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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중국2010.05.02 13:29

일본관과 북한관도 특색있네

한국관 옆에 위치한 일본관은 `누에고치`를 연상케한다. 자주 빛깔의 누에 섬이라는 의미의 `즈찬다오(紫蠶島)`로, 일본 열도를 상징한다. 지붕이 태양광 발전 기능이 내장된 피막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일본관의 주제는 `마음의 화합, 기능의 화합`이다. 특히 중국과의 화합이 전시장에 묻어났다. 일본관을 들어서자 마자 당나라 시대 중국 문물을 배워오던 일본 견당사(遣唐使)와 관련된 전시 자료를 배치해 중국과의 역사적 인연을 강조하는 것 처럼 보였다. 환경 친화적인 기술도 선보이며 과학을 통한 자연과의 화합을 추구했다. 환경 보호 기술, 다이나믹한 현대 도시 등에 관한 동영상과 전시물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나아가 미래형 로봇을 내세워 기술 선진국의 면모를 보여줬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도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미국인 데이브 콜린씨(42)는 "일본 전통과 함께 일본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며 "일본관에서 보여준 친환경 기술을 기반한 미래형 도시에서 희망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국관과 불과 100m 남짓 거리에 있는 북한관은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였다. 하지만 엑스포 역사상 처음으로 참가하는 만큼 신경쓴 흔적이 곳곳에 띄었다. 북한관은 `평양의 도시발전`이란 주제로 손님맞이에 나섰다. 전시장 한 가운데는 분수대와 아이들이 손을 잡고 있는 흰색 조각상이 보인다. 옆쪽으로 4.5m 높이의 주체사상탑 모형이 자리잡고 있다. 벽면은 인공기와 함께 대동강과 평양 시내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으로 꾸며져있다. 대동강의 모습을 형상화해 그 위로 돌다리를 설치해 놓은 게 특징이다. 정자와 고구려 고분벽화를 재현한 동굴도 있었다. 높은 곳에 설치된 대형 TV는 김일성 주석의 헌화장면 동영상을 방영하고 있었으며 그 아래로 설치된 5대의 작은 TV에서는 평양의 생활, 문화재 등이 소개되고 있었다. 중국인 쉬지아이씨(38)는 "솔직히 북한에 대해 생소했는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며 "동영상을 통해 평양을 모습을 살펴보니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상하이 = 현문학 기자 /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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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상해엑스포D-5-이모저모]조환익 사장 “북한관? 초라한 수준…”

  • 뉴시스
  • 입력 : 2010.04.26 07:32
“경기부양책 수출로 풀무질” 美시장개척 앞장 조환익 KOTRA 사장
조환익 코트라(KOTRA) 사장은 내달 1일 상해엑스포 한국관 개관을 앞두고 최근 북한관에 대해 '작은' 관심을 나타냈다.

조환익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엑스포가 개막하면 아마 한국 사람들도 궁금해서라도 한번쯤은 북한관을 방문하지 않겠냐"면서도 "정작 북한관은 정자, 벽화로 꾸며져 거의 초라한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를 대표해 한국관(국가관)을 총괄·운영하는 코트라가 북한관에 쏠린 국내외 관심과 관련, 겉으로는 내색은 안하지만 내부에서는 적잖게 북한관을 의식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물론 한국관과 북한관이 '라이벌' 수준은 아니다. 건물 외관상으로나 전시콘텐츠 질 적인 측면에서는 한국관과 북한관은 비교 자체가 안 된다고 코트라는 강조한다.

일단 한국관은 건물 디자인부터 설치까지 일일이 모든 과정을 코트라가 주도했다. 연면적 7683.5㎡, 부지면적 6160㎡로 철골구조로 이뤄진 지상 3층 건물에 '조화로운 도시, 다채로운 생활(Friendly City, Colorful Life)'이라는 주제를 담아냈다. 특히 이어령 교수로부터 모티브로 제안받은 한글을 전시관에 표현한 점도 눈에 띈다. "자모가 결합하면서 다양한 모양과 소리를 만들어 내는 한글이 소통과 융합을 강조하는 엑스포 현장에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라는 코트라의 판단이다.

중국 문회보로부터는 엑스포 국가관 중 가장 방문하고 싶은 국가관 5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반면, 북한은 한국관과는 달리 북한은 조직위가 만들어놓은 임대관의 필요한 면적에 상응하는 임대료를 지불하고 참여한다. 북한관 테마는 '조선 수도 평양'으로 전해졌다. 임대관 면적은 1000㎡로 한국관에 비해 훨씬 작은 규모다.

그럼에도 북한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좀처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신비주의 북한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중국 상해엑스포 참가는 예상외 결정이다. 특히 북핵, 천안함 사고 등과 맞물린 국내외 민감한 시국도 북한관에 대한 관심을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국가관에서 토속품과 같은 문화상품은 판매가 가능하다. 아마 북한은 그 안(북한관)에서 뱀술이나 팔진 않을지 모르겠다"며 북한이 외부의 관심을 상술로 활용할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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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