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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지역연고자원의 산업화 창업지원' 실시
기사입력 : 2010년08월18일 18시17분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인중)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역연고자원을 활용한 소규모 창업(업종전환 포함)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자금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지역연고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창업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연고 자원을 잘 활용, 창업을 희망하는 우수 창업 아이디어 보유자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창업 지원 대상자는 신청자에 대해 대한상의 심사를 거쳐서 9월10일쯤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발되면 창업을 위해 제품개발, R&D 자문 네트워크 구성.운영, 디자인, 시제품 개발지원, 사업계획 및 사업추진 행정 자문.지원, 마케팅, 홍보활동 지원, 제품개발, R&D자문, 디자인 등에 대해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지역연고산업으로는 지난 2004년에 선정된 문화콘텐츠, 비즈니스서비스, 소프트웨어, 전시.컨벤션, 출판.인쇄, 의료기기, 안경, 귀금속, 유통.물류 등 10가지로 이를 활용한 소규모 창업을 우선 지원하며 이 외의 지역 특화된 자원을 활용한 경우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되고 창업 아이템 신청 및 문의는 대구상의 통상진흥팀(053-751-0051)으로 하면 된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0.04.04 18:20

[아이패드 출시] 아이패드 실제로 써보니…
빠른 반응속도·조작기능에 감탄 다소 무겁고 문자 입력할때 불편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판매된 아이패드를 써본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빠른 반응 속도와 편리한 조작 기능 등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하지만 한 손으로 들기에는 제품이 무겁고 키보드 사용이 불편하다는 등의 지적도 나왔다.

이날 미국 뉴햄프셔 애플스토어에서 한 시간가량을 기다려 아이패드를 구입한 임정욱 라이코스 대표는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사이트를 통해 "이제 몇 시간 써봤지만 스티브 잡스가 '내 평생의 역작이 될 것 같다'고 한 것에 동의한다"며 "시원한 화면을 바로 손가락으로 터치하면서 직관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것이 이렇게 상쾌하구나 하는 느낌이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아이패드는) 아이폰 3GS보다 속도가 빠른데다가 터치에 대한 반응도 아주 훌륭하다"며 "정확하게 인식하고 반응하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실제 아이패드는 사파리 웹브라우저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통해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이며 화면을 두 번 두드려 확대하거나 애플 특유의 멀티터치를 통해 손가락을 벌리고 좁힘으로써 화면을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디자인과 시야각에 대한 칭찬도 잇따랐다. 임 대표는 "애플 제품답게 우아한 디자인이다"며 "제품에 대한 감촉도 좋고 검정 테두리 부분을 잡고 있기도 좋다"고 말했다. 같은 날 미국 현지의 또 다른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패드를 산 박모씨도 "정말 컬러풀해 좋고 아이폰 버전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며 "애플의 발표대로 시야각이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탁월한 배터리 성능에 대해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데이비드 포그 뉴욕타임스 IT 전문 칼럼니스트는 "애플은 아이패드가 동영상을 10시간까지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 실제 오전7시 반부터 오후7시53분까지 영화를 연속으로 틀어놓을 수 있을 정도로 배터리 기능이 강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품이 무거워 한 손에 들고 각종 작업을 하기에는 팔이 저리다" "받침대가 없어 키보드를 통한 문자 입력 등이 힘들다"는 등의 불편함도 제기됐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제품을 구매한 한국 이용자들 가운데서는 아이패드가 중국어ㆍ일본어는 지원하는 반면 한글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한글입력이 처음부터 지원 안 되는 것은 아쉽다"며 "그만큼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다는 방증일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10/04/04 17:20:54 수정시간 : 2010/04/04 17:23:53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0.03.26 17:12

[Vol.7] 「지식재산권의 중요성과 비전」특허청장 강연
배상민 (bsm@fkilsc.or.kr) 2010-03-26 56

「지식재산권의 중요성과 비전」특허청장 강연
- 특허청장 초청, 경영자문단 워크숍 개최 -


  최근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 무형자산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지식재산의 전략적 활용은 새로운 글로벌 전략의 하나로 각 국가와 기업은 오늘현재도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소리 없는 특허전쟁을 곳곳에서 펼치고 있다. 이제는 글로벌 경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지식재산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전략적 접근이 긴요한 시점으로 경영자문단은 지난 23일(화) 고정식 특허청장을 초청 지적재산권의 중요성과 비전, 전략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정식 청장은 이날 강연에서 생산능력, R&D도 중요하지만 열린경제(Open Economy)하에서는 무엇보다 이를 규합·통합하는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를 잘 갖춰야한다고 밝혔다. 특허가 뒷받침되지 않는 기술과 제품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며 특허전쟁에 끊임없이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기업은 핵심·원천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지적하며 우리 기업에 대한 특허공세와 로열티 부담이 늘어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설명했다. 예로서 퀄컴의 경우 휴대폰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 국내기업이 지난 10년간 5조원의 로열티를 지불한 사례를 들며 우리기업들의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전환과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한편, 고 청장은 규모 등 현실적 여건을 고려할 때 지식재산권이야 말로 중소기업이 '갑'같은 '을'이 되기 위한 최적의 수단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사업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서비스/전략2010.03.25 21:28

“콘텐츠 잡는 자가 다음 세대 평정”

IT업계가 ‘기술과 디자인’에서 ‘콘텐츠’ 시장에 들어섰다. “콘텐츠를 잡는 자가 다음 세대를 평정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IT 업계의 1기는 앞선 기술이 세계를 지배하던 시대였다. IBM의 컴퓨터가 그랬고 마이트로소프트(MS)의 윈도 운용체계(OS)가 그랬다. 2기는 디자인이 지배했다. 디자인으로 각 기기별 차별화를 꾀해 소비자의 시선을 끌었다.

애플은 이 시기 맥 컴퓨터, 아이팟 등 기기 및 OS에서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집어넣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디자인과 기술만으로 소비자의 호감을 살(어필) 수 있는 시대가 저물었다. 콘텐츠를 모으고 분류해 배달하는 ‘콘텐츠 중개상’으로의 역할이 떠올랐다. 여러 시장조사기관에서도 ‘콘텐츠 중개상’이 활약하는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주목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앱스토어 다운로드 시장은 61억740만달러(약 7조198억원), 앱스토어 광고는 5억963만달러(약 677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성장한 것이다. 세계 2위 애플리케이션 판매업체 겟자(Getjar)도 최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2009년 70억건에서 오는 2012년에는 500억건까지 치솟아 연평균 약 90%씩 고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이미 이 시장에서 최고의 중개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애플은 지난해 4억대 이상을 판매한 휴대폰 제조사 노키아에 비해 턱없이 적은 25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지만 노키아에 버금가는 약 5조원의 이익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의 높은 마진율과 함께 애플리케이션 판매점(스토어) 수익도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계 2억 6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애플 앱스토어는 애플리케이션이 판매될 경우 수익의 70%를 개발자가 갖고 30%는 애플이 갖는다.

애플 인사이더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정확한 수익 구조를 밝히지는 않지만 수익의 60% 이상이 앱스토어를 통한 콘텐츠 중개 판매 수익일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향후 앱스토어를 ‘아이패드’와 TV(개발중)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애플 제품(기기)라인에 걸쳐 콘텐츠를 교차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앱스토어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인터넷에서 성공적으로 거둔 ‘콘텐츠 중개상’의 역할을 모바일과 TV로 옮겨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광고 수익을 방송시장까지 확대해 인터넷, 모바일, TV 광고 시장의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사용자에게 검색을 중심으로 e메일, 소셜네트워크 연계사이트 ‘버즈(Buzz)’, ‘구글 독스’, ‘구글 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한다. 소비자 정보는 곧 광고 수익으로 연계된다.

구글은 인터넷 시장에서 쌓아온 지식 허브로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통해 구현했다.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도 활성화했다. 삼성, LG, 모토로라 등 전세계 유명 휴대폰 제조사들도 안드로이드 진영에 참여 중이다.

구글 TV에서도 자체개발한 셋톱박스에서 소비자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식으로 기존 지상파 및 케이블 TV광고 시장을 넘보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 OS로 꾸준히 수익을 내오던 MS도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윈도 7’으로 앱스토어 단속에 나섰다. 윈도7폰 사용자는 MS ‘마켓플레이스’에서만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

진 문스터 파이퍼 제프레이 애널리스트는 “결국 어떤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며 “최근 애플이 앱스토어로 거둔 성공이 이를 잘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3.23 07:04

오세훈 "당심, 더블 스코어 이상 압도적 우세"
[창간10주년 특별대담]"견습 시장에게 맡겨서는 안돼"
대담 정종오 경제시사부장, 정리 채송무기자, 사진 정소희기자


6.2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심과 민심을 통틀어 앞서가고 있다는 대세론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의 4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 시장은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일반 지지율과 한나라당 당원의 지지율을 묻는 조사의 차이가 커 경선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당내에서도 결코 불리하지 않다. 당내 여론조사에는 어느 쪽에서 여론조사를 했는가에 따라 자기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데 우리가 파악하기에는 당내에서도 거의 '더불 스코어' 이상 차이가 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특정 계파의 지원으로 경선을 뚫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이 말은 범정파적으로 저를 지지한다는 말"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서울을 초일류 도시로 바꾸기 위한 시기에 서울 시정을 '견습시장'에게 맡길 수는 없다"며 지난 4년 동안의 서울 시정 경험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그는 "지금 서울 시장에 나서겠다는 분들은 앞으로 견습시장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밥을 한 번 짓더라도 지어보던 사람이 짓는 밥이 맛있다. 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도시 행정을 보는 철학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대담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오세훈 시장하면 디자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가지고 있는 창조, 혁신, 경쟁력을 통해 일자리로 이어질 수도 있겠죠. 디자인측면에서 4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먼저 전임시장님이 청계천으로 유명하다 해서 청계천만 하신 것 아니죠. 버스중앙차선이 유명하다 해서 그것만 한 것은 아닙니다. 대중들에게는 그런 착각이 있는 거죠. 먼저 그점을 확실히 해야 할 것 같구요.

또 기존에 없던 행정의 패러다임이었기 때문에 그런 평가가 나오는 거죠. 묘하게도 선거 때가 되면 전시 행정과 연결시키기 편하니까 경쟁자들은 전략적으로 흡짐내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경쟁후보들이 이를 두고 '이미지 정치'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과거로 되돌아가 봅시다. 10년 전의 서울을 되돌아보면 우리 스스로 회색도시라고 했습니다. 아파트 전부 똑같이 생겼습니다. 전 세계 이런 도시 없어요.

서울이라는 도시에 정이 갔었습니까?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자부심이 느껴졌습니까? 거기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발견하는 겁니다. 이제 성냥갑 아파트들이 퇴출되고 있죠. 또 도시 거리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많은 서울시민들이 얘기합니다. 예전에는 외국같다 오면서 속상했는데, 이제는 갔다오면 오히려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디자인은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과 직결됩니다.

전체적으로 서울이 안전해지고 쾌적해지고, 왠지 멋스러워졌다...그것이 디자인 시정의 결과물입니다. 도시행정에 있어 디자인 행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전 세계 모든 도시가 디자인 행정을 하고 있어요. 그 도시들은 진작부터 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구호화하지 않을 뿐이지...좋은 디자인 없이 좋은 도시 없습니다."

-그럼에도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 또한 많습니다. 어느 시에도 마찬가지겠지만, 출산율이 낮습니다. 시민들은 내가 살 집을 구하기 참 힘든 것 같고,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 같은데요.

"출산율이 낮은 것, 국가적인 문제죠. 젊은 층이 경제적으로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아이들을 마음 놓고 낳을 수 있는데...아시다시피 청년 실업, 전체적 실업률이 높은 경제위기의 상황이라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사회 경제적 원인이 바탕에 깔려있죠.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해야죠. 열심히. 그래서 서울형 어린이집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양육환경을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정부가 할 수 있는 가장 필요한 정책이죠.

점점 더 양육환경은 좋아질 겁니다. 양육의 경제적 부담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 분들의 숫자가 많고...이런 점에서 정부는 충분히 양육, 보육의 지원책을 계속해서 늘여갈 수 밖에 없어요.

양육, 보육, 지원에 들어가는 사업들이 민선 5기 공약의 중요한 한 축입니다."

-용산참사 사건은 정말 안타까운 사태였는데, 아무래도 이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대책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용산사건을 비롯해서 재개발 재건축 현장에서 크고 작은 충돌들이 있어 왔어요. 그러나 기존의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이 망설였지만, 용산사태를 계기로 공공관리자 제도를 적용하는 것으로 해법을 찾았죠.

그동안 주택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사업은 기존의 주택이나 건물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재산증식수단으로 활용된 측면이 컸습니다. 민간 자본이 들어가서 기존 지주들과 주택 소유자들과 이해관계가 결합한 것이죠.

공공에서 그런 일이 반복되다 용산참사 사건이 계기가 돼서 더 이상 그런 큰 틀에서의 구조를 방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겁니다. 그 결단의 결과 나오게 된 것이 공공관리자 제도죠.

그동안 민간 업자와 조합 손에 의해 주도되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이제 공공에서 일부 권한을 회수해 온 겁니다.

단계별로 구청장을 비롯한 공공이 개입해 지나치게 수익구조 창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던 프로세스들을 투명화하했습니다. 부풀려져 있는 원가를 절감해서 그 절감된 원가의 혜택이 저소득층, 다시 말해서 세입자들에게 돌아가도록 한다는 것이 공공관리자 제도의 본래의 취지입니다."

-시장께서는 당권이나 대권보다는 재선에 도전하시겠다고 하셨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저는 일하는 게 좋아요. '일에 미쳐 있었다'는 이런 표현을 하는데, 저는 일 하려고 정치합니다. 뭐가 되려고 정치하는 게 아니라 일하려고 정치해요. 지난 4년 동안 안 바꾼 것이 없어요. 주거, 복지, 환경, 교통, 도시경쟁력 안 바꿔놓은 게 없습니다.

이 거대도시 서울을 초일류도시 서울, 글로벌 톱10 서울로 바꿔 놓으려면 지금까지 만들었던 변화를 적어도 한 텀 정도 더 지속을 시켜야 글로벌 도시의 반열에 올려 놓을 수 있습니다.

그런 책임감의 발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더군다나 지금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모두다 앞으로 견습시장이 될 수밖에 없는 분들이에요. 당내 경쟁자들도 그렇고, 당 밖에서 하겠다는 분들도 그렇고 도시행정에 관한한 다 견습생들입니다.

4년 동안 시정을 펼치면서 닦은 경험이, 정말 소중한 이 경험을 시민들에게 재선시장으로서 돌려드리는 것이 서울시장으로서의 최소한의 책임입니다. 그렇게 할 겁니다."

-여론조사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지만 당내 경선 추세는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에 차이가 좀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여론조사는 하나의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지, 그것을 가지고 일희일비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전반적인 추세를 보면, 일반 시민 상대로 한 조사를 보면, 아시다시피 많은 차이가 나죠.

지난 몇 달동안의 트랜드를 보면 조금씩 오르락내리락 하긴 하지만 많이 차이 납니다. 차이가 나도 많이 납니다. 당내 여론조사의 경우는 어디에서 하느냐에 따라서 자기 한테 유리한 결과가 나오곤 하는데,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당내에서도 거의 더블 스코어 이상 차이가 나요. 그 정도의 트랜드로 보고 있는 거죠."

-특히 당에서 지지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당 기반이 약하다는 것인데요.

"당심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습니다. 아까도 잠깐 말했지만 자신 없는 후보가 자꾸 사람을 팝니다. 나는 누구누구가 등 뒤에 있는 것처럼 보이려 하는 뉘앙스가 많더군요. 자기 스스로에 대해 자신 없을 때 다른 사람에게 기대서 뭔가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특정 계파의 지원으로 경선을 뚫을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뒤집으면 범 정파적으로 저를 지지한다는 말입니다. 정치권적 분류 방식에 따르면 친이가 있고, 친박도 있고, 친이도 또 몇 개로 세분화됐습니다.

직계부터 시작해서 대리인이 중간에 몇 분이 있죠.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내 뒤에는 누가 있다고 떠들고 다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를 지지하는 분들은 모든 계파에 골고루 분포돼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해왔던 서울시정의 큰 틀이 민선 5기에도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죠. 아마 집에서 밥을 지어도, 밥을 지어본 사람이 더 잘 지을 것예요. 제가 앞서 말씀드렸지만 서울시 조직은 그렇게 만만한 조직이 아닙니다. 소정부라고 하잖아요. 국방 빼고 다 있다고 하잖아요.

4년 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도시 행정을 바라보는 관이 다릅니다. 4년 정도 하면 관이 생기거든요. 서울시민들이 이 중대한 서울시의 미래를 늘 견습시장에게만 맡길 것이냐, 경험이 풍부한 경륜있는 시장에게 맡길 것이냐 그 의사표시를 여론조사에서 표현하고 계시는 거죠.

지금 여론조사 결과는 선호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 대한 고려를 바탕에 깔고 답변을 하시는 거죠. 늘 서울시를 연습의 대상에게, 실험의 대상에게 맡길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여론으로 표출되는 거죠."

-민선 5기에는 어떤 정책에 중점을 둘 것입니까.

"일자리 창출이죠. 그 앞에 붙어야 할 말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입니다. 흔히 말하는 공공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는 겁니다. 세금으로 억지로 창출하는 그런 퍼주기식 일자리가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안정적으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그런 의미의 일자리 창출, 그런 의미의 일자리창출이 진정한 복지입니다."



-아이뉴스24 창간 10주년을 맞아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면

"축하드립니다. 아이뉴스24가 인터넷 매체에서 상당히 상위를 차지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공정하게, 일부 매체의 경우에는 상당히 성향을 드러내는 매체가 있는데, 색깔을 드러내지 않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에 설려고 노력했다는 것이 결국 그러한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아닌가 생각하구요.

저 역시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시정의 좋은 의견을 수혈 받을 수 있는 창구로 아이뉴스24를 활용하겠습니다. 보다 바람직하게 형성된 여론들이 정치권을 통해서 서울시 행정으로 잘 흡입될 수 있도록 객관적 통로 역할을 계속 수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IT는 아이뉴스24, 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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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0.02.19 04:40

“방사능 재활용 기술로 에너지 기적 일으키자” ‘TED 2010 콘퍼런스’를 조명한다 (1) 2010년 02월 18일(목)

1984년 창립된 TED는 세계를 바꿀 만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물들이 매년 한자리에 모여 각자 18분 동안 강연하는 독창적인 컨퍼런스입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CNN 인터넷판에 소개된 'TED 2010 컨퍼런스'를 수회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註]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전 세계 연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TED 콘퍼런스’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개막되어 3박 4일 간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TED는 기술(Technology), 오락(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약자로, 1984년 다수의 공학자, 예술가, 디자이너들이 모여서 시작한 비영리 콘퍼런스다. ‘널리 퍼뜨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를 모토로 한다.

▲ 매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사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으는 TED 콘퍼런스 

TED 콘퍼런스는 연사가 아닌 청중들도 주최측의 선별과정을 거쳐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올해는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미국 전 부통령인 앨 고어, 영화배우 윌 스미스 등이 객석에 자리했다.

작년에는 트위터를 만든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 환경운동 사진작가인 얀-아르튀스 베르트랑(Yann-Arthus Bertrand), 베스트셀러작가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등이 강연을 펼쳤다.

올해의 주제는 ‘지금 세계에 필요한 것(What the World Needs Now)’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Bill Gates)가 작년에 이어 연사로 초빙되었다. 이외에도 영화 ‘아바타’로 흥행 신화를 일으킨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감독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영국의 유명요리사이자 사회운동가인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가 ‘올해의 TED상’을 받기도 했다.

▲ '올해의 TED상'을 수상한 영국의 유명요리사이자 사회운동가 제이미 올리버 

핵폐기물 이용하는 ‘원자력 르네상스’ 계획

CNN 인터넷판은 ‘세계적인 에너지 기적이 필요하다(We needs global energy miracles)’라는 기사를 통해 방사능 재활용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담대함(Boldness)’이라는 주제의 제8세션 연사로 무대에 선 빌 게이츠는 예상 밖의 행동 없이 진지하게 강연을 진행했다. 작년 강연에서 “가난한 사람들만 모기에 물려 말라리아로 고생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모기가 든 유리병 뚜껑을 열어 청중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강연 내용은 혁신적이었다.

“앞으로 50년 동안 대통령을 시켜준대도 싫습니다. 제 진짜 소원은 따로 있습니다. 지구를 덥히지도 않고 가격도 절반에 불과한 청정 에너지를 찾아내는 겁니다.”

게이츠는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출 새로운 청정에너지원을 ‘사용후 핵연료(spent nuclear fuel)에서 찾았다. 흔히들 원자력은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고 여긴다. 화석연료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전기를 생산할 수 있지만,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문제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원자로에서 연소된 우라늄 연료봉을 재활용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이른바 ‘방사능 재활용(radioactive recycling)’ 방식이다. 반대하는 과학자들도 많지만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쪽도 적지 않다. 게다가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6일 새로운 방식의 원자로를 건설하는 데 83억 달러의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초의 핵폐기물 재활용 원자력 발전소는 미국 조지아주에 세워질 예정이다.

▲ '방사능 재활용'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빌 게이츠 

현재 대부분의 원자력 발전소는 우라늄 등의 방사성 물질로 핵분열을 일으켜서 전기를 만드는데, 핵폐기물이 부산물로 생겨난다는 것이 문제다. 미국 내에만 초 104기의 원자로가 있으며, 여기서 쏟아져 나오는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저장공간을 마련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다. 게이츠가 말하는 방사능 재활용 기술이 필요한 이유다.

게이츠는 이미 테라파워(TerraPower)라는 회사에 수천만 달러를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테라파워가 만드는 원자로는 초고속 핵분열을 일으켜서 핵폐기물을 모두 연소시킬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과정이 60년 정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도록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원자로의 과열 등 통제의 어려움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원자력 발전의 르네상스’라 불릴 만하다.

청정 에너지 기술로 기후변화 막는 기적 일으키자

이번 강연에서 게이츠는 “새로운 백신을 만드는 것보다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보건을 위해 힘써오던 그가 갑자기 방향을 바꾼 것이다.

게이츠는 90년대 중반 아내와 함께 빌앤멜린다 재단(Bill & Melinda Foundation)을 설립하고, 저개발 국가의 교육과 보건을 위해 수백억 달러를 기부해왔다. 이러한 행동에 감명받은 세계 2위의 부자 워런 버핏(Warren Buffet) 회장은 전 재산의 85%를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힐 정도였다.

게이츠는 작년 강연에서 말라리아 퇴치에 동참해줄 것을 목청 높여 호소하기도 했고, 지난달에는 개도국 아동들을 위한 백신 개발에 1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는 발표를 내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에너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기후변화로 인해 비극이 생기면 극빈층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청정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그 원인을 찾아 없애야 한다는 식이다. 게이츠는 탄소 배출량을 0으로 줄여야 할 시한을 2050년으로 못박으며 “청정 에너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자”고 역설했다. 그는 석탄과 천연가스의 사용량을 줄이고, 원자력, 풍력, 태양광, 태양열, 탄소채집 및 저장 등 5대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자고 자세한 계획을 밝혔다.

▲ 빌앤멜린다 재단은 지난달 개도국 아동들을 위한 백신 개발에 1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은 없습니다. 시간이 촉박하니 전속력으로 달려서 기적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가 제시한 ‘방사능 재활용’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화력발전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가격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연료 걱정도 없다. 미국이 보관 중인 사용후 핵연료만 재활용해도 미국 전체에 100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돈으로도 큰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청정 에너지 기술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과 투자가 기적을 앞당깁니다.”

청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게이츠는 연단을 내려왔다.

당장의 해결책 아닌 먼 미래의 이야기일 수도

그러나 게이츠의 아이디어에 반기를 드는 입장도 있다. CNN은 ‘빌 게이츠와 원자력 르네상스(Bill Gates and the nuclear Renaissance)’라는 기사를 통해 여러 과학자들의 목소리도 소개했다.

우선, 환경단체인 천연자원 수호위원회(NRDC, 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 소속 원로과학자인 토머스 코크런(Thomas Cochran)은 “가능성이 희박한 허황된 이야기”라고 혹평했다. 지난 60년간 수많은 과학자들이 유사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의 아이디어는 수백년이 걸려도 실현될 리 없으니 뜬구름 잡는 소리에 불과하죠.”

그가 제시한 계획의 개발 시한이 너무 더디다는 의견도 있다. 강연에서 게이츠는 앞으로 20년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또 20년 후에는 상용화 준비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원자력 정보청(NIRS, Nuclear Information & Resource Service)의 청장 마이클 매리엇(Michael Mariotte)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지금은 단기간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시킬 방법이 필수적이니, 방사능 재활용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게 현실입니다.”

게이츠가 제시한 ‘방사능 재활용’ 기술은 아직 성공하지도 못한 것이 사실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이유다. 그러나 값싼 청정 에너지원을 확보해서 기후변화를 막고, 또한 개발도상국 저소득층의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계획만큼은 반대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게이츠의 아이디어가 정말로 기적을 일으킬지 아니면 꿈으로 끝나 버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동욱 기자 | duim@kofac.or.kr

저작권자 2010.02.18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