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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전략2010.09.21 01:02

가트너 최신 보고서 "아이패드, 노트북 완전 대체 못한다"
대용량 문서처리멀티태스킹 떨어져
기사입력 2010.09.20 13:55:09 | 최종수정 2010.09.20 14:25:41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비즈니스 용도로 유용하긴 하겠지만 기존 노트북컴퓨터를 완전히 대체하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최근 발표한 아이패드 관련 보고서에서 "길고 복잡한 문서 작성이 필요하거나 엑셀 같이 대용량의 수식, 수치 문서를 사용하기에는 아이패드 기능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노트북을 대체하기 위해선 중앙처리장치의 능력이 대용량 문서나 데이터베이스(DB), 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많은 글자를 입력할 수 있도록 키보드도 지원해야 하며 터치스크린을 보완할 수 있도록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편리한 문서 프린팅 기능과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갖춰야 한다.

아이패드가 이런 기능을 모두 만족시키기엔 부족하다는 게 가트너의 분석이다. 아이패드에서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휴대성이 떨어진다. 마우스도 지원하지 않으며 현재까진 멀티태스킹도 할 수 없다. 아이패드에서 본 문서를 프린팅하는 기능도 없다. 대신 가트너는 많은 문서를 편집할 필요가 없는 기업 임원이나 마케팅, 영업직, 현장 인력은 아이패드를 노트북 대신 사용할 수 있다고 봤다.

이 같은 분석은 미국에서 아이패드 등 태블릿PC 열풍이 노트북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나와 특히 주목된다.

[최순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4.06 21:14

글로벌 칼럼 | 클라우드 컴퓨팅, “인기몰이의 시대는 끝났다”
기사입력 :  2010.04.02 13:33 David Linthicum  

클라우드 컴퓨팅을 둘러싼 과장된 이야기들이 한바탕 열기를 내뿜은 이후, 최근 몇 개월 동안은 오히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으로 유입되는 새로운 정보의 양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필자의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트위터 친구들과 대충 해 본 투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제품이나 유행어 등 시장에 유입되는 새로운 과대광고나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은 사실 좋은 일이다. 이는 이제 사람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구축하고, 구현하고, 사용하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제 자신들이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 과격한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가트너는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로 이런 개념을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필자가 직접 작성한 것을 제시해 보겠다.
  

- 1단계 : 클라우드를 새로 부상하는 개념으로 고려한다.

- 2단계 : 일단 흐름에 동참한다.

- 3단계 : 약간의 실질적인 자산을 획득한다.

- 4단계 : 시장에서의 점유유을 키운다.

- 5단계 : 캐시카우를 만들어 낸다.  

1단계의 “새로 떠오르는 사상”이란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탠 것이 누구인가를 말하는 것이다. 이런 일은 항상 발생하지만, 단지 사람들이 대부분의 새로운 개념이나 아이디어에 대해 듣지 못하는 것뿐이다. 많은 개념들이 알려지지 않는 것은 이런 과대포장과 인기몰이의 물결을 타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흥 IT 기술에게 있어서 이 물결을 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우, 제대로 바람을 탄 것이다.
  

“흐름에 동참하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에서 지난 한두 해 동안 우리가 해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대형 업체와 컨설턴트들은 특정 영역이 신흥 시장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판단되면, 자신들의 기존 기술과 서비스를 이 영역으로 옮기는 데 투자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이들은 자사의 마케팅 역시 이 영역에 어필할 수 있도록 개조해 버린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와 관련된 것으로 포장하는 이른바 “클라우드 워싱(Cloud Washing)"이 일어나는 것이다.  

3단계는 필자가 생각하기에 현재부터 2012년 정도까지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에서 일어날 일이 될 것이다. 현재도 진행 중인 상태인 과도한 열풍이 가라앉고 나면, 각 업체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이용해 실질적인 전략과 어떤 틈새를 공략할 것인지를 파악해야 하는 시간이 된다. 어느 업체건 그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내세울 수는 없다. 보안이나 거버넌스, 관리, 개발, 구현, 테스트 등 특정한 목적을 내세워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관련해 특화된 전략을 갖지 못한 IT 전문가나 컨설턴트, 업체는 이 바닥에서 신뢰도를 얻기 힘들 것이다.  

4단계는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업체들이 실제로 수백만 달러어치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키워나가는 단계이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 몇몇 기술은 시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대열에서 낙오하게 될 것이다. 이 때문에 필요한 투자 규모나 시장 점유율 등의 요소를 고려하면, 이 단계의 마지막 즈음에는 결국 소수의 인프라 및 플랫폼 클라우드 업체만 남게 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캐시카우 만들기”는 시장 성장 과정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클라우드 업체가 다른 업체들을 흡수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는 별 다른 이야기를 듣기 힘들어진다. 이미 사람들은 또 다른 과대포장 단계의 기술을 주목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단계의 핵심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는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업체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며 이 모든 것은 또 다시 반복된다.  editor@idg.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전략2010.03.25 21:28

“콘텐츠 잡는 자가 다음 세대 평정”

IT업계가 ‘기술과 디자인’에서 ‘콘텐츠’ 시장에 들어섰다. “콘텐츠를 잡는 자가 다음 세대를 평정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IT 업계의 1기는 앞선 기술이 세계를 지배하던 시대였다. IBM의 컴퓨터가 그랬고 마이트로소프트(MS)의 윈도 운용체계(OS)가 그랬다. 2기는 디자인이 지배했다. 디자인으로 각 기기별 차별화를 꾀해 소비자의 시선을 끌었다.

애플은 이 시기 맥 컴퓨터, 아이팟 등 기기 및 OS에서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집어넣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디자인과 기술만으로 소비자의 호감을 살(어필) 수 있는 시대가 저물었다. 콘텐츠를 모으고 분류해 배달하는 ‘콘텐츠 중개상’으로의 역할이 떠올랐다. 여러 시장조사기관에서도 ‘콘텐츠 중개상’이 활약하는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주목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앱스토어 다운로드 시장은 61억740만달러(약 7조198억원), 앱스토어 광고는 5억963만달러(약 677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성장한 것이다. 세계 2위 애플리케이션 판매업체 겟자(Getjar)도 최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2009년 70억건에서 오는 2012년에는 500억건까지 치솟아 연평균 약 90%씩 고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이미 이 시장에서 최고의 중개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애플은 지난해 4억대 이상을 판매한 휴대폰 제조사 노키아에 비해 턱없이 적은 25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지만 노키아에 버금가는 약 5조원의 이익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의 높은 마진율과 함께 애플리케이션 판매점(스토어) 수익도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계 2억 6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애플 앱스토어는 애플리케이션이 판매될 경우 수익의 70%를 개발자가 갖고 30%는 애플이 갖는다.

애플 인사이더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정확한 수익 구조를 밝히지는 않지만 수익의 60% 이상이 앱스토어를 통한 콘텐츠 중개 판매 수익일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향후 앱스토어를 ‘아이패드’와 TV(개발중)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애플 제품(기기)라인에 걸쳐 콘텐츠를 교차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앱스토어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인터넷에서 성공적으로 거둔 ‘콘텐츠 중개상’의 역할을 모바일과 TV로 옮겨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광고 수익을 방송시장까지 확대해 인터넷, 모바일, TV 광고 시장의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사용자에게 검색을 중심으로 e메일, 소셜네트워크 연계사이트 ‘버즈(Buzz)’, ‘구글 독스’, ‘구글 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한다. 소비자 정보는 곧 광고 수익으로 연계된다.

구글은 인터넷 시장에서 쌓아온 지식 허브로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통해 구현했다.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도 활성화했다. 삼성, LG, 모토로라 등 전세계 유명 휴대폰 제조사들도 안드로이드 진영에 참여 중이다.

구글 TV에서도 자체개발한 셋톱박스에서 소비자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식으로 기존 지상파 및 케이블 TV광고 시장을 넘보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 OS로 꾸준히 수익을 내오던 MS도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윈도 7’으로 앱스토어 단속에 나섰다. 윈도7폰 사용자는 MS ‘마켓플레이스’에서만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

진 문스터 파이퍼 제프레이 애널리스트는 “결국 어떤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며 “최근 애플이 앱스토어로 거둔 성공이 이를 잘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