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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미나/2010.03.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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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1 17:34 / 수정: 2010-03-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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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2009.06.28 13:56

MBC ‘무릎팍 도사-안철수 편’ 후폭풍 ‘착한 영웅’ 신드롬

중앙일보 |2009.06.28 09:40 입력
지난주 경기도의 한 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MBC TV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안철수 편’을 교실에서 함께 보도록 했다. 이른바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아이들은 성공과 꿈과 정의감과 열정을 모두 품고 있는 그의 이야기에 한껏 고무됐다.

학생들뿐 아니다. 17일 방송 후 열흘이 지났지만 안철수가 남긴 감동의 물결이 대중들을 여전히 적시고 있다. 본 방송 시청률이 최근 ‘황금어장’ 중 가장 높았던 17%대를 기록한 데 이어 주말 재방 시청률도 다른 주보다 1% 이상 높은 7%대를 기록했다. 출판계의 반응도 뜨겁다. 6월 넷째 주 인터파크 도서가 집계한 종합 베스트 셀러 순위에 그의 저서『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과 『네 꿈에 미쳐라』(김상훈 지음) 등 세 권이 올랐다.

인터넷에서는 가히 신드롬이라 할 만하다. ‘황금어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영 1주일이 넘도록 댓글이 달렸다. 1200여 건의 시청자 의견 중에는 “안 교수님처럼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여러 번 보면서 대사를 다 외웠다.” “교수님 덕분에 삶이 달라질 것 같아 가슴이 설렙니다”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심지어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네티즌들은 지방의원 의사로 베풂의 의술을 실천한 안철수 의사의 부친 안영모(81)씨와 부인 김미경(45)씨까지 연관 검색해 가며 그의 아름다운 성공이 어디서 기원했는지를 파고 들었다.

안철수 교수의 이야기는 ‘존경할 만한 사람’을 기다려 왔던 대중들의 갈증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준다. 성공하려면 억세고 독해야 하며 때로는 타인을 짓밟고 일어서야 한다는 대중들의 머릿속에 박힌 ‘성공’의 틀을 그는 모두 깨뜨렸다. 부드럽고 겸손하고 타인을 존중하면서도 열정만 가지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그의 성공학 개론이 주는 울림은 그래서 컸다. 특히 실패의 기회를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여기라는 그의 이야기는 승자뿐 아니라 패자들의 희망에 영감을 던지는 말이었다.

연관검색어 중 눈에 띄는 ‘안철수 종교’를 검색해 보면 그가 던진 정신적인 충격파를 실감할 수 있다. “종교가 없다”고 말한 그가 믿기지 않는 종교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데 대해 한 기독교인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신의 존재를 믿는 자로서 나는 그가 신의 마음을 가진 자보다 훨씬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종교인으로서 스스로의 모습을 반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시대가 바라던 아름다운 ‘롤모델’의 등장으로 대중들은 신나는 신드롬을 앓고 있다.

이윤정 객원기자 [filmp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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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