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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문화권력, 그들은 누구인가

매일경제 | 입력 2011.01.20 17:49

◆ 新문화권력 / ① 대중문화 ◆국내 3대 영화 투자배급사 중 하나인 쇼박스는 지난해 하반기 최동훈김용화 감독과 차기작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비슷한 시기 CJ엔터테인먼트도 김현석 감독과 같은 계약을 맺었다.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는 영화 투자에서 제작ㆍ배급ㆍ상영까지 맡고 있는 국내 영화 산업의 큰손들이다. 3명의 감독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최동훈),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김용화),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연애조작단'(김현석) 등을 연달아 히트시킨 충무로의 스타 감독이다.

지난해 12월 30일 밤 KBS '가요대축제' 생방송 무대에서는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 벌어졌다. 한 해를 결산해 최고의 가수와 곡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인데 '2NE1' '빅뱅' 등 몇몇 아이돌 가수들이 보이콧한 것. 이들 가수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방송사와 불화는 없다"며 "시상식 기준을 선호하지 않아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 권력의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대중문화와 영화ㆍ공연계는 물론 미술계와 출판계에도 새로운 권력이 부상하고 있다. 신문화권력의 핵심은 거대 기획사다.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거대 기획사는 방송ㆍ가요 시장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일례로 매일경제가 방송 3사의 평일 밤ㆍ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이들 3대 기획사 소속 가수들이 전체 38개 예능 프로그램의 50%에 출연하고 있었다.

거대 기획사의 힘의 원천은 아이돌 가수로 대표되는 콘텐츠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통하는 경쟁력에서 나온다. 지난해 SM의 매출액은 826억원(추정치)이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00억원 이상을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올렸다. 또한 케이블TV 등 다채널 시대를 맞아 지상파 방송사 비중이 줄어든 것도 기획사가 대중문화계의 핵심 권력으로 떠오른 이유로 꼽힌다.

문화평론가 강유정 씨는 "문화계에 자본 유입이 늘어나 점점 산업화하는 데다 다채널ㆍ콘텐츠 시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기존에 특권을 누리던 문화권력이 새롭게 바뀌거나 점점 분산화ㆍ다양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취재팀 = 김주영 차장(팀장) / 이향휘 기자 / 유주연 기자 / 김슬기 기자 / 정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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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