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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2010.04.06 20:47

'아이폰' 4달 사용기. 모바일 혁명을 온 몸으로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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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5 21:18:15 /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 된 지 4달이 흘렀다. 그 동안 아이폰의 출시는 국내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 오게 만들었다. 아이폰을 4달 간 써 오면서 느꼈던 점과 달라진 일상에 대해 잠시 써 볼까 한다.

 

좌충우돌 아이폰과 친해지기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 된 첫날 구입을 했다. 개통하면서 누구나 경험했겠지만, 좌충우돌의 연속이었다. 아이폰에는 사용 설명서가 없었다. 사용 설명서도 없는 폰을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직접 부딯히면서 익혀 가는 것은 고통과 즐거움 두 가지를 모두 맛 보게 해 주었다.

 

 

초반에는 아이폰의 사용 방법에 관심이 많았다. 여기 저기 인터넷을 뒤져 가며 아이폰 팁을 읽고 실제로 해 보면서 익혀갔다. 생전 처음 써 보는 제품이고, 사용 방법도 기존 휴대폰과 전혀 달라 애플이 무슨 의도로 이렇게 만들어 놓았을까 생각하며 익혀 나갔다. 그러다 좀 알게 되었다 싶으니, 조금 아는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50보 100보일텐데, 그래도 며칠 일찍 알게 된 것을 원래부터 잘 아는 냥 팁을 쓰고, 평을 하곤 했다.

 

아이폰을 쓰기 시작하면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아이폰은 주요 대화 주제가 되었다. 다른 이야기는 안 해도 아이폰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다. 주위의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이폰을 쓰는 사람끼리는 처음 만난 사람이라도 한두 시간 아이폰 이야기만으로 떼울 수 있을 만큼 아이폰은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

 

아이폰을 모르면 대화가 안 될 정도이기도 했다. 게임 업체 중에는 전 직원에게 아이폰을 지급한 회사들도 있었다. 아이폰을 모르면 뒤떨어진 사람으로 인식 되었고, 아이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앞선 사람처럼 느껴졌다.

 

 

16만 개가 넘는 어마어마한 어플

 

아이폰 사용 초기에는 어플(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설치해 보는 것이 하나의 낙이었다. 기존 휴대폰에서 보지 못했던 온갖 종류의 어플들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였다. 조선시대에 살던 사람이 요즘 시대에 와서 모든 것이 신기해 보이는 것과 비슷해 보였다.

 

아이폰을 쓰면서 느끼는 또 다른 점은 다른 휴대폰은 전혀 눈에 들어 오지 않더라는 것이다. 적어도 초반에는 그랬다. 옴니아2가 아무리 좋은 스마트폰이라고 광고를 해도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2월 초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폰7을 공개하자, 이런 생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윈도우폰7이야말로 아이폰과 겨룰 수 있는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윈도우폰7이 나오려면 몇 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 안드로이드폰도 아직 어플이 적어 아이폰을 직접 대적하기에는 힘이 부친다.

 

16만 개가 넘는 어플들은 아이폰의 경쟁력을 받쳐 주는 든든한 백이 되고 있다.

아이폰이 출시 되면서 우리 국민들이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 동안의 휴대폰 경쟁은 사실상 하드웨어 경쟁이었다. 1200만화소 카메라를 달고, AMOLED 풀터치 액정을 장착하고, DMB를 넣으면 최강의 휴대폰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아이폰을 써 보면서 우리는 하드웨어 경쟁은 진정한 의미의 경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플 경쟁, 즉 소프트웨어 경쟁이 이 시대의 진정한 진검 승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윈도우폰이나 안드로이드폰도 결국 소프트웨어 경쟁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폰은 영상통화도 안 되고, 카메라도 300만화소에 불과하는 등 하드웨어적으로는 최신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있었지만, 평생 써도 다 써 보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소프트웨어들이 앱스토어에 있고 기하급수적으로 어플 수가 늘어나고 있다 보니 하드웨어적인 약점은 아무 것도 아닌 듯 보였다.

 

아이폰 자체에 대한 관심에서 SNS로 관심 넘어 가

 

아이폰 구입 첫 달에는 아이폰 자체에 관심이 집중 되어 있었으나, 두번째 달이 되면서 SNS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소셜 네트워크가 올해 최대의 화두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트위터에 빠져들게 되었다. 트위터는 초반에는 어려워 보이는 서비스지만, 조금만 배우면 너무나 재미가 있는 서비스다. 트위터(@leejik )팔로워가 1000명, 2000명, 3000명, 4000명 넘어 갈 수록 트위터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 왔다. 현재는 팔로워 5000명을 내다보고 있다.

 

트위터가 조금씩 익숙해질 무렵에는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다른 소셜 미디어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또 트위터와 연동 되는 포스퀘어 등에도 관심이 가게 되었다.

 

트위터는 해외에서 먼저 시작된 서비스여서 국내에는 이제 초반에 불과하다. 해외 유명인들은 이미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김연아, 이외수 정도만이 1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언론인 중에서는 김주하 등이 7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트위터 후발국인 샘이다.

 

전세계는 현재 모바일 혁명이 진행 중이다. 이 혁명의 한가운데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그 혁명의 한 가운데에 아이폰이 있고, 국내에서는 아이폰발 모바일 혁명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아이폰 출시가 국내 모바일 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다. 안드로이드폰은 아직 우리에게 큰 반향을 주지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 된다.

 

새로운 기술들과의 만남

 

아이폰과의 만남은 곧 새로운 기술들과의 만남이었다. 지오태깅, 증강현실 등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기술들이 익숙해 지는 시기였다. 위치기반 서비스(지오태깅)은 지도의 사용을 크게 증가시켜 주었고, 앞으로 위치 기반 서비스가 얼마나 커질 지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증강현실(AR) 기술도 아이폰 사용과 함께 접할 수 있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오던 증강현실을 Layar나 스캔서치, 세카이카메라 등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었고, 증강현실 기술이 우리 생활에서 응용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아이폰이 도입 되기 전까지 우리나라의 위치기반 서비스는 걸음마 수준이었다. 그러나 아이폰 출시와 함께 위치기반 서비스들이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메쉬업 서비스도 아이폰을 통해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갖 서비스를을 짬뽕해 새로운 서비스로 나오는 메쉬업 서비스는 이미 해외에서는 우리 보다 훨씬 앞서 가고 있었다. 우리는 아이폰이 나오기 전까지 이런 트랜드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외국에 비해 우리가 뒤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아이폰의 도입으로 우리 국민들은 모바일에 눈을 뜨게 되었다. 우물 안의 개구리였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외국은 저만치 앞서 달려 가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가 IT강국이라 믿고 안주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껍데기만 IT 강국이지 속은 후진국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아이폰이 도입 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더 속고 살았을 지 분노했다. 정부와 통신사들이 우리나라를 후진국으로 다시 만들어 놨다는 사실에 울화통을 터트렸다.

 

아이폰으로 인한 생활의 변화

 

아이폰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도 변화가 크게 일어났다. 이전 보다 휴대폰을 더욱 가까이 두고 잠시의 쉬는 시간도 허락하지 않으면서 휴대폰을 만지작 만지작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심지어 잘 때도 아이폰을 침대 머리 맡에 누고 잤다. 잠이 들 때까지 트위터를 하다 더 이상 할 수 없을 때쯤 옆에 놓아 두고 잠을 잤다.

 

트위터의 멘션 창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아이폰부터 찾았다. 트위터에 새로 온 멘션이 없나 확인하기 위해서다. 어떤 사람이 내 글을 RT 했는 지, 어떤 사람이 내 글에 멘션을 달았는 지 늘 궁금했다.

 

회사 업무도 거의 다 휴대폰 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기사 등록 문제만 해결 되지 않았을 뿐, 이메일 확인부터 메신저, 사이트 모니터링 등 대부분의 작업을 밖에서도 다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주말에도 틈만 나면 일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했다. 가족들과 야외에 놀러 나가서도 내 손에는 항상 휴대폰이 들려져 있었고, 결국 계속 회사 일을 하고 있었다.

 

이전에는 밖에 있을 때 업체로부터 연락 오면 사무실에 들어가서 처리 해 주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러나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그런 말이 크게 줄었다. 바로 확인해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이 크게 늘어 났기 때문이다.

 

트위터에 빠지다

 

아이폰도 아이폰이지만,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트위터 전도사가 되었다. 아이폰을 사라는 말은 안 해도 트위터를 하라는 말은 늘 하고 다녔다. 만나는 사람 마다 트위터 하는 지 물어 보았다. 이메일 서명에도 트위터 아이디를 넣게 되고, 트위터 쓴다는 사람에게는 팔로우 해 달라는 말이 인사가 되었다.

 

2월에는 전 직원들에게 트위터를 반 강제로 하도록 시켰다. 그냥 하라고 강요해서는 안 할 것 같아서 사내에서 직접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트위터 특강을 3회나 실시했다. 첫 번째 특강을 하고도 시작하지 않는 직원들이 많아 두번째 특강을 했고, 두 번을 했는데도 안 하는 사람이 많아 3번까지 실시 했다. 3번을 하고 나니 어느 정도 트위터에 대한 기본 지식은 갖게 되어 직원들이 쉽게 트위터를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트위터는 꽤 어려운 서비스라 3시간은 가르쳐 줘야 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달이 지난 지금 직원들 대부분이 트위터리안이 되어 있다. 처음에는 불만도 많았다. 사장이 자기 취미를 직원들에게 억지로 강요한다는 분위기가 많았다. 불만 가득한 얼굴이 그대로 읽혀 졌다. 그러나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트위터를 쓰도록 설득했다. 두 달이 지난 지금 직원들 중 상당수가 트위터에 재미를 붙인 상태다. 이제 더 이상 트위터 하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재미를 느껴 트위터를 계속 쓰고 있다. 트위터 안에서 아는 사람도 많이 만났고, 모르던 사람도 많이 만나 아는 사람들이 되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모바일 혁명은 소셜 서비스의 혁명과 궤를 같이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미국에서도 페이스북이 구글 사이트 보다 방문자가 더 많다. 미국 1위 사이트는 구글이 아닌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페이스북인 것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네이버 보다 싸이월드가 순위가 더 높은 샘이다.

 

아이폰 충격,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

 

아이폰을 처음 써 보면서 눈앞이 캄캄했다. 처음 써 보던 며칠 동안 걱정이 되서 잠이 안 왔다.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 되는 것을 아이폰을 통해 명확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대는 경쟁의 방식도 완전히 바뀐다. 그 경쟁의 방식을 먼저 알아내 먼저 대처하는 기업은 살아 남고, 미처 제때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뒤처져서 결국 도태 된다는 사실을 누구 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분명 작년 말 올해 초를 기점으로 우리 사회에는 '모바일 시대'라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경쟁이 시작 되었다. 경쟁 방식이 바뀌는 것은 곧 생존의 문제와도 직결 된다. 이 모바일 혁명기에 비즈니스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았다.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다. 모든 사람이 어떻게 해야하는 거지? 뭘 해야하는 거지? 하면서 우왕좌왕했다.

 

지금 당장 뭔가를 하긴 해야하는데, 그게 뭐지? 그게 뭘까? 혹시나 엉뚱한 것을 골라 하면 어쩌지? 이런 불안감과 조급함, 초조함 등이 머리에 가득 차 있었다. 누구에게 물어 봐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나에게 뭘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묻는 사람들 밖에 없었다.

 

서너 달이 지난 지금 12월 머리를 쥐어 짜며 고민하던 당시를 생각해 보니, 그 답은 소셜 미디어였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다행히 베타뉴스는 지난해 초 모바일 사이트는 만들어 둔 상태였다. 그때는 모바일 사이트에 방문자 수는 적고 있으나 마나한 사이트로 보였으나 요즘은 꽤 쓸모 있는 사이트가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모바일혁명은 곧 소셜 미디어 혁명?

 

아이폰을 4달 써 본 지금, 모바일 시대에 사람들은 결국 소셜 미디어로 모여든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네이버가 운영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사이트인 미투데이도 이미 회원 수가 백만 명이 넘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도 '요즘'이라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내놨고, 네이트에서도 '커넥팅'이라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내놨다. 글로벌 공룡 구글은 '버즈'를 내 놓았다. 해외 서비스지만 '트위터'는 국내에서 크게 히트를 하고 있다.

 

위치기반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포스퀘어는 요즘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한다. 모바일 시대에도 사람들은 결국 사람을 찾아 모여들고 있는 샘이다. 어떤 새로운 시대가 온다 해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모여 살고 싶어 하고, 방식은 달라도 사람들 끼리 대화하고 정보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최근 나오는 제품들은 소셜 미디어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MS 오피스2010 같은 프로그램들도 예외가 아니다. MS 아웃룩 2010에도 소셜 미디어 연결 기능을 넣는다고 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들도 소셜 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도 사람을 오래 잡아 두지 못한다. 사람들이 금방 실증을 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실증을 내지 않는 콘텐츠는 결국 사람 그 자체다. 이것을 소셜 미디어라는 것이 해 내고 있다.


아이폰 전용 소셜 미디어 서비스 '카카오수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AR VR2010.03.12 21:57

3스크린 완성해가는 MS…윈도우 폰 7 차별화 요소

  주민영 2010. 03. 12 (0) 뉴스와 분석 |

지난 주 두바이에서 열렸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술 컨퍼런스 ‘테크에드 중동(TechEd Middle East)’ 행사에서는 재미있는 시연이 있었다.

윈도우 7 PC에서 인디아나 존스 게임을 시연하던 에릭 러더 MS 부사장은 하던 게임을 그대로 윈도우 폰 7에서 이어서 하더니, 곧바로 엑스박스(Xbox) 360으로 옮겨서 진행하기 시작했다. PC와 스마트폰, Xbox 360을 옮겨가며 끊김없는 게임을 즐기 수 있었다.

이것은 단순히 세 개의 플랫폼에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게임을 진행하던 세션이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서 진행할 때에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집에서 Xbox로 게임을 즐기다가, 이동중에는 하던 게임을 그대로 윈도우 폰에서 이어서 하고, 친구 집에 도착해서는 PC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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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Ed에서 러더 부사장이 윈도우 폰 7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출처 : 유튜브 영상 캡쳐)

러더 부사장은 “세 플랫폼의 게임은 90%의 코드를 공유하기 때문에 마치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듯 크로스 플랫폼 형태로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영상과 함께 이 소식을 전한 폴 밀러 인개짓 기자는 “세 플랫폼 모두를 위한 미래로의 물결”이라며 “적어도 게임에서 만큼은 마법이 벌어졌다”고 표현했다.(동영상 보기 클릭)

그러나 이러한 마법은 게임 한 분야에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MS는 연말께 출시될 윈도우 폰 7에 자사의 탄탄한 제품군을 연동해 모바일 분야에서 경쟁자들을 단숨에 따돌리겠다는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엔터프라이즈모바일 투데이는 이번주 열린 ‘제프리즈 앤 컴퍼니’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MS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 사업부의 민디 마운트 부사장이 발언한 내용을 소개했다.

마운트 부사장은 제프리스 앤 컴퍼티의 애널리스트들 앞에서 “MS의 빙 검색 기술과 준 HD의 미디어 플레이어, Xbox의 멀티 유저 게임 환경, MS 오피스 등 MS 최고의 제품들을 모아서 윈도우 폰 7과 결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와우’ 탄성을 불러일으킬 만한 제품을 출시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자사에 대한 반성을 숨기지 않았다. 이것은 또한 윈도우 폰 7을 중심으로 한 새 모바일 전략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다.

MS는 윈도우 폰 7용 MS 오피스에서 협업 소프트웨어인 MS 쉐어포인트와 원노트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애플리케이션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윈도우 폰 7은 Xbox의 게임 환경을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첫번째이자 유일한 스마트폰이 될 것이다.

window phone 7 3D game

GDC 2010에서 선보인 윈도우 폰 7 게임 ‘The Harvest’의 스크린샷(출처 : ozymandias.com)

3월 9일 부터 1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10에서는 Xbox 360의 게임 개발 플랫폼인 XNA를 사용해 윈도우 폰 7용 게임을 개발하는 내용이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인 XNA 게임 스튜디오 4.0을 활용하면 Xbox 뿐만 아니라 윈도우 폰 7, 준 HD와 연동되는 3D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더군다나 MS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Xbox 360에서 영화와 TV쇼를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 플랫폼을 연결한 만큼, Xbox와 윈도우 폰 7의 시너지 효과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MS의 모바일 전략은 윈도우 폰 7의 경쟁력을 애플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향후 MS가 윈도우 폰과 Xbox(그리고 Xbox와 연결된 TV), 윈도우 PC를 묶어 본격적인 3 스크린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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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영

ezoomin입니다. 초고속 정보고속도로에서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