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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2010.04.04 18:37

[아이패드 출시] "애플發 디지털 콘텐츠 유통 빅뱅 시작됐다"
책·신문까지 어디서든 열람 가능 "포털 주도 시장에 중대변화 예고"
독자적 OS사용 등 폐쇄성이 단점 안드로이드마켓 대안 부상할수도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우리 모두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을 강대국으로 만듭시다. 그래야 아이패드 같은 것이 개발되면 제일 먼저 한글부터 넣을 수 있겠지요." 정보기술(IT) 제품 얼리어댑터로 유명한 박용만 두산 회장이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출시를 보고 트위터에서 밝힌 생각이다.

도대체 아이패드에는 어떤 매력이 있기에 대기업 회장까지 열광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아이패드의 등장은 콘텐츠 유통 빅뱅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지적한다.

아이패드는 일반 PC와 전자책ㆍ게임기ㆍPMP 등 기존 모바일 기기들의 기능을 포괄하고 있어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아이패드는 9인치에 달하는 큰 화면을 통해 서적ㆍ신문까지 제공하는 전자책 서비스라는 날개까지 달고 있어서 앞으로 콘텐츠 유통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만능기기=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모바일본부장은 "아이패드는 포털이 주도하던 콘텐츠 소비 시장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기존의 스마트폰이나 PC와는 다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는 단말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패드에는 넷북과 전자책ㆍ게임기ㆍPMP 등 기존 포터블기기의 성능을 한꺼번에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이제 TV와 컴퓨터ㆍ휴대기기에서 제각기 제공하던 공급자 중심의 기존 콘텐츠 유통환경에서 한걸음 나아가 어느 기기에서든 통합된 형태의 콘텐츠 이용 기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아이패드는 아이폰에서 제공하는 15만여개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동시에 아이북을 통한 전자책 서비스, 각종 문서작업을 할 수 있는 아이워크를 통해 다목적 모바일 기기로서의 성능과 요건을 갖췄다. 동영상을 10시간 이상 감상할 수 있는 뛰어난 배터리 성능과 편리한 사용자환경도 장점이다. 데이비드 포그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는 체험기에서 "12시간 동안 영화를 연속 재생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평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출시 이후 애플TV까지 계획하고 있어서 앞으로 휴대폰-PC-TV 등으로 이어지는 3스크린 시대를 열어간다는 야심 찬 구상을 하고 있다. 아이폰ㆍ아이팟ㆍ아이패드ㆍ애플TV로 이어지는 콘텐츠 유통사슬을 완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IT기업으로의 입지를 굳히려는 것이다.

◇방대한 모바일 콘텐츠 구축ㆍ선점=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전자책ㆍ게임ㆍ엔터테인먼트ㆍ미디어ㆍ모바일 오피스 등 모든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패드를 위한 온라인 전자책 장터인 '아이북'을 추가하면서 독보적인 모바일 콘텐츠를 구축했다.

아이패드 출시로 애플의 콘텐츠는 음반과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영화ㆍ동영상ㆍ서적ㆍ신문 등 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아이패드는 온라인 DVD 대여사이트인 넷플릭스 앱과 ABC방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어, CBS 라디오, 만화 제공 앱인 '마블 코믹스', 온라인 매거진 제공 플랫폼인 '지니오'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아이북 장터를 통해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AP뉴스와 뉴욕타임스ㆍBBC뉴스ㆍ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뉴스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한다. 신문과 잡지 등 전통적 미디어들 역시 아이패드가 콘텐츠 유료화의 기회를 제공할 '파트너'로 보고 있어 콘텐츠 추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 등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가정용 콘솔게임기 시장 또한 아이패드가 상당 부분 잠식하게 되리란 예상이 적지 않다.

◇온리(Only) 애플방식의 폐쇄성이 단점=애플은 아이패드에서 여전히 폐쇄성을 놓지 않았다. 아이패드는 독자적 운영체제(OS)를 사용해 윈도 OS를 사용하는 다른 제품과 호환이 되지 않는다. 국제적 표준이 된 USB 연결도 제공하지 않고 키보드 등을 연결하는 방식도 자사만의 방식을 고집한다.

콘텐츠 유통 부문에서도 아마존이 제공하는 전자책 장터인 킨들이 특정 기기에 국한하지 않는 개방성을 지닌 반면 애플의 아이북은 오로지 아이패드에서만 작동한다. 킨들은 누구든 전자책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만 아이북은 오로지 계약된 출판사들의 도서들만 판매한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의 출시 이후 개발자들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애플 앱스토어에 쏠리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애플의 폐쇄성이 이어질 경우 개방성을 무기로 내세우는 안드로이드마켓 등이 언제든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10/04/04 17:23:23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0.04.04 18:20

[아이패드 출시] 아이패드 실제로 써보니…
빠른 반응속도·조작기능에 감탄 다소 무겁고 문자 입력할때 불편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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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판매된 아이패드를 써본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빠른 반응 속도와 편리한 조작 기능 등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하지만 한 손으로 들기에는 제품이 무겁고 키보드 사용이 불편하다는 등의 지적도 나왔다.

이날 미국 뉴햄프셔 애플스토어에서 한 시간가량을 기다려 아이패드를 구입한 임정욱 라이코스 대표는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사이트를 통해 "이제 몇 시간 써봤지만 스티브 잡스가 '내 평생의 역작이 될 것 같다'고 한 것에 동의한다"며 "시원한 화면을 바로 손가락으로 터치하면서 직관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것이 이렇게 상쾌하구나 하는 느낌이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아이패드는) 아이폰 3GS보다 속도가 빠른데다가 터치에 대한 반응도 아주 훌륭하다"며 "정확하게 인식하고 반응하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실제 아이패드는 사파리 웹브라우저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통해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이며 화면을 두 번 두드려 확대하거나 애플 특유의 멀티터치를 통해 손가락을 벌리고 좁힘으로써 화면을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디자인과 시야각에 대한 칭찬도 잇따랐다. 임 대표는 "애플 제품답게 우아한 디자인이다"며 "제품에 대한 감촉도 좋고 검정 테두리 부분을 잡고 있기도 좋다"고 말했다. 같은 날 미국 현지의 또 다른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패드를 산 박모씨도 "정말 컬러풀해 좋고 아이폰 버전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며 "애플의 발표대로 시야각이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탁월한 배터리 성능에 대해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데이비드 포그 뉴욕타임스 IT 전문 칼럼니스트는 "애플은 아이패드가 동영상을 10시간까지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 실제 오전7시 반부터 오후7시53분까지 영화를 연속으로 틀어놓을 수 있을 정도로 배터리 기능이 강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품이 무거워 한 손에 들고 각종 작업을 하기에는 팔이 저리다" "받침대가 없어 키보드를 통한 문자 입력 등이 힘들다"는 등의 불편함도 제기됐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제품을 구매한 한국 이용자들 가운데서는 아이패드가 중국어ㆍ일본어는 지원하는 반면 한글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한글입력이 처음부터 지원 안 되는 것은 아쉽다"며 "그만큼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다는 방증일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10/04/04 17:20:54 수정시간 : 2010/04/04 17:23:53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