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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7 [서재철]트래픽에 대한 점검과 투자가 필요하다
  2. 2010.06.02 [서재철]본분을 알고 기본에 충실하자

[서재철]트래픽에 대한 점검과 투자가 필요하다
서재철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문위원
무선 인터넷에 대한 투자가 SK텔레콤과 KT의 경쟁 속에서 확대일로에 있다. KT의 경우 2만8천개를 10만개의 접속점으로 만들고, SK는 연내 1만5천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무선인터넷을 즐겨 쓰는 노트북 사용자나, 스마트폰 이용자는 즐거운 한 때를 맞게 될 전망이다. KT 사장 말대로 ‘원더랜드’가 되길 희망한다. 이러한 희망 속에서도 걱정이 앞선다.

앞으로 무선 인터넷 접속점을 통해 들어온 많은 트래픽을 어떻게 처리할지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보도에서와 같이 KT, SK텔레콤이 통신망을 비롯하여 많은 투자를 적절히 균형 있게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럼 향후는 어떻게 전개될까? 현재 통신망 증가 속도는 무선쪽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무선데이터 사용량의 경우 AT&T는 지난 해보다 50배, KT는 60배나 증가했다. 특히 3~5%의 해비 유저가 40%내지 53%의 트래픽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네트워크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서비스 품질 유지를 어렵게 만든다. 특히, 통신사업자의 수익구조는 투자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생각된다.

주니퍼네트웍스가 세계 220개 통신사를 대상으로 인터넷 트래픽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트래픽은 매년 27%씩 늘어 2020년에는 월 16만 페타바이트(1메가바이트의 10억 배)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인터넷 트래픽의 17배나 된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만들어진 언어와 문장이 50페타바이트이니 이는 엄청난 양이라 할 수 있다.

이 많은 용량을 처리하기 위해 설비투자비만 매년 2천680억 달러, 운영비는 6천440억 달러나 든다. 반면 인터넷서비스 공급업체(ISP)들의 매출액은 4천250억 달러에 불과하다. 투자금액이 관련 산업의 매출을 추월하는 ‘인터넷 한계점(breaking point)’이 2014년에 일어날 전망이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선 국가 전체의 인터넷 트래픽양을 진단하고, 거기에 맞추어 준비를 해야 한다. 국가와 기업, 사용자들이 다 같이 준비를 해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 이른바 국가인터넷트래픽센터를 만들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전반적인 네트워크 모니터링은 물론, 유사시 절체와 우회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통제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센터에서는 과거 2000년도에 ISP들의 협조를 받아 시범적인 서비스만 실시한 적이 있다. 그 당시는 트래픽의 양도 적었고, 기술력의 한계가 있어 1 기가바이트정도만 처리했다. 이제는 기술력의 향상으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악성 데이터 선별 등 실제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디도스 등 사이버공격에 실시간 대응하기 위해서도 인터넷트래픽센터가 필요하다.

2009년 7.7 디도스시에도 KT에서는 이상 징후를 알 수 있는 DNS 트래픽 데이터가 있었다. 여기서 인터넷의 트래픽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유발하는 공격도 처리할 수 있었다. 인터넷트래픽센터에서는 각 시도의 인터넷 속도에 대한 기상정보(웨더맵)을 보여 줄 수 있다. 물론 개개인이 사용하는 접속기기에 대한 QoS(서비스수준)에서도 정보를 제공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유무선을 포함한 인터넷 종량제 실시와 국가간의 인터넷정산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도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실시되지 않으며, 중국과 미국과의 타협으로 국가간 인터넷 정산제 논의 자체가 수면 밑으로 가라 앉았다.

인터넷 트래픽 점검은 전력의 사용량을 점검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사용자 과금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모든 인터넷 서비스의 주체인 기업은 미래를 보고, 미래 통신망에 적극 투자를 해야 한다. 아울러 망 사업자 전체가 참여하는 국가적인 모니터링사업이 추진돼야 한다.

사용자는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한다는 과거의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사용 방법을 준수하고, 중요한 자원을 아껴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정보보호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교육과 정보 습득에 나서 악성 바이러스에 의한 악성코드 공격으로부터 해킹, 분산서비스거부, 스파이웨어, 보이스 피싱에 의한 금융사기, 개인정보 보호 유출, 악성 댓글과 명예훼손, 저작권 침해 등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전력이 나가는 정전을 블랙아웃(BLACK OUT)이라고 한다. 초고속인터넷 시대에 인터넷의 속도가 늦어져 차차 꺼지는 브라운아웃(BROWN OUT, 회선 속도 급감)이 생기지 않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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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6.02 23:06

[서재철]본분을 알고 기본에 충실하자
서재철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문위원
최근 스마트 폰 열기가 뜨겁다. 스마트폰은 전화기에 여러 기능을 넣고,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끔 통합된 전화기이다. 애플사의 아이폰과 구글사의 안드로이드폰이 대표적인 스마트폰으로 꼽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용한 '블랙베리'는 보안 면에서 기존 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아이폰은 디자인과 유저 인터페이스가 대단히 뛰어나다. 이런 좋은 강점으로 아이폰은 지난 3월초에 40만대를 돌파하고, 5월에는 70만대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면 올해 중으로 100만대가 훨씬 넘게 팔릴 거라고 본다.

애플의 아이 시리즈가 주도하고 있다.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향후에는 아이TV, 아이카도 나온다한다. 일반인이 이용하는 응용 프로그램 앱은 약 18만 건에 이른다 한다. 이 앱스토어의 월 수입도 상당하다고 한다. 개발자의 수익이 월평균 200만 원 정도라고 한다. 물론 수수료인 30%는 애플사 몫이다. 아이로니컬하게도 아이폰이 많이 팔리면 메모리 반도체 강국인 우리의 메모리 반도체가 많이 팔린다 한다.

이와 대비되는 안드로이드 폰은 이제 본격 출시가 시작되고 4만개 이상의 앱이 부지런히 애플 앱을 쫓고 있다. 서로의 경쟁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스마트 폰 시장은 블루오션 미래에 장밋빛처럼 보인다. 보통 매체가 생겨서 500만명을 기준으로 보면 라디오는 38년, TV는 13년, 인터넷은 4년이 걸렸다. 최근 스마트 폰과 같이 온 열풍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 북은 2년 만에 돌파 했다고 한다. 가입자간의 서로 상승 작용으로 더 빨리 올라간다고 생각된다.

자, 그럼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기존 폰은 어찌될 것인가? 스마트 폰과 기존의 폰(피쳐폰)과는 무슨 차이인가? 차이점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전화라는 것은 같다. 사진은 잘 찍히나? 저장 용량이 큰가? 전지 용량은 얼마나 되나? 자주 충전해야하는지?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전화할 수 있는 지? 편하게 입력을 엄지만으로도 입력이 되는 지? 애플사만을 통해서 형성된 통신과 소프트웨어, 콘텐츠, 광고 시장까지의 독식은 어찌 할 것인가? 집과 직장에서 설치된 고정 인터넷의 사용하는 인터넷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지하철 안에서 잘 보이지 않은 최신 뉴스를 스마트폰을 통해서 보면 과연 큰 도움이 될까?

스마트폰을 사기위해 전화번호의 바뀜도 감수해야 한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쓰기 위해서 시간을 쪼개서 매뉴얼도 봐야하고, 수업도 들어야 하고, 다운로드도 열심히 해야 한다. 심지어 자동차를 몰면서 이메일을 본 일도 있다고 한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잘 들리지 않은 귀가 이어폰사용으로 더욱 더 걱정이 된다. 물론 혹사하는 눈 역시 고생이 참 많다.

열풍인 스마트폰을 많이 사고, 많이 다운 받으면 개인의 통신비도 많이 들고, 국부의 유출도 걱정이 된다. 미쳐 약정 기간 내에 해지된 위약금도 꽤 많이 될 것이다. 우리 미래 모바일 인터넷도 걱정이 된다. 세계적으로 모바일 인터넷의 폭주로 IP의 고갈도 우려가 된다. 많은 걱정이 된다.

이솝 우화의 신 포도 우화의 여우 같이 발길을 돌리기 전에 충분히 생각해보고, 기존 핸드폰 기능도 살펴 볼일이다. 기존의 휴대폰에도 좋은 기능이 있다. 잘 활용하면 스마트폰 못지않게 위력을 발휘한다. 묵혀두었던 블로그를 정리하고, 우리 회사 홈페이지와 회사 내부의 그룹웨어를 정비하자. 다들 앞서 갈 때 뒤도 돌아보고 대열도 정비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도 잘 하자.

이제는 다른 시각으로 우리를 둘러보자. 지금은 정보격차(DIGITAL DIVIDE)라는 말보다 효과적인 격차(EFFECTIVE DIVIDE)라는 말을 쓰고 있다. 즉, 디지털 기기가 있냐 없냐 보다는 효과적으로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지금 잘 관리되고 있지 않은 블로그를 더 관리하고, 회사의 웹 사이트에 최근 자료로 잘 업데이트하고, 최신 정보를 고객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데이터를 올리고, 최근 자료를 볼 날을 기대한다. 시대가 아무리 바꾸어도 절대 바뀌지 않고 빛나는 덕목들이 있다. 정직, 성실, 근면, 사랑, 인내심, 희생정신 정보를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를 돌보아 주고 미래를 같이 동반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하는 이는 사람이고, 결국은 사람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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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