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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CEO2010.09.25 05:03

[CEO 메시지] "황금알 낳는 3D에 과감한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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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수출입은행장
 
지난 6월, 남아공월드컵 한국 대 그리스전을 응원하기 위해 가족들과 영화관을 찾았다. 극장이 떠나갈 정도로 큰 부부젤라 소리와 함께 3D 입체화면을 보니 박지성 선수가 바로 옆에서 뛰는 듯 생동감이 느껴졌다.

어느새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다가온 '3D 혁명'은 영화 <아바타>로 본격화됐고, 이제는 <인셉션> 등의 후속 3D 개봉작들이 박스 오피스를 점령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전세계 3D 영화관 수가 불과 1년 사이에 3배 가깝게 늘어날 정도다. 또 삼성, LG 등 우리나라 유명 전자업체들도 앞다퉈 3D TV 제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소프트웨어인 3D 콘텐츠 혁명이 하드웨어 시장까지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문화콘텐츠' 산업은 여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2014년 전세계 시장규모가 1조4,403억달러로 전망되는 등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할 만하다. 선진국들은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각의 나라 상황에 맞는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최근 디즈니사는 1편의 3D 영화 제작에 무려 2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에 비하면 우리 영화는 1편당 평균 총 제작비가 23억원 수준에 불과하고 최대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해운대>의 경우도 160억원 수준이다. 우리 영화의 경우 주 시장이 국내와 아시아 일부 지역으로 국한되어 과감한 투자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의 '야성적 충동'과 금융권 및 정책당국의 지원 노력이 잘 결합되어 세계적 콘텐츠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유기적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그야말로 정부ㆍ제작기업ㆍ금융권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 관련 기업들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장기적 안목을 갖고 전 세계에 통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정부가 이런 여건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함은 물론이지만, 금융권에서도 관행에 얽매이지 않은 새로운 잣대를 가지고 창의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때이다.

'백락일고'(伯樂一顧ㆍ재능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야 빛을 봄)라는 말처럼 우리 금융권이 창조성과 잠재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을 발굴ㆍ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뉴스/세미나/2010.07.02 10:03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녹색산업 육성 앞장설 것"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이 신경제 질서에 대비해 수출입은행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김동수 은행장은 "최근 폐막된 G20 정상회의에서 볼 수 있듯 경제위기 이후성장전략에 대한 각국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등 아직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 또한 건설, 조선, 해운업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대내외적 여건은 수출입은행에 대해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60∼70년대 유치산업(幼稚産業)이었던 선박, 플랜트 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고성장 수출산업으로 발전시켰던 경험을 살려 원전, 신재생에너지, 지식ㆍ문화콘텐츠 등 녹색산업을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질적으로 강화해 21세기 초우량 수출중소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주요 자원의 확보를 위해 탐사, 개발, 생산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아우르는 지원체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해외 자금조달역량을 더욱 특화시켜 유사시에도 국내금융시장에 외화유동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특례신용대출 등의 정책금융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여신지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위험 요인도 급격히 확대되고있는 만큼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위험은 일차적으로 스스로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작은 조짐이라도 놓치지 말고 세밀하게 점검하는 `초윤장산(礎潤張傘)'의 지혜를 당부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