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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포럼]제주의 프로방스 어떻습니까?
김기옥 제주테크노파크 지역특화실 실장·논설위원
2011년 02월 07일 (월) 20:20:32 제민일보 webmaster@jemin.com

   
 
   
 

프로방스(PROVENCE)는 프랑스 남동부의 옛지방 명으로 원뜻은 '보호처'

라는 의미를 갖고있으며 라스·그라세·칸느 등으로 우리들의 귀에 익숙한

지역이름이다. 이들 도시의 공통점은 1차산업과 관광산업이 발달했다는

점이다. 1차산업은 지중해연안의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포도·오렌지·

농축산업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대표적인 가공산업으로

로제와인 등 와인 산지로도 유명하다. 관광산업 역시 지중해 연안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기온으로 여름과 동절기 모두 북유럽 뿐만 아니라 북미 관광객들

까지 프로방스로 몰려든다.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은 이런 1차산업, 관광산업 모델이 아니라 이를 접목한 향장산업 육성과

지역전략산업 모형이다. 몇가지 지역성공사례를 보면, 첫째가 록시땅(LOCCITAN)으로서 천

연 및 유기농원료 향장품으로  전세계 1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8000억원/연 매출액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JDC 면세점에도 입점하여 있다는 사실이다.

둘째, 비쉬(VISH)지역은 프랑스의 유명한 온천수를 이용한 향장품, SPA 및 세라피 제품을

개발하여 전세계 비쉬제품을 글로벌화 했다. 마지막으로 칸느지역을 끼고있는 그라세(GRASS)

지역이다. 향수의 오랜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세계 10대 향수회사 중 4개가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기업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 3개지역의 공통점은 지중해 연안과 따뜻한 기후로 인한 다양한 천연물 및 해양자원을 이용한

향장품 관련 원료개발, 바이오텍 혁신, 1차산업과의 연계, 그리고 관광과 연계시킨 브랜드 육성으로

 요약된다. 그리고 더욱더 흥미로운 사실은 제주와 지역환경이 매우 흡사하다는 사실이며, 특히 

생물자원의 다양성, 관광산업, 1차산업연계 등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많다.

제주도를 프랑스의 프로방스처럼 아름다고 잘사는 도시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제주1호 지방산업단지가 조기에 활성화 되어야 한다. 국내 각 지자체마다

지역산업육성을 위해 지역에 맞는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제조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제주는 우여곡절 끝에 지방산업단지 1호를 3년 전에 탄생시켰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사업진척이 없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활성화가 안 된 것은 제조업 활성화를 갈망하는 도민과 기업의

비전을 저버리는 것은 아닌지 심각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둘째,  향장품 산업단지 조성을 정면에 내세우자. 최근 전국적으로 화장품관련산업 육성 정책이

발표되고 있다. 제주가 이미 유일하게 선점해 가고 있는 분야가 향장품산업이다.

그러나 최근 유기농, 천연화장품 시장이 급상승하면서 여러 타 지자체에서 발표되고 있어서

그동안 지속해온 향장품산업 육성과 성과가 위기에 처해 있다. 이때 우리는  지방산업단지를

향장품산업단지로 특성화시켜 제주의 향장품산업 의지를 전국적으로 표명함과 더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 한다. 

셋째, 용암해수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지방산업단지내의

핵심은 용암해수다. 용암해수자원을 이용한 응용제품은 음료·식품·화장품·유기농·의약품 등으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일반 지하수보다 응용상품 범위가 훨씬 넓다. 따라서 용암해수는 일반 생수

보다 이를 응용한 제품개발에 초점을 둔다면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다.

이미 물을 콘셉트로 제품에 성공한 유럽의 비쉬, 비텔(Vittel) 등의 사례처럼 제주에 가면 용암해수를

우선 떠올리도록 만들기 위해서 브랜드 개발과 응용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산업트렌드는 융복합과 스마트이다. 향장품은 대표적인 융복합산업이다.

즉, 바이오·나노기술·문화콘텐츠·의학·천연물·예술·디자인 등과 같은 다양한 산업기술이

융합되어야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만이 아닌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과 브랜드가

탄생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궁극적인 산업방향이 의료관광, 친환경농업, MICE산업이라면 향장산업은

위 산업 모두를 융복합한 산업으로 구분하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니라고 본다.

또한 중앙정부에 지원요청도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산업육성분야가 제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현재 우리의 의지가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프랑스의 아름다운 프로방스 지역과

같이 1·3차산업을 연계한 향장품산업을 육성한다면 아시아 최고의 아름다운 도시건설과

국제자유도시로서의 위상이 함께하는 스마트한 도시건설에 우리 모두 지혜를 모을 때라고 본다.  

제민일보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