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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3 스마트폰 OS 三國戰 시작…승자는?
  2. 2010.03.19 플랫폼 전쟁, TV 분야로 확산된다
콘텐츠/클라우드2010.03.23 20:38

스마트폰 OS 三國戰 시작…승자는?
WM.애플 OS·안드로이드…3파전
아이폰,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유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확산되면서 이를 운용하는 플랫폼, 즉 운영체제(OS)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 선보인 운영체제는 윈도우 모바일(WM), 애플 OS 그리고 구글 안드로이드가 대표적으로 신규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됨에 따라 OS 삼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특이한점은 이들 3개 OS의 국내 입지가 중국 대표 역사 소설 `삼국지`와 흡사하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에 오랫동안 이름을 알리면서도 시장 확대는 제자리 걸음인 윈도우 모바일이 유비의 촉나라라고 하면 당초 한나라의 국운이 다한 것을 알고 독립된 지방세력을 모아 건국한 조조의 위나라는 애플 아이폰과 흡사하다. 또 한나라 수도 낙양과 거리가 먼 지정학적 위치와 강남의 풍부한 인구.자원으로 오나라를 세운 손권은 오픈소스가 특징인 구글 안드로이드와 유사한 형태다.

◇ 촉…정통 모바일 OS, WM

촉나라는 전한 경제의 황자 중산정왕 후손 유비가 세운 나라로 한나라 정통성을 잇고 있다. 유비가 인(仁)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주변에는 항상 훌륭한 모사와 용맹한 장수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정작 전쟁에서는 언제나 오나라와 연합을 통한 위나라 견제가 대부분이다. 또 최고의 지략가 공명과 방통을 얻었으나 그의 고지식함과 융통성 부족은 결정적인 순간에 일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윈도우 모바일 역시 그렇다. PC와 연동이 가능한 만큼 2000년대 초반부터 휴대용단말기(PDA·PMP)에 채택된 윈도우 모바일은 이미 국내 모바일 OS 분야에서는 유명하다. 그러나 국내 대표 IT기업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해 멀티미디어 단말기 중견 기업들이 윈도우 모바일 탑재 IT기기를 내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질적 문제점인 느린속도와 반응, 보안문제 등이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끈 옴니아2가 아이폰 출시로 영향력이 급감한 것도 이런 문제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호환성은 유비의 인과 비교가 되지만 무거운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되면 전체 시스템 속도가 느려지는 단점 역시 그의 융통성 부족에 따른 결정 지연과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변화에 인색하면서도 마땅한 돌파구가 없다는 것이 촉나라와 유사하다는 것.

◇ 위…독자노선 애플 OS

환관 양자의 아들 조조는 처음에는 한나라 왕실에 충성을 맹세했으나 국운이 다한 것을 알고 지역 토착 세력과 연합해 위나라를 세운다.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아까운 인재라도 가차없이 제거하지만 일단 휘하에 들어오면 정성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 빠른 판단과 추진력으로 삼국중 가장 먼저 나라를 세우고 세력을 확장, 언제나 촉과 오의 공포 대상이 됐다.

애플 역시 위나라와 마찬가지로 기존 스마트폰에 동참하지 않고 MP3플레이어 아이팟 터치의 `멀티터치 기술`과 아이튠 서비스를 바탕으로 독자 제품 아이폰을 출시했다. 아이폰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애플 앱스토어에는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 이는 위나라의 막강한 군사력과 비유된다.

휴대폰 사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한을 버리고 위를 세운 조조의 카리스마와 일맥 상통한다. 속단 속결 역시 빠른 반응 속도와 같은 맥락이다.

결국 독자 OS를 탑재한 아이폰은 앞으로 제조사를 통해 연합할 수 있는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과 구글폰의 도전에 `나홀로` 대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오…오픈 소스 `안드로이드`

아버지 손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이른 나이에 강남 지역을 이끌게 된 손권은 기울어져 가는 한나라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이에 세력을 확장한다. 조조와 유비보다 젊은 나이에 터전을 잡은 손권은 풍부한 강남의 식량과 인구를 기반으로 오나라를 세우고 위보다는 촉과 연합을 통해 삼국 균형을 유지하는데 힘쓴다.

구글 안드로이드 특징인 오픈소스가 오나라와 흡사다. 우선 안드로이드는 윈도우 모바일과 애플 OS에 이어 국내에 최근 입성한 운영체제로 손권의 젊음과 통한다. 또 애플 OS가 폐쇄적인 운영체제인 반면 구글은 말그대로 오픈 방식을 채택,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맞춤 OS가 가능하다. 이는 넓고 기름진 강남의 땅과 풍부한 식량.인구를 가진 오나라와 비슷하다.

또 윈도우 모바일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역시 다양한 휴대폰 제조사들 채택할 수 있는 것은 과거 오나라가 위나라보다 촉나라와 주로 연합했다는 것을 비유로 들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LG전자가 윈도우 모바일 탑재 스마트폰과 함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것으로 제조사를 공동 소유함으로써 공공의 적 `아이폰`에 대항할 수 있는 연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삼성전자LG전자는 윈도우모바일 스마트폰에 이어 안드로이드폰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에 있다.

◇ 스마트폰 OS 3파전…승자는?

위.촉.오 중국 삼국시대는 사마의가 세운 진나라가 통일했지만 이제 막 삼국을 형성한 스마트폰 OS들 중 승자를 점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국내 스마트폰 확산을 견인한 아이폰이 여전히 그 힘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익숙함을 내세운 윈도우 모바일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체질 개선이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구글 안드로이드는 모토롤라 `모토로이`를 통해 OS가 이미 시험대에 오른 상태고 향후 삼성전자LG전자 등이 잇따라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을 계획이라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따라서 앞으로도 스마트폰 OS 경쟁은 사용자 취향과 통신사 서비스에 따라 밀고 당기는 양상이 계속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까지는 스마트폰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애플리케이션 규모에서 애플 앱스토어가 앞서고 있어 아이폰이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AR VR2010.03.19 15:44

플랫폼 전쟁, TV 분야로 확산된다
삼성전자-구글-애플 일전 예고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플랫폼 전쟁이 TV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TV가 인터넷연결을 통해 콘텐츠와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의 유통채널로 주목받으면서 구글과 애플이 TV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당장 이들은 TV 1위업체 삼성전자와 스마트폰은 물론 TV 시장에서도 맞붙을 전망이다.

19일 유진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구글이 TV 플랫폼 개발에 본격 뛰어들면서 '플랫폼 TV, 스마트 가전 시대'가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전일 외신들은 구글이 인텔 및 소니와 제휴, TV 플랫폼을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이 인텔, 소니와의 제휴를 통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TV용으로 개발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TV용 '앱스토어'개발에 적극적인 삼성전자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콘텐츠 개발자들은 스마트폰용 콘텐츠 뿐 아니라 TV용 콘텐츠를 개발해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판매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멀티 플랫폼 멀티 디바이스' 지원을 강조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바다' 및 '앱스토어와'도 맥을 같이하는 전략이다.

경쟁사인 애플 역시 지난해 4분기 스트리밍 업체인 'lala' 와 소니 LCD TV 생산 라인을 인수, '애플TV'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스마트폰에 이어 TV까지 플랫폼 전쟁이 확전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전성훈애널리스트는 "오는 2011년부터 본격적인 플랫폼 TV 경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패러다임 전환, 스마트 가전시대 진입

이같은 플랫폼 TV 시대의 도래는 본격적인 스마트 가전 시대 진입을 의미한다.

TV에 플랫폼이 탑재될 경우, TV는 주어진 방송 신호만을 재생하는 수동적인 제품에서 벗어나 방송뿐 아니라 플랫폼 내 축적된 콘텐츠를 이용하는 능동적인 유통채널,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

TV 이후 기타 가전기기에 플랫폼을 탑재, TV를 중심으로 홈네트워킹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플랫폼이 장착된 가전기가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본격적인 스마트 가전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이같은 플랫폼 TV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콘텐츠의 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성훈 애널리스트는 "소니의 구글 TV 플랫폼 참여는 하드웨어 업체로서 플랫폼 TV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플랫폼 TV 시대에는 하드웨어가 아닌 콘텐츠가 보다 유망한 투자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