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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졌던 땅이 ‘문화콘텐츠 메카’로

개발 10년 ‘상암 DMC’를 가다

문화일보 | 이경택기자 | 입력 2011.09.21 14:31 | 수정 2011.09.21 14:41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 ㈜바닐라브리즈는 2009년부터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54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2010년에는 19억7900만원으로 무려 3600%나 급증했다. 직원도 7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매출 급성장에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2009년 이 회사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첨단산업센터로의 입주가 바로 그것. 이 회사는 DMC 입주 후 연구·개발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서울시의 지원프로그램인 입주기업간 정보·기술 공유 및 교류협력을 위한 'DMC 창의네트워크'는 이 회사의 새로운 게임 개발에 큰 힘이 됐다.

↑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조감도. 100층 이상으로 계획된 랜드마크 빌딩은 2015년 완공예정이다.

시에서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DMC가 명실공히 첨단 미디어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자금 부족 등으로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보기술(IT) 중소기업에는 '꿈의 요람'같은 곳이다.

시 관계자는 "2006년 입주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불안해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IT관련 중소기업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기업간 교류협력 등을 통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면서 DMC 입주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DMC는 2000년 수립된 '상암새천년신도시기본계획' 개발계획에 따라 쓰레기 매립지였던 상암동 난지도 부근의 버려진 땅 56만9925㎡(17만2000여평)에 조성됐다. 그동안 도시개발은 주택 공급이 주목적이었던 만큼 도심에 '산업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계획은 출발 당시부터 대내외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는 DMC를 서울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는 신성장동력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사업을 추진했다. 핵심 업종으로 디지털미디어콘텐츠 개발이 선정됐고, 관련 콘텐츠의 생산·유통기지이자 연구 집적지 조성을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2002년 첫 택지 공급에 나선 시는 DMC 개발목적에 맞는 기업과 시설 유치를 위해 엄격하게 사업계획서를 평가하고 이후 선정된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기업간 협력은 물론 홍보, 마케팅과 대외시장 개척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DMC가 신성장동력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현재 DMC에는 총 343개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및 IT관련 기업이 입주해 2만3000여명의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CJ-E & M, 팬택, LG CNS, 독일계 회사인 트럼프 코리아 R & D센터 등 국내 유수의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와 IT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문화콘텐츠센터, 디지털매직스페이스, 누리꿈스퀘어 등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의 기술지원시설이 갖춰져 있다.

DMC가 최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각광을 받으며 세계 각국의 벤치마킹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세계적인 도시개발 전문가 게일 페리스 포레스트시티 명예회장은 지난 2009년 DMC를 돌아보고 "DMC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진보적인 도시 재창조 사례"라고 극찬했다.

이에 앞서 데니스 프렌치먼(도시계획학)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2007년 서울에서 열린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국제포럼'에서 "DMC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지식을 창출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창의적 기반시설"이라고 평가했다.

이원목 시 경제진흥본부 투자유치과장은 "총 52필지 중 41필지의 공급이 완료됐다"며 "쇼핑몰, 공연전시장, 호텔 등 문화복합레저시설 등을 확충해 2015년까지 DMC를 명실상부한 문화콘텐츠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경택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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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