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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명사2010.09.01 05:42

시골의사 박경철, "클라우드 컴퓨팅 선점시 봉이 김선달식 장사 가능하다."

지난 28일 개인 트위트 계정 통해 소프트파워 시대로의 진입 요건 등 언급..안철수 교수 역할론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일단 선점하면 넘을 수 없는 진입장벽을 구축하게 되죠. 이후에는 봉이 김선달식 장사가 가능합니다. 바야흐로 소프트파워의 시대입니다. 안선생님(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같은 분이 깃발들고 나섰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생기더군요."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재테크 분야에서 왕성한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경철(사진)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ID : chondoc)을 통해 밝힌 클라우드 컴퓨팅 업종 및 기술에 대한 견해다. 안철수연구소의 이사회 의장의 역할론과 국가 차원의 콘트롤타워 설립 등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하는 등 구체적인 액션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관련) KT 삼성SDS SK를 필두로 일부 대기업 및 벤처기업들이 각개돌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이 모든 투자가 하나의 클라우딩으로 합쳐져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서라도 범국가적 차원으로 올인해야 한다"며 콘트롤 타워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대한 성공을 위한 최우선적 조건으로는 인재 및 자본의 대량 투입이 관건이라는 설명도 있다. 그는 "엄청난 초기자본과 고도로 창의적인 인적자원이 초기에 투입돼야 한다"며 "(그 이유는) 단순히 웹하드나 오픈 소프트웨어의 수준이 아닌 구름에서 양을 그리듯 상상불가능한 영역으로 진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파워시대'로의 변화상에 대한 통찰력도 엿볼수 있다. 박 원장은 "지금이라도 소프트산업 10만 정예를 양성해야 하며 교육, 인재선발 및 기업 조직까지 직렬·수직구조를 바꾸고 흔들어야 한다"며 "현장 연구자의 목소리가 최고경영자(CEO)에게 바로 가는 시스템이 당장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의 등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파워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라는 해석도 곁들였다. 그는 "우리가 과거 인터넷 시작할 때 그냥 그런게 있나보다 하며 '어어'했으면 오늘이 없었듯 지금 소프트 파워의 시대도 그냥 '어어'하면 큰일"이라며 "스마트폰은 이런 새로운 막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작은 피리소리에 불과한 것"이라고 전했다.

☞(용어설명)클라우드컴퓨팅주=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해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 현재 국내 데이터 저장 공간 중 80% 수준이 휴면공간인 것으로 알려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테마주로는 SK C&C 인프라웨어 안철수연구소 엔빅스 필링크 클루넷 나우콤 유엔젤 인스프리트 등이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명사2010.08.19 17:45

시골의사 박경철, "日 쪽박 답습하지 않으려면.."

아시아경제 | 임선태 | 입력 2010.08.19 13:30

"미국 금융위기 이후 또 한번의 위기, 즉 글로벌 더블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부채에 짓눌려 10년도 채 지나지않아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 시점에서 전체 자산의 상당 부분을 부동산, 코스닥 일부 종목 등에 투자할 경우 벼락맞기 딱 좋습니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재테크 분야에서 왕성한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경철(사진) 안동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 한국거래소(KRX)가 19일 주최한 금융·경제 특강에서 강조한 재테크 원칙이다. 이 강연에서 박 원장은 현 경기 상황에서는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 재테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박 원장은 글로벌 더블딥 가능성에 대해 "금융위기 진원지인 미국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더블딥을 예상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라고 짧게 잘라 말했다. 이어 "이렇게 의견이 분분할 때 유일한 투자 전략은 합리적이고 건강한 균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전체 재산의 80% 이상을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보유 자산의 70%를 코스닥 작전주에 이른바 몰빵하는 행동, 높은 금리를 믿고 사금융에 자금을 빌려주는 행동 등은 자제해야할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자산 이상 급등 현상에 따른 지렛대(레버리지) 소비의 리스크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언급됐다. 그는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고 소비를 확대하는 것은 이후 신용 및 긴축 문제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며 "예를 들어 아파트의 가격이 올랐다고 부자가 됐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리스크"라고 경고했다.

이유는 실질적인 현금흐름과 장부상의 차이에 있다는 분석이다. 집값이나 보유하고 있던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그에 상당하는 소비 심리가 발생, 이 두 지표간 왜곡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박 원장은 "2000만원의 빚을 지더라도 걱정하지 않는 이유는 보유 자산의 가치가 향후 오를 가능성도 높고 현금화하지 않은 부동산의 가치가 이를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을 정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후 자산 버블이 붕괴될 경우) 2000만원의 빚을 갚기 위해 10년의 대가를 치룰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내 자산 가격 급등에 따른 리스크 발생 근거로는 일본의 1980년대 후반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1960년대 중반부터 1990년까지 도쿄 주변의 공시지가가 200% 수준 오르는 등 자산 가격이 전체적으로 100~200배까지 올랐다"며 "이에 개인과 기업할 것 없이 부동산 투자를 크게 확대하면서 폭락을 맞이, 현재는 부채를 상환하는데만 집중할뿐 경기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의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는 총체적 위기를 맞게 됐다"고 표현했다.

박 원장은 "이 같은 신호는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며 "단적인 예를 들어 압구정동 H 아파트의 경우 36년전 평당 34만원에 이르던 것이 최근 호황기 기준 평당 4000만~5000만원에 육박해 150배 수준 급등했다"며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한 장부상의 위기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일본의 개인당 1억1000만원에 달하는 부채 부담과 21%에 육박하는 고령화 인구 등도 한국과의 유사한 흐름 키워드로 꼽았다.

올 초 일본의 노무라증권이 공개한 한국이 일본의 장기 불황 직전과 닮아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눈여겨 봐야한다는 발언도 있다. 그는 "당시 일본경제와 현재 한국경제가 흡사하다는 분석이 당시 침체를 경험했던 일본 내 증권사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이라며 "그 의도와 진실성을 떠나 일본 증권사의 눈에 한국경제 구조가 그렇게 보였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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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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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