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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MCN2010.12.13 01:22

TV는 죽지 않는다…스마트TV 전략 어떻게?
N스크린 시장두고, 내년부터 KT-다음 경쟁 본격화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올해가 스마트폰 도입기였다면, 내년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
인터넷이 연결된 TV 셋톱박스, 개방형 인터넷TV(스마트TV) 보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 가정 거실에 ▲스마트폰 ▲태블릿PC ▲IPTV나 디지털케이블의
셋톱박스 ▲스마트TV가 여러 대 보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IT업계의 시선을 독차지했던 올해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국내 미디어 업계 역시 이런 전망을 토대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특히 국내 1위 IPTV 사업자인 KT와 국내 최고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상당히 다른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는 IPTV의 유료 가입 모델을 유지한 가운데 개방형 서비스를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이달 말 TV앱스토어를 오픈하고 내년
상반기 오픈 커머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면 다음의 모델은 유료 가입은 배제한 것이 특징. 이 회사는 KBS
'케이뷰' 같은 지상파멀티채널서비스(MMS)와 제휴해 완전 개방형
스마트TV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픈IPTV' 사업권
획득 실패이후 구체적인 전략이 어떻게 수정됐는 지 주목된다.



◆KT, 스마트TV는 파트너...연말 TV 앱스토어 오픈

KT는 2008년 서비스 제공이후 11월말 현재 159만4천853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1위 IPTV 사업자다.

지난 2월 개방형 전략을 발표하며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개발도구
(SDK)를 제공한 데 이어 연말에 TV용 앱스토어를, 내년 상반기에 오픈
커머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미디어본부 이미향 상무는 지난 10일 서비스사이언스포럼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스마트TV가 유료인 IPTV에 위협이 될 지는 논란"이라면서
 "KT는 양방향서비스를 12개에서 80개로 늘렸지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어렵고 매출도 안나더라. 하지만 스마트TV가 나오면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시청행태가 바뀔 수 있어 반드시 IPTV에 위협은 아니다.
같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연말에 TV 앱스토어가 나오면 누구든지 스마트폰 앱을
만들듯이 200만 KT IPTV 가입자를 대상으로 노래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서 "쿡TV의 발전 방향은 '올레스토어'를 통해 사업자와
개인이 오픈 채널, 오픈 주문형비디오(VOD), 오픈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쿡TV'의 발전 방향으로 오픈IPTV와 N스크린외에 ▲모션인식
리모컨이나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활용한 편리한 유저인터페이스
개발과 ▲방송에 대한 의견이나 감정을 공유하는 쇼셜 서비스 및 특정
방송 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멀티앵글 서비스 등 방송특화서비스를
언급했다.

◆다음, 성장하는 TV 시장에 주목...개방형 관문국에 관심

반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IPTV나 디지털케이블같은 유료 모델을
보완하는 것으로는 N스크린을 주도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다음 정영덕 컨버전스사업팀장은 "3년 뒤인 2013년이 되면 600만대의
스마트TV, 1천만대의 커넥티드 TV 단말(셋톱), 1천만대 이상의 스마트
폰과 패드가 거실에서 뒹굴텐데 이 때 TV를 어떻게 시청하게 될 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은 인터넷 시장에서는 2위이지만, 모바일이나 스마트TV,
텔레매틱스 시장에서는 1위를 해서 세상을 즐겁게 하자는 계획이 있다"
면서 "같은 맥락에서 2007년 (다음은) 이동통신회사 왑(WAP)서비스를
접고 풀브라우징 서비스로 갔다. 현재 IPTV에서 개방형을 말하는 것은
예전 WAP에서의 개방 이슈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했다.

다음은 알티캐스트, 셀런, CJ 오쇼핑 등 20여개의 중소 셋톱박스 제조사
및 콘텐츠 회사들과 함께 '한국스마트TV산업협회' 회원사로 활동중이다.

지난 9월에는 KBS가 추진 중인 '케이뷰(K-View)'를 지지하고 있으며,
망중립성을 골자로 개방형 스마트TV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영덕 팀장은 "구글이 검색과 클라우드, 앱스토어를 장점으로 하는
구글TV를 내놓은 것은 전세계 PC 유저 10억명에 이어 모바일유저 20억명,
TV유저 40억명으로 시장을 넓혀가려는 계획의 일환"이라면서 "미국의
훌루나 애플의 아이튠즈같은 서비스 브랜드화에 대한 노력이 중요하며,
개인적으로는 구글TV보다는 애플 iOS가 탑재된 애플TV가 어떤 버전으로
 나올 지 더 관심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아무리 지나더라도 TV는 콘텐츠 박스이고, 모바일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며 PC는 컴퓨팅 수단이라는 건 변하지 않겠지만,
이 셋을 연결해 TV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TV와 모바일-PC간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서비스 시장이 열릴 것"이라면서 "게이트웨이(관문국)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중요하고, 다음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
고 밝혔다.
 
inews24.com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2010.09.08 11:00

윤부근 삼성 사장 "'레고'같은 스마트TV 전략 필요"

지면일자 2010.09.08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세계 무대에서 스마트TV의 진짜 경쟁력을 보여 주겠습니다.”

7일 스마트TV포럼 초대 의장으로 정식으로 선임된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TV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분야는 우리가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포럼 주도로 정부 · 연구기관 · 산업계가 힘을 모아 콘텐츠 등 부족한 스마트TV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7일 지식경제부 · 스마트홈산업협회 주도로 출범한 스마트TV 포럼에는 삼성전자 · LG전자 등 가전업체와 KBS · EBS · KT 등 방송사와 통신사, 관련 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포럼은 스마트 TV 정책 마련을 위해 산업계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윤 사장은 “스마트TV 활성화를 위해 가전업체, 통신, 케이블 방송 등 다양한 업체가 협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취임사를 대신했다. 스마트TV 시장은 생태계간 경쟁으로 탄탄한 TV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무엇보다 콘텐츠 확보에 주도적으로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스마트TV 시장에서 승자는 결국 누가 더 많은, 더 풍부한 콘텐츠를 갖추느냐에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확보하는 일도 병행하겠지만 방송사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 관계를 가질 계획입니다.” 윤 사장은 특히 아직은 방송사 등은 스마트TV에 다소 미온적이지만 산업 경쟁력을 위해서는 방송사 등 콘텐츠와 서비스 업체의 도움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TV는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업체는 물론 통신과 방송업체의 협력을 끌어내는 게 성공의 관건입니다.”

구글과 애플에 대해서는 아직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IFA전시회에서 구글 TV는 아직도 실체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애플 TV는 얼마나 많은 방송과 콘텐츠 업체와 협력하느냐가 중요한데 사실 방송업체는 소극적인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TV의 진면목을 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윤 사장은 활성화 시점을 2012년경으로 내다 봤다. “2012년이 되면 스마트 TV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시장 경쟁이 불붙을 것입니다. 스마트TV는 기존 TV와 분명히 다릅니다. 가령 모바일은 수명이 짧은데 반해 TV는 교체 주기가 7년 정도입니다. 이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콘크리트가 아닌 `레고(Lego)`처럼 항상 뽑고 끼울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나라 별로 좋아하는 콘텐츠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로컬 콘텐츠 확보를 위한 전략도 필요합니다.”

삼성 스마트TV 라인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나온 TV의 50%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으며 이 비중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V에는 엔트리, 스텝 업, 프리미엄 세 가지 수준이 있는데, 저가형은 힘들더라도 최소한 스텝 업 이상은 스마트 기능이 들어가야 합니다. 웹 브라우징이 가능한 TV는 내년 초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윤 사장은 “우리 기업의 세계 TV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40% 이상”이라며 “스마트TV분야에서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데 포럼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