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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클라우드2010.06.28 19:45

통신 3사, 무선인터넷에 사활 걸었다
이투데이  배군득  lob13@etoday.co.kr


[이투데이 배군득 기자]

지난해 말 불어닥친 스마트폰 열풍이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동통신업계에서 하반기 성장동력으로 '무선인터넷'에 사활을 걸었다.특히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기점으로 소비자의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라 무선인터넷 투자가 향후 시장 선점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은 월드컵 기간동안 무선인터넷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각각 서울광장과 한강 반포지구에서 와이파이(WiFi) 존을 개방하며 하반기 무선인터넷 경쟁의 전초전 양상을 보였다.

KT의 경우 ‘들고 다니는 Wi-Fi 시대'라는 컨셉으로 무선공유기 ‘에그'에 집중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이 열린 12일과 17일에도 ‘와이파이걸'을 도심 곳곳에 배치해 응원 나온 시민에게 에그 와이파이 체험으로 호응을 얻었다.

또 나이지리아전 축구경기가 시작 직전 22일 저녁 9시부터 23일 새벽 2시까지 도심 곳곳에서 ‘와이파이걸'이 무선인터넷 홍보에 나섰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열린 와이파이'로 맞불을 놨다. 신규 구축한 ‘Wi-Fi Street'는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상암월드컵경기장, 코엑스 등 5개 구역에 형성됐다.

SK텔레콤의‘Wi-Fi Street'는 열린 와이파이 정책에 따라 이동통신사, 휴대폰 종류, 요금제에 관계없이 이용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최신 Wi-Fi 장비(802.11n규격, 최대 300Mbps)로 구축돼 이용 가능범위 및 전송속도가 탁월하다.

이처럼 월드컵 기간 무선인터넷 경쟁을 벌인 양사는 하반기 일반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도권 잡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KT는 이달 현재 쿡앤쇼존 수가 전국 2만 곳을 넘어섰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7만 곳의 와이파이존을 보유한 미국에서도 통신 1위 사업자인 AT&T가 미국 50개 주 전체에 2만 곳 정도라는 점을 볼 때 단일 사업자로서는 인구대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31일 합병 1주년에서도 이석채 회장이 하반기 지하철 역사 등에 무선인터넷존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KT는 이 부문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음달부터 GS칼텍스 주유소 4000여곳과 명동 거리를 비롯한 전국 300여곳에 쿡앤쇼존 스트리트도 구축된다.

KT 무선네트워크본부 이대산 본부장은“쿡앤쇼존 2만곳 돌파로 국민의 와이파이 시대가 열렸다”며 “에그를 활용한 와이브로, WCDMA 연계를 통해 어디서든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와이파이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4일 롯데리아 계열사 1100여곳, 23일 CJ푸드빌 계열사 1000여개 매장에 개방형 와이파이 구축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향후 외식ㆍ카페, 극장 등과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와 계약 확대 및 와이파이 스트리트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 주요 단말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 네이트(NATE) 접속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앞으로 T 와이파이 존 확대는 물론 사용자의 와이파이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관련 에코시스템(Eco-system)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유명 프랜차이즈와 계약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와이파이 존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 LG U+(유플러스)로 사명을 변경한 통합LG텔레콤도 하반기 무선인터넷 전략을 강화에 나섰다.

이상철 부회장이 ‘디지털 해방의 날'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비전선포식에서 무선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통합요금제도 기본적으로 무선인터넷을 중심으로 재편됐다. 통신비가 최대 50% 할인되는 ‘온국민은 yo'의 경우 와이파이망을 기반으로 모든 IT기기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출시하는 대부분 휴대폰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하고 데이터 수요가 많은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전국 1만1000여곳에 AP(Access Point)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철 부회장은 “다음달 1일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국민은 저렴한 요금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해방의 날'을 맞이할 것”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국내 최고의 와이파이망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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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6.25 05:11
[DT 광장] 무선인터넷 시대의 시장 창출

정 희 철 모비클 대표

무선 인터넷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그 동안 PC 인터넷 위주의 서비스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IT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오랫만에 맞는 신선한 기회가 찾아 왔다고도 볼 수 있다.

사실 인터넷 초기 우후 죽순 생겨나던 서비스가 점점 포털 위주로 정리되면서 포털이 갖는 비중이나 위상은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기존 인터넷 서비스의 강자들도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무선 인터넷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그럼에도 신선한 기회라는 것은 무선 인터넷에서는 많은 양을 전달하는 포털이 아니라도 적재적소에 유저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의 형태만 가지고도 이름을 날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무선 인터넷 시대는 과연 어떻게 열리게 되었을까? 두말 할 것도 없이 애플의 아이폰(아이팟 포함)이 그 서막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이라는 환경이 새롭게 생겨난 것이 아니라 그 환경에서 사람들에게 정보와 재미를 전달해 주는, 게다가 누구나 하나씩 갖고 싶어할 만큼의 디자인으로 무장한 아이폰(스마트폰)의 출현이 무선 인터넷 시대를 가속화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애플은 어떻게 이런 시대를 예견하고 순식간에 모바일 업체로 탈바꿈할 수 있었을까? 참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일반폰 시장에서 삼성이 보여 주었던 활약은 한국의 위상도 한단계 높였던 것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위력은 스마트폰 시장까지 쉽게 연결되리라고 보여지지 않는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아주 짧은 시간에 앞서던 삼성이 애플에게 덜미를 잡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애플은 많은 개발자와 개발사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해 주는 좋은 회사로 자리를 잡아 버렸다. 하지만 정말 순식간이었을까? 정말 우연이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애플이 모바일 회사로 탈바꿈한 과정은 지속적인 도전과 끊임없는 연구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탄생 배경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이야기하면서 무선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잡고자 노력하는 개발사, 개발자와 함께 나누어 보고 싶다.

첫째, 실패를 인정해 주는 미국적인 벤처 문화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스티브 잡스가 누구인가?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김을 당하고 바닥까지 떨어졌던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실패를 인정해 주는 문화 속에 있었다. 비록 실패라 하더라도 그것이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다면 인정해 주는 문화가 있었다. 그런 문화 속에서 자란 스티브 잡스는 끊임 없이 도전하고 끝내는 기울어 가던 애플을 모바일 회사로 변모시키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무선 인터넷 시대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실패를 인정해 주고 다시 한번 기회를 줄 수 있는 문화를 서로가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둘째, 판을 바꾸는 제품을 만들어 내라. 미국은 어떤 제품이든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짜고 있다. 그 중 더욱 무서운 것은 물건을 하나 파는 것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새로운 비즈니스 판을 만드는 것에 익숙해 있다. 애플이 들고 나온 앱스토어는 콘텐츠 유통의 판을 바꿨다. 큰 틀을 만들어 주고 그곳에서 세계의 어떤 사람들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결코 우연히 나온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다. 필자의 견해로는 애플이 이미 아이팟을 출시하면서부터 굉장히 세부적인 전략으로 콘텐츠 유통의 판을 만들었다고 보여진다. 우리도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하면서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판을 바꾸는 제품을 내 놓아야 한다.

셋째, 무선 인터넷 시대는 소비자와 라이벌의 정의가 다시 이루어져야 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과 애플이 라이벌의 구도를 이루고 있다.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있어서도 생각해 볼 문제이다. 스마트폰 게임의 경쟁자는 타 개발사가 아니라 DMB 서비스가 될 수 있다. 무선 인터넷으로 바꿔 놓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간단하게 정리하기에는 좀 큰 주제를 잡은 감이 있지만 IT 업계 종사자로서 새로운 기회를 잡고 싶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 고민해 봤으면 한다.
디지털타임즈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음원 변환 필요 없어 편리…불법 복제 어려워
꾸준한 매출 증가…시장 30% 성장 할듯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뉴스/세미나/2010.04.09 03:59

무선인터넷으로 제2 인터넷 붐  조성
연합뉴스  박대한  pdhis959@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미디어 산업 발전전략'을 보고하고 무선인터넷 이용 활성화 등을 통해 제2의 인터넷 붐을 조성키로 했다.

미디어산업 발전전략은 미디어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제2의 인터넷 붐을 조성해 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무선인터넷 활성화, 미디어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 미디어-콘텐츠 기업 간 상생협력 체계 구축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인터넷뱅킹·본인확인제 등 걸림돌 개선 = 정부는 우선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 보급 및 이용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개선키로 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모바일 뱅킹.결제 시 공인인증서 강제 사용과 관련해 정부는 공인인증서와 다른 형태의 인증방식을 자율선택하도록 한 당정협의를 이행하기 위해 5월까지 후속 시행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2007년 7월부터 시행 중인 본인확인제와 관련해 외국 사업자와의 규제 형평성,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최근 안드로이드 마켓 문제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오른 게임 등급분류제와 관련해서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콘텐츠 장터(오픈마켓) 운영자가 자율적으로 게임물 등급을 분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최근 방송통신서비스가 의료, 금융, 재택근무 등 다른 서비스와 접목하는 추세를 감안해 기존의 제도를 개선해 민간의 투자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 1월 구성한 민관합동 추진협의회에서 원격의료, 모바일 오피스 등의 시장창출을 위한 개선과제를 발굴해 하반기 시범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 가입자가 정해진 데이터 사용량을 다 사용하지 못한 경우 잔여량을 이월할 수 있도록 요금제도를 개선하고 하나의 데이터 요금제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여러 단말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요금제도 도입한다.

애플의 앱스토어 등 외국계 개방형 콘텐츠 직거래 장터에 대항하기 위해 국내 이통 사업자별로 개설한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하고 이를 연계한 통합 앱스토어도 추진키로 했다.

◇무선랜·와이브로 서비스 제공지역 확대 = 정부는 아울러 스마트폰 확산으로 인해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인프라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국민이 저렴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랜 이용지역을 지난해 기준 1만3천개소에서 올해 2만7천개소로 확대하고 이용 가능 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동 중에 고속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 제공 지역도 올해 5대 광역시에서 2011년 전국 84개시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통신사업자들은 내년까지 약 4천700억원을 투자해 무선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음성.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주파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00.900메가헤르쯔(MHz) 및 2.1기가헤르쯔(GHz) 대역에서 60MHz 대역폭의 주파수를 할당키로 했다.

현재 이통 3사가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가운데 이들은 시설 구축 및 장비 구매에 향후 7년 간 약 3조7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선진국과 국내 방송통신 분야 간 기술 수준의 격차를 해소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고품격 실감방송 서비스, 미래 인터넷 서비스, 모바일 통합망 서비스, 스마트 스크린 서비스 등 미래 유망 서비스에 향후 5년 간 총 5천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미디어-콘텐츠 기업 간 상생협력 체계 구축 = 정부는 콘텐츠를 유통하는 소수 대형 미디어 기업과 중소 콘텐츠 제공업체 간에 불공정한 거래 관행이 존재한다고 보고 산업의 선순환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케이블방송사(SO)가 채널사업자(PP)에게 프로그램 공급 대가를 지나치게 저가로 지급하거나 지연 지급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5월 서류 및 현장 점검을 통해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통사에 대한 모바일 콘텐츠업계의 수익 배분 문제가 계속 제기됨에 따라 불공정한 수익배분 행위를 제재할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정부는 수익배분 가이드라인 적용 현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중소업체의 애로 해소를 위해 불공정 거래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 불공정 계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상파방송사가 프로그램을 공급받을 때 적용할 제작비 산정, 수익배분 등과 관련한 외주제작 공급기준을 방통위에 신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통신사업자가 공동으로 출자·운용하는 KIF(Korea IT Fund)를 모태펀드로 올해 말까지 3천700억원 규모를 콘텐츠, 모바일 광고, 스마트폰 기업을 위한 투자조합에 출자하고 통신 3사 역시 개별적으로 중소콘텐츠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이 연간 5천명, KT는 연간 1천명 규모로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애플리케이션 개발 교육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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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3.22 22:45
스마트폰 전성시대…모바일 기회의 땅 개척하라

FMC서비스 필두 통신시장 패러다임 변화
이통ㆍ모바일솔루션ㆍ장비업계 총력전 펼쳐

■ 모빌리티

아이폰 가입자가 45만명을 넘어서면서 이제 스마트폰은 일상 속으로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SK텔레콤 64만명, KT 52만명, LG텔레콤 9만명 등 125만명에 달한다. 바야흐로 스마트폰 전성시대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맞이하면서 이동통신사와 모바일 솔루션 업체 등 관련 업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모빌리티 시장이다. 유무선통합(FMC), 모바일 웹,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 이끄는 모빌리티 시장이 기존 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본격적인 날개짓을 하고 있다.

◇유무선통합, 통신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삼성증권 데이터센터 사무실에는 유선전화가 없다. 외부에서 사무실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휴대폰에 연결된다. 굳이 자리에 앉아있지 않아도 전화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안에서는 직원들끼리의 통화가 무료다. 여기에다 실시간으로 이메일을 송수신, 사내 메신저, 인트라넷 모바일 오피스 기능도 활용한다. 이 모든 것이 무선랜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유무선통합(FMC, Fixed Moblie Convergence)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다.

FMC 서비스를 필두로 하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enterprise mobility)가 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일부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수년전 기업용으로 일부 제공했던 FMC 서비스는 최근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들이 잇따라 뛰어들면서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유선과 무선을 아우르며 통신과 IT기술 결합의 접점에 있는 FMC는 통신비 절감과 사용편의성, 각종 부가서비스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 서비스의 키워드로 불린다.

사실 FMC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기존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하나의 통합환경으로 구현하는 만큼 기술적으로는 이미 수년전부터 가능했다. 다만 통신사 입장에서는 10여년 이상 유무선이 각각 분리되어온 시장이 통합될 경우에 생기는 간섭현상과 이에 따른 불가피한 매출감소를 우려해 시기를 조율해왔다. 최근 FMC 열풍은 단말 기술의 발전과 통신시장의 성장정체, 혁신적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강한 욕구에 따라 뒤늦게 조명을 받은 셈이다.

와이파이와 이동통신망을 함께 활용하는 FMC는 우선 와이파이를 통한 사내(가정내) 접속을 통해 휴대전화 비용을 절감하는 게 최대 장점이다. 유선전화를 무선하나로 대체할 수 있어 편리성도 높다. 여기에 무선인터넷을 통한 각종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부가기능도 늘어난다. 전 세계적으로도 FMC 시장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인포네틱리서치에 따르면 2008년 세계 FMC 서비스 이용자는 전년 대비 413% 포인트가 증가한 860만명을 기록했다. 오는 2013년에는 82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80억달러에 이르는 시장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가장 두르러진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오범리서치에 따르면 약 30%에 달하는 아시아 기업들이 무선인터넷전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며, 15%는 향후 2년 이내에 듀얼모드 휴대폰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의 기업들은 IP사설교환기(IP-PBX)의 장점을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모바일 기기로까지 확장시킴으로써 사무실 내에서 휴대폰 비용을 줄이는 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 원년〓삼성증권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KT로부터 FMC를 도입했다. 삼성증권의 FMC 도입은 국내 대기업에서 유선전화가 사라지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삼성증권은 지난 2008년 2월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컴퓨팅 개발에 나섰다. 이후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09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증권의 FMC 서비스는 임원들은 물론 1000여명의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전자메일, 전자결재 등을 포함한 그룹웨어와 홈트레이딩 기능을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KT는 FMC 서비스로 기업 유선전화 요금의 17%, 임직원 휴대폰 요금의 13.5%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증권이 성공적으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하면서 후발주자들의 도입도 잇따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9년 통합커뮤니케이션(UC)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모바일 컴퓨팅도 함께 도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초기 일부 임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지급한 데 이어 전 계열사의 팀장급 이상 600명에게도 모두 스마트폰을 지급하며 그룹웨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400여명의 영업사원들에게도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영업활동관리시스템을 스마트폰과 연동해 주문정보, 판매정보, 채권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도록 한다.

정부기관 최초로 FMC를 도입한 기상청은 최근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직원 1500명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했다. 현재 기상청은 위젯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기상상황 조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를 구현하는 데 스마트폰의 활용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기상청은 향후 국가정보원과 협력을 통해 전자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등으로까지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도 스마트폰을 통해 전동차 운영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도시철도공사는 현재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지만 향후 단계적으로 전 직원에 스마트폰을 지급함으로써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운영정보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교수급 의사 350명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이를 통해 환자리스트, 주요검사 결과, 처방력 조회 같은 진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신영증권 역시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을 스마트폰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 CJ, 코오롱, 삼양, 동부, 신세계 등 그룹 차원에서 FMC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올해는 LG와 현대기아차 등도 스마트폰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환경을 도입할 계획이어서 올해는 FMC를 비롯한 기업 모바일 서비스 확산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차세대 통신시장의 `금맥'을 잡아라〓모빌리티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면서 이동통신사들도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

먼저 KT는 유무선통합 서비스인 `쿡앤쇼'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선언했다. 쿡앤쇼는 휴대폰 하나로 3세대(G) 이동전화와 무선랜을 동시에 지원하는 서비스로, KT는 월평균 음성통화료의 34.8%, 데이터통신료의 88%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KT는 작년 12월 와이브로 서비스를 포함해 세계 최초로 3W(WCDMA, Wibro, Wi-Fi)를 지원하는 단말기인 쇼옴니아를 출시했다. 쇼옴니아는 무료 인터넷 서비스 지역인 쿡앤쇼존(네스팟존)에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무선랜을 통해 무료로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이다. 기존의 3G 이동통신뿐만 아니라 와이브로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한층 빠른 속도로 데이터 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KT는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S.M.ART(Save cost Maximize profit ART)'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전략은 기업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유무선 융합 트렌드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내용은 △단순하면서 유연한 상품체계(Simple) △24시간 365일 고객지원(Managed) △풍부한 유선 및 3W 네트워크(All-IP) △전국적인 영업망과 서비스센터(Reliable) △토털서비스 및 연구개발 지원(Total)이다.

이를 통해 KT는 향후 출시하는 모든 단말에 `모바일 오피스 플랫폼'을 적용한다는 계획 아래 올 1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KT의 모바일 오피스 플랫폼은 모든 단말과 단말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업에서 필수적인 푸시메일 서비스도 기업이 별도의 장비를 구축하지 않고 기존의 메일서버 그대로 제공함으로써 비용부담을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전국 14000여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쿡앤쇼존을 올해 안으로 27000개로까지 확대하는 한편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와이브로망도 전국 84개 도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무선인터넷 사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대적인 무선인터넷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폭넓은 스마트폰 단말 제품군 확보, 저렴한 요금제 출시, 양질의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3대 요소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주로 스마트폰 법인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FMC 서비스를 지난 연말부터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데이터 중심의 FMC가 가능한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 이어 인터넷전화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인 옴니아팝을 선보였다. 올 상반기 중에는 무선랜 기능을 탑재한 일반 휴대폰도 대거 출시함으로써 FMC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올해를 무선인터넷 서비스 개방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고 기존의 스마트폰을 통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접속뿐만 아니라 네이트(Nate) 서비스도 전격 개방함으로써 이용자 환경을 구조적으로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특히 제조업을 비롯한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광대역 유무선 통합망 체계를 구축하고 관제, 검침, 물류, 안전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제조업의 사무 분야와 제조 업무에 첨단 모바일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이동 중에 실시간 정보 활용하고 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은 △유무선 통합 서비스 구현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내 및 사외 이동전화 통합 서비스 제공 △모바일 그룹웨어를 통한 모바일 오피스 구현 △공장 및 전국 광대역 유무선망 구축 등이다.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모빌리티 시장〓주요 이동통신사들이 모빌리티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단순히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사용자 편의성이나 성능에 있어 기술적인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단말기 가격, 통신비용 등도 덩달아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환경을 더욱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FMC 서비스를 필두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구현에 가장 적극적인 KT는 올해 도입 기업이 200여개가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 KT, SK텔레콤 등은 기존 업무시스템과 윈도모바일,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모바일 운용체계(OS)와 연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할 방침이다.

모빌리티 시장은 이미 기존 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을 급속히 변환시키고 있다. 각종 모바일 솔루션 업계가 스마트폰 기반의 솔루션 개발에 나서면서 다양한 시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결제와 금융, 증권 업계는 올해를 기점으로 시장의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하나은행, 신한은행이 등이 스마트폰용 인터넷뱅킹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키움닷컴, 미래에셋증권 등도 실시간 증권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 금융 서비스의 주도권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이 확산되면서 무선랜과 보안을 중심으로 한 통신장비 업체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FMC 서비스는 유무선을 아우르며 여러 업체 장비와 솔루션이 결합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통신사업자들과 장비업체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전개될 조짐이다. 여기에다 각종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위한 기존의 소프트웨어 업체와 보안 전문업체, 전자결제 업체들까지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발표한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분석 및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은 2008년 대비 9.9% 포인트 증가한 2조671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연평균 6% 성장률을 성장세를 거듭, 오는 2013년에는 3조5777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성기자 ezscape@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3.22 06:35

[기고] 한국은 이제 인터넷 후진국이다

  • 이민화 기업호민관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입력 : 2010.03.21 21:59 / 수정 : 2010.03.21 23:10

이민화 기업호민관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한국은 1995년에서 2000년까지 외환위기 와중에서도 인터넷 강국으로 부상했다. 또 하나의 한강의 기적이다. 분명히 우리는 웹(Web) 1.0시대의 강자(强者)였다. 그러나 우리는 웹 2.0시대에서도 강자인가.

이미 통계로도 한국은 웹 2.0시대의 후진국이다. 작년 말 기준 무선인터넷 보급률은 OECD 평균이 20%대인 데 비하여, 한국은 최하위인 1%대이다. 한국은 무선 상거래가 전무(全無)하나, 일본의 무선 상거래 규모는 재작년에 1조엔을 넘어섰다. 한국은 보안(保安)의 적(敵)으로 인식돼 세계의 기피 대상인 마이크로소프트 ACTIVE-X 사용률 세계 1위다. 한국의 주요 웹사이트의 호환성과 접근성 수준은 외국에 매우 뒤처진다. 정부 개방도 마찬가지다.

2000년까지 한국의 인터넷 보안은 세계 최고였다. 128비트 보안 플러그인을 자체 개발한 것은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성과였다. 그러나 2000년 이후 128비트 이상의 보안이 무료화됐으나 한국은 여전히 플러그인을 다운로드받아야 하는 방식으로 '나 홀로 보안'을 고집하고 있다.

한국은 ACTIVE-X 관련 트래픽의 압도적 세계 1위로서 바이러스 등 악성(惡性) 프로그램이 침입할 소지를 가장 많이 제공하고 있다. ACTIVE-X를 이용한 다운로드는 마이크로소프트조차도 앞으로 이를 배제할 예정이다.

한국은 또 세계 평균 60%대인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이 98%라는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작동하는 각종 거래 솔루션이 시장(市場)을 장악하고 있으나, 이런 솔루션은 세계 시장에는 아예 판로(販路) 자체가 없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로스 앤더슨 교수팀 등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한국은 인터넷 피싱 사기의 최대 위험 국가다. 한국식 인터넷 뱅킹 보안 기법은 웹브라우저가 알려주는 보안 경고를 전혀 이용할 수 없다. 한국은 공인인증서의 유출이 가장 심한 국가이다. 웹브라우저들이 채택하는 인증서 저장 표준을 무시하고 특정 위치에 인증서를 저장토록 했기 때문에 해킹에 쉽게 노출된다. 인증서 개인키 파일이 쉽게 유출되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전자서명을 받아둔들, 그 서명을 누가 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한국의 추락은 2000년 이전의 성공에 집착해 규제를 남발했기 때문이다. 세상은 이미 바뀌었다. 128비트 이상의 보안이 내장된 더 앞선 기능을 가진 브라우저들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금융 보안을 위한 바젤 위원회가 "국가가 특정 기술을 강제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이유는 기술의 진화를 바로바로 반영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의 '나 홀로 규제' 아성은 무려 10년간 깨지지 않았다. 스마트폰조차 세계에서 80번째로 도입된 나라가 한국이다. 그런데 늦어도 한참 늦게 도입돼 이제 막 100일이 된 스마트폰이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규제에 억눌렸던 소비자들의 반발이 스마트폰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라도 '갈라파고스 환상'을 벗어나 웹 2.0의 세계적 흐름을 함께 타야 한다. 제한적 실명제, 게임물 사전 등급제, 공인인증서 등 각종 규제가 가로막은 한국의 왜곡된 인터넷 환경을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 아직도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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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3.19 03:35
    스마트폰 덕에 와이파이폰 인기 `짱`

    무선인터넷 무료사용 가능… 헬로폰 가입자중 54% 차지

    아이폰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무선 인터넷전화(와이파이폰)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무선인터넷전화를 신청하면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CJ헬로비전(대표 이관훈)에 따르면 이 회사 인터넷전화 `헬로폰' 가입자중 와이파이폰 가입자 비중은 스마트폰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이후 평균 54%를 기록, 종전과 비교해 15%포인트 이상 크게 증가했다. 특히, 3월 들어서는 신규 가입자 가운데 와이파이폰을 선택한 비율이 60%에 달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무엇보다 아이폰 출시를 필두로 스마트폰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려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CJ헬로비전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가입자가 와이파이폰을 신청하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 공유기(AP)를 무료로 제공해준다. 따라서 스마트폰 보유자라면 집에서 2G나 3G망을 이용하지 않고도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처럼 와이파이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업계의 움직임 또한 빨라지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와이파이 지원 인터넷전화 단말기 확대와 와이파이폰 서비스를 주축으로 한 결합상품 라인업 확대 등 와이파이폰 가입자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케이블TV 업체 3~5곳에서도 와이파이폰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LG텔레콤은 와이파이 인터넷 전화와 함께 제공된 공유기(AP) 160만여 개를 개방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도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연내 출시를 검토중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