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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6 07:51

스마트워크 시대가 원하는 인재 아이디어 기반으로 자유롭게 일하는 ‘e-프리워커’ 2010년 12월 16일(목)

과학창의 칼럼 두 아이의 엄마인 H씨는 오늘 현장학습을 가는 큰 아이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예전 같으면 영락없이 지각을 했을 테지만

근무시간을 미리 조정해 둔 데다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므로 염려 없다.

회사에서는 미리 신청만 하면 집에서 가까운 곳의 스마트워크 센터에서 업무를

보거나 집에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여유 있게 부엌을 정리한 H씨는 걸어서 자신의 노트북을 들고 5분거리인

스마크워크 센터에 출근했다. 각 층의 단면도를 볼 수 있는 모니터를 통해 빈

책상을 찾아 거기에 자신의 ID카드를 넣기만 하면 그 곳이 바로 H씨의 사무실이

된다. 모든 전화가 자동으로 그 책상으로 돌려지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모든 데이터와 정보도 바로 인터넷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회사가 별도 관리하는 기밀 사항이 아니라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집이나 호텔, 카페에서도 똑같은 업무환경을 만들 수 있다.아침 9시까지 사무실에

출근해서 꼬박 저녁 6시까지 한 자리에 모여 일해야 했던 근무형태가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기만 하면

필요한 정보를 불러다 업무를 볼 수 있다. 직원이 어디에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무실에 틀어박혀 서류를 뒤지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고 사무실의 동료는 물론 세계 곳곳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첨단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해야 비로소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

이제 기업들은 더 이상 늦게까지 회사에서 야근을 하면서 자원을 축내는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창의와 혁신을 통해 새롭고 차별적인 성과를 내는 사람을 원한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물론 정부차원에서도 더 똑똑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스마트워크 시대가 원하는 인재는 다른 사람과의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에 능해야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일본, 영국 등 선진국 스마트워크 도입

네덜란드는 전체 기업 가운데 약 50%가 원격근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암스테르담 주변에만도 100여 개의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역시 지난해 말까지 전체 근로자의 15% 이상이 원격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일본 통신업체 NTT는 이를 통해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을 97%나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영국 BT는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연간 약 9억5천만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직원 병가율은 63% 줄었고 원격근무자의 업무생산성은 사무실 근무자보다 20~60%

높았다.

IBM은 원격근무 제도는 물론 싱크플레이스(Thinkplace)란 제도를 운영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는 온라인 공간으로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좋은 사례다.

3M, 구글 등은 업무 시간의 업무시간의 20%는 자신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트렌드를 발맞춰 우리나라도 최근 스마트 워크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스마트워크 마스터플랜 발표를 통해 2015년

까지 전국적으로 500여개의 스마트워크 센터를 구축하고 전체 공무원의 30%,

전체 노동인구의 30%가 스마트워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민간 기업들도 이같은 추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가 무선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했고 현대중공업, 롯데홈쇼핑, 삼성SDS 등도

원격근무를 도입하고 있다.

‘e-프리워커’, 자유롭게 근무하며 질 위주 업무 수행 

이같은 스마트워크 시대에는 과연 어떤 인재가 평가를 받게 될까. 독일의 마르쿠스

알베르스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력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하는

‘e-프리워커(efree worker)’가 부상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프리랜서가 유연한 고

용계약을 유지하는 대신, 불안전한 고용과 급여, 복지면에서 불이익을 감수하는

것과 달리 e프리워커는 정규직의 혜택을 그대로 누리면서도 훨씬 유연하고

자유로운 근무를 한다. 일주일에 몇 시간 근무하면 일정한 급여를 받는 것이 아니라

창의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근무하면서 성과를 내는 질 위주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에 능해야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또 직원들 스스로 자신의 시간과

업무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가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오래 일하기로 정평이 나 있지만 정작 생산성은

높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근무시간은

2천256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492시간이나 많다. 이제 양이 아닌 질 위주로

일하는 시간과 방법을 재조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고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마트워크 환경에서는 일과 놀이가 각기 별개가 아니라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구글이 직원들이 빈둥거리면서 노는 시간까지 일하는 시간으로 인정하는

것은 재미를 찾는 가운데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창의가 나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는 직원들이 재미삼아 추진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한 것이 많다.

스마트워크가 새로운 물결이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스마트워크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스마트워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갖춰야 하고 관련 제도 개선도 시급하다. 무엇보다 면대면 업무를 우선시

하는 문화를 극복하는 것이 큰 과제다. 하지만 스마트워크는 일회성 유행이 아닌

시대적 추세라는 점을 감안해 기업과 국가는 이를 위한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개인들은 스마트워크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이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제공: 월간 과학창의 |

글: 장윤옥 디지털타임스 IT정보화부 부장

저작권자 2010.12.16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DCC2010]"한국IBM,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100억원 절감"
김욱 본부장 "직원 생산성도 74% 늘어"
정명화기자 some@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똑똑한 업무환경' 스마트워크 도입 후
한국IBM은 5년 동안 약 100억원의
순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6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디지털커뮤니케이션2010 컨퍼런스
(DCC 2010)'에서 한국IBM 김욱 본부장은
'스마트워크의 본질과 가치 및 바람직한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아이뉴스24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폰-스마트TV 'N스크린'
시대의 생존방안'을 주제로 최신 기술의 동향과 트렌드를 다뤘다.

발제자로 나선 김욱 본부장은 한국IBM의 사례를 통해 스마트워크의
성과를 설명했다. 한국IBM은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고정비용
중 사무공간 40% 감축, 확장 억제, 5년간 순비용 1천억원 절감, 시설 및
장비 투자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의 생산성 역시 74% 증가했으며 출퇴근으로 인한 교통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업무 집중도도 강화됐다.

미국 코넬대학이 조사한 '모바일 오피스 근무제도 시작 4개월 후
설문조사'에 따르면 생산성과 사기증진, 팀워크 향상 고객만족 증진,
매출액 증가, 관리자와의 관계 증진 등 전체적인 업무 효율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건설업계 최초로 통합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한
대우건설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포스코그룹, SK그룹, 동양 그룹 등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입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욱 본부장은 "기업의 스마트워크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반드시
필요한 일이 됐다"며 "직원 개개인의 정보가 기업의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정보중심의 혁신, 즉 스마트워크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워크를 구축하는 방법으로 ▲톱 매니지먼트
(Top Management)의 확실한 지원을 받고 ▲협업의 적극적 참여 유도
▲집단 지성의 활용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각 사에 적합한 모델 찾기
▲프로젝트는 신속 고민은 깊게 ▲변화의 적극적 관리 등을 요소를
강조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DT 시론] 스마트워크, 사회적 준비 필요하다



이정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입력: 2010-08-19 22:04

지식정보사회라는 미래상을 제시하면서 숨가쁘게 발전하여 온 전기전자와 컴퓨팅 관련 산업이 실제로는 그 부가가치의 면에서 지속되기는 어렵지 않나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산업혁명을 유발시킨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드라이브하기는 했지만 변화가 자리잡으면서는 뒤로 물러나고 이를 활용한 다른 부가가치산업이 총아로 등장하였던 것과 같은 현상이 정보혁명에 있어서도 재현될 것이라고 예견되기도 한다. 반도체 및 이와 관련된 전자기기의 획기적인 발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 고부가가치성이 얼마나 갈지, 전략적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에 대한 뉴스들도 많았다.

이렇게 조금은 힘들어 보였던 전기전자산업의 돌파구로서는 사실 텍스트끼리 연결하는, 컴퓨팅 전문가가 보기에는 별거 아니었던, HTTP 관련 기술들을 사람들이 급격히 받아들이면서 인터넷이 활성화된 점이 그 첫 번째다. 두 번째 돌파구는 아울러서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휴대폰과 무선통신산업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온 것에 기인한다. 세계 인구가 70억이지만 휴대폰가입자수는 40억을 넘어섰다. 무선전화와 인터넷은, 각자 별도로, 지난 20여 년 동안 숨가쁘게 성장해 오면서 전기전자와 컴퓨팅산업을 뒷받침하여왔다.

스마트폰은 기술의 발전상에 비추어 보면 따라잡기 힘든 뛰어난 신기술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이폰 사용자들도 애플리케이션의 풍부성이나 무선랜망의 접속을 장점으로 꼽지 기술적인 혁신성이나 수월성을 꼽지는 않는다. 비교적 쉬운 기술인 아이폰의 등장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스마트폰의 시장이 전기전자와 컴퓨팅 관련 산업의 또 다른 돌파구를 형성하고 있다. GPS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통해서 위치기반 서비스나 증강현실 등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고 있고 통신사들은 그 동안 미루어만 왔던 무선랜 지역을 앞다투어 확장하고 있으며 3G 모바일 망을 통한 데이터 통신 정액제를 내어 놓고 있다.

바로 지금이 인터넷과 통신의 컨버전스가 본격화되는 시발점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급격히 증가해가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길거리에서 이메일을 확인하고, 캘린더의 일정을 동기화하고, 전철 안에서 채팅을 하고 게임을 한다. 개발업체들은 정보전달과 정보교환에 초점이 맞추어진 커뮤니케이션 기능들을 넘어서 기업 기간망에 접속하여 서버에 액세스할 수 있는 기업용 모바일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가 비즈니스의 미래이고 개인의 활동범위를 넓히고 자유롭게 할 것이라는 광고와 홍보가 나오고 있다. 국한된 장소에서 업무를 보던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조만간 구축되게 될 것이라는 또 다른 핑크빛 미래가 제시되면서 정보혁명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지난 달 `스마트워크활성화전략'을 발표하였다. 2015년까지 전체 노동인구의 30%까지 스마트워크 근무율을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노동가능인구를 2500만명으로 추산하면 이 중 750만이다. 스마트워크 센터를 2015년까지 공공형 50곳, 민간형 45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 아파트 단지에는 주민공동시설로 스마트워크 센터의 건설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킨다고 하고 이를 위한 육아시설의 건립도 아울러 추진한다고 한다.

업무에 대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없애고 산업혁명이후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되어온 9~5에 얽매지 않고 근무시간과 개인시간의 구분을 없애고 개인을 자유롭게 한다는 기술적 가능성을 본 것이다. 하지만 이는 기술적인 문제들의 해결뿐만 아니라 많은 사회적 변화를 동반하는 사업이다. 기술적으로 급박한 정보보호와 보안의 문제도 선결과제이기는 하지만 개인과 업무간의 스필오버(Spill Over)로 야기되는 개인과 사회의 문제는 그 파급효과가 상상 이상일 것이기 때문이다. 스마트워크가 활성화되면 아직 미결의 과제인 비정규직 관련 이슈도 다시 검토하여야 할 것이고 산재와 보상, 인사평가제도의 변화, 커리어 관리의 문제 등 사회적인 면에서 비즈니스 적인 면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문제들을 미리 제기하는 것이 태동하는 모바일 오피스와 스마트워크 사업의 의미나 취지를 흐릴 가능성은 있지만 충분한 사전적 고려가 없이 추진한다면 역사적으로 기술우월주의의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우려가 된다. 이러한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심사숙고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바일 오피스와 스마트워크라는 기술적 트렌드에 끌려만 간다는 것은 너무 안일하다. 왜냐하면 실제로 문제가 발생하면 그 영향이 심각할 것이고 그 대응이 늦어지면 더욱 더 심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간 기술개발에 주력하여 온 모바일 폰, 피쳐폰 기업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애플에 밀리는 것이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소프트한 사고의 부족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인프라와 기기관련 기술들이 개발이 되었다고 해서 그 기술적 가능성 만을 보고 급히 추진하는 것은 이전의 기술우월주의의 실패사례들을 답습하는 것 아닐까 하는 것이 단순히 나의 우려로 끝난다면 좋겠다.

디지털타임즈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클라우드2010.08.11 23:34

청년실업 해법으로 활용해야
기사입력 2010.08.11 18:16:34   

한국에 스마트워크를 정착시키고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영국의 BT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BT는 스마트워크를 단순히 근무 형태로 인식한 것이 아니라 `BT 근로방식(Workstyle)`이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품화했다. BT는 전체 직원의 81%가 원하는 시간ㆍ장소에서 근무한다. BT는 이를 상품화해 영국 국방부와 국가건강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24시간 콜센터 등에 판매했다. 스마트워크가 일하는 형태의 변화를 의미하고 그 자체로 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BT가 증명하고 있다.

스마트워크는 아직 대기업에 한정된 상황이지만 중소기업에도 확산된다면 산업에 큰 활력을 줄 수 있다. 중소기업 근무 여건이 나아질 뿐만 아니라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최고인 IT 인프라의 강점을 살린다면 한국형 스마트워크를 확산시킬 수 있다. 한국은 시골까지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한국처럼 전 국가 차원에서 스마트워크를 잘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 구체적으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면 스마트워크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별취재팀=김성회 산업부 부장(팀장) / 황인혁 기자 / 손재권 기자 / 황시영 기자 / 홍장원 모바일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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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명사2010.08.08 18:49
[월요논단] 스마트 워크 혁명
지면일자 2010.08.09   
 
우리나라는 지식정보사회를 맞아 선진일류국가의 꿈을 실현해야 한다.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이 꿈을 실현하고자 `스마트코리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코리아 건설의 핵심동력은 `스마트워크`다. 산업사회에서는 집과 일터가 분리되고 일하는 시간이 규격화되었으나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마트워크는 구체적으로 집에서 일을 보는 `재택근무`, 이동 중에도 일을 지속할 수 있는 `모바일 근무`, 집도 직장도 아닌 제3의 사무공간에서 일하는 `스마트워크센터에서 하는 근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렇게 원격으로 일하게 되면서 조직문화도 크게 바뀌게 된다. 같은 공간에 위치하면서도 옆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수직적 지휘통제에 의존하던 관료제적 방식은 네트워크를 통하여 일하는 수평적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스마트워크가 본격화되면 일하는 방식도 협업위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또 원격 또는 협업으로 일할 때는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는 클라우드 기반이 뒷받침해준다.

1인 1직장의 고정관념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버추얼(virtual) 조직을 포함해 1인 다(多)직장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한 사람이 동시에 여러 직장에서 일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고용-피고용 관계에서 벗어나 프리랜서가 된다. 이렇게 스마트워크가 구현된 사회에서 사람들은 직장이 아닌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그래서 스마트워크가 구현된 사회는 취업이 아닌 1인 창업을 하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다. 스마트워크는 이제 세계적 추세가 되었다. 유럽을 필두로 해 미국과 일본에 이르기까지 선진국은 모두 스마트워크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지난 5월에 상원에서 `정보통신 기반 원격근무 활성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네덜란드는 이미 2007년에 전체 사업체의 49%가 원격근무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일본도 올해 말까지 전 취업인구의 20%로 스마트워크 근무 비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워크는 오프라인의 일을 단순히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스마트워크가 본격화되는 순간, `일하는 시간과 장소의 유연화`라고 하는 일의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마트워크를 제대로 하려면 일하는 방식의 일대혁명을 이룩해야 한다. 지금보다 훨씬 더 업무과정을 세분화, 일의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일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암묵지(tacit knowledge)를 매뉴얼화해 협업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지식경영의 전제기도 하다.

스마트워크 구현전략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첫째, 장시간 근무에도 불구하고 저생산성에 가로 막혀 있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둘째,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네덜란드는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20%나 고용률이 상승했다.

셋째,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유럽에서는 개별기업에서도, 국가단위에서도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출산율이 상승했다는 뚜렷한 통계가 나오고 있다.

넷째, 저탄소 녹색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장시간 출퇴근 시간의 고통과 낭비를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다.

ICT인프라 수준은 세계 최고면서도 IT활용에서는 뒤처졌던 우리나라도 스마트코리아 건설을 통해 본격적으로 IT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각범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 klee2020@paran.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