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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6.11 영재교육 패러다임이 변화한다
  2. 2010.03.21 [기고] 미국의 '보이지 않는' 군대
2010.06.11 05:06

영재교육 패러다임이 변화한다 잠재능력 가진 영재를 적극 발굴 2010년 06월 11일(금)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이 주최한 ‘제1회 영재교육 열린포럼’이 6월 10일(목)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소재한 재단 1층 과학사랑방에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소수엘리트 교육에서 잠재력 발굴 교육으로 바뀌고 있는 우리나라 영재교육 패러다임 변화의 큰 흐름을 짚고, 영재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포럼의 1부에서는 ‘영재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정현철 KAIST과학영재연구원 부원장, 김규상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 이경화 숭실대 한국창의력교육학회 회장의 발제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영재 선발 변화’를 주제로 이재호 경인교대 교수, 이영조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원장, 이보아 추계예술대학 교수의 발제가 진행됐다.

▲ ‘제1회 영재교육 열린포럼’이 한국과학창의재단 1층 과학사랑방에서 진행됐다. 

관찰·추천제 도입을 통한 선발방법 변화

첫 발제자로 나선 정현철 부원장은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영재교육 분야에서 어떤 정책적인 변화가 있었는지, 어떻게 진행되어 나가야 하는지 등 큰 틀에 대해 언급했다.

정 부원장은 영재교육 주무부처가 교육과학기술부로 바뀌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등장하면서 영재교육의 내용이 기존의 과학영재교육 지원을 넘어 창의융합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첫 번째 환경 변화로 지목했다.

정 부원장은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방법에 있어서 인지적 측면만을 강조하다 보니, 사교육 경쟁을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기도 했다”면서 “관찰·추천제의 도입을 통해 영재교육 대상자에 대한 선발방법을 변화시킨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찰·추천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단기간 실시되는 면접 및 평가 방식 개선, 영재에 대한 개념의 구체화, 영재교사연수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변화하는 영재교육 정책의 발전과 정착을 위해서는 정규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영재학교와 비정규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영재학급·영재교육원 등 영재교육기관의 특성화, 영재교육지원기관의 역할 분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재교육 기회 확대한다

다음 발제에 나선 김규상 장학사는 “2010년 현재 우리나라 영재교육 대상자는 1만3천여 명으로 2012년 목표치인 ‘전체 학생의 1%’를 조기 달성했지만, 안정된 영재교육을 추진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학사는 “과거의 영재교육은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수학·과학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수학, 과학, 정보예술, 문예, 인문, 발명 분야로 확대 진행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수학과 과학의 통합, 음악과 미술의 통합, 기술 영역 등으로 확대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잠재 능력을 가진 영재들에게 영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재교육에서 창의성의 의미’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경화 숭실대 교수는 창의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보느냐’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생각을 바꾸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인다는 개념이 창의성의 시작”이라면서 “유창성, 독창성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고 창의적 영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영역에서 방대한 지식을 갖추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질을 갖춰야 창의적 영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의적 영재는 따로 있는 것일까

▲ 융합형 인재는 꿈과 상상에 의해 창조를 실현한다. 
지금까지는 인지적 측면, 즉 학업 성취도를 중심으로 영재를 판별하다 보니, 창의적 영재가 영재의 범주에 속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때때로 창의적 영재 중에는 매우 산만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영재 선발에서 탈락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학습 부진아로 인식되기도 한다”면서 “영재 선발에 대한 책임을 갖고, 영역별로 적합한 창의적 영재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수월성 보다 평준화 교육을 강조해 온 우리나라 교육 현실의 문제를 지적하며, “탁월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영재들을 발견하고, 그들의 능력을 신장시켜 주는 일은 사회와 학교에서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창의성 증진을 위한 영재 교수 학습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 것일까. 이 교수는 “창의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창의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창의성 개발 전략 및 훈련 프로그램 도입, 유창성·융통성·독창성·정교화를 자극시키기 위한 연습, 시각화와 심상 등의 자극이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재 창의프로그램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방법으로 브레인스토밍, 속성열거법, 아이디어 체크리스트, 유추적 사고기법 등을 소개했다.

2부 순서로 발제에 나선 이재호 경인교대 교수는 미래사회 영재 판별을 위한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이 교수는 기존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에서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진입 장벽 최소화,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다양성 및 위계성 확보, 영재교육 대상자들에 대한 지속적 평가, 적절한 수준의 영재교육 프로그램 배치 등을 제시했다.

상상을 뛰어넘는 창조력

다음으로 이영조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원장이 ‘예술영재 선발의 준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원장은 “예술영재는 같은 또래의 다른 어린이와 비교해 볼 때 자기만의 독창적이고 상상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고 응용하며,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적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예술영재의 발굴과 교육에 있어서 가장 큰 난제는 지도 교수 및 강사의 확보”라면서 “지도교사 양성과 소외계층에서의 예술영재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보아 추계예술대 교수가 ‘융합형 영재의 발굴’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1903년 12월 17일 비행기를 띄운 건 기술이 아니라, 라이트형제의 상상을 넘는 창조력”이라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미래인력 양성의 목표를 ‘상상을 뛰어넘는 창조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현실적 필요가 아니라 꿈과 상상에 의해 창조를 실현하여 미래를 보여주는 인재상이 바로 융합형 영재라고 말했다.

오늘 포럼과 관련된 내용은 포럼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ofacgifted)에서 좀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장미경 기자 | rose@kofac.or.kr

저작권자 2010.06.11 ⓒ ScienceTimes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0.03.21 07:01

[기고] 미국의 '보이지 않는' 군대

  • 이상희 대한변리사회 회장

입력 : 2010.03.19 23:36

이상희 대한변리사회 회장
요즘 미국 특허청은 전시(戰時) 상황이나 마찬가지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특허청장에 임명된 데이비드 카포스(David Kappos)를 직접 챙긴다. 일자리 창출 때문이다.

오바마는 미국 경제 재건(再建)과 일자리 창출을 지식(知識)경제 건설을 통해 이루려고 한다. 지식경제의 핵심이 특허다. 오바마는 특허청의 특허 심사 기간을 최대한으로 단축해 경쟁력 우위의 고임금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농업사회에서는 논밭이 일자리의 원천이었던 것처럼, 오늘의 지식사회에서는 지식재산권, 즉 특허권이 많아야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지식전문 일자리들 때문이다.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아이폰의 스티브 잡스, 윈도의 빌 게이츠 등 창의적 두뇌들이 만들어낸 지식재산권, 즉 특허권은 폭발적인 고(高)부가가치의 지식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오바마는 창의적 두뇌를 길러내는 영재(英才) 교육을 국가성장전략으로 수립하기에 이르렀다.

지금 미국의 영재 교육을 규정하고 있는 '자콥자비스법'은 영재를 '국가의 장래, 안보 및 복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가의 인적 자원'으로 명시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중산층 이상에선 창의적 영재 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는 나라다. 미국 정부는 이제 미국 내 영어 취약계층과 빈민 계층을 대상으로 한 영재발굴 프로그램에까지 착수했다. 그동안 교육 사각(死角)지대였던 사회 빈곤계층에서도 창의적 두뇌를 양성함으로써 거국적인 일자리 창출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전략엔 빈곤층의 우수 두뇌가 일으킬 수 있는 사회적 범죄를 예방하고 이를 국가경쟁력 제고(提高)에 활용하자는 숨은 뜻도 있다. 창의적 영재의 범죄행위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일반 영재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의 10배가 넘는다고 한다.

미국은 창의적 두뇌와 이들이 만들어내는 특허가 '보이지 않는 군대'(Invisible Army)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지식재산권이라는 '보이지 않는 군대'를 파병(派兵)해 지식경제권의 영토를 점령하겠다는 것이 오바마의 전략이다. 국가 경제정책의 핵심을 '특허 강화(Pro-Patent) 정책'에 두고, 특허라는 '보이지 않는 군대'를 신속히 양산하고 이를 활용해 실제 군수(軍需) 산업 수준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오바마는 '특허 강화' 국가전략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세계 특허출원 1위 기업인 IBM의 특허 총책임자를 특허청장으로 임명했다. 거기에서 나아가 지식재산권 사령탑 역할을 할 대통령 특보도 임명했다. 이렇게 지식경제를 체질화하면 중국이 미국에 맞서 보려 해도 언제나 그 머리 위에 올라앉아 있을 수 있다는 전략이다.

우리는 지금 청년 실업(失業), 중년 실업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의 원자력발전소 수출은 우리도 지식경제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신호탄이다. 우리나라도 채택해 우수 인력이 이공계로 몰리게 하고 특허만을 다루는 사법(司法)제도를 개발하는 등으로 기반을 조성하면 충분히 오바마식 전략을 따라잡을 수 있다. 한 가지만 덧붙인다면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기술개발진흥 확대회의를 열었던 것처럼 대통령이 주재하는 지식재산진흥 확대회의가 열렸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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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