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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0.03 [파워인터뷰] 유인촌① "창의산업에 승부 걸어야" (1)
  2. 2010.10.03 [파워인터뷰] 유인촌 "콘텐츠 등 창의산업에 승부걸어야"(종합)
뉴스/세미나//인물2010.10.03 16:15

[파워인터뷰] 유인촌① "창의산업에 승부 걸어야"

강효상 조선일보 부국장 겸 조선경제i 취재본부장 hskang@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이재원 기자 true@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하누리 기자 nuri@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지금은 IT·자동차·조선이 한국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지만 차세대에는 콘텐츠 산업이 우리를 먹여 살릴 것입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은 27일 서울 광화문 문광부 장관실에서 조선일보·조선경제i가 함께 만드는 조선비즈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이렇게 요약했다.

유 장관은 “콘텐츠 기업인 월트디즈니나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률이 도요타와 현대자동차보다 월등히 높다”며 “앞으로 콘텐츠 분야와 같은 창의산업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관건은 자본 조달, 즉 투자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돈을 가진 사람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고, 업계는 업계대로 실패하는 확률을 줄이도록 생산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1인 창조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서울 광화문 문광부 장관실에서 조선일보·조선경제i가 함께 만드는 조선비즈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이진한 기자


―얼마 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와 록키호러쇼를 봤는데 우리나라 공연팀이 굉장히 잘하더라. 우리 문화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부족한 점이 기획·제작 분야다. 창의적인 부분에서 아직은 부족하다. 천재적인 예술가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빌리 엘리어트의 경우도 원작이 있었고, 해외의 기존 제작팀이 그대로 와서 배우만 우리나라 배우로 바꾼 것이다. 물론 그 정도 해낸 것도 큰 역량 있는 것이라고 인정한다.

하지만 산업 분야에서 원천 기술이 없으면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예술에서도 원천 기술에 해당하는 기획·제작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애니메이션도 이 부분이 안타깝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손재주가 있어서 월트 디즈니 만화의 제작에 참여했지만 이건 결국 ‘우리 것’이 아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스토리는 디즈니사의 소유고 우리는 단순 노동만 제공한 것이다.”

―콘텐츠 사업과 관련해서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
“기획·제작이 안 되는 것은, 투자가 잘 안 되기 때문이다. 실패할 경우에 대한 리스크를 누군가가 책임져줘야 한다. 이런 투자가 있어야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을 계속 만들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자본 조달이고, 그 다음은 인력 양성문제와 해외 마케팅이다. 대부분 중소·영세기업이 콘텐츠 산업을 맡고 있기 때문에 자본이 부족하다. 1인 기업 등 영세기업에 정부가 기술과 자본을 줘야 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국가가 ‘영화는 국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산업’이라는 인식을 줬기 때문에 자본 조달이 가능했다.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다.

영화를 ‘산업’으로 보게 되면 금융권에서도 투자하게 되고, 정부에서도 예산을 지원하는 등 혜택을 주게 될 거다. 미국은 이미 몇십년 전에 이것 했기 때문에 영화가 큰 산업으로 성장했다. 반면 유럽은 영화를 ‘예술’만으로 봤기 때문에 산업으로 크지 못한 것을 되새겨야 한다.”

―콘텐츠 투자와 관련해 정부에서 추진해온 것과,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나라도 영화를 산업으로 키우려면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보장’ 제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장관 취임 이후 완성보증제도, 수출보증보험, 가치평가제도 등을 만들어서 이 부분을 보완했다.

콘텐츠는 창조산업이다. 3D, 컴퓨터그래픽(CG), 애니메이션 등은 성공할지 실패할지 아무도 모른다. 단지 종이에 적힌 계획만 보고 누가 투자해주고 대출해주겠나. 콘텐츠 업체 대다수는 제공할 담보도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제도 만든지 2년 됐는데, 현장에서는 피부로 느낄만큼의 ‘실탄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래도 보증보험 등을 통해서, 사업이 손해나더라도 정부에서 보증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은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실패할 확률이 높더라도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열개중 아홉개가 실패하고 하나만 성공해도 다 먹여 살릴 수 있는 것이 콘텐츠 산업이다”

―금융 관련 지원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정부에서는 글로벌 펀드도 만들어서 우리 콘텐츠가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2년까지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1000억원을 조성할 것이다. 이 때문에 금융권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있다. 은행장들 만나서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여건은 분명 예전보다는 나아졌다. 게임처럼 성공 사례가 있는 사업에는 투자자들이 자동으로 모인다. 이 사람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고, 제작자가 실패할 확률은 줄이도록 콘텐츠 생산 과정을 철저하게 점검하도록 하려고 한다. (돈을) 왕창 넣었다가 왕창 망하면 책임지기가 어렵다. 중간 중간에 점검하고 아니라고 판단하면 바로 접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콘텐츠 사업의 미래는.
“콘텐츠 기업인 월트디즈니나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률이 도요타와 현대자동차 등보다 월등히 높다. 우리는 실력도 있고 창의력도 있고, 이것 뒷받침할 기술도 있다. 이를 꽃 피게 하려면 자본을 대주고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한다. 아바타처럼,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가상현실을 만들면 청년실업도 해결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의사업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에너지가 고갈되기 시작하면, 우리나라가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겠나. 우리 콘텐츠 사업은 다른 산업처럼 원자재를 수입해서 재가공할 필요없이, 인재만 만들면 5~10년 뒤에 우리를 먹여 살릴 종목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현재 한국의 콘텐츠산업 점유율이 세계 9위인데, 전세계 2.4%밖에 안 된다. 세계시장이 1조3200억달러규모인데 우리가 288억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형편없는 것이다. 미국이 거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 경제 어렵다지만 세계 곳곳에서 들어오는 저작권 수입이 엄청나다.”

―콘텐츠 버블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예산 등 지원계획을 말해달라.
“우선 내년에 콘텐츠 관련 예산만 올해보다 7.1% 늘릴 예정이다. 액수로 치면 2800억원 정도다. 영화 분야는 제외한 액수이기 때문에 전체로는 더 많을 것이다. 3D 등에도 내년 예산을 신규로 확보했다. 콘텐츠는 잘 되려면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문학 등 순수예술부터 잘 돼야 한다. 이것이 과학 등과 만나 ‘융복합 기술’이 돼야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가 있다. 국정감사가 끝나면 이 부분에 시동을 걸 생각이다. 순수예술부터 콘텐츠 산업까지 잘 이어나가도록 밀어붙여서 진도 잘 나가게 할 것이다.”

―삼성전자는 비교적 애플을 빨리 쫓아갔지만, LG전자는 그렇지 못했다. 놓친 흑자까지 치면 2조원에 가까운 손해를 봤다고 한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응용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어떤 정책 계획이 있나.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했을 때 함께 밥도 먹었는데 결국 ‘사고(思考)’의 문제인 것 같다. 보이는 것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매우 다른 각도에서 보는 게 스티브 잡스가 가진 힘이다. 솔직히 기기는 우리가 세계 최고로 만들어 왔는데, 앱 스토어(애플의 애플리케이션 거래 장터) 하나 때문에 우리가 지고 있다. 하지만 또다시 삼성이 (치고 나간다는) 이야기 오간다. 이쪽 시장이 좋아지면, 1인 기업 많이 나올 수 있어서 청년실업도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전국 167개 대학에 앱센터(App Center·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개발자를 지원하는 공간)를 만들었다. 앞으로 200개까지 늘릴 것이다. 이를 통해 1인 창조기업을 늘리고 지원할 것이다. 이들뿐 아니라 SKT나 삼성전자 등과 협력해서 우리 애플리케이션이 해외로 수출되도록 할 예정이다. 문제는 현장에 다녀보면 중소업체들 일자리는 많은데 청년들 눈높이와 안 맞는다는 것이다. 특히 콘텐츠 분야는 많은 젊은이가 일하고 싶어하는 분야지만 기업들이 대부분 영세해 이런 문제가 생긴다. 이 문제 해결에 기업과 정부, 대학 등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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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파워인터뷰] 유인촌 "콘텐츠 등 창의산업에 승부걸어야"(종합)

강효상 조선일보 부국장 겸 조선경제i 취재본부장 hskang@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이재원 기자 true@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하누리 기자 nuri@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은 27일 서울 광화문 문광부 장관실에서 조선일보·조선경제i가 함께 만드는 조선비즈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콘텐츠 기업인 월트 디즈니나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률이 도요타와 현대자동차보다 월등히 높다”며 “앞으로 콘텐츠 분야와 같은 창의사업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돈을 가진 사람들이 콘텐츠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고 업계는 업계대로 실패하는 확률은 줄이도록 생산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관광분야와 관련, 유인촌 장관은 “이제는 의료관광과 같은 고부가가치의 특수목적 관광시대를 준비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국립암센터와 협조해 암 전문 의료 관광상품을 만드는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면 환자 1인당 6만달러(약 7000만원) 정도의 의료비와 체재비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지상파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간 불공정 거래 문제에 대해 “방송사들이 정해진 가격 안에서 무조건 드라마를 만들라고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서울 광화문 문광부 장관실에서 조선일보·조선경제i가 함께 만드는 조선비즈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이진한 기자


―콘텐츠 사업과 관련해서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
“가장 큰 문제는 자본 조달이고, 그 다음은 인력 양성문제와 해외 마케팅이다. 대부분 중소·영세기업이 콘텐츠 산업을 맡고 있기 때문에 자본이 부족하다. 1인 기업 등 영세기업에 정부가 기술과 자본을 줘야 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정부가 ‘영화는 국가 산업’이라는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에 자본 조달이 가능했다.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다. 영화를 ‘산업’으로 보게 되면 금융권에서도 투자하게 되고, 국가가 예산을 세워주는 등 혜택을 주게 될 거다. 미국은 이미 몇십년 전에 이것을 했기 때문에 영화가 큰 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유럽은 영화를 ‘예술’만으로 봤기 때문에 산업으로 크지 못했다.”

-금융 관련 지원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정부에서는 글로벌 펀드를 만들어서 우리 콘텐츠가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2년까지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1000억원을 조성할 것이다. 이 때문에 요즘 금융권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은행장들 만나서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고, 실패하는 확률은 줄이도록 생산 과정을 철저하게 점검하려고 한다. (돈을) 왕창 넣었다가 왕창 망하면 책임지기가 어렵다. 중간, 중간에 점검하고 아니라고 판단하면 바로 접도록 해야 한다.”

―콘텐츠 버블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올 만큼의 정부의 육성·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예산 등 지원계획을 말해달라.
“우선 내년 콘텐츠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7.1% 늘릴 예정이다. 액수로 치면 2800억원 정도다. 영화 분야는 제외한 액수이기 때문에 전체로는 더 많을 것이다. 3D 등에도 내년 예산을 신규로 확보했다. 콘텐츠가 잘 되려면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문학 등 순수예술부터 잘 돼야 한다. 이것이 과학 등과 만나 ‘융복합 기술’이 돼야 훌륭한 콘텐츠가 나온다. 우리는 순수예술이 미약해서 콘텐츠 산업이 아직 잘 안 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국정감사 이후에 이 부분에 시동을 걸 생각이다. 장기적이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융합 콘텐츠, 스마트 콘텐츠, 게임 등 ‘킬러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이 산업을 국가 전체의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순수예술부터 콘텐츠 산업까지 잘 이어나가도록 밀어붙여서 진도가 잘 나가게 할 것이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은.
“요즘 평창에 스키 타러 러시아인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러시아는 눈이 많이 오지만 정작 산이 별로 없어서 오히려 우리나라에 오는 게 좋다고 하더라.
경주 마라톤에 일본 사람이 1000명가량 참여했다. 일본 마라톤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참여한다. 여행사에서 이런 기획을 많이 하고 있더라. 녹색 생태 투어리즘도 있다. 우리의 올레길, 스페인산티아고 등이 유명한데 지역마다 세심한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있다. 특수 목적의 관광은 의료관광, 마이스(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관광, 문화관광 등 많다. 문화관광은 문화행사, 문화재 등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이다. 이렇게 각 관광 별로 연계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의료관광과 관련해서 문화부 장관으로서 어떤 견해 가지고 있나.
“앞으로 의료선진화를 위해 영리의료법인은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주무부서가 아니라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렵지만, 의료 관광은 관광분야에서는 엄청난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지난해 의료관광객은 총 6만201명으로 547억원 규모의 진료수입이 들어왔다. 간접관광객까지 포함하면 46만명이다. 의료관광객은 혼자 오지 않는다. 가족 단위로 와서, 병원 외에 놀거리·휴양시설 등을 다 이용한다. 우리 의사 수준도 세계적으로 1~2위 안에 들고, 의료기기도 최첨단이다.”

―의료관광을 위해 문화부가 계획하는 정책은.
“한방의료관광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려고 한다. 타겟 국가의 연예인에게 의료를 시술해 해당 국가 방송을 통해 소개하는 마케팅도 추진 중이다. 안면 성형환자 등 불우한 환자를 초청해 무료시술을 하는 ‘나눔 의료관광’도 있다. 이밖에 국립암센터와 협조해 암 전문 의료 관광상품을 만드는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면 1인당 6만달러(약 7000만원) 정도의 의료비와 체재비를 벌어들일 수 있다.”

―콘텐츠 산업과 관광분야에 대한 세재 혜택 등 정책은 뭐가 있나.
“신생기업에 대한 우대 정책 마련했다. 사실 세금 분야는 우리 부처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지만, 업계를 키우려면 특단의 대책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산 부서에서는 세금 문제 나오면 굉장히 예민하다. 관광 쪽에서는 호텔 관련 세금 문제와 미술품 양도소득세 문제가 있다. 태국은 관광수입이 상당히 높은데, 최근 시위가 오래 진행되면서 이쪽에 타격이 컸다고 한다. 다시 관광 살리기 위해 태국은 비자비 전액 면제, 국립박물관 입장료 면제 등 파격적 정책 내세우고 있더라. 우리도 콘텐츠 등 차세대 먹을거리를 살리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가령 외국인 관광객이 세금 환급을 공항에서만 받을 수 있는데, 상점에서 바로 받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최근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복수비자 발급대상을 확대하는 등 비자제도를 개선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가 잘 안 되는 부분이 많다.”

―재계 쪽 이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이다. 드라마 기획사와 제작사의 경우, 지상파 방송국의 우월한 지위 때문에 불공정한 관행이 있는 것 같다. 이 부분 어떻게 개선해야 하나.
“지금 상황은 지상파가 기득권 가지고 있고, 외주사는 (방송 편성에 잡히려고) 출혈경쟁을 하고 있다. 제작할 수 있는 능력보다는 가격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외주사는 적은 돈으로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현실적으로 안되니까 인건비를 못 주고, 제작비 정산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모든 것을 외주사에 맡겨선 안 된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이미 외주를 줬기 때문에 제작비와 관련해 책임을 질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전체적인 제작비 산출을 좀 더 정확하게 해야 한다. 정해진 가격 안에서 무조건 드라마를 만들라고 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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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