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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충헌의 콘텐츠 코리아]융합창조시대, 대학의 글로벌 경쟁전략
지식 융합 창조형 인재 활용 전략이 핵심 요체
전충헌 코리아디지털콘텐츠연합 회장 kodic@kodic.com
지난 칼럼에서는 창조경제 시대의 신성장동력 창출 방안에 대해 다루어 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식 정보 문화의 본질적 융합 시대에 부합하는 대학의 경쟁력 고도화 방안,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을 위한 정책 방안과 콘텐츠 IT 융합 학과 및 커리큐럼 개발 전략 등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하겠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필자는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 사회의 콘텐츠 관련 학회 등 대학의 혁신적 움직임과 함께 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왔다. 최초 콘텐츠 관련 학회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창립취지문의 기초를 닦는 데에도 역할을 하였으며, 디지털 콘텐츠 정의 체계를 세우기도 하였다.

국가 IMF 위기 상황에서 전국 정보문화운동캠페인을 오직 해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추진, 실천하기도 하였으며, 또한 인터넷 벤처 버블 위기 상황 극복의 대안으로 '문화콘텐츠'의 개념을 창안, 초창기 문화부에 제시하였으며, 문화부의 공식 후원을 받아 역시 최초의 '문화콘텐츠 테마스쿨' 대학 순회 강연을 수행, 대학의 인식 확산을 도모하기도 하였다.

그러한 노력과 활동의 결과 때문인지 필자가 가는 대학마다 콘텐츠 융합 관련 학과, 대학원, 연구소가 새롭게 창조적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예컨데 지능형 로봇 산업과 콘텐츠 융합의 중요성을 인식, 로봇 콘텐츠 학과 개발 등이 추진되는 등 서울과 지역을 막론하고 문화콘텐츠 대학원, 학과 등을 만들고자 노력하시는 열정 어린 여러 대학의 교수님들을 뵙는 일도 개인적인 기쁨이자 보람이 되었다.

그리고 필자 역시 현재까지도 대학에서 진행되는 콘텐츠 지식 컨퍼런스 관련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배우기 위해 노력하여 왔는데, 그러한 노력이 10여 년 동안 다행히도 이어져 왔으며 그 결과로 전국에 걸친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산학연 네트워크 기반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졌다 하겠다. 그리고 그러한 콘텐츠 창조지식 네트워크 기반은 향후 지속 가능한 양질의 콘텐츠 창출 기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겠으며 디지털 환경에서 적지 않은 그러한 세월 동안 켜켜히 형성되어 왔다고 하겠다.

이는 한편 우리 대학의 콘텐츠에 대한 창발적 역동성이 저변으로부터 분출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증좌이며, 이는 향후 보다 성공적인 문화콘텐츠 산학협력 모델의 창출과 연구 역량의 고도화로 이어 짐으로써 선진경제, 문화강국의 초석을 저변으로부터 다져나가는 지식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필자가 콘텐츠 개념의 초창기부터 지난 10여 년 동안 전국 대학을 다니면서, 수 십 개의 콘텐츠 관련 학회, 포럼에 참여하며 '지식 노마디언'의 길을 스스로 실천 하여온 가장 큰 이유는 디지털 패러다임과 문명 전환의 시기에 우리 대학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시는 지식인, 석학, 교수님들과 함께 하고 또 한편 솔직히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해 배우고자 함이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산업현장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 현장에서의 경험과 지식에 대해 산학협력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매우 크게 와 닿았기 때문이었다.

이 과정에서 필자로서는 우리도 콘텐츠 IT 융합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있는 대학의 출현의 가능성을 감지하게 되었다. 특히 일본, 중국 등 해외 지식인, 교수 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지식, 정보, 문화의 본질적 융합 시대에 부합하는 대학의 경쟁력 고도화 방안으로,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콘텐츠 IT 융합 학과의 창출 가능성, 문화콘텐츠 융합 학과, 대학원 등 고등교육 분야가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을 위한 기회가 주어지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럼 우리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있는 문화콘텐츠, 콘텐츠 IT 융합 학과 개발 전략은 무엇이며 어떻게 창출되어야 할까? 이는 우선 무엇보다 진정한 선진경제는 지식 융합 창조형 인재의 육성에 달려 있으며, 이는 고등교육시장과 구조의 전반적인 혁신과 재창조를 통한 대학 경쟁력 고도화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 우리 대학의 글로벌 경쟁 환경을 살펴 볼 때, 전반적인 수준은 아직은 선진국 수준에 많이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콘텐츠 IT 융합환경에서 빠르게 지식, 정보, 문화의 융합 및 창조환경으로 진화해 왔으며,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강점을 중심으로 더욱 키워가는 한편 대학의 진정한 혁신적 노력이 대학 스스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립하며, 대학의 진정한 주체로서 교수님들의 위상과 사회적 존경, 글로벌 환경에서의 위상 제고는 전체적으로는 우수한 인재를 더욱 배출하고 지식 창조 시대의 핵심 자원인 창의적인 인재를 더욱 배출하는 고등 교육 환경의 조성을 통해 기업 및 산업 경제 경쟁력 제고, 나아가 국가 전체의 교육환경의 선진화, 경제 환경의 선진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된다 할 것이다.

즉, 사실상 지난 20여 년 동안, 디지털 융합의 역사적 경험을 산업현장으로부터 축적해 온 우리 사회는 지식의 융합 창조형 현장전문가들과 함께 진정한 산학협력 모델을 대학의 문화콘텐츠 학과 의 개발, 대학원 R&D 센터의 개발, 커리큐럼 개발에서부터 시작하고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미 선진국들은 사실상 현장 경험과 지식이 절대적인 문화콘텐츠 학과, 대학원 등 고등교육 과정에서부터 대학과 산업이 산학협력으로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 최고의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세계의 인재를 불러모아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통해 대학경쟁력 고도화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필자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도 유래가 드문 경험으로 축적된 지난 20여 년의 디지털 패러다임과 융합의 역사가 우리 대학의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약의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우리 대학의 경쟁력 고도화,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약은 진정한 산학협력의 모델을 대학과 민간에서의 융합 창조형 전문가와 함께 콘텐츠 IT 융합 창조 학과의 개발, 대학원, R&D 센터의 공동 개발, 협업 모델의 창출로부터 시작하여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그렇게 할 때, 진정한 성취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이는 대학에서 적어도 현장 경험과 지식이 관건인 문화콘텐츠 관련 대학과 대학원에서부터 산업현장에서 10년, 20년, 30년 세월 동안 핵심 역량과 지식을 축적하고 일가를 이루어 가고 있는 융합 창조형 인재와 전문가를 발굴, 이들이 산업현장에서 축적해 온 진정한 지식 역량과 실력을 온전한 평가의 기준으로 삼아, 대학에서 수용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작은 변화의 수용만으로도 우리 대학은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의 기회를 잡게 될 것이며 이는 대학의 경쟁력 고도화를 넘어 우리 사회의 선진경제에 도달하는 핵심 관건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필자가 만난 외국인 가운데에는 최근 수 년 동안의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한류 문화콘텐츠를 접하고 감동을 받아 우리 대한민국을 방문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이들 가운에 특히 외국인 대학생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눈 결론은 이제는 우리 대학도 좀더 자신감을 갖고 '우리 대학도 박지성 선수처럼 프리미어 리그로 나갈 준비'와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이른바 선진국의 대학들과 멋진 경쟁을 하는' 대학, 학과가 많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반드시 서울 수도권 대학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 대학도 창의적인 문화콘텐츠 학과 개발과 역량고도화를 통해 해외 유수한 유학생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대학이 글로벌 대학으로 평가 인정 받아 중국 등 아시아뿐 만 아니라 유럽, 남미 등 해외 유수한 유학생을 본격 수용해 나가게 된다면 이의 국가 경제에 미치는 순기능은 실로 매우 크다 할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만한 대안이 드물다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우리 대학이 해외 유수한 유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제반 제도와 정책의 디테일을 정비해 나가야 한다. 민간 영역에서의 교육 사업자 간 공정 경쟁과 협력 환경 조성, 촉진을 통한 고등교육 시장 확대, 교육 서비스 경쟁력 고도화와 부가가치 창출 및 성공 모델 창출의 확대를 통한 투자 촉진, 활성화를 통한 생태계의 선 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

즉, 진정한 지식 창조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고등교육기관의 역량 고도화는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 것인지, 정부 정책의 역할과 포지셔닝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혜로운 통찰을 하면서 고등 교육 사업자들을 위한, 투자자들을 위한 정책 지원 환경의 혁신과 보다 창조적인 정책 포지셔닝으로 신속하게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한편 융합 창조형 인재를 양성하는 양질의 고등 교육 서비스 시장을 창출하지 못하는 상황은 기업의 입장에서도 필요로 하는 지식 융합 창조형 인재를 적시 적소에 공급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게 된다. 이는 사회적 제반 비용이 증가하게 되며 국가경쟁력 약화로 귀착된다.

따라서 지식 융합 창조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교육사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자 하는 사업자, 투자자들에게도 각종 혜택과 지원을 하여 투자를 촉진하고 시장에 진입하도록 적극 유도함과 동시에 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위한 서비스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요즘 지식 창조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에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높은 보수를 받고 있는 지식 융합 창조형 인재로는 콘텐츠 프로덕트 코디네이터, 테크니컬 아트 디렉터, T 자형 인재유형의 제너럴 리스트로서 콘텐츠 프로젝트 매니저, 프로듀서, 콘텐츠 스토리텔러, 콘텐츠 디자이너, 콘텐츠 프로그래머, 테크니컬 스토리텔러, 콘텐츠 융합 비즈니스 전략기획가, 콘텐츠 융합형 지재권 관리 전문 변호사 등등 콘텐츠 크리에이터 전문가 그룹이라 할 것이다.

이렇게 지식, 융합, 창조 경제시대의 경쟁력의 핵심인 융합 창조형 인재 자원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러한 인재 유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노력은 더욱 확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진정 이렇게 지식 기반 경제, 융합 창조 경제 시대에 대학 및 고등 교육 기관의 사명은 ▲지식 융합 창조형 인재를 제대로 길러내고 있는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와 보수를 받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가에 있다 하겠다.

필자는 우리 사회와 대학이 지난 10여 년 동안 펼쳐온 콘텐츠 IT 융합 관련 학회의 탄생과 활발한 활동, 문화콘텐츠 관련 학과, 대학원, 연구소의 창조 활동은 바로 그러한 시대의 융합 트렌드를 반영한 흐름이며 이는 우리만이 아닌 이미 전 세계 대학과 산업의 메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 하겠다.

따라서 그 동안 대학에서 문화콘텐츠에 대한 공감대를 함께 인식하시고 디지털 융합 환경에서 문화콘텐츠학으로서 학문적 체계를 확립하고 전국적인 문화콘텐츠 학과의 확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오신 학계의 교수님, 석학, 선생님, 정책 당국자들께도 본 칼럼을 빌어 진정으로 깊은 존경심과 감사를 거듭 드리고자 한다.

물론 그 간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있었음을 지적,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 역시 그 과정에서 융합의 본질적 특성으로 인한 불가피한 현상으로 이해되어야 하겠다.

문제는 이제부터라도 인문학, IT, 미디어, 아트, 문화마케팅 전략경영 등 5대 분야의 융합, 통합, 창조학으로서 문화콘텐츠학에 대한 본질적 이해와 접근을 해야 하며, 이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진정한 중흥을 실현해 나갈 전략적 토대가 마련된다 할 것이다.

그리고 콘텐츠 IT 융합 학과, 대학원, 연구소의 활발한 창조 활동은 해당 지역의 콘텐츠 창조산업 클러스터와 연관 구조를 긴밀하게 유지할 때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과 파이프라인 기반이 확대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이 더욱 고도화해 나갈 수 있다 하겠다.

대학은 콘텐츠 창조산업 클러스터의 창조섹터로서 포지셔닝해 나감으로써 지식 융합 창조환경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수 있다 하겠다. 즉, 콘텐츠 창조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자원으로서 정책, 창작, R&D, 투자, 유통, 매니지먼트 등 제반 분야를 창조섹터의 핵심 자원으로서 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이는 산업 전체적으로 창조산업 클러스터의 성공 요건이 됨과 동시에 클러스터 경쟁환경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의 핵심 관건이 되는 지식 융합 창조경제 시대에 대학이 중추적인 역할과 소임을 다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겠다.

이에는 역시 콘텐츠 전략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축적하고 정책과 산업과 대학과 R&D 센터, 투자 기관 등을 유기적이고도 창조적으로 연관시켜냄으로써 콘텐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내는, 큰 그림과 디테일을 함께 설계하고 그릴 줄 아는 지식 융합 창조형 인재로서 콘텐츠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다 하겠으며, 대학의 경쟁 전략은 이러한 지식 융합 창조형 인재로서 콘텐츠 코디네이터를 발굴하는데에서 출발해야 하며, 이러한 인재를 유효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대학의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수 있다 할 것이다.

다음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외생변수로 촉발되고 있는 경제 위기의 파고를 극복하기 위한 창의적인 콘텐츠 IT 융합 비즈니스 전략을 글로벌 정책 경쟁 환경과 시장 환경의 대응 전략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전충헌의 콘텐츠 코리아
전충헌 코리아디지털콘텐츠연합 대표 총괄프로듀서/회장
지난 20 여 년 동안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획 역량, 지식 체계 확립. 문화콘텐츠 창안, 경제 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 대안으로 창조산업 클러스터 정책 전략 제시,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창조적인 문화콘텐츠 상품 개발 서비스, 콘텐츠 스토리텔링, 콘텐츠 유통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 . 지자체 및 기관, 대학, 기업 대상 창조산업 클러스터 전략, 정책 자문, 콘텐츠 코디네이터, 콘텐츠 창조와 프로젝트 제작 위원회 운영 총괄프로듀서 자문 kodic3@hanmail.net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전충헌의 콘텐츠 코리아]지식 창조 산업의 투자 전략
글로벌 콘텐츠 코리아 펀드 조성 절실
전충헌 코리아디지털콘텐츠연합 회장 kodic@kodic.com
지난 칼럼은 디지털경제의 콘텐츠 생태계 선 순환 구조 창출에 NPO 커뮤니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은 지식 창조 경제와 사회를 여는 콘텐츠, IT 융합 비즈니스 모델과 창조적 투자 전략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한다.

우리 사회는 지난 20여 년 동안 정보화라는 메가 트렌드의 물결 속에서 커다란 변혁을 경험하여 왔다. 지난 20여 년 전, 우리 사회의 뜻 있는 소수의 엘리트 지도자들은 창조적 열정과 리더쉽,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 결실은 1990년대 후반 CDMA , IT 인프라 강국의 업적을 달성하며 국가 경제와 산업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되었다.

나아가 브로드밴드 인터넷의 확산은 많은 사람들에게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으며 당시 IMF위환위기 상황을 뒤로하고 인터넷 벤처 투자 열풍이 일어 났다. 당시 수익모델 부재의 한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이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거의 모든 국민들로 하여금 투자 대열에 참여하도록 이끌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향후 우리 모두에게 발생할 리스크에 대해 간과한 측면이 적지 않았다. 인터넷 벤처 투자 버블 현상의 급속한 붕괴 현상이 바로 이어졌고, 필자는 당시 테헤란벨리의 한 복판에서 이 상황이 향후 직면할 IMF에 이어 더욱 심각한 신뢰의 위기라고 하는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러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변 어느 누구도 나서거나 위기 국면을 진정시키고자 하는 어떠한 액션도 정책적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당시 수 개월 동안의 고민과 결심을 통해 콘텐츠랠리를 통해 국면 돌파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게 되었다. 콘텐츠 랠리는 테헤란 벨리에서 집중적으로 진행하였으며 서울대, 연대, 고대, 이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의 문화콘텐츠 테마스쿨 운영, 당시 문화부에 문화콘텐츠 키워드 제시, 문화콘텐츠 진흥원 설립 제안 및 자문 활동, 강연, 게임콘텐츠포럼 운영, 콘텐츠 관련 학회, 포럼, 컴퍼런스, 세미나, 각종 콘텐츠 관련 공모전, 논문 심사활동 등 7년 여가 지난 현재까지 콘텐츠 창조 지식 노마디언의 길을 실천해 오고 있다.

필자가 당시 콘텐츠랠리에 집중하였던 가장 큰 배경은 인터넷 벤처 투자 버블 붕괴로 인한 국가 경제 위기 상황의 국면 돌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당시 무너진 벤처 생태계, 투자 생태계는 여전히 문제점을 그대로 안은 채 문제 해결에 대한 정책 의지와 역량, 연구 노력 등에 대해 본질적인 변화와 혁신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그 동안 정부 차원의 적지 않은 지원과 노력이 있었으며 일정 부분 성과가 가시화되기도 하였다. 투자 활성화 정책 부문에서도 물론 문화콘텐츠 투자 조합을 만들었다. 일부 대기업에서도 문화산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이어졌으며 투자도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전반적인 문화콘텐츠 투자 조합 성적표는 최근까지 마이너스 30% 이상을 기록하면서 벤처 캐피털 업계에서는 더 이상 투자할 만한 매릿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사업 아이템 또는 기업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현재 공공연한 사실이 되고 사실상 보수적 투자 패턴으로 돌아서 있다는 게 중론이다. 창업 단계 및 프로젝트 기획 단계에서 절실한 시드 머니 투자 메커니즘이나 엔젤 펀드 등 투자 생태계가 심각하게 정체되고 있다.

필자는 지식 창조 사회를 열기 위해서는 엔젤투자 활성화 등 단계적, 전략적 투자 시스템,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리더쉽과 역량의 구축이야말로 정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정부 주도의 콘텐츠 관련 각종 지원 정책에 대해 정책 프로세스에서 산업 현장의 디테일을 인식하지 못하면 결국 그러한 정책 노력이 시장과 투자의 활성화 보다는 트레이드오프의 결과로 그 반대의 결과를 낳게 된다는 상황을 우려하여 왔다. 시장의 변화 트렌드가 글로벌하고도 매우 급격하게 일어나는 콘텐츠 시장 환경에서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형식은 진행되었으나 산업과 시장은 정체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이 초래되기 쉽다.

또한 벤처 투자 생태계와 창업 환경의 애로로 인한 청년실업의 양산, 프로젝트 투자 유치 과정 상의 애로 요인의 디테일 분석, 프로젝트 투자 리스크에 대한 심층분석과 문제점 인식, 다각적인 수익모델 개발 및 사례 연구 활성화 체제 및 환경 조성은 매우 시급하고도 중요한 정책 과제이다. 산학 협력 모델 창출의 프로세스 혁신, 글로벌 경쟁 시장환경에 대한 조사 분석, M&A 사례 분석 및 해외 글로벌 기업의 국내 투자 현황 등 콘텐츠 투자 시스템 및 투자 생태계 선 순환 구조의 창출을 위한 모델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대안제시가 필요하다는 지속적인 제안과 강조를 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 사회가 지식 창조산업에 대한 비전에 대한 대응과 공감대 형성, 지식 창조 산업을 중흥 시켜 가기 위한 정책적 대응과 전략, 창조적 리더쉽의 결집, 전문가 발굴, 본격적인 지식 창조 경제와 사회를 열기 위한 정책의 획기적 노력과 준비, 리스크 관리 체제 등에 대한 연구 개발 노력 등이 여전히 미흡함에 대해 심대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선진국은 디지털콘텐츠가 이끄는 새로운 시대 변화를 주목하고 지식 창조 사회, 창조 경제, 창조 경제, 창조 리더쉽를 기치로 내세우며, 창조 기업 육성, 창의적 인재 개발, 창조 클러스터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며 투자에 '올 인'을 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지식 창조 경제와 창조 산업은 이미 글로벌 메가 트렌드이다. 미국, 영국, 일본, 스웨덴, 핀란드 등 주요 선진국은 창조산업과 지역의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상생 구조 창출, 성장 기반 클러스터 조성,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내고 있다.

한편 콘텐츠는 대한민국 역시 산업 현장에서 대학에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 나가고 있으며 인문학, IT, 아트학,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문화마케팅 전략경영 등 지식의 통섭, 융합 창조학으로 거듭 진화하고 체계화되어 정립되고 있으며 문화콘텐츠 창조학으로 빠르게 발전해 가고 있다. 이러한 가시적 성과에는 정책적 배려와 산업의 협력, 무엇보다 대학 스스로의 자발적 노력의 성과이며 이는 나아가 지식 창조 사회를 열어 가는 콘텐츠 투자의 환경 기반이 되어가고 있다.

대외 경쟁 전략으로도 콘텐츠 IT 융합 기반의 콘텐츠 창조 지식 체계와 의미 구조를 중심으로 하는 플랫폼, 아키텍처의 창조적 설계 역시 중요하며 최근 성장의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는 IT 산업의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콘텐츠 IT 융합 비즈니스 모델은 온라인 게임, 영화, 드라마, 영상 산업 등 콘텐츠 창조 산업 전반에서 여전히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나아가 이미 조선, 전자, 자동차, 건설,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웹 2.0 환경의 사용자 참여의 UCC, 집단지성, Social sharing, SaaS, RIA 등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글로벌 서비스 모델의 등장은 기존 웹 기반 IT 기술의 창조적 통섭과 융합 창조의 결과물이라 하겠다. 감성경영, 창조경영의 대표 브랜드로 평가 받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내놓은 아이팟(iPod) 역시 콘텐츠 IT 융합의 창조물이다.

이러한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기업의 창출 및 브랜드 상품의 창조는 결국 콘텐츠 창조섹터를 중심으로 하는 창조적 콘텐츠 투자 메커니즘 하의 체계적 투자를 통해 우리도 가능해진다 하겠다. 투자 생태계의 선 순환 역시 마켓 중심의 콘텐츠 코어 클러스터와 연관 클러스터의 유기적 연계 산업의 구조를 통찰하는 가운데 가능해진다.

지식 창조 사회와 창조산업을 연착륙 시킬 콘텐츠 클러스터 투자 전략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과 연구와 투자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실질적인 경험과 대안을 가지고 있는 콘텐츠 전문가를 발굴하고 금융전문가와 정책 전문가가 힘을 모아야 한다. 그래서 리스크 관리 중심의, 트렌드 관리 중심의 창조적인 콘텐츠 전략과 투자 모델, 콘텐츠 창조 지식 네트워크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낼 수 있는 콘텐츠 전문 투자 시스템을 창조해야 한다. 결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의 조성, 일자리와 기업을 창출하고 성장 발전하는데 있어 역시 문화콘텐츠의 선진 금융과 투자 시스템의 도입은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그리고 콘텐츠 전문 펀드 매니저는 기존의 금융 펀드에 대한 지식 외에도 콘텐츠 창조 지식의 통섭 융합 역량, 변화 관리 역량, 리스크 관리 역량, 트렌드 인식 역량이 매우 중요하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 이다. 콘텐츠 산업 구조의 통찰력과 디테일 역량을 지닌 콘텐츠 펀드 매니저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과 체험 경제를 바탕으로 하여 다수 배출되고 이들이 폭 넓은 시야와 자율성, 창의성, 전문성으로 무장하고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의 사업 감각을 지닌 콘텐츠 전문가 들에게 생산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세계에서 가장 투자 받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과 함께 글로벌 콘텐츠 코리아 펀드의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

다음은 우리 경제구조를 콘텐츠 창조 지식 네트워크 중심의 창조경제, 창조산업으로 정착시켜 가기 위한, 지역의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과 콘텐츠 진흥 기금 조성 등 투자 환경 조성에 필요한, 지식 창조 사회를 여는 입법 체계와 법제화의 방향에 대해 다루어 보기로 하겠다.
전충헌의 콘텐츠 코리아
전충헌 코리아디지털콘텐츠연합 대표 총괄프로듀서/회장
지난 20 여 년 동안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획 역량, 지식 체계 확립. 문화콘텐츠 창안, 경제 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 대안으로 창조산업 클러스터 정책 전략 제시,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창조적인 문화콘텐츠 상품 개발 서비스, 콘텐츠 스토리텔링, 콘텐츠 유통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 . 지자체 및 기관, 대학, 기업 대상 창조산업 클러스터 전략, 정책 자문, 콘텐츠 코디네이터, 콘텐츠 창조와 프로젝트 제작 위원회 운영 총괄프로듀서 자문 kodic3@hanmail.net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 시장 환경과 창조적 지식 기반에서 가능
전충헌 코리아디지털콘텐츠연합 회장 kodic@kodic.com
지난 칼럼에서는 디지털 신경제의 기본 속성과 콘텐츠 산업구조의 주요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물론 필자의 경험과 식견만으로는 디지털 패러다임의 변화와 콘텐츠 산업구조의 본질을 모두 한꺼번에 짚어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콘텐츠 산업 구조는 우리 모두가 인식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매우 중요한 내용이기에 향후에도 여러 각도에서 지속적으로 다루어 나가기로 하겠다.

이번에 다룰 양질의 콘텐츠 창출 전략과 콘텐츠 핵심 가치요소에 대한 내용은 어쩌면 디지털 신경제 콘텐츠 산업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자 과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본격적인 양질의 콘텐츠 창출 전략을 다루는데 앞서 우리 사회의 콘텐츠 시장 환경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으며, 진화해 왔는가를 시장 관점에서 한 번 쯤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과연 지난 20년 동안 콘텐츠 산업 발전의 역사가 어떻게 이루어져 왔으며 창조적 콘텐츠 지식 기반이 형성되어온 과정은 어떠했으며, 누가 그 일을 개척해 왔으며, 의미 있게 기억해야 하는 일들은 무엇인가?

우리 사회가 콘텐츠의 중요성과 가치를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전후부터 일 것이다. 2002년경 국내에서 제작 방영된 윤석호 연출, 배용준 주연의 방송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 NHK에 방영되고 본격적인 한류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실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2000년 전후로 거슬러 올라가 우리 사회는 콘텐츠 산업 발전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 시기에 NC소프트 김택진의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대만·중국 등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것은 한국 콘텐트산업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엽기토끼 캐릭터 마시마로의 등장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마시마로는 1분 30초짜리 7편으로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의 위력을 발휘하여 국내 및 전 세계에 선풍적 인기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는 그 이전의 미키마우스, 포켓몬스터 등 외국산 캐릭터들이 전국 초등학교 문구점을 장악해 온 캐릭터 시장을 토종 캐릭터가 분점하고,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가 해외 라이선스 형태로 수출이 시작되는 전환점이 됐다.

그리고 지난 1998년 IMF 이후 전국에 생긴 2만여 개의 PC방 역시 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으로서 커다란 기능과 기여를 해 왔음을 빼놓을 수 없다 하겠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게임의 선풍적 인기에 힘입은 바 크며, 광대역 인터넷 환경의 확산과 IMF 이후 대량 실직자들의 최적의 창업 아이템으로서의 부상도 우연히 맞아 떨어지게 되었다.

한편 2000년대 초반 조안 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의 출현은 콘텐츠 창조지식 체계를 확립하는데 많은 참고가 되었고 가장 유력한 모델로 등장하였다.

그리고 IMF 경제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전국적인 정보문화운동의 전개와 대학 교수, 학자, 전문가 지식인들의 콘텐츠에 대한 인식의 확산, 조직화의 노력으로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 한국콘텐츠학회, 한국문화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학회 등의 본격 출현과 활동도 이 시기에 비롯되었다.

필자가 민간 차원에서 수행한 콘텐츠 창조 지식 확산을 위한 랠리도 이 기간 중에 집중되었다. 당시 테헤란 밸리에서 현장 중심의 콘텐츠 지식 체계의 확립을 위한 콘텐츠 관련 포럼 및 세미나의 활동은 예컨대, 해리포터의 서사구조를 분석하는 행사의 경우 문화창조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들에게 콘텐츠 창조지식체계를 확립하고 콘텐츠 개발 역량을 고도화하는데 있어 적지 않은 기여와 참고가 되었다고 보여진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이대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테마스쿨을 수행한 것도 2000년대 초반의 시기에 이루어졌다. 게임콘텐츠포럼을 통해 온라인 게임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창조적 콘텐츠 지식 역량과 성장 기반을 축적한 것도 이 무렵에 이루어졌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콘텐츠 지식 기반의 창출의 역사는1990년대 중반쯤으로 좀더 거슬러 올라가서 살펴 보는게 보다 타당할 것이다.

1990년대 초, 중반 전후에 당시 PC 통신이라고 하는 협대역 통신망 기반의 커뮤니티와 인터넷 네트워크 기반의 전환기에 개발되어 상용화를 시작한 당시 마리텔레콤 장인경의 '단군의 땅'은 최초의 상용화된 온라인 머드 게임이며, 넥슨 김정주의 '바람의 나라'는 최초의 온라인 그래픽 게임으로 기록되고 있다. 한편 1990년대 중반 정보 검색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한 다음 커뮤니케이션 이재웅의 인터넷 포털 서비스 역시 빼놓을 수 없으며, 1997년 최초의 3D 가상사회를 구현하여 국내 및 해외 언론에 주목을 받은 신유진의 '다다월드'도 역시 우리가 기록해야 할 역사적 사실이라 하겠다.

이렇듯 IT 및 인터넷,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콘텐츠 산업 환경에 이미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특히 이 기반에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슈머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의 활동은 방송, 영상, 드라마, 영화, 게임, 캐릭터, 만화 등 콘텐츠 미디어 전반에 걸친 질적 고도화에 기여하게 된다.

그리고 IT와 광대역 인터넷의 발전에 따른 플랫폼 경쟁 환경의 진화에 따라 콘텐츠 전략을 구사한 기업의 핵심 전략과 아이템들이 시장을 주도하게 되었다. 특히 IT 기술력을 보유하고 사업적 열정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투자 네트워크로 연계시키며 산업 현장의 역량과 경험을 축적한 기업들이 성과를 창출하게 되었다.

한편 불법 복제 환경 및 사행성게임 등도 역시 이미 1990년대 중반 이후 커다란 생태계의 위협으로 상존해 왔다. 온라인게임의 탄생 역시 이러한 환경의 소산이며, 음반 산업의 급격한 어려움으로 음악산업의 해외 진출을 불가피하게 하였고 한류의 태동과 성장 역시 이러한 환경의 소산이다.

또한 디지털 네트워크와 커뮤니티 환경은 이른바 프로슈머라고 하는 사용자 참여 환경의 확대를 가져왔으며, 콘텐츠 제작 환경의 질적 고도화라는 순기능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의 형식을 뛰어 넘은 사용자 주도의 스토리텔링은 인터넷 소설을 등장시켰으며, 디지털 만화의 창조적 등장 역시 시장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인터넷, 모바일 등 뉴미디어가 마케팅의 새로운 수단으로 등장하였다. 개인화의 트렌드를 반영한 개인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 기반으로서 싸이 월드의 커뮤니티 형 비즈니스 모델의 태동 역시 빠질 수 없다 하겠다.

이렇듯 한국 사회는 디지털 환경으로의 급격한 변화의 경험을 축적하면서 창조적 콘텐츠 지식 기반을 구축하였다. '빨리빨리'라는 한국민의 국민성도 디지털환경에서 커다란 강점으로 작용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등의 활동을 통해 콘텐츠 지식기반을 형성해 왔다.

콘텐츠 산업 구조는 이처럼 IT 산업 발전과 더불어 그 궤를 함께 하며 그 과정에서 장르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여 IT 정책에서부터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등 나아가 기타 연관 산업 분야에 걸쳐 정보 지식 기반과 핵심 역량을 축적하게 되었고 이에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산업 현장과 연구 현장, 학계에서 크리에이터, 전문가들이 다수 배출되어 왔다.

이러한 성과는 대외적으로는 2000대 초반 이후 본격적인 한류의 확산과 열풍으로 나타났으며, 기존 제조업의 브랜드 및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쳐 왔다. 그리고 예컨대 삼성경제연구소의 세리포럼 등을 중심으로 하는 정보 네트워크, 지식 네트워크, 커뮤니티의 기여와 활동 창조적인 지식 기반으로서 역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바탕으로 현재까지의 디지털콘텐츠 지식 기반이 구축되었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2007년 현재 새로운 창조 비즈니스의 모델을 쉽게 찾아 볼 수 없고, 전체 경제의 탄력성도 둔화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우리의 선험적 경험과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오히려 글로벌 시장 경쟁 환경에서 선진국의 기업들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발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으며, 한류 열풍 역시 시들고 있는 형국을 맞게 되었다.

이러한 요인에는 여러 측면의 원인 분석이 가능하나, 이 과정에서 우리는 양질의 지속적인 콘텐츠 창출 전략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IT의 성장 둔화도 최근 들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이제는 콘텐츠의 창발적 확산과 활동이 보다 활발하게 전 방위적으로 발흥으로써 IT의 동반성장 역시 견인해야 하는 절실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그러면 양질의 콘텐츠 창출 전략은 무엇인가?

이는 콘텐츠의 핵심 가치 요소를 인식하고 지역의 문화정체성, 상징적 의미를 통찰하는 과정을 기본으로 한다. 문화코드와 법칙을 이해하고 글로벌 문화전략 기획 역량 축적을 필요로 한다. 콘텐츠 창출 전략의 핵심이라 할 정보가치와 엔터테인먼트 가치의 조화는 인류 보편적 감동과 재미 가치, 지식 가치를 제공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또한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전략 기획 역량은 통시적, 공시적, 거시적, 미시적 시각과 안목, 역량과 경험을 요구하며 고객 접점 니즈의 파악과 서비스 역량, 디테일 전략 및 프로세스 관리 역량, 글로벌 파이프라인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요구한다.

콘텐츠의 핵심 가치 요소는 이미지, 브랜드, 캐릭터, 스토리, 디자인, 사운드 등이며 양질의 콘텐츠 창출 전략은 바로 이러한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융합 기술의 미학이라 하겠으며 콘텐츠 OSMU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의 실현에 달려 있다. 양질의 콘텐츠 창출 전략은 이러한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융합 기술의 핵심 가치 요소 외에 또한 플랫폼 미디어 기반의 콘텐츠 창출 전략을 수반한다.

양질의 콘텐츠 창출 전략 기반은 콘텐츠의 파이프라인 분야별 전문화와 역할 모델 창출 및 협업 역량을 또한 요구한다. 콘텐츠의 유통, 배급, 서비스 파이프라인, 기획 파이프라인, 투자 파이프라인, 제작 파이프라인의 구조와 현장에서의 본질적 경험과 이해를 요구한다.

그 중 콘텐츠 마케팅 전략은 이제는 콘텐츠 파이프라인 전반에 걸쳐 인식을 공유해야 하는 핵심 역량으로 강조되고 있다. 고객과 사용자의 문화소비의 확대, 문화소비력의 증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시장과 고객이 요구하는 의미 있는 양질의 킬러콘텐츠를 창출하는 역량은 콘텐츠 마케팅 프로세스와 전략 역량 기반에서 가능하다 하겠다.

다음에는 양질의 콘텐츠 창출 전략의 디테일 프로세스를 콘텐츠 산업 구조상 콘텐츠 파이프라인과 포지셔닝 전략적 관점에서, 특히 콘텐츠 창조 산업의 다양한 직업 창출 및 직무의 창조,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방안과 함께 다루어 보기로 하겠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