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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스타' 마시마로, 뽀로로와 다른점은?

SBS | 김아영 | 입력 2011.07.22 21:48 |

< 8뉴스 >

< 앵커 >

지금 보신 태권브이와 둘리. 탄생한 지 30년이 넘는 만화 캐릭터들이죠. 그런데 이 두 캐릭터를 능가하는 또 하나의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여기 있습니다. '뽀느님', '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어린이들의 무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바로 뽀로로입니다.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에 세계 애니메이션계를 사실상 평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뽀로로 전에 엽기토끼, 마시마로라고 기억하십니까? 2000년입니다. 국산 캐릭터 산업의 붐을 처음 일으킨 주인공인데, 뽀로로와는 달리 빠르게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과연 이렇게 두 캐릭터의 운명을 결정한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요?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뚱뚱한 몸집에 감긴 두 눈, 엉뚱한 행동이 특징인 엽기토끼 마시마로.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요즘에는 이 마시마로보다 마시마로와 뽀로로를 반씩 섞어 놓은 듯한, 일명 '마시뽀로'가 더 인기입니다.

[정윤정/서울 목동 : 아무래도 마시마로는 안 팔리고 이러니까 잘 팔리는 뽀로로를 마시마로에다 입혀가지고.]

캐릭터 매장에서는 마시마로 제품이 하루에 하나 팔릴까 말까.

꼬마 아이들은 뽀로로 이야기만 늘어놓습니다.

[뽀로로! (뽀로로 아니야. 뽀로로라고 하면 안 돼. 마시마로.) 뽀로로인 것 같다.]

마시마로가 등장한 지난 2000년을 떠올리면 상상하기 힘든 광경입니다.

마시마로는 당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 선호도 조사에서 외국산 캐릭터를 제치고 국산 캐릭터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기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등장 3년째인 2003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해에는 캐릭터 선호도뿐 아니라 인지도 조사에서 조차 10위권 밖으로 밀려 났고, 국내 매출 규모도 전성기에 비하면 반토막이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심을 끌 만한 '스토리'를 계속 생산하지 못했다는 점을 무엇보다 큰 약점으로 지적합니다.

[최영호 교수/용인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 플래시 애니메이션은 그 컴퓨터에서 잠깐 나왔을 뿐이지, 그것의 생명을 연장시켜줄 스토리가 부족했고.]

쏟아지는 복제품 때문에 10년 넘게 소송전쟁에 휘말리면서 새로운 상품개발도 더뎠습니다.

[최승호/씨엘코 엔터테인먼트 대표 : 정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포기를 하게 되죠. 그래가지고 결국은 정품은 시장에서 없어지는.]

'엽기'라는 개념을 앞세워 특정 소비층에 의지해 온 점도 시장 확대와 지속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김성일, 영상편집 : 박선수)

김아영 nina@sb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