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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기획 2010.04.22 20:10

[기획] ‘셰어포인트 2010’으로 본 협업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①

2010년 04월 22일 08:19:12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상반기중으로 협업 및 컨텐츠 관리 소프트웨어인 셰어포인트 2010을 출시할 예정이다.

 

셰어포인트는 MS의 협업 제품라인의 핵심으로, 기업내에서 생산되는 문서 등 콘텐츠를 관리하고, 직원들이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버 기반의 소프트웨어(SW)이다. 


기업의 통합커뮤니케이션 및 협업(UC&C)를 이끌고, 정보근로자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한다.

<디지털데일리>는 한국MS의 에반젤리스트와 MS MVP(Most Valuable Professional)로부터 5회에 걸쳐 셰어포인트 2010의 기능과 역할을 들어보고, 궁극적으로 차세대 협업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첫 번째 필자는 한국MS의 기술 전도사 백승주 차장이다.[편집자주]

“A가 컴퓨터(PC)에서 문서를 만들어, 하드 디스크에 저장하고, 이를 웹(Web) 메일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보낸다.”

“메일을 받은 B는 해당 메일을 찾아, 첨부 파일을 확인하고, 컴퓨터에 저장한 뒤 해당 파일을 열람한다.”

컴퓨터를 활용해 가장 많이 처리하고 있는 일 중 97%가 ‘메일 및 일정 관리’라는 한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위의 이야기는 컴퓨터를 사용해 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일들이다. 컴퓨터를 사용해 기본적인 협업을 하는 A와 B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게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이 예제에서 컴퓨터라는 공간(Context)과 웹이라는 공간이 모두 사용되고 있고, 이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서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완료하고 지낸다는 의미이다. 일상 생활에서 서로가 하고자 하는 일을 협동하여 진행하는 것을 우리는 협업(Collaboration)이라고 부르고 있다.

컴퓨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자신의 일을 처리하는 것은 모두의 관심사이다. 약간 생각을 바꾸어서 접근해보면, 사용자의 동선을 줄일 수 있는 측면이 많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컴퓨터에서 문서를 만들어 하드 디스크에 저장하고, 이를 웹 메일로 보내던 A의 입장에서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하나의 추가적인 작업이 일어나게 된다. 바로 웹 브라우저(Web Browser)의 개입이다.


지금까지는 컴퓨터 내에 저장된 정보를 웹이라는 공간으로 전송하기 위해 반드시 브라우저의 개입이 발생하게 돼 있다. 이러한 연유로 다양한 IT 벤더에서 브라우저를 선점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브라우저의 선점은 다양한 형태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거점이 되기 때문이다.

컴퓨터와 웹을 통한 협업은 이제 당연한 일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고 작년부터 불어온 모바일 장치(Mobile Devices)의 인기와 발전으로 인해, 컴퓨터와 웹이라는 공간을 넘어서, 이동이 가능한 다양한 모바일 장치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접근하고, 타인과 소통하고자 하는 요구 사항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강력한 기능으로 무장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작성한 문서를 좀 더 쉽고 빠르게 웹이라는 공간으로 보낼 수 있다면? 그리고 모바일 장치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면? 다시 말해 컴퓨터내 소프트웨어를 통해 작성한 문서가 웹이라는 공간에 빠르게 전송되고, 웹이라는 공간에 전송된 문서를 좀더 손쉽게 자신의 모바일 또는 타인의 모바일 장치와 공유하고, 작업까지 가능하게 하고자 한다면 어떤 요소가 필요할까?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고, 특정 목적을 위해 협업하는 요소에 대해 컴퓨터, 웹, 모바일과 연계하고자 하는 형태는 협업 플랫폼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IT 벤더 입장에서는 필수 불가결적인 요소가 된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컴퓨터에 저장, 이용하는 것과 동일한 형태로 웹(요즘 트렌드 단어로 표현하면 “클라우드 내 어딘가에”라고 표현하기도 한다.)과 모바일에서 사용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사용자는 본인이 필요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손쉽게 가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Seamless(사전적인 의미로, 중간에 끊어짐이 없이 아주 매끄러운)’한 컴퓨터, 웹, 모바일의 연계가 절실한 시점이다. 앞서 소개한 너무나 일상적인 예제에서 사용자의 동선은 생각보다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컴퓨터 자체의 하드 디스크나 웹에서 제공하는 특정 웹 하드 서비스에 저장하는 것을 동시에 지원한다면, 사용자는 브라우저의 개입 없이 본인의 이용 형태에 따라 취사 선택해 저장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의 개입이 필요 없기 때문에 사용자는 보다 빠르게 본인이 원하는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것이다. 웹에 전송된 문서는 타인과의 공유나 협업을 위해 웹 메일로 전송되는데 이 경우, 정보 처리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링크(Link) 개념의 공유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웹 메일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는 첨부 파일로 전송된 것처럼 처리해주지만, 실제 접근은 같은 웹 하드의 링크를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사용자에게는 보다 빠른 메일 전송을 보장해주고, 서비스 제공자의 입장에서는 스토리지 사용률을 낮춰주는 이점을 제공한다.

메일로 받은 문서 파일을 열어보기 위해서는 어떠한 형태든 이를 해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것이 일반적이다. 이를 위해 첨부 파일을 컴퓨터에 저장하는 작업, 그리고 이를 마우스로 클릭해 열어보는 단계가 필요한데, 보통 메일로 첨부된 문서를 열어보는 것은 문서에 대한 편집보다는 확인의 의미가 더 크다.


그리고 첨부 파일을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지 않았다면 이에 대한 소프트웨어도 설치해야 한다. 협업 플랫폼 입장에서 볼 때, 사용자가 보다 빠르게 확인을 할 수 있게 하려면 웹 서비스 형태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해지고, 이러한 형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다양한 서비스 벤더에서 웹 오피스라는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혹자들은 웹 오피스에서 제공하는 기능만으로 모든 소프트웨어가 대체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웹이라는 곳에서 모두 구현하기에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다. 또한 컴퓨터에서 사용한 소프트웨어와 웹에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의 차이가 크다면, 사용자의 생산성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가트너(Gartner)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즈음에는 웹에 접속해서 정보를 활용하게 될 모바일 장치의 개수가 150억개가 넘을 것이라고 한다. 이미 많은 사용자가 모바일 장치를 이용하여 필요한 정보를 간단하게 얻을 수 있다.


이제 정보에 대한 접근뿐만 아니라, 본인이 작성하거나, 협업을 통해 제공된 문서를 장소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해졌다. 이 경우 웹에 한정된 서비스의 경우에는 몇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다양한 플랫폼과 컴퓨터, 웹 그리고 모바일 장치 간의 정보를 동기화(Sync)시켜 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해지게 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해 라이브(Live) 서비스 내 ‘싱크(Sync,기존의 Live Mesh)’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동일한 Live 서비스 ID를 가진 장치는 최대 8대까지 상호 동기화가 가능하고, 버전 별 충돌 감지 기능도 제공한다.


일부는 이미 현실이 되어있고, 일부는 앞으로 펼쳐질 일상의 협업에는 아주 매끄러운(Seamless) 컴퓨터과 웹, 모바일 간의 연결이라는 첫 번째 요소, 그리고 모바일 장치에 구애 받지 않는 정보 공유라는 두 번째 요소를 통해 사용자들이 정보 획득, 협업에서 원하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라는 측면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사용자들은 본인의 필요에 따라 컴퓨터의 소프트웨어와 웹 서비스 중 원하는 형태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사용자들은 컴퓨터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문서를 작성하는 한편, 정보를 만들고 공유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간단한 작업, 예를 들어 문서의 확인이나 아주 간단한 편집 등은 웹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응용 프로그램에서 수행하고 있다. 마치 일상 생활에서 용도에 따라 세탁물을 세탁소에 맡기거나 가정 내 세탁기를 이용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이다.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가 성공할 것이냐, 서비스가 성공할 것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 한가지는,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어느 한쪽으로 무게를 두지 않고, 본인의 환경과 생각에 따라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필요할 경우 소프트웨어 영역, 서비스 영역의 구분 없이 정보를 이동(Move)하거나, 혹은 이전(Migration)할 수 있는 유연한 형태를 필요로 한다. 바로 이런 유연성 있는 기술이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벤더 입장에서 필요하다. 기술은 기술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삶을 좀더 가치 있게 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필자 소개

백승주 차장은 2006년 Microsoft에 합류하여, 지난 14여년간 관심 있게 살펴보고, 경험한 다양한 플랫폼 및 기술에 대해서 IT 엔지니어 분들에게 널리 알리는 Microsoft 기술 전도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블로그, 꼬알라의 하얀집(http://www.koalra.com)을 운영 중에 있으며, SNS(트위터: @HappyKoalra)를 이용한 열린 토론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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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4.13 11:42

세계 스마트폰시장 '빅뱅'
이투데이  송영록  syr@etoday.kr


[이투데이 송영록 기자]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의 스타워즈가 시작됐다. 이달 중 삼성전자와 팬택은 국내에 첫 안드로이드폰을 내놓는다. HTC와 소니에릭슨 등 글로벌 제조사의 스마트폰 국내출시도 임박했다.세계 스마트폰 시장도 대변혁이다. 노키아와 삼성전자 등으로 대변되던 휴대폰 시장에 애플과 구글이 가세한데 이어 공룡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합류했다.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OS를 공개했다. 구글-애플-MS의 치열한 경쟁은 물론 노키아와 삼성전자 등 기존 강자의 대응도 주목된다.

팬택은 오는 14일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를 공개하며 향후 휴대폰 시장의 판도 변화를 몰고 올 스마트폰 시장에도 본격 가세한다.

팬택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나온 안드로이드폰 중에는 가장 좋을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시리우스'는 가장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가 적용되고 3.7인치 사이즈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또 영상통화와 DMB 기능, 500만 화소급 카메라 등이 탑재된다.

팬택은 시리우스 외에도 국내외에 10종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출시될 안드로이드폰(SHW-100S)을 공개한 후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출시를 계속 늦추고 있는 삼성전자도 4월말엔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안드로이드OS 2.1버전을 탑재했고 안드로이드폰으로는 세계 최초로 영상통화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이어 새로운 안드로이드폰 모델(SHW-M120S)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파인증을 마쳤다.이미 ‘안드로-1'을 출시한 LG전자도 다음 달에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새로운 모델(LU-2300)을 내놓을 전망이다.

또 구글 넥서스원 제조사인 HTC의 디자이어가 SKT를 통해 5월에 출시되는 등 안드로이드폰 대결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도 대변혁이다. 공룡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세했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폰의 고공행진 속에서 구글 안드로이드OS 탑재 제조사가 급격히 늘어나자 독자적 스마트폰 제조에 나선 형국이다. 그만큼 자사 OS를 믿고 써 보란 뜻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폰을 겨냥한 독자적인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MS가 처음 독자적으로 내놓는 브랜드 '핑크' 프로젝트는 샤프에서 제조하고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온라인서비스와 하드웨어는 MS에서 직접 설계했다.

'터틀(Turtle)'과 '퓨어(Pure)' 2종을 선보일 '핑크'는 미국에서 가장 큰 통신업체인 이동통신사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MS는 지금까지 자사 브랜드의 휴대폰을 공급하기보다 휴대폰 업체들에게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왔다.

애플도 9일 새벽 아이폰의 새로운 OS를 공개하며 MS와 구글등 신흥 강자에 한발 더 달아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OS 4.0에는 멀티태스킹과 전자책 서비스 '아이북' 등 등 기능 100여개를 추가됐다.

이날 애플이 공개한 OS 4.0은 올해 여름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사용자들에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새로운 차세대 아이폰도 올 여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공룡 기업들의 전쟁터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신흥강자의 도약과 기존 강자의 승부수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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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4.12 22:12

애플마케팅 베껴 ‘아이폰 킬러’ 노린다

동아   2010-04-12 19:59  2010-04-12 22:06  

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폰 ‘터틀’ ‘퓨어’ 공개
초청장 애플 모방해 만들어
직접 기획… 日샤프서 생산  

"좋은 예술가는 남의 것을 잘 모방하지만, 위대한 예술가는 남의 것을 훔친다."

스페인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한 말이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즐겨 인용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모방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둔 건 애플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MS는 12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터틀'과 '퓨어'라는 이름의 새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터틀과 퓨어는 MS가 직접 기획한 스마트폰으로 올해 초 구글이 직접 기획해 판매를 시작했던 '넥서스원'과 같은 방식이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과 마찬가지로 MS도 직접 생산은 않고 일본의 샤프에게 맡길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건 MS의 홍보 방식이었다. MS는 최근 기자들에게 12일 행사에 대한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 초청장에는 행사 내용에 대한 설명은 없고 '이제 공유할 때'(It's time to share)라는 문구만 적혀 있었다. 경쟁사인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할 때 기자들을 대상으로 보내는 초청장 형식과 비슷했다. 애플은 지난주 새 아이폰 운영체제(OS)인 '아이폰 OS4'를 소개할 때 기자들에게 '아이폰 OS의 미래를 엿보세요'라는 한 줄만 적어 초청장을 보냈는데 언론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런 미스터리 마케팅 기법을 MS가 차용한 셈이다.

MS는 설립 초기부터 애플의 전략과 제품을 상당부분 흉내 내 온 것으로 평가된다. 1984년 애플이 매킨토시 컴퓨터를 선보이며 문자로 명령어를 대신 아이콘 그림을 마우스로 클릭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그래픽사용자환경(GUI)을 개발하자 MS도 1985년 이와 매우 흡사한 '윈도 OS'를 발표한다.

2004년 말부터 애플의 '아이팟' MP3플레이어 판매가 크게 늘자 MS도 2006년 '쥰'(Zune)이란 MP3플레이어를 내놓았다. 2007년 나온 아이폰이 인기를 얻자 MS는 기존의 스마트폰 OS였던 '윈도모바일'을 10여년 만에 완전히 변화시켜 올해 초 '윈도폰'으로 다시 선보였다.
2006년 애플이 '맥을 사세요'(Get a Mac)라는 광고를 통해 '애플의 매킨토시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쓰고 MS의 윈도 OS는 따분한 사람들이 쓴다'고 주장하자 MS는 '나는 PC'(I'm a PC)라는 광고로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윈도 OS를 쓴다며 애플을 '잘난 척 하는 회사'로 쏘아붙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과정은 애플이 아이디어를 내면 MS가 이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실적은 비교가 되지 않았다. MS는 시가총액에서 세계 IT기업 가운데 부동의 1위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규모(약 580억 달러)도 애플(약 420억 달러)보다 160억 달러 가까이 많다. 하지만 최근 이런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에 대해 "MS는 최근 애플과 구글 등의 신기술에 잠식당하는 모바일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MS의 새 '아이폰 킬러'가 주목받는 이유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뉴스/세미나/2010.03.23 21:45

IT황제 빌 게이츠 原電으로 제2 신화
"CO₂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 개발에 주력할 것"

2년 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사진)가 원자력 발전을 통해 제2 신화 창조에 나섰다.

원자로 건설사업은 차세대 노른자위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세계 2위 부자인 게이츠는 일본 도시바와 제휴해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본격 뛰어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게이츠가 개발을 시도 중인 차세대 원자로 `TWR`는 우라늄을 주원료로 중간에 연료 공급 없이 최장 100년 동안 운전이 가능한 이른바 `꿈의 원자로`다. 그는 최근 "남은 소원이 있다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원자력발전사업에 대한 강한 애착을 피력해 왔다.

게이츠가 원전사업 파트너로 선정한 도시바는 2006년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한 이후 원전 개발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해 온 데다 컴퓨터 분야에서도 MS의 주요 고객이다. 게이츠는 지난해 11월 테라파워 간부들과 함께 도시바를 방문해 니시다 아쓰토시 회장, 사사키 노리오 사장 등을 만나 제휴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사사키 도시바 사장은 23일 "빌 게이츠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으며 도시바 원자력 기술개발 현장을 방문한 뒤 귀국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2000년 워싱턴에 벤처기업 `테라파워`를 설립하고 컴퓨터 사업에서 은퇴한 이후 원자력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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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3.22 06:35

[기고] 한국은 이제 인터넷 후진국이다

  • 이민화 기업호민관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입력 : 2010.03.21 21:59 / 수정 : 2010.03.21 23:10

이민화 기업호민관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한국은 1995년에서 2000년까지 외환위기 와중에서도 인터넷 강국으로 부상했다. 또 하나의 한강의 기적이다. 분명히 우리는 웹(Web) 1.0시대의 강자(强者)였다. 그러나 우리는 웹 2.0시대에서도 강자인가.

이미 통계로도 한국은 웹 2.0시대의 후진국이다. 작년 말 기준 무선인터넷 보급률은 OECD 평균이 20%대인 데 비하여, 한국은 최하위인 1%대이다. 한국은 무선 상거래가 전무(全無)하나, 일본의 무선 상거래 규모는 재작년에 1조엔을 넘어섰다. 한국은 보안(保安)의 적(敵)으로 인식돼 세계의 기피 대상인 마이크로소프트 ACTIVE-X 사용률 세계 1위다. 한국의 주요 웹사이트의 호환성과 접근성 수준은 외국에 매우 뒤처진다. 정부 개방도 마찬가지다.

2000년까지 한국의 인터넷 보안은 세계 최고였다. 128비트 보안 플러그인을 자체 개발한 것은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성과였다. 그러나 2000년 이후 128비트 이상의 보안이 무료화됐으나 한국은 여전히 플러그인을 다운로드받아야 하는 방식으로 '나 홀로 보안'을 고집하고 있다.

한국은 ACTIVE-X 관련 트래픽의 압도적 세계 1위로서 바이러스 등 악성(惡性) 프로그램이 침입할 소지를 가장 많이 제공하고 있다. ACTIVE-X를 이용한 다운로드는 마이크로소프트조차도 앞으로 이를 배제할 예정이다.

한국은 또 세계 평균 60%대인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이 98%라는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작동하는 각종 거래 솔루션이 시장(市場)을 장악하고 있으나, 이런 솔루션은 세계 시장에는 아예 판로(販路) 자체가 없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로스 앤더슨 교수팀 등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한국은 인터넷 피싱 사기의 최대 위험 국가다. 한국식 인터넷 뱅킹 보안 기법은 웹브라우저가 알려주는 보안 경고를 전혀 이용할 수 없다. 한국은 공인인증서의 유출이 가장 심한 국가이다. 웹브라우저들이 채택하는 인증서 저장 표준을 무시하고 특정 위치에 인증서를 저장토록 했기 때문에 해킹에 쉽게 노출된다. 인증서 개인키 파일이 쉽게 유출되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전자서명을 받아둔들, 그 서명을 누가 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한국의 추락은 2000년 이전의 성공에 집착해 규제를 남발했기 때문이다. 세상은 이미 바뀌었다. 128비트 이상의 보안이 내장된 더 앞선 기능을 가진 브라우저들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금융 보안을 위한 바젤 위원회가 "국가가 특정 기술을 강제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이유는 기술의 진화를 바로바로 반영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의 '나 홀로 규제' 아성은 무려 10년간 깨지지 않았다. 스마트폰조차 세계에서 80번째로 도입된 나라가 한국이다. 그런데 늦어도 한참 늦게 도입돼 이제 막 100일이 된 스마트폰이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규제에 억눌렸던 소비자들의 반발이 스마트폰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라도 '갈라파고스 환상'을 벗어나 웹 2.0의 세계적 흐름을 함께 타야 한다. 제한적 실명제, 게임물 사전 등급제, 공인인증서 등 각종 규제가 가로막은 한국의 왜곡된 인터넷 환경을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 아직도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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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