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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유인촌② "의료관광, 엄청난 고부가가치 사업"

강효상 조선일보 부국장 겸 조선경제i 취재본부장 hskang@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이재원 기자 true@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하누리 기자 nuri@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태블릿PC로 또 한번의 IT혁명이 일어날 것"

설성인 기자 seol@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태블릿PC 시대가 열리면 누구나 가방 속에 태블릿PC를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신문과 책을 읽을 것이다.”(강효상·조선일보 부국장 겸 조선경제i 취재본부장)
“모바일 빅뱅은 정치·사회·문화 등 모든 것을 흡수하는 ‘블랙홀’인 동시에 새로운 질서와 가치를 만드는 ‘화이트홀’이다.”(김형오·前 국회의장)

조선미디어 그룹의 경제·투자 전문 매체 조선비즈닷컴(chosunbiz.com)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태블릿 부활과 콘텐츠 산업 빅뱅’을 주제로 개최한 제3회 조경(朝經)인사이트포럼에서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태블릿PC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태블릿 부활과 콘텐츠 산업 빅뱅'을 주제로 개최한 제3회 조경인사이트포럼에 참석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진지한 표정으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박성우 기자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은 “태블릿PC는 휴대전화·PC·TV의 기능을 모두 다 갖추고 있으며 화면이 커서 중장년층이 쓰기에도 좋다”면서 “태블릿PC 출시로 진정한 퍼스널(personal) 컴퓨팅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트리서치에 따르면 2012년 태블릿PC가 넷북의 판매량을 추월하고, 2013년에는 데스크톱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국내 태블릿PC 판매 전망을 올해 50만대, 내년에는 100만대로 내다봤다.

◆ 미디어·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기회 제공

스마트폰과 PC의 장점을 모두 가진 새로운 IT기기가 나오면 미디어·콘텐츠 등 유관 사업자들에게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온라인 1인 출판 붐을 일으킨 스크리브드(Scribd.com)의 태미 남(Nam) 수석부사장은 “미국에서 전자책 시장의 지각 변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태블릿PC는 신문이나 책을 읽기 위한 최적의 기기”라고 소개했다. 

배준동 SK텔레콤 부사장이 2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배준동 SK텔레콤 부사장은 “신문·잡지 등 인쇄매체들이 새로운 형태로 뉴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작가가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전자책을 판매하는 등 미디어 시장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하고 있는 폴 버넷 어도비 기술수석.
어도비의 폴 버넷 기술 수석은 미국 IT 전문매체인 와이어드가 아이패드용 디지털 잡지를 만들어 1개월만에 9만6000부를 판매한 사례를 소개했다.

◆기업끼리 협력해야…통신망·요금제 지원 필요

태블릿PC가 새로운 기기인만큼 여기에 콘텐츠를 공급하려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통신망·요금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어도비의 폴 버넷 기술수석은 “신문·잡지사가 태블릿PC에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과는 전혀 다른 기기이기에 기술적 문제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하고 있는 표현명 KT 사장.

표현명 KT 사장은 “태블릿PC가 성공하려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망, 데이터요금제, 콘텐츠 등 4가지 요소가 중요하다”면서 “KT는 태블릿PC 전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동 중에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무선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준동 SK텔레콤 부사장도 “사용자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빠르고 끊김없는 통신망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충분히 경쟁력 있다

강연자들은 스마트폰(PC 기능의 휴대전화)과 PC의 장점을 모두 가진 태블릿PC가 나오면서 ‘또 한번의 IT혁명’이 일어날 것이며, 미디어·콘텐츠·통신 등 유관 산업 분야에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PC는 입력장치로 키보드 대신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신개념 PC다. 애플이 지난 4월 ‘아이패드’를 출시했으며 삼성전자·LG전자·델·샤프·시스코 등 글로벌 IT기업이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중이다.

◆ 스마트폰 단점 보완…휴대전화·PC·TV 기능 모두 갖춰

김종인 삼성전자 상무는 “스마트폰 만으로 콘텐츠를 보기에는 부족한 게 많다”면서 “태블릿PC는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크고 선명한데다 휴대하기도 좋다는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또 “태블릿PC는 10대 학생부터 40·50대까지 다양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스마트폰 ‘갤럭시S’와 함께 조만간 태블릿PC도 출시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표하고 있는 김종인 삼성전자 상무.
한국이 태블릿PC산업에서 단말기 등 하드웨어 부문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콘텐츠에서도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황창규 지식경제부 R&D(연구개발)전략기획단장은 “하드웨어와 콘텐츠가 상호 보완작용을 일으키면서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발표하고 있는 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

황 단장은 “한국은 강력한 하드웨어 기반이 있으니 태블릿PC도 잘할 것으로 본다”며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스마트폰에서 알 수 있듯이 금방 따라잡았고, 태블릿PC 산업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하고 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리 국민들이 손재주가 있고 콘텐츠 개발에도 강점이 있다”면서 “아이폰 출시 이후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부문을 우리가 많이 놓쳤다고 했는데 지금은 많이 따라잡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태블릿PC에서 가장 성공할 수 있는 우리의 콘텐츠는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콘텐츠/광고2010.07.24 23:10

"태블릿PC發 IT혁명 올 것… 한국은 경쟁력 충분"

설성인 조선경제i 기자 seol@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ChosunBiz.com 주최 '朝經인사이트포럼'… 대학생부터 IT업계 임직원까지 500여명 몰려
미디어·콘텐츠·통신에 새로운 기회 열릴 것
통신망·요금제 지원 필요 게임이 성공 확률 높아

"모바일 빅뱅은 정치·사회·문화 등 모든 것을 흡수하는 '블랙홀'인 동시에 새로운 질서와 가치를 만드는 '화이트홀'이다."(김형오·전 국회의장)

조선미디어 그룹의 경제·투자 전문 매체 조선비즈닷컴(chosunbiz.com)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태블릿 부활과 콘텐츠 산업 빅뱅'을 주제로 개최한 제3회 조경(朝經)인사이트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출시를 앞둔 태블릿PC의 가능성과 활용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행사는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창규 지식경제부 R&D(연구개발) 전략기획단장, 표현명 KT 사장 등이 주제 강연을 했고 대학생부터 개인 개발자, IT·콘텐츠업계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스마트폰(PC 기능의 휴대전화)과 PC의 장점을 모두 갖춘 태블릿PC는 키보드 대신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일종의 신개념 PC이다.

강연자들은 이날 "태블릿PC가 나오면 '또 한 번의 IT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며 "미디어·콘텐츠·통신 등 관련 산업에도 새 사업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올 4월 '아이패드'를 출시했고, 삼성전자·LG전자··샤프·시스코 같은 글로벌 IT기업들도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이다.

조선미디어 그룹의 경제·투자 전문 매체 조선비즈닷컴(chosunbiz.com)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태블릿 부활과 콘텐츠 산업 빅뱅’을 주제로 제3회 조경(朝經)인사이트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IT기업 임직원과 개인 개발자,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태경 기자 ecaro@chosun.com
스마트폰 단점 보완… 휴대전화·PC·TV 기능 모두 갖춰

김종인 삼성전자 상무는 "스마트폰만으로 콘텐츠를 보기에는 부족한 게 많다"며 "태블릿PC는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크고 선명한 데다 휴대하기도 좋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태블릿PC는 10대부터 40·50대까지 다양한 고객이 이용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와 함께 조만간 태블릿PC를 출시해 시너지(결합) 효과를 낼 계획이다.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은 "태블릿PC는 휴대전화·PC·TV의 기능을 모두 다 갖추고 있으며 화면이 커서 중장년층이 쓰기에도 좋다"며 "태블릿PC 출시로 진정한 퍼스널(personal) 컴퓨팅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트리서치에 따르면 태블릿PC는 2012년에 넷북의 판매량을, 2013년에는 데스크톱의 판매량을 각각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국내 태블릿PC 판매량을 올해 50만대, 내년 100만대로 내다봤다.

트위터로 생중계… 제3회 조경(朝經)인사이트포럼은 행사 현장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이용한 실시간 중계로 눈길을 끌었다. 발표자로 나선 황창규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장 뒤로 트위터 중계화면이 보인다. /박성우 조선경제i 기자 foxpsw@chosun.com
미디어·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기회 제공

스마트폰과 PC의 장점을 모두 가진 새 IT기기가 나오면 미디어·콘텐츠 등 관련 사업자들에게도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온라인 1인 출판' 붐을 일으킨 스크리브드(Scribd. com)의 태미 남(Nam) 수석부사장은 "미국에서 전자책 시장의 지각 변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태블릿PC는 신문이나 책을 읽기 위한 최적의 기기"라고 말했다. 배준동 SK텔레콤 부사장은 "작가가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전자책을 판매하는 등 미디어 시장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끼리 협력해야

태블릿PC에 콘텐츠를 공급하려면 기술적 문제 해결과 새로운 요금제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어도비의 폴 버넷 기술 수석은 "신문·잡지사가 태블릿PC에 콘텐츠를 공급하려면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기업들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표현명 KT 사장은 "태블릿PC가 성공하려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망, 데이터요금제, 콘텐츠 등 4가지 요소가 중요하다"며 "KT는 태블릿PC 전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동 중에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와이파이(무선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충분히 경쟁력 있다

태블릿PC산업에서 한국은 단말기 등 하드웨어가 강세이며, 콘텐츠에서도 얼마든지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참석자들은 진단했다. 황창규 R&D 전략기획단장은 "한국은 강력한 하드웨어 기반이 있으니 태블릿PC도 잘할 것으로 본다"며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경쟁력의 경우, 스마트폰이 금방 따라잡았는데 태블릿PC 산업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리 국민이 손재주가 있고 콘텐츠 개발에도 강점이 있다"면서 "태블릿PC에서 가장 성공할 수 있는 우리의 콘텐츠는 '게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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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문화콘텐츠 /영화 2010.06.01 05:49
柳문화 영화 '시' 출연 윤정희씨 격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1일 제63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의 여주인공인 윤정희씨를 만나 "훌륭한 영화"라며 격려했다.

   유 장관은 이날 저녁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윤씨와 그의 남편이자 피아니스트인 백건우씨를 함께 만나 이처럼 말하고 윤씨의 연기에 대한 현지 호평에도 여우주연상이 주어지지 않은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이들과 만나기에 앞서 문화부 간부 10여 명과 함께 프리머스 피카디리 극장에 들러 영화 '시'를 관람하고서 "아주 잘 만든 영화"라고 평가했다.

   ev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칼럼, 인터뷰2010.05.19 23:30
히스토리·허스토리
[인터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얼마 전 신입 간담회 때 보니 총6명 중 남성은 1명밖에 없더라. 창의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문화부 특성 때문인지 요즘 행시 10등 안에 드는 우수 인력들은 예전 잘 나가던 부서보다 오히려 문화부에 다 지원한다고 보면 되는데, 그중에서도 그만큼 여성 우수인력이 많다는 얘기다. 전체 직원 중 여성이 30~40%는 되니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여성신문과의 인터뷰를 여성의 문화부 ‘점령’에 대한 얘기로 시작했다. 부서 내 4급 이상 고위직 여성은 현재 8.6%에 불과하지만 유 장관은 “4급 이상 여성이 많아지는 것은 10년까지도 안 걸린다”는 낙관론을 편다. 그는 “여성들일수록 세상에 많이 부딪치고 성공 실패 좌절을 가능한 한 많이 겪어야 경쟁력이 커진다”는 조건을 달았다.

최고 우수 인재 몰리는 문화부, 40%가 여성인력

5월 7일 저녁 남산 국립극장에서의 국립극단 창단 60주년 참석을 앞둔 바쁜 일정 중에서도 1시간 넘게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 장관은 예술인 출신 장관으로서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문화부에 부임하자마자 산하 전문기관에 “돈 벌 필요 없다. 우선은 국가 브랜드를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한다. “예술기관의 독립경영이나 자급자족 문제를 말할 수는 있으나 우리 수준은 그게 아니다. 아직까지는 국가가 확실히 지원해줘야 문화가 생존하고 또 발전할 수 있다”는 것. 오히려 “다른 부처들이 ‘때가 어느 때인데 돈 벌지 마라 하느냐’ 타박하면 내가 단 하루도 여기 있을 필요가 없다”고 단언한다. “대통령도 그런 내 의지를 알기에 나를 이 자리에 임명했을 것”이란 것이 그의 해석이다.

“조건 안 맞으면 언제라도 그만두는 것, 그게 내 예술가로서의 신념이다. 예술가적 사고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안 되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으니 후회는 없다.”
본연의 연극인으로선 “늘 무대에 서고 싶다”면서도 “그렇게 말하면 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기에 ‘난 돌아가지 않는다’는 배수진을 친다”는 유 장관에게서 예술인 같으면서도 관료 같은, 또 어느 순간 관료 같으면서도 결국 예술인 같은 문화 경영 얘기를 들어보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장으로서 이제 임기 3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의 성과를 말해달라.

“저작권 문제를 확실하게 정리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그 결과 미국이 선정한 지적재산권 감시대상국에서 한국이 지난해 해제됐고. 올해도 그 자격을 유지했다. 적어도 지적재산권을 도둑질하지 않는 나라가 된 것이다.

학원스포츠를 개혁한 것도 성과다. ‘초중고 축구리그제’를 시행해 학생들이 수업을 빠지면서 운동연습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대학도 공부하는 학생들을 선발하도록 유도했다. 얼마 전 발족시킨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도 그 산물이다. 이런 것들은 얘기도 많이 했고, 생각도 많이 했지만 한 번도 정책화된 적이 없었다. 이런 시도들이 스포츠계의 구타, 성폭력, 훈련비 유용, 카드깡 등의 고질병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은 미국이 교역 상대국을 상대로 1989년부터 발표해온 지적재산권(IPR) 감시대상국 리스트에서 20년간 매년 ‘우선감시대상국’ 또는 ‘감시대상국’으로 분류되다가 지난해 처음 이 리스트에서 빠졌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부하는 학생선수상 정립을 위해 2009년 출범시킨 초중고 축구리그는 일부의 우려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부의 저작권 관련 정책은 네티즌들에게 ‘인터넷 재갈 물리기’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예술가들이나 창작자는 저작권이 보호되지 않으면 힘을 쓸 수가 없다. 저작권 정책은 규제라기보다는 건전한 온라인 문화를 구축함으로써 온라인 시장이 더욱 커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아고라 폐쇄’니, ‘회피 연아’니 오만소리를 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아직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지 못해 아쉽다. 역설적으로 인터넷이 너무 발달해 영화 불법 다운로드가 수 초, 수 분이면 가능하기에 더 그렇다. 정식으로 인터넷 상에 오픈마켓을 만들어 우리 영화를 제 값 내고 볼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고안 중이다.”

저작권 문제·공부 안 하는 체육계 관행 개선한 것이 큰 보람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줄로 안다. 그런데,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서는 여성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디지털 콘텐츠를 ‘디지털’이라는 기술적 부분으로만 보면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뒤처진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콘텐츠’라는 측면에서 볼 땐 오히려 여성인력이 강점을 가질 수 있다. 여성은 섬세하고 감성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 ‘한·중 아시아 스토리텔링 문화콘텐츠 개발 포럼’에서도 ‘자청비’ ‘바리공주’ 등 매력적이고 씩씩한 우리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 자원에 대해 논의했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 속 인물의 성을 넘어 그 캐릭터에 대한 분석과 무한한 상상력에 기인한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6일 열린 이 포럼에서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의 핵심 콘텐츠로 발굴·개발하고 있는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신화, 설화, 영웅서사시 24편의 문화콘텐츠산업적 활용방안이 논의됐다. ‘자청비’ ‘바리공주’ 이외에도 ‘차사본풀이’ ‘의상과 선묘’ ‘구렁덩덩신선비’ 등의 이야기에 콘텐츠의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은 여성 캐릭터가 등장했다.

-문화인력에 대해 성별 분리통계로 DB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체육 등 분야별로 활동하는 남녀 인력의 현황을 2년 단위로 조사하여 통계 DB로 구축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문화인력의 학력이 높을수록 가정주부로 머무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심각한 저출산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문화 분야의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집중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2008년 ‘문화예술, 문화산업분야 성별문화인력 통계 DB’에 따르면 전문대·일반 대학·대학원을 통틀어 문화 관련 학과의 졸업생은 여자가 4만4534명, 남자가 2만2841명이다. 그러나 여성의 학력이 높을수록 전업주부로 머무는 비율이 오히려 높아져 전문대와 일반대는 각각 6.54%, 4.26%지만 석사는 13.16% 박사는 16.67%에 달한다.


-20여 년 전 아내를 유학 보내고, 두 아이를 돌봐 화제가 됐던 것으로 안다.

“내가 그 일로 여성들한테는 칭찬을, 남성들한테는 원망을 들었다. 심지어 지금까지도 아내를 계속 유학시키는 줄 아는 사람도 있다. 90년대 초 3년간만 유학을 보낸 건데, 효과는 꽤 오래 가 그 덕을 봤다(웃음). 사실, 신혼 때 아내는 내가 귀가할 때까지 밤이고 새벽이고 잠 안 자고 베란다에서 서성거리곤 했는데, 그게 그렇게 부담이 됐다. 그래서 아내가 일을 가졌으면 했다.

우리 관계는 부부관계보다는 예술가적 동지에 가깝다. 음악과 연극을 서로 얘기할 수 있다는 게 다른 부부와 다른 점이고, 그게 굉장히 좋다.”
유 장관의 부인 강혜경(50)씨는 중앙대 성악과 교수를 역임한 소프라노다.

-어디에 중점을 두고 문화정책을 펼칠 생각인지.
“무엇보다 장기적 플랜에 의한 장기적 지원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2012년 예산을 지원받을 예술단체들을 선정하는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이로써 예술가나 문화산업 관련자들은 외국 아티스트들과의 장기 프로젝트를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론 ‘문화로 지붕을 씌우려’ 한다. 예전에는 ‘문화로 기둥을 씌운다’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다른 부처들과 MOU를 체결하고, 문화적 요소를 지역에 심어 넣는 ‘살아있는 문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

이젠 ‘농활’ 아닌 ‘문활’ 시대지역특화 문화컨설팅으로 변혁을

유 장관은 이 말 끝에 “이젠 농활이 아닌 ‘문활’”이라고 강조했다.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노인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한편, 폐가를 작은 도서관으로 변모시키는 힘이 바로 핵심이다. 이런 가운데도 강조하는 것은 바로 “지역적 문화 불균형을 막아줄 지역특성화 프로그램”. 그 성공적 사례로 꼽는 것은 수원의 재래시장 못골. 문화컨설턴트가 투입돼 청결한 환경부터 손님이 값을 깎는 즐거움을 맛보게 할 흥정법까지 컨설팅했다. 그 결과 상인들이 DJ로 활약하는 자체 라디오 방송도 만들고, 주부상인들은 ‘불량합창단’까지 결성했다. 그는 못골시장을 방문한 어느날 이들이 “야, 장관님 오셨다”고 반색하며 장사하다 말고 즉석에서 합창을 하고, 장보던 여성들은 이 광경을 재미있게 지켜보던 그 기억을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공인으로서, 또 자연인으로서 일관된 신념이 있다면.

“신념이란 옳다고 믿는 것, 포기하지 않는 것이고, 이 신념이 없다면 아무 것도 못한다. 특히 여성의 모성애적 신념은 누구도 좇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그때문에 오히려 여성들에게서 자기포기나 중도하차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진정성이다. 저 사람 어떻구나, 말 안 해도 사람들은 이를 알아보는 법이다. 그래서 어려워도 진정성 갖고 모든 일을 해나가야 결국 성공할 것이다.”
유 장관은 인터뷰 중 “나와 관련된 모든 분야가 시끄럽다”고 자조적으로 말했다. “역대 최장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2008년 2월 말 취임 직후부터 산하단체 등의 개혁을 주장하는 등 몇몇 강경발언과 돌출행동으로 빈번히 이슈 메이커로 떠오르곤 했던 해프닝을 떠올린 듯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인촌호’는 오늘도 순항 중이다.

이면엔 유명한 ‘걷기 예찬론자’로 알려진 그의 표현대로라면 “물고 늘어지는” 끈기와 체력이 뒷받침이 됐기 때문이 아닐까. 그가 2007년 땅끝마을 해남에서 서울 청계광장까지 폭염주의보와 장염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670km를 완주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그는 지금도 일주일에 두세 번씩은 세종로 한가운데 광화문에서 집까지 걸어간다. 밤 9시에 출발, 11시 30분이 넘어 도착한다고 한다.

“이런 운동은 나 자신을 ‘불편한 상황’에 두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사람이 편해지면 그 때문에 아무것도 못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연극을 하던 시절에도 공연보다는 연습이 더 즐거웠다. 두 달이고 석 달이고 같은 내용을 연습하면서도, 매일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기에. 무대는 압축된 세계이고, 세상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는 장이기에 발걸음 하나 떼는 단순한 동작을 제대로 하는데도 5~10년을 투자해야 한다.

이렇게 참고 가는 것을 몸에 익힌 것이 곧 ‘장수 장관’의 비결이 아닐까 한다.”
 

유인촌 장관은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1951년 전북 완주 출생. 중앙대 연극영화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햄릿의 성격 연구’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시가 기금을 출연한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중앙대 예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연기를 시작, 1990~92년 한국 방송연예인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다. 1995년 극단 ‘유’를 창단하고, 1999년 ‘유시어터’를 설립·운영했다. 백상예술대상, 동아연극상, 이해랑 연극상 등을 두루 수상했다.

진행=이은경 편집위원 pleun@womennews.co.kr, 정리= 김남희 기자 / 사진=정대웅 기자
1082호 [특집/기획] (2010-05-14)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정책지원2010.05.13 02:59
'콘텐츠 진흥 업무' 대립 여전하다
기사등록일 2010.05.13     문보경기자 djjang@etnews.co.kr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방송콘텐츠 산업 진흥 업무 소관을 둘러싸고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립이 여전하다.

청와대가 중재에 나섰지만 양 부처는 공식 석상에서 상반된 의견을 연이어 밝히고 있다. 국가 주요 정책을 집행하는 정부부처 수장들의 다른 행보는 IT 정책 관련 난맥상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12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테넨탈호텔에서 열린 KAIST 정보미디어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조찬 특강에 연사로 참가, 방송콘텐츠 진흥 업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특강 도중 유 장관은 “성공과 실패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콘텐츠 진흥 업무는 문화부로 일원화하기로 했고 방통위는 규제만 하기로 정리돼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 발언은 지난달 방송콘텐츠 진흥업무 이관과 관련 방통위와 문화부가 의견 충돌을 빚은 후 공식석상에서 처음 의견을 내놨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문화부 관계자는 “플랫폼과 무관하게 콘텐츠 진흥업무는 하나의 조직관장해야 한다는 게 문화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다 플랫폼 시대에 방송 콘텐츠만 진흥을 별도로 한다는 발상 자체가 넌센스”라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5일 최시중 위원장은 최근 국회 상임위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방통위는 위원회 조직이니) 방송콘텐츠 산업 조정안을 안건으로 올리겠지만, 통과되기는 어렵지 않겠냐”고 말해 일단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방통위는 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해 가부를 결정할 예정이던 ‘문화부와의 방송콘텐츠 업무 조정건’을 안건으로도 올리지 않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MOU를 철회한 이후 달라진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며 “방송 콘텐츠 규제와 진흥은 떨어질 수 없다는 명제 아래 방통위가 방송콘텐츠 진흥도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에 대해 정통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이 문제에 대해 방통위와 문화부에 개별 대응 금지를 지시한것으로 알고 있다”며 “워낙 첨예한 문제인만큼 부처간 의견 조정이 쉽지 않겠지만 부처의 수장이 정리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결정된 것처럼 얘기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서 유 장관은 게임 산업 규제와 관련, 여성가족부가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만들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유 장관은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이 마련되면) 산업 다 죽는다”라며 “우리는 진흥해야 할 부처고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보호해야 할 부처니까 얼마나 조화롭게 진흥과 규제 병행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동준·문보경기자 djjang@etnews.co.kr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0.04.28 17:39

"CEO에게 직접 얘기하겠다"..스마트폰 신풍속도

이데일리 | 함정선 | 입력 2010.04.28 14:53

- 트위터 통해 기업·정책 변화 이끌어내는 사례 늘어

- 아이패드 인증면제 결정 등에 영향력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그동안 기업의 고객센터나 회사의 대표번호를 이용해 불편·불만 사항을 전달했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CEO와 직접 소통하며 어느 때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트위터, 미투데이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스마트폰 열풍을 타고 확대돼 소비자가 기업의 CEO 혹은 정부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SNS를 통해 기업이나 정부관계자들이 직접 전하는 소식을 미디어보다 먼저 접하고 대응하거나, 실제로 불편·불만 사항들이 개선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아이패드 국내 통관 논란이 일단락된 것도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직접적으로 의견을 개진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6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브리핑에서 아이패드를 활용한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자 소비자들은 언론보다 앞서 아이패드 반입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 이태희 대변인(@newsarmy) 등 관계자들의 트위터를 통해서다. 소비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답변을 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방통위는 개인이 들여오는 아이패드에 대한 인증면제 계획을 트위터를 통해 가장 먼저 알렸다.

이같은 사례는 또 있다. KT(030200)의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의 사례다. 표 사장은 지난 2월 트위터(@hmpyo) 에 `노키아 5800 뮤직익스프레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약속한 바 있다. 노키아 사용자들이 표 사장의 트위터에 업그레이드를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표 사장이 이를 직접 약속한 것.

이후 표 사장의 트위터에는 KT 서비스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KT가 이미 여러개의 기업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표 사장에게 직접 건의하는 것이 빠르다는 생각에서다.

또 있다. 회사에 대한 얘기보다 개인적인 생활과 의견을 주로 다루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트위터(@yjchung68)에도 소비자들은 신세계백화점이나 이마트에 대한 의견 혹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이 트위터를 통해 고객불만 사례를 해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고객은 고객센터에 환불에 대해 수차례 문의했으나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했고, 결국 손 사장에게 직접 불편 사항과 환불을 요청했다.

이를 접한 손 사장은 트위터에 해당 고객뿐 아니라 같은 상황에 있는 모든 고객의 환불 요청을 들어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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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창조경제시대 미래 콘텐츠 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 행사 참석 후기

최근 4월 20일 (화)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조경제 시대, 미래 콘텐츠 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의 행사가 국회 입법조사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 주최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애플 아이폰 열풍, 스마트폰 쇼크와 3D 아바타 시장 환경의 변화에 대해 대응하고자 하는 국회 차원에서의 행사였으며, IT 전문가이신 김형오 국회의장님의 훌륭한 연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하여 주신 국회입법조사처 심지연 처장님,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훌륭한 연설과 축사를 해주신 김형오 국회의장님,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문화콘텐츠 창시자로서 제가 지난 2010년 2월 10일 서울대 경제학 공동 학술대회에서 '창조경제와 문화콘텐츠' 주제를 기획하고 발제를 직접 한 바 있기에 이번 국회행사를 참관하면서 유사한 주제의 제목을 채택하여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고마움과 커다란 보람을 느낍니다.

 

여러 분들이 발제를 통해 미래콘텐츠산업에 대해 발제와 토론 등 말씀을 하시는 자리였습니다만, 또한 모처럼 반가운 분들을 만나는 자리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편 느낀 점이 적지 않았기에 저는 행사 말미에 플로어에서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하였습니다.

 

아래는 말씀드리고자 하였던 내용의 요지입니다.

1. 창조경제 시대 미래 콘텐츠 산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난 시절, 과거 우리가 콘텐츠 산업 정책을 어떻게 해 왔으며, 그 성과는 무엇이고 그 간의 문제점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분석과 토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애플 아이폰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듯, 콘텐츠 지식 체계가 오랜 세월을 거쳐 확립되었는데, 향후에라도 콘텐츠 지식 체계가 무엇인지 그 디테일을 충분히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3. 스마트폰 경쟁환경에서 애플 아이폰이 미국에서 출시된 시기가 2007년 6월인데, 그 동안 3년 가까이 쇄국 정책으로 인하여 우리 시장이 열리지 못한 점, 그로 인해 파급효과, 리스크 위협은 무엇인지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참고로 모바일 생태계의 구조의 문제는 그 보다 더 10년의 시간대가 진행돼 왔습니다. 이로 인하여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에도 현저히 밀리고 뒤처지는 상황이 되어 있습니다. 그 원인에 대해서도 이제라도 심도있는 논의와 토론, 대안 모색이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4. 한편 콘텐츠 소프트웨어 분야가 매우 열악한 것 처럼 되어 있습니다만, 우리도 그냥 허송세월하고 논 것은 아니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여 기회요인을 포착하고 틈새시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되었습니다. 네트워크와 디바이스 등 IT 인프라 분야에서는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여 있으므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이제라도 올바른 방향을 잡아 집중하는 길이 IT 코리아 20년의 성과 역시 이어가는 길이고 관련 분야 기업 역시 지속 성장의 길이라는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하였습니다.

 


비록 주어진 시간이 매우 짧은 시간이었습니다만,  미래 콘텐츠 산업에 대해서도 비전이 좀더 명확히, 가시적으로 눈에 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고, 글로벌 경쟁환경에 직면하여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의 축사에서 하신 말씀은 저로서는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콘텐츠 분야에서 고용창출, 청년실업 일자리 문제의 해결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다는 진솔한 모습에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저로서는 지난 수 년 동안 콘텐츠 코리아 칼럼 활동을 통해, 각계 요로의 분들을 뵙고, 만나서 이 문제를 문화콘텐츠 창조산업에서 풀어야 한다는 말씀을 지속적으로 드려 왔습니다. 그리고 창조적 대안을 준비하여 왔습니다. 이미 문화부에도 여러번 방문드려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이제는 이번 유 장관님의 말씀을 계기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믿고 한번 더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는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문화콘텐츠 창시자"로서 초창기부터 콘텐츠 산업의 지식 기반을 민간 차원에서 창발적으로 헌신적으로 조성해 왔으며, 최근까지도 지식체계를 확립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1998년 부터의 활동만 말씀드려도.. 국가IMF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정보문화운동캠페인 기획, 전국10개 지역 순회 행사, 최초 콘텐츠학회 창립, 콘텐츠지식랠리, 문화콘텐츠 창안, 최초 문화콘텐츠 테마스쿨 대학 순회 강연(서울대 외), 콘텐츠비즈니스 성공전략 세미나 랠리(국내 최초 해리포터 서사구조 스토리텔링 지식 컨퍼런스 기획 등) 한국콘텐츠신디케이션협회 창립, 한국커뮤니티리더스연합회 창립, 수 십 개 콘텐츠 관련 학회 참여 학술대회 발제 등 지식 공유 활동, 문화콘텐츠 인력양성 종합 계획 제안, 관련 프로젝트 자문 수행, 홍익대 등 문화콘텐츠 대학원, 학과 설립 기여, 외대 등 관련 대학(원) 콜로키움, 심사활동, 전국 지역 대학 순회 강연 수행, 아이뉴스24 전충헌의 콘텐츠 코리아 칼럼, 한국미디어콘텐츠학회연합 창립, 콘텐츠 코리아 블로그 운영을 통한 지식 공유 활동 등 ...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일이 사업적으로는 당장 수익이 없는 일이기에 참으로 쉽지 않았지만 이 시대의 지식인으로서 꼭 해야 할 일, 소명으로 인식되었기에 현재까지 그리 실천하였습니다.

 

그 과정은 매우 지난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미 지난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적지 않은 노력을 해 왔던 것이 사실이며, 이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지식체계의 창안, 확립이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콘텐츠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 또한 참 잘했다는 개인적인 보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콘텐츠 지식 기반이 어느정도 이제는 형성되어 있어 크리에이티브 파이프라인 즉 맥만 잘 잡으면 빠른 속도로 일어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콘텐츠 산업 발전의 핵심 지식 기반인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파이프라인 체계를 구축하여 온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초창기부터의 이러한 노력과 헌신적 기여가, 무형가치와 지식 자산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는 듯 하여 매우 아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과 활동이 개인적인 이익 차원을 떠나 전체 콘텐츠 산업과 지식체계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일이며 글로벌 한류 등 양질의 콘텐츠 창출 지식 기반을 조성하는 일이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창출하는 일이었다 믿습니다.

 

이는 개별 기업의 매출 규모 등의 평가 잣대와는 다른 차원이며, 콘텐츠 코리아 전체의 방향과 트렌드, 글로벌 한류의 흐름을 조성하고 혹시나 발생하는 혐한류 현상을  지혜롭게 대응하며, 특히 융합 환경에서 초래되는 혼돈과 리스크 관리를 해 나가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하겠습니다.

 

저는 문화콘텐츠 창조산업에서 분명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 청년 실업의 일자리 고용 창출의 해법과 해답이 있다고 믿습니다.

 

즉, 여기에 문화콘텐츠 심층 지식체계의 중요성과 가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화콘텐츠 창안의 의의는 우리 스스로 창조경제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는 핵심 성장동력으로서, 디지털 융합의 지식 네트워크 기반으로서 문화콘텐츠의 개념과 원리를 확립하고 독창적 지식 체계를 구축해 왔다는 점이 가장 큰 의의이자 핵심 가치라 하겠습니다.

 

이제는 진정한 문화콘텐츠 크리에이터, 전문가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열정으로 결과를 창출하는 일, 그 일에 더욱 집중, 몰입하는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에 정책 당국은 허심탄회하게 집중 지원하는 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길이 현재의 각종 위기와 리스크, 혼돈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립하고 선진화로 나아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04월 23일

전충헌 올림

코리아디지털콘텐츠연합 회장

코리아디지털콘텐츠 대표이사 

전국문화콘텐츠학과협의회 부회장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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