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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핀테크2010.03.19 04:24

대학 담장 낮추는 첨단 IT기술 ‘아이튠즈-U’ 등 사회공헌 IT기술 유행

2010년 03월 19일(금)

창의성의 현장을 가다 지난 2007년 5월30일 미국 애플사는 디지털 콘텐츠 전송 서비스 플랫폼인 아이튠즈(iTunes)를 통해 아이튠즈-유(iTunes-U)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튠즈-유의 유(U)는 ‘대학교(University)'를 의미한다. 대학이 제공하는 각종 교육용 콘텐츠를 아이튠즈를 통해 다운로드받아 애플이 생산하는 MP3 플레이어의 아이팟(iPod)을 통해 무상 서비스하겠다는 것.

▲ 스탠포드 대학의 아이튠즈 유 서비스 소개용 웹 화면 
이전에 아이튠즈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들과 유사하지만 다른 서비스들과는 달리 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전송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아이팟 이용자들은 한 푼의 돈도 안들이고 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었다.

콘텐츠도 다채로웠다. 스탠퍼드와 UC버클리, 듀크,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미국 명문대학의 학과 강의, 어학 및 실험 수업, 캠퍼스 투어 등이 제공됐다.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활용, 학교 안이든지 아니면 길거리든지 언제 어디서나 ‘내 손 안의 대학교’를 만들 수 있었다.

아이튠즈 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당시 에플 에디 큐 부사장은 “아이팟 이용자들이 훌륭한 교육 자료들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주요 대학 강의 총망라

그리고 2년여가 지난 지금, 아이튠즈 유는 전 세계 모바일 러닝(mobile learning) 분야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독보적 존재로 성장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따르면 2009년 12월 현재 20만 개 이상의 교육용 오디오, 비디오 파일이 제공되고 있다.

콘텐츠 종류에 있어서도 각종 전공 강좌, 언어교육 강좌, 실험실 실습장면, 스포츠 하이라이트, 캠퍼스 투어, 강의 문서 등 그 내용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참여 대학도 크게 늘어났다. 스탠퍼드와 UC버클리, 듀크, 매사추세츠공대(MIT) 외에 카네기 멜론, 옥스퍼드, 캠브리지, 오픈 유니버시티, 텍사스 A&M 등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의 최상급 대학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 아이튠즈 유 서비스 접속 화면 
대학이 아닌 교육 관련기관들도 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아리조나 주 교육부, 미국 공영방송인 WGBH/PBS,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이 아이튠즈 유 서비스에 참여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아이폰(iPhone), 아이패드(iPad)의 확산은 아이튠즈 유의 가능성을 더해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이 보급되면서 이 서비스의 이용이 급속히 늘고 있다. 애플 관계자가 60억 세계인이 아이튠즈 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장담할 정도다.

실제로 학생들에게 있어 아이튠즈 유의 인기는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제임스 메디슨 대학은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부터 아이튠즈 유 서비스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시험을 보기위해서는 아이튠즈 유 서비스를 접속할 수 있는 휴대폰을 필히 구입해야 할 정도다.

제임스 메디슨 대학이 이 같은 방식을 선택한 것은 학생들 사이에 아이튠즈 유를 활용하는 일이 이미 자연스러워졌기 때문이다. 화학을 전공하는 신입생, 엔자인(Ensign) 군은 아이튠즈 유를 통해 엄청난 양의 자료들을 공급받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화학은 최고 수준이라고 감탄하고 있다.

닫힌 대학에서 열린 대학으로

아이튠즈 유의 성공은 교육 측면에서 큰 의미를 주고 있다. 그동안 특정 대학에서 특정 학생들에게 행해지던 교육 내용이 모두 공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 누구나 자유롭게 유명 대학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은 곧 상아탑의 개방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울타리 안에서 닫혀있는 대학의 모습을 울타리 없는 열린 대학의 모습으로 변화시켰다. 강의 내용이 대외에 공개됨으로써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지식을 갖춘다면 꿈에 그리던 대학 강의를 마음놓고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결과적으로 대학 간의 비교가 이루어지고, 능력 있는 교수가 부각될 것이다. 반면 능력 없는 교수는 설 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동시에 대학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전체적으로 대학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보았을 때 아이튠즈 유는 기업 마케팅과 사회공헌이 결합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은 소비자를 위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는 이미지 변신에 실패해왔다.

그러나 아이튠즈 유의 경우 높은 수준의 교육을 갈망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안방에서도 해외 유명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동시에 이 프로그램을 운용하기 위한 각종 기기들을 개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0.03.19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3.17 14:06

애플 앱스토어 성공에서 배운다: 개발자의 아드레날린을 자극해야

  강정수 2010. 03. 16 (0) 뉴스와 분석 |

go-app-store-r10애플의 앱스토어(App Store)는, 아이튠즈(iTunes)와 함께 21세기 디지털미디어 산업역사에 길이 남을 역작이다. 과연 그 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

아이폰(iPhone)의 열품이 뒷받침되었기에 앱 스토어의 성공은 가능했을까?

한번 개발된 앱이 77개국에 배포되고(참조글 보기), 99달러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앱 검사 및 등록비, 앱 개발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는 판매가격, 판매가 중 70%가 개발자 수중에 떨어지는 상대적으로 공평한 수익분배구조 등 앱 스토어의 훌륭한 비지니스 모델이 성공 요인일까?

또는 5800만 명에 이르는 전세계 앱 사용자 규모가 앱 스토어 성공의 든든한 배경일까? 2009년 12월 기준, 3400만 명의 아이폰 사용자 숫자와 2400만 명에 이르는 아이팟 터치(iPod touch) 사용자 규모는 개발자들에게 거대한 소비자 시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자료 출처 보기).

또는 개발환경의 단순함 때문일까? 다양한 단말기 사양, 크고 작은 디스플레이 크기 등 복잡한 변형을 고려할 필요 없이,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대상으로 ‘하나의 앱’만을 만들면 끝나는 훌륭한 개발환경을 애플은 제공하고 있다.

아니면, 지난 2008년 초 애플이 앱 개발자를 위해 조성했던 100만 달러 규모의 아이펀드(iFund)가 개발자들에게 ‘경제적 동기와 용기’를 가져다 주었을까?(출처 보기)

위에 열거한 모든 것들이 애플 앱 스토어의 성공 요인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그런데 뭔가 더 있을 것 같다. 앱 스토어의 역사적 성공을 이끌었던 기막힌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그것은 바로 개발자들의 아드레날린을 자극하고 있는 ‘사용자 위치 정보’에 대한 접근권이다. 글쎄… 그것이 그렇게 대단한 데이타일까? 그런데 일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사용자 위치정보’는, 세상의 어떤 개발자도 평생동안 단 한번도 만저보지 못했고 다뤄보지 못했던 데이타다. 이 사용자 위치 정보에 대한 접근권이 개발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포스퀘어(foursquare), 고왈라(gowalla) 등은 상상력의 시작일 뿐이다.

상상해 보자. 트위터(twitter) 계정을 통해서만 온라인 뉴스사이트에 댓글을 달 수 있는 상황을! 무엇이 달라질까? ‘링크의 질’을 분석할 수 있게된다. 어떤 뉴스에는 서울 강남구 사용자들이 댓글을 많이 달았고, 어떤 뉴스에는 제주도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등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광고주를 보다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다.

아이패드용 전자책을 공급하는 업체가 사용자들에게 위치정보를 물어본다면 무슨 이유일까? 답은 맞춤형 지역광고을 가능케하기 위해서다. 학습용 전자책을 구입한 고객이 자신의 위치정보를 알려준다고 상상해 보라. 맞춤형 지역 학원광고가 그 고객에게 발송될 수 있다.

이렇게 ‘사용자 위치 정보’는, ‘링크’의 성격을 구별시켜 주는 주요 지표로 발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블로그 글, 온라인 뉴스, 전자책-는 이른바 ‘트래픽 압박’에서 비로소 해방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트래픽을 창출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의미있는 트래픽을 만드는가가 중요해질 것이다.

개발자들에게 부여된 ‘사용자 위치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은, 서두에서 나열한 애플 앱 스토어의 성공요인들 서로가 폭발적인 화학작용을 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끝으로, 애플의 앱스토어 그리고 아이폰은 기술발전에 대한 ‘생텍쥐페리’의 통찰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Saint-Exupéry)는 성공하는 기술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기술은 언제나 원시적인 것에서 시작해서 복잡한 것을 거쳐 단순한 것으로 발전하다. Technology always evolves from the primitives over the complicated to the simple.”

바로 애플이 이룬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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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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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