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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2010.04.17 05:14

김익현 통신미디어 부장 sini@inews24.com
'인터넷 신문 3단계 발전론'이 관심의 대상이 된 적 있다. 종이신문의 기사를 그냥 퍼담는 초기 단계를 지나 인터넷 매체 특유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개발하는 쪽으로 변화 발전해 간다는 것이 이 이론의 핵심 주장이다.

미국의 인터넷 저널리즘 전문가인 존 파블릭(J. Pavlik)이 주장한 이 이론은 한 때 국내 학자들의 연구 논문에도 단골로 등장했다. 인터넷 매체들이 장기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디지털 스토리텔링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주장 역시 이 이론에 바탕을 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주요 언론사들이 운영하는 인터넷신문들은 여전히 종이신문의 기사를 퍼담는 수준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했다. 파블릭은 이런 편집 관행을 '셔블웨어(shovelware)'라고 불렀다.

인터넷에만 둥지를 틀고 있는 매체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루 하루 급박한 경쟁에 매몰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저널리즘의 주도권이 포털로 넘어간 데는 이런 상황도 적지 않게 작용했다.

미국이라고 해서 사정이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 매체가 사상 처음으로 퓰리처 상을 받았다는 뉴스는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번에 퓰리처상을 받은 프로퍼블리카는 탐사보도 전문 비영리 매체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기자 32명이 이끌고 있는 조직이다. 아직 뚜렷한 수익 모델은 없지만 탐사 보도 영역에서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매체다.

탐사보도 부문 퓰리처 상 수상작인 'The Deadly Choices at Memorial'을 찾아 읽어봤다. 2006년 뉴올리언스 지방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문에 고립된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 내에서 벌어진 급박한 상황을 다루는 기사였다.

필자인 셰리 핑크 기자는 이 기사에 섣불리 자신의 주장을 담지 않았다. 대신 충실하게 그 때 상황을 재현했다. 이런 스토리를 통해 중환자들을 다수 희생시킨 의사들의 판단이 과연 정당했는지를 묻고 있다. 제한된 물자와 인력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그들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핑크 기자는 이 기사를 위해 140명 이상 인터뷰했다고 밝히고 있다. 한 편의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같은 기사는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특히 이 기사는 텍스트 뿐 아니라 플래시를 활용한 인포그래픽까지 덧붙이면서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진수를 보여줬다.

프로퍼블리카의 퓰리처 수상작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척박한 국내 인터넷 저널리즘 환경을 되돌아보게 됐다. 인터넷 언론의 진정한 혁신은 어디서 출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봤다.

인터넷 저널리즘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다. 포털 의존을 탈피하기 위해 각종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스마트폰 시대를 대비한 모바일 전략 역시 꼭 필요하다. 혁신 없는 뉴스는 긴 생명력을 유지하기 힘들 터이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들은 지금부터라도 서둘러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인터넷에서만 터를 잡고 있는 매체들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 뉴스 시장에서도 생산 못지 않게 유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 아무리 정교한 유통망을 깔더라도 제품이 시원찮으면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 뉴스 시장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그래서일까? 민감한 주제를 세련되게 다룬 프로퍼블리카의 탐사보도가 강하게 다가왔다. '나 아니면 하기 힘든 것'으로 승부하는 그들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긴 호흡 강한 걸음'으로 한발 한발 전진해나가는 그들에게서 인터넷 저널리즘의 희망을 읽는다. 그리고 그 희망이 척박한 한국 인터넷 저널리즘 환경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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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귀사의 모바일 마케팅 전략은 무엇입니까?

  주민영 2010. 03. 31 (0) 뉴스와 분석 |

최근들어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늘어나고 모바일 위치기반 서비스가 우후죽순 등장하면서, 모바일 마케팅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웹브라우저를 탑재한 피처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휴대폰의 GPS나 셀 ID를 통한 위치 기반의 모바일 마케팅도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휴대전화로 정보와 광고성 메시지를 받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완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 속에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가 지난주 ‘당신의 브랜드는 모바일로 고객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는가?’라는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ABI리서치는 보고서에서 모바일 분야에 과감히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는 기업이 매우 드물다며, 아직 대부분의 기업은 모바일 마케팅에 대해 관망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소수의 기업에서 일부 마케터만이 다양한 방법의 모바일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ABI리서치의 네일 스로더 모바일 마케팅 담당 이사는 “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마케팅의 기본 채널이 되었듯, 모바일도 가까운 시일 내에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모바일이 가져올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충분히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BI리서치는 먼저 스마트폰과 웹브라우저가 탑재된 피처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러한 추세가 마케터들이 반길만한 소식이라고 전했다.

abi moblie marketing3 평균적으로 얼마나 자주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십니까?
(출처 : ABI Research, 블로터닷넷 재구성)

매일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한다는 소비자들이 28%에 달해 2008년의 16%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매일같이 사용하지는 않아도 주기적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꾸준히 증가했다.

ABI리서치는 모바일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사이트를 제작하거나 혹은 모바일 웹사이트에 광고를 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모바일에 데스크톱에서 사용했던 사용자 경험을 옮겨오면 실패하게 될 것이라며, 모바일 환경에 적절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문맥 정보를 활용하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휴대폰 사용자들이 쿠폰이나 할인 안내와 같은 모바일 광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사했다.

abi moblie marketing1

휴대폰에서 모바일 광고를 수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출처 : ABI Research, 블로터닷넷 재구성)

모바일 광고에 찬성 또는 조건부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89%로 2008년 12월의 76%와 비교해 13%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쿠폰이나 할인 안내를 받는 대신 휴대폰 요금을 낮춰주거나 원하는 광고를 선택적으로 받을 수 있다면 상관없다는 조건부 찬성 의견이 78%에 달했다.

ABI리서치는 적절한 방법으로 모바일 광고를 한다면 휴대폰이 좋은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용자들이 어떤 분야의 정보성 문자메시지를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행사 등에 관한 일정 안내(46%)와 재난정보(44%)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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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의 정보성 문자메시지를 선호하십니까?
(출처 : ABI Research, 블로터닷넷 재구성)

ABI리서치는 기업의 입장에서 문자메시지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배너 광고만큼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시의적절하고 유용한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전달하면서 브랜드를 알리는 것도 좋은 마케팅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직접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도 있지만 미디어나 공공기관들의 정보를 활용해 스폰서 형식으로 제공하는 방식도 유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스팸성 문자메시지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며, 고객들의 반응을 주의해서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ABI리서치는 보고서를 마무리하면서 아직 대부분의 마케터들이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경험과 툴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모바일 환경이 아직 마케터들에게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4년까지 모바일 마케팅 시장이 연간 4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분명한 목적과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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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영

ezoomin입니다. 초고속 정보고속도로에서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