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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8 스마트폰만 있으면 나도 영화 감독?
문화콘텐츠 /영화 2011.03.08 07:39
스마트폰만 있으면 나도 영화 감독?
이것은 편리… 휴대 쉽고 고화질 화면 가능, 편집도 '앱'으로 실시간 작업<br>이것은 불편… 화면 흔들리고 색감 떨어져… 잡음 섞이는 등 음향은 한계
조선일보|
입력 2011.03.08 03:12
|수정 2011.03.08 03:25
 
동영상 촬영 기능이 내장된 휴대전화가 처음 나왔을 때 영화촬영 현장의 스태프들은 "휴대전화로 영화 찍는 시대가 오는 것 아니냐"고들 했다. 그 예측은 얼마 되지 않아 현실이 됐다. 지난해 10월 12명의 감독이 아이폰4로 찍은 단편 영화제가 처음 열린 데 이어 올해 61회베를린영화제에서박찬욱·찬경 형제가 아이폰4로 찍은 '파란만장'이 단편부문 황금곰상을 받아 '스마트폰영화'가 영화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런 흐름을 타고 지난달 열린 '제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에는 일반인들이 470편의 작품을 출품해 스마트폰 영화 촬영이 더 이상 프로감독들만의 전유물(專有物)이 아님을 보여줬다.

↑ [조선일보]

그럼 스마트폰 영화제 수상자들이 생각하는 스마트폰 영화 촬영의 장점과 단점, 주의할 요소는 무엇일까. 수상자들은 먼저 "아이폰4는 휴대하기가 편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의 모습을 손쉽게 영화로 만들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했다. 수상자들은 실제 스마트폰을 자전거나 휠체어, 유모차 등에 붙여 자유롭게 이동하며 우리 주변의 생활상을 담았다. 아내와의 연애 시절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실버 스마트상'을 받은 강동헌씨는 "오토바이 헬멧에 아이폰4를 붙여 농구공이 골대에 들어가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했다.

수상자들은 "고화질의 접사(接寫)기능도 아이폰4의 강점"이라고 했다. 영화제 심사를 맡았던 봉만대 감독은 "스마트폰을 쓰면 인물이나 작은 사물을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촬영할 수 있어 관객 입장에서는 마치 진짜 화면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고 했다.

스마트폰 영화는 편집과 보관이 쉽다는 이점도 있다. 편집용 앱만 있다면 별도의 편집실로 가지 않고 촬영 현장에서도 실시간으로 편집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영화는 대개 5~10분 분량으로 완성작은 CD나 DVD로 구워 보관하거나 블로그·미니홈피·페이스북·트위터 등에 올려 공개할 수 있다.

반면 부족한 점, 개선돼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 수상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문제점은 "아이폰4는 가벼운 대신 화면이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손떨림 현상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 스마트폰 동영상 촬영 때 원근(遠近) 조절이 가능한 줌 기능이 갖춰지지 않은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거론됐다. 최고상인 '플래티넘 스마트상'을 받은 민병우씨는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싶은 대상을 화면에 크게 보여주지 못해 표현에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

수상자들은 "아이폰4가 사물을 인식하면서 자동으로 초점과 노출을 맞추는 기능을 갖췄지만 실제 영화촬영에서는 이 기능이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도 했다. '골드 스마트상'을 받은 권진희씨는 "자동으로 카메라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오히려 영화 흐름상 포커스를 원하는 곳에 화면을 고정시킬 수가 없었다"며 "어둡고 밝은 장면 조절이 마음대로 안 돼 화면의 색감이 들쑥날쑥하게 된다"고 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앱 '올모스트 DSLR'이 유용하다.

음향(사운드)의 문제도 있다. '브론즈 스마트상'을 받은 이대영씨는 "스마트폰은 아무래도 집음(集音) 기능이 약해 먼 거리에서 촬영하거나 작은 소리를 섬세하게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민병우씨도 "아이폰만으로 하면 잡음이 섞이고 음질이 좋지 않아 별도의 녹음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제조사측은 "아마추어들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완성도 있는 영화 작품을 찍을 수 있도록 필요한 앱들을 계속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했다.

■ 스마트폰 영화,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1 시나리오 쓰기:찍고 싶은 장면과 지문, 등장인물, 대사, 행동 지문 등을 써 보세요.

2 등장인물 캐스팅·장소 헌팅

3 촬영준비:


촬영기는 스마트폰 동영상 기능을 쓰면 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촬영 보조장비와 조명장비, 의상, 소품이 있어야겠죠.

4 촬영:

⑴준비가 됐으면 촬영 시작! 스마트폰이 너무 가볍다보니 손떨림이 심하군요. 삼각대나 핸드 그립(Hand Grip·사진)을 써서 막아보세요. ⑵가깝고 먼 거리를 자유자재로 찍고 싶은데 어렵다고요? 스마트폰에 줌 기능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광각이나 망원렌즈를 장착하면 해결됩니다. ⑶앱 '올모스트 DSLR'을 이용하면 카메라의 포커스·노출을 수동으로 전환해 감독이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5 편집:

영화를 다 찍었으면 편집을 해야 합니다. 아이폰4용 앱 'iMove'를 써 보세요. 촬영한 동영상을 컴퓨터로 옮겨 편집하면서 배경음악과 사운드, 내레이션, 자막 등을 삽입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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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