연구원은 애니메이션에 스톱모션을 가미한 인형극 영상을 더해 총 13편을 제작, 공중파와 케이블 등 방송사에서 상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출판과 케릭터 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소는 강진청자를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사이버청자체험관(www.celadon.go.kr)'을 구축했으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화순 운주사 와불을 소재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문화 디지털화 사업이 여전히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일부는 일회성에 그치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김기훈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은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거의 없는 상태라 사업 진행이 말도 못할 정도로 힘들다"며 "좋은 소재를 갖고는 있지만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처지"라고 귀띔했다.

김범진 기자 bj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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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