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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미나/2010.05.20 04:51

이각범 "스마트폰 경쟁력 상실 민·관 결탁 때문"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 "2000년대 한국 IT 정책에 자괴감"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이각범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은 "옛 정보통신부(현재의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들과 결탁해 지금의 스마트폰 경쟁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ICT기관장협의회가 19일 오후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개최한 ICT 기반의 선진일류국가 도약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이 위원장은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이 위원장은 "현재 우리의 정보화가 3.0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 "1990년대 문민정부 시절 초고속 정보통신 기반을 만들고 국가정보화 체계를 만들어서 정보화에 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대에는 정보화가 유비쿼터스로 대변되듯 융합하는 단계였지만 실질적 융합과 응용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며 "정보통신 분야에 종사하는 한사람으로서, 그 시절에 대해 일종의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는 정보화 3.0 단계로, 우리의 생활과 삶의 곳곳에 정보화가 스며들어 정보와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라며 "ICT 강국이라지만 대단히 취약한 상황으로, ICT 관련 기관들의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통신 강국으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문민정부 시절인 지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청와대 정책기획 수석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대통령소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기자와 만난 이 위원장은 '2000년대에 대한 자과감'의 의미를 묻자 "DJ정권 들어서며 정보화 관련 비서관을 없앴고, 벤처나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의 기회를 맞았지만 선거자금마련을 위해 거품을 일으켜 결국 벤처가 전멸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면서 "정보화를 위해 설치한 정보통신부 역시 이동통신사들과 결탁해 지금 스마트폰 경쟁에서 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지난 2000년대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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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5.18 02:40
[현장리포트] 스마트폰 경쟁력은 `고객의 요구`

이형근 지식산업부 기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기도 전에 비행기와 공항에서 달라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몇 년 전만 해도 노트북PC로 비행기 안에서 영화를 보고, 작업을 하던 사람들 손에는 노트북PC 대신 상당수가 스마트폰을 들고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IT환경의 변화는 1980년 초 기업용컴퓨터 시장에서 개인용컴퓨터(PC)시장으로의 전환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인터넷 등장 이후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IT업계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 경험은 IT와 관계없는 사람들 삶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 HP가 팜을 인수하고, 인텔이 스마트폰용 플랫폼(무어스타운)을 내놓은 것도 이런 변화에 따라 스마트폰 부문에서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ARM,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비롯 구글, 애플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모여 있는 부문이다. HP와 인텔이 PC시장에서 영향력을 스마트폰까지 확대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들의 홈구장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향후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은 누가 가져갈 것인가? 그 답은 고객에게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 고객들은 통화와 문자기본으로 위치정보, 인터넷검색,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 요구사항이 더 많다. 그리고 이런 요구는 변덕쟁이처럼 빠르게 바뀐다.

이렇게 까다롭게 변하고 있는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업체가 살아남을 것이다. 모든 업체들은 고객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정작 나오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고객이 아닌 자신들이 원하는 것들이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 부문에서 핵심경쟁력은 기술적인 우월함 못지 않게 고객들의 요구를 얼마나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지 여부다. 고객요구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록 경쟁력이 높을 것이고, 반대로 고객의 요구를 아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수록 경쟁력은 낮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형근 기자 bass007@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