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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파사드2011.04.25 01:23

페이스북서 한국소셜게임 첫 돌풍…"사용자 요구대로 만들었더니 성공"

입력: 2011-04-24 18:31 / 수정: 2011-04-24 18:56
 
4월 둘째주 페이스북에서는 작은 '사건' 하나가 있었다. 이름도 생소한 한국 업체 라이포인터랙티브가 만든 '트레인시티'(TrainCity)라는 게임이 소셜게임 주간 순위 7위에 오른 것이다.

한국 게임이 순위 10위 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트레인시티는 최근 월 이용자 숫자에서도 한국 게임 중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임정민 라이포인터랙티브 사장(37 · 사진)은 24일 기자와 만나 "게임을 페이스북에 공개한 지는 4개월 됐지만 입소문이 조금 늦게 나면서 최근 2주일 동안 100만명이 넘는 사람이 새로 들어왔다"며 "현재 130만명을 돌파해 6월까지 250만명은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차'로 차별화 성공

'트레인시티'는 이름 그대로 기차를 테마로 한 도시가 배경이다. 도시와 도시 사이를 멋진 기차로 연결하면서 나만의 도시를 건설하고 확장해 나가는 게임이다. 세계 최대 소셜게임업체인 징가(Zynga)가 지난해 출시한 '시티빌(CityVille)'처럼 페이스북에서 인기 있는 도시건설 장르의 게임에 철로를 건설하고 기차를 운행하는 시뮬레이션을 결합했다.

트레인시티는 기차를 정말 좋아하는 라이포인터랙티브의 개발자가 처음 아이디어를 냈다. 단순히 도시를 확장하는 기존 게임과 달리 일정 레벨이 되면 기차역을 늘릴 수도 있다. 자신이 짓는 기차역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사람과 사귀고 영향력도 키울 수 있다.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기차가 해외 여성 유저들로부터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회사 다니다 경영자로 변신

재미있는 사실은 소셜게임 트레인시티를 만든 라이포인터랙티브에 막상 게임 전문가는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임 사장 역시 게임 쪽은 문외한이다. 임 사장은 "게임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사용자들의 반응을 계속 확인하면서 그들이 요구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영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말 까지 그는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벤처 투자 심사역으로 일했다. 2007년 태터앤컴퍼니라는 벤처회사에 투자를 결정한 적이 있었는데,그 회사 개발자로 있었던 김보경 씨를 알게 됐다. 두 사람은 경영과 개발이라는 각자의 장점을 살릴 수 있겠다고 판단,지난해 봄 라이포인터랙티브를 공동 창업했다. 임 사장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면서 내가 창업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셧다운제, 게임 수출 가로막아

처음 페이스북에 진출한다고 했을 땐 주위의 우려도 많았다. 임 사장은 "직원이 8명밖에 안되고 경험도 일천한 회사가 세계시장에 진출한다고 하니 다들 무모하다면서 비웃었다"며 "하지만 크고 자유로운 시장에서 제대로 승부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트레인시티는 다음달 중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 앱스토어에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임 사장은 사업의 중심을 여전히 해외 시장에 두고 있다. 그는 "최근 셧다운제가 통과되는 데서 보듯 한국에서는 게임을 죄악시하는 분위기가 강해 게임 사업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청소년에게 해가 되는 게임도 있지만 일부 나쁜 게임을 잡으려고 주력 문화수출상품 전체를 규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한경닷컴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