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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7 01:54

美 정부 이어 의회도 "위안화 의제로 상정하라"
금융 안전망·경제개발 등 핵심이슈 뒤로 밀려날수도

입력: 2010-09-26 17:24 / 수정: 2010-09-26 19:11

이에 대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정상회의에서 특정 국가의 환율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자 데이브 캠프 의원(하원 세입위원회에서는 공화당 간사)은 "(윤 장관 발언) 보도를 접하고 심기가 불편했다"며 "오바마 행정부는 이런 일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에 이어 의회마저 위안화 문제를 G20 정상회의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그는 또 "오바마 행정부가 유럽 일본 브라질 인도 및 기타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해 (위안화 절상을 이끌어낼) 구체적인 행동 시간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첫 번째 조치로 중국의 환율정책을 포함한 세계적인 불균형 문제를 G20 서울 정상회의의 중요한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절상 문제는 과거에도 몇 차례 G20 회의 의제로 포함될 뻔한 적이 있다. 지난 4월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가 그랬다. 당시 위안화 절상을 놓고 미 · 중 간 신경전이 날카로운 가운데 가이트너 장관은 "G20 회의에서 위안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재무장관 회의 석상에서 미국은 글로벌 불균형 해소와 관련,위안화 절상 문제를 거론하며 회원국들의 지지를 촉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특정국 환율을 G20 회의에서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여서 논의는 더 이상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G20 정상회의는 글로벌 금융위기극복하기 위해 2008년 11월 미국의 주도로 워싱턴에서 처음 개최됐다. 주요 7개국(G7) 등 선진국 위주의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개발도상국을 끌어들였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등 개도국 이슈가 많이 다뤄진 까닭이다. 그러나 미국은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위안화 절상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새로운 이슈로 부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특정 국가의 환율 문제를 G20 회의 공식 의제로 올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지만,미국 측이 위안화 절상에 찬성하는 국가들의 세를 모아 강하게 밀어붙이면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G20 서울 정상회의 의제 조율차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주요 5개국을 순방 중인 윤 장관은 27일 미국에 들러 가이트너 장관을 만나 의장국으로서의 우려를 충분히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경기 회복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등 개도국이 지지하는 이슈에 대한 선진국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며 "미국이 서울 정상회의를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는 기회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분명한 만큼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워싱턴=김홍렬 특파원





jtchung@hankyung.com


▶ G20 서울회의에 비회원 5개국 초청

▶ 尹재정 "G20서 中위안화 논의 부적절"

▶ 윤증현 "佛, G20 의제 적극 협조 약속"

▶ 윤증현 추석 강행군…G20 협의 '순탄'

▶ "G20 정상회의, 참 좋은데…알릴 방법이 없네"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뉴스/세미나//인물2010.09.17 20:00

재정장관ㆍ공정위원장 공정사회論

입력: 2010-09-17 17:22 / 수정: 2010-09-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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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뉴스/세미나//인물2010.08.17 00:55
윤증현, 내달 지구 한바퀴 돈다  
열흘간 해외출장‥러.독일.브라질.美 방문
[연합]2010.08.16 17:59 입력 / 2010.08.16 18:02 수정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달 열흘짜리 장기 해외출장을 통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관한 핵심 의제 조율에 나선다.

17일 재정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오는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독일, 스위스, 브라질, 미국 등을 방문해 각국 재무장관 및 국제금융기구 수장과 연쇄 접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재정부 장관이 이처럼 글로벌 이슈 조율을 위해 장기간, 장거리 해외출장을 떠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 장관이 이처럼 지구 한 바퀴를 도는 강행군을 선택한 이유는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만족할 성과를 내려면 주요국들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G20의 주요 핵심국인 미국과 독일, 러시아 그리고 신흥국의 대표주자인 브라질의 지원이 절대적이며,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국제결제은행(BIS)의 협조도 필요한 상황이다.

윤 장관은 올해 국내외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의장직을 맡아 각종 현안을 조율해왔다. 그러나 국제금융안전망, 개발 이슈 등 '코리아 이니셔티브'를 서울 정상회의에서 관철하려면 핵심 국가와 긴밀한 스킨십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출장을 마련했다.

그는 우선 9월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해 러시아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며 21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넘어가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와 면담할 계획이다.

9월 22일에는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만나 은행세를 비롯한 금융규제 및 개혁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23일에는 스위스 바젤에서 하이메 카루아나 BIS 사무총장과 회동해 자본 규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9월 24일에는 브라질 상파울루로 넘어가,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및 개발 이슈를 서울 정상회의에서 구체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조를 부탁할 방침이다.

9월 27일에는 미국 워싱턴을 들러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를 만날 예정이다. 가이트너 장관과는 G20 전반적인 의제에 대해 폭넓은 조율을 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대이란 제재에 따른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의견을 조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로스-칸 총재와는 G20 프레임워크 구체화 및 IMF 쿼터 개혁이 11월 서울 정상회의에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윤 장관은 10월에도 6월부터 10일까지 IMF 및 세계은행(WB) 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야 하는 등 앞으로도 빡빡한 해외출장이 기다리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가 G20 의장국이 되면서 윤 장관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9월에 잡힌 해외출장 또한 국내 업무 등을 고려해 추석 연휴와 겹치게 짰으며 면담이 이어져 몇 시간만 자고 바로 이동해야 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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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윤증현
(尹增鉉)
[現] 기획재정부 장관(제2대)
[前] 금융감독원 원장(제5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윤증현 "대기업 성과 中企에 공정히 나눠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대기업중소기업에 대해 성과를 공정하게 나누고 사업파트너로서 배려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존경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제주 하계포럼 강연에서 "우리 경제가 국제경쟁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데는 대기업 역할이 크다"고 전제한 뒤 "다만 대기업의 선전 배경에는 수많은 중소 하청업체의 분투가 있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도 그런 측면에서 걱정하는 것이지 대기업의 역할과 공헌을 부정하는 것은 아님을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그는 논어에 나오는 `애지 욕기생`(愛之 欲其生)을 인용,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살게끔 하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배려를 재차 촉구했다.

윤 장관은 특히 납품단가 조정, 결제 관행 등 대기업의 문제점을 거론하고 "대기업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야 한다"거나 "`어물전 꼴뚜기`처럼 일부가 대기업 전체를 망신시킨다"고 꼬집으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당부했다.

그는 "몇 십조원 현금이 있으면서 납품사에 현금 안주고 어음 주고 어음도 일주일짜리 안주고 한달짜리 주지 않았는가", "발주도 서면 대신 구두로 하고, 중소기업이 기술개발하면 인도받고" 등 질타성 발언을 쏟아낸 뒤 이런 얘기에 귀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중소기업이 발전해야 대기업의 국제경쟁력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노블리스 오블리주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경제 상황과 관련, "연간 5.8% 성장률 전망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고 경상흑자도 연간 전망치인 150억달러를 상당 수준 상회할 것"이라며 `성장-고용창출-소득.소비 증가`의 선순환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 방향에 대해선 거시정책기조의 점진적 정상화 방침을 재확인한 뒤 "7월초 금통위의 금리인상도 같은 맥락"이라며 "체감경기 개선이 충분치 못한 측면과 잠재적 물가압력에 선제 대응할 필요성을 균형 있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뜨거워도 안되고 너무 일찍 식어버려서도 안되는 그야말로 균형점을 잡아나가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토로한 뒤 향후 서민 체감경기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서비스업 선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교육,의료 등 서비스 분야에서 획기적 돌파구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윈스턴 처칠의 문구를 인용해 "꼭 가야 할 길이라면 중도포기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를 통해 느낀 교훈으로 "무엇보다 극단을 배격하고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념이나 정치의 과잉현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한 뒤 평안할 때 위험이 닥칠 것을 생각하며 대비하는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자세도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마켓 생태계/지식2010.07.11 11:05
<윤증현 "하반기 5대 대외변수 유의해야">

윤증현 "회복속도 낮아지지만 더블딥은 없을것"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인턴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 장관은 하반기 경제 전망과 관련, 유럽 재정위험국의 국채 만기가 7월에 집중되는 점을 포함해 5대 변수가 있지만 더블딥(이중침체)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0.7.11 doobigi@yna.co.kr

"섣부른 금리 인상은 굉장히 부담"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에는 유럽의 '7월 위기설'과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경제지표 부진 등 '5대 대외변수'를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지난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의 "더블딥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지만 5대 대외변수를 언급하면서 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거시정책 운용 방향이 주목된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9일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올리자 연내 추가인상 전망이 봇물 터지듯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윤증현 장관은 인터뷰 당시 "섣부른 금리 인상은 굉장히 부담이 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하방 위험 확대하는 '5대 대외변수'
윤 장관은 세계 경제의 더블딥(경기 상승 후 재하강)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대외 여건을 경계했다.

   그는 "최근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하방위험 요인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정부가 대외여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면서 거시정책을 운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윤 장관이 꼽은 하반기 5대 대외변수는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유럽의 실물경제 위축 ▲미국의 성장세 지속 여부 ▲중국의 긴축기조 전환 ▲신용위축 등이다.

   그는 "유럽은 재정위험 국가들의 국채 원리금 만기 도래일이 7월에 집중돼 있는데 외국인 국채보유비율과 단기 외채비중이 높아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7월 위기설'을 우려했다.

   '7월 위기설'의 핵심 배경이었던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유동성 회수는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넘어갔지만 '제2의 그리스' 가능성이 있는 스페인의 이달 만기도래 국채 규모가 320억유로에 이르며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7월 만기도래 규모도 하반기 전체 만기도래 물량의 각각 52%, 34%를 차지하고 있어 불안의 불씨는 남은 상태다.

   그는 또 "강도 높은 재정 긴축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유럽의 소비와 투자 등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유럽의 실물경제 동향도 주의해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미국의 비농업취업자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하고 중국의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G2의 경기 둔화도 유의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그는 미국에 대해서는 "고용과 주택시장이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소진되면서 최근 지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하반기 이후 이 부문의 자생력 회복 여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관련해 "물가불안과 부동산시장 과열에 대응한 정책전환 움직임에 따라 우리의 수출 등이 영향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와 위험기피성향 증가가 금융기관의 신용공급을 위축시키고 기업투자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소지 등도 하반기에 유의해야 할 대외변수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고용.가계부채.서민층 취약…섣부른 금리인상 부담"
윤 장관은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인 5.8%는 보수적으로 전망한 것이라고 말해 6%를 넘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지만 출구전략의 핵심인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경기회복세와 대외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올해 성장률을 5.8%로 전망했으며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와 내수 증가 등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이 6일 한국경제 성장률을 5.75%로 올린 것에 대해 "IMF는 성장 전망을 매우 보수적으로 한다"며 "그런 면에서는 우리 정부가 같은 시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 장관은 IMF가 성장률 전망을 올리면서 "서서히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한 것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을 보였다.

   그는 "IMF로서는 한국이 지속 성장을 하려면 지금 단계에서 금리를 조금 올려야 앞으로 성장 궤도가 확고하고 지속할 것으로 본 것"이라며 "IMF는 생산과 소비, 투자, 인플레 우려 등을 보면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시각인데 우리도 IMF가 보는 시각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고용이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고 있고 700조원을 넘는 가계부채, 서민층.영세자영업자.중소기업의 취약성 등 문제를 안고 있어 섣불리 금리를 올리는 것이 굉장히 부담이 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윤 장관은 고용시장과 관련해 "하반기에 전체적으로 고용사정은 좋아질 것이나 경제위기 이전 수준에 비춰보면 아직 그렇게 썩 좋은 상태나 바람직한 상태까지는 가고 있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justdust@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7/11 06:30 송고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뉴스/세미나/2010.04.25 18:47

'부동산 붕괴' 잇딴 경고…정부·한은 "문제없다"

뉴시스 | 김민자 | 입력 2010.04.25 14:08 |

 

【서울=뉴시스】김민자 기자 = 국내 부동산 시장의 버블 붕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물가 조정의 핵심 축인 정부와 한은은 여전히 "문제없다"는 반응이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지난 23일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고가 주택의 가격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한국과 중국이 부동산 매매 관련 감세조치를 시행한 것을 비롯, 아시아 각국 정부가 전례 없는 경기부양책을 사용한 것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다수의 경제연구기관들이 버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산은경제연구소는 지난달 '국내 주택가격 적정성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물가 대비 아파트 가격상승 정도가 미국과 일본의 과거 정점 수준을 넘어섰으며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도 미국, 일본에 비해 높다고 지적했다.

현대연구소도 비슷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도시화 둔화, 저출산, 너무 높은 가격, 금융권 차입여력 부족 등으로 인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하락할 것이며, 이로 인해 지방 아파트 가격 역시 동반 하락해 주택가격 하락 파장이 전국으로 퍼져 나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신한금융지주도 최근 내부 분석자료를 통해 주택시장의 방향성이 하향 일변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주 수요층인 35~54세 인구의 감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인상 압력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책 조정의 키를 쥔 정부와 한은은 여전히 '문제없다'는 반응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자산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지만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신임 총재 역시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은 안정돼 있으며 과거 일본 같은 부동산 버블 붕괴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정부정책 기조에 힘을 실었다.

특히 한은은 물가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함에도 '경기 부양'에 무게를 두는 정부와 같은 인식을 보이는 데 대해 우려가 높다.

한나라당 '경제통'으로 꼽히는 이한구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은이 고민도 없이 정부 관료들이나 따라 다녀서야 되겠느냐"며 쓴 소리를 했다.

한은도 이러한 지적을 의식한 듯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09년도 국정감사 관련 보고서에서 "통화정책을 운영함에 있어 물가안정뿐 아니라 자산가격 안정에도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rululu20@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Posted by 전충헌 전충헌
글로컬 /미국2010.04.23 08:37

<美재무부에 걸린 태극기..위상 체감>(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10.04.23 08:05 | 수정 2010.04.23 08:15

 
(워싱턴=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을 맡게 된 한국 대표단이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에서 확연하게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체감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를 주재하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위해 재무부를 방문했다.

윤 장관이 접견실에 들어서자 가이트너 장관이 직접 마중을 나와 악수를 하더니 접견실 내 대형 태극기가 있는 곳으로 안내를 했다.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가 나란히 진열돼 있었다.

이날 면담에 배석한 재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장관을 맞이할 때 미국이 이렇게 대형 태극기를 성조기와 함께 진열하고 장관이 마중을 나와 환대해 준 것은 흔치 않다"며 "달라진 우리나라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미국의 환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윤 장관 방문에 미 재무부 차관 2명이 배석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G20에서 한국의 입장이 미국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해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도미니크 스트라우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WB) 총재도 윤 장관을 만나 면담 시간을 늘려달라고 할 정도였다.

이날 윤 장관이 찾은 IMF 총재 접견실에는 스트라우스 칸 총재와 존 립스키 수석부총재, 아누프 싱 아시아태평양국 국장과 수비르 랄 한국과장 등 최고위 인사들이 모두 집결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한 명만 만날 수 있어도 감격의 눈물을 흘릴 정도의 인사들인데 이제는 이들 모두가 윤증현 장관의 한마디를 듣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였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이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금융안전망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자 IMF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더욱이 스트라우스 칸 총재는 연달아 이어지는 양자 면담 요청 때문에 윤 장관과 20분 동안만 면담을 잡았다가 35분을 넘겨도 끝내지 않고 계속했다.

보다 못해 IMF 총재 비서가 다음 일정 때문에 면담을 끝내주기를 바라는 쪽지를 계속 전달해도 면담이 지속됐을 정도다.

윤 장관은 이어 졸릭 WB 총재를 보러 접견실을 찾아갔다.
졸릭 총재의 윤 장관 영접도 과거와 달랐다. 과거에는 동아시아 담당 부총재 정도만 배석하던 것에서 이번에는 동아시아 담당 부총재인 짐 애덤스뿐만 아니라 사무총장 2명, 저스트 린 수석부총재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핵심 부총재급이 모두 배석했다.

졸릭 총재는 이 자리에서 "G20 의장국인 한국의 중재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확인했다.

"세계경제에서 한국의 개발경험은 많은 개도국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며 희망을 주는 사례"라며 새로운 세계경제 질서 구축에 한국이 더 큰 역할을 맡아달라고 주문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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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충헌 전충헌