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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미나//인물2010.09.20 20:46
민자산업단지 인기…부동산 침체 속 울산산업단지 등 경쟁력 있어
기사입력 2010.09.20 08:52:24 | 최종수정 2010.09.20 09:01:38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올 상반기 국내 산업단지의 산업용지 분양면적은 940만㎡에 이른다. 전년 같은 기간의 810만㎡에 비해 16%나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7.6%로 지난 2000년 상반기 10.8%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늘린 때문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산업단지 분양이 2008년 공급된 1020만㎡와 지난해의 1500만㎡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산업단지는 정부와 지자체 주도로 건설되는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가 일반적인 형태였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입지선정과 도로, 공업용수 등 모든 것을 계획하고 자금조달까지 전담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정부 주도 개발방식은 획일화된 형태와 예산확보에 따른 재정 부담이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게 민간이 개발을 주도하는 산업단지다. 민자로 건설되는 산업단지는 사전에 용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파악한 이후 부지 규모와 용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특히 2008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산업단지인허가절차간소화특례법’(이하 산업단지 특례법)으로 인허가 기간이 종전의 2~3년에서 6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민간기업들이 산업단지 조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 지난해 11월에는 민간기업의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민자산업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았다.

민자산업단지 개발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개발 중인 주요 민자개발 산업단지는 5곳 정도. KCC울산일반산업단지와 파주문화콘텐츠밸리, 함안일반산업단지 등이 대표적이다(표 참조).

KCC울산일반산업단지는 산업단지 특례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다.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일대에 시행사인 티에스산업개발과 KCC건설이 민간자본 2352억원을 투입했다.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부지조성 공사와 분양이 동시 진행 중이다.

티에스산업개발 관계자는 “사업지가 울산과 경주 경계에 위치해 있어 국내 최대 공업도시인 울산지역의 공장부지 부족현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바로 연결되고, 단지와 100여m 떨어진 곳에 경부고속도로 봉계나들목이 신설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인근에 KTX 울산역도 개통된다.

티에스산업개발 측은 “울산고속도로, 부산~울산~포항 고속도로, 신항만고속도로, 내남~외동 간 우회도로(2015년) 등 울산시와 전국 주요도시 및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확장 및 신설됐다”며 “광역교통망을 잘 갖춘 게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유치대상 업종은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등이다. 분양가는 울산지역 산업단지와 비교해 저렴한 수준인 3.3㎡당 77만원이다.

이 밖에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파주문화콘텐츠밸리’는 경제단체 최초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성한 산업단지다. 문화콘텐츠, 첨단산업 관련 중소기업 전용단지로 만들어진다. ‘함안일반산업단지’는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경남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해 함안군 군북면 일대에 170만㎡로 조성된다.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기공식을 한 ‘봉룡일반산업단지’는 문경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민자산업단지로 문경시 마성면 일대에 442억원이 투입돼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충북 청원군 옥산면에는 중부종합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가 시공하는 ‘옥산산업단지가 내년 말 준공예정이다. 사업비는 1837억원. 신소재 분야와 IT, 환경, 에너지 분야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민자산업단지는 분양가가 대개 60만원대 후반에서 70만원대 수준으로 국가산업단지에 비해 분양가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병수 기자 bskim@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74호(10.09.22 - 29일자 추석합본호)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뉴스/세미나//인물2010.08.10 20:30

부동산 침체 직격탄… 120조 PF사업 ‘휘청’

세계일보 | 입력 2010.08.10 18:49 |

대형 50여건… 자금난에 10여곳 중단·취소
2조대 양재사업 좌초에 '파산 도미노' 우려
전문가 "정부, 땜질 처방 말고 옥석 가려야"


2조원대 규모인 서울 양재동 복합터미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파산 신청에 이르면서 금융·부동산 업계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경기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 등 굵직한 PF 사업과 관련한 파열음이 커지면서 'PF 파산 도미노'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공모형 PF사업은 모두 50여건으로, 전체 사업규모는 120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여곳은 이미 사업이 중단되거나 취소됐고 나머지 사업들도 차질을 빚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지난 6일 일부 출자사의 중재안이 건설 컨소시엄에 거부되면서 전면 백지화 위기에 빠져 있다. 용산 사업에는 삼성물산 등 건설사 컨소시엄 17개사를 비롯해 총 30개 투자자가 참여하고 있다.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드림허브PFV)가 금융권에 128억원의 이자를 납입해야 하는 오는 9월17일까지 타결책을 찾지 못하면 용산 사업은 파국을 맞게 된다. 금융기관은 "건설사들이 어떠한 조건에서도 책임준공을 하고 빌린 돈을 갚아야 한다"며 지급보증을 요구하고 있지만 건설사들은 "자금조달 책임을 모두 떠안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평행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초대형 개발사업을 견인해 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곳곳에서 삐걱거리고 있다. 양재동 복합터미널 PF 사업이 파산신청에 이른 뒤 금융·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좌초 위기에 몰린 용산국제업무지구 PF 사업으로 쏠리고 있다. 서울 용산역과 철도차량 정비기지 일대의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세계 금융위기와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신용·자금경색은 용산 등 대형 PF 사업의 돈줄을 더욱 조이고 있다. 판교 알파돔시티의 경우 건설사의 지급보증 거부로 자금조달이 어려워 2조5580억원의 땅값 가운데 중도금 전액을 미납한 상태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공제회, 롯데건설 등 16개 컨소시엄과 민관합동 공모형 PF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14만2150㎡ 부지에 주거, 상업, 업무시설이 혼합된 복합단지를 짓는 것으로, 총 사업비가 5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LH는 중도금 납부 유예기간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중도금이 입금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사업 중단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옛 인천대 주변 재개발 사업인 도화지구, 경기 일산 한류우드 2구역 개발, 인천 송도 인천타워, 광교비즈니스파크 조성 PF 사업 등도 사실상 중단 상태다.

대형 PF사업이 잇따라 좌초 위기에 몰리면서 정부도 개입 여부를 저울질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9일 "정부가 개입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면서도 "다만 (용산사업의 경우) 이자 납부 기한이 다음 달 17일로 다가오고 있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정부의 역할이 있는지 들여다 볼 생각"이라며 개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개입하더라도 최소 규모로 옥석을 가려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대기업 산하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용산사업 등이 백지화되면 그 여파는 다른 PF는 물론 부동산 시장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민간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수도권 내에 많은 PF 사업이 몰려 있지만 차별화된 개발은 찾아보기 힘들고 중복 투자도 상당하다"며 "단기간 분양 위주로 사업을 벌이는 구조를 벗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땜질식 처방을 거듭하면 앞으로도 제2, 3의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재홍 기자 hong@segye.com

■주요 PF 공모사업 현황

사업명

발주처

공모시기

주간 건설사

경기 광명역세권 상업용지

LH

2006. 1

태영

인천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

인천도시개발공사

2006. 2

G S 건 설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코레일

2006. 8

삼성물산

경기 안산 90블록 사동개발

안산시

2007. 2

G S 건 설

경기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

LH

2007. 5

롯데건설

경기 고양 한류월드 2구역

경기도

2007. 6

프라임산업

인천 송도테크노파크

송도테크노파크

2007. 8

코오롱건설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

부산도시공사

2007. 11

현대건설

경기 파주 교하신도시복합단지

LH

2007. 7

S K 건 설

경기 남양주 별내 복합단지

LH

2007. 10

경남기업

서울 은평뉴타운 PF개발

SH공사

2009. 2

현대건설

수원 광교신도시 에콘힐

경기도시공사

2008. 4

대우건설

부산 문현혁신도시

부산도시공사

2008. 8

현대건설

자료:대한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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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