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노성래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지원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8.02 [현장에서]덤핑에 흔들리는 유료방송 시장
  2. 2010.07.05 [DT발언대] 일본 디지털방송 전환의 메시지
[현장에서]덤핑에 흔들리는 유료방송 시장
지면일자 2010.08.03   
 
얼마 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케이블TV업계 대표들이 만나 산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케이블TV방송사(SO) 대표들은 물론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대표들까지 최근 과도하게 일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의 묶음상품 경쟁에 유료방송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방송통신 결합상품 덤핑경쟁은 이동통신이나 인터넷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에 있는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사회적 책임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별법 형태로 IPTV가 도입될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방송통신 융합 산업이 생겨날 것이라 믿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방송통신 마케팅 현장의 모습은 이동전화나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결합상품 가입자 유치를 위해 유료방송은 덤핑가격에 제공되거나 아예 100개가 넘는 채널의 방송 상품을 공짜로 주기도 한다.

이동통신, 유선통신 시장을 지배하는 거대 사업자들에게는 유료방송시장은 `돈 몇 푼 안 되는 사은품`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유료방송 수신료는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자체제작에 열정을 쏟는 PP들이나 방송가입자를 기반으로 지역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O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것인데 말이다. 한 PP사 대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전 재산을 다 바치다 결국 업계를 떠난 사람도 있을 정도로 케이블TV가 눈물겨운 노력으로 지난 15년간 국민 문화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해 왔음에도 칭찬이나 대우를 받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지상파, 통신사 등 거대사업자들의 힘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유료방송사업자들의 답답한 속마음을 표현한 말이다.

간담회가 끝날 무렵 모 의원은 국가적으로 도입한 IPTV가 단순히 통신업체들의 땅따먹기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정책대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의 약속처럼 법·제도적인 뒷받침과 방송통신 사업자들의 상생정신이 발휘돼 방송과 통신이 함께 성장해 가는 진정한 융합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노성래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지원팀 srnoh@kcta.or.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7.05 12:27
[DT발언대] 일본 디지털방송 전환의 메시지

노성래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지원팀 사원

지난달 말 일본케이블TV협회(JCTA)는 도쿄에서 `디지털전환까지 400일! 케이블TV라면 더욱 즐겁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케이블TV쇼를 개최했다. 전시장에서는 3DTV, N스크린 등 케이블TV의 다양한 서비스가 전시돼 있고, 콘퍼런스에서는 일본 방송통신 규제기관인 총무성의 야마카와 데쓰오 국장이 발제에 나서 정부의 디지털전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케이블TV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유료방송 가입 비율이 낮은 일본의 경우, 국내 방송수신 현황과는 차이가 있지만, 흥미로운 것은 정부가 유료방송을 적극 지원하면서까지 디지털방송 수신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일본도 얼마 남지 않은 아날로그방송 종료에 맞춰 우선적으로는 지상파방송 중계국 정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지상파 직접수신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케이블TV, IPTV 등 유료방송 매체를 적극 활용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난시청지역의 경우 케이블TV가 디지털지상파방송을 의무적으로 재송신 하도록 강제하는 안전장치를 두기도 했다.

일본 최대 케이블TV 사업자 제이콤의 토모유키 모리즈미 회장한국참관단과 함께한 자리에서 일본 정부가 디지털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케이블TV 디지털 전송망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원하거나 아날로그TV로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케이블TV용 간 셋톱박스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03년 25%에 불과하던 디지털방송 가시청 가구가 지난해 말에는 약 98%에 이르렀다고 한다. 정부와 방송업계 모두가 힘을 합쳐 매우 순조로운 디지털 전환을 이룩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 정부도 2012년말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상파 수신환경 개선은 물론 TV시청가구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케이블TV방송에도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다수 국민들이 유료방송에 가입돼 있어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돼도 큰 사회적 혼란은 생기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상파방송 신호를 직접 수신하기 어려운 취약지역이 여전히 많고, 지상파방송사들은 케이블TV를 상대로 디지털방송 재송신 관련 소송까지 제기하고 있어 수신환경 변화의 큰 변수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디지털전환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 극히 일부의 시청자라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려면 높은 유료방송 활용률을 보여 온 국내 방송 수신환경에 맞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