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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C-IP2011.03.25 00:35

(벤처투자 노하우를 말한다)소빅창업투자, 문화콘텐츠 투자 지존

토마토TV | 문경미 기자 | 입력 2011.03.24 17:37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앵커 : 국내 대표 창업투자회사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기획한 '벤처투자, 노하우를 말한다' 순섭니다. 산업부 문경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인사) 오늘은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 오늘은 조금 특별한 성격의 창투사를 소개할까 하는데요. 지금까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던 창투사들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문화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투자를 진행하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소빅창업투자를 소개할까 합니다.

앵커 : 문화콘텐츠에 투자한다. 그럼 기업에 직접 투자를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소빅창업투자는 2000년 2월 설립돼 이제 12년차에 접어든 창업투자회산데요. 소빅창업투자는 설립 초기부터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프로젝트 투자를 중심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창투사로 성장했습니다. 약 15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9개를 운용해 왔습니다. 지금은 5개의 문화콘텐츠 관련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주로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등 엔터테인먼트 각 분야에 있어서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앵커 : 특이하군요. 미래 산업 중의 하나가 바로 콘텐츠잖아요. 이와 관련한 투자 포인트를 오늘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 참고로 소빅창투는 지난해 말 한국벤처투자가 선정한 문화 분야(문화계정·방통계정·영화계정) 우수 투자펀드에 소빅창투가 중심이 된 소빅콘텐츠전문투자조합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요. 이 조합은 IRR 6.1%, 수익배수 1.12를 기록했습니다.

보통 벤처기업에 대한 창투사의 허들(hurdle)을 IRR 8%로 보는데요. 문화 쪽은 워낙 이 수익률을 따지기 힘든 분야여서 그 허들의 수준을 5%로 최근 낮췄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영화가 140편 정도 제작됐는데요. 이 중 10억 미만 저예산 영화 73편을 제외한 상업영화를 따지면 67편 정도입니다. 이 상업영화의 전체 수익률이 마이너스 8%였는데요. 이 적자의 폭이 한 때는 20%에 달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런 현재 국내 상황을 감안한다면 소빅창투가 그래도 이 분야에서는 전문가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 영화 외에도 게임 등에 투자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알 만한 투자 작품들이 있을까요?

기자 : 국내 영화 대부분이 소빅의 손을 거쳤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자세한 이야기 박현태 대표이사로부터 들어보시죠.

[인터뷰 : 박현태(소빅창업투자 대표)]

"현재까지 영화 108편, 애니메이션 22편, 드라마 6편 등에 투자했으며, 대표적인 투자작품은 < 과속스캔들 > , < 7급 공무원 > , < 해운대 > , < 괴물 > , < 웰컴투동막골 > , < 아저씨 > < 전우치 > < 말아톤 > 등이 있습니다. 특히 2008년에는 < 과속스캔들 > 에 투자해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한 문화콘텐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소빅창업투자는 11년 넘게 축적한 경험과 DB를 바탕으로 우수한 프로젝트 발굴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체계화된 투자, 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등 엔터테인먼트 각 분야에 있어서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외 합작, 공동기획 프로젝트들에 꾸준히 투자하면서 해외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 영화 제목 이야기하는데, 제가 영화관에서 본 영화들도 있고, 성공을 거둔 작품들은 이미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작품들도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 먼저 박 대표도 이야기한 < 과속스캔들 > 의 경우를 들어볼 수 있을텐데요. 수익률이 IRR 264.46%를 기록하며 국내 영화 투자 사상 최고의 성공 사례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과속스캔들은 전체 제작비에 47억원이 들어갔는데요. 여기에서 소빅이 24억원을 담당하면서 중심 창투사로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화는 극장 수익이 전체 매출의 80~90%를 차지하는데요. 나머지 수입 경로는 부가판권이나 케이블, 공중파 IPTV, OST 등의 판권이 있을텐데요. < 과속스캔들 > 은 관객수가 한국영화 기준 역대 8위를 기록한 영화입니다. 1위를 기록했던 < 괴물 > 의 경우를 보면 1300만명 관객수를 동원했어도 수익률이 80% 겨우 넘겼는데요. 2위를 기록했던 왕의 남자가 1230만 관객을 동원하고 < 과속스캔들 > 이 비슷한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앵커 : 대단한데요. < 과속스캔들 > 저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왕석현이란 어린이 배우가 참 귀여웠어요. 박보영씨도 이 영화로 인기를 얻지 않았습니까? 이 영화에 투자하게 된 포인트가 있을까요?

기자 : 소빅의 대표투자심사역으로 추천받은 김영돈 전무와 이병우 전무는 "신인감독의 힘이었다"고 한마디로 정리했는데요. 당시 차태현씨는 이름이 있는 배우였지만 박보영이나 왕석현이란 배우는 당시 신인이었습니다. 참고로 왕석현 어린이는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혔었는데요. 당시 신인감독이었던 강형철 감독이 2년의 긴 준비 끝에 영화에 모든 고민을 잘 녹여내서 결국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쩌면 소빅이 신뢰를 갖고 이 영화에 투자하며 각 단계별 지원을 함께 해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소빅의 투자가 과속스캔들을 영화가 되게 했고, 그래서 우리에게 이런 배우들도, 또 과속스캔들이란 영화도 있게 된 거죠.

앵커 : 재미있는데요. 그렇다면 또 다른 영화가 있을까요?

기자 : 다음으로 < 7급공무원 > 이 있는데요.

앵커 : 이건 김하늘씨와 강지원씨가 주연한 영화였는데요.

기자 : 맞습니다. 처음 소빅은 2007년 8월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는데, 디씨지플러스라는 오랜 관계를 맺어왔던 제작사와 함께 진행한 영화입니다. 당시 시나리오는 많은 투자사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작품이었는데요. 디씨지플러스가 발 빠른 결정으로 작품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이후 많은 내부 검토와 제작사, 배급사등과 지속적인 협의 끝에 2개 조합에서 2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2008년 9월 투심위를 통해 20억원의 투자를 끌어냅니다. 이 영화는 2009년 4월에 개봉했는데요. 4월은 보통 영화계에서 비수기로 평가받는데요. 휴먼 드라마나 코미디 한국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있는 시기라는 분석 하에 4월 개봉했습니다. 결국 409만의 관객 동원에 성공했고, 내부수익률 IRR 56.90%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 저는 소빅이 준비 중인 영화도 궁금해지는데요.

기자 :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 적과의 동침 > 이란 영화가 소빅이 15억원을 투자했는데요. 김주혁, 정려원 주연으로 유해진씨 등이 출연하는 영화인데요. 이 영화의 결과도 아마 주목을 받을 예정입니다. 또 8월에는 추노 작가였던 천성일씨가 시나리오를 쓴 < 최종병기 활 > 이란 영화도 박해일, 류승룡, 문채원 주연으로 한창 제작 중에 있습니다.

앵커 : 우리가 봤던 영화들, 결국 이런 투자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볼 수 있었군요.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분야가 각광을 받게 될까요?

기자 : 김영돈 전무이사로부터 들어보시죠.

[인터뷰 : 김영돈 (소빅창업투자 전무)]

"소빅창업투자는 앞으로 문화콘텐츠 투자에 있어 드라마와 공연 그리고 컴퓨터그래픽 및 3D 분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드라마의 경우 그 동안 투명한 제작 투자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방송국의 저작권 독점으로 인해 수익성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년 종합편성 채널이 본격화되면 제작사의 저작권 확보가 원활화되고, 방영권료 등에 있어서 보다 많은 수익 창출이 이뤄져 산업화가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연 역시 소득 수준의 발달에 따라 시장 확대 가능성이 있는만큼, 앞으로 주의깊게 지켜볼만한 분야라고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컴퓨터그래픽과 3D 분야는 정부에서도 해외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콘텐츠 분야로 인식하고 지원하고 있는 것처럼, 해외 시장개척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저희 소빅도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앵커 : 앞으로 소빅창투가 만들어낼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공연물까지 정말, 기대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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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