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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떠밀려 한 애니 투자…'돈'으로 은혜 갚은 뽀로로

한국경제 | 입력 2012.02.17 19:00

EBS '로보카 폴리' 등 50편에 작년 20억 투자해 45억 수익

국산 3D장편애니메이션 '점박이:한반도의 공룡'이 지난달 26일 개봉 후 16일까지 관객 82만명을 모았다. 지난해 210만명을 동원해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을 수립한 '마당을 나온 암탉'이래 역대 두 번째 관객 수다. 이 작품은 봄 방학을 맞아 100만명을 금방 넘어설 전망이다. 총 제작비는 85억원이며 손익분기점은 180만명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제작사 드림서치의 이창훈 대표는 "수출과 캐릭터사업 매출을 합치면 흑자를 확실히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콘텐츠는 33개국에 수출됐다. 원작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을 바탕으로 쓴 그림책은 76만부 팔렸다. 장편 애니메이션이 나온 후 추가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100만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로봇 공룡 완구와 공룡이 등장하는 가족 공연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 영화의 최대 투자자는 33%의 지분을 가진 EBS다. 방송용 애니메이션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한 것. EBS는 '뽀롱뽀롱 뽀로로'(이하 '뽀로로')와 '로보카 폴리' 등 히트작을 포함해 50편의 애니메이션 투자 지분을 갖고 있다.

곽덕훈 EBS 사장은 "의무감에서 시작했던 애니메이션 사업이 효자로 탈바꿈했다"며 "지난해부터 수익이 급증해 올해에는 투자 규모를 60% 늘려 32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애니메이션에 20억원을 투자한 EBS는 캐릭터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4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2010년(25억원)의 두 배 규모다. '뽀로로' 3편의 지분율에 따른 배당 수입이 급증한 게 주효했다. '뽀로로'에 대한 EBS의 보유 지분율은 1편 6%, 2편 15%, 3편 26%다. EBS는 2003년 KBS로부터 거절당한 '뽀로로'에 성우와 음악 더빙 등 후반작업비를 임시예산으로 부담하면서 사업권 일부를 얻었다.

지난해 장난감 캐릭터를 선보여 히트한 '로보카 폴리'의 지분은 20%, 테마파크 사업을 개시한 '코코몽'은 25%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코코몽'은 지난해 테마파크 매출이 급증하면서 15억원이 들어왔고 올해에는 이보다 훨씬 많을 전망이다. '로보카 폴리' 관련 수입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BS 측은 올해 애니메이션 사업 수입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지상파채널이 방송 시간의 1% 이상을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규정한 방송법 발효 직후 2004년부터 EBS는 애니메이션에 매년 18억~20억원을 투자했다. 애니메이션이 교육적인 콘텐츠란 점에 주목해 프라임타임대에 방송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광고가 잘 붙지 않는 국산 애니메이션에 거의 투자하지 않고 방영권만 얻어 시청률 사각지대에 편성했다.

곽 사장은 "유아용 애니메이션에 집중된 것을 어린이용과 교육용 콘텐츠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머털도사' 'GON' '미앤마이로봇'과 교육용 콘텐츠 '한국단편 문학' '위대한 발견' 등이 그것이다. '로보카폴리2' '뽀로로4' 등을 외국과 공동 제작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곽 사장은 "애니메이션과 IT기술의 접목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예전에는 캐릭터를 움직이는 데 중점을 뒀지만 요즘에는 실사처럼 정교해졌다"고 말했다. K팝과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한류는 라이프사이클이 짧지만 애니메이션은 길다는 것도 강점이다.

애니메이션은 디지털 시대에 원소스멀티유즈와 N스크린 전략에 적합한 콘텐츠로 평가된다. 곽 사장은 "디지털기기가 급증하는 환경에 맞춰 장편을 5분 안팎의 짧은 콘텐츠로 쪼개 판매하기 쉽다"며 "'점박이'만 해도 아빠 공룡이 아기를 사랑하는 대목만 발췌해 5분짜리 클립형 동영상으로 상품화하는 등 10여개 콘텐츠상품을 판매하는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BS의 성공에 힘입어 그동안 애니메이션에 소극적이던 KBS와 CJ E & M 등도 올해부터 투자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애니메이션산업이 개화기를 맞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 국산 애니 해외 자본 의존 심화

▶ 김정은이 이끄는 북한에 쿠테타 일어난다고?

▶ 이야기 그리는 20대 아메리칸 드림 "할리우드 애니 감독 도전할 겁니다"

▶ "뽀로로 펭귄소리 내려고 성대 쥐어짰죠"

▶ 日애니메이션 명장 데자키 오사무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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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습관
EBS '로보카 폴리' 등 50편에 작년 20억 투자해 45억 수익

국산 3D장편애니메이션 '점박이:한반도의 공룡'이 지난달 26일 개봉 후 16일까지 관객 82만명을 모았다. 지난해 210만명을 동원해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을 수립한 '마당을 나온 암탉'이래 역대 두 번째 관객 수다. 이 작품은 봄 방학을 맞아 100만명을 금방 넘어설 전망이다. 총 제작비는 85억원이며 손익분기점은 180만명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제작사 드림서치의 이창훈 대표는 "수출과 캐릭터사업 매출을 합치면 흑자를 확실히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콘텐츠는 33개국에 수출됐다. 원작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을 바탕으로 쓴 그림책은 76만부 팔렸다. 장편 애니메이션이 나온 후 추가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100만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로봇 공룡 완구와 공룡이 등장하는 가족 공연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 영화의 최대 투자자는 33%의 지분을 가진 EBS다. 방송용 애니메이션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한 것. EBS는 '뽀롱뽀롱 뽀로로'(이하 '뽀로로')와 '로보카 폴리' 등 히트작을 포함해 50편의 애니메이션 투자 지분을 갖고 있다.

곽덕훈 EBS 사장은 "의무감에서 시작했던 애니메이션 사업이 효자로 탈바꿈했다"며 "지난해부터 수익이 급증해 올해에는 투자 규모를 60% 늘려 32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애니메이션에 20억원을 투자한 EBS는 캐릭터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4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2010년(25억원)의 두 배 규모다. '뽀로로' 3편의 지분율에 따른 배당 수입이 급증한 게 주효했다. '뽀로로'에 대한 EBS의 보유 지분율은 1편 6%, 2편 15%, 3편 26%다. EBS는 2003년 KBS로부터 거절당한 '뽀로로'에 성우와 음악 더빙 등 후반작업비를 임시예산으로 부담하면서 사업권 일부를 얻었다.

지난해 장난감 캐릭터를 선보여 히트한 '로보카 폴리'의 지분은 20%, 테마파크 사업을 개시한 '코코몽'은 25%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코코몽'은 지난해 테마파크 매출이 급증하면서 15억원이 들어왔고 올해에는 이보다 훨씬 많을 전망이다. '로보카 폴리' 관련 수입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BS 측은 올해 애니메이션 사업 수입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지상파채널이 방송 시간의 1% 이상을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규정한 방송법 발효 직후 2004년부터 EBS는 애니메이션에 매년 18억~20억원을 투자했다. 애니메이션이 교육적인 콘텐츠란 점에 주목해 프라임타임대에 방송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광고가 잘 붙지 않는 국산 애니메이션에 거의 투자하지 않고 방영권만 얻어 시청률 사각지대에 편성했다.

곽 사장은 "유아용 애니메이션에 집중된 것을 어린이용과 교육용 콘텐츠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머털도사' 'GON' '미앤마이로봇'과 교육용 콘텐츠 '한국단편 문학' '위대한 발견' 등이 그것이다. '로보카폴리2' '뽀로로4' 등을 외국과 공동 제작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곽 사장은 "애니메이션과 IT기술의 접목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예전에는 캐릭터를 움직이는 데 중점을 뒀지만 요즘에는 실사처럼 정교해졌다"고 말했다. K팝과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한류는 라이프사이클이 짧지만 애니메이션은 길다는 것도 강점이다.

애니메이션은 디지털 시대에 원소스멀티유즈와 N스크린 전략에 적합한 콘텐츠로 평가된다. 곽 사장은 "디지털기기가 급증하는 환경에 맞춰 장편을 5분 안팎의 짧은 콘텐츠로 쪼개 판매하기 쉽다"며 "'점박이'만 해도 아빠 공룡이 아기를 사랑하는 대목만 발췌해 5분짜리 클립형 동영상으로 상품화하는 등 10여개 콘텐츠상품을 판매하는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BS의 성공에 힘입어 그동안 애니메이션에 소극적이던 KBS와 CJ E & M 등도 올해부터 투자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애니메이션산업이 개화기를 맞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 국산 애니 해외 자본 의존 심화

▶ 김정은이 이끄는 북한에 쿠테타 일어난다고?

▶ 이야기 그리는 20대 아메리칸 드림 "할리우드 애니 감독 도전할 겁니다"

▶ "뽀로로 펭귄소리 내려고 성대 쥐어짰죠"

▶ 日애니메이션 명장 데자키 오사무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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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뽀로로 대표 "에이전트 통해 제안 받은 건 사실"

노컷뉴스 | 입력 2011.07.15 10:27

[CBS < 김현정의 뉴스쇼 > ]

- 국산캐릭터, 100조라도 안 판다
- 평창 마스코트 땐 재산권 IOC 귀속
- 평창 홍보대사는 무료라도 OK
- '뽀로로 친구들' 중 인기 2위는 에디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대통령이라고 하면 누군지 아시죠? 바로 뽀통령이라고도 불리는 뽀로로입니다. 전 세계 82개국에 수출이 됐고, 특히 프랑스에서는 시청률이 무려 57%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그런데요, 얼마 전에 미국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업체가 이 뽀로로의 판권을 무려 1조원에 팔라고 제안을 했답니다. 하지만 뽀로로 제작사측에서는 이 제안을 거절해서 지금 화제입니다. 솔직히 1조원이라고 하면 흔들렸을 법도 한데요. 뽀로로를 제작한 주식회사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 연결을 해 보겠습니다.

◇ 김현정 > 반갑습니다. 그런데 1조원 제안을 받았는데 거절을 하셨어요?

◆ 최종일 > 사실 1조원이라고 하게 되면 저희의 입장으로도 굉장히 큰 거액이기는 하지만, 또 뽀로로는 우리가 제작하기는 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을 해 주시고, 그런 과정 속에서 어느 순간 뽀로로는 단지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뽀로로를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우리가 만든 애니메이션을 본다고 하는 부분들은 어떤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어떤 가치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것은 지금 현재대로 우리나라의 국적을 갖고 있는 것이 조금 더 낫겠다는 생각을 했던 거죠.

◇ 김현정 > 우리나라 국적인 대한민국 뽀로로가 좋지, 그게 미국으로 수출되어서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뽀로로, 이건 볼 수 없다 이런 말씀이세요. (웃음) 그러니까 1조냐 2조냐는 액수문제가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 최종일 > 그렇죠. 만약에 금액만이라고 한다면 1조라고 하는 금액만도 사실 엄청난 금액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 금액이 1조원이 10조원이 되고 100조원이 된다 하더라도 바뀔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 지금 청취자들 반응 들어오는데요. 대단합니다. 저 같으면 팝니다. (웃음) 참 많은 동물들이 있는데 뽀로로가 펭귄이잖아요. 어떻게 펭귄을 선택하셨어요?

◆ 최종일 > 기왕이면 이전의 애니매이션들이 덜 다루었던 동물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동물들 중에서 저희가 주목한 것이 펭귄이었습니다. 펭귄은 굉장히 재미있는 특징들이 있거든요. 새이면서도 못 날고, 또 대신에 다른 어떤 새들보다 바다 속에서 수영을 잘하죠. 또 한 가지는 마치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들처럼 아장아장, 이렇게 귀여운 모습들이 굉장히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김현정 > 이 뽀로로라는 이름이 저는 참 기발하다는 생각을 여러 번했어요. 일단 발음하기 편하고 유아들이 재미있고, 또 이것이 친근해서 뽀로로, 뽀로로하다 보면 내 친구 같은 착각을 아이들이 하게 돼요. (웃음) 이름이 어떻게 나온 겁니까?

◆ 최종일 > 집에서 저희 아이들이 막 정신없이 뛰어노는데요. 집사람이 아이들이 하루종일 쪼르르 이쪽으로 왔다가, 쪼르르 저쪽으로 몰려가고 그래서 정신없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그 쪼르르라고 하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굉장히 귀엽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부터 시작을 했고 기획단계에서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겨냥을 해야 했기 때문에, 주인공이 펭귄이니까 영어로 이름도 P로 시작하는 이름이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포르르, 뽀르르, 조금 더 귀엽게 뽀로로. 그렇게 단계적으로 바뀌어서 최종적으로 이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 이렇게까지 성공을 기대하셨어요?

◆ 최종일 > 이런 정도까지 성공을 하리라고는 저희도 예상 못했습니다.

◇ 김현정 > 사실 그 전에는 외국 캐릭터가 거의 우리나라 만화 시장을 점령 하다시피 했고요. 우여곡절이 참 많으셨을 것 같아요.

◆ 최종일 > 일단은 그 당시에 캐릭터 사업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였기 때문에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시작을 하자. 그래서 책을 만들었는데 저희가 책을 만들어놓고도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이 없죠. 그래서 출판사들을 찾아갔어요. 유통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라고 했는데 처음에는 거절을 당했어요. 그러다가 저희가 굉장히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를 하고, 그리고 나서 유통이 되기 시작했는데 한 3주 정도 지나고 나니까 전체 유아출판물 중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어요.

◇ 김현정 > 안 받아주겠다고 내쫓았던 출판사들이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웃음)

◆ 최종일 > 그러고 나서는 저희 회사로 와서 출판을 하게 해 달라고 요청을 했었죠.

◇ 김현정 > 뽀로로, 에디, 크롱, 포비, 패티. 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당연히 뽀로로일 테고요. 2등은 누구입니까?

◆ 최종일 > 그게 저희도 궁금해서 얼마 전에 한번 체크를 해 봤어요. 어떤 캐릭터들이 잘 나갈까? 알아보니까 역시 1위는 뽀로로였고, 2위는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최근에 저희가 에디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페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는데 그것 때문에 그러는지 최근 에디의 인기가 좀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 김현정 > 그러고 보니까 저희 아이도 에디 인형이 있습니다. (웃음) 이건 좀 다른 얘기입니다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뽀로로를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로 이용하면 어떻겠느냐 서명운동까지 벌어졌다는 거 아시죠? 혹시 생각해 보셨어요?

◆ 최종일 > 만약에 뽀로로가 그쪽에 마스코트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면 저희로서는 그야말로 더 할 수 없는 영광이지만 객관적으로는 그것이 불가능한 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쉽지는 않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은 행사가 끝난 이 후에 뽀로로의 지식재산권이 IOC에 귀속이 된다고 하면 그것도 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될 수가 있죠. 그런데 꼭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뽀로로가 평창의 마스코트가 되지 않더라도 뽀로로가 평창올림픽의 어떤 홍보를 할 수 있는 방안들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 예를 들면 우리 뽀로로를 어떤 식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요.

◆ 최종일 > 마스코트는 아니더라도 저희가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든지, 평창올림픽에 마스코트를 오히려 뽀로로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시킨다든지, 그렇게 다양하게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김현정 > 그 말씀 좋네요. 그러니까 뽀로로 만화를 지금도 계속해서 제작하시잖아요. 거기에다가 평창의 마스코트를 집어넣는 방법.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되는 것이 지금 배경이 추운 나라 눈 쌓인 마을이거든요. 그래서 동계올림픽하고 참 잘 어울리네요. 그런 아이디어도 가지고 계시는군요. 앞으로 꿈은 어떤 것입니까?

◆ 최종일 >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 애니메이션들과도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회사도 좀 그만큼 키울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제2의 뽀로로, 제3의 뽀로로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고맙습니다.

★ 방송 후 디즈니사가 "1조제안 사실무근" 보도자료를 배포한 데 대해 최종일 대표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에이전트를 통해 제안받은 건 사실이고, 에이전트의 제안단계에서 거절했다" 라고 설명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 홈 바로가기]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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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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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미국2011.07.01 01:17

미국 재무부 “뽀로로는 수입규제 예외”

워싱턴/유신모 특파원

초기 제작때 북한 기업이 참여했다는 이유로 미국에 대한 수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던 한국의 인기 유아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미국의 수입 규제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9일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에 이메일을 보내 뽀로로 수입 제한 여부를 문의한 결과 “뽀로로는 수입제한 품목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뽀로로의 미국 수출신청이 정식으로 이뤄질 경우 미국은 심사를 통해 뽀로로의 수입을 허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FAC는 이메일 답변에서 “뽀로로가 미국의 수입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언론보도를 알고 있지만 뽀로로처럼 대중에 널리 보급된 영상물은 정보나 정보물로 분류된다”면서 “이는 북한에 대한 제재의 근거가 되는 ‘국제긴급경제권한법’의 예외조항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OFAC는 지금까지 뽀로로 수입 허가에 대한 어떤 문의나 신청도 받지 않은 적이 없다고 바 없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지난 2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4월 18일 발표한 대북제재 행정명령 13570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시행령을 관보에 게재하면서 완제품 뿐 아니라 북한 부품,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도 수입 통제대상에 포함시킨 바 있다.이에 따라 북한 삼천리총회사가 제작과정에 참여한 뽀로로는 이 규정에 의해 수입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뽀로로가 ‘국제긴급경제권한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예외조항의 적용을 받게될 것임을 이번에 재무부가 분명히 밝힘에 따라 이같은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긴급경제권한법’은 특정 국가에 대한 미국 비정부기구의 인도주의적 활동, 일부 국제기구의 공식 인도주의 사업, 출판 관련 거래 등에 대해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경향신문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TAG 뽀로로
서비스/유통 배급2011.06.24 08:41

FTA혜택 물건너가나… 개성공단 ‘뽀로로 날벼락’

美 “北부품-서비스-기술 들어간 제품 예외없이 수입심사”
업체들 “새 대북제재 지속되면 역외가공 인정 못받아”

동아일보 | 입력 2011.06.24 03:19 | 수정 2011.06.24 05:41 |

[동아일보]

최근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은 국산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미국 수입 규제와 관련된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재무부가 새로운 대북제재 행정명령 13570호에 따라 북한의 부품, 서비스, 기술 등이 직간접적으로 들어간 제품은 예외 없이 수입 심사를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뽀로로가 미 대북제재의 적용을 받게 되면 개성공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한 기업 대표는 "당장 수출 중단이 문제가 아니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더라도 '역외가공' 적용을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역외가공 적용은 한국 상품의 원·부자재가 부가가치 기준으로 투입 비용의 60% 이상 사용됐을 때는 개성공단 등 역외 지역에서 만들어졌더라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한미 양국은 FTA 협상 당시 개성공단의 역외가공 적용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FTA 발효 1년 뒤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이 역외가공 문제에 주목하는 것은 사실상 개성공단의 명운이 달려 있어서다. 이임동 전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국장은 "북한산이면 관세가 40∼150%가량 붙는데, 한국산이면 관세가 (FTA 발효 후) 없거나 20∼30% 정도"라며 "역외가공 허용에 대비해 미국, 일본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진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해동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역시 "개성공단이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미 FTA에서도 역외가공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 대북제재 조치가 지속될 경우 역외가공 인정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미 의회조사국(CSR)은 "한미 FTA가 발효되더라도 개성공단 제품이 역외가공 혜택을 받아 미국으로 수입되는 일은 현행 대북제재 시스템이 가동되는 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 정부는 아직까지 뚜렷한 의견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발효 1년 되는 시점에 역외가공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되어 있을 뿐"이라며 "여기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는 남북관계, 북핵문제 등을 고려해야 해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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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TAG 뽀로로
정책지원2009.05.15 23:26

[한국경제] 이재웅 원장 "전국에 `스토리 아카데미` 설립, 콘텐츠강국 초석 쌓겠다"
09-05-14 7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51083571 (0)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초대 원장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뿌까’‘뽀로로’등 캐릭터들로 둘러싸인 집무실에서 스토리 강국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캐릭터 '뿌까'의 매출액만 지난해 4750억원이었습니다. 매출의 97%가 해외에서 나는데 연간 로열티 수입이 160여억원에 달해요. 이렇게 높은 부가가치가 바로 문화 산업의 핵이고 콘텐츠의 힘이지요. " 방송 · 게임 등 5개 콘텐츠 진흥기구를 통합해 지난 7일 출범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이재웅 초대 원장.그는 통합기구 설립 이전부터 '스토리 강국'의 청사진을 만드느라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개원식 이후에도 업무 보고 · 신사업 개발 · 일자리 창출 등으로 눈코 뜰 새 없는 그를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만났다.

그는 "스토리 강국을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는 게 급선무"라며 "우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학교를 개설하고 이를 전국 단위로 넓혀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청년 인턴들이 팀별로 콘텐츠를 개발 · 제작 · 판매할 수 있는 창업 프로그램을 만들고 1인 창조기업과 대기업의 협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60조원 정도인 콘텐츠 시장 규모를 2012년까지 100조원으로 늘려 우리나라를 세계 5대 강국으로 키우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미래학자들은 문화와 창조 · 상상력을 중심으로 한 '제4의 물결'이 향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스토리텔링'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어떻게 해야 뛰어난 스토리텔러(이야기꾼)들을 키울 수 있는가.

"한국경제신문의 '스토리 강국을 만들자' 시리즈를 읽으면서 영국의 스토리창작 클럽이 1만개 이상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원장 취임 전부터 스토리텔러 육성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스토리텔링 교육을 도외시한 콘텐츠 산업 육성은 '모래성 쌓기'와 같다. 뛰어난 이야기꾼을 키우려면 어릴 때부터 스토리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래서 전국 단위의 스토리텔링 학교를 만들고 싶다. 먼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를 운영할 생각이다. 시험과 암기 위주의 현행 교육 환경에서는 아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기 어려운데,주말마다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까 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다. 이 과정이 성공하면 정규 교육으로 승격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

▶중 · 고생과 대학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물론이다. 대학이 창의력과 상상력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면 진흥원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다 보면 입시 제도도 자연스럽게 바뀔 것이다. 실현되지는 않았지만,동의대 교수 시절에 국문과 · 공학과 · 신방과 교수들과 함께 콘텐츠 학과를 공동으로 만들자고 제안한 적이 있다. 학과별 칸막이를 헐고 성적과 상관없이 학생들을 선발해 콘텐츠 개발 능력을 갖추도록 교육하자는 것이었다. "

▶스토리텔링 교육을 누가 담당할 것인지가 문제다.


"유명 작가나 만화가 등 강사는 얼마든지 있다. 한 지방 대학이 독서콘텐츠학과를 개설하고 소설가에게 한 학기 동안 강의를 맡겼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한 학생의 글쓰기 능력이 당장 등단할 만큼 뛰어나다는 것을 알아 냈다고 한다. 학과 성적으로만 판별하는 교수들은 그 학생의 재능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토리텔링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은 있는가.


"진흥원장 직속으로 인턴팀을 구성해 청년 인턴들이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처럼 청년 인턴들을 각 부서에 끼워 넣으면 잡무밖에 못한다. 젊은이들에게 스토리텔링의 가치를 일깨우고 가능성이 보이면 창업으로 연계시킬 것이다. 이 중 한 명이 성공하면 모델로 삼을 수 있지 않겠는가. 궁극적으로 학부모들이 자녀를 문화산업 분야로 보내고 싶어하도록 만들고 싶다. "

▶많은 예산이 필요할 텐데….


"진흥원의 예산 중에서 불필요한 사업비를 줄여 창조력 향상 교육에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부족한 예산은 노동부 등 다른 기관이나 문화부 산하 30여개 기관과 협력해 '십시일반'으로 조달할 것이다. 진흥원 조직도 관리 부문을 줄여 콘텐츠 창작과 제작,유통 부문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10여명의 박사급 인력이 신사업을 발굴할 것이다.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짜 내고 선의의 경쟁에 나서도록 분위기를 바꿀 것이다. 한마디로 '시끄러운 조직'이 되도록 유도하겠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은 '사공이 많기 때문에 배를 산으로 끌고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은가. "

▶기업들과 연계하는 방법은 없는지.

"진흥원과 대기업이 연계하는 방법도 많을 것이다. 다만 기업의 생리가 이윤 추구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만만찮은 작업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진흥원이 아이디어와 자료를 내고 기업들이 자금을 댄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진흥원은 또 콘텐츠 전문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도 할 것이다. 가령 '앱스토어'(애플이 운영하고 있는 아이폰 · 아이팟 터치용 응용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서비스) 같은 기기와 콘텐츠를 혼합한 비즈니스 전략을 세울 때,대기업 자본과 유통망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진흥원이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다. "

▶우리 신화와 전설,민담 가운데 스토리 산업으로 키울 만한 것은 어떤 게 있을까.

"가령 '사물놀이'를 문화 원형으로 본다면 '김덕수'와 '악기'들을 캐릭터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비보이'도 마찬가지다. 학창시절 밤새 읽었던 무협지들을 판타지 소설로 만들 수도 있다. 신화적인 요소를 넣고 '소년 영웅'과 '어른 영웅'을 창조한다면 '해리 포터'보다 큰 재미를 줄 것이다. 창제자가 밝혀진 세계 유일의 글자인 한글을 문화 상품으로 포장할 수도 있다. '해리 포터'의 성공 비결로 '마법'과 '추리 기법' 등 다양한 요소들이 거론되는 것처럼…."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어떻게 해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캐릭터 '뿌까'가 세계 170여개국에 수출됐다. 외국 사람들은 왜 '뿌까'를 좋아할까. 자세히 보면 볼수록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옷 색깔이나 눈썹 등의 디자인이 아무렇게나 적용된 게 아니다. 한 명이 이런 작품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새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아이디어와 인력을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

▶'애니메이션 산업의 기술력은 수준급이지만 스토리 창작 분야에서는 고전한다'는 말이 계속 나오는데….

"애니메이션 산업 역사가 짧아 체계적인 교육이 부족했다. 그나마 우수 졸업생들도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게임 분야로 빠져 나가는 추세다. 올해부터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진흥원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현장 밀착형 인재들을 육성해 취업문을 넓히고 산업을 진흥시키자는 취지다. 중앙 정부 및 지자체 등과 함께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

▶콘텐츠 관련 행사들이 중복돼 낭비라는 지적이 있다. 개선책은 있는가.

"BCWW(국제방송영상견본시),대한민국콘텐츠페어,G-star,서울 캐릭터 페어 등 분야별로 나뉘어 있는 박람회를 필요와 효율에 따라 '세계 콘텐츠 박람회'로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