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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차원 개발운동 이끌어

입력: 2010-04-27 17:13 / 수정: 2010-04-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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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바다위 만리장성` 관광허브 노린다
20년만에 완공 …27일 준공식 갖는 새만금 방조제
아일랜드 리조트·팜랜드·에너지 테마파크 등 조성

14일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새만금전시관 앞.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끝이 보이지 않는 방조제가 눈에 들어왔다. 전시관은 부안~군산을 연결하는 새만금 방조제의 출발점이다.

1991년에 착공한 새만금 방조제는 33.9㎞에 달한다. 세계 최장으로 이달 말 기네스북에 등재된다.

바닥 폭 290m, 최대 높이 36m로 이곳에 투입된 토석량만 1억2000만㎥다.

군산에서 부안까지 구불구불 국도를 타고 100여 ㎞를 1시간30분가량 달려가야 했지만 새만금 방조제가 열리면서 1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7일 준공식을 하는 새만금 방조제를 둘러보기 위해 차량에 올랐다. 방조제는 전시관을 출발해 가력도~신시도~야미도~비응도의 큰 섬을 연결해 건설됐다.

전시관부터 가력도까지는 도로높임 공사가 한창이었다. 바다 측에 15m 이상 쌓아올린 둑(4.22㎞)과 높이를 맞추는 공사다. 포클레인 10여 대가 거대한 돌덩이를 매립지 측에 쌓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신시도 인근에는 준공기념탑이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었다. 대형 크레인이 철근 등 자재를 부지런히 옮겼다. 조형물의 작품명은 `약속의 터전`으로 높이 33m, 폭 33m로 방조제 길이를 상징한다.

가력도~신시도, 야미도~비응도는 직선거리로 각각 9.9㎞, 11.4㎞에 이른다. 왕복을 하다 보니 어느 쪽이 바다인지, 매립지인지 구분조차 하기 힘들었다.

신시도와 야미도 간 2.7㎞에는 거대한 간척지가 만들어져 있었다. 이곳이 아일랜드 리조트가 들어서는 곳으로 개발 면적이 200㏊(60만평)다. 가력도~신시도에는 팜랜드와 피싱랜드, 야미도~비응도에는 에너지테마파크가 각각 조성된다.

새만금 방조제 곳곳에 관광지를 개발해 동북아의 관광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수질관리를 위해 가력도와 신시도에 대규모 배수갑문이 설치돼 있다. 가력 배수갑문은 8문, 신시 배수갑문은 10문이 갖춰졌다. 갑문 1개당 폭이 30m, 높이 15m, 484t으로 어지간한 집 한 채만 하다. 초당 1만6000㎥의 배수 능력을 갖췄다. 방조제 도로는 편도 2차로로 매립지 쪽으로는 편도 1차로의 임시도로가 건설돼 있다.

또 매립지 쪽에는 크고 작은 공원을 조성 중이었다. 방조제 위에는 전망데크 4곳과 1300여 면의 주차장, 화장실, 매점 3곳 등이 들어선다.

새만금 방조제는 하나의 관광상품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사기간 동안 1500만명이 찾았고 지난해에는 300만명이 `바다의 만리장성`을 보고 감탄했다.

송상호 새만금전시관장은 "방문한 관광객 대부분이 감탄사를 연발한다"면서 "준공식 이후 방조제가 완전 개방되면 연간 5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은 새만금 내부 개발의 신호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방조제 내 토지 개발과 담수호 조성, 방수제 공사가 올해부터 시작된다. 간척지 내부 토지 2만8300㏊ 중 30%인 농업용지(8570㏊)에 복합곡물단지, 원예단지, 대규모 농업회사 등으로 개발된다.

조인현 새만금 사업단장은 "동북아의 경제ㆍ관광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치밀한 전략과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안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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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