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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채널’ 타고 세계로 가는 새만금

2010.09.19 14:18 입력

‘새로운 미래형 도시’ 다큐 제작 24일부터 177개국서 방영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디스커버리 채널(Discovery Channel)이 새만금을 세계에 소개한다.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 본부를 두고 있는 디스커버리 채널은 과학·역사·자연 분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방영하는 세계적인 케이블·위성 TV 채널이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세계 177개국에서 37개 언어로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으며 시청 가구는 4억3100만에 달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시작으로 24일부터 방영되는 새만금 프로그램의 제목은 ‘공개: 미래 꿈의 도시(Revealed: Dream City of the Future)’다. 방영시간은 한국시간으로 24일 21:00, 25일 04:00, 27일 06:00, 다음 달 1일 10:00다.

디스커버리의 로고송 제목이자 슬로건은 ‘세계는 경이로워(The world is just awesome)’다. 디스커버리가 새만금이 경이롭다고 보고 취재에 착수한 이유는 새만금이 미국 뉴욕시에 있는 맨해튼의 5배 면적에 달하는 ‘전혀 새로운 미래형 도시’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스커버리는 새만금이 세계 최대의 도시 프로젝트라는 점에 주목하고 새만금 방조제 건설에 이집트 피라미드 20개를 건설할 수 있는 자재가 사용됐다고 소개한다.

새만금에 건설될 신도시의 이름은 ‘아리울(물을 뜻하는 ‘아리’와 울타리·터전을 뜻하는 ‘울’을 합성한 말)’이다. 디스커버리는 ‘공개’에서 아리울을 ‘모든 미래 도시의 원형(原型)’으로 만들겠다는 새만금의 야심을 충실히 전달하며 2020년까지 세계 최고의 녹색 도시화하려는 밴쿠버나 상하이 등 기존의 다른 에코시티(eco-city)와도 비교한다.

‘탄소 배출 0’을 목표로 25만 인구를 수용할 아리울을 20년 내에 건설하겠다는 새만금의 목표에 대해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은 의구심보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새만금은 ‘한국이 성공 확률을 무시하고 무엇을 이룩할 수 있는가’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디스커버리가 바라본 새만금은 지난 4월 27일 준공된 세계 최대의 방조제가 아니라 명품 복합도시의 탄생지였다. 정부의 새만금 관련 정책의 조정과 지원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단장 이병국) 담당자들은 디스커버리 채널의 새만금 프로그램 방영이 새만금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제고해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은 하늘에서 본 새만금 방조제의 신시 배수갑문 인근이다. 방조제 왼쪽이 바다, 오른쪽이 호수다.

사진=신동연 기자 sdy11@joongang.co.kr
글=김환영 기자 whan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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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정책지원2010.03.25 04:38

새만금을 아시아 식품가공무역 메카로 만들자
농업용지 8570㏊ 잡탕식 개발 계획 재고해야
한강엔 빌딩형 농장 만들어 새 식량기지 활용

◆Agrigento korea 첨단농업 富國의 길 ②◆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는 농산물 터미널이 10개다. 이 중 2개는 과일 전용이다. 로테르담항에는 터미널마다 통상 10개가 넘는 선석(배가 정박하는 자리)이 설치돼 있다. 연간 1700만t의 농산물이 처리된다. 특이한 점은 항구 안에 농산물 가공회사들이 입주해 있다는 것. 유니레버 등 10개 회사다. 이들 식품회사는 로테르담항으로 수입된 농산물을 가공해 곧바로 수출한다. 이렇게 해서 네덜란드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다. 수입 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가공ㆍ유통 산업의 부가가치 규모가 연간 283억달러(약 32조원)에 이른다. ◆ 새만금은 `아시아의 로테르담`

= 매일경제는 새만금이 아시아의 로테르담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가 새만금의 안방시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에는 농산물 가공무역단지와 터미널을 설치해야 한다. 새만금은 수심이 깊어 천혜의 항구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정부는 새만금에 2023년까지 기껏 3개의 선석만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정도로는 국제 수준의 터미널 한 개도 못 만든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정부의 새만금 계획은 관광이 중심"이라고 비판할 정도다.

게다가 정부의 새만금 농업 개발 계획은 `잡탕식`이다. 새만금 간척지 28300㏊ 중 농업용지는 8570㏊로 전체 면적의 30%에 해당한다.

현재 정부 계획은 수출농업 전진기지를 비롯해 복합곡물단지, 자연순환형 유기농업단지, 첨단농업 시범단지, 농산업 클러스터, 녹색성장 시범단지, 농업테마파크, 묘목장, 수목원 등 온갖 기능을 새만금에 넣겠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매일경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제안한다. 가공무역단지와 터미널을 비롯해 기업형 수출농업단지, 연구개발ㆍ종자 클러스터, 국제농산물거래소 등 4가지 기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는 새만금이 가공무역과 고급 농산물 수출에 특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연구개발 클러스터와 농산물거래소는 수출 기능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다.

새만금 특구가 가공무역 메카로 자리 잡으면 매경이 제안한 시화ㆍ영산강 특구와 역할 분담이 더욱 쉬워진다. 시화ㆍ영산강 특구는 가공무역보다는 새만금과는 차별된 고급 농산물의 대규모 생산ㆍ수출 기지로 특화할 수 있다.

◆ 한강에 버티컬 팜 건설

= 매일경제는 한강에 고층빌딩형 농장인 버티컬 팜(vertical farm)을 세우자고 제안한다. 미국 컬럼비아대 딕슨 데스포미어 교수는 48층 건물이면 5만명분의 먹을거리 생산이 가능하다는 계산을 내놓았다.

버티컬 팜은 인구 증가 때문에 필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엔에 따르면 2050년이면 세계 인구는 90억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금과 같은 농업생산 방식으로 90억명을 먹여 살리려면 1억㏊의 농경지가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강 또는 한강변에 버티컬 팜을 세우면 땅값 부담 없이 서울의 녹색 랜드마크를 세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하상가 등 도심 여유 공간에 단층 버티컬 팜인 식물공장을 세우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생산성을 최대 100배까지 늘릴 수 있고 수요처 바로 인근에서 싱싱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은 벌써 전국 50곳에서 식물공장을 가동 중이다. 투자비의 50%를 정부가 지원한다.

◆ 농업 플랜트 세계 1위

=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플랜트 수출 국가다. 2006년 254억달러였던 수출액이 이듬해 422억달러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500억달러 돌파가 확실하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전까지 수주했다.

농업 분야는 플랜트 수출의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 매일경제는 농업 플랜트로 제2의 원전 신화를 쓰자고 제안한다. 정부도 이미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물이 부족한 중동 국가들이 농업 발전을 위해 필요로 하는 담수화 설비는 이미 한국이 일등 아니냐"며 "여기에 첨단농업 재배 설비를 결합해 토털 패키지로 수출하고 향후에는 우리가 개발한 종자도 팔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정혁훈 차장 / 김인수 기자 / 신헌철 기자 / 강태화(MBN) 기자 / 최승진 기자 / 차윤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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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