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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블록체인2010.04.03 03:19

삼성·LG·소니, '3DTV 한일戰' 시작됐다
"가격 경쟁력" 가져간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소니가 오는 7월 국내에 셔터안경 방식의 풀HD 3D LED TV를 출시하며 3D TV 전쟁에 본격 뛰어든다.

3D LED TV는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셔터안경 방식으로 세계 첫 출시한데 이어 3월 LG전자, 7월 소니가 속속 가세하는 등 세계 TV시장 톱3 업체간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소니 3D TV는 삼성전자와 같이 테두리에 LED를 배치한 에지 방식에 2D 콘텐츠의 3D 전환기능이 탑재됐으며 3D 안경 2개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 가격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소니 제품은 7월 출시될 예정이지만 체험행사, 예약판매 등이 예상되면서 국내업체의 3D TV와의 경쟁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3D TV 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한일戰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2일 소니코리아 (대표 윤여을)는 오는 7월 국내에 브라비아 3D TV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출시에 앞서 오는 18일까지 현대백화점 주요점에서 3D TV 체험 행사를 갖는 등 본격적인 붐업에 들어간다.

국내에 첫 선보이는 소니 브라비아 3D TV는 셔터 안경 방식의 풀 HD 화질의 엣지 LED 백라이트 LCD TV.

모션플로우 프로 240Hz로 프레임 비율이 4배속이 돼 크로스 토크(Cross Talk, 이미지 겹침 현상) 문제를 해결했으며, 2D에서 3D, 3D에서 2D로의 변환 기능을 탑재, 버튼 하나로 2D 영상을 3D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소니의 독자적인 'LED 부스트'와 '플리커 프리' 기술로 차별화를 꾀했다.

LED 부스트(LED Boost)는 3D 안경을 착용했을 때 시야가 어두워지는 점을 감안, 3D 신호가 감지될 경우 기존의 LED 백라이트에서 빛의 양을 2배 이상 증가시켜 3D 영상을 보다 밝고 선명하게 구현하는 기술.

또한 브라비아 3D TV는 3D 안경의 신호와 실내 조명의 주파수가 서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시청 환경을 제공, 3D TV를 시청할 때 나타나는 깜빡임 현상(플리커, Flicker)으로 눈의 피로가 가중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3D 안경 2개 기본제공, 2D→3D 전환 탑재

브라비아 3D TV는 오는 7월경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 가격은 3D 안경 별매값 등까지 아직 미정이나 TV를 구입하면 안경 2개를 기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안경을 포함한 구매값은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가격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체험행사 이후 예약판매 등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제품은 7월 출시될 예정이지만 체험행사 시작과 함께 예약판매 등이 예상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업체의 3D TV와의 경쟁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실제 소니는 오는 18일까지 현대백화점 삼성점, 목동점, 압구정점 등 주요 지점에서 '소니 브라비아 고객 초대전'을 통해 소니 3D TV에 대한 바람몰이에 나선다.

체험행사에서는 콘텐츠 및 3D 영상의 제작, 송출, 배급, 디스플레이에 이르는 소니의 강점을 앞세워 '소니가 만드는 3D 세상(3D World Created by Sony)' 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소니가 지닌 콘텐츠 부분의 강점을 십분 앞세울 것으로 보여 소니측의 확보한 콘텐츠도 주목되는 대목. 소니는 7월 출시되는 제품에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인터넷TV 기능 도 탑재, 이를 통해 많은 콘텐츠를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 체험행사에서는 소니 픽쳐스의 3D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을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3(PS3) 3D 게임 등이 선보인다.

소니코리아 오쿠라 키쿠오 마케팅 본부장은 "소니의 풍부한 콘텐츠 등 강점을 살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조되는 3D TV 시장에서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정책지원2010.03.31 04:51

모바일ㆍ3D IT정책 `큰 그림` 그린다

IT트렌드 정책 반영ㆍ중장기 발전모델 등 산업전략 대거 추진

이근형 기자 rilla@dt.co.kr | 입력: 2010-03-30 21:02

 


IT 정책자문단 발족


지식경제부가 이번에 내놓은 `IT 세계중심 국가' 도약전략은 선도국의 지위를 위협받고 있는 IT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IT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지난해 9월 미래기획위원회가 내놓은 `IT 미래비전 5대 전략'이 전략 방향이라면, 이번에 마련한 IT 산업정책 방향은 이를 완성하기 위한 밑그림의 성격이 강하다.

지경부는 이번
회의에서 올해 IT산업 정책 방향으로 △변화의 선제 수용 △IT 융합으로 신시장 창출 △성장 잠재력 확충 △소통의 활성화 등 4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지경부는 이날 발족한 IT정책자문단 회의를 분기 1회 개최해 현장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통령 IT특별보좌관과 지경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의 국장급이 참석하는 정례 교류회를 격월로 개최, IT 정책 방향의 효율성과
추진성을 높일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날 4대 핵심전략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도 공개했다. 지경부는 모바일, 3D IT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기술에 민ㆍ관이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분야별 `IT 트렌드 아웃룩(Outlook)'을 오는 11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또 산업방향을 전망하고 중ㆍ장기 발전모델을 제시하는 `IT산업 발전 비전 2010' 9월까지 마련한다.

이와 함께 내달 중 자동차, 로봇, 조선 등 10대 전략산업별 IT 융합과제를 발굴하고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포럼을 출범시켜 6월까지 IT융합 확산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업 네트워크를 혁신하는데 IT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연구개발, 조달ㆍ물류 등 기업의 5대 공정별 프로세스혁신(PI) 전략을 6월까지 세우고, 범국가적 `종이 안 쓰며 일하기' 추진전략을 7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IT 산업 전반에 걸쳐 시장에 영향력이 크고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IT
소프트웨어 규제개선 총괄위원회'를 신설해 기존 제도가 새로운 IT 기술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폐단을 막기로 했다. 특히 학부 지원 예산을 현재 342억원에서 2013년에는 43억원으로 줄이고 대학원 지원 예산을 404억원에서 567억원으로 증액하는 등 IT 인력구조의 개선방안을 7월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날 주력산업, 취약산업, 미래유망산업 등으로 구분한 산업별 발전전략도 공개했다.

IT
분야 주력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우리나라 수출 3대 전략 상품으로 분야별 세계 1위 수성 및 도약 전략을 마련했다. 오는 5월 발표될 `반도체 코리아 제3도약 전략'에는 경기 판교에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핵심기술을 확보, 파운드리(수탁생산) 전문화 등을 추진하는 경쟁력 강화 방안이 포함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경쟁력이 약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비ㆍ부품소재 분야에 초점을 맞춰 3Dㆍ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수요연계형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전략' 7월 중 공개된다. 또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급변하고 있는 모바일 분야는 차세대 무선망 시스템 조기 상용화, 모바일 기기 핵심부품 국산화, 모바일 소프트웨어 발굴을 위해 차세대휴대폰 종합 시험센터, 미래 모바일산업 리서치랩 등 연구 인프라가 확충하는 내용의 `모바일 산업 발전전략' 5월까지 마련된다.


취약산업에서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2%도 되지 않는 소프트웨어는 지난달 발표된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전략'에 따른 후속조치를 지속 추진키로 했다.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프로젝트 세부 추진계획이 5, 공공부문 SW 발주관행 개편 및 시범사업 추진 계획이 올해 중 마련된다. 또 수입 의존도가 큰 네트워크 장비 분야는 인증제도를 정비하고 공공기관 장비 도입체계를 개선, 공공시장의 문호를 넓히고 고품질 라우터와 같은 차세대 원천기술을 개발키로 하는 발전전략이 6월께 수립된다. 세계시장 점유율이 1% 수준인 방송장비 역시 수요자인 방송사와 업계가 공동으로 장비를 개발ㆍ구매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 2.0' 9월까지 준비된다.

3D
등 미래 유망산업도 지경부가 역점을 두는 분야로, 3D산업 발전전략이 내달 중 확정된다. 이달 발표된 `LED 조명산업 선진화 방안'에 이어 올 하반기 중에 중장기 인력 수급계획이 마련된다. 또 이차
전지 분야는 취약한 소재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등 중ㆍ대형 전지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종합적인 발전전략이 6월 중 수립된다.

지경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주력산업은 기업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하되 정부가 부족한 부분을 지원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이라며 "정부는 취약산업과 미래 유망산업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rilla@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아이패드… ‘제4 스크린’ 시대 예고 TV, PC, 휴대폰 이어 새로운 시장 형성 조짐

2010년 03월 26일(금)

올초의 최고 화제작 ‘아바타’에는 재미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미래에나 있을 법한 업무장면이 그것이다. 등장인물들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료를 분석하다가, 흥미로운 자료가 나오면 모니터를 들고 동료의 자리로 가서 토론을 나눈다.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업무가 진행된다.

들고 다니는 디스플레이의 현재 버전인 아이패드(iPad)가 2주일 뒤면 소비자의 손에 쥐어질 예정이다. 25cm(9.7인치) 크기의 LCD를 탑재한 아이패드는 미국 애플사가 만든 태블릿(tablet)형 컴퓨터다. 아이폰과 같은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멀티터치 인식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애플사는 오는 4월3일 북미 지역에서 무선랜으로 불리는 와이파이 전용 모델, 그리고 3세대 이동통신 3G와 와이파이를 함께 쓸 수 있는 모델 두 가지를 시판할 계획. 아이패드는 영화나 다양한 자료들을 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화면 크기에 이동성, 편의성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PC, 휴대전화와는 다른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한마디로 ‘선택과 집중의 결정체’

LG경제연구원 김영건 선임연구원은 지난 1월 공개된 아이패드의 모습에 대해 “선택과 집중의 결정체”라고 평했다. 680g의 무게, 1.27cm의 두께, 10시간의 배터리 성능은 모바일 기기로서 손색이 없다는 것.

▲ 오는 4월3일 선보일 애플의 아이패드 
더구나 동영상 재생, 게임, 이메일, 인터넷 검색, 전자북(e-Book) 리더, 문서 작성 및 편집등 PC의 핵심기능들이 모두 가능하다. 멀티 터치가 지원되는 풀 터치 화면을 적용해, 터치 폰에 익숙한 젊은이들에게 빠른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아이폰과 같이 OS가 적용돼 약 15만 개의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앱스토어(App Store)란 애플이 운영하고 있는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용 응용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서비스를 말한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우선 두 개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하지 않는다. USB 포트와 메모리 카드 드라이브가 없어 외부 저장매체와의 연결에 제약이 따르는 것도 흠이라면 흠이다.

카메라가 장착돼 있지 않아 멀티미디어 활동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넷북(Netbook)에 대해 노트북보다 싸다는 것 말고 아무런 장점이 없다고 평가 절하한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아이패드 역시 노트북보다 싸다는 것 말고 아무런 장점이 없다는 농담도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 기관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의 직장인 남녀 1천2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제품 선호도에 있어 아이패드가 기존 넷북과 전자북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나오지도 않은 제품에 대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에 대해 LG경제연구원 김영건 선임연구원은 당장의 소비자 반응에 연연하기보다 보다 더 폭넓은 시야 속에서 아이패드의 가능성을 전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C, 휴대폰과 다른 새로운 가치 창출

문제는 지금 애플 아이패드가 아니라는 것. 아이패드의 성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성능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아이폰이 2G, 3G, 3GS로 진화하고 있는 것처럼 아이패드 역시 점진적으로 성능이 보완될 것으로 보았다.

지금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카메라나 멀티태스킹 문제도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중요한 것은 키보드가 없는 DOD(Display-Only-Device) 타입의 하드웨어와 전용 콘텐츠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가 등장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형태의 제품은 향후 기존 PC나 휴대폰과 구분되는 새로운 가치(value)와 사용형태(User Scene)를 가질 수 있다는 것. 그럴 경우 아이패드의 등장이 IT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몰고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았다.

지금까지 하드웨어 업체는 하드웨어만, 소프트웨어 업체는 소프트웨어만을 고민해왔다. 그러나 애플은 기존 방식을 거부하고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OS, 콘텐츠 등을 결합,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 모바일 기기 간의 경쟁 양상 

김영건 선임연구원은 아이패드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시키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미 전자북, 넷북 진영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데, 전자북 시장의 아마존이 대표적인 사례다.

아마존은 아이패드가 발표되기 직전 자사 전자북 리더기인 킨들(Kindle)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하고 킨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패드에 대항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사표명으로 보인다.

넷북에 탑재되는 아톰 프로세스 제조업체인 인텔은 이런 변화 조짐에 민감한 모습이다. 인텔은 지난 3월9일 넷북판 앱스토어 ‘앱업(AppUp)을 개설해 넷북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황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이에는 MID(Mobile Internet Device), 스마트북, 전자북(e-book), 넷북, 테블릿 PC 등이 난무하고 있지만 진정한 강자가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들 중에는 아직 이 기기들을 모르고 있는 경우다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아이패드가 등장하면, 애플의 마케팅 능력과 결합돼 휴대전화와 PC 사이의 시장을 활성화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미 아마존의 킨들이 통상적인 전자북의 경계를 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3일자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이패드에 대항하기 위해 멀티터치와 컬러를 지원하면서도 훨씬 저렴한 ‘킨들’을 선보이기 위해 터치코(Touchco)라는 벤처회사를 인수했다.

전자상거래, 교육 시장 진입도 가능

아이패드의 영향으로 기존 제품인 태블릿 PC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태블릿 PC는 거의 10년 전 마이크로소프트사(MS) 빌 게이츠가 소개한 폼팩터(Form Factor)다. 아수스, HP 등 많은 업체들이 이 제품을 출시했지만 소비자 선택을 받지 못하고 실패했다.

그러나 지금 다시 MS와 구글, HP, LG, 삼성 등 글로벌 IT 업체들이 태블릿 PC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MS는 듀얼 디스플레이(2중 화면)를 장착한 ‘쿠리어’ 라는 태블릿PC를 올 하반기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양쪽에 7인치 화면을 장착해 책처럼 접고 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HP 역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면서 MS의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에 맞는 차별화된 태블릿 PC를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의 실패를 거울로 삼고 아이패드를 넘어서는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하여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계산이다.

▲ 새로운 모바일 기기 출현은 교육, 의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이패드는 스티브 잡스가 설명했 듯이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이에 위치한 멀티미디어 기기다. 거실에서 편안하게 책과 신문을 읽고, 웹브라우징과 동영상을 즐기기 위한 개인용 DOD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전자상거래(B2B), 교육 시장 진입도 가능하다. 필기인식, 웹브라우징, 컬러 화면과 동영상이 지원되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는 교육용 디바이스로서 학교에 일괄 지급될 수 있다. 이 제품은 학생들이 항시 휴대하면서 쌍방향으로 교육 컨텐츠를 습득하고 필기를 저장하는 교과서 같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의료, 유통, 사무용 등 기업용 시장에도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통상 휴대전화 시장의 약 10% 정도는 기업용 시장으로 본다. 하지만 모바일 오피스가 본격화되면서 기업에서 업무용 휴대전화를 도입하는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CNN 머니(money) 분석에 따르면 아이패드 출시가 2주 후인 4월 3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작된 예약판매 첫날 약 12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2007년 아이폰이 발매 당일 20만대 팔렸다는 점과 아이패드에 대한 비관론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놀라운 수치다.

아이패드의 성공 여부에 대한 판단은 정식 출시 이후 시장 반응을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휴대전화와 PC, TV에 이은 제 4 스크린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0.03.26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디스플레이인가? 전자종이인가? 신개념 전자 노트 ‘e-note’

2010년 03월 24일(수)

얼리어답터 될까? 제품을 받아 든 순간 걱정부터 된다. 휴대폰에서부터 TV, 게임기, 전자책 등 수많은 기기들이 크고 작은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그들의 정보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디스플레이 천국이라 할 만하다.

어느 순간 LED가 뜨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AMOLED로 넘어가고 또 순식간에 3D로 넘어가고 있다. 한편에서는 E-Book 전쟁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으며 많은 업체들이 아이패드 눈치를 살피고 있다. 그런 중에 오늘 소개할 ‘e-note’를 접하게 되니 넘쳐나는 디스플레이 속에서 어떻게 버텨갈지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디스플레이로 본다면 말이다.

하지만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받아서 한 시간만 사용해 본다면 ‘디스플레이’보다는 ‘종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 제품 자체만 놓고 본다면 정말 멋진 제품이다. 심플하고 명확하다. 배터리도 5만회까지는 갈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문제는 지금까지 굳어진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대한 인식과 그러한 디지털 제품들이 우리들에게 심어준 스펙 기준이다. 그리고 약간의 실용성 문제도 남아있다.

자, 그럼 쉽지는 않겠지만 e-note를 디스플레이의 한 종류로 보지 말고 종이 즉, 메모지의 한 종류로 보도록 노력해 보자.


작은 흑색 칠판을 보는 듯…

제품 자체의 디자인은 너무나 심플하고 명확하다. 3.2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하며, 가장 두꺼운 부분도 6mm에 지나지 않는다. 필기를 할 수 있는 면의 크기는 5x8인치 정도이며 작은 흑색 칠판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제품의 크기에 비해 스타일러스 펜의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인데 의도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연필이나 볼펜을 잡고 사용하듯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의 필체를 최대한 살리기 위한 것. 제조사에서는 전자종이로 제품을 묘사하고 있다.

배터리는 CR시리즈의 수은전지가 들어가지만 교체를 위한 제품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제조사의 설명을 따르면 50,000번을 썼다 지웠다 할 수 있다고 한다. 하루 10번을 사용하면 거의 15년 동안 사용하며 하루 50번을 사용한다고 해도 3년은 쓸 수 있다. 매일 50번을 3년 동안 사용한다는 것이 어렵다고 본다면 최소 5년 이상은 쓸 수 있으며, 그 안에 배터리보다는 제품이 먼저 파손되거나 분실될 것 같다. 제조사의 대단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스스로 스트레스 만드는 어플리케이션 중독

주위 사람들에게 제품을 보여주니 호불호가 분명하게 나뉜다. 순수하게 제품의 좋고 나쁨을 들어보기 위해 가격은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 역시나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무선이야, 저장도 돼?”라고 물어본다.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는 지금, 당연한 질문이리라. 그 다음이 “어떻게 지워?”이다. 저장이 안 된다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저장도 안 되는 이런 제품이 왜 필요하냐고 되묻는다. “그럼, 작성한 메모를 다 모으고 가지고 있냐”고 필자가 되물으니 답을 못한다.

그렇다. 사실 우리는 사용도 하지 않으면서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바로 우리가 사용하는 디지털 제품이 우리에게 인식시켜 버린 스펙이라는 기준이다. 디지털 제품은 당연히 이정도 기능은 있어야지 하는 그런 것들 말이다. 지금 당장 자신이 갖고 있는 휴대폰을 살펴보자. 그 많은 기능 중에서 얼마나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아마 10가지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다), 다행히 그 많은 기능을 골고루 잘 사용하고 있다면 그로 인해 낭비되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돌아보자.

여기서 스마트폰 이야기를 잠깐 꺼내야 할 것 같다. 현재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되면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함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투데이라는 초기화면을 꾸미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주로 사용하는 기능들을 효율적으로 바꾸고 예쁘게 꾸미는 정도는 디지털아이덴티티를 살리는 것이라 좋게 볼 수도 있다. 문제는 한 달에 한 두 번 사용할까 말까한 기능을 등록하고 꾸미는데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런 것들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스스로 겪고 있다고 한다. 정작 그 어플리케이션이 필요한 것이라기보다는 행위자체에 빠져있는 일종의 중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버리거나, 간직하거나

다시 제품이야기로 돌아가자. 제품의 기능은 딱 하나다. ‘전자 종이’.

그냥 썼다 지웠다만 된다. 다른 기능은 없다. 저장도 무선도 지원이 안 된다. 그냥 메모장에 낙서하듯이 생각나는 대로 썼다가 지우면 된다. 지우는 것은 상단 중앙의 원을 눌러주면 다시 까만 칠판으로 돌아온다.

놀라운 것은 필압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딱 한 가지 특별한 기능이지만 어떠한 제품보다도 뛰어나다. 심지어는 몇 십 만원이나 하는 와콤의 인투어스 시리즈보다도 뛰어난 것 같고 손끝으로 바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심 끝의 면적에 따라서 굵기가 조절되기도 하지만 1mm이하에서는 압력의 세기에 따라서 굵기와 선명도가 달라진다.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만 적응만 된다면 최고의 낙서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메모를 하는 사람들은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버리거나, 간직하거나.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평소에 메모지는 버리거나 버리기 귀찮아서 그냥 쌓아두는 사람들이 디지털방식이라는 이유로 갑자기 저장을 물어온다. 종이메모지로 인식을 하기를 바란다. 모아두거나 따로 기록해서 보관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제품이 좀 안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뭔가를 긁적이거나 하면서 낙서는 할 것인데 그럴 때 사용한다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에서는 상당히 멋진 아이템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간단한 강의나 설문조사 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자원절약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소 낙서를 자주하거나 뭔가를 그리거나 썼다지웠다를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재미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조사: Kent디스플레이
제품명: e-note
특 징: 잉크가 필요없는 메모장
50,000번 리-라이팅, 두께: 3.2mm(top 6mm)
가 격: 약 4만원
포인트: 가볍게 썼다지웠다를 할 수 있는 필압 표현이 가능한 메모장

기사제공 아이디어홀릭

저작권자 2010.03.24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