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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5.24 국가전략산업 와이브로 이대로 무너지나
  2. 2010.04.27 ETRI `제2의 CDMA` 키운다
콘텐츠/AR VR2010.05.24 18:36

국가전략산업 와이브로 이대로 무너지나
갈수록 LTE에 밀려 사업자 속속 이탈
장비가격 비싸고 사업수익 적어 외면

포스데이타(현 포스코ICT)는 계열사 포스콘과의 합병을 앞두고 지난해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장비 사업부 매각을 타진했다.

매각 직전 정부 관계자를 만났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정부 차원에서 도와주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 포스데이타는 이후 와이브로 장비 사업을 매각했으며 주가는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포스데이타가 와이브로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어려워 결국은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며 "국내 와이브로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KT, SK텔레콤 사업이 수년째 지지부진한 데 이어 미국, 러시아 등 글로벌 최대 사업자들이 하나 둘씩 이탈하면서 글로벌 와이브로 사업이 위기에 빠졌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종주국을 자처하는 한국에서도 와이브로를 포함한 차세대 네트워크 정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모바일 와이맥스 세계 최대 사업자 중 하나인 러시아 요타가 경쟁 기술인 LTE를 갑작스레 선택한 것은 요타에 장비를 공급하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해외 사업자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요타는 글로벌 사업자 중에서도 모바일 와이맥스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요타는 모바일 와이맥스에서 LTE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앞으로 선택할 장비 업체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LTE 장비 기술을 보유한 스웨덴 에릭슨, 중국 화웨이 등이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보다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LTE 장비 사업도 하고 있다"며 "그동안 요타와 협력해온 만큼 LTE시장에서도 사업 협력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의 사업자 클리어와이어도 최근 인텔과의 사업계약을 변경하면서 LTE 수용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양사는 최근 어느 쪽이라도 30일 이전 공지를 하면 언제든 모바일 와이맥스 제휴를 이탈할 수 있도록 새 조항을 넣었다. 인텔은 클리어와이어의 모바일 와이맥스 프로젝트에 20억달러를 투자하고 지분 11%를 차지하고 있는 주주다.

업계에서는 클리어와이어가 향후 LTE 등 경쟁 기술에 대해 일찌감치 수용 가능성을 열어둬 새로운 제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모바일 와이맥스와 LTE 모두 한쪽만 지배하지는 못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가 하나 둘씩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장비 가격 문제를 제기하는 전문가가 적지 않다.

장비 제조 업체가 삼성전자, 화웨이, 모토롤라 등 일부에 불과하고 사업자도 많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높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KT가 장비 가격의 문제로 중국의 화웨이를 복수 장비 업체로 선정하려다 회사 내ㆍ외부 사정으로 포기한 바 있다.

또 2013년부터는 LTE 사업자가 70~80%,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는 20~30%를 차지할 것이란 분석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고 버라이존, KDDI, 차이나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LTE를 선택하고 있는 것도 모바일 와이맥스 대열 이탈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와이브로 종주국 신화`를 좇기보다는 시장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LTE 기술 조기 육성을 통해 중소, 벤처기업들이 LTE 관련 솔루션, 소프트웨어, 장비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대형 서강대 교수(전기공학과)는 "러시아 요타는 전략적 이유가 있을 것이고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4세대 통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기존 CDMA사업자는 LTE, 새로 구축하는 사업자는 와이브로로 갈 것 같다"며 "세계시장 30%만 차지해도 큰 숫자이니 만큼 꾸준한 장비 개발과 아울러 애플리케이션을 시의적절하게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영민 국민대 교수(전자공학부)도 "와이브로도 이제는 대규모 망 구축 외에 다른 방법도 한번 찾아봐야 한다"며 "LTE와 정면 승부를 벌이는 것도 좋지만 국지 네트워크 구축에 와이브로를 활용하는 등 발상의 전환도 한번 고려할 때"라고 조언했다.

■ 용어설명

롱 텀 에볼루션(LTE) = 기존 3세대(G) 이동통신인 GSM, WCDMA에서 진화한 4G 이동통신 기술로 기존 3G망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미국 버라이존과 영국 보다폰 등 전 세계 주요 이통사들이 채택했다. 유럽에서 기술이 개발됐으며 유럽, 중국 등에서 4G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와이브로(WiBro) : 한국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4G 이동통신 기술로 국외에서는 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로 불린다. LTE에 비해 상용화 시점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며 현재 서울과 수도권 일부에서도 서비스된다. 한국, 러시아, 미국 등이 주요 시장이다.

[손재권 기자 / 홍장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05.24 17:39:40 입력, 최종수정 2010.05.24 18:05:49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ETRI `제2의 CDMA` 키운다

창의연구본부 중심 '융복합 메가 프로젝트' 후보 발굴 착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올해 2개 가량의 융복합 메가 프로젝트 후보를 발굴, 제2의 CDMA를 이을 대형 연구성과물로 키워 나간다.

26일 ETRI에 따르면 올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창의연구본부를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WCI)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로선 미래인터넷 분야가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 인터넷은 오는 2015년 이후 현재의 인터넷을 대체하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 공동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사용자 누구나 가상의 전용망을 구축한 뒤 서비스를 제작ㆍ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개념의 새로운 인터넷을 의미한다.

김흥남 원장은 "창의연구본부에서 추진할 최우선 연구과제로 거론되고 있는 분야는 미래인터넷"이라며 "언제든 창의적인 연구과제가 발굴ㆍ도출되면 창의연구본부를 중심으로 연구과제가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ETRI는 창의연구본부 내 창의연구실을 설치, 운영해 관련 분야의 세계적 석학을 영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의연구실이 수행하게 될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기관고유사업비 형태로 매년 10억∼20억원 가량이 지원된다. 또 개인몰입형 연구실 및 별도의 공간, 중장기적인 연구비 투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ETRI는 이러한 창의연구실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보다 도전적이고 모험적이면서 창의적인 연구과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의 연구과제는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일반적으로 9년을 주기로 과제를 기획하는 한편 3년 단위의 평가를 통해 과제의 지속여부를 평가해 나갈 예정이다.

ETRI 관계자는 "창의연구본부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ETRI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연구기획과 연구수행을 분리해 TDX, CDMA, 와이브로 등 ETRI의 명성을 이어갈 대형 연구성과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